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27 15:52:54
Name 군디츠마라
File #1 hqdefault.jpg (27.5 KB), Download : 62
Subject [일반] 트럼프 취임 이후 '혹한기' 보내는 지구촌 난민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4&oid=052&aid=0000966525

자국우선주의, 무슬림 입국 금지, 멕시코 장벽 건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운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유럽에서도 점차 극우적인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고 이에 난민 정책이 엄격해져 시리아와 이라크의 난민들이 유럽에 들어가지 못한 채 수용소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는 기사입니다.

시리아와 이라크가 내전에 들어선 건 5년이 넘었지만 한동안 유럽연합은 더블린 조약(난민이 처음으로 도착한 국가에서 난민을 처리하도록 하는 방침)에 의해 중동의 난민들은 자신들이 가고 싶어하는 영국이나 독일로 가지 못한 채 이탈리아나 그리스, 스페인 등지에 세워진 수용소에서 머무르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지금은 욕을 먹고 있는 메르켈도 난민의 수용에 부정적이었고 강제추방을 두려워하던 팔레스타인 소녀의 질문에 "우리가 다 받아줄 순 없다" 며 냉정하게 대답하기도 했죠.  

그런데 2년 전인 2015년, '아일란 쿠르디' 라는 소년의 죽음이 화제가 되면서 입장이 바뀌게 됩니다. 바닷가에서 싸늘한 시체가 된 아이의 모습을 본 사람들이 난민에 대한 동정여론을 부추겼고 결국 메르켈도 시리아 난민에 한해서는 무제한 수용도 가능하다며 입장을 바꾸었습니다. 그 결과 수십만이 넘는 난민들이 독일을 포함 유럽 국가로 몰려들어왔고 당연히 문화적으로 종교적으로 다른 이들은 유럽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엄청난 사회문제를 일으키게 됩니다. 덤으로 IS는 이를 이용해서 난민으로 위장한 다음 유럽에서 대규모로 테러를 벌이기도 했구요.

결국 트럼프의 당선으로 대표되는 극우화로 인해 유럽 사회는 더 이상 난민에게 동정심을 발휘하기 어렵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수많은 난민들이 고통받는 최악의 결과로 되었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언어물리
17/01/27 15:55
수정 아이콘
이게 어디서부터 꼬여버린 건지.. 안타깝네요.
17/01/27 19:05
수정 아이콘
조지 부시...
저는 개인적으로 부시와 네오콘 똘마니들이 21세기 현재 발생하고 있는 모든 만악의 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어물리
17/01/27 19:06
수정 아이콘
911 테러를 기점으로 어째 전세계가 요상해진..
총앤뀨
17/01/27 19:11
수정 아이콘
그 네오콘을 지극한게 이슬람 근본주의 알카에다지요
17/01/27 19:19
수정 아이콘
빈라덴잡으러 아프가니스탄 처들어간 것까지는 충분히 이해하지만 별일 없이 조용히 있고, 심지어 처음에는 봐달라고 싹싹 빌었던 이라크까지 폭파시켜서 IS설립의 빌미를 제공한 건 순전히 네오콘 탓입니다.
게다가 경제에서도 깽판치다가 서브프라임 터트려서 전세계 불황으로 극우화를 더욱더 초래했는데, 알카에다가 네오콘 자극했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나요.
총앤뀨
17/01/27 19:22
수정 아이콘
911 테러 덕분에 미국의 우경화 강화 및 테러 대한 알레르기반응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이라크의 대량학살무기 및 테러무기에 의혹에 따른 전쟁의 명분을 줬지요. 911테러은 분명 원인이 되었습니다
17/01/27 19:36
수정 아이콘
알카에다 놈들이 자극했다 한들 네오콘놈들이 대량학살무기가 이라크에 없는 줄 알았는데도 쳐들어갔는데, 이게 네오콘 책임이 아니고 뭡니까. 쳐들어갔으면 그래도 마무리라도 제대로 해야지 이라크해서 삽질만하다가 IS만든 건 누가 뭐래도 부시 행정부입니다.
마지막으로 서브프라임이라도 안 터트렸으면 그래도 어찌저찌 해결했을 텐데 이건 뭐 노답 그 자체죠.
역사상 유례없는 초강대국을 이끄는 자들이 시종일관 병크만 터트려서 이 지경까지 온 겁니다. 만약 저 중에 하나라도 제대로 처리했으면 절대로 전세계가 이까지 오지 않았을 겁니다.
눈물고기
17/01/27 19:4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알카에다가 자극 안했으면 네오콘이 설칠 명분이 없죠..
17/01/27 19:44
수정 아이콘
위에 밝혔듯이 빈라덴 잡으러 아프가니스칸까지 쳐들어단 건 이해합니다.
그래서 왜 이라크까지 쳐들어가놓고 뒤처리도 제대로 못하냐구요.
누가 알카에다가 잘 했답니까?
17/01/27 19:43
수정 아이콘
911이 2001년 9월이고
아프간 전쟁이 2001년 10월 이라크 전쟁이 2003년이긴합니다.
포켓토이
17/01/27 16:06
수정 아이콘
수용소에서 얼어죽고 있다는 얘기는 한마디도 없는데.. 과장이 좀 심하시네요.
수용소에서 추위에 떨고 있다 정도면 모를까...
뜬금없이 별 상관없는 트럼프가 기사 제목에 나오는건 언론의 트럼프 까기의 연장선인 것 같고..
기사 제목만 보면 트럼프가 유럽 난민 정책에 뭔가 한 것처럼 오해하기 딱 좋네요.
VividColour
17/01/27 16:06
수정 아이콘
스텝이 꼬인거죠. 난민들과 연관된 테러, 폭력사태, 성범죄. 극우로 돌아서는 각국 정권들
17/01/27 16:09
수정 아이콘
근데 트럼프의 당선과 유럽에서의 극우적인 분위기가 연관성이 있는건가요?
六穴砲山猫
17/01/27 16:15
수정 아이콘
솔직히 자업자득인 측면도 있다고 봅니다. 무슬림들이 스스로 생각을 바꾸지 않는한 그 어떤 나라도 저들이 자국 내로 유입되는걸 반기지 않을거라고 봅니다.
17/01/27 16:16
수정 아이콘
트럼프와 연관성은 있을지 몰라도, 가장 큰 원인은 난민들이 일으키는 각종 범죄와 is의 테러행위입니다.
요르문간드
17/01/27 16:26
수정 아이콘
얼어죽는다느니.... 이런식의 동정여론은 결국 사태를 더 악화시키고 말았죠.
GREYPLUTO
17/01/27 16:29
수정 아이콘
트럼프보단 중동정세가 훨씬 큰거같은데요?
아라가키
17/01/27 16:29
수정 아이콘
극단적 이슬람 애들이 우리는 니들 문화 안따르지만 우리 문화는 무조건 인정해야됨 하고 어글을 끈것도 적잖게 있어서..
17/01/27 16:34
수정 아이콘
이게 트럼프잘못은 아니죠
17/01/27 16:40
수정 아이콘
이게 왜 트럼프를 들먹이는거지? 애초에 미국잘못인것도 아니고
라이징썬더
17/01/27 16:40
수정 아이콘
이슬람이 우리나라에 들어오는건 대체로 반대하지만, 5살 이하의 아무것도 모르는 고아들은 어떻게라도 살렸으면 좋겠네요.
Physiallergy
17/01/27 16:45
수정 아이콘
트럼프 당선과 유럽 우익화가 대체 무슨 상관인가요;
기승전트도 아니고..
17/01/27 16:51
수정 아이콘
저도 이게 트럼프랑 무슨 관련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17/01/27 16:56
수정 아이콘
난민을 받는게 항상 좋은 결과가 있던것도 아니고, 막말로 한국에 난민들 들어온다면 이렇게 태평하게 글쓰기 힘들거 같습니다.
근본적 원인이 트럼프에 있는것도 아니고요.
무적다크아칸
17/01/27 17:03
수정 아이콘
트럼프를 왜 여기에?
난민에 대한 부정적 시각은 무슬림 그들이 초래한거라 봅니다
BetterThanYesterday
17/01/27 17:21
수정 아이콘
와,,,, 굳이 네이버에 가지 않더라도 여기 댓글만 봐도 난민에 대한 시선은 정말 급속도로 차가워지네요,,,

