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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5 17:24
대기업에서도 못하는 주력산업을 위한 활로를 찾는 것을 창업을 해서 하라는 거죠. 이게 보통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죠.
게다가 이런 산업은 기반 지식에서부터 초기에 시간이든 돈이든 엄청 퍼 부어야 되는데 이게 성공하는건 그냥 로또 맞는거나 다름 없죠.
17/02/05 17:00
썰전에서 다른 정책에 대해서는 공감했는데, 일자리 정책의 돌파구로 '창업'을 얘기하는거 보곤 조금 갸우뚱했네요.
[취직이 안되니 창업하라? 는건 좀..]
17/02/05 17:07
뭐 대기업에선 일자리 안나온다 공공부문에서 늘리는건 정부부채에 압박이다...(이건 이명박근혜가 포..풍처럼 늘린탓이지만...)
중소기업이나 창업인데 일단 창업에 포커스를 둔듯한...
17/02/05 17:01
"7번 넘어져도 8번 일어날 수 있는, 마음껏 도전하고 혁신할 수 있는, 사회적 안전판으로서의 '혁신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는 본문의 이야기를 한 것과 기사 제목의 뉘앙스가 좀 많이 다르네요..;
17/02/05 17:02
지금 창업 비율이 너무 높은게 문제같은데....아무리 지원을 해줘도 워낙 레드오션이라 결국 망하는 사람이 수두룩하게 나올 수밖에 없는데.
안정적인 일자리가 필요한데 창업은 전혀 안정적이지 못하죠.
17/02/05 17:02
음...대충 워딩은 청년들이 창업하기가 쉽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에 중점을 둔 것 같은데...
기사 제목이 욕 먹기 딱 좋게 나왔네요;;
17/02/05 17:03
유승민이 그렇죠 뭐.......
유시민하고 백분토론 때도 그랬고, 박근혜 딸랑이 시절에도 그랬고 언제나 말만 부드럽지 논리와 철학은 새누리의 틀을 벗어나지 않았고 행동조차 그러한 사람인데 요상하게 웹상에서는 고평가를 듣는단 말이죠 지 '전' 주군한테 이미지 정치 하나만큼은 잘 배운 것인지.......
17/02/05 17:04
그놈의 청년 창업. 새누리와서 조금 다른척 코스프레 하는가 했더니 금새 본색을 드러내는군요. 박근혜랑 다를게 없는 인간이에요. 가뜩이나 자영업자 비율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나라인데 이 나라의 보수는 왜 그리도 청년 창업을 좋아하나 모르겠어요. 기업편 들어야 하니 취업 환경 개선 시켜줄수는 없고 그러니 알아서 가게 내서 먹고 살라는 뜻인지 아니면 어차피 나중가면 회사쫓겨나서 닭튀겨야 할테니 일찍부터 튀김기술이나 연마하란 뜻인지 원.
17/02/05 20:50
자영업자와 청년실업이 줄어드려면 혁신적인 중소기업이 많이 생겨서 대규모 고용을 할 수 있는 중견기업 대기업이 많이 생겨야 되는겁니다.
여기서 뜬금없이 박근혜는 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17/02/05 17:05
안전망이나 만들고.... 창업할 아이디어가 땅파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아주 자잘한 분야까지 대기업이 침투해 있는데 자본으로 상대도 안될거고 이미 동네 수퍼 커피집도 다 대기업에 잠식되어 있는데 창업을 어찌합니까. 솔직히 썰전에서 하는 거 듣고 노예들은 돈 꾸역꾸역 모아서 창업해서 돈날려라 우리들이 주워먹겠다라고 밖에 안들리더군요.
17/02/05 17:13
기사는 안읽고 썰전보고 얘기했는데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긴 했네요. 그래도 자영업자 비중도 이미 높고 골목 상권까지 대기업에 잠식당한 이 마당에 창업이 해답이 될 거라는 생각은 잘 안드네요.
17/02/05 17:06
기사 본문 내용은 오히려 [창업이 실패하더라도 재기할 수 있는 안전망 구축] 이 포인트인데, 기사 제목은 [트럼프도 4번 실패했다. 젊은이여 노오오오오력해라] 식으로 어그로 끌어놨으니.
트럼프의 예시는 '트럼프가 창업에 실패했어도 자본으로 충분히 재기하고 여러 번 창업할 수 있었던 것 처럼 안전망을 구축하자'이지, '트럼프처럼 해봐. 왜 못해?' 가 아니죠.
17/02/05 17:11
댓글들만 보면 모르는거 같은데요.
공약의 현실성은 둘째 문제이고, 공약 내용부터 봐야죠. 유승민 무슨 허경영처럼 그네랑 결혼하겠다는 소리한 것도 아니고. 그럼 공약의 현실성을 까야지, 저기서 트럼프 흙수저 드립치고 있는 사람들은 제가 초월적인 의견을 이해 못하고 있는건가요?
17/02/05 17:21
공약을 해놓고 안지킨것도 아니고
일단은 전혀 문제가 없는 공약을 내놨는데 아몰랑 쟤가 지킬리가 없어 하면서 무작정 까는건 뭔가요 크크크
17/02/05 17:32
무조건 지킨다고 제가 그랬나요. 공약을 내놨으면 일단 그 자체로 평가하고 나중에 실행여부에 따라 또 판단하면 되는거지. 낙인 찍어버리고 무조건 쟤는 안된다는게 도대체 뭔 말인지 크크
하긴 이미 종교의 영역에 발을 들이신 분은 이런 말을 이해하지 못하시겠지만요. 크크
17/02/05 18:07
공약으로 평가하는것도 좋지만 그것도 사람봐가면서 해야하는거 아닐까요?
전두환이 나와서 인명은 소중하다 외치면 믿음이 갈까요? 새누리가 믿음을 얻으려면 과거에 대한 반성이 먼저지 공약번지르르하게 걸어놓고 믿어달라하는게 먼저는 아닌듯. 애초에 자영업비율높은 나라에서 맞는 공약도 아니고
17/02/05 18:49
그러면 그냥 '공약은 좋은데 공약을 지킬지 믿을 수 없다'까지만 말하면 되죠,
과거에 대해 반성 안 하는 건 문제이긴 한데 공약의 내용 자체에 평가할 때에는 별개로 봐야죠.
17/02/05 20:23
Musicfairy 님// 결국 많은 분들이 저 사람들의 행적에 기반한 인간성?을 근거로 공약을 비난하는 셈인데 거기에 공약만 봐라 라고 하는 건 서로 아귀가 맞지 않는 주장인 거죠.
17/02/05 22:24
Musicfairy 님// 만들어주고 나서 그런 소리를 해야하는게 맞을겁니다.
있지도 않은 걸 가지고 이래라 저래라 이야기하는건 심하게 말하면 사기꾼이죠.
17/02/05 17:06
글쎄요 무작정 폄하할 일은 아닌데요. 노오오오력 도오오오전하라는게 아니고 파산해도 괜찮을 안전망을 만들어주겠다는건데 방향성도 현실인식도 틀린게 아닌데요? 반기문 인턴 이런게 헛소리일순 있어도
17/02/05 17:09
동감합니다. 솔직히 댓글들만 보면, 문재인보면 북무새 외치는 종자들이랑 다를게 뭔가 싶네요. 보수 계층이 전혀 인지하지 못하는 '청년창업 발언' 의 문제점을 나름 제대로 짚어놨는데, 유승민 나오니까 일단 빽뺵거리고 있네요.
이 맛에 어그로 끄나 봅니다.
17/02/05 17:08
기사를 읽어보니 창업자가 빚을 내서 회사를 만드는 시스템을 투자를 유도해서 망해도 데미지 적게 만드는 시스템으로 바꾸겠다는 뜻이네요.
노오오오오력과는 반대입니다. 기자가 제목어그로 제대로 끌었네요. ["정부 산업정책의 중심을 대기업에서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으로 옮기고, 정책수립과 집행과정에 민간 전문가를 주도적으로 참여시키겠다"며 "현재 여러 부처에 나눠져 있는 창업 및 벤처 관련 업무를 효율적,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컨트롤 타워로서 기존의 '중소기업청'을 '창업중소기업부'로 승격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이 부분이 괜찮은 공약인거 같네요.
17/02/05 17:09
취업이나 창업등 이런 부분에서는 이재명씨 만한 분이 없는것 같아요.
