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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22:23
오로지 외모만으로 중용받은 맹달과 시대를 앞서간 병약미남 하안이 보면 땅을 치겠네요. 이외에는 잘생긴 외모만으로 원소의 후계자가 된 원상, 조조의 가문 외모개선 프로젝트(?)의 성공작 미소년 조예정도가 들어갈 수 있다고 봅니다.
여담입니다만 조운과 장비의 외모묘사는 거의 비슷한데 한명은 삼국지를 대표하는 미남인데 누구는 산적수염이고... 이게 다 코에이 탓입니다.
17/02/03 22:26
와. . 외모 문제로 고통받다가 상담 한번 하러 성형외과 갔는데요. 29세때인가, 그 병원 상담실장님 (여자인데 당시 유행하는 신민아 성형했음)이 나보고 하는 말이
음. . 투박하고 둔한 느낌의 외모네요. 상담만 받고 나왔는데 결국 수술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게 한두군데 손본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 거의 말기암 급으로 치명적이라 그런데 방통의 기록과 완전 같은 평이네요 얼쑤!~ 방통에 제 자신이 투영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 슬픕니다. 그렇게 외모로 고통받고 이제 재능을 펼치려했는데 죽어버림. .. 될놈될 안될안 개 잘생긴 제갈량은 키도 큰데 업적도 남기고 후세에도 그 명성이 드높도록 칭송받는데 ㅜㅜ
17/02/03 22:47
원래 조조 성격이 그런거다라고 밖에 할말이...
조조가 자기 생각 미리 다 꽤고 있는 사람을 안 좋아하잖아요. 양수의 예도 그렇고
17/02/03 22:53
저 이야기가 실화인지는 몰라도 조조놈 성격 개또라이인 건 사실이죠. 변덕도 심하고 그때 그때 기분 내키는대로 엠병하는 인간입니다.
어떨 때는 너 참 똑똑하구나~ 칭찬하고 어떨 때는 너 참 똑똑해서 내가 좀 거슬리네~ 하고 목을 치죠. 한두번이 아님
17/02/03 23:13
세설신어 자체가 소설이고 신빙성이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조금만 생각 해보면, 전쟁 할 것도 아니면서 멋대로 사신을 죽여버린다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되죠.
17/02/03 23:39
그런데 보통 소설이라고 해도 개연성 정도는 있는데
"사신이 뒷담까다가 걸린 것도 아니고 칭찬해줬는데 왜 죽이지?;;" 같은 의문이 들어서요. 정은이처럼 얘 왠지 반동분자 같아서 죽여야겠다 이런것도 아니고...
17/02/03 23:42
뭐 자기 부하도 아니고, 사람볼줄아는 눈을 가진 인물을 제거하는거 자체가 의문가지는 않네요.언제 강한적이 되서 돌아올지 모르니까요.
17/02/04 05:10
소시적에 본, 어느 작가본인지 기억은 안나는데, 거기에서는 저렇게 혜안이 있는자는 장차 우리의 위협이 될 것이다, 하고 죽여버렸습니다.
17/02/03 23:42
인중여포 마중적토 는 어떤 뜻이죠?
여포가 무용과 외모 모두 빼어나단 의미(꽃미남이 아니라 조운처럼 당당한 느낌의 외모)로 알았는데 그게 아닌가요?
17/02/04 01:13
어려서 투박하고 둔하여 그를 알아주는 이가 없었다.
방통은 투박하고 둔한 [외모]때문에 알아주는 이가 없었음... 외모가 왜 갑자기 들어간건가요??
17/02/04 01:24
둔하다는건 보통 행동가지를 뜻하겠지만
투박하다는건 보통 외형을 일컬어 표현해서 그렇게 해석되는 거 아닐까요? 저 사람 행동이 투박하네. . 이런 말은 못 들어봤습니다. 저 사람 얼굴이 투박하네. . 이런 말은 저도 많이 들어본지라
17/02/04 01:34
행동이 투박하다는거 굉장히 많이 들어봤습니다.
일처리가 깔끔하지 못하다든지 이리저리 몸 치이고 다니고 물건 떨어뜨리고 다니고 하면 투박하다고 하죠 축구선수 설명할때도 이러잖아요 볼트래핑이나 드리블 깔끔하게 하는 선수들과 반대 스타일의 경우 (특히 수비에 치중한 포지션) 투박하게 한다고요. 물론 얼굴이 투박하게 생겼다라고 해석하는 것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건 아닙니다만 투박하고 둔하여가 투박하고 둔한 외모다 라고 해석되는 것에 의문이 있습니다.
17/02/04 11:19
아...아니야, 내 자룡 오라버니께서 꽃미남이 아닐 리 없어요!
...하지만 세상엔 꽃미남 말고도 훈남이라거나 호남이라거나 하는 다양한 스타일의 미남이 있죠. 머릿속 이미지를 새로 구축해야 할 시간인가 봅니다. 사실 생각해 보니 실력 엄청 좋은 무장이니 꽃미남보단 훈남 운동계 같은 생김새가 말에 아귀라도 맞을 텐데 왜 전 이제까지 꽃돌이 오빠라고 생각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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