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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7 02:12
쿠오라가 어떤 사이트인지는 잘 모르지만 국내사이트도 포털사이트나 거대사이트 댓글수준보면 저거 못지않죠. 걍 그정도로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17/02/07 02:21
전부 지들얘기네요(2)
대학생때 중국 유학생들이랑 조별과제 같이 껴서 대화 나누다 보면 서로 짧은 영어로 대화함에도 그 엄청난 대륙의 자부심이 감당이 안되던데 내가 중국어를 할줄 알았다면 쟤들이 오죽했을까 싶을정도
17/02/07 03:12
국수주의적이고 성형 많이하고 중국 무시하는 건 어느 정도는 맞는 거 같은데 우리가 중국에 가지는 생각을 저쪽도 똑같이 한다는 게 신기하긴 하네요.
저 가짜 역사는 우리 쪽에서는 아무도 신경 안쓰는 극히 일부리그의 이야기인데, 별거 아닌 이야기가 바다 건너가면 와전되고 커지는 건 한중일 똑같네요. 이게 국수주의 때문인가 싶기도 하고요. 그리고 해외든 국내든 인터넷 댓글 분석하고 가십거리로 삼는 건 별 의미없고 감정만 소진하는 일 같습니다. 개소문닷컴 처음 나왔을 때 관심있게 본 적이 있었는데 지금은 가까이도 가기 싫네요.
17/02/07 07:40
중국인은 자신들의 가치를 항상 너무 과대 평가 하지요. 그러다보니 자신들의 단점을 남들도 다 그런 줄 아는데 일정 부분 맞는 말도 있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중국인들의 고질병이기도 하고요. 뭐 그렇다고 쳐도 중국 무시하는 건 중국인들이 자처 한 것도 있지만 한국인들의 자존심이 쎄져서 그런지 조금 그런 게 있긴 있습니다. 저만 해도 히오스 하면서 제일 싫어하는 팀원이 대만인인데 이런 사람들 보고 못하면 섬짱깨라고 욕하던 게 한 두번이 아니라서;;;
17/02/07 07:43
쿠오라면 좀 점잖은 사이트로 봐야겠죠?
저는 영어가 짧아서...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중국 더 싫어하는데요 뭐;; 돈많으니까 굽신굽신하는거지 중국 사람들 엄청 무시하지 않나요?
17/02/07 09:35
문제는 본문에 언급된 잘못된 부분에 있어서는 아무리 뭐라그래도 중국은 못이긴다고 생각하는데요..
똥 묻은 개가 겨 묻은 개 나무라는 수준이죠;
17/02/07 09:43
한자, 공자 한국 유래설은 대만에서 우리나라를 까기 위해 지어낸 것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걸 중국에서는 걸고 넘어지고 몇년째 울궈 먹고 있죠. 그리고 우리나라가 국수주의는 아니지 않나요. 민족주의 적인 성향이 강하긴 하지만 우리나가 역사가 최고다, 우리 전통이 최고다 이러지는 않죠. 일제 시기와 분단의 시절로 인해 전통의 단절이 심했던 역사이기 때문에 외국, 특히 미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죠. 더구나 국수주의의 이면에 드러나는 팽창주의 성향은 전혀 갖고 있지 않죠. 팽창주의는 이웃 두 나라가 최고구요. 역사면에서는 정말 어이 상실이네요. 남의 나라 역사를 자국 역사로 편입하려는 나라가 가짜 역사 운운하다뇨. 역사는 사실로서 고집피우고 할것없이 명백한 것들인데 강대국이 주장하면 고집을 꺾고 그래 니네가 주장한 것이 옳다 해야 됩니까?
17/02/07 10:00
공자관련은 강릉단오제의 문화유산등재가 기폭제가 된걸겁니다.
역사에 관련해서는 환빠들의 주장이 중국우익들 귀에도 들어갈것이고, 또한 결정적으로 쇼트트랙대표팀이 중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백두산은 우리것이라는 피켓을 들고 나온게 결정적이였다고 봅니다.그리고 국수주의와 팽창성은 딴 얘기고 한국은 충분히 국수주의가 강한 나라인긴 하죠. 중국이 저런 얘기를 할수있는 자격이 있냐는 논외로 하고 하는 소리가 너무 어이없는 얘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참 아이러니한게 인터넷 시대에 들어오기전에는 중국인들이 가장 호감을 가진 나라가 한국이였다는거죠. 2차대전 일제의 피해자라는 동질감, 아시아4소룡이라는 경제성장에 대한 탄복과 동경, 심지어 축구에서 맨날 터져도 팬들은 봐라 한국은 저렇게 잘한다, 우리가 배워야 된다라고 했으니까요. 그러던게 중국경제가 급부상하면서 예전에 없던 자신감이 과도하게 부풀려지고, 반면 한국쪽에선 앞서있다는 자부심과 우월감이 경제력앞에서 무너지면서 불안감과 두려움으로 바뀌고... 그런 와중에 개나소나 하는 소리가 다 전해지는 인터넷세상이 돼버리면서 서로 나쁜 소리만 찾아서 보고 서로 분노하고 서로 욕하는 세월이 됐죠. 사드이슈가 또한 이런 국면에 전혀 도움이 되지않는 방향으로 치닫게 했구요.
17/02/07 10:22
중국이 자기의 역사 왜곡을 위해 환빠를 이용해 먹고 있는 형국이네요.