저와 생각이 다른 분이 많겠지만 저는 난민을 받아들이고 융화시킬만한 능력이 있는 사회와 그렇지 못한 사회로 나뉜다고 생각합니다,,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 한국사회나 미국 백인사회는 그렇지 못한 사회고 그럴바에는 안 받아들이는 것이 맞죠,,

분명한 것은 세계 4분 1의 인구가 무슬림이고 그 비율은 점차 늘어날 것이며 더 다양한 사회를 추구한 독일은 홍역을 치른 후 더욱

강해질 것이라는 것이죠,,,

난민이야 얼어죽든 말든 나랑 무슨 상관이라는 말이 익숙해지면 가까운 주변사람들에 대한 시선도 차가워지는 법이죠,,,,

원래 둔해지는 것은 조금씩 일어나니까요,,,
언어물리
17/01/27 17:2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난민에 대해 호의적인 국가를 찾기가 더 드물지 않나요? 캐나다 정도..?(독일은 지금 어떤지 정확히 모르겠네요) 저도 최대한 호의적으로 생각해보려고 하는 사람이지만 다른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대거 몰려오는데도 긍정적인 마음을 먹기가 쉽지 않죠.
17/01/27 18:14
수정 아이콘
난민들이 정착해서 해당 나라와 융합한다면 그들을 받아주는게 이렇게 까지 거부감이 없겠죠.
하지만 그들을 받아준 나라에서 하는 추악한 범죄들이 빈번합니다.

http://news.joins.com/article/21039619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6122001071303007001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8/24/2016082400234.html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317610

이런 그들을 아무런 거부감 없이 받아주는 호구나라가 어디있습니까? 그들이 난민으로 대접받고 그 사회에
뿌리내리고 싶으면 그 나라에 법과 제도를 따라야죠. 무슬림을 존중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타 종교를 존중하나요?
그것도 아니고 말입니다. 그리고 난민들을 무슨 잠재적 범죄자로 보는건 절대 아닙니다. 하지만 받아준 나라에 테러와 범죄를 일으키는데 그걸 계속 받아주는게 이상한게 아닐까요? 노숙자 얼어 죽을거 같아서 긍휼한 마음에 집에 받아 줬더니 가족 성폭행 하고 집에 돈 훔쳐가고 심지어 살인까지 하는 거랑 그들이 하는 거랑 다를게 뭡니까.
카미트리아
17/01/27 18:21
수정 아이콘
추가해서...필승님 링크처럼 개인의 범죄만이라면
범죄자는 어디에나 있다 하겠지만...

영국에서 샤리아를 법적으로 인정해 달라고 할정도로
기성 문화와 융합하기 보단 충돌하고 있죠..
http://m.segye.com/view/20110728004491
17/01/27 18:28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개신교가 욕먹는게 특유의 베타성과 정치세력화가 주 원인인데
무슬림도 동급이상이죠. 뿌리도 같고

저는 독일이 융화시킬만한 능력이 있어서 받아들인게 아니라 감성이 이성을 뛰어넘은 실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터넷 의견이야 차갑지 주변 어른들이나 사람들 둘러보면 별로 차갑다는 생각도 안 듭니다.
포도씨
17/01/27 19:21
수정 아이콘
주변 어른들이야 무슬림때문에 당신의 자식들이 취업을 못하거나 범죄피해를 당했다거나 돌아오던 복지혜택이 사라진다거나 하는 직접적인 사례들을 경험 못했으니까요. 오히려 당신들이 못살고 배고팠던시절의 설움이 떠올라 동질감을 느낄확률이 높죠.
게다가 농촌같은 경우는 이미 다문화가정이 흔한 상태라 막연히 그정도겠거니 생각하는 경향도 있습니다.
목허리곧추세우기
17/01/27 19:11
수정 아이콘
기준이 사회가 아니라,
사회에 융화될 수 있는 난민과 그렇지 못한 난민으로 구분해야죠.
무슬림은 후자일 가능성이 높은 거구요.
라이징썬더
17/01/27 20:36
수정 아이콘
저들을 받아들이고 융화되어 살 국가는 능력의 차원이 아닌 동질성의 차원에서 생각해야 한다고 봐요. 이슬람세계에도 사우디 카타르 바레인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 같은 부국들이 있죠. 그들이 받아들이면 좋을텐데 가난하다보니 배척하고 있고, 오히려 서구사회가 이들을 감싸려 하다가 반감만 커졌다고 봅니다.
모리건 앤슬랜드
17/01/27 21:41
수정 아이콘
쟤들 소화시키는게 가능한 문화권은 어디에도 없어요. 러시아처럼 돌출행위하는 무슬림들 무자비하게 짓밟아버리지 않는이상, 쟤들은 자기네들 잣대로 우린 손님이고 당연히 손님은 대접받아야한다는 마인드 깔고가거든요. 이슬람식으루요.
해저로월
17/01/27 17:22
수정 아이콘
진퇴양난이라는 말이 딱 맞네요.. 중동 난민 문제는 정말 이렇다할 답을 내기가 어려운 문제 같습니다
cluefake
17/01/27 17:33
수정 아이콘
아예 아무것도 모르는 고아들이라면 어떻게 문화에 동화시켜 흡수도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슬람 성인들은 골치아픈 사건들을 너무 많이 일으켜서 받아들이기 힘든 존재가 되어버렸죠.
그 때문에 그나마 멀쩡한 무슬림들이 애꿎은 피해를 보고..
동원사랑
17/01/27 17:34
수정 아이콘
난민이라 쓰고 값싼 노동력이라 읽는건 자유인데 이걸 인류애/이기심으로 소리내어 읽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줍니다.
Otherwise
17/01/27 17:37
수정 아이콘
하고싶은 말은 알겠지만 얼어죽는다는 내용도 없고 트럼프가 본문 내용만큼 큰 영향을 유럽에 주는지도 잘 모르겠네요. 그렇게 과장해서 주장하면 하나도 설득력 없습니다.
군디츠마라
17/01/27 17:57
수정 아이콘
네 몇몇 표현에 개인생각이 과도하게 들어간 건 맞습니다.
lifewillchange
17/01/27 17:42
수정 아이콘
이글도 소위 말하는 어그로 끄는 글인가요?? 피드백도 없고 하고 싶은 말만 내뱉는..
17/01/27 17:46
수정 아이콘
끝까지 책임지고 받아들일것 아니라면 최소한의 지원만 하고 관심을 끄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냉혹해도 어쩔수가 없지요.
군디츠마라
17/01/27 18:08
수정 아이콘
그 점에서 보면 난민 수용은 안하고 돈만 내겠다는 일본의 정책이 옳은 걸지도 모르겠네요
시들지않는꽃
17/01/27 17:54
수정 아이콘
난민들에 숫자가 한두명도 아니고 한나라가 해결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숫자네요
거기다가 원하는곳이 독일같은 복지가 잘되어 있는
선진국이고요!
난민들이 그 사회에 잘 적응하면 모르지만
문제를 일으키고 있고 또한 그 인원들을
먹고 재우는데 쓰이는 비용 또한 작은돈이
아니니까요!
쉽게 남 이야기하듯이 받으라 마라 할이야기는
아닌거같네요
군디츠마라
17/01/27 17:56
수정 아이콘
일단 얼어죽고 있다는건 제가 좀 과장한거 맞으니 내용 일부는 수정했습니다. 솔직히 난민 문제가 100% 트럼프탓은 아니고 기사가 좀 오버한 게 있지만 트럼프의 당선이 유럽의 극우파에게 큰 힘을 준 건 맞다고 봐서 올렸습니다.
바스커빌
17/01/27 18:07
수정 아이콘
트럼프 당선이 극우파에 힘을 실어준게 아니라 그냥 극우세력이 힘을 얻는게 거대한 글로벌한 흐름인거죠. 지금 동아시아만 해도 중국 일본 거기다 한국도 일정부분은 극우의 모습을 트럼프 당선 이전부터 보이고있고.. 그런 것들이 다 트럼프에 영향을 받은게 아니죠. 트럼프 당선에 영향을 준거면 모를까 인과관계를 너무뒤집으신듯
언어물리
17/01/27 18:10
수정 아이콘
이 글로벌한 흐름의 원인이 뭘까요? 기존 사상에 대한 반감일까요?
17/01/27 18:25
수정 아이콘
난민을 받으면서 발생한 자국민 역차별이 원인인 것 같습니다.
거기에 난민들이 일으키는 각종 범죄와 테러도 한몫 했구요.
언어물리
17/01/27 18:27
수정 아이콘
예. 난민 수용 및 범죄 전후의 분위기가 확 다르죠.
17/01/27 20:45
수정 아이콘
신자유주의의 실패와 그 대안부재 아닐까요?
언어물리
17/01/28 05:08
수정 아이콘
그것도 원인들 중 하나인 것 같아요.
토마스뮐러
17/01/27 17:59
수정 아이콘
제 상식선에서 생각하기에
내가 살던나라에 일이 크게 터져서 못살거같아 도망쳐서
다른국가에 얹히게 되었으면 적어도 그 국가에 대해 적응하고
맞춰갈 생각을 해야하는게 정상 아닙니까