다른분들이 이재명씨의 주장에 비하면 택도 없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지지자 아닙니다. --; 취업관련 정책을 봤을때라는 겁니다.) 보수에서는 자본가가 되어라 이런 말만 하는데요. 노동자환경이 문제는요? 새로운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것은 알겠는데요. 또 낙수효과를 주장하시는것 같아서 ...... 먼가 만들어 질만하면 또 대기업들이 빼앗아 갈텐데 과연 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현 문제의 본질은 하나도 안 건든다는 느낌입니다. 마지막으로 교육기관을 취업/창업기관으로 만들겠다는 의지에 또한번 한숨이 나옵니다.
17/02/05 17:09
초·중등 교육과정에 창업 관련 교육 의무화
기사를 긍정적으로 보려고 해도 여기서 대충 판가름이 난다고 봅니다 노동법 교육부터 의무화 하는게 아니라?
17/02/05 20:45
솔직히 댓글 안 달려고 했는데 이건 도데체 무슨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님이 친문성향이 아니었다면 이런 논리로는 비난성 댓글폭격을 맞았을겁니다.
17/02/05 21:49
우선 '창업' 관련 교육 의무화가 중점이 되면 필연적으로 학생들이 '경영학'마냥 '경영자'의 관점에서 노동을 파악하는 프레임을 형성하기 쉽습니다
아무리 객관적으로 만든다고 노력해도 노동자의 입장에 서보는 연습 없이는 그걸 이해하기 어려운 법이지요 괜히 이유 없이 프랑스에서 학교에서부터 노사위원회 연습 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이 말 하나로 유승민 의원의 의도를 완전히 해석하는 것은 어렵더라도, 유승민의 과거 행적(상술했듯이 토론 상의 논리나 박근혜 제1 부역자로서의 행실)을 보고 있으면 이 사람은 딱히 정의도, 정도도 추구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류에 영합하여 적당히 듣기 좋은 말을 하는 포퓰리스트가 아닌가 싶을 정도죠 그래서 최소한 이 사람이 이런 공약을 통해 만들고자 하는 사회의 방향성에 대해서 의구심을 제기할 수밖에 없죠 그리고 '창업'하는 '청년'은 언제나 소수일 수밖에 없고, 대다수는 '사장님'이 아니라 고용인이 되기 쉬운 상황임에도 청년 문제를 '창업'으로 해결하려는 방식은 밑에 저격수님이나 알트라님이 적어주셨듯이 기득권에 대한 수술 없이 청년들에게 약간의 당근만으로 모든 책임을 미루겠다는 질 나쁜 공약으로밖에 안 보입니다 거기에 성공 사례엔 숟가락을 얹고...... 가만, 이거 설마 창조경.....!?
17/02/05 22:11
창업 관련 교육이든 노동법 교육이든 둘 다 하면 되고요. 유승민이 노동법 교육에 반대한다는 말도 안했는데 글의 주제하고는 별로 상관도 없는 노동법 교육을 갑자기 왜 끌어들이시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유승민이 포퓰리스트였다면 증세없는 복지는 허구다라는 말도 할 필요가 없었고 반박으로 낙인찍혀서 고생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지금도 골수 지지층에게서 외면받아서 고생하고 있죠. 마지막으로 대부분의 청년이 노동자가 될 운명인건 맞지만 그거와는 별개로 시장경제 체제에서는 당연히 시장이 고용을 창출하는거고 기본적으로 혁신적인 기업이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창업을 장려하는건 당연한겁니다. 전혀 별개의 건을 기득권에 대한 수술을 은페하고 책임을 미루려 한다는 식으로 악의적으로 해석하시면 안되는거죠.
17/02/05 17:10
유승민 저 사람은 본인이 창업할 생각은 털끝만큼도 안해봤겠죠? 청년창업의 결말은 대부분의 경우 다음 중 하나입니다. 스타트업 계열이라 생각하고 말씀드립니다.
(1) 학력으로 대표되는 (20대의 경우) 커리어의 단절 (2) (1)에 이어지는 금전적 손실 (3) 젊은 나이에 의한 사회적 경험, 역량 부족, 그럼으로 인해 가지는 낮은 성공률 (4)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위기에 대처하는, 사업체를 유지하는 능력의 부족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로 성장시키기 힘듦 (1) (2)는 다들 파악하고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만, 진짜 중요한 건 (3) (4)입니다. 청년창업이라는 워딩에서 "창업"보다 "청년"이 붙은 워딩이 더 악질적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청년에게는 창업을 해서 그것을 유지시킬 역량이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사람의 밑에서 일하며 건전한 경험을 쌓고, 본인의 아이디어와 네트워크를 성숙시켜서 창업을 하는 것이 정석적인 루트입니다.
17/02/05 17:10
전 창업 지원이 맞는말 같은데... 대기업 -> 더이상 일자리 나오기 힘듦 / 중소기업 -> 임금과 노동시간을 고려하면 여전히 문제 많고 단기간 극복힘듦
창업을 유도해서 몇 번 망해도 데미지는 적은 시스템으로의 지원은 상당히 괜찮은 공약같습니다. 솔직한 말로 지금 청년층들 중에 성공신화 쓰는 사람들 딱 두 부류죠. 연예인하거나, 아프리카BJ 되거나. 근데 이 BJ도 결국 창업이라는 영역에 속하니까요.
17/02/05 17:10
제목만보고 욕하려고 들어왔는데 창업실패해도 다시도전할수있는 사회 안정망을 구축하자는거라면 발상은 맘에듭니다 물론 실현가능성이 문제지만 그나저나 기자들 제목뽑는 실력은 대단하군요 근데 야당기사제목만 이렇게 뽑는거 아니였나요? 바른정당 야당 판독된거가요?
17/02/05 17:10
창업 실패해도 재기할수 있는 안전망 구축은 말도 안되는 이야기에요. 그 창업 실패 안전망 구축하기 이전에 지금당장 벼랑끝에 몰려있는 자영업자들과 명퇴자들 구해줄 안전망부터 구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둘중 어느 쪽이 더 급합니까? 맨날 복지정책가지고 포퓰리즘이라 까대는데 사업 실패자들 안전망 구출할 예산은 있고 이런 사람들 안전망 구축할 예산은 없다는 겁니까.
게다가 창업이란게 하루 아침에 뚝딱 되는것도 아니고 기술이건 아이디어건 자본이건 있어야 하는데 그런걸 청년이 가지고 있겠습니까? 취업해서 일하다보면 기술이건 경력이건 아이디어건 생기지 않겠어요. 뭔 맨땅에서 하루아침에 창업 타령만 하면 창업이 되나요. 한강물에 다이빙할 실패자만 생기지. 그러니 당연히 기업환경부터 개선해야 되는데 국가가 기업들 건드리기 싫으니까 그냥 무책임하게 창업 타령만 하는거 아닙니까.
17/02/05 19:32
자영업 안전망 구축은 정책적으로 밀기 힘든 방향입니다. 이미 지나친 과다경쟁 상태인데, 창업을 독려하면 안 될 분야죠. 그리고 자영업은 잘 되도 본 목적인 '일자리 창출'에는 큰 도움이 안되는 분야기도 하고요. 오히려, 대놓고 얘기하지 않을 뿐, 급작스럽게 망하는 것만 막을 뿐 점점 수가 줄어서 연착륙되는걸 기대하고 있겠죠.
17/02/05 20:07
젊은 층한테 말만 번드르르한 빈 공약 던져서 호감 좀 사보자는 건데 다행히 속는 사람은 많지 않아 보이네요. 있긴 있는 듯 하다만..
17/02/05 22:17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증세를 해야 되는데 증세를 하면 영세자영업자들부터 제일 크게 반발하죠.
그리고 영세자영업자 문제는 이제 경착륙을 이제 피할 수 없고요.
17/02/05 17:13
말은 맞는데 방법이 다른 쪽일지도요. 창업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으려면 사람을 다시 모을 수 있게 인건비를 줄이자! 이쪽이라든가..
17/02/05 17:13
[기자 어그로에 끌려간다면서 비아냥 거리는 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창업을 위한 안전망 설치 및 환경 조성. 그리고 이에 따른 창업장려정책으로 지금의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겠다? 창업해라는게 중심이 아니라, 그 환경조성 및 폐업이후 재기정책이 중심이다 라고 해도 똑같으니깐 쓴 소리 내뱉는겁니다.
