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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2/01 18:15:17
Name 레스터
Subject [일반] 앞으로 주목할만한 3인의 선택.

우선 첫째로는 유승민과 안철수가 단일화를 하느냐가
가장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안철수는 절대 연대는 없으며 완주할것임을 어필하고있으나,
문재인과의 1대1을 원하는 안철수로서는 유승민과의 단일화는  너무 먹음직스러운 꿀이죠.

마찬가지로 유승민역시 지금의 정체되어있는 지지율을 극복하려면
국민의당과의 연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따라서 단일화의 가능성이 꽤 있다고 보구요,

마지막 1인.  김종인이 저 둘중의 한 후보에게 붙는다면
꽤 커다란  정치쇼도 되고,  체급도 뿔릴수 있겠지요.


의원직때문에 탈당은 힘들거란분들도 많지만
아뇨.  저는 충분히 탈당할수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은 죽기던에 전권을쥐고 원하는대로 휘둘러보는게 꿈인사람입니다.



안철수가 그토록 원하는  문재인과의 1대1매치를 위해서는
이 시나리오가 가장 현실적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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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T MndSclptr
17/02/01 18:2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지지자지만 올해도 또 단일화니 어쩌니 해놓고 꿀릴거 하나 없어서 베짱있게 치고 나가면 해볼만한 순간에 또 인간 안철수 어쩌고 하면서 승부 못 걸고 찌질찌질대다가 마지막 순간에 양보 같지 않은 양보해서 들러리만 서고 또 대선 못 나오면 이제 쫄철수라고 부를겁니다. 무조건 완주하길.
레스터
17/02/01 18:22
수정 아이콘
뭐 저번에 양보한건 말이양보지 사실은 문재인과의 양자구도에서 자꾸 여론조사로 털려서 그랬던거고..
이번엔 유승민과의 승부는 뚜껑을 까봐야 알것같습니다.
누네띠네
17/02/01 18:36
수정 아이콘
자꾸 여론조사 털린게 아니라 단일화 과정에서 시간 끌리다가
11월 3주차되서 지지율 역전되며 그 다음주에 안철수가 돌을 던졌지요.

http://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359
레스터
17/02/01 18:49
수정 아이콘
제가알기로 안철수는 문재인과의 일대일에서는 한번도 이겨보질못했습니다.
이것이 문재인측의 자신이 후보가되어야하는 이유가되었으며
안이 사퇴한 이유이기도하죠.
누네띠네
17/02/01 18:54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자들 역선택으로 문재인이 시종일관 앞서는 것 처럼 보였지만
실질적인 박근혜 지지자 제외 단일화 후보 지지율에서는 치열한 접접이었습니다.

문재인 본인이 후보가 되어야 하는 이유는 일대일 대결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원내 최대 야당의 후보라는 점이었습니다.
레스터
17/02/01 18:58
수정 아이콘
그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시종일관 문재인이 압도를 했습니다.
그래서 사퇴한겁니다.
누네띠네
17/02/01 19:05
수정 아이콘
링크 걸어둔 거 좀 읽어보세요.
'그 단일화 여론조사'에 포함된 박근혜 지지층을 빼면 도찐개찐이었다니까요.
레스터
17/02/01 19:09
수정 아이콘
근데, 단일화 여론조사하면서 박근혜지지층은 빼고하자고 할수 없잖아요.
방법이있나요? 그런게? 문재인측에서 그런식의 조사를 받아들이지도않을건 당연하구요.

그러니까 박근혜지지층을 뺀 조사결과라는게 억지스럽게 보이고 안철수에게 별도움이안된다는거죠.
문재인이 주장하는건 어디까지나 문안구도에서는 본인이 이긴다는거니.
누네띠네
17/02/01 19:15
수정 아이콘
박근혜 지지층 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일화만을 위한 여론조사 방식이 아니라 전체 여론조사 중 일부 항목으로 넣으면 되니까요.