근데 그 정상이 아닌 일부들 때문에 이런거 아닌지요

그것도 난민 커뮤니티에서 해결할 과제지 그걸 못받아준다고
난민 받아주는 나라가 좀 잘하라고 다그칠 건 아닌거 같습니다

저만해도 당장 우리나라에서 돈벌고 사는 외국인들이
한국말은 하나 안배우려고 하고 영어만 끝끝내 씨부려대면서
한국인 영어 안통한다고 그러면 오만짜증이 나는데요
군디츠마라
17/01/27 18:13
수정 아이콘
무슬림 난민은 다른 난민과 달리 주류사회에 융합하지 못했죠. 결과적으로 쿠르디 이후 불었던 동정여론도 2년도 안되 다 날아갔구요. 하지만 유럽이 중동과 인접한 이상 이들을 이대로 내버려둘 순 없죠. 개인적으론 터키나 요르단과 잘 쇼부쳐서 그곳에 대규모 난민촌 짓고 운영비 대는게 그나마 합리적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남광주보라
17/01/27 18:15
수정 아이콘
제가 작년에 공장에 일할때 베트남 불체자들도 있었는데 의사소통 안되면 막 저보고 답답해하며 알라까비 또깔라비-!! 이러면서 인상쓰고 저더러 좀 바디랭귀지 똑바로 하라는데 혈압 오르더군요. 그 공장에선 한국인이 베트남인들을 위해 바디랭귀지를 익혀야했습니다. 불체자 고용한 업주놈이 제일 나쁜놈인건 맞지만.
17/01/27 18:06
수정 아이콘
제가 단순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무슬림 난민들은 자업자득 아닌가요?
다른 사회에 편입되고 싶으면 그들이 그 사회에 도움이 되는게 먼저 같은데 오히려 살인강간등을 저질러 사회를 위협했지 않습니까? 이건 극우파 극좌파 문제가 아니라 자국민을 보호할 생각이 있는 나라면 거부하는게 맞다고 보는데요.
자국민에게 피해가 될 사람들을 받아주질 않는다고 선진국의 덕목이 없다고 비판하는건 너무하는거 같습니다.
바스커빌
17/01/27 18:08
수정 아이콘
이제거기서 인권론자들의 "일부"드립과 불쌍한 애들 사진이 땋 하고 나와주는거죠.
군디츠마라
17/01/27 18:15
수정 아이콘
일단 수가 예상보다 많았고 이슬람이란 종교가 유럽과는 너무 안 맞았죠. 만일 난민들이 기독교인이었다면 지금보다는 쬐금 나았을지도.
17/01/27 18:23
수정 아이콘
그러니 자업자득이라는거 아니겠습니까.
문화가 다르고 수가 많은 자신들을 받아달라고 할거면 그들 자신부터 말썽부리지 말고 타사회에 먼저 융화될 노력을 난민수용해줄 나라보다 몇배는 먼저 해야죠. 그들의 문화와 종교는 그 다음에 찾아야죠. 살인강간이라니 그건 종교와 문화차이로 익스큐즈될 문제가 아니지 않나요? 난민이 문제가 되는 그정도의 원인은 누구나 다 압니다. 저는 선후관계가 잘못됐다고 보는거죠.
남광주보라
17/01/27 18:09
수정 아이콘
현재의 난민 문제는 자국민의 인류애, 양보만을 강요하기엔 늦어버렸습니다.
군디츠마라
17/01/27 18:18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개인적으로 난민문제를 해결하긴 늦었다고 봅니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누가 이기든 다시 내전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고 난민의 수는 늘면 늘었지 줄진 않겠죠.
Jace T MndSclptr
17/01/27 18:30
수정 아이콘
갓날드 "The world king" 킹럼프 답게 취임한지 얼마나 됐다고 유럽도 좌지우지하고 동아시아도 좌지우지하고 지구를 자기 맘대로 조종하는군요 역시 우리킹...

유럽이나 동아시아나 미국이 유화책을 써서 드러나지 않았을뿐 사실상 미국 식민지나 다름없는데 킹이 당선된 순간 전세계의 극우행은 예견된 결과였죠.주인님이 극우하시겠다는데!
군디츠마라
17/01/27 18:47
수정 아이콘
뭐 기사의 제목대로 난민문제가 100% 트럼프탓은 아닙니다. 단지 전세계적인 극우화의 시금석이 되었을 뿐이죠. 아아 4월 프랑스 대선에서 마린 르펜이 압승하고 독일 총선에서 메르켈이 참패한다면 트럼프와 관련짓는 기사가 몇개 더 나오겠죠.
타네시마 포푸라
17/01/27 19:36
수정 아이콘
작년 9월인 메르켈은 의회선거에서 참패했고, 본인 스스로도 선거결과가 난민 정책에 의해 큰 관계가 있어 본인도 책임을 느끼고 있다고 하지 않았나요? 제가 본 뉴스는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9/05/0200000000AKR20160905178251082.HTML 입니다
군디츠마라
17/01/27 19:40
수정 아이콘
총선거가 아니고 메르켈 소속 주와 베를린 시의 의회선거입니다. 한국으로 따지면 지방선거 정도
Jace T MndSclptr
17/01/27 18:41
수정 아이콘
난민 문제는 애초에 감당도 못할 온건주의가 시작돠 계기부터가 너무 추해서... 애 하나 불쌍하게 죽었다고 국민이니 정치인이니 다 마음이 동하는거보고 대체 저 사람들은 그 전까지 그렇게 불쌍하게 죽는 사람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지 하는 생각이 들어서 개한심하더라구요. 아니 전쟁 난민이 장난도 아니고 그렇게 천명은 넘게 죽었을텐데 그 정도도 상상을 못하고 얄팍하게 생각하고 있었는지?

지구촌에 본인이 화장실에서 똥싸고 여친이랑 볼 부비적대고 있을때 더 처참하게 죽는 애들이 부지기수인데 그냥 눈으로 확인한 케이스 하나에 감당도 못할 미친짓들을 하니 수습이 안될수밖에 없죠.

최대한 온정주의로 접근했을때 난민 문제의 답은 구명보트론 밖에 없어요. 성인 남자는 죽게 냅두고, 여자는 선별하고 아이는 구해야죠. 가족 공동체? 부모가 없는 아이들? 배가 가라앉는데 가족이고 부모고 신경쓰고 있을 여유가?
17/01/27 18:51
수정 아이콘
감당도 못할 온건주의라고 해도 그게 추하다는 건 좀 너무 나간 거 같네요;;
문제가 많고 사실상 실패할 정책이라고 해도, 그 의도까지 비하하는 건 지나치다고 봅니다.
언어물리
17/01/27 18:57
수정 아이콘
그 의도가 형성된 경위 자체가 우스꽝스럽다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Jace T MndSclptr
17/01/27 19:18
수정 아이콘
저도 난민 구제책을 위해 세금 좀 더 내라면 흔쾌히 그렇게 할 수 있고, 무슬림 난민들이 받아주면 사고친다는 이야기도 전형적인 대중들의 대상의 취사선택이 만들어낸 허구라고 보는 온건주의자인데, 그건 그거고 계기가 추한건 추한거죠.