17/02/05 17:14
청년창업을 주 기조로 밀던 현 정권이랑 똑같다는 걸 보여주려는건지...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은 일자리 시장에서나 가능한 말이지, 자본의 룰이 지배하는 창업 시장은 절대적으로 자본 경쟁이죠. 이건 유승민 의원이 말하는 6개 공약의 핵심인 공약 1항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유 의원이 썰전에서 언급한 것처럼 대기업 일자리 시장이 과포화인 건 사실입니다. 공공에게 맡기기에는 국가의 부담이 너무 크기에 중소기업과 개인에게 일부 부담하게 하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것도 잘 알아요. 그런데, 그 많고 많은 창업 사례 중에서도 왜 예시가 트럼프입니까. 아무리 내용이 알토란같아도 그 예시가 저래서야...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으부터 튀어나오는 울화는 어쩔 수가 없네요.
17/02/05 17:17
가능성과는 별개로 일단 방향은 현정권과 다릅니다. 현재 정권은 대기업 밀어주고 거기서 나오는 낙수효과 + 정부가 청년창업재단 만들어서 육성 개념이었다면, 유승민은 대기업 밀어주기보단 중소기업+창업 으로 일자리 정책을 정했다고 이미 밝혔고, 그 재원은 현재 대기업 밀어주는 돈을 이쪽으로 돌려서 한다고 말했네요. 그리고 일단 이양반은 증세없는 복지 이런거 개소리라고 예전부터 말했던 사람이라 세금올리긴 할것 같습니다.
17/02/05 17:19
이 인간이 청년 창업 이야기 나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렇게 청년 실업 말한 박근혜 정권은 대체 뭘 했습니까? 예산 부어서 청년 창업중 뭐 성공한 거라도 있습니까? 허공에 돈만 날렸잖아요. 그런데 그 정권에 부역자였던 인간이 왜 자기들 정책이 실패했는지 반성도 뭣도 없기 그냥 또 청년 창업을 말하니 도대체 양심이란게 있는 인간입니까. 그나마 자기는 다른 소리 한다는게 사회적 안전망 타령이고. 잘못된 경제정책과 대기업만 편애하는 정부 때문이라는 진짜 청년 창업이 실패하는 이유를 말하지도 않는군요. 반기문이 미꾸라지 소리 듣는데 진짜 미꾸라지 소리 들어야 할 인간은 바로 이 인간이에요.
17/02/05 17:20
경제학 박사 출신이라서 그런지 조곤조곤 말도 잘하고 공약도 명쾌하게 제시하더군요...
지지율이 높았다면 정말 야권으로서는 상대하기 어려운 후보가 되었을 것인데 TK지역에서는 아예 대선후보로 치지도 않는 분위기라는 말을 들을 정도여서...과연 반전의 기회가 올지는...--;;
17/02/06 11:38
유승민이 경제정책에 대해서 하는 말은 좋습니다.
문제는 유승민이 정치인이라는 것이고 지지율이 낮은 것도 그것 때문입니다. 유승민 보다 더 학식있는 설명 가능한 사람들 많습니다. 유승민은 학자가 아니라 정치인으로 행동력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 부족함 점이 새누리당 의원이라는 점이고요
17/02/05 17:22
창업 해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명박 정권 이후 우리나라 창업 시스템 굉장히 좋습니다.
아이템만 좋으면 자본 없이 정부 지원 받으면서 할수 있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것처럼 실패하더라고 신불자가 되는 구조가 아닙니다. 다만 실패하게 되면 다시 창업할때 정부 자금이나 민간 자금 투자 받으면서 할수없고 법적 제재가 많아서 창업을 한다고 해도 처음 계획처럼 이끌어 갈수 없다는 문제가 큰거죠. 이런 점들만 보강 된다면 그 어떤 선진국 못지 않을거라 생각되네요.
17/02/05 17:31
창업 시스템 좋습니다. 그런데 좋은 아이템이 별로 없고 창업을 택하는 사람의 능력이 별로예요. IT창업 얘기를 하자면 대부분 창업자 능력부족으로 실패합니다. (여기서 재기가능한 실패는 실패로 치지 않습니다. 창업에 있어서는 특히)
청년창업은 어디까지나 "성공가능한 극소수를 육성"하는 방향에서 시작해야 합니다. 어중이떠중이한테 창업하라고 떠밀지 말고요.
17/02/05 17:38
동감 합니다.
창업은 많이 하지만 진짜 능력있는 사람이 없고 좋은 아이템이 없죠. 특히 최근은 o2o쪽에 너무 몰려있는데 사실 o2o가 성공하기 쉬운것도 아니고 우리나라 내수 감안하면 돈이 안 되구요. 하지만 능력이 없는건 역설적으로 창업 경험이 없는 분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라 생각 합니다. 창업을 한번 해본 사람이나 성공 시켜본 사람이 다른 사업을 해도 잘 합니다.그래서 지금은 저격수님이 말씀 하신것처럼 극소수쪽에 밀어줘도 좋지만 반대로 여러사람들에게 기회를 주고 실패해도 다시 도전 할수있게 해주는방법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7/02/05 17:23
유승민의 경제 기조가 보이네요...이 방향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쪽도 분명히 있을거란 생각은 듭니다 말같지도 않은 헛공약 남발 해대는거 보다야 뭐...
17/02/05 17:27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방법은 두가지중에 하나니까요.
1. 현재 기업구조를 독식하고 있는 대기업이 만들어낸다. 2.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 창업을 한다. 노동법 강조하는 후보들은 1번인거고, 대기업 자극하기 싫은 후보들은 2번을 할수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유승민은 반기문처럼 일자리 없으면 해외가서 봉사활동이나 하라 이런 개드립은 안쳐서 다행이지요.
17/02/05 17:24
알트라님 댓글처럼 지금 벼랑 끝에 몰려 있는 사람들에 대한 안전망이 더 근본적인 대책으로 보이는데 저거가지고는 근본 대책이 될 리가...
트럼프 비유는 만약에 유승민씨가 말한 거면 매우 잘못 선택한 비유라고 봅니다.
17/02/05 17:27
기사는 읽고 까는건지. 틀린얘기 하나도 없는데요. 트럼프뿐이 아니라 마윈도 같이 나오는데 기사도 안읽고 일단 까고보는군요. 나 독해력 나빠라고 인증하시는건지 아니면 안읽어도 주홍글씨박은 인간이니 까도 된다는건지. 현재의 창업이 개인과 가족의 빚에 의해 의해 이뤄지기 때문에 이게 아닌 투자자들에게 투자받고 창업할 수 있는 주주자본주의의 기틀을 마련하고 실패해도 재기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건데 무슨 치킨집이 나오고 자영업자가 나옵니까. 그쪽과는 상관도 없는 이야기에다 앞으로 IT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쪽으로 힘 실어야 된다는 건 스타트업 쪽에선 상식적인 이야기가 이건데. 이해하기 싫어서 안 하는 건지 이해를 못 하는건지.
17/02/05 17:30
마윈도 사실 해선 안될 말이죠. 지금 북한가서 창업하면 성공한다랑 같은 뜻이라서. 이미 발전이 여러부분 이뤄진 한국과 마윈의 알리바바는 완전 국가 사회환경이 다릅니다. 개인적으로 뭐 그냥 자극적인 키워드 던진거라 생각해서 별 문제삼고 싶진 않은데, 꼬투리 잡힐말은 맞아요.
17/02/05 17:34
썰전에서 했던 말과 이어지는 내용이군요.
성공했을 때 대기업이 약탈해가는 것과 실패했을 때 재기할 발판만 마련해준다면 방향은 이게 맞긴하죠. 전제를 달성하는 게 어려워서 그렇지... 개인적으로 이거랑 복지정책 얘기하면서 증세해야된다는 얘기는 대체로 공감되더군요.(법인세 MB이전으로, 소득세최고구간 신설, 현재 소득세 면제점이하도 과세) 오히려 안보부분에서 너무 뜬구름 잡는 얘기만 하고 검증이라고 해놓고 실상 색깔론 들고나와서 약간 황당..
17/02/05 17:36
뭐 창업을 할만한 인재도 못되긴 하지만 전문직, 공무원/공기업, 대기업 입사가 대학 졸업 후 목표가 아닌 창업이 권장될 수 있는 사회만 되어도 좋겠네요.
기업들도 어짜피 자기들이 못하는 신사업 분야면 그런 회사들의 가치를 인정하고 그 준하는 값을 지불할 수 있는 사회가 되면 더더욱 좋을꺼 같고요.
17/02/05 17:41
그냥 자신들도 중소기업 문제랑 내수시장 문제는 해결하기 힘드니까 사람들보고 창업하라고 등 떠미는거죠.
말만 거창하게 창업이지 공학지식 없는 사람들은 할수 있는게 요식업종 밖에 없는데 치킨집은 지금도 넘칠정도로 많죠.