박근혜 지지층 뺀 조사결과를 보는게 훨씬 말이 맞지요.
뻔히 박근혜 지지층 중 상당수가 문재인을 선택한게 역선택인게 확실한 마당에 그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여랴는건
'문안구도에서 본인이 이긴다'라는 문재인 주장도 억지스러운겁니다.
역선택 받아서 지지율 올라간거 뻔한 상황에서 그런 주장한거면 단일화 결렬과 박근혜 당선에 큰 역할을 한겁니다.
레스터
17/02/01 19:18
수정 아이콘
누네띠네 님// 당연히 억지스럽기야 하죠. 그래서 저도 지난대선은 안으로 단일화했어야 했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심군
17/02/01 18:25
수정 아이콘
이전에 국민의 당과 비박계의 통합을 이야기 한 적 있지만 어디까지나 정신줄 놓은 비박계를 국민의 당이 이삭줍기 한다는 이야기지 당대당으로 통합한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당대당으로 붙는다면 둘의 노선 차이 때문에 통합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봅니다. 인간들이 싸우는 곳에 외계인이 나타나면 서로 손을 잡는다지만 문재인 전 후보가 그정도는 아니거든요.
레스터
17/02/01 18:29
수정 아이콘
우선 바른정당은 통합을 상당히 원합니다.
반면 국민의당은 통합자체에대한 필요성은 확실히 느끼고있으나,
통합이나 단일화를 할경우 가해질 비난이나 이탈이 염려되서 고민하는 중이구요.


안철수도 마찬가지로 문재인과 1대1로떠보고는 싶은데, 유승민때문에 그게안될거같고. 고민이많죠.

가능성은 열려있다고생각합니다.
누네띠네
17/02/01 18:4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새누리당하고 단일화 안하는 이상 1:1:1 구도입니다. 정의당 고려하면 바른정당이랑 국민의당이 단일화해도 4자구도구요.
어리버리
17/02/01 18:32
수정 아이콘
더민주 후보 vs 황교안 vs 바른정당 후보 vs 안철수로 본선 올라가면 너무 승부가 뻔하죠. 정치인들이 이걸 모를리도 없고. 분명 중간에 뭔가 있을텐데 그 촉매제로 작용할거라 생각되었던 반기문이 지지를 미리 쳐버려서 참 복잡해졌네요.
엔조 골로미
17/02/01 18:34
수정 아이콘
승부가 뻔해도 이번 대선이후 다들 정치 접을 생각아니라면 다들 각자도생할거라고 봅니다. 승리하기 힘들때가 더더욱 그러기 좋죠
엔조 골로미
17/02/01 18:33
수정 아이콘
국민의 당이랑 안철수는 어디던 단일화하면 자기 지지기반 반이 날아가서 단일화 못할거 같아요 박지원은 아직도 그걸 모르는거 같고 안철수는 알아서 전부터 계속 자강론 펼치고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유승민도 국민의당이랑은 외교안보에서 생각이 너무 달라서 못한다고 못박았죠
마바라
17/02/01 18:3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대표시절 안철수 빼고 다 모여 했는데
이제와서 둘이 한편 먹는것도 뻘쭘하겠으나
뭐 권력욕이 우선이겠죠
동원사랑
17/02/01 18:48
수정 아이콘
개헌의 적기가 언제냐구? 그야 국민들이 한번 더 대통령이 하길 바랄 때지.
-김종인-
천하공부출종남
17/02/01 18:49
수정 아이콘
김종인 특성상 전권 안주면 안철수한테 안갈겁니다. 그리고 국민의당 전권은 안철수한테 있는게 아니라 박지원한테 있어서...
17/02/01 18:48
수정 아이콘
일단 황교안도 친박후보로 대선 나가봐야 절대 못 이긴다는 것 정도는 알테니 대선 레이스에서 끝까지 완주할 확률은 그리 높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황교안까지 사퇴하면 유승민과 안철수는 국민경선이든 뭐든 해서 단일화하겠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2/01 18:51
수정 아이콘
정치지형상으로는 단일화하면 혜택 볼 것 같긴 한데 양쪽 다 서로 켕길듯..
도라귀염
17/02/01 18:56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그정도 교섭능력이 있는 인물이였다면 지금처럼 몰락하진 않았겠죠? 진짜 터무니 없는 mb 만물설에 의해서 mb가 밀어줘서 반문연대형성에 숨은힘을 발휘할수 있다면 가능성이 약간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花樣年華
17/02/01 18:56
수정 아이콘
일단 왜 지금 문재인이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고 2위였던 반기문은 드랍을 할 수 밖에 없었는가를 생각해보죠.