받아들여서 관리할 능력도 없는 정부와 조금의 문화적 똘레랑스도 베풀 생각이 없는 국민들이 잠깐 본인들 눈물뽕에 취해 다 들어오라고 헛짓거리 해놓고 들어오니까 방치하고 애물단지 취급하는데 그게 애니멀 호더밖에 더 됩니까?

이미 조금만 생각했으면 알 수 있었던 사실을 눈으로 드라마틱하게 목격했다고 감상에 젖어 냉정함을 잃고 동정심에 난민을 받아들였으면 그 감상에 책임을 지던가.. 나라 없어서 도망나온 사람들은 범죄도 안 저지르고 종교도 포기할 수 있는 3등 국민이라고 생각하고 받았는지? 크크
17/01/27 19: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어찌 되었건 그로 인해 분명히 위험한 지경에서 벗어나고 목숨을 건진 사람들도 있는데, 그걸 전부 본인들 눈물뽕이고 애니멀 호더밖에 안 된다고 이야기하는 것 자체가 문제이지 않나요?
최소한 그런 사진 보고 아, 저런 사례도 있구나 하고 그냥 무심히 넘어가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만. 결국 민주사회의 근간은 (그게 거짓이고 허상일지언정) 다 같이 잘 살아보자는 구호 아래 성립하는 건데, 경위야 어찌 되었건 그런 마음 자체를 부정하고 우습게 보는 건 잘못된 냉소주의의 극단으로밖에 보여지지 않습니다.
cluefake
17/01/27 19:34
수정 아이콘
흠. 저는 저게 눈물뽕이라고 얘기해도 별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만. 충분히 그렇게 볼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결국은 아무리 포장해도 '지나치게 순진했고 의도만 좋았다'인데 이걸 눈물뽕이라 얘기할수도 있죠.
일처리는 냉정하게 해야하니까요.
Jace T MndSclptr
17/01/27 19:34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그런 준비도 안된 가식적인 정책과 무책임한 언론덕에 무슬림계 난민들 이미지는 썩창이 났고 당장 몇명 살리겠다고 난리친 결과로 미래의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고 얼어죽게 생겼는데 그걸 당장 살아난 사람이 있으니 칭찬해주는게 저는 이상해보이는데요.

개인이나 소규모 공동체 단위에선 그렇게 해도 됩니다. 그런데 국가 단위로 그딴식으로 운영할거면 정치인들 정치하라고 주는 월급부터 토해내야죠. 합리적이고 냉정하게 판단해야 할 놈들이 동정 여론에 휩쓸려 헛짓거리해서 미래 먹거리 다 조져놨는데 마음 이쁘게 쓰라고 돈주고 뱃지 달아주는거 아닙니다.

경위야 어찌되었건 마음이 중요하다는 말씀이신데 이 글은 정치글이고 외교글이며 국제정세에 관한 글이지 난민의 불쌍함을 보고 같이 마음을 나누자는 글이 아니라서 저는 마음보다는 경위와 결과에 포커스를 맞춘겁니다.
17/01/27 19:49
수정 아이콘
"과정과 결과가 잘못되었다"와 "계기가 추하다"는 건 다른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독일을 비롯한 유럽의 난민 정책이 올발랐다고 보지는 않아요. 본 게시글에서 말하는 트럼프와 난민을 연결시켜 운운하는 것도 전혀 공감이 안 가고요. (윗 댓글에서 말씀하신 "당장 몇명 살리겠다고 난리친 결과로 미래의 수많은 사람들이 굶어죽고 얼어죽게 생겼는데.." 등의 표현들에는 그닥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하지만 Jace님의 글은 (적어도 제게는) "의도는 좋았다"가 아니라 "의도조차도 추했다"로 읽힙니다. 물론 그런 걸 싸구려 동정심이니 책임지지 못할 자선이니 하고 비난하기는 쉽지만, 그런 의도가 생겨난 것까지 비판하고 깎아내리는 건 우리가 남에게 온정을 베풀어야 할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생각되거든요.
물에 빠진 사람에게 보따리 내줄 수 없다 해도, 사람을 구하려는 의도 자체가 추하고 욕 먹을 이유는 없지 않겠습니까? 적어도 제 생각은 그렇습니다.
SCV처럼삽니다
17/01/27 19:00
수정 아이콘
온정을 베풀어서 타국에 오게 해줬으면 그 문화를 존중하고 살아야지
지들이 왕인것처럼 설치니 이런꼴이 났죠.

자업자득입니다.
바람이불어오는곳
17/01/27 19:06
수정 아이콘
따지고 보면 부시정부의 이라크 침공 때문이죠
바스커빌
17/01/27 19:08
수정 아이콘
-
군디츠마라
17/01/27 19:14
수정 아이콘
더 근본적인 걸로 따지면 1차 대전 이후 영국과 프랑스가 중동을 종파와 민족을 고려하는 거 없이 제멋대로 갈라먹었기 때문이죠.

부시가 이라크를 침공하지 않았어도 아랍의 봄과 그 이후의 대혼란은 시간의 문제였지 언젠간 터졌을 겁니다.
언어물리
17/01/27 19: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그렇게 너무 올려잡으면 그것도 또 원인이 있을테니 끝이 없겠죠..
바람이불어오는곳
17/01/27 23:02
수정 아이콘
빅뱅이 모든것의 원인이죠...
지금의 상항에 가장 크게 기여한 삽질이 이라크 전쟁이라고 봅니다
총앤뀨
17/01/27 19:15
수정 아이콘
아니지요 알카에다의 911테러때문이지요. 미국탓하고 싶으시겠지만 선후관계는 제대로 말씀해주세요
바람이불어오는곳
17/01/27 22:58
수정 아이콘
911 테러와 이라크 침공의 연관성은 그것이 가능했다 뿐입니다
동강북
17/01/27 19:07
수정 아이콘
와우 리플 쭉 읽으면서 소름이 쫙 돋았네요
역시 극우화는 전세계적 추세인듯~
동정심이란 단어가 조롱받는 세상은 본격적으로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cluefake
17/01/27 19:16
수정 아이콘
현실적으로 저들을 받아들이기는 무리니까 어쩔수 없는거죠.
총앤뀨
17/01/27 19:17
수정 아이콘
동정심이 문제가 아니지요. 동정심때문에 자국민이 죽는데 언제까지 동정심들먹이나요? 동강북님은 우리나라에서 저런 사고가 발생해도 그들을 계속 동정하시는 무조건적 인도주의자이신가보네요
동강북
17/01/27 19:49
수정 아이콘
예 뭐 그러라면 그래야죠
it's the kick
17/01/27 19:38
수정 아이콘
난민 관련 사건으로 죽은 사람에 대한 동정심은 2류 동정심이겠죠?
동강북
17/01/27 19:50
수정 아이콘
그건 그거대로 안타까운 일이지요.
보통블빠
17/01/27 19:40
수정 아이콘
역대급 동점심을 범죄로 갚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자기들 법대로 살겠다는데 동정을 더 받을수는 없죠...
난민들의 범죄를 한반도에서 그대로 했으면 아마 철저하게 격리되거나 전체 추방됬을 것입니다.
동강북
17/01/27 19:52
수정 아이콘
[역대급 동점심을 범죄로 갚았고] 이걸 이렇게 표현할수 있나요?
보통블빠
17/01/27 19:53
수정 아이콘
그럼 뭐라고 표현해야 됩니까?? 역대급 동정심을 원수로 갚았다고 해야되나요??
동강북
17/01/27 19:54
수정 아이콘
누가 보면 난민 전체가 범죄집단인줄 알겠습니다
보통블빠
17/01/27 19:55
수정 아이콘
일부타령 지겹습니다. 자업자득 모르시나요??
님은 님의 친구나 이웃이 난민때문에 피해를 입어도 그래도 동정해야된다. 채팅이니까 쉽게 치시겠죠 크크...
동강북
17/01/27 19:55
수정 아이콘
님이 지겹다고 아닌게 맞는게 되는건 아니니까요 --;;
보통블빠
17/01/27 19:56
수정 아이콘
예 님이 헛소리로 동정한다고 되는것도 맞는게 아닙니다. 수고많으시네요.
동강북
17/01/27 19:57
수정 아이콘
오.. 크크 흥분하는것만 누가 보면 님 독일에서 사는줄 알겠습니다
보통블빠
17/01/27 19:57
수정 아이콘
동강북 님// 누가보면 님이 난민인줄 알겠습니다. 크크..
어줍잖은 동점심을 남에게 강요하는 님이 흥분한거 아닐까요??
동강북
17/01/27 19:58
수정 아이콘
보통블빠 님// 예 수고하세요~ 누가 강요했다는건지 원
보통블빠
17/01/27 19:59
수정 아이콘
동강북 님// 예 계속 동정하세요.
독일인 타령하시더니 역시나 어줍잖은 헛소리였군요..
주본좌
17/01/28 23:47
수정 아이콘
삭제, 과도한 비난입니다.(벌점 4점)
보통블빠
17/01/27 19:34
수정 아이콘
이럴거면 애초에 받지 않았으면 좋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저런 모습보고 무슬림 극단주의자들과 테러집단은 또 선동질로 자기 세력을 키우겠지요...
17/01/27 19:38
수정 아이콘
.
군디츠마라
17/01/27 20:04
수정 아이콘
제가 본문에서도 썼지만 메르켈은 애초에 난민에 부정적이었습니다. 그래서 난민 소녀에게 매정하다는 비난을 받으면서도 그렇게 말했구요. 하지만 쿠르디 사건 이후 난민에 대한 여론이 바뀌면서 시리아 난민에 한해선 수용하겠다로 바뀌었구요.