17/02/05 17:43
다른 분들과 다르게 자본력이 없어도 사업의 길을 열려 있다고 보는 쪽이고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자본력 없는, 오히려 집안 사정상 개인 빚부터 있었던) 저 또한 어렸을 때부터의 목표이자 현재의 도전이지만, 청년 창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라는 게 대게는 청년들 삶을 갉아먹기 마련이니깐요. 제가 경영자 마인드는 어렸을 때부터 단련해왔다쳐도 전문성을 기르기 시작한 게 족히 군전역 이후인데 그 당시에도 실제로 아이디어가 차고 넘쳤지만 창업 지원에 혹해서 바로 시작했다치면 여럿 인생 낭비하게 만들었겠죠. 결과가 좋더라도요. 경영자가 못하면 직원들이 눈물 흘리는 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기웃거리다 보면 아는 것이지만 창업을 바로 시작하라는 문구는 도처에 널려있습니다. 분명 바로 시작하는 게 좋을법한 사람도 꽤 많습니다. 다만 그런 케이스 자체도 모험적인 면이 강할뿐더러 그도 포함한 대부분의 케이스에서 매일 일터져서 직원들 박봉에 야근으로 굴러가는 경우가 수두룩 합니다. 무엇보다 그 현상을 방지하는 게 시급하다고 봅니다. 직원의 삶을 먼저 고려하는 건 기본중의 기본이니깐요. 근데 그렇다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나이 서른 넘어가서 뭘 알고 창업을 하는 게 좋다? 또 저는 그렇게는 보지 않습니다. 하려면 서른 이전에 내 가정이 생기고, 애가 생기기 전에 하는 게 좋겠죠. 다만 그전까지 마인드와 전문성을 어떻게 기르냐의 싸움으로 보는 것 뿐이고요. 그래서 지원도 지원이지만 이건 우리나라가 10대 때 수능 교육에 몰두 하게 만드는 에너지를 줄이고 어떻게 학생들의 흥미와 재능을 발굴시키고 자신만의 역량에 에너지를 쏟게하고 계발시켜서 20대 때 꽃을 피울 수 있게 하느냐의 문제라고 봅니다.
물론 창업자의 안전망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고 그 부분에서 접근하는 노력은 가상해보이고 필요한 고민이라고 봅니다만 그로 인해 창업 활동이 활발해졌을 때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적어둡니다.
17/02/05 17:45
트럼프 금수저 of 금수저 아닌가요?
자본 다 갖고 시작하면서 저는 도움 하나도 안받고 성공 했어요 하는 금수저들의 발언과 비슷한 뉘앙스 네요.
17/02/05 18:03
본문좀 읽으세요 ;
유승민이 얘기한 트럼프나 마원은 일반대중들이 잘아는 인지도가 높기때문에 든거고 이런 유명한 사업가들도 숱한 파산경험이 있지만 성공했다는 공통점을 예로 삼은겁니다. 정작 본문을 읽어보면 금수저 흙수저와 관계없이 외부투자를 바탕으로 청년들이 마음껏 도전할 수 하겠다가 골자인데 금수저 얘기가 왜 나옵니까...
17/02/05 18:08
예를 그리 든게 아니라 님이 보고 싶은 부분만 보는거죠.
그게 아니라면 제목만 보고 댓글을 다신거구요. 그리고 같이 언급한 마원은 금수저인가요? 결정적으로 본문을 읽었다는 가정하에서는 적어도 님같은 댓글은 나올수가 없죠. 유승민이 말하고 싶은건 투자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겟다 인데요.
17/02/05 18:12
아니 정책이 그런건 알겠는데 트럼프 예를 든건 명백한 실수죠.
그런 금수저가 네번 파산 했다고 예를 드는데 얼마나 공감이 가겠습니까 이런 부정적인 반응이 저만 나오는게 아닌데요. 유승민이 안할말을 지어낸건 아니자나요
17/02/05 18:21
유승민이 예로 언급한건 트럼프와 마원이고
강조한건 여러번 파산했던 경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들에게 파산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창업환경을 만들어주겠다고 얘기했는데 이런 내용을 읽고나서도 트럼프는 금수저니까 맨위에 다신 댓글처럼 '트럼프 금수저 of 금수저 아닌가요? 자본 다 갖고 시작하면서 저는 도움 하나도 안받고 성공 했어요 하는 금수저들의 발언과 비슷한 뉘앙스 네요.' 진심으로 이런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셨다면 그만 대화하는게 좋을거 같네요 ;;
17/02/05 17:49
하긴 22살 짜리 딸이 재산이 2억이 되는 유승민은 딸이 사업하다 실패해도 자기가 자금을 또 대주면 되니 쉽게 창업하라고 하겠지요.
17/02/05 17:50
한국에서 창업지원책 중 가장 우선되어야 할 것은
대기업, 대자본의 업종과 투자에 대한 제한과 창업 아이템에 대한 보호죠. 진짜 쓸만한 건 물량으로 밀어부치는 후발주자에게 밀려서 해보기도 전에 끝장나는데 창업하면 뭐합니까? 실패해도 다시 일어서게...? 실패할 수 밖에 없는 환경에서 다시 일어서게만 해주는 건 그냥 기만책이예요. 대한민국은 규제가 우선입니다.
17/02/05 17:52
창업도 돈이 있어야하죠. 기술이나 능력있다고 사업이 뚝딱 굴러갈거라 생각하는건 회사시스템에 대한 기본적인 이해도부터가 떨어지는 생각인데.. 청년들 돈이 없어서 학자금 대출 2-3천씩 들고 졸업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인데 이미 본인 딸한테 2억 가까이 재산을 옮겨놓은 사람이 청년창업 얘기를 들고나오면 설득이 되겠습니까.
17/02/05 18:10
창업 좋죠.
그런데 노동자들에 대한 충분한 관심표현 없이 창업창업 거리기만 하면 현재하는 수많은 노동 문제에 대해 "꼬우면 니들도 사용자 해라" 라고 말하는 격밖에 안되는거죠.
17/02/05 18:11
나는 저글링이고 창업 성공으로 가는 길에는 시즈밭이 깔려있는데 여기다 대고 미네랄 넉넉히 대줄테니 해처리랑 저글링 마음껏 뽑아보아라 하는 꼴이라고 생각합니다.
17/02/05 18:14
현재로써는 기존 시스템이 일자리를 신규로 거의 창출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유력한 방법은 두개입니다.
1. 공공부문에서 일자리 만들어내기 (ex 공무원 늘리기) 2. 창업 생태계 자리잡아 신 기업으로 만들어내기 1은 당장 효과가 확실하긴 한데 국가가 돈이 억수로 들고, 국가 전체 시스템이 위험해질 수 있다는 비판이 일반적입니다. 물론 2도 정말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냐에는 많은 회의들이 있습니다. 몇몇 벤처들 돈은 열라 버는데 채용하는 사람은 소수, 엘리트만 뽑는다는 거죠. 몇년 전만 해도 2가 더 나이스한 방법이었는데, 요즘은 1이 만만치 않게 올라왔죠. 안희정도 2 포지션으로 보이고, 유승민도 2, 문재인은 1로 보이네요.
17/02/05 18:16
그리고 원래 "청년들이여 창업해라" 라는 말은, 취직해야 할 청년 10만명이 10만개 창업하라는 의미가 아니고, 창업을 통한 적절한 중/대기업이 몇천개 신규로 나와서 그 기업들이 청년들을 10만명 고용해주길 기대하는 거죠. 창업할 능력(업무 능력 뿐 아니라 버틸 수 있는 사정 등등) 안되는 사람들은 정책이 어떻게 바뀌건 창업 안하는게 답입니다.
17/02/05 18:34
댓글들 쭉 보니 북한먼저가겠다는 기사제목 가지고 문재인 종북이라고 몰아붙이는 분들이 생각나네요. 좌우세대를 막론하고 사람이 크게 다르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17/02/05 18:40
사람들은 분노하고 있죠.
유승민과 안희정은 그 분노에 대해서 이성적으로 현실적으로 이야기하고 있죠. 그리고 비난을 받고 있구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미국의 상황(분열된 사회, 분노에 가득찬 시민)이 그대로 한국에 나타나 있는 것 같아요.
17/02/06 05:50
동의합니다.
좌나 우나, 진보나 보수나 사람이 크게 다르지는 않더군요. 그저 자기 의견이 무조건 맞고, 반대하면 죽일듯이 달려들 뿐이니. 명절 때 어르신들 모여있는 자리에서는 여당파 때문에 찍소리 못하고 온라인에서 댓글들 모인 자리에서는 야당파 때문에 찍소리 못하는 거죠.
