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2/05 19:38:53
Name ZeroOne
Subject [일반] 어제 문재인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20170204_170156.jpg20170204_170219.jpg20170204_170232.jpg20170204_170237.jpg20170204_174711.jpg20170204_174814.jpg20170204_184052.jpg20170204_201311.jpg20170204_201330.jpg




어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자신의 모교인 경희대학교에서 4000명이 모인가운데 북콘서트를 가졌습니다.

강산애, 이은미등이 공연을 했고 여기서 문재인의 새로운 영입 2명이 소개되었습니다.



영입1호는 아래 글에 나와있는 전인범 전 특전사령부 사령관이며
영입2호는 KBS아나운서 고민정 아나운서입니다.

2017020500422_0.jpg


고 아나운서는 캠프 합류를 위해 최근 KBS에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문재인 캠프 참여 이유로  “언론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선후배들은 몸을 상해가며, 대출을 받아가며, 때론 동료로부터 눈총을 받아가며 옳다고 믿는 그 길을 걸었지만 이런 언론인들에게 돌아온 건 해직의 칼날이었다. 지금도 언론 자유를 되찾으려는 몸부림은 계속되고 있다. 그 몸부림에 저의 작은 힘을 보태고 싶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전 대표도 북콘서트에서 "이명박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려할 때 방송 공정성을 지키기 위해 많이 노력한 분들이 해직당했다. 해직언론인들 농성하는 곳에 가서 제가 대통령되면 다 복직시키겠다고 했다. 제가 반드시 약속을 지키겠다" 라며 화답했네요.


전인범 전 특전사령부 사령관의 영입이 안보를 중요시하는 문재인을 강조한다면

고민정 아나운서의 영입은 공영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시호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문재인은 북콘서트에서  "작은 정부가 좋은 거라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는데, 작은 정부는 오래 전 버렸어야할 미신 같은 것"이라며 큰 정부론을 주장했습니다.

공무원 시험에 합격한 예비 공무원의 질의응답을 하던 도중 "저는 공무원 숫자를 대폭 늘리겠다"며

기업만 일자리를 만드는게 아니라 가장 큰 고용주인 정부와 공공부문이 주도적으로 일자리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고 작은 정부는 진실이 아닌 미신이라고 강조했네요.

또한 대통령이 되어 군 통수권을 가지게 되면 '사병들의 급여'를 가장 중점에 둘것이라고 이야기했고 국가가 정당한 노동대가를 지급해야 하며 당장 군인들에게 최저임금을 다 주지는 못하더라도 적어도 40, 50, 60% 연차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북콘서트로 이정도 인원을 모으고 이런 열광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또 이정도 수준의 질의응답을 할수 있는 정치인도 그렇게 많지 않다고 봅니다.

왜 문재인이 대세인지 알 수 있는 북콘서트네요.