그런데 난민들이 예상을 초과해서 들어왔고 이렇게나 적응 못할거라곤 예상 못했죠. 그 결과로 극우가 성장하고 브렉시트와 트럼프 당선으로 활개칠 분위기가 조성되었죠. 메르켈은 난민 수용 말고 터키에게 당근 좀 주고 난민수용소 지어주는게 맞았어요.
Jace T MndSclptr
17/01/27 19:54
수정 아이콘
애초에 사람은 독일인들도 심심하면 자기들끼리 죽이고 잡아먹기도 하고, 강간도 독일이 자국민 강간 통계가 결코 낮은 국가가 아니죠. 결국 난민들이 범죄를 저지른다 어쩌고 이런 기사들은 대부분 그냥 난민들이 아니여도 자기들끼리 저지르고 놀았을 범죄들을 난민들이 저질렀다고 뒤집어 씌우는것 밖에 안됩니다. 한국에서도 똑같죠. 조선족이 사람 한번 죽이면 일년내내 이슈가 되지만 제가 오늘 미쳐가지고 누구 죽였다고 어디 PGR에 제 글이나 하나 올라오겠습니까.

다만 난민 문제의 경우 두가지 측면에서 저런 찌질한 제노포비아 기사가 생겨날 수 밖에 없는 합리적인 이유가 있죠. 하나는 시리아와 독일의 사회적 발전의 차이로 인한 시민의식의 차이로 인한 마찰이고 나머지 하나는 나라가 아니라 팔다리가 없어져도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종교적인 이유로 인한 마찰이죠.

전자의 시민의식 차이 때문에 독일인들은 "아무리 그래도 난민이면서 너무 태도가 지들 맘대로고 저급하다" 라는 인식을 갖게되고, 후자의 종교적 차이 때문에 그들과 우리는 "다르다" 라는것을 생각이 아니라 피부로 부대끼면서 공포의식이 조성되죠.

그렇게 위화감 극복이 안되니까 삼류 태블로이드에서 나 쓸법한 "무슬림 난민은 우리를 강간하고 죽이고 베를린을 이슬람의 성지로 만들것이다"라는 똥프레이밍이 먹히는거고, 그러니까 독일 정부가 한심하다는거에요.

저 위화감을 해결할 방도를 마련하면서 천천히 국경을 개방했으면 지구 반대편 한국 커뮤니티에 이렇게 난민혐오적인 댓글이 올라올 일도 없었을겁니다. 당장 가식떨겠다고 수만의 미래를 앗아간거죠.
17/01/27 19:55
수정 아이콘
보다보면 정말 감탄할정도로 왕성하게 활동하십니다.
Jace T MndSclptr
17/01/27 19:57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
달과별
17/01/28 12:36
수정 아이콘
독일의 난민 프로세싱은 정말 한숨이 나오더군요. 좀 더 성의를 들이고 준비를 했다면 세계적 이미지가 이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중동, 터키의 난민 캠프에서 머물라고 권하지 않고 일단 독일에 도착한 사람을 받아들인다는 정책은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고 그냥 지른거나 다름이 없는데요.
초록물고기
17/01/27 19:55
수정 아이콘
시리아 문제는 아랍의 봄에 취해 시리아반군을 지원한 서방에게 가장 큰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거슬러 어르면 작은 부시까지 가야겠지만 적어도 아사드를 축출하려고 한 순간부터 결정적으로 꼬이기 시작한거죠. 시리아는 리비아 튀니지랑은 다르다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안 듣더니
군디츠마라
17/01/27 20:07
수정 아이콘
아뇨 2013년에 오바마가 아사드가 화학무기 쓰면 공격하겠다는 말만 지켰어도 시리아가 이렇게까지 개판은 안됬을겁니다. 리비아는 개입 이후에 혼란이 있긴 했지만 시리아처럼 대규모 난민이 발생하진 않았어요.
초록물고기
17/01/27 20:15
수정 아이콘
리비아는 사하라 사막으로 막혀 길게 늘어선 한줄짜리 나라나 다름없고 문화적 민족적 종교적 충돌도 시리아와는 비할수 없이 단순해요. 리비아의 상황은 시리아와 지리적 문화적으로 완전히 다릅니다. 그렇게 간단했으면 오바마가 머뭇 거릴 이유가 없었겠죠. 저는 서방이 여기에 개입하면 할수록 수렁이 된다고 보는 터라 미국 개입으로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어려웠을거라고 봅니다.
군디츠마라
17/01/27 20:22
수정 아이콘
어차피 아사드 정권은 아랍의 봄 이후 자국민을 화학무기로 학살하면서 정통성을 잃었고, 이미 2002년에 이스라엘 국방부는 시리아가 10년 내로 3개 국가로 분열될 거라는 보고서를 냈습니다.

그럴거면 명분이 있을때 빨리 개입해서 과도정부 세우고 연방제를 하든가 국가를 나누든 해서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했는데 오바마가 너무 미적거리는 바람에 IS가 창궐하고 러시아가 개입해서 시기를 놓쳤죠. 이미 시리아는 옛날로 돌아가기엔 늦었어요.
LaCampanella
17/01/27 20:00
수정 아이콘
이집트는 안간다그러고 독일이나 영국보내달라고하고 저런 사진은 아프리카 팔때 자주쓰던방식이죠. 실제론 아이들, 여자들은 극히적고 가족으로 탈출하는 경우도 극히미미합니다. 대부분 젊은 성인남자들이죠.
저런 이야기가 어느정도 유도리를 발휘하는 난민조건은 "아이나 노인이포함된가족일것" 같은 구체적인 제한을 포함하지 않는한, 얼토당토 않는 이야기인것입니다.
약자인건 맞지만 약자가 도덕적선을 가지고 있다고 단언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봅니다. 애초에 독립사건인걸 강제로 엮은셈이거든요
17/01/27 20:07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동정심 받을 만한 아이들 사진을 걸어두고
자신의 이익만 취하는 "일부" 남성 난민들은 다 쳐내야 합니다.
17/01/27 23:50
수정 아이콘
중동지역 전문가분의 강연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쪽은 거의 가짜 난민이 맞답니다. 90년대부터였던가[밤새 야근하고 들은 강의라 정확히는 생각이 안나네요]? 그 쪽 사람들이 어떻게든 기회만 닿으면 자기나라 뜨려고 했는데, 그 기회가 '난민'의 형태로 찾아온 것이라더군요.
달과별
17/01/28 12:53
수정 아이콘
제가 겪어본 결과는 조금 다르더군요. 도움을 청해 오는 중동 사람들을 보면 진짜 난민이 더 많아요. 가정폭력이나 중매결혼을 피해 온 여성부터 청소년 LGBT까지 말입니다. 물론 이곳의 법률 집행이 굉장히 까다로운 편이라서 한국보다 '가짜' 난민이 적어서 그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
17/01/28 15:55
수정 아이콘
제가 난민인정 업무는 잘 몰라서 그러는데, 가정폭력 피해자/중매결혼도 난민으로 인정해 주나요? 신분 또는 정치적 견해로 인한 박해라기엔 좀 그런 것 같은데.
혹시 그 나라는 난민규정이 완전히 다른가요?
달과별
17/01/29 02:05
수정 아이콘
당연히 난민 인정 됩니다. 협약은 난민을 다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인종, 종교, 민족 또는 [특정 사회 집단의 구성원] 신분 또는 정치적 의견을 이유로 박해를 받을 우려가 있다는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공포로 인하여 국적국 밖에 있는 자...”