17/02/05 18:36
창업 실패한다음 재기할 수 있는 안전망을 만드는것
좋은 일이죠. 필요한 제도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근로자부터 거래처, 은행처럼 파산한 창업주에게 돈 뜯긴 사람들은요? 그 분들까지 구제할 거 생각하면 '망할 걱정 말고 창업하라'는 말 쉽게 내뱉을 수 없지 않나요?
17/02/05 18:43
사실 제도 자체가 은행이나 기타 금융기관은 세금으로라도 보전해주겠다는 거죠.. 실제로 창업자들의 파산이 은행이나 금융권의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대단히 적습니다. 애초에 그러지 못하게 하거든요. 물론 악용하는 사람들은 언제나 있겠지만요..
17/02/05 18:55
예를 병렬적으로 들긴 했지만 은행보다는 관련 거래처가, 그보다는 근로자들이 훨씬 문제죠. 체당금같은 안전망이 있어도 구제가 어려운 분도 많은지라.. 당연히 '창업하라'는 멘트 하나보다는 산업구조 개선과 관련한 공약의 큰 그림을 봐야겠지만, 유승민씨뿐아니라 현재 대선주자들을 보면 딱히 이렇다할 비전이 있나 싶어요..
17/02/05 18:57
근로자들은 뭐 방법도 없죠.. 그러니까 대기업 가라 공무원,전문직해라의 한 이유가 되겠지요.. 저도 큰 비전이 있나 의문이 들긴 합니다. 아마 후보들이 느낄 막막함은 더 크겠지만 정말 저부터도 뾰족한 수 생각 못하겠거든요..
17/02/05 18:38
뭐 딸에 용돈 2억씩 주시는 분이니 트럼프 이야기 꺼낼 만도 하죠. 저분들 세상에선 용돈으로 1,2억이야 당연한거니 사업하다 실패하면 다시 용돈 받아서 하면 되니까요.(참고로 당시 나이 기준으로 유승민 딸이 태어난 직후부터 매년 1천씩 받아야 2억)
중국이 사드로 경제 제제해서 경제 좀 힘들어도, 청년들 창업 하다 떼로 갈려 나가도 유승민의 기본적 인식의 근저에는 자기랑 자기 가족은 뭔일나도 굶어 죽지는 않는다는게 깔려 있습니다. 저런 분들이 1,2년만 루트에서 벗어나도 인생 전체가 꼬인다는걸 알리가 없죠.
17/02/05 19:12
유력 정치인중에 일반인하고 같은 입장인 사람은 원래 없습니다. 그렇다고 어떤 정책이나 공약의 동기가 전부 그런 입장이기 때문만으로 나오는 것도 아니고, 알리가 없다고 말하는 것도 어폐가 있습니다.
17/02/05 18:52
사실 그 공약은 꺼내들기 힘들 것 같은게 실상 현 후보들에게 근로문화 개선이나 소득분배보다도 더 시급하고 임팩트있는게 실업난 문제인데 최저임금이나 수당 같은 것들은 노동수요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거든요..
17/02/05 19:05
그래서 말하는게 있는 법이나 잘 지켜라 지요. 있는법 지키기만 해도 일자리 나온다고. 문재인이 관련해서 공약 냈습니다.
[우리나라 노동법은 연장 노동을 포함한 노동시간을 주52시간 이내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 정부는 토요일과 일요일의 노동은 별도인양 왜곡하여 주 68시간의 노동을 허용해왔습니다. 그에 따라 주당 평균 52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전체 노동자의 23%에 달합니다. 휴일노동을 포함하여 주 52시간의 법정노동시간만 준수해도 근로시간 특례업종을 제외할 경우 최소 11만 2천개, 특례업종까지 포함하면 최대 20만 4천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집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8&aid=0003808166 사실 비정규직 노동강도가 쌘게 단가 후려쳐야되는데 최저임금은 정해져있고 결국 사람 덜쓰고 노동강도 올라가고 뭐 이런거니까요. 시간외수당은 꿈도 못꾸고. 그것만 잡아도 굳이 법 개정하는 무리수 안두고 일자리 나올 수 있습니다. 저 공약만 지켜지면 일자리 생성, 노동강도 완화에 만덕산 형님이 말하는 저녁이 있는 삶까지 세마리 토끼를 잡는건데 될지는 모르겠어요. 기득권 저항이 어마어마할테니
17/02/05 19:13
사실 말씀해주신 조치가 딱 현재의 대기업들에게 적절하긴 하죠. 근무강도는 대단히 높고 인턴에 비정규직 뺑뺑이 돌리면서 사내 유보금은 쌓이고 있거든요. 다만 전 개인적으로는 그걸 어느정도까지 잡을 수 있을까 회의적이긴 합니다. 근로자들은 언제나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처지고, 지금도 시간외근무는 아예 로그를 안하고, 존재하지 않는 주말근무 주말출장 등이 대단히 많은데 이것들을 잡으려면 보통 의지 갖고는 안되죠..
17/02/05 18:50
현재 정부 창업 사업 수행중인 창업자입니다
우리나라 창업 프로그램은 전세계 어디 내놔도 손색없을 만큼 좋습니다 돈,지식재산권,수출, 박람회, 등 혜택은 어마무시합니다 조금만 노력하고 발로 뛰면 인프라구성도 잘되어있어서 좋죠 근데 조금만 회사가 크면 어렵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기업구조 상 스타트업이랑 중소기업은 힘들어요 유승민 의원의 창업해라!는 나쁘진 않아요 대기업 위주의 사회 기업 구조가 문제죠
17/02/05 18:55
안전망이 필요하고 창업을 북돋우기 위한 제도 마련도 좋은데 삼성이 A4용지까지 만드는 판이라 앞으론 삼성 이쑤시개, 삼성 손톱깎이, 삼성 젓가락까지 나올까 걱정이죠.
이러지 못 하게 규제하고 애써서 아이디어를 현실화했을 때 빼앗지 못 하도록 하는 게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확한 기억인진 모르겠습니다만 바코드도 만들어놨더니 KT가 빼앗으려 했다가 다행히 실패한 것으로 아는데 아이디어를 빼앗지 못 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은 연락이 끊긴 동갑내기 지인이 스타크래프트 1을 방송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했으나 면박을 주고는 지들이 냅따 방송하기 시작하더라며 하소연했던 것도 있었죠. 물론 이건 제 지인이 경솔한 경우라곤 보지만 어쨌든 아이디어를 상품화까지 해냈다면 절대 빼앗지 못 하게 보장이 됐으면 합니다.
17/02/05 18:57
젊은 사람들이 기술적 노하우가 필요한 산업에서 창업을 하기란 현실적으로 힘들고, 결국은 아이디어로 승부를 보는 창업들이 많이 이루어져야 할 텐데...
제 생각에 가장 큰 문제는 지금 국가 기초체력이 바닥이 나고 있다는 점 입니다. 아이디어 좋은 창업 아이템도 내수가 어느정도 되어야 의미있는 성공을 할텐데 국가 경제는 저성장에, 있는 사람들한테만 돈이 모이고 국민들은 더욱 가난해져서 지갑을 닫고 있는데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로 창업을 해도 빈약한 내수로 얼마나 성장을 할까 싶어요.
17/02/05 19:17
사실 에듀푸어계 엘리트면 전문직 학과 가서 의사 변호사 검사테크 타는게 훨씬 낫죠. 누가 창업합니까 암만 잘해도 운 안따라주면 훅가는게 사업인데.
17/02/05 19:17
미국/중국도 집값, 사교육비 부담이 큰데 창업 열기에는 큰 상관이 없어서.. 그리고 위에도 제가 썼지만 정부의 창업 정책이란게 수 많은 창업이 죄 성공하는 걸 기대하는 것도 아니고요. 창업 후 유의미한 엑싯이 일정 이상 확률로 될 수 있냐가 더 큰 관련이 있다고 봅니다. 그게 성립하면, 자본 조달은 본인 부담을 줄여가며 할 방법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요.
17/02/05 19:54
유승민 말씀이죠?
▲안 되는 것 빼고 모두 다 할 수 있는 '네거티브 규제'로 전환▲벤처캐피털 설립요건과 투자 부담 완화 이 두개는 상당히 도움이 될 법 합니다. 규제는 기본적으로 기성기업/대기업에게 유리하게 작용하는 경우가 많고, 후자야 뭐 대놓고 자금 조달 쉽게 해주겠다는 얘기죠. 그외 엑싯을 쉽게 하게 하려면, 유승민 정책에 언급은 안돼있지만 M&A 활성화를 위한 지원들(대표적으로 세제혜택 같은)이나 IPO 조건 완화 같은 것들이 대체로 효과적이죠. 뭐 뻔한 얘기들이지만..
