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27 03:55:30
Name OrBef
Subject [일반] [토론] 이상한 소수 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요?
두 가지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하겠습니다.

1. 이 글이 올라오는 시점이 이상해졌는데, 이 글을 제가 작성하기 시작한 것은 다섯 시간 전입니다. 따라서 특정 인물을 저격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아 물론 다섯 시간 내내 썼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하면서 짬짬이...)
2. 이 글을 작성하는 저는 운영진이긴 합니다만, 이 글은 다른 운영진/운영위원과의 교감 없이 작성하는 글입니다. 따라서 이 글에서 말씀드리는 제 의견들은 관리자 집단을 대표하지 않으며, 전적으로 제 사견임을 미리 밝힙니다.

--- 본문 ---

비아냥 자제 요청 하루 만에 비아냥 관련 신고가 대충 50개쯤 들어온 것 같습니다. 신고가 들어오지 않은 것까지 합하면 더 많겠죠.

비아냥이 기믹인 회원들도 일부 있긴 하지만, 상당수의 경우에는 특정 글이나 댓글을 보고 '이 사람은 어그로다. 따라서 진지하게 대화할 의미가 없으니 비아냥 댓글이나 하나 달아주자' 의 심리로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상황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이고, 따라서 왜 굳이 그런 댓글을 달아야만 하는지 완전히 이해하진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이 특정 행동을 하면 그건 그 나름대로 관리자 입장에서 무시하면 안 되겠지요. 해서 이 글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은 것은 '대부분이 보기에 이상해 보이는 의견이 게시판에 올라오면, 관리자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에 대해서입니다.

일단 몇 가지 답변을 미리 드리고 싶습니다.

1. '이 의견은 딱 봐도 어그로지. 관리자가 그 정도 판단도 못 하나?'
- 현재 규정상 어그로 판정은 관리자가 시작하도록 되어있지 않습니다. 해당 규정 아래에 복붙합니다.

[4.1.10. 어그로 관련
-어그로 문제 및 벌점의 공평한 처리 문제 #1: 댓글을 통해 본문의 주된 흐름과 상관 없이 다수의 회원을 불쾌하게 만드는 행위에 대해 규제를 하겠습니다. 설령 비속어나 기타 규정 위반성 표현을 사용하지 않은 글이나 댓글이더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함을 주었다면, 그것은 글쓴이의 책임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아주 공손한 어조로 강간을 옹호한다고 해서 그런 의견이 존중받을 수 없는 것은 당연합니다. 혹은 옳은 말을 하더라도 다수를 아랫사람 대하듯이 하는 것도 존중받기 힘든 태도입니다. 상당한 양의 논리적 반박을 받은 의견을 귀 막고 반복적으로 개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 어그로 문제 및 벌점의 공평한 처리 문제 #2: 다만 이것이 '흔하지 않은 의견을 지닌 소수' 혹은 '단순히 의사 소통의 기술이 모자란 회원' 에 대한 다수의 폭력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따라서 어그로 글/댓글에 대한 판단 여부는 다수의 회원과 관리자 양자 모두가 동의할 경우에만 행해지도록 장치를 마련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어그로 여부에 대한 삭제/벌점 처리는 다수의 신고 (5인 이상)를 받은 댓글에 대해만 이루어지며, 다수의 신고를 받았다고 자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운영위의 협의하에 (운영위가 없는 게시판은 운영진) 판단하여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게시판에서 '어그로네' 라는 식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다섯 건이 넘게 신고가 들어오는 글이나 댓글은 별로 없습니다.

2. '이 사람은 사실관계를 호도하고 있는데 왜 관리자가 징계하지 않지요?'
- 4대강때문에 녹조가 발생했네 아니네 등의 논쟁이 벌어졌을 때, 그걸 사실 관계 찾아가며 제재하려면 어느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야하는지 굳이 설명드리지 않아도 아실 것 같습니다. 물론 운 좋게 관리자 본인이 잘 아는 분야라면 이야기가 조금 다르겠지만요. 관리자는 매년 조금씩 바뀌며, 지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회원이 내년에 관리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관리자가 되셨다 치고, 이후 정치 사회 철학 등등 많은 분야에 대해서 분쟁이 벌어지고 신고가 들어올 때, 매번 사실관계 파악에 힘을 쏟으실 생각이 있는 분은 별로 없겠죠. 누구에게도 그 정도의 노력을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3. '이 사람 장판파 열었는데 왜 징계 안 하죠?'
- 논쟁성 글을 올리고 피드백을 하지 않으면 분란 조장으로 판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데 논쟁성 글을 올리고 피드백을 열심히 하면 장판파라고 판정한다..... 라고 하면 그냥 글을 올리지 말라는 이야기가 되지요. 따라서, 일관성 차원에서 징계할 수 없습니다. 애초에 장판파라는 것은 일종의 프레임입니다. 본인은 열심히 피드백하고 있다고 생각하겠죠.

4. '이 의견은 누가 봐도 비상식 아닙니까. 이런 의견 허용해도 되는 겁니까?'
- 이 의견은 얼핏 보면 상식/비상식이다라는 판정을 관리자가 내리라는 의견 같지만, 사실은 '판정은 내가 생각하는 상식/비상식의 기준에 맞추되, 결정은 니가 내리는 형식으로 하자' 라는 의견입니다. 예를 들어서, 저는 박통 시절에 민주주의가 매우 후퇴했다고 생각하고, 이를 반대하는 의견은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진 이 상식을 기준으로 '이런 비상식 댓글은 어그로지' 하고 막 철퇴를 내리면 대부분의 회원들이 좋아하겠죠. 근데 다른 경우도 한번 봅시다. 저는 페미니즘 = 메갈 이라는 단순화가 매우 비상식적이라고 생각하는데, 피지알에서는 이게 주류 의견이지요. 이 경우 제가 제 상식을 기준으로 해당 댓글들에 막 철퇴를 내리면,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 옷 벗어야 할 겁니다. 즉, '누가 봐도 비상식이다' 라는 이야기는, 사실은 '현재 다수파가 볼 때 비상식이다' 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는 건의 게시판에서 흔히 접하는 문의를 기준으로 제가 미리 답변 드리는 부분입니다. 물론 위에 말씀드린 현재 규정이나 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앞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지금 이러하니 앞으로도 영원히 이렇게 하자는 뜻은 전혀 아닙니다.

이 아래로는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위에서 적은 애로사항에도 불구하고, 의견의 다양성이라는 범주를 넘어서는, 그야말로 이상한 글이 올라오긴 한다고 생각합니다.
- 그런 글을 '표현의 자유' 라는 대의를 위해 그냥 놔두면, 분명히 분노의 댓글을 다는 분들이 생깁니다.
- 그런 분노의 댓글을 놔두면, 게시판 분위기가 망조가 드는 것은 순식간입니다.
- 그렇다고 그런 분노의 댓글을 제재하면, 이상한 글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다수 회원들이 피해를 봅니다.
- 그렇다고 이상한 글을 제재하면, 무엇을 기준으로 제재해야 할 지 잘 모르겠습니다.

뭔가 좋은 의견 있으신 분 계시면 의견 공유 부탁드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7/01/27 03:57
수정 아이콘
특정 인물을 지목하는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저는 시스템을 개선하고 싶은 것이지, 누군가를 공격하려고 글을 쓴 것이 아니라서요.
17/01/27 04:02
수정 아이콘
그간 댓글 흐름이 폭주할 때마다 댓글잠금으로 대응하지 않았던가요. 그 정도면 괜찮지 싶은데.