국수주의는 팽창주의와 딴 얘기는 아닙니다. 내것이 최고라는 생각이 타 민족을 억누르는 것으로 표출되고 극단적으로 바뀌면 팽창주의가 되죠. 조선의 중국 사대에서 미국 사대-일부는 친일-로 바뀐 근대 역사이기 때문에 현대에는 많이 약해졌다고 해도 국수주의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17/02/07 10:44
우리나라 특징이긴 한데, 미국사람들은 영어한다고 다 미국인이라고 안보는데, 우리나라 사람은 한국말 하면 다 한국사람인줄 알아요.
한국말 하면 당연히 한국사람한테 더 잘해줘야 된다고 생각하고, 조선족 혐오 감정은 그 괴리감에서 오는 감정이죠. 언어와 민족과 국가를 구별하면 됩니다. 애초에 조선족에게 중화사상 쩐다고 말할 필요가 없는거에요.
17/02/07 10:48
옙.. 애초에 중화사상에 깃들여있는 보통(?) 중국인인데 자꾸 중국동포라고해서 그랬습니다.. 정부부터 중국동포라고인식하고 들어가니깐요 ㅠ
17/02/07 10:04
한류 국격 상승드립은 절대 안믿습니다. 그냥 제품 팔아먹기 좋은거. 연예인이 잘나가는거지 나라의 국격이 올라가니마니 하면서 국가사업으로 밀어주는데 그만큼 추한게 없다고 봅니다. 드라마 가수 백날 잘나가봤자 아모레퍼시픽 SM주가만 올라갈뿐 나라에 의미없습니다. 톰크루즈 좋아한다고 사이언톨로지 교인 늘어난다 수준의 논리라고 봅니다.
이명박 박근혜가 한류사업 한다고 때려박은 돈은 슈킹해먹기 좋아서 벌린 사업이라고 생각해왔는데, 최순실 사건 터지는거 보니 딱 그거라고 봅니다. 무형의 가치에 투자하면 그만큼 슈킹해먹기 좋죠. 당장 보고서에 결과쓸때 숫자장난치기 최적화 컨텐츠거든요. K팝 K드라마 운운하면서 대형기획사 아이돌, 한류배우들 데리고 외국돌아다니면서 쓴 세금만 따져도 유치원을 몇개 세웠을지
17/02/07 10:51
가까운 이웃끼리는 서로의 흠이 더 잘 보이는 거죠. 보통의 인간관계처럼 무시하고 나만 잘하면 좋겠는데 국가간 사이라 그게 어려운게 좀 짜증납니다. 나에게 피해만 안오면 남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하긴 싫지만 피해도 주는 이웃이라서 미칩니다.
17/02/07 11:06
덕분에 흥미로운 댓글들 잘 읽어보았습니다.
쓰촨 대지진 일어났을때 피지알 댓글 생각나네요. 짱깨들 꼴보기싫다. 잘 됐다. 소수민족 핍박하더니 벌 받는구나. 그나마 점잖(다고 생각되는)은 피지알에서 이러니 다른 곳은 어떻겠어요. 결국 넷에서 목소리가 큰 쪽은 과격한 쪽 입니다. 시원하고 꼬시거든요. 싫어하면 안되는 이유는 길고 장황하고 추상적이지만 싫어하는 감정은 가깝거든요.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대해 욕하면서 우리나라 조선족들 혐오하고. 사실과 다른 인식을 가진 다른 나라에 대해 고쳐주기보다는 같이 혐오해버리는 간편한 의견들만 표출되는 곳이 이곳입니다. 쿼라의 댓글을 보고 실제 중국인들 대다수가 저렇게 생각하는지, 또는 피지알 댓글 보고 모든 한국인들이 중국인을 혐오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아무도 갖지 않죠. 일본 여행에서 영어 할 줄 아는 일본 친구들과 술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입을 모아서 '정치하는 애들은 한국에 대해 안좋은 점만 말한다. 그게 일본인 컨트롤하기 쉽거든. 한국도 마찬가지일거야, 우린 거기에 현혹되면 안돼'라고 하더군요. 제가 만약 일본인 보자마자 '극우전쟁광들아. 위안부 사과 안할래?'라고 했으면 저런 반응이 나왔을까요?
17/02/07 17:32
한창 개소문, 가생이 열심히 눈팅할 때가 생각나네요.
계속 보다보니 일본인은 양심없는 악마로 보이고 중국인은 시끄러운 도깨비로 느껴지더군요. 이와 별개로 요즘 인터넷을 보다보면 한국이 가장 애국심이 '약해진'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애국심이 쇠퇴하는 과도기라 그런지 어떻게 보면 상당히 모순적으로 느껴지기도 하고요. 자국비하와 자국부심이 교묘하게 공존해 있는 모습이요.
17/02/07 17:54
국내한정으로는 애국심 그따위 개나 줘 분위기인데..... 타국과의 관계가 들어오거나 다른 나라한테 지적당하는 즉시 우리 나라 병신은 욕해도 내가 한다, 니 주제에 어디서 훈수냐 모드로 돌변하죠.....
그런게 민족주의의 전형적인 표현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17/02/09 01:43
여기도 그렇고 아마 우리나라 명문대 커뮤니티에서도 중국에 대한 댓글 분위기는 비슷할것 같습니다. 중국만 뭐라할게 아닌게, 한중일이 서로에 대해 좋은말 하는 경우는 잘 없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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