17/02/05 19:03
김구라 :
따님이 법대 다니시는걸로... 그쪽으로 나가길 원하시는지 유승민: 본인은 그냥 취직 하길 원해요 따님 부터 일단 취직 말고 창업 시켜 봅시다
17/02/05 19:05
그놈의 창업. 자영업자들 다 죽어나가는데도 창업타령이군요. 월세도 빠듯하게 내는 영세업자들 세금이나 줄여주길..
17/02/05 19:08
창업의 문제는 실패의 리스크도 한 축이 있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더 큽니다. 지원으로 퉁치기엔 한국에서 창업은 답이될 수 없는데 거기에 '청년'붙인 청년창업지원은 좋게 포장해도 공염불에 가깝습니다.
그냥 다 원론적인 이야기라고 넘어갈 수 있어도 트럼프를 말한 순간 철학없음이 나오죠. 까짓거 트럼프 좀 들먹일 수 있지하고 넘어가고 싶으신분들이 있는데 청년창업의 대상이되는 세대에게 시작위치의 격차가 얼마나 큰 문제인지 인식을 못 한다는 겁니다. 근본적인 곳을 해결 못한 기분이 드는건 정책이나 공약이 다 그렇다고 치고 창업에대한 지원이나 공약없는 후보는 없고 국가차원의 비전도 필요하긴 하지만 원론적인 말을 참으로 철학없이 말한겁니다.
17/02/05 19:16
사실 창업 권장은 뭐 새로운 공약도 아니고 냉소받을만한 공약도 아니죠. 어느 사회나 정도의 차이나 있지만 권장하고 있기도 하고.
암울한 한국 경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원론적인 방안이기도 합니다. 아주 거시적으로 봤을때 한국 경제가 겪는 어려움 두가지만 꼽자면 1. 최근 미국, 유럽, 일본이 경기 회복기조를 보이고 있으나, 몇년간 지속된 글로벌 저성장 구도(뉴노멀이라고 흔히 이야기되는)와 보호주의 경향 2. 여기에 맞물린 국내 주력 산업 세대교체 실패 및 과거 성장기에는 도움이 됬으나 지금은 되려 해가 되는 사회구조일 것입니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뭐 여러가지 방식이 있겠죠. 가장 편한 방법은 아직까지 시궁창 수준은 아니니 일단 지금까지 해왔던 방식(수출주도, 제조업 재벌에 집중하는)을 유지하는 것. 뭐 유지하다보면 글로벌 경기가 조금 더 살아나면서 참을 수 있는 수준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는 구조적 저성장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내키는 방법은 아니지만 안전성이 높은 전략이라고는 생각합니다. 두번째는 재벌 구조에서 다른 구조를 택함으로써 모험을 선택하는 것. 여기에도 여러 방식이 있겠죠. 그 중 한가지가 창업에 대한 유인구조를 개선하여 혁신을 자극하고, 앞으로의 시대를 선도할 가능성을 높이면서 살아남는 방식. 지금까지의 한국의 방식을 업그레이드 시켜서 고용안정성을 조금 더 확보하면서 독일이나 일본마냥 제조 대기업들과 같이 가는 방식(여담으로 이런데 가장 좋은 산업은 자동차 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과 독일 둘다 자동차가 주력산업인데, 기본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고임금+다수의 인력수요를 창출하거든요) 뭐 기타 방안들.. 이중에서 유승민 의원이 그리는 한국 경제의 길은 창업을 통한 혁신에 조금 더 힘을 실어주는 방식이겠죠. 뭐 다들 어려운 길이니 뭐가 정답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마냥 부정적으로 볼 필요는 없을 거 같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동안 구체화된 청사진을 보여줄텐데 그걸 보고 판단하면 되겠지요. 여담으로는 개인적으로는 문재인 전대표가 경제 측면에선 어떤 거시적 그림을 그리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17/02/05 19:29
창업으로 경제문제를 풀어가기엔 우리나라 경제구조상 내수의 한계가 명확하기에 좋은 해답은 아니라고 봅니다. 안그래도 자영업비율이 높아 문제가 많은데 창업을 유도한다는 발상이 썩 좋게 다가오지도 않고 아무리 창업에 대한 환경을 정부에서 지원해준들 기존의 취업보다 리스크가 비교되지 않게 큰 마당에 게다가 취업조차 어려운데 창업쪽으로 누가 눈이 돌아갈까요.. 상당히 회의적입니다.
17/02/05 19:32
창업=요식 자영업은 아니니까요. 미국의 수많은 기업들처럼 내수시장에 국한되지 않는 창업을 이야기한 것이겠죠. 그리고 미국처럼 혁신을 자극하는 방식, 그리고 양질의 아이디어만 있으면 충분한 보상이 이루어지며 한두번의 실패가 용인되는 사회를 지향하는 것이겠지요.
뭐 지향하는 바대로 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만.
17/02/05 19:42
물론 몇몇 창업자들 중에는 해외에서도 경쟁할만한 뛰어난 1인기업이 탄생할 수도 있습니다만 그거 한두개를 바라보고 창업쪽으로 무게중심을 확틀어서 현재 경제난을 풀어갈 수 있나요? 대부분 창업이라하면 서비스쪽의 자영업을 말하는 것이고 지금 한국에서 이런 자영업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는게 현실 아닌가요.
미국처럼 아이디어와 혁신의 환경으로 가자라는 지향점자체는 긍정적이긴하지만 이건 사회 전반적으로 대대적인 개혁의 문제지 창업이라는 국지적인 분야로 퉁칠 수는 없죠.
17/02/05 19:44
이런 창업정책을 주관하는 건 중기청이고, 자영업은 해당항목이 아닙니다. 지원사업들 보면 애초에 자영업은 지원도 못합니다. 자영업 관련 정부 지원은 소상공인지원 이란 이름으로 이루어지는데, 미미하죠. 결론적으로 지금이건 미래건 창업정책에서 자영업을 밀어주겠다는 의지는 확실하게 없다고 봐야죠.
17/02/05 19:47
창업이란 분야가 그렇게 한정적이고 축소적이라면 그럼 더더욱 말할 가치가 없지요. 그걸로 청년실업, 경제문제를 해결될리는 만무하니까요.
17/02/05 19:50
요컨대 대다수의 사람들이 취직 대신 창업을 하란게 아니고, 창업을 통해 대다수 고용을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공적인 신기업들을 여럿 만들어내겠다는게 창업 장려정책의 취지라고 봐야합니다. 굳이 비유하면 이스라엘 같은 케이스가 대표적인데, 문제는 경제적 효과는 괜찮은데 막상 고용창출이 생각보다 별로 안되더라는 결과들이 나오고있죠. 기술기반 기업들이다 보니 결국은 엘리트/기술자 소수만 채용되는 관계로..
17/02/05 19:55
맞습니다. 사실 전통 제조업처럼 일자리 창출하는 업종이 없죠.
그래서 혁신이 만들어낸 달콤함을 나누는 부의 재분배 정책들도 슬슬 논의되고 있죠. 기본소득제도 이런 성격을 어느 정도는 가지고 있고. 아주 장기적으로 보면 혁신과 부의 재분배가 나름의 균형을 맞출거라고는 생각합니다.
17/02/05 20:41
현대의 창업정책은 취업보다는 국가경쟁력 제고에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기본소득을 해도 국가경쟁력이 있고 누군가는 돈을 벌어와야 하니까요.
17/02/05 19:58
그러니까 취직말고도 다른 길로 선택지를 넗히겠다는 것인데 이런 취지자체는 환영이지만 말씀하신대로 고용에서 얼마만큼 효과적이겠냐는거죠. 저게 우선순위는 아니길 빌뿐입니다.
17/02/05 19:53
맞습니다. 전 대대적인 개혁을 고려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썰전에서 재벌기업들이 경쟁에 뒤쳐졌다, 창업에 좀더 힘을 실어야한다는 발언은 그렇게 해석될 수 밖에 없구요.