여러 요인들이 있겠지만 문재인은 당의 주류와 유력 후보가 한몸입니다.
국민들의 정치적 요구를 받아내기 가장 좋은 그림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니 지지율이 모이고 조금씩 구심력도 갖추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에 비해 반기문은 유력후보는 있는데 아예 당 자체가 만들어지질 않았습니다.
그러니 전략도 없이 후보관리도 안되고 지지율이 빠지며 드랍을 할 수 밖에 없었고요.

대선레이스에서 스포트라이트는 후보가 받지만 뒤에서 받쳐주는 당이라는 게 참 중요합니다.
(사실 그런 큰 선거 정말 잘하는 프로들은 새누리당에 몰려 있고요.)
문제는 국민의당이나 바른정당이나 당 주류와 유력 후보간에 정치적, 지역적 갭이 존재한다는 겁니다.
이 두 정당은 유력후보들끼리만 만나서 타협을 하고 손을 잡아서 그림을 만들어낼 수가 없어요.
결국 합친다고 해도 유승민-안철수-김무성-박지원 의 니즈를 모두 충족시켜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게다가 국민의당은 더민주에게, 심지어 바른정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 둘 다에게서 본진을 지켜야 하는 입장들이죠.
자칫 잘못해서 연대를 하다가 본진 방어선에 균열이라도 나는 날이면 두 당은 죽쒀서 누구 좋은 일만 시킵니다.

아예 안된다는 건 아닌데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리고 김종인 전대표... 는 집 나가면 끝입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이 좋은 말 했더라고요. 그 나이에는 낙상주의가 가장 중요한 '주의'입니다.
어디 가서 뭘 하겠습니까. 간다해도 다 한 이빨 하는 사람들인데... 손학규도 묻히는 판국에 김종인이 될 말입니까.

차라리 그런 의미에서 황교안이 나서면 은근 힘을 받을 겁니다. 새누리당도 필사적으로 나올 거고요.
심지어 1등 안해도 좋으니 유의미한 득표만 하자고 나서면 그거 대응하기 만만치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제가 주목해야 할 3인을 꼽는다면...
1. 박영수 특검입니다. 박 특검이 황교안 목덜미를 물어버리면 그땐 도리어 애매해집니다.
2. 반기문 전 사무총장입니다. 이 사람이 그대로 집으로 안가고 누구 손 잡아 들면 그 사람은 지금 지지율에서 약 5%는 뛸겁니다.
3. 이재명 성남시장입니다. 더민주의 무난한 정권교체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죠. 물론 부정적 의미로 말입니다.
Korea_Republic
17/02/02 08:54
수정 아이콘
1번이 가장 파장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박용택
17/02/01 19:02
수정 아이콘
키는 안철수가 쥐고 있는거 같네요.

단일화하면 대권을 노릴 수 있지만, 실패하면 자신의 정치기반이 통째로 뒤돌게 되는거니 사실상 정치인생은 끝인거고.
국당 지지하는 호남 시민들이 아무리, 문재인이 싫어도, 바른이나 새누리만큼 문재인을 싫어하진 않을거라 봐요.
변태인게어때
17/02/01 19:09
수정 아이콘
며칠전 호남 설문조사가 문재인이 트리플 스코어로 안철수를 찍어 눌러버렸습니다. 문재인 47%>안철수 12%