파이팅 넘치는 분들은 싸우는거고, 피곤한 분들을 위한 개인화 기능도 있고, 현 상황에서 굳이 뭘 보탤 필요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와인하우스
17/01/27 04:08
수정 아이콘
초소규모 커뮤니티가 아닌 이상, 어그로 판단을 운영진에게 맡길수야 없죠. 어떤 분들은 왜 그런걸 기대하시는 지 의문...
FreeAsWind
17/01/27 04:10
수정 아이콘
규정대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다수라고 해서 면죄부가 주어지는건 아니죠..
17/01/27 04:11
수정 아이콘
애초에 추천/반대로 전쟁하는 것도 막자고 추천만, 그것도 본문 추천 기능만 있는 게시판이고, 그만큼 특정 의견을 억압하는 구조적 형태를 지양하는 게시판일진대 글 내용에 따른 제재를 따로 논의한다는 게 좀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하네요. 물론 썩은 사과라는 게 항상 있는 법이겠습니다마는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자면 그만큼의 어려움도 따르는 거라는 생각이예요.
그리고 썩은 사과 잡는 것보단, 그렇게 썩은 사과도 아닌데 썩은 사과 취급 하는 그런 현장이 더 문제가 있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요. 종종 다수의 의견에 기대서 쓴 글이지만 수준이 엄청 낮은 글도 보는데, 그런 글은 적어도 어그로 취급은 안 받죠. 수준은 비슷한데 말입니다. 다시 말하면 어그로라는 것은 수준 낮음 + 진영논리가 결합된 용어라는 것인데... 모르겠네요. 여하튼 추가적인 개입이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불특정 다수의 난입을 막는 레귤러 토론장이 아닌 한, 한 쪽은 포기해야 하지 싶습니다. 이미 2개월 글쓰기 제한까지 있는 커뮤니티라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구요.
cluefake
17/01/27 04:13
수정 아이콘
운영진들이 어그로 잡기 어렵다는 점은 십분 이해합니다. 다만 유저 입장에서는 어..음..하는 경우가 나오긴 하는데..
그럴때를 위한 개인화 적극 사용을 권장하는게..
비아냥거리지 말고 개인화를 사용하자..
롤에서도 차단은 필수기능이지 않습니까.
Jace T MndSclptr
17/01/27 04:16
수정 아이콘
애초에 뭘 어떻게 부탁해도 무조건 비아냥대겠다는 사람들이 많다는것을 아래 글을 보면 확인할 수 있으니... 자제글이 같은 페이지에 있는데도 불구하고 귀신같이 비아냥 시전에 심지어 차단하면서도 차단한다는 비아냥을 하는걸 보면 개개인의 자정 능력으로 답 나오는 시기는 지난거 같네요.
cluefake
17/01/27 04:23
수정 아이콘
'개개인의 자정 능력'에 의존해서는 사실 어떤 시스템도 못 굴러간다고 생각하기는 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1/27 04:15
수정 아이콘
저렇게 공개적으로 운영진이 비아냥 자체 요청글을 올렸음에도 비아냥이 쇄도하는걸 보면 결국 PGR에는 '나는 반드시 비아냥을 해야만 하겠어' 라고 생각하는 회원이 다수라는건데 결국 이러면 선택지는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1. 이 다수의 회원들을 위해 비아냥 규정을 개정해서 적당한 비아냥은 허용되어 서로 가볍게 비아냥 한마디를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로 나아간다.
2. 자제요청까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비아냥을 일삼는 사람들은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목을 친다.
와인하우스
17/01/27 04:17
수정 아이콘
자유주의자로서는 1인데 그런 커뮤니티는 널렸으니 그럼 PGR을 딱히 할 필요가 없다는 게 어려운 문제네요.
거꾸로 그런거 하러 PGR 오시는 분들은 왜 오시는 지 의문. 하긴 내가 남 말 할때가 아니구나...(현재 80점)
17/01/27 04:21
수정 아이콘
이미 '벌점 받고 한소리 하겠수다'가 심심치 않게 나오는지라... 목을 열심히 쳐서 해결될 문제일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울어주기
17/01/27 07:51
수정 아이콘
벌점받고 한소리 하겠다는 분들은 그냥 벌점만 받으면 됩니다.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며 글을썻을거고, 운영자도 그렇기에 부담없이 벌점을 줬을거구요, 개인적으론 오히려 소신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벌점을 받을 생각이 없으면서 비아냥은 해야겠다는 분들이죠

예전에 롤헬퍼 논란때도 비슷하게 주장했던건데
이런건 엄격하게 잡으면 잡을수록 급격하게 줄어듭니다.
물론 인간의 본성인이상 완전히 박멸되는 일은 없겠지만요

있는 규정 그대로 기계처럼 칼같이만 적용해도 확실히 줄어들거라고 봅니다.
괜히 이것저것 더 생각하고 고려할필요도 없으니 운영진도 편할거고, 아무 영양가없는 댓글들도 줄어드니 데이터도 절약되고 참 좋겠네요
17/01/30 19:1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저런 말을 하는 분들이 소신있다는 생각은 안 들어요. 규정을 무시하는 걸 당당해하는 건데 규정의 의의를 무시하는 거나 다름 없다고 봐요. 자신의 의견이 다수가 아니었을 때도 저랬을까 싶기도 하고.
cluefake
17/01/27 04:24
수정 아이콘
제 취향 판단 이런거 다 제하고 현실적으로는 1의 방향으로 굴러갈거같네요. 좋은건 아니지만 그렇게 되어가는듯.
이호철
17/01/27 05:19
수정 아이콘
그 적당한 비아냥 가볍게 비아냥은 또 누가 판별하냐가 문제가 되겠죠.
닭, Chicken, 鷄
17/01/27 04:16
수정 아이콘
그냥 예전에 거슬린다는 이유로 한 사람한테 심지어 xxx, 닥쳐라는 소리가 나오고 거기에 통쾌하네요 라는 대댓글도 달렸는데 나중에 옳은 말인 걸 알게 되서 뒤로 갈수록 옹호하는 사람들이 늘어났죠. 딱히 큰 사건도 아니고 댓글 검색해도 아주 예전 건 안 나와서 못 찾겠는데(어차피 그 댓글 삭제 가능성이...)...

어쨌든 그런 상황으로 봤을 때, 확실히 운영진이 스스로 판단하기는 힘들다는 점은 충분히 맞는 부분으로 보입니다.

일단 딱히 의견은 없고... 그냥 1번을 본 순간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때 제가 무슨 닉을 썼는지도 기억이 안 날 정도의 먼 일이긴 했지만-_-
17/01/27 04:22
수정 아이콘
이상한 의견을 개진할 자유도 있어야지요. 명백히 규정에 위배되는 광고, 욕설이 아닌 이상 자유게시판에 글을 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설령 그것이 속칭 어그로라고 일컫는 많은 댓글 수를 유발하는 글일지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만약 그 글이 과열되어 유저간의 규정 위반이 난무할 경우 예전처럼 운영진이 개입하여 댓글잠금 등의 조치로 정리하는 기존 방식을 고수함이 맞다고 봅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의견 개진은 제재받지 않아야 하고, 그것을 비판하는 것 또한 제재받지 않아야 하며, 논쟁을 넘어 감정 갈등이 되었을 경우에 공론장의 관리자가 이를 냉각시키기 위해 제한된 수준의 제재를 가해야 될 것입니다. 만약 이를 정의와 상식이란 이름으로 규탄하며 작성의 자유를 제한한다면 모 유명한 격언처럼 그들의 이상한 의견에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이 말할 자유에는 같이 할 것입니다.
Janzisuka
17/01/27 04:23
수정 아이콘
저도 헬퍼와 관련된 질문글에서 어그로로 몰리고 비아냥도 받았지만..
대부분 제 의도와 상황 진심을 남기니 오히려 이해해주시고 사과하신 분들도 있었지요.