말씀하신대로 매우 험난하고 힘들일이죠. 근데 지금 한국은 그 개혁이 필요하긴해요. 큼지막한 지표들인 출산율, 잠재성장율 같은 지표들은 이미 바닥에 가깝죠. 그리고 비단 유승민 의원 뿐만 아니라 다른 대권주자들도 일정부분 이상의 사회개혁의지를 가지고 있죠. 헌법개정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판국인데요. 개혁의 방향에서는 다들 지향점이 다를 수는 있다고 봅니다. 뭐 예전 산타크로스님이 쓰셨던 글의 분류를 잠시 빌리자면 미국식의 혁신지향적 사회를 더 선호할 수도, 혹은 유럽식의 안정지향적 사회를 더 선호할 수도 있죠. 그런 차이를 논하는 거면 모를까 유승민 정도 되는 경제엘리트가 설마 치킨집 더 늘리자는걸 공약으로 내세웠을거라고 생각하고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합니다.
17/02/05 20:03
실제 실행할 수 있느냐란 관점이라 했습니다. 저 사람이 몸담았던 정당, 같이 일하는 사람, 모셨던 인물... 더 이상 논의가 필요할까 싶습니다만..
17/02/05 20:09
뭐 한국은 원채 제왕적 대통령제라, 생각보다 소속 정당은 대통령의 어떤 정책 추진 여부에 그렇게까지 상관이 없습니다. 지지율만 괜찮다면요.
오히려 유승민이 정말 그런걸 추구하는 사람이 맞냐를 의심할 순 있겠죠.
17/02/05 20:20
아무리 제왕적 대통령제라한들 대통령이 모든 것을 혼자 다 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유승민같은 경우 대통령을 오랜기간 가까이서 모셨던 사람이지요. 뭐 지금에서야 그런게 다 무의미할 정도로 사실은 다른 사람과 가족같이 영적인 만남이 있었단게 밝혀지긴 했습니다만 아무튼 유승민이 일했던 정당, 그가 지금같이 일하고 있는 사람들 모두다 현 정권의 노동개혁이라든가 경제정책을 서포터했던건 주지의 사실이지요. 그런데 지금와서 몇마디 말로 앞으로 이런 공약을 실행할 것이니 뽑아달라한들 그걸 믿어줄 어떠한 근거나 아니 근거가 없더라도 단순한 호불호에서 조차 쉽사리 표를 주기 힘들죠.
17/02/05 19:38
근데 창업지원책으로 몇번 실패해도 문제없는 제도를 만든다쳐도 창업정책이라는게 결국은 성공한 소수를 바라보고 하는 정책인데
이게 현재 대한민국 상황에서 긍정적일 것 같지는 않네요.
17/02/05 19:55
기본적으로 새누리당은 개별적 성과고과를 전제로 근로자에 대한 해고를 용이하게 하고자 했고, 기간제나 파견과 같은 비정규직을 확산시키는 등 기업위주의 노동정책을 펼쳐왔습니다. 유승민 의원의 소신대로 복지와 노동은 좀 더 개혁적인 면모를 보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창업 말고 대중성 있는 청년실업 해법을 바른정당 안에서 앞으로 내놓아야 한다고 봅니다.
창업이란 게 소수를 위한 정책이지 다수의 구직자나 고용안전을 위협 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위한 정책은 아니거든요. 유승민 의원이 창업을 청년실업의 열쇠로 내놓은 것이라면 비판받을 여지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온전히 모든 정책을 내놓은 것은 아니니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는 것 같습니다.
17/02/05 21:04
청년실업 해법이라는게 결국 두가지밖에 나올 수가 없습니다.
하나는 공무원 늘리기이고 하나는 새로운 회사를 만들어서 고용하는건데 결국 시장경제 체제에서 근본적인 해법은 혁신적인 기업을 새로 만드는것일수밖에 없죠. 저 두가지외에는 아무리 찾아봐야 현재의 청년실업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같은건 없습니다.
17/02/05 20:11
저 공약이이 괜찮다고 하는분들은
창업의 [창] 자도 모르거나 그냥 현실 모르는 바보인겁니다. 온라인 인기와 키배가 얼마나 의미없는지 여기서 나오는군요. 절대다수의 청년창업자가 망하는 이유는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역량이 안되서 입니다. 아쉬운 얘가지만 모든 사람이 창업으로 돈버는건 불가능해요. 능력이 안됩니다. 현재 부족한건 능력자들의 창업에 필요한 창업지원이 아닙니다. 청년창업 돈받기 쉬워요 제안서 하나라도 써봤는지 의문이네요. 문제는 청년창업자가 창업을해도 국민이 돈이 없습니다. 왜? 돈이 없어서. 아무리 좋은 아이템으로 창업하면 뭐합니까. 소비자가 돈이 없는데. 결국 본인들 능력에 맞는 일자리 공급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긍정적으로 돌아가는 사회에서 창업이 가능한거죠. 뭘 창업할까요. it서비스? 제약 바이오? 이게 나라가 지원하면 아이디어와 기술이 샘솟듯 나오는건가요? 아니면 길거리 포화인 자영업시장에 청년들이 노점이나 좌판이라도 벌이라는 건가요. 책상에서 펜만잡던 전형적인 꼰대의 노오오오오오력인겁니다. 저게. 창업해라. 니능력에 상관없이 창업해라 열번 망해도 열한번 살려줄께. 망하는 사람은 계속 망합니다. 시도가 늘면 안망해요? 망합니다. 그릇이 아닌거에요. 너무 많은 인원이 대학가는것과 똑같습니다. 리더라면 욕먹어도 현실을 인정해야죠. 망하는 스타트업을 수십게 보고 하나에 발도 담궈봤지만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사람이 능력이 좋은거지 지원이 좋았던게 아니고. 망한사람이 능력이 안되는거지 지원이 부족한게 아니에요. 지원이 부족하면 시작도 못합니다. 모두가 부자를 꿈꾸죠 가능할까요? 있는중소기업이나 육성해줘야죠. 유승민의 말은 [부자되고 싶지? 창업해봐] 라고 일반인 홀리는 전형적인 사기입니다. 학원 상담할때 시험문제 절반을 틀리는 아이의 엄마한테 [재능은 있는데 아직 발달이 안됐네요. 우리 학원에서는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라고 사기치는거라구요. 현실을 인정해야죠. 학원에서 공부해서 명문대 가는 애들은 열에 하나밖에 안돼요. 아니다 싶으면 몸쓰는기술이라도 어려서 부터 가르쳐야죠. 나라에서 지원해서 헬스장을 공짜로 돌리면 온국민이 몸짱이 될까요? 애초에 될놈될 안될놈 안됨입니다. 차라리 현실적인건 괜하 허파에 바람 불어 넣는포장된 말이 아니라 능력이 안되는 사람과 능력이 좋은 사람간의 소득격차를 좀 줄이고 능력있는 중소기업과 청년창업자가 살아남기 힘든 사회의 구조개선이죠
17/02/05 20:13
스타트업을 성공시킨 사람이 능력이 좋은거지 지원이 좋았던게 아니건 맞는데, 지원이 좋아지거나 제약이 풀리면 성공 숫자가 늘어납니다. 그건 상당한 의미가 있죠.
창업은 대다수가 하면 안되는 건 맞습니다. 저도 안전망은 개인당 한 번 이상 제공하는 건 별로라고 봅니다.
17/02/05 20:14
그건 청년이여 창업하라. 와 다른말이죠. 청년창업의 안전망을 좀 더 강화하는 얘기지. 우리나라 현재 상황을 청년창업 지원으로 해결한다는건 희대의 멍드립입니다.
17/02/05 20:15
뭐 결국 청년중에서 엘리트들더러 창업하란 거죠. 그리고 워딩도 원래는 청년들이 창업하고 '싶게' 만들겠다고 했지, 창업해라는 아니네요.
17/02/05 20:16
그리고 하나 덧 붙이자면, 정책상에서 말하는 청년은 20대 후반이 아니라 ~39세 까지입니다. 뭐 그런 의미로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17/02/05 20:21
시장이 망가진걸 엘리트들은 누구보다 잘 알테고 더 창업을 안하겠죠. 사회안정망 구성된다고 난이도를 낮춰야지 시도횟수를 늘려주는건 의미 없다 봅니다. 그냥 책상꼰대. 전형적인 새누리당의 사기 이상의 의미는 없는 멘트 같네요. 문제발생의 모든 원인은 소득구조와 실제 국민소득 이라고 봅니다. 이거 개선 못시키면 뭘해도 나가리고 최우선이구요
17/02/05 20:32
네, 위에서 쓰신 댓글은 봤어요.