북콘서트 엔딩때 나온 영상이라고 합니다. 신해철 그대에게가 문재인과 잘 어울리는군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레스터
17/02/05 19:46
수정 아이콘
문재인은 뭔가 해결해야 할 일이 있을때 사람을 써서 해결하려는듯한 모습이 많네요.
대표시절 김종인을 데려온것이나.. 막후에서 인재영입이라든지..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것이 용인술이라고보는데 기대가됩니다.
LightBringer
17/02/05 19:47
수정 아이콘
인재 영입 하나는 정말 기가 막히는 것 같아요. 노무현도 그랬지만 문재인에게는 뭔가 사람을 끌어당겨서 '저 사람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라는 욕구를 품게 만드는 신비한 힘이 있는 느낌... 이런 점에서 안철수와의 클라스 차이가 드러나기도 하구요.
꽃이나까잡숴
17/02/05 19:54
수정 아이콘
사진만봐도 현장 분위기가 엄헝 후끈해 보이네요.
유스티스
17/02/05 20:00
수정 아이콘
北콘서트로 혼자 읽고 움찔...
그나저나 규모가 엄청나네요.
花樣年華
17/02/05 20:0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분도 생긴게 좀 치트키스럽죠;;; 사진만 띄워도 뭐 이런 느낌이 연출되는 건지;;;
곧미남
17/02/05 20:04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다녀왔습니다. 상층이라 목이 좀 아팠지만 마지막에 왜 문재인이어야 하는가 말씀하실때는 진짜 소름이
뜨와에므와
17/02/05 20:05
수정 아이콘
선거 관여 위원회가 만들어낸 큰 그림... 크크크
17/02/05 20:06
수정 아이콘
고민정 아나운서의 남편이 시인이라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osomi710&logNo=220927600720
여기에 당신을 문재인에게 보내며..라는 시가 있는데 굉장히 마음을 울리더군요.
그리고 영입3호가 고 신해철이라고 했다는데 마왕이 떠난지 햇수로 3년째인데도 잊지 않고 유족들까지 챙겨주는 거 보며 사람이 참 한결같다고 다시금 느끼게 해 줬습니다.
꽃이나까잡숴
17/02/05 20:52
수정 아이콘
와 이거.... 길긴 한데 진짜 꼭 한번 읽어볼만 하다고 봅니다.
필력이 덜덜하네요
틀림과 다름
17/02/05 21:36
수정 아이콘
내용이 길긴 하지만 참 쉽게 읽혔습니다
감동적이더라고요
VinnyDaddy
17/02/05 23:04
수정 아이콘
와. 정말 간만에 가슴을 퍽 하고 치는 글을 읽었습니다. 링크 감사합니다.
Rapunzel
17/02/06 05:49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이네요. 감사합니다.
17/02/06 09:00
수정 아이콘
저만 읽기 아까워서 덧붙였던 것인데, 좋아해 주셔서들 감사합니다.
-안군-
17/02/06 10:02
수정 아이콘
와... 시인 아무나 하는거 아니군요. 글귀 하나하나에 아내에 대한 사랑과 문재인에 대한 존중이 뚝뚝 떨어집니다.
17/02/05 20:13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번 대선때는 갑작스레 뜨다보니.. (김어준이 문재인 얘기할때 다 코웃음 쳤었죠.)
아무래도 컨텐츠나 준비가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요새는 업그레이드 된 느낌을 받긴 받네요.
The xian
17/02/05 20:14
수정 아이콘
선관위의 제동도 문재인씨를 막지는 못하는군요.
Been & hive
17/02/05 20:16
수정 아이콘
고현정씨 정도면 야권이 범여권에 대해 가진 가장 강력한 클레임을 발동시켰다고 봐도 무방하겠네요
최-박 게이트는 몰라도 이명박 정권의 언론장악은 거의 야권 입장에서는 정론으로 받아들여지니까요.
공고리
17/02/05 20:18
수정 아이콘
북콘서트 1부
https://youtu.be/twJDA6K9zv8
북콘서트 2부
https://youtu.be/z3i83T3cI_E
파이몬
17/02/05 20:20
수정 아이콘
사실상 얼굴로 장사하시는 분..
틀림과 다름
17/02/05 21:37
수정 아이콘
+ 금괴의 힘
하심군
17/02/05 20:30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면 오히려 김영삼타입이긴 하네요.
순수한사랑
17/02/05 20:35
수정 아이콘
다녀왔습니다~~! 책사고 3차추가에 당첨됐네요

조금늦엇는데 어떻게 운좋게 앞쪽에 앉아 정말 좋은경험이었습니다.