그 당시에 느낀 것이지만..
비아냥이건 욕설이건 결국 기존 운영방침대로 처리되고
궂이 비아냥과 욕설을 나누고 싶은 분들은 처벌을 각오하고 남긴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피지알이기에 꾸욱 참고 비아냥이나 욕설을 참는 경우도 있으니
답답함은 알지만...뭐..그게 피지알 아니던가요?

규정의 테두리에서 그러함에도 표현하고자하고 변화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감수해야죠.
답답한 글에 댓글 달다가 포기도 하지만..뭐..

고생하십니다. 딱히 좋은 아이디어가 없어서 현상유지와 함께 다른 분들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나오길 바랍니다 으흐흐
마스터충달
17/01/27 04:26
수정 아이콘
본문에 해결법이 하나 나왔네요.
[게시판에서 '어그로네' 라는 식의 댓글이 많이 보이는 것과는 달리, 다섯 건이 넘게 신고가 들어오는 글이나 댓글은 별로 없습니다.]

앞으로 어그로라 생각하면 바로바로 신고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저는 엔간하면 어그로라고 보질 않아서리... 망글이 어그로는 아니잖아요?
그렇다고 비아냥 댓글을 달지도 않고...
그럼 또 어그로 신고를 안 하게 되고...

음... 그냥 앞으로 어그로 신고를 자주 하겠습니다;;
김수영
17/01/27 04:27
수정 아이콘
1. 운영자 철권 통치
2. 추천 비추천 도입
3. 아예 논쟁글 금지

어그로 원천봉쇄 방법은 이 세 가지 중 하나밖에 없다고 봅니다.
와인하우스
17/01/27 04:54
수정 아이콘
1 3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니 차치하고
2번 추천 비추천제 도입이 되는 순간 그날로 피지알 접을 겁니다. 트위터나 페이스북에서 싫어요 없다고 비판하는 것과 별개로, 저거 있는 게시판형 공개 커뮤니티 중 오래 발담그고 싶은 곳은 하나도 없습니다.
비추천이 없는 제도 하의 추천은 받으면 좋고 아니면 말고 정도의 훈장이지만,
비추천과 추천이 명확히 표기되는 제도에선 더 많은 추천을 받는 것과 비추천을 극도로 피하는 것이 글의 목적 자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키워드는 현재의 인터넷 커뮤니티 문화에서 뻔한게 몇 가지 있죠. 개인적으론 그게 SNS식 표현과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김수영
17/01/27 12:57
수정 아이콘
위에 3가지 방법들은 대부분의 사이트들의 시스템입니다. 각자의 시스템 상의 문제점은 있을지언정 물리적으로 충분히 가능한 방법들입니다. 적어도 지금의 어그로가 판치는 피지알 시스템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영원한초보
17/01/27 14:50
수정 아이콘
제가 이용하는 사이트중 pgr보다 회원수 많은 커뮤니티가 오유와 엠팍이 있습니다.
오유는 비추가 있고 엠팍은 없습니다.
어그로 보다는 비추 다구리가 더 큰 문제 같군요.
와인하우스
17/01/27 15:41
수정 아이콘
적어도 피지알에선 1 3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죠. 운영진이 친위 쿠데타를 할 것도 아니고. 2야 의견차이라고 쳐도 말이죠.
그리고 솔직히 어그로가 많다는 것도 공감이 안됩니다. 그냥 글이 안밀리니까 오래 남는거죠. 디시는 물론 엠팍만 봐도 소위 어그로 글의 비중은 여기보다 훨씬 높습니다.
울어주기
17/01/27 08:04
수정 아이콘
2번도 회의적인게, 디시에도 추천 비추천이 다 있지만 디시는 디시일뿐이죠
한번 사이트가 한쪽으로 굴러가 회원성향이 편중되버리면, 저런 시스템으론 자정이 안됩니다.

오히려 1번으로 운영자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고, 대신 주기적으로 회원들의 불신임투표를 통해 불량운영자를 걸러내는게 더 낫다고봅니다.
지금이야 권한은 없고 책임만 있으니 지원자가 없는건데, 권한이라도 생기면 지금보단 나을거라고 봐요.
라이징썬더
17/01/27 10:55
수정 아이콘
2번은 추천합니다. 비상식적인글을 비추할 권한도 회원들에게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무무무무무무
17/01/27 12:53
수정 아이콘
윗분 말씀처럼 정작 2번 도입한 커뮤니티 중에 제대로 돌아가는 곳이 하나도 없는 게 함정이죠.
돼지샤브샤브
17/01/27 15:44
수정 아이콘
디씨(있으나 없으나), 오유(인민재판이나 입막음 용도로 악용)

또 있을까요? 흐흐
17/01/27 04:28
수정 아이콘
비아냥이 기믹인 회원들도 일부 있긴 하지만, 상당수의 경우에는 특정 글이나 댓글을 보고 '이 사람은 어그로다. 따라서 진지하게 대화할 의미가 없으니 비아냥 댓글이나 하나 달아주자' 의 심리로 댓글을 다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런 상황이면 그냥 무시하고 지나가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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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원칙을 가지고 있었다니 매우 실망입니다. 규칙은 일관되게 적용되어야 의미가 있는 것입니다. 어그로성 글이라고 해서 거기에 규정을 위반한 비아냥 댓글을 달은 것을 무시하고 지나가서는 안됩니다.

상식대로 하시면 됩니다. 이상한 글을 지키기 위해 분노의 댓글을 단 규칙을 지키지 않는 이용자들을 제재하는 것이 상식입니다. 이상한 글이 올라왔다고 거기에 대해 규정을 위반한 댓글을 달 권리가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Jace T MndSclptr
17/01/27 04:31
수정 아이콘
무시한다는것은 저 댓글을 무시한다는게 아니라 같은 상황에서 비아냥 안대고 무시한다는뜻이죠
17/01/27 04:34
수정 아이콘
운영진으로서 비아냥하지 않는 건 너무나도 당연한 거라서 그런 의미로는 생각을 못했네요.
17/01/27 05:13
수정 아이콘
PGR은 운영진도 회원이라서...
17/01/27 04:36
수정 아이콘
어그로성 글이라고 해서 거기에 규정을 위반한 비아냥 댓글을 달은 것을 무시하고 지나가는게 운영자의 입장에서 그런게 아니라
게시판 이용자의 입장에서 그런다는 뜻 아닐까요??
나는 게시판이용할 때 어그로성 글이면 댓글도 안달고 뒤로가기 누른다 뭐 이런 식으로요
17/01/27 04:38
수정 아이콘
Jace 님 설명이 맞습니다. 이미 두 분께서 대화가 끝나신 듯하니 제 댓글에 대댓글은 달아주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Musicfairy
17/01/27 04:29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 호도/비상식/이상한 글' 등등에 대해 관리자가 제재대상인지를 함부로 판정할 수 없다는 OrBef님의 생각에 동의합니다.
저는 '상당수에게 비상식적이거나 이상해보일 수도 있는 글이긴 한데 그 뿐이고 다른 규정을 위반하지는 않은 글'은 어쩔 수 없이 그냥 내버려두고 '분노의 댓글'을 제재하는 방향이 올바르다고 생각하네요.
cluefake
17/01/27 04:31
수정 아이콘
아 그리고 정게가 신설된다면 대충 어떤 게시판일지는 짐작이 갑니다. 딱 롤인벤 이슈토론게시판과 유사하게 되겠지요.