결국 엘리트 벤처 얘기라면 저런 식으로 평범한 청년 여러분 모두 창업하세요~하는 뉘앙스로 할말은 아니지 않나 → 근데 어차피 내수 시장은 커지지 않을 건데 우후죽순 창업해봤자... → 내수에 한정한 얘기는 아니려나? → 점점 더 평범과 거리가 멀어지는 기분이네 ...정도의 가벼운 감상입니다.
17/02/05 20:32
공약은 내실있어 보이는데 비유하고 기사 제목이 에러네요.
그거와는 별개로 공약 자체는 별 문제없어 보이는데 비아냥거리는 댓글이 많아서 보기 안 좋은듯
17/02/05 20:34
"한국에서 한번 파산하면 20-30대 젋은이들은 그대로 빚더미로 날아가서 40대까지 복구 못합니다. 저는 지금 창업하려는 청년들이 있으면 정말 확실한 계획과 로드맵, 투자자까지 갖춰지고, 이것에 대한 검증이 끝난 다음에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지금 한국에는 실패 시에 다시 되돌아 올 수 있는 방어장치가 없습니다."
창업협회 광주지부장이었던가...3년전에 청년창조센터에 강의한 내용입니다. 지금이라고 뭐 달라졌을까요?
17/02/05 20:55
개인적으로는 좋은 내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으로써는 일자리 관련해서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보이기도 하구요..
그런데 청년들이 막바로 창업을 하기 보다는 조금 경험을 쌓고 하는 걸 진심으로 바랍니다. 해줄려면 제대로 해주고요.. 저도 그렇고 제 선후배들도 청운의 꿈을 안고 창업을 했으나 회사가 매출을 안정적으로 내는데는 한계가 명확하더군요.. 그중 저를 비롯한 많은 수가 지금은 그냥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제대로 창업을 정부에서 지원하려면..... 1. 마케팅만이라도 제대로 지원해 줘야 합니다. 대부분의 창업회사들은 마케팅의 벽을 실감하고 바로 접죠.. 2. 적어도 3번의 기회는 줘야 합니다. 1번은 무조건 망한다고 보면 되고 천운이 따라야 3번 정도에 안착할겁니다. 3. 작은 회사들의 무식하고(?) 건방진(?) 사장들에게는 창업 같은 기술영업을 바란다는것도 미친짓입니다. 그쪽은 아예 접는게 낫습니다. 이런 소규모 회사들의 한 50~60살 먹은 사장이니 대표이사니 뭐니 하는 사람들이 제일 기술발전에 문외한인 경우가 제일 많습니다. 제 경험상 이 사람들처럼 꽉막힌 사람들이 없더군요..세상에 제일 찌들었다는 생각이 드는 느낌을 제일 많이 받았던 부류가 정확히 이 부류였습니다. 4. 개인적으로는 정부에서 작은 키텍과 같은 연구소동을 제공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키텍이 연구소중 그나마 제일 중기와 연결이 되어 있으니까요..
17/02/05 21:18
집안에서 좋은 아이템으로 창업 잘 했다가 지역구에 같은 사업장이 10개가 들어서고 급기야 전국에서 대기업들이 해당 서비스를 사실상 무료로 제공하면서 다같이 폭망했던 걸 지켜본 입장에서는.. 회의적이네요. 좋은 아이템에 좋은 능력이 있어도 대기업이 끼어들지 못하게 할 방법이 없다면 답이 없던데요. 유승민 씨 주장대로 재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하더라도 대기업이 빨대 꽂을 기회만 늘어나는 거밖에 더 되나 싶네요.
17/02/05 21:21
이명박시절 낙수효과 낙수효과 온갖 미디어 언론까지 동원되 부르짖으며
대기업편의주의 일방적 정책을 해야한다고 떠들며 하고나서 낙수효과가 얼마나 엉터리이고 터무니없는 정책인지 다들통나니 떠든게 노력부족과 창업해라였는데 그도 약발떨어지니 눈가리고 아웅식으로 창업지원 위험성완화를 들고나오는데 애초 유승민은 철저한 대기업 재벌 족벌경영을 옹호하는 노동악법을 뒤로는 찬성던지며 옹호하는 정치인이죠 서민과 청년세대의 비전 미래따위는 애초관심도 없는 그자신과 그자식모두 금수저삶에 그삶이 예약된 귀족층일뿐이고 조삼모사에 포장으로 사람을 현혹시키는 정치만 해온 새누리당 출신으로써 완벽히 표준화된 인물다운 정책이죠
17/02/05 21:31
솔직히 지금까지 새누리에게 당한 짓들을 생각한다면 정책하나 들고나왔다고 믿는게 이상한 것 아닌가 싶은데...
반성도 처벌도 없는 사기꾼에게 또 기회를 주는 게 이상한 거 아닌가?
17/02/05 22:29
한번의 실패가 평생의 실패로 이어지지 않는 정책 중 입니다. ^^
법치 안보 외교 경제 말아드셨으나 기회는 달랍니다. ^^ 일자리 정책을 창업으로 어느정도 메꾼다는 발상은 지금 내수절벽과 청년실업에 대한 체감을 잘 인지 못한다는 반증이죠.
17/02/05 23:39
청년창업정도면 지원금이 꽤 되긴하고 기술창업의 경우 기술보증기금 대출이면 연대보증도 사라져서 부담이 없어지긴 했습니다만 그것하고는 상관없이 아이템을 찾아서 시장에 팔수 있는가는 또 다른 문제입니다. 일반 유통형 창업이라도 시장조사하고 물건조달 방법하고 협상을 거쳐서 홍보한 다음 팔아야 하는데 물건을 파는데 단순히 판다라는게 아니라 물건자체에서도 여러가지 서류작업을 거치지 않으면 그대로 나가리입니다. 청년에게 기술창업이라면야 특허 사서 도움받아서 개발해야 할텐데 IoT물건 하나 개발하는데 자신이 기술이 없을 경우 1억은 순식간에 사라집니다. 창업에 성공할수 있는 구조 자체도 엘리트 위주의 지원정책이다보니 이런저런 인증따지 않으면 그대로 나가리니 이거 딸려는 것만해도 아무리 공짜라 하더라도 시간과 비용 노력이 상당히 필요합니다. R&D 자금 역시 그냥 받는것도 아니고 기존에 연구소나 학교에 있었던 사람이 월등히 유리하게 구성되 있구요..
17/02/05 23:40
위에서도 여러번 나온 말이지만, 창업보다 안정적인 취업시스템이 우선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어차피 한계가 보이는 시장 내에서 창업해봐야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등에서 업무파악이 없는 상태에서 하는 창업 아이템이라는게 얼마나 현실성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물론 그런거 없이 잘하는 아웃라이어들이야 있기 마련이지만, 아웃라이어 중심으로 정책을 짜면 안되겠죠. 창업하고 실패해도 일어설 수 있는 사회안전망 확충보다는 기업의 일자리 확충과 그동안 쌓아온 사내보유금과 수출흑자의 낙수효과 좀 보게 하는게 우선 아닌가 싶습니다. 정책의 느낌이 문제해결을 최대한 개개인에게 밀어놓고, 개인 니들이 알아서 하라는 각자도생의 마인드가 느껴집니다. 그리고, 별 상관없는 얘기긴 한데... 유승민 이름 들어갔다고 무조건 까는데, 보수세력이 문재인 무조건 까는거랑 다른게 뭐냐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데요, 제 기억에는 pgr 자게에서 문재인 방북 얘기 나왔을 때나 문재인의 정책적 실수가 나왔을 때는 역시 까임을 당했었던 걸로...
17/02/06 08:57
님같은 분이 저를 무시하는 건 환영하는데, 무시하려면 철저하게 언급자체를 안했으면 하네요. 은근슬쩍 작업계정아니냐는 식으로 흘리면서 공격하는 건 정말 치졸한 방식이니까요.
17/02/06 00:15
솔직히 이명박에게 경제대통령 이미지가 통할 수 있는 이유는 어찌됐건 그가 자수성가 했다는 점이 큽니다. 유승민 의원이 그런 점이 없지요. 마치 이회창옹이 나도 배고파서 수돗물 먹었다라고 하는거랑 별반 다르지 않은 느낌입니다.
17/02/06 09:49
경기좋은 옛날에 너도나도 사업한다고 서로 나대다가 집안말아먹고 보증서준 사람들 엿먹였죠.
규제을 없애고 쉬운 창업은 도박판에 그냥 밀어 넣는 짓입니다. 그리고 실패해도 재기할수있는 안전장치라.. 이거 재원은 어케 감당하려고 그러시나. 이런게 좋은 정책일리가 없죠 말만 그럴싸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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