사우나갑시다~에서 빵빵 터졌네요.
17/02/05 20:56
수정 아이콘
원래는 무료 콘서트였는데, 선관위에서 문제를 삼고 유료로 하라고 해서 5000원 입장료 받았다 합니다.
문재인 대선자금 모자랄까 신경써 주는 선관위 감사 !!
17/02/05 20:57
수정 아이콘
보기 참 좋네요..
꼬마산적
17/02/05 20:58
수정 아이콘
지금 네이버 댓글 악플 장난 없네요 와!!
그런데 은근 그들 논리 읽어보면 재밌어요
깔게 없으니 전장군보고 친노사람들은 당분만 쏙 빼먹고 버린다느니 흐흐흐
이것도 은근 재미가 있는데요
BlazePsyki
17/02/05 20:59
수정 아이콘
오... 북한 관련 정책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제가 평소에 노래부르고 다닌 군인 월급은 진짜 맘에 드네요...
저도 대한민국이 묻는다 책 사서 봤는데 딱 공약집? 같은 느낌으로 잘봤습니다.
르웰린수습생
17/02/05 21:01
수정 아이콘
이분들 돈 5천 원씩 내고 오신 분들일텐데~ 덜덜
17/02/05 21:11
수정 아이콘
사병 임금 정상화는 정말 마음에 드네요. 최저임금 100%까진 아니더라도 지금처럼 헐값에 노예부리는 식은 곤란하죠.
껀후이
17/02/05 21:52
수정 아이콘
현재 유일하게 누군가를 네거티브 공격하지 않고 공약과 정책으로만 활동중인 후보죠 그것만으로 지지율 1위의 이유로써 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라이징썬더
17/02/05 22:11
수정 아이콘
정말 리스펙트 그 자체죠.
누구는 패권주의니 뭐니 해대지만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패권 기대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2/05 22:28
수정 아이콘
이걸 보면 문재인은 노무현 친구지만 그냥 노무현 친구고 노무현이랑 더 비슷한건 안희정이 맞는듯..
17/02/05 22:58
수정 아이콘
공부 잘하는 사람이 얼굴도 잘생기고 돈도 많네요 아... 불공평한 세상...
eternity..
17/02/05 23:02
수정 아이콘
명왕님과 마왕님의 콜라보라...이정도 임팩트일줄은 몰랐습니다. 괜히 눈물이 핑 도네요. 이제 유투브 영상 정주행하러 떠납니다
17/02/05 23:40
수정 아이콘
해철이형 ㅠㅠ
꽃보다할배
17/02/06 08:2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공무원 늘리는건 부정적입니다 그게 소방 경찰만이면 상관없는데 민간 부문까지 공공기관으로 채우는 식이면 반대합니다 그리고 제발 로스쿨 법대로 환원하시고 사시 행시 숫자를 늘려주세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405 [일반] "매직 아이" 보기 (3.3mb) [37] Rorschach7578 17/02/06 7578 3
70403 [일반] 선거 게시판 오픈 일정에 대한 운영진의 입장입니다 [12] OrBef5624 17/02/06 5624 16
70402 [일반] 자유 게시판 운영위원을 두 분 모셨습니다. [9] OrBef5608 17/02/06 5608 7
70401 [일반] [모난 조각] 3주차 주제 "신발끈, 심지" 마스터충달3733 17/02/05 3733 1
70400 [일반] 윈도우 10 무료 업그레이드 아직 가능하네요 [13] I.O.I7761 17/02/05 7761 2
70399 [일반] 서울촌놈이 보는 지방은? [75] 장난꾸러기13328 17/02/05 13328 7
70398 [일반] 200년전 사라졌던 그의 그림자가 어른 거리는 듯 [12] 블랙번 록7858 17/02/05 7858 7
70397 [일반] 어제 문재인 북콘서트가 있었습니다. [35] ZeroOne9286 17/02/05 9286 11
70396 [일반] 유승민 "트럼프도 4번 파산…청년이여, 창업하라" [206] 아라가키15234 17/02/05 15234 2
70395 [일반] [삼국지] 조조의 종묘 정원에서 제사를 지낸 공신들. [9] 靑龍5288 17/02/05 5288 0
70394 [일반] 신도림 테크노마트 방문 후기. [23] 아케르나르17748 17/02/05 17748 2
70393 [일반] 한 종편 패널의 말 [17] 블랙번 록8410 17/02/05 8410 4
70392 [일반] 상식이 결여된 광기의 천박함 [55] The xian11132 17/02/05 11132 20
70391 [일반] The Korean Zombie Is Back!!! [22] Neanderthal7857 17/02/05 7857 2
70390 [일반] 명왕이 금괴 많이 풀었나봐요. [43] 만우14083 17/02/05 14083 1
70389 [일반] 우주의 몬스터들 – R136a1 그리고 UY Scuti [8] Neanderthal8725 17/02/05 8725 8
70388 [일반] 미국 EU대사 후보 "소련처럼 유럽연합도 해체되어야" [29] aurelius9060 17/02/05 9060 0
70387 [일반] 공조, 개연성은 밥말아먹은 영화 - 스포 [33] ZeroOne7490 17/02/05 7490 3
70386 [일반] 가난이 도대체 뭐길래 [123] 해바라기씨13032 17/02/05 13032 113
70385 [일반] 이인제 전의원·김문수 전 도지사 탄핵반대 태극기 집회 참석했군요. [46] 라이징썬더10179 17/02/05 10179 5
70384 [일반] 컨택트 - 뛰어난 생각, 게으른 각색 (스포주의) [62] barable 8290 17/02/04 8290 11
70383 [일반] 다시 되돌아 보는 94년 전쟁 위기 [7] 가라한7455 17/02/04 7455 2
70382 [일반] 대북 선제 공격 준비 마친 美…위기의 한반도 [442] 군디츠마라24600 17/02/04 2460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