뭐 롤인벤 이토게 생기고 다른 게시판은 아아아아아주 조금 나아져서 좋긴 하더군요. 이토게는 싸우러 작정하는 사람만 모여서 서로 싸우면서도 그러려니 하는거같고.
17/01/27 04:35
수정 아이콘
아예 글을 못쓰게 하는건 오히려 민주주의에 어긋나는 행동이라 생각해서 반대합니다.
이상한 의견도 의견이고, 이상한 경우 많은 사람들의 반박과 신고를 접하면 되는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그런 글을 썼을때의 비아냥도 감수해야 하는 부분아닐까요?
와인하우스
17/01/27 04:47
수정 아이콘
사실, 글 쓸 권리를 탄압하는 건 민주주의 원칙에 어긋나지는 않죠. 민의에 모든 것을 맡기는 커뮤니티가 민의의 뜻으로 '너는 어그로이며 처벌을 받을 것이다'고 하는 건 오히려 지극히 민주적이라고 볼 수 있고, 실은 이것은 자유주의 원칙을 위배하는 일입니다.
시덥잖은 태클이라고 여기실 수도 있어 죄송스럽기도 하지만, '민주주의'와 '자유주의'는 동일한 개념도 아니고 오히려 상당부분 배치되는 개념이기에 살짝 언급해봅니다.
17/01/27 04:55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제 스스로가 자유주의와 민주주의를 혼동해서 썼던것 같네요.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전 자유주의자군요.
17/01/27 04:55
수정 아이콘
그런데 민주주의는 항상 파쇼를 경계하지 않던가요. 물론 그 둘을 구별하기는 힘듭니다만..
와인하우스
17/01/27 04:58
수정 아이콘
민주주의 하에서 그런 괴물이 탄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이지,
민주주의 원칙 자체가 파시즘을 배격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굳이 히틀러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민주주의가 절차적/의식적으로 상당히 발전된 한국의 경우에도 파시즘 내지 국가주의적 잔재가 여러 곳에서 발견되죠. 그래서 민주주의의 폭주를 막기 위해 자유주의라는 보루를 넣어 '자유민주주의'가 오늘날 선진국의 주요 체제가 된 것인데, 이런 좋은 말을 얼토당토 않은 수사법으로 써먹고만 있으니 원... 개인적으로 혁명적 사건들로 대표되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세계 어느 곳과 비교해도 부끄럽지 않은 수준이라고 생각하는데, 반대로 자유주의 의식은 매우 개탄스러운 경우가 많습니다.
17/01/27 05:10
수정 아이콘
뭐 용어를 제대로 쓰려면 통합적 이해가 필요한데... 그게 잘 안되니까요. 헤헤
17/01/27 04:47
수정 아이콘
규정은 선량한 사람들에게는 자신들을 보호하는 울타리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자신의 영역이 아닌 일부 지점에 불과한것 같습니다. 그냥 적당히 넘어 다닐 뿐 애초에 주장에 목적을 두고 적당히 소통하는 척만 하면 어떤 제제도 의미가 없는듯 하네요. 이런 부류에게는 운영진님 넘나빡쳐요 혼내주세요!! 라고 말하게 되죠.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에서 종종 마주할 수 있는 사람으로 상상하며 지켜보는데요 내공이 부족한지라 별 도움은 안되더군요...그러나 피지알은 포기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개인이야 감정적으로 분노하고 어떤 폭력성을 띈 대응을 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너무 쉬운일이니까요. 피지알 화이팅
페마나도
17/01/27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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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못 쓰게 막는 것은 반대입니다.

그 대신 어느 정도 과열되는 조짐이 보이면
댓글 잠금을 하는 것이 어떤가 싶습니다.
그 과열되는 조짐의 분기점을 잘 잡아야 할 것 같은데
그정도는 회원과 운영진이 논의해서 할 문제가 아닌가 싶습니다.

일반적으로 제가 다니는 다른 커뮤니티를 보면
대충 나올만한 논지가 대충 다 나온시점이라면
그 이후부터는 논쟁의 문제가 아니라 감정싸움과 공격의 문제이니
댓글잠금을 하거나 운영진이 더이상 댓글 달지 말라고 권고를 하더군요.

어차피 일상생활에서도 논쟁을 하더라도 같은 말을 계속 하는 시점이 오면
멈추는 것이 서로에게 났듯이요.
고통은없나
17/01/27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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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시판 열면 될걸 끝까지 정치게시판은 거부하면서 장판파다 아니다 어그로다 아니다 이러고 있으니..소수 의견을 어그로로 몰고 가는 것도 자주 있는 일 아닙니까?

어차피 어그로니 뭐니 하는거 태반이 정치게시물이잖아요? 정치게시판 열고 정치게시판은 별도의 룰을 적용하십시요.
17/01/27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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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굳이 게시판 분위기 운운 하며 추가적인 조치를 할 거라면 정게를 여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래쉬가드
17/0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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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게시판 열면 해결될 문제다라는 것 자체도 회원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당장 정치게시판 반대하는 회원도 많은데요
Sith Lorder
17/01/27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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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게시판을 열자, 말자도 하나의 정치적 의견입니다. 이처럼 정치란게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상의 일들입니다. 물론 정치적 의견이 많은 시점이긴하나, 정치라는 것 자체가 사회의 흐름과 온전히 단절된 것일수 없음에, 정치 게시판을 열어 그곳에서 나눌 수 있는 대화를 분류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물론 현재의 과열된 정치글이 문제라고 생각하는 분도 있을수 있으나, 이정도 시국에 이정도 글이 많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회원분들도 다수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의견 수렴이 필요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참고로 저는 연예, 스포츠 란도 유머란에서 분리 안했으면 하는 의견입니다. 따로 클릭하는게 너무 귀찮거든요.
열혈둥이
17/01/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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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정게는 비아냥 허용할건가요?
그건 피지알 운영 기조에도 어긋나고
운영진 일만두배로 늘어나는건데요?

정치게시판 신설은 정치게시물 보기싫은
사람만을 위한 이기적인 공간이라고 봅니다.
배터리
17/01/27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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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깝게도 현재 같은 분위기에서 정치게시판이 생길경우 그들만의 놀이터가 될 확율이 크죠. 여타 정치.사회게시판의 사례를 본다면 특정 극성지지자들이 규정내에서 하루종일 생업에 가깝게 특정정치인과 세력에 대한 글로 도배하는걸 막을수 없습니다. 그리고 그 효과는 대단하죠.
17/01/2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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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친노가 없다니
The xian
17/01/27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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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문제로만 그런 일이 일어난다면 맞겠습니다만, 그게 아닌 이상 정치게시판을 여는 게 문제의 해결은 될 수 없다고 봅니다.
17/01/27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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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보단 거기우르르붙어서 난리치는글이 항상 보기싫긴했습니다. 어그로인지 뭔지는 시간이 판단하는거겠죠. 한때는 민주주의투쟁하던 사람들이 사회의 어그로꾼이었던 시절도 있었으니까요
17/01/27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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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의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도 안되고, 특정 1인에 의한 어그로 판단도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신고 버튼처럼 본문 어그로 신고 버튼을 만들어서 일정 수 이상이 쌓이면 자동 댓글 잠금 전환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17/01/27 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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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 의견에 한표 던집니다.
어그로 신고 개수가 일정 이상을 넘어갔을시 자동전환하는것이 운영진의 일을 줄이기에도 좋은 방법 같네요.
혹은 추천을 줌으로써 동조하는 사람도 있을수 있으니 어그로 신고 개수-추천수 로 룰을 만드는것도 한 방법이 아닐까요
마스터충달
17/01/27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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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비추 버튼을 만드는 게 낫겠습니다;;
어그로 수와 추천수를 비교하기 시작하면 여론 편향성은 더욱 심해질 겁니다.
17/01/27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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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추 버튼 만드는 것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스터충달
17/01/27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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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대 반대요. 오유처럼 될 겁니다.
마스터충달
17/01/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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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고 버튼이 있는데 굳이 어그로 신고 버튼을 따로 만들 필요는 없죠.
울어주기
17/01/2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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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최악인게 이게 실행되는순간, 모든 PGR의 글은 소수세력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들어 A그룹의 팬덤이, 우리 이번에 PGR을 접수하자라는 마음을 먹고
한 20명이서 단톡방을 만들고 몰려와서 A그룹을 지지하지 않는 모든 글들을 잠궈버린다던가