여성은 특정 사회 집단의 구성원 중 대표격이라고 볼 수 있겠죠. 범위가 상당히 넓어서,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부모를 가진 자녀'등도 포함됩니다. 후자의 경우 한국인 난민을 받지 않으려던 캐나다 정부의 소송으로 판례가 생겨난 건이기도 하죠. 국가가 국민을 완벽하게 보호하는건 불가능합니다만, 한국의 정신질환자 사례처럼 문제점이 계속 제기되는데도 고치지 않는 것은 정부의 유기방임으로 박해의 우려가 합리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어요.
17/01/29 09:4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다른 나라 실무나 규정을 비판할 주제는 못됩니다만...
가정폭력이나 강제결혼[중매결혼이라고 하신 것은 아마 번역실수 같고,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강제결혼으로 번역합니다]의 경우, 하다못해 국적국의 다른 지역으로만 피신해도 간단하게 해결되죠. 우리나라도 -요즘은 거의 없겠습니다만 옛 어른들 이야기에서- 부모님 피해서 서울로 떠난 여성들 이야기가 심심찮게 나왔었죠.
더구나 가정폭력 주체는 남편, 강제결혼 주체는 부모입니다. 한마디로 사인간 다툼이란 겁니다.

말씀하신 대로라면 국내에서 해결가능한 사인간 문제까지 난민으로 인정한다는 것인데, 이게 적절한 정책인지는 모르겠네요.
간단하게 지금 말씀하신 건만 봐도, 중동지역에서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 수, 강제결혼이 두려운 여성 수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 사람들 비행기표만 있으면 다 와서 난민인정 받을 수 있다는 이야기인데....
한걸음 더 나아가, 국내에서 해결가능한 다른 사인간 문제까지도 난민으로 인정한다면 난민으로 인정안될 사유가 없을텐데, 적절한 정책인지는 의문이네요.
달과별
17/01/29 10:05
수정 아이콘
국내적으로 피신이 가능한지의 여부는 난민 재판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부분입니다. 중동의 경우, 정부 당국에서 보통 남성에게 협조적으로 나오고 국가에 따라서 남성 보호자의 의견을 거부하는 것을 불법화 시킨 경우도 있기 때문에 국내적 피신이 의미가 없습니다. 항상 정부로부터 숨어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이게 박해거든요.

한국인이 난민을 신청하는 주 사유는 보통 빚쟁이 문제가 크지만 이 경우는 죄다 기각이라고 보시면 되고, 반면 난민으로 인정받은 상당수는 가정폭력 사유입니다. 제가 전에 한국의 아동폭력 사례에 대해 글을 작성한 적이 있었습니다. pgr21.com/pb/pb.php?id=freedom&no=67482 이쪽 국가 법원에서 보기엔 이 사례의 경우, 한국 내부적으로 피신이 가능하지 않다고 볼겁니다. 아이의 인권이 유린될 확률이 50퍼센트를 분명하게 넘거든요.
17/01/29 10:23
수정 아이콘
중동의 경우, 상당히 많은 문제의 근원은 부족국가적 성격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중앙권력보다 부족장[원어는 모르겠습니다만 한국에서는 흔히들 부족장으로 번역합니다]의 권위가 더 강하다는 이야기는 많은 곳에서 보셨을 겁니다. 그만큼 정부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 많다는 뜻이죠.

정부권력이 미치는 곳도, 우리나 서구사회 기준으로 생각하시면 안됩니다.
얼마전 #$%^에 영사로 갔다온 사람의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기는 경찰서간 전산망도 구축이 되지 않아 경찰서에서 해당 경찰서에서 만든 자료만을 가지고 있다더군요[중동지역 범죄경력 증명서 이야기 하다가 나온 말이었습니다].
중앙권력도 전국에 제대로 행사되지 못하는 나라에서 정치범도 아닌, 가정폭력/강제결혼 피해자의 국내적 피신이 의미가 없을까요? 이해하기 힘든 주장입니다.
달과별
17/01/29 10:26
수정 아이콘
이쪽 법원에서도 파악하고 있어서 나이지리아와 같이 종교적 구획이 나누어져 있어 내부적 피신이 가능한 나라는 기각이 보통 됩니다. 그러나 이미 피신을 여럿차례 했었는데도 계속 추적과 폭력에 시달리는 경우, 아예 양지에서 피해 살아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그 공포 자체와 그로 인한 심리적 증상을 바로 박해로 봅니다. 한국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난민으로 인정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17/01/29 10:51
수정 아이콘
달과별 님// 종교적 구획 이야기가 아닙니다. 중앙권력도 전 국토에 행사되지 못하는 나라에서 남편/부모의 추적을 피하지 못한다는 게 말이 안되죠. 남편이나 부모가 비밀경찰 수장쯤 되면 모르겠습니다만.
더구나 한국인 가정폭력 피해자들까지 난민으로 인정한다....
한국인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국내에서는 도저히 구제받을 수 없어서, 어느 나라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나라까지 가야 한다는 것인데, 글을 읽는 다른 분들께 판단을 맡기겠습니다.
이런 난민 제도를 위해서 우리가 국경을 열어야 하는 걸까요?
달과별
17/01/29 11:01
수정 아이콘
담 님//
평생 숨어 살아야 하고 잡히면 명예 살인까지 당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이런 공포는 분명한 박해라고 볼 수 밖에 없어요. 이 공포가 합리성을 잃으려면 정부의 보호가 있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한국의 가정폭력 피해자들이 다시 폭력에 당할 확률이 50% 이상이라고 재판부에서 판단한 것입니다. 한국 씩이나 되는 나라에서 이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것은 굉장히 부끄러워 해야 할 일이죠. 판결문을 보면 한국이 선진국이며 민주주의 국가이며, 그러한 국가에서는 보편적으로 정부의 보호가 있다고 본다고 재판부에서도 분명히 명시합니다. 그걸 깰만한 강한 국내외 전문가들의 보고서와 사례들이 있기 때문에 난민 인정을 받는 거예요.
17/01/29 10:01
수정 아이콘
또 다른 예로 드신 정신질환을 앓는 부모를 가진 자녀의 경우도 그렇습니다.
다른 나라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부모를 가진 자녀의 사회적 지위가 어떻습니까? 이 사람들이 대한민국에서는 버틸 수 없는 박해를 받는, 대한민국으로 돌아갈 수 없는 '합리적 근거가 있는 공포'를 가진 분들인가요?
이 건은 제가 더 말할 것도 없이, 글을 읽는 다른 피지알러의 판단에 맡기겠습니다.

제가 봤던 어이없는 미국 사례는, 어떤 요리사가 '특정집단의 구성원이라는 이유로 자신에게는 하찮은 일[요리 과정에서 중요한 부분이 아니라 하찮은 일]만 맡겨진다'며 난민신청을 하고, 받아들여진 건이었습니다.
저런 사유로 난민인정 되었다는 것은, 숱한 나라의 사람들이 저런 사유로 우리나라에 밀고 들어올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이런 모든 건들을 난민으로 인정해 준다는 것은, 난민제도가 '일반인들에게 홍보되는 것'과 달리 운용되고 있다는 것 밖에 안됩니다. 예컨대 한국에서도 난민관련 광고/홍보 많이 하는데, 거기에는 금방 죽어갈 듯한 아프리카 아이들이 나오지, '한국에서 정신질환 부모를 가진 자녀'나 '중요한 요리 못하고 허드렛 일이나 해야 하는 요리사'는 나오지 않죠.