이게 시사하는 바가 큰거 같네요 흠...
박용택
17/02/01 19:37
수정 아이콘
그 12%도 안철수가 단일화를 한다면
대부분 문쪽으로 마음이 바뀔거 같아요
꼬마산적
17/02/01 19:05
수정 아이콘
저는 이것보다 나경원이 어디로 붙을지가? 흐흐
Korea_Republic
17/02/02 08:55
수정 아이콘
그거도 중요한 뽀인트죠 크크크크
바다코끼리
17/02/01 19:10
수정 아이콘
다시 단일화는 없다, 새누리 출신은 대선 나오면 안 된다.
자신이 했던 이 말들을 뒤집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오면 어찌됐든 문재인 대통령은 막아야 한는 당 수뇌부와의 한 판이 일어나겠네요.
양파냥
17/02/01 19:13
수정 아이콘
김종인이 나간다한들 박지원이 있는데 전권 넘겨줄리가 없다고 봅니다
레스터
17/02/01 19:15
수정 아이콘
딜을한다면 안철수한테하겠죠. 당신이 당선되면 국무총리나 경제부총리 시켜달라는식으로요.
천하공부출종남
17/02/01 20:07
수정 아이콘
이미 박근혜한테 배신당했던 김종인이 고작 총리직 약속 하나에 훌러덩 넘어갈리가 없죠. 최소한 대선캠프 내의 직책 상당수를 요구할겁니다. 세력없고 의원직 없는 정치인 하나 뒤통수 치는건 일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그정도나 되는 지분을 주고 데려오기엔 너무 비싼 사람이라 협상 결렬될겁니다.
호풍자
17/02/01 19:14
수정 아이콘
합치든 어디로 가든 말든 게임은 끝났습니다. 전쟁말고는 이 판을 뒤집을수 없어요.
17/02/01 19:36
수정 아이콘
이대로 가면 망한다는걸 알지만 손은 잡을 일 없을거라 봅니다. 손잡아 이길 확률이 별로 안높아요. 제 생각엔 최대한 시간 끌면서, 공작정치 들어갈 거 같습니다. 문재인이 털어서 먼지 한 점 안나온다고요? 그러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로 갈 겁니다. 문재인 주변에서 잔뜩 연기 피운 다음에 이것 봐라! 하는 거죠...2mb가 이대로 가만히 있을리가 없어요..
래쉬가드
17/02/01 20:05
수정 아이콘
안철수보고 단일화하라는건 "저 간철수 역시나 대통령 한번 하겠다고 줏대도 지조도없이 새누리당 찌끄레기와 붙어먹네" 하고 비웃고 조롱하기 위함에 다름없습니다. 안철수 싫어하는 쪽에서는 오히려 단일화해서 이런 욕먹는 상황을 바라고 있을걸요
안철수는 좋던싫던 자기 자신만의 역량으로 이걸 뚫고 나가야 합니다.
새누리 잔존세력과 손잡으면서 새정치? 지지하던 사람들이 표 대신 침을 뱉을겁니다.
주관적객관충
17/02/01 20:07
수정 아이콘
얘기 많이 나왔듯이 17대 대선때랑 구도가 비슷합니다 손 안잡으면 답 없는데 그렇다고 손 잡아도 답 나올 상황이 아닌....17대때 처럼 갈거라 봄니다
Sid Meier
17/02/01 20:08
수정 아이콘
황교안이 특검 연장을 받아들일지가 제일 궁급합니다
배터리
17/02/01 20:18
수정 아이콘
현실적인 유승민의 베스트 시나리오는 2월 국회 개혁입법에서 주도적으로 국민의당과 보조를 맞추어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뒤 비문 연대 또는 공동경선의 명분을 만드는 것입니다. 저 정도의 개혁적인 모습이 없다면 국민의당에서는 딱히 바른정당과는 명분을 만들기 힘듭니다. 하지만 유승민이 당내 친재벌의원들을 설득할 역량이 있을지 회의적입니다. 또한 총선 승리를 이끈 김종인 전 대표의 탈당과 손학규 전대표의 국민의당 합류는 친노들의 토사구팽 이미지를 상승시키고 비문연대의 틀을 만들수 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합니다. 다만 안철수와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굳이 저런 상황에 흥정하듯 먼저 매달릴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본인들 할일 잘하고 포지션을 지킨다면 결국 시간이 갈수록 문재인 대항마로써 가치는 올라가며 친노와 친박. 양극단의 재생만은 막아야 된다는 공감대속에 많은분들이 중도세력으로 모일거라 봅니다. 그리고 선거운동기간동안 후보대 후보로써 여러 토론회와 현실가능한 정책과 개혁적인 비젼. 진정성 승부에서 안철수가 문재인 보다 나은 평가를 받으며 꺽으리라 봅니다. 물론 그전에 이재명시장이 당내 경선에서 문재인을 꺽고 제2의 노풍을 만들어낸다면 그것 역시 멋진 정권교체가 되겠지요.
김낙원
17/02/01 20:5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200석 확보니 뭐니 하는 이야기가 엊그제같은데...참 정치란게
sege2014