A당의 팬덤이 자기 진영에 도움이 안되는글을 모두 막아버릴 수 있다는건데 이래서야 제대로 사이트가 굴러갈수가 없죠
Sid Meier
17/01/27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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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전환은 반대입니다. 이걸 뛰어난-_-;; 어그로가 역이용하면 댓글 잠그고 싶을 때 잠글 수 있을 거예요
이호철
17/01/27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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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정대로 가고 다수면 다수한테 다 벌점을 퍼먹이면 될 일이겠죠.
17/01/27 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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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게시판 만들거나 정치글 금지하면 해결될 일입니다.
17/01/27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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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유도하는 제목뽑기에 1차분노 후에 연쇄작용으로 어그로성 글들의 흥망이 갈리는 경향이 있으니 이에 관한 제제 정도는 나쁘지 않을것 같아요.
쇼미더머니
17/01/27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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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소수 의견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시비 아니고 진심 궁금합니다.
'이상하다'라고 표현할 수 밖에 없는 애매한 어그로성 글에 대해서까지 징계를 확장하자는 의견에 동의할 수 없습니다. 아울러 그런 글을 읽고 기분이 나빠져서(저도 무지 기분 나쁜 경우도 많습니다만), 또 무시할 수도 없기에 비아냥 섞인 글을 남겼다, 이런 부분도 징계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운영 조항에 있듯이 인신공격이나 욕설 등에 대해서는 꾸준히 징계를 하시되 그런 '애매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시간을 두고 피쟐러들의 자정작용을 기대해 보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피쟐러들도 이런 부분들에 대한 징계나 '청소'를 바라는 것이 생각보다 위험한 발상일 수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있고요. 이상, 이상한 소수 의견이었습니다.
17/01/27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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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뭔가 더 좋은 표현을 쓰고 싶었는데, 도저히 생각이 안 나더라고요...
쇼미더머니
17/01/27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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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수고 많으십니다. 고충 충분히 이해하고 이런 제안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추후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서 어그로성 글이나 비아냥 댓글에 대한 징계 조항이 생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저 저는 피쟐러의 한 명으로서 반대 의견을 표한 건데 그 이유는 제가 피지알 게시판을 좋아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까놓고 말해 이 곳엔 똑똑한 분들이 많거든요. 그분들의 자정작용에 대한 믿음이 있기에 개인적인 의견 올려보았습니다.
Andromath
17/01/27 0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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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운영진분들 중 한 분께서 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계시고 좀 더 소통하시려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분야를 막론하고 소수 의견이 있을 수 밖에 없는데, 일반 사회내 집단이나 인터넷 전반을 보고 따지자면 소수 의견이 불편하신 분은 그냥 그 사람/사이트를 무시하거나 아니면 본인의 의사에 따라 어느 정도 적극성을 가지고 반론을 펼치거나 하는 다양한 대응 방법이 있을 것 같습니다. 이에 따르는 문제들은 법으로 존재하는 방법으로 갈등 해소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현 PGR의 경우는 '한 커뮤니티 안의 한 게시판'에서 소수 의견, 특히 현 정치 상황 상 '정치'라는 주제로 인한 갈등이 종종 발생되고, 인터넷이라는 매체 특성에 의해 대다수 (일부 제외는 PGR의 개인화 기능에 따른) 회원이 정치 소수 의견에 '무차별'적으로 노출될 수 밖에 없어서 갈등이 커지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를 통해 발생되는 갈등이 신고버튼을 통한 민원 혹은 운영진의 모니터링에 의해 접수되어, 제한된 인원의 무보수 운영진이 집행하는 사이트 내 통합된 규정에 따라 해결되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이런 현 상황에서는 규정을 손보는 정도로는 문제를 풀기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이 듭니다.
위에 언급된 제약들 중 하나 혹은 여럿을 없애거나 아니면 공동체 내에서 소수 의견을 이렇게 처리하자는 단단한 공감대가 형성되어야할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전자가 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후자의 경우도 불가능하다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우선 상황의 제약을 없애는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할 경우, '한 게시판'이 글을 공유한다는 사실 자체를 없애는 방향으로 해결한다면, 방법은 새로운 게시판, 특히 정치게시판을 새로 신설하는 것인데, 이를 통해 파생되는 수많은 새로운 논의들이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 이 문제를 '운영진' 측에서 볼 때 근본적인 해결 - 갈등을 없애는 - 이 될지 의문이 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우선 스연게에서도 나왔던 어떤 식으로 글을 분리할지의 문제: 어떤 글이 정치글이고 어떤 글은 아닌지
- 정치게시판에 대해서는 새로운 규정을 적용할지의 문제
- 게시판 하나가 더 신설되는 만큼 이에 소요되는 운영진 인력의 문제
다만 자유게시판을 주로 사용하시는, 특정 소수 의견 집합에 반감을 가질 수 있는 (다시 말해 다수 의견을 따르거나 혹은 의견이 없는) 많은 회원들의 복지 측면에서 좀 더 좋은 방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모든 정치글이 한 게시판으로 이동한다면 소수 의견이 오직 정치게시판을 사용하는 자게보다는 좀 더 적은 인원에게 노출시키게 됨으로써 문제의 크기를 축소시킬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닐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래 보충) 운영진이 바라보는 시점에서 현 문제가 아예 없어지지는 않지만, 커지지는 않고 왜려 줄어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민원을 처리하는데 드는 인력 소요도 줄어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새 게시판을 여는 방식에 예상되는 반론으로, 개인화를 통해 소수 의견을 주로 올리는 회원을 차단하는 방법으로, 또는 정치 소수 의견 글들을 회원 각자가 자체적으로 무시하면 새로운 게시판 없이도 해결될 수 있지 않은가 등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개인화는 '회원'에 대한 것이지 특정 '주제'에 대한 개인화가 아니어서 '새로 가입한 회원이 올리는 소수 의견 글'에 무력하고, 또한 본인의 생각에 맞지 않는 소수 의견 글을 원하는 회원 각자가 무시하기를 요청하는 것은 '한 커뮤니티 안에 한 게시판'이라는 상황의 특성상 너무 어려운 것을 회원들에게 요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새 정치게시판을 열 때의 규정/운영 소요 문제인데, 제 생각에 새 게시판을 위한 별도의 규정을 처음부터 입안하는 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게에 존재하던 특정 주제의 글과 회원들이 단지 새 게시판으로 이동하는 것인데, 새로운 규정이 필요한지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입니다. 그리고 운영 소요 문제는, 이건 외부적인 요소이고 운영진분들께서 이미 걱정하고 계시는 문제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정치게시판'이라는 것이 PGR에 생겼다는 사실이 새로운 회원을 외부로부터 유인, 사이트 내 유입시킬 수 있고, 이로 인해 좀 더 운영진의 처리가 필요한 건의 숫자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혹은 그대로거나 왜려 줄어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사이트의 성격 자체를 변경시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방법은 '정치 게시판'이 아닌 제한된 기간 동안 운영되는 '탄핵/선거 게시판 (가칭)'을 조기에 오픈하고 현 정치 상황에서의 한국 정치글들을 이동하는 것입니다. 우선 새로운 게시판이 영구적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운영 이후 회원들의 반응과 운영 소요를 판단해서 의견을 모아 계속 운영할지, 아니면 닫을 지 결정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정치 소수 의견이 올라오는 빈도수/내용이 현재 한국의 정치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전례가 있었던 선거 게시판을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으로 문제를 나누어서 (divide & conquer) 갈등의 요소를 줄이는 것이 어떠한가 생각합니다. 선거 게시판의 전례가 있었던 만큼 사이트의 성격 자체를 크게 바꾸는 것은 아니지 않을까요? 그리고 게시판이 늘어나는 만큼 운영 소요가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제 생각에 생각보다 크게 늘어나지 않거나 심지어는 줄어들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번 총선 때의 선거게시판 글 리젠률을 생각하면 꽤 어마어마하지만, 어차피 총선같은 시기에는 정치 주제글들이 많이 올라오게 되어있고, 규정에 따라 관련글 댓글화/신고 기능을 독려한다면 어느 정도 갈등을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기존의 개인화를 사용하지 않는 10의 인원이 자게에 올라오는 정치 소수 의견에 무차별적으로 노출이 되었다면, 새 임시 게시판을 열 경우 이 중 일부인 2, 3의 인원만이 노출되는 방식이기 때문에 갈등이 일어날 확률 자체가 줄어들지 않을까 추측해봅니다. 정리하자면 자유 게시판만을 사용하는 회원들에게는 좋은 조치일 것 같고, 새 임시 게시판에서 활동할 회원들에게는 비슷한 수위의 갈등이 존재할 것이라고 봅니다. 이로 인해 운영 문제도 감소할 것 같고요.
17/01/27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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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든지, 그게 아니면 기계적으로 남을 속상하게 만드는 표현을 모두 벌점먹이든지 둘중 하나라고 봅니다. 중도를 택하기는 너무 어려워요. 내 마음에 드는 비아냥이니까 이건 괜찮아 같은게 있을리가요...
덕베군
17/01/27 07:21
수정 아이콘
표현의 자유라는 점에선 자유가 들어가는 이상 모호해지는 영역의 부분은 역시 건드릴수 없죠
그걸 이용하는 자유도 자유의 영역이라 제지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어디가나 어그로는 있는법이고 본질에 비껴나가 논점을 흐리는걸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단순히 신고해서 벌점 먹이는걸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거 보니 더 희한한 사람들이 많겠죠
지금의 신고 제도의 유지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조금 달라진것은 시국이 시국인지라
정치적인 면에선 카테고리라던가 제지의 정립이 어느정도 픽요하다는 생각은 듭니다
건들이기도 쉽고 예민한 문제라 발화 되기도 좋은 소재고 뉴스꺼리는 넘처나는 시대이니까요