이런 난민정책이 적절한, 우리가 희생해서라도 펼쳐나가야 하는 정책일까요?
달과별
17/01/29 10:06
수정 아이콘
부모를 강제입원 시키고 아이에게 생사여부도 알려주지 않고 떼어 놓는 것은 분명한 박해입니다.
17/01/29 10:4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부모를 강제입원 시키고 아이에게 생사여부도 알려주지 않은 사례가 정말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대한민국 국내에서 얼마든지 해결가능한 사안입니다. 인터넷에서 국민신문고 글 한번 올려도 해결 되었을 문제고, 가까운 변호사 사무실[돈없으면 법률구조공단]만 갔어도 간단히 해결되었을 문제입니다.
한국에서는 그 정도 일도 못하던 아이[또는 주변인물]가, 비행기 표 끊고 캐나다까지 가서 난민신청은 물론 소송까지 했다는 게 더 신기하군요.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난민신청하고 소송을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아이나 그 주변인물이 한국에서 하는 일처리와 캐나다에서 하는 일처리가 왜 이리 다른 걸까요?
그 쪽 법원이 한국을 너무 잘못 아는 것인지, 아니면 한국인 난민신청자에게 제대로 낚인 것인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런 일이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는 박해라고 보신다면, 한국을 너무 모르시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저도 할 말이 없습니다.
달과별
17/01/29 10:52
수정 아이콘
http://happykorea.ca/print_paper.php?number=1158
한자녀 가정에서 어머니가 정신분열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14살 아이가 혼자서 해결하긴 불가능한 사안이죠.

어머니 분이 한국 교단에서 자기의 목숨을 계속 노리고 있다며 난민신청을 한 건입니다. 캐나다 난민재판부와 아동복지부가 개입하여 이 사유가 아닌 정신장애인 박해를 이유로 난민을 인정한 거구요. 모든 일처리는 캐나다 당국에서 했지요. 한국 영사관도 항의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만. 캐나다 재판부가 각종 보고서와 증거를 바탕으로 독립적인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한국은 국가 차원에서 정신장애인을 박해하는 나라로 분류가 되기 현재 일보 직전입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23/2016052302354.html?related_all
17/01/29 11:32
수정 아이콘
별 생각없이 덧글 달았다가 논의가 길어지는데, 저는 이쯤에서 마무리해야 겠네요.
글을 읽어주신 다른 분들께서 알아주셨으면 하는 것이 있습니다.
지금 난민 관련 광고/홍보에서는 다 죽어가는 아이들만 나오죠. 하지만 달과별님의 말씀을 보시면, 난민제도가 홍보되던 그런 게 아니란 걸 아셨을 겁니다.

이런 난민제도를 우리도 유지해야 할까요? 우리도 국경을 열어 저런 피해자들을 받아들여야 할까요?
달과별
17/01/29 11:34
수정 아이콘
이쪽에서는 시리아 사태 전까진 주로 가정폭력과 LGBT 피해자가 난민으로 언론에 더 많이 알려지고 있었습니다. 난민 협약이 생겨난 배경이 유대인 학살이죠. 배고프고 가난한 사람을 난민으로 부르는건 굉장히 한국에서 오용되고 있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난민 제도가 싫으면 난민 협약을 탈퇴하면 됩니다. 한국은 솔직히 자국의 인권 문제도 해결을 못하는 상태라서 너무 성급하게 비준하고 시행하지 않았나 보고 있습니다. 유엔 자유권위원회의 권고는 그냥 무시하고 보는 나라인데요.
SCV처럼삽니다
17/01/27 20:26
수정 아이콘
어짜피 여기서 동정심 표출하는 사람들도 본인 돈, 본인 생명 위험해지면 날뛸 사람들 뿐이죠. 온라인에서 현실에서 떨어져서 이상을 내세우며 난 깨긋해 자위하는거 이젠 더이상 지켜보기 싫네요.
미사쯔모
17/01/28 19:31
수정 아이콘
격히 동감합니다.

아프리카에서 내전 일어나면 부족 어른들은 아이들 보는 앞에서 학살당하고 부모가 죽어가는걸 다 본 어린이는 잡아서 일부 끓는 물 솥에 산체로 넣어서 죽이고 여자아이 본보기로 손 잘라버리고 나머지 남자아이는 잡아서 손에 총 쥐어주고 소년병 삼죠. 살아남은 소년병 아이는 지뢰밭에 총알받이로 밀어 넣어 소모 시킵니다.

시리아 난민은 단지 유럽과 가깝다는 이유로 불쌍하기가 그지 없고 굶는게 안쓰러워 못살겠고, 먼나라 아프리카에서 산체로 솥에 삶겨 죽고 부모죽인 게릴라에게 끌려가 지뢰탐지기가 되는 아이는 단지 멀리 사니까 아무 관심도 감흥도 없지요.

인터넷도 비슷한거라 봅니다. 당장 잘 보이는 곳에 사는 아이는 밥 굶고 추운게 때로 물에 빠져 죽는게 최고로 불쌍하고 안타깝고 그 뒤에 세상 어느곳에 더한 참상이 있던 말던 사실 알 필요도 불쌍할 이유도 없죠.

그저 입바른 원론과 정의를 인터넷이니까 주장할 뿐이죠.

그런데 만일 내전이 벌어져서 격화 된다면 그리고 그게 수십년간 고착화 된다면 도덕이 무너진 곳에서 어린 아이에게 AK 쥐어주고 지뢰밭에 밀어 넣지 않을 어른이 몇일까요?

전 결론을 회의적으로 봅니다.

왜냐구요? 이미 그렇게 살고 있는 생지옥 국가가 한 두군데가 아닌게 바로 명백한 증거기 때문이죠. 인터넷은 말 뿐이지만 현실은 말이 아니라 현상 그대로 이지요.
17/01/29 01:47
수정 아이콘
온라인 공론장에서 마저도 이상적 정의를 말하지 못하면서 현실주의와 냉소로 자위하는 게 더 싫어요.
SCV처럼삽니다
17/01/29 09:09
수정 아이콘
현실이 반영되지 않은 정치는 헛소리일 뿐이니까요.
온라인에 대한 환상이 있으신가 봅니다.
17/01/29 15:43
수정 아이콘
별로요 자기가 현실을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냉소주의야 말로 헛소리인 경우가 더 많아서요.
정의론이 헛소리라는 현실주의자들은 많았지만 결국 그 사람들은 패배한 냉소주의자들이거든요.
중동 난민 문제에 대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정보라고 해봤자 인터넷에 널린 자극적인 내용의 기사들의 파편일 뿐이죠.
자기가 난민문제를 현실적으로 판단하고 있다는 대단한 환상을 품은 사람들이 참 많아요.
SCV처럼삽니다
17/01/29 16:05
수정 아이콘
본인이 난민문제에 대해 깨어있다고 신념을 가진 사람이 가장 무섭긴 하지요. 그런 사람들이 그동안의 세계 각지에서 벌어지는 학살엔 무감각하거나 알지못한다는 이유로 넘어왔었지요. 난민 따지기 전에 식사해결못하는 내국인부터 신경쓰시는게 어때요? 혼자서 고독사하는 노인들은요?

아직 내국인도 해결못하는 판에 참 대단한 동정심이지요. 주변에도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널려있는데 언론 호도에 홀깍 넘어가가지고 유럽 미국이 시작한 삽질에 우리도 난민돕는데 최하위다 불쌍하다 징징하는것 만큼 웃긴일도 없어요. 이상을 쫓기는 커녕 이상이란 포장하에 언론에 주목받는것만 따라가는 인권패션질 뿐이라는게 본질이라 판단되거든요. 터키 시리아 이라크에 폭탄터질땐 그려려니 보는 사람들이 프랑스 테러 터졌다고 페북이 다 국기로 물들고. SNS가 낳은 패션이상주의자들의 현실이죠.
17/01/29 16:28
수정 아이콘
자기는 깨어있고 남들은 위기상황이 오면 바로 입장을 바꿀 위선적 멍청이라고 하시는 분이야 말로 위험하죠. 난민문제 들이미는데 내국인부터 챙기라는 어처구니없는 소리나 할 꺼면서 현실주의 운운하면서 남한테 자위라고 하고요.