17/02/01 21:01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무조건 완주할거라 봅니다.설령 지더라도요
탱구와댄스
17/02/01 21:2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바른정당이랑 단일화하면 국민의 당은 이제 호남에서도 정치할 생각 버려야 할텐데 쉽게 될리가 없죠. 단일화하고도 지면 이제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당 의석수가 몇석이나 나올까 감도 안잡히네요
17/02/01 22:21
수정 아이콘
안철수 전 대표님이 1:1 구도를 꿈꾸려면 그 전제는 당연히 정치력을 발휘하던 반문연대 깃발 아래로 모여서 단일화를 이루고, 그 단일화 후보가 본인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는데 저는 이 점에 두가지의 아주 큰 결격사유가 있다고 보입니다.
[1. 안철수 전 대표가 소속된 국민의당 지역구는 안 전대표 본인 외에는 전부 다 호남지역구 의원들입니다. 당 호남 지지세 지분이 크다고 볼수밖에 없는데, 이분들은 민정당 티가 조금이라도 묻으면 표 안주는 분들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근데 그 후신을 자처하는 당과 손을 잡고 단일화 후보가 된다..? 상당수의 이탈표가 발생하리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네요.]
[2. 정치 시작하면서 그동안 모았던 사람들도 하나같이 뒤끝이 안 좋게 끝났는데, 저 에고 강한 두 보수당의 후보들과 그 세력을 온전히 끌어 올 정치력이 안 전대표님께 있을까요? 이 부분에서 저는 굉장히 회의적입니다. 지금 본인이 물주 역할까지 하시면서 만든 당도 홀랑 호남 토호들한테 빼앗길 마당에 새누리당이랑 바른정당을 정치력으로 끌어 안는다...?]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가능성 자체도 낮아 보이고, 이루어진다고 하더라도 기존 지지층의 상당한 이탈 때문에 그나마 있을 양자구도에서의 승리 가능성조차도 차 버리는 결과가 아닐 까 싶네요. 안철수 전 대표님께 정답은 최대한 이번 선거에서 선명성을 보여 주시고, 후일을 도모하는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17/02/02 00: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안철수는 끝까지 대선 완주하면서 혹시라도 자기가 이기면 좋고, 아니면 문재인 정권 하에서 큰자리 하나 맡아서 행정능력 보여주고 당 추스리고 4년중임 개헌 완성 시키면 차기엔 8년 중임 대통령 될 기회가 가장 큰 정치인이죠. 아직 나이도 54이니 나이 걱정도 없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마 차기는 안희정 vs 안철수의 범여권 경선이 되겠네요.
17/02/02 11:18
수정 아이콘
이게 사실 가장 좋은 그림인데...... 이렇게 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네요
Korea_Republic
17/02/02 09:02
수정 아이콘
2,3,4번당은 젔잘싸라는 소리를 듣는게 가장 현실적인 목표지요. 그래야 내년 지선, 21대 총선, 20대 대선을 도모할 수 있을테니 말이죠.
eosdtghjl
17/02/02 09:20
수정 아이콘
뭘 자꾸 양보하란건지 모르겠네요. 그건 저번대선처럼 보수통합 지지층한테 밀렸을때나 얘기지
지금은 누구랑 다붙어도 문재인 당선수준아닌가요?
17/02/02 11:3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단일화'를 하면 민주성향 안철수 지지자들이 다 도망갈거같고...
새누리랑 바른이랑 불출마 해서 만들어지는 문안 2자구도가 그나마 가능성 있어보이네요
근데 바른정당 입장에선 절대 할 수 없는 선택이니 현실성이 없군요. 만에 하나 이루어져도 문재인이 유리한건 변함없고.

단일화란 결국 양보인데
양보해주는 사람이나 양보받는 사람이나 이득볼 거리가 없는데 양보가 성립할까요
유승민/안철수 개인 입장에서나, 신생정당인 바른/국민 입장에서나
당선권과는 좀 거리가 있을지라도 이번 대선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가치를 가질텐데
합쳐서 승산이 있으면 모를까 합쳐도 별수없는 상황이면 그냥 각자 완주하는 방향으로 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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