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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2/03 21:00
그래도 공산품으로 파는 물건이라 사람이 먹을수 있는거긴 하더군요. 물론 처음 불닭볶음면 먹을때의 충격이 다시 오기는 했습니다만....어차피 한정 판매라 한번 죽어봐라 하고 내는거겠죠 뭐...
17/02/03 21:00
불닭볶음면의 가치는 짜장라면과 함께 할때 2배가 아니라 4배가 됩니다
그 짜장이 농심이든 삼양이든 팔도든 오뚜기건 관계없이요 그리고 라면이 두개이므로 둘이서 나눠먹으면 더맛있죠...ㅠ
17/02/03 21:01
매운 맛을 즐기진 않고,
가끔 땡길때가 있어서 집에 틈새라면도 사다놓고 해장하고, 불닭볶음면도 종종 땡겨서 사다두는 편입니다. 그런고로, 저 역시 핵불닭볶음면을 자연스럽게 구매해서 먹고 진심 이틀 내내 X꼬가 허는 줄 알았습니다. 이거 진짜 이렇게 팔아도 되는 물건인가 싶습니다 -_-;;;;;;;;;;;
17/02/04 07:30
수류탄에도 들어가거든요 빼애애애액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01&aid=0003184934 인도군이 저를 살렸네요 크크크 암튼, 오늘 입춘입니다. 입춘대길하시길!
17/02/03 21:27
핵불닭 찾아다니다 낱개로 파는 곳을 못찾아서 포기하고 분명 작년 여름 한정이었던 쿨불닭이 있길래 먹어봤습니다만 맵기는 한데 그리 세지는 않고 매운 기운이 상당히 빨리 가더군요. 내일 항문은 괜찮을것 같습니다
17/02/03 21:41
하바네로 공감... 별로 맵질않아서 그렇다고 맛있지도 않고 한번 먹고 다신 안 먹어요.
불닭볶음탕면 컵라면은 전 소주 안주로 만나게 먹었어요 크크 아 동네 마트에 핵불닭볶음면 찾아봐야겠네요 크크크
17/02/03 21:46
내내 기다리다가 편의점 물량풀렸단 소식듣고 사와서 한그릇 영접했습니다
평소 한불닭하는 혀를 가지고있어 기대했는데 크게 매운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한그릇하고 치우는데 고통이 옵니다. 이게 뒤늦게 몰려오는데 맵다가 아니라 아프다입니다. 입술이 퉁퉁붓고 우유, 치즈 갖다대고 축 늘어져있으니 짜증이 확 납니다. 누구 말마따나 이건 이제 음식이 아니라 그냥 가오대결의 도구로 전락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속은 괜찮은데 먹은 이후로 매운가스가 계속 나옵니다...쓰려요...
17/02/03 22:41
음식이 극기체험 혹은 특별함을 자랑하는 용도가 되면 그건 더 이상 음식이라 할 수 없죠. 이건 편견에 가깝지만 매운맛을 선호하는 분의 미각은 상태가 안 좋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혀의 감각보단 고통에 민감하다는 거니까요. 다른 맛을 보조하는 매움은 혀의 자극제로써 미각을 돋우는 용도가 될 수 있지만, 그것을 핵심으로 삼는다면 주객전도라고 해야 될지.
17/02/03 22:56
약간의 해명(?)을 덧붙이자면, '극히 매우면서도 맛이 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곤 합니다.
일례로 엽떡의 경우 무진장 매운 소스만큼이나 매콤달짝한(설탕+MSG가 엄청 들어간다죠) 감칠맛이 곁들여져 있어, 깊은 숨 몰아쉬면서도 끝까지 먹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반면, 저희 동네 모 꼬치집에서 파는 불꼬치는 말그대로 무미(無味)에 캡사이신만 끼얹어놓은 수준이라, 무식하게 맵기만(핵불닭보다도 몇 배 이상) 할 뿐, 맛이 없어요. 그렇게 맛 내팽개치고 매운 정도에만 치우친 음식은 또 안쳐주는 소신이 있습니다 헐헐.
17/02/04 00:23
전 매운 라면을 먹고 싶을때면 불닭볶음면을 먹는데...
맛있다와 맵다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맛있다 쪽에 걸려 있는 상태입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저 괴물 라면을 먹으면 안 됩니다. (먹으면서 엄청 욕하면서 후회할 듯..) 그런데 호기심에 한번쯤 먹어보고 싶긴하네요. 제가 가는 마트엔 없던데, 과연 어떨지!
17/02/04 01:19
냉불닭볶음면과 불닭볶음탕에게 실망을 한 사람으로서
저건 좀 맛있었으면 싶네요. 불닭볶음면보다 조금더 매우면 어떨까 하는 생각은 있었거든요.
17/02/04 03:00
파이어 누들 챌린지(혹은 코리안 파이어 누들 챌린지)라고 유튜브 검색해 보면 하루에도 서너건씩 불닭볶음면에 도전해서 죽어가는 외국인 영상이 올라옵니다. 나름 핫(..)한 듯해요. 잘하면 게임과 촛불과 파이어누들의 나라로 기억될 수 있을지도. 국격이 파이어!
17/02/04 03:07
묻어가는 댓글 달아봅니다
냄비에 계란찜을 만들고 불닭볶음면을 따로 만들어서(면은 아주 약간 덜 익히구요) 계란찜 위에 불닭볶음면 올리고 피자치즈+체다치즈1장 올린 후 다시 약불에 올려 피자치즈가 녹을때까지 끓인 후 같이 먹으면 진짜 맛있습니다
17/02/04 03:11
불닭볶음면 너무 안 매워요. 처음에는 정말 매웠었는데, 이제는 정말 이게 뭔가 싶어요. 핵불닭 볶음면은 기대해보겠습니다. 저는 참고로 BLAZIN 소스와 치킨윙 그리고 잭콕을 즐겨 먹습니다.
17/02/04 04:00
군대있을때 간짬뽕 유명했는데 아무도 매운맛 이야기를 안하고 맛있다고만 해서 오늘 매운라면 계보에서 본게 신기했습니다 크크크
생각해보니 매콤함...
17/02/04 18:24
어젯밤에 야식으로 먹었는데 두젓가락먹고 버렸습니다.
왜 먹기전엔 이 글을 못보았나 저를 원망해봅니다. 피지알을 좀더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17/02/06 17:33
명동 틈새라면 열심히 잘먹다가 장쪽에 탈난 이후로 가끔 엽떡을 술안주로 먹는 정도 스펙인데요.
매운거 잘드시는 분들은 만족할 만한 결과 얻으실거에요. 그냥 호기심에 드실 예정인 분들은 말리고 싶네요.
17/02/07 18:22
이 글 보고나서 몇의점 몇군데를 돌다가 예상외의 곳에서 한묶음 사와서 끓여먹었는데요..... 그냥 한봉지 꿀꺽 잘 먹어지네요. 첫 한젖가락은 두려움에 벌벌 떨었는데... 내가 엽기떡볶이를 인절미처럼 먹었던가??? 그건 아닌데;;; 이게 보통 불닭보다 두배 매운거면 그냥 불닭볶음면은 대체 얼마나 안매운건지.... 먹고나서 물이나 우유가 마시고 싶지도 않습니다. 아, 아이스크림 먹고싶단 생각은 드네요
스스로 통각에 무감해진걸까? 하아 모르겠어요. 저에게는 조금 매운 볶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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