운영진의 이런 고민은 반갑네요
누네띠네
17/01/27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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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보다 어그로에 비아냥 대는게 더 싫죠.
심지어 어그로도 아닌데 비아냥대는 댓글은 참
니시노 나나세
17/01/27 07:54
수정 아이콘
닥눈삼이라는 말이 있죠.
X치고 눈팅 3개월하고 글을 올리자의 줄임말인데

한마디로 그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보면서 글을 쓰라는건데

일단 피지알은 태생이 게임-스타크레프트로 인해 생성되고 굴러가던 사이트고 그 스타크레프트를 망친 주범들에 대한 적개심은 상당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스타판을 망친 주범중의 핵심인물에 관한 글이 올라왔는데 내용도 한참 지난 인터넷방송에 관한 내용이었으며 글쓴이의 댓글들도 그 주범 쉴드만 치고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민주주의고 자유고 나발이고 간에 그런글은 아예 바로 삭제하고 글쓴 사람은 영구적으로 차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래쉬가드
17/01/27 08:36
수정 아이콘
스타판을 망친데 대한 적개심 앞에서는 민주주의고 자유고 나발이 되는건가요...
뭐가 더 중요한지에 대해서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릅니다.
저는 내가 좋아하는 취향 앞에서는 손쉽게 던져버릴수 있을 정도로 자유나 민주주의가 가볍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달토끼
17/01/27 08:58
수정 아이콘
스타보다 민주주의가 천만배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만...;역시 사람은 자신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 앞에서는 민주주의도 무시하는군요. 그래서야 까스통 할배들 욕할 자격이 있습니까? 최순실은요? 최순실도 민주주의 보다 자기 영달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을텐데요.
니시노 나나세
17/01/27 09:13
수정 아이콘
무슨 비약을 이렇게 심하게 하시는지...
제가 일반적인 상황에서 민주주의를 무시하자는것도 아닌데 최순실이 나오네요.


세월호 추모식에서 어버이연합이 난리치는것도 민주주의니까 욕해선 안되고
강간당한 딸가진 부모님한테 '딸 행실이 어떻고 옷차림이 어떻고'라고 해도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거네요.
달토끼
17/01/27 09:28
수정 아이콘
다시 읽어보니 일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일어난 일로 최순실까지 비유한 것은 확실히 오버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점 사과드립니다. 아침부터 기분 나쁘셨을 것 같군요. 죄송합니다.
Agnus Dei
17/01/27 09:39
수정 아이콘
근데 나나세님은 글을 삭제하고 글쓴이를 영구차단하라고 했죠. 이건 '욕해도 된다'는 수준이 아니라 아예 입 열 권리를 박탈하라는 소리인데요.
니시노 나나세
17/01/27 09:48
수정 아이콘
글삭제랑 아이디영구차단이

실생활로 비유하자면 뭐 영구추방 이런거 비슷하다고 느낄 수 있는데

커뮤니티생활하면서 느껴보니까
이게 큰 제재인가 싶을 때가 많습니다.

막상 그런 삭게감글들을 쓴 사람들보면
그 글에 얼마나 많은노력이 들어갔는지도 모르겠고 회원가입도 하나만 한게 아니라
여러개가입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들어서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7 09:53
수정 아이콘
글쎄요. 커뮤니티 영구차단이
어떤 사람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도 있습니다.

큰 제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하시더라도 이걸 일반화하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니시노 나나세
17/01/27 09:55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그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7/01/27 15:20
수정 아이콘
어느 커뮤니티든 커뮤니티의 기조에 맞지않고 분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한다면 그에따른 조치는 필수적이고 어느 영구추방은 별로 특별한일이 아닙니다.
피지알만 유별나게 영구추방에 거부감을 가진분들이 많더군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7 20:56
수정 아이콘
니시노 나나세님이
맞다고 개인적인 생각이었다고
하셔서 끝난줄 알았더니..

엠팍 불펜이나 뽐뿌만 봐도
기간제 정지를 사용하지
영구차단은 잘 하지 않는 것으로
압니다만..