참 대단한 현실인식이에요. 세상의 문제에 선결적인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걸 남한테 요구하면서 무엇이 옳은 지 알 수 있다고 생각하다니 대단합니다. 제 1 세계 국가들이 제 3 세계 국가들보다 더 많은 동정을 받는 것과 난민구호 사이의 논리적 연결고리를 패션 인권주의로 이어낼 정도면 이미 결론은 정해져있고 현상을 끼워맞추는 수준이죠.

웃기는 일이 뭐냐면 난민구호는 굳이 패션 인권주의자들까지 안가도 국가협력 모델의 근본부터 부정하던 케네스 왈츠같은 인물도 찬성하는 입장이죠. 현실주의 정치학 석학들조차 난민구호라는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적이에요. SNS로 세상을 본 패션 이상주의자들이요? SNS의 폐단을 욕하면서 자기는 허황된 윤리나 도덕으로부터 깨어있다는 착각에 빠져서 정말 깨어있는 것 처럼 행동하는 게 누군데요.

난민에 대해 얼마나 대단한 현실인식을 가지고 있는 가 했더니 '외국인 신경쓰기 전에 굶어죽는 내국인이나 챙겨라'라니 너무하네요. 이런걸 누가 현실주의라고 불러요. 현실주의자들이 울겠네
SCV처럼삽니다
17/01/29 17:35
수정 아이콘
줄줄써봐야 트렌드따라가는 모습을 숨길순 없죠. 네 그 모습 잘 봤습니다. 전 철저히 반대할테니 님은 실컷 이상 쫓으세요~
언어물리
17/01/29 09:39
수정 아이콘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이상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하지만 다들 그 현실에 대한 파악이 다른 것 뿐이죠.
17/01/27 20:4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무슬림이라는 종교가 없어지지 않는 이상 노답으로 보입니다.
군디츠마라
17/01/27 21:00
수정 아이콘
동로마와 사산 왕조가 이슬람의 확장을 잘 막았다면 시리아와 리비아, 이라크는 그리스어를 사용하는 정교회 국가가 되어 EU에도 가입했을지도 모르겠네요.
17/01/27 23:07
수정 아이콘
저게 트럼프 취임 이후의 일은 아니지 않나요?
17/01/27 23:37
수정 아이콘
1. 반난민정서가 언론의 왜곡보도 때문에 생겼다고 보긴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외국인 범죄가 제대로 보도되기 시작한게 아마 오원춘 즈음부터였을 겁니다[제가 언론보도 다 꿰는 게 아니라서 확언은 못합니다만].
그 전까지는 외국인이 저지른 범죄도, 범인이 외국인이란 내용은 빼고 보도한 사례도 있는 것 같더군요. 여러해 전이라서 생각이 잘 안나는데, 사범처리 기록[외국인이 형사처벌을 받으면 저희가 사범처리를 합니다]을 뒤지다 보니까 언론에 났던 건[범인이 외국인이란 내용은 빠진]을 봤던 것 같아요.

요즘에는 안 나옵니다만,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 난민인정율이 몇%네, 처우가 어쩌네 해서 저희가 언론에 엄청 두들겨 맞았죠.
만약 언론에서 난민 까려고 작정했었다면 그런 기사가 -한두건도 아니고- 쏟아져 나왔겠습니까.

* 난민범죄 말이 난 김에 문득 생각난 게 있습니다.
정말 몰라서 그러는 건데, 얼마전 스웨덴에서 집단성폭행을 페이스 북 라이브로 생중계한 사건이 있었죠? 그 범인이 난민이란 보도가 있던 데 믿을 만한건가요? 사진을 보니까 무슬림같이 생기긴 했던데, 요즘 인터넷에 워낙 거짓말이 많아서요. 혹시 아시는 분 계십니까?

2. 진짜 난민은 돕는 게 맞고, 가짜 난민은 걸러내는 게 맞습니다. 진짜 난민도 그 나라의 법질서를 존중하는 것은 물론, 니들 덕 좀 보겠다는 태도는 버려야 하구요[제가 직접 본 것은 아닌데, 어떤 난민가정이 저희 출입국지원센터에서 지냈답니다. 거기도 무한정 지낼 수 있는 곳은 아니니까, 나가서 자립할 준비를 해야 하는데 그런 모습을 전혀 보이지 않더라죠. 그냥 '당신들이 다 해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태도만 보이고. 센터에서 지낼 수 있는 기한이 지나서 결국 인권단체쪽으로 가게 되었는데, 거기서도 골칫거리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그렇지 않고, 그냥 난민이라고 주장만 하면 마구잡이로 받아들여서는 영주권이든 뭐든 다 줘야한다는 식의 접근은 무리가 많죠. 만약 난민신청자를 철저하게 검증해서 받아 들이고, 받은 뒤에도 '범죄를 저지르면 바로 쫓겨난다'는 것을 확실하게 인식시켰다면 지금과 같은 결과가 나왔을까요?
이익은 지금의 가짜 난민이 보고, 고통은 미래의 진짜 난민이 받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만.....
달과별
17/01/28 12:52
수정 아이콘
방금 트럼프가 행정명령을 내려서 무슬림 국가 출신 난민 비자 발급을 원천 차단시켰군요.
미국은 원래부터 굉장히 정치적으로 난민을 받던 나라인데 (터키같은 동맹국 난민 인정률이 0%) 아예 트럼프가 끝내 버린 것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247 [일반] [K팝스타6] 팀권유와 김가민가의 앞날 [16] 빵pro점쟁이7469 17/01/28 7469 0
70246 [일반] 허경영 "올해 대선출마 하겠다" [42] 어강됴리14647 17/01/28 14647 5
70245 [일반] 연휴에 읽을 장르소설 이야기 [95] 16255 17/01/28 16255 0
70244 [일반] 최신 해외음악 플레이리스트 [10] paauer6532 17/01/28 6532 4
70241 [일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7] 래쉬가드4366 17/01/28 4366 3
70240 [일반] 삼국지 위나라 장수들의 전공을 비교하면? [73] ZeroOne11288 17/01/28 11288 1
70239 [일반] [감상(노스포)] 레지던트 이블 - 파멸의 날 [25] 유나7162 17/01/28 7162 2
70238 [일반] 차갑지 않은 기네스 [17] 치열하게11652 17/01/27 11652 4
70237 [일반] 몇가지 정치뉴스 * 관제데모, 집회알바법 금지 등등 [117] 바스테트11941 17/01/27 11941 3
70236 [일반] 햄버거 이야기2 [12] 바람과별10229 17/01/27 10229 1
70235 [일반] 사람의 죽음을 목격했습니다 [31] 잠자는 사서12731 17/01/27 12731 2
70234 [일반] 박근혜 대통령 성명 이후 대구에서 애국보수들의 집회가 있었습니다 [36] Crucial11355 17/01/27 11355 4
70233 [일반] 트럼프 취임 이후 '혹한기' 보내는 지구촌 난민들 [140] 군디츠마라12908 17/01/27 12908 1
70231 [일반] 전공으로만 본다면 촉나라 최고의 무장은? [84] ZeroOne13847 17/01/27 13847 12
70230 [일반] 현기차 급발진 사고, 국과수가 덮었다? [29] 드림9012 17/01/27 9012 2
70229 [일반] The shining(1978) [5] emonade4481 17/01/27 4481 0
70228 [일반] 백두산 호랑이 자연에 방사라고 하고 우리 이동(내용추가) [31] 홍승식10538 17/01/27 10538 0
70227 [일반] 두테르테 "한국인 살해한 필리핀 범죄자들, 목을 베어 머리를 한국으로 보낼수도." [74] 삭제됨14608 17/01/27 14608 1
70226 [일반] 트럼프 "멕시코 국경에 장벽건설, 돈은 멕시코가, 안내면 경제보복." [75] 삭제됨11821 17/01/27 11821 1
70225 [일반] [토론] 이상한 소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175] OrBef13185 17/01/27 13185 15
70224 [일반]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을 다시 관람했습니다. [54] 레드후드7074 17/01/27 7074 2
70222 [일반] 나무위키가 한 건 올린 것 같습니다. [136] 오리아나21311 17/01/26 21311 3
70221 [일반] "요새 많이 바쁜가봐" [11] 스타슈터8927 17/01/26 8927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