조금 과장 보태자면
커뮤니티에서 쫓겨났다는 것
자체로 수치심을 느낄 사람도
있는 것이고
특히 커뮤니티에 애정을 가지고
활발히 활동한 경우라면
영구차단으로 인한
그 상실감은 이루말할 수 없을겁
니다.

pgr에서 영구차단이 나오는 사례
가 많은게 아닌데 저 사례를
영구차단씩이나 할 소재인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과하면 벌점, 가벼우면 무벌점
삭제 정도라고 봅니다.

pgr이 유별나다고 하셨는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디씨라든지 제가 위에서 언급한
엠팍 불펜이나 뽐뿌만 봐도
제목 한 줄만 써놓고 내용은
제곧내로 해도 되는 커뮤니티인데
반해 pgr에 글쓰기는 아주 어렵지
않습니까? 가볍지 않은 커뮤니티
일수록 이용자들의 애정도 남다를
수 밖에 없는거고 그러면 당연히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 영구차단이
주는 충격도 클 수 밖에요.
그런데말입니다
17/01/27 22:54
수정 아이콘
십여년간 영구이용제한은 광고와 이중아이디를 제외하면 서너번 본게 고작인거 같은데..
글쓰기 버튼이 무겁고 애정을 가지는 만큼 글 또한 책임감이 있으면 좋겠네요.
애정을 가지고 활동하던(정상적인) 사이트에서 쫓겨난다면 수치심은 당연히 느껴야 정상적인것 아닐까요?
벌점 몇점에도 잘못된 벌점이면 몇개의 게시판이 사단이 나는사이트인데 요즘 글과 댓글들은 보면 무거운건 운영진의 벌점부여버튼 뿐이라는 생각만 자꾸 듭니다.
줄타기는 늘어나고 운영진의 판단은 점점 힘들어지죠.
약간 더 타이트하고 강하게 규정을 설정하고 벌점을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말같지도 않은 어그로들은 무시하고 차단하지만 모든 유저가 다 그렇지는 않거든요,
병먹금이 안되면 논쟁은 일어나고 불필요한 논쟁은 스트레스와 벌점을 부를 뿐이라고 생각해요
요며칠간 몇백플이 달릴만한 가치가 있는 정치글은 몇개 안된다고 보거든요
어그로를 비난하고 동조하고, 또 그 댓글을 비난하고의 반복이었죠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7 23:12
수정 아이콘
그런데말입니다 님//

왜 갑자기 어그로 얘기가
나오는지 모르겠습니다.
댓글계층이 어디에 연결이
되있는지 확인을 먼저
해주셨으면 좋았을겁니다.

제가 바로 위에 작성했던
댓글 중, [저 사례가 영구차단씩
이나 할 소재인가]
이 문장에서
저 사례란
당연히 니시노 나나세님이 예시
로 든 사례를 말했던 것입니다.

저는 니시노 나나세님이
말씀한 경우인 커뮤니티
분위기를 살펴보지 못하고
눈치 없이 작성된 글에
대해서 말한건데요.
줄타기를 한다든지 말같지도
않은 어그로에 대한 얘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영구차단이 그다지
큰 제재가 아니라는 주장에
[그건 함부로 일반화시킬 수
없는 것입니다. 누군가에게는
큰 충격으로 다가올 수 있는
걸요.]
라고 의견을 밝힌겁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그 어떤 경우에도 영구차단을
시켜서는 안 된다는게 아니라
영구차단이 그다지 큰 제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그렇게 생각할거
라고 일반화할 수 없다는겁니다.
그런데말입니다
17/01/28 15:42
수정 아이콘
음악감상이좋아요 님// 피지알에서 벌점이라는게 얼마나 효력을 가지고있는지 저는 아직 의문이 들거든요. 영구차단이라는데 특별한 의미를 두면 둘수록 더 경각심을 가지고 커뮤니티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누군가에게 큰 충격으로 다가올수있기에 영구차단에 더욱 신중해야한다는건 말이되지않는겁니다.
규정과 규칙의 영역을 왜 감성적인 부분으로 접근하시는지 이해안되네요
영구차단에 대한 적절한 근거와 기준만 정해진다면 훨씬 나아질꺼라 보는데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8 21:00
수정 아이콘
그런데말입니다 님//
마치 사형제 찬성의 논리
같군요. 사형이 실제로 집행
되야 사람들이 경각심을
가지고 범죄를 안 저지를텐데
말이죠 그렇죠? 그런데 현실은
사형제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죠? 여기까지~
커뮤니티에서는 영구차단이
최고형벌이란 점에서 유사
하다고 할 것입니다. 이걸
부정할 수 있나요? 당연히
신중하게 집행되어야죠.

최초의 니시노 나나세님도
제 말이 맞다고 인정했습니다.
저는 감성팔이하고 있는게
아니라 지극히 원론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는겁니다.
[커뮤니티에서 최고형벌인데
당연히 무겁게 느낄 사람도
있는 것이고 그렇기에 더욱
신중하게 집행되어야한다]

여기에 논리적 허점이 있습
니까? 감성적이라니요?

감성적이라고 폄하하시는데
이게 감성적이면
처벌을 강화하면 경각심을
느끼고 조심할 사람이 많아
진다는 말 역시 감성적입니다.
17/01/27 07:57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난건데

아이디를 클릭하면 바로 차단할 수 있는 버튼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남광주보라
17/01/27 08:04
수정 아이콘
다른 소수의 의견이라도 존중해야 합니다. 어그로같아 보이더라도 애써 무시하고 댓글 달지 않도록 합니다. 현 시점에서 누군가가 박근혜를 비호하고 최태민놈이 진짜로 최고의 위인이고, 옥황상제의 아들로 강림하여 죽은 자의 영혼을 불러낼 수 있다는 미친 소리를 해도 그냥 그렇구나. . 하고 무시해야 합니다. 다양한 생각과 의견이 공존하는 피지알을 원하거든요. 개소리글이 올라온다면, 그건 적은 관심과 저조한 댓글로 반응해준다면 알아서 사그라질 겁니다 옛날의 오유처럼 이용자들의 정치성향과 의견을 강제로 통일시키려는 운영진 개입은 정말이지. .. 공산당도 아니고
그러지말자
17/01/27 08:07
수정 아이콘
합스부르크 왕조였던가요? 순혈주의로 근친혼하다가 유전병으로 나가리되버렸던..
우리들 듣고 싶은것만 듣눈다면 그냥 젊고 가방끈 긴 박사모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행해지는 일련의 정치활동이 확장성을 가져 실제적인 결과로 이어지게 하려면 소수의견 개진의 진입장벽을 낮추는것도 좋으니까요.
예를 들어 일베나 박사모, 메갈이 무슨 생각을 어떻게 하는지 방어나 대응논리를 정립할수도 있는거구요.
물론 하등 도움안되는 분란조장 선동성 글이야 지우거나 잠그는게 답이겠지만 그 기준이 너무 빡빡하지는 않았으면 합니다.
저격 문제로 특정아이디를 언급할 수 없는게 답답하긴 하네요.. 후우..^^;;
래쉬가드
17/01/27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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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맘에 안들면 어그로' 가 넘쳐나죠
보기싫은 글은 알바나 어그로꾼으로 낙인찍는게 도를 넘었습니다.

게다가 기준도 세우기 어렵고 판단하기 쉽지않은 일인데
"Pgr이 원래 이모양이죠"
"운영진은 맨날 이래요"
이런식으로 pgr과 운영에 대해 뭐나 안다는듯이 비아냥대는 댓글들... 뭐 어쩌란건지요.

말이 안되는 글이 있으면 반박을 하던가 아예 헛소리면 대응을 하지 말아야죠
아예 사전검열해서 입을 틀어막아 버리라고 하고 그러지 않는다고 무능하다 pgr의 한계다 비아냥대니
그냥 감정배설이에요 감정배설
어그로 핑계대며 pgr과 운영진에 감정배설하는거 참 눈쌀 찌푸려집니다.
17/01/27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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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개인화를 버튼하나로 할수 있게 해주면 될꺼 같네요. 해제할때는 기존방식으로 하구요.
花樣年華
17/01/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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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게시판에 대해서는 줄곧 반대입장이긴 했는데
어그로 글 몇방 연속으로 얻어맞으니 생각이 조금 바뀌네요.
정치게시판을 열되 대신 그 안에서는 추천뿐 아니라 비추천도 받고,
대신 추천 비추천 모두 닉네임이 명기되었으면 합니다.
어그로 글에 비아냥 댓글을 달아야 속이 시원한 사람은 많지 않을 겁니다. 사실 불편한 노릇이에요.
다만 그렇게 하지 않고 지나가면 PGR에서는 그런 글도 '추천만' 받는 희한한 결과가 생기거든요.
(심지어 추천수가 다른 글보다 높을 때도 종종 있습니다)
차라리 그럴 바엔 정말 투표하듯이 추천 비추천 유보 부분동의 정도의 여러 버튼이 존재하면
현재처럼 어그로엔 비아냥으로 대응하지 않아도 되겠죠. 물론 그래도 갈라파고스화는 피할 수 없겠지만요.
17/01/27 08:32
수정 아이콘
그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밑에 터진 글도 그렇게 어그로 성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이 모를수도 있는거고, 접하는 정보가 아주 적을수도 있는거죠. 여튼 피지알이 정치 글을 허용한다면 아래글 같은 글도 허용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비아냥을 하는건 지금 피지알의 문화처럼 되어버린것 같아서 아쉽네요. 누구나 다 비아냥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벌점은 아니라도 어느정도의 경고는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해피나루
17/01/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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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소수의견으로 어그로로 몰릴 수 있습니다. 장판파가 프레임이라는거에는 동감하는게, 피드백 안하면 글 싸지르고 도망갔다고 하고 피드백 열심히하면 장판파 한다고 비아냥 거리더라고요 뭐 어쩌라는건지...그냥 신고나 열심히 하세요.
해피나루
17/01/27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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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피지알의 모든 문제는 거진 글리젠에서 시작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자유게시판이 이렇게 빡빡한곳은 유일한데다가, 동일 주제 제한으로 죽여놓기까지 하니 당연히 문제가 생기죠. 유게 아이돌 영업글같은경우도 마찬가지고...
17/01/27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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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 실명제에 대해 논의해 봤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운영진분들이 힘드시겠지만 자정작용을 믿고 최소한의 개입으로 가는게 바른방향이라 생각합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그 길이 일베라면 그것 또한 회원들이 만든거니까요. 다만 걱정되는건 회원들 사이에 믿음이 금가는게 느껴지는 것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래쉬가드
17/01/27 08:44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자정작용이나 회원간의 신뢰같은 말랑말랑한건 거의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Pgr은 뭔가 특별해서 상호신뢰가 가능한 선량한 사람들이 모인 곳이 아니라
그냥 인터넷 어디서나 볼수있는 그저그런 사람들(저도 물론 마찬가지고) 이 모였는데 운영진의 강력한 제재와 규정들로 비교적 청정한 곳처럼 보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회원들이 원하면 일베로 나아가는 pgr이라... 상상하기도 싫네요. 전혀 바른 방향이 아닙니다.
17/01/2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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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심 끝에 정치글 금지!는 농담이지만 이래서 다들 정치글 금지하는구나 싶은...

전투력 좀만 줄여봐요 귀여운 아조씨들~
달토끼
17/01/27 09:03
수정 아이콘
대세에 어긋나는 글을 어그로로 규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지만 지금 우리가 대세로 믿고 있는 의견들도 학문적으로 완전한 타당성을 갖추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 그냥 코드에 맞으니까 믿는거죠. 어차피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렇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소수의견(혹은 어그로)글은 그냥 반응 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제제하려는 순간 민주주의에서 이탈하는 겁니다. 물론 민주주의가 절대 선은 아니지만요.
가만히 손을 잡으
17/01/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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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예전에는 운영진이 어그로는 싸우지 말고 신고하라고 했는데...
판정이 어려우면 그냥 지금처럼 잠궈요.
시들지않는꽃
17/01/27 09:21
수정 아이콘
상식이냐 비상식이냐가 가장 애매한거 같네요
신호등에서 파란불은 건너고 빨간불은 건너면 안되
이것처럼 법이나 규정으로 알고 있는것은
상식으로 판단하기 좋은데
개인성향,경험,주관적인 요소로 인해서
틀려지는 생각의 차이를 상식이냐 비상식이냐라는
잣대로 들이대기에는 애매하네요
물론 다수의 의견이 상식이 될수는 있지만!
다수의 의견 예를들어 특정인의 지지자가
더 많은 구조가 된다며 소수자의 의견이
비상식적이라 판단될수도 있으니까요
보통블빠
17/01/2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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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대세가 아니면 어그로 취급하는건 21세기 오프라인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이니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면 댓글 잠그고 운영진이 처리를 논의하거나 유저들 의견을 구해서 처분하는게 나아보입니다. 대세가 아니면 어그로 취급하는 행동 자체는 안좋지만 이렇게 안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나 세상 환경은 없으니까요...

무시는 답이 아닙니다. 요즘은 어그로꾼들 무시하라고 특정 아이피 차단기까지 나왔는데 무시하면 더 날뛰더라고요...
17/01/2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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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을 사용하는 유저들이 조금 더 이성적으로 글을 대하면 좋겠습니다. 범죄에 관련된 글이 아닌이상 글쓰기 자체를 막는다는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너무 얼토당토 않는 글이라면 그저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됩니다. 오프라인에서 서로 얼굴을 마주보며 대화를 한다고 해도 한 사람의 생각을 바꾸기는 쉽지않은 일일 수도 있는데 온라인에서 댓글만으로 하긴 더 힘들죠. 저같은 경우는 따로 개인화설정 같은건 안쓰고 쓱 한번 읽고 '아 진짜로군?' 하고 패스하던지 신고를 하던지 합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분들이 많다면 신고수 누적으로 처리가 되던지 아니라면 잔존하던지가 결정되겠지요.
게시판을 저 혼자 이용하는것은 아니기에..

이런글 쓰는데 왜 처리가 되네 안되네 하지말고, 댓글로 반응을 주지말고 조용히 신고를 해주시면 됩니다. 아예 보기도 싫다! 라고 하시면 그땐 개인화 설정을 사용하셔야 겠지만요.
저도 한땐 댓글달고 싸우면서 벌점수집하고 그랬었지만 '그게 다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그게 바로 상대의 의도에 넘어간것인데 말이죠.

물론 제 방식의 한계점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같은 체제에서는 게시판 유저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은 따로 없을것 같네요.
열혈둥이
17/01/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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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냥 글은 철저하게 벌점.
기계적중립이든 뭐든 규칙이니까요.
앞으로는 같은 의견이고 뭐고
비아냥이나 우회욕설은 다신고할겁니다.

그리고 위의 하나님의 의견처럼
개인화를 좀 더 간단히 할 수있으면 좋겠습니다.

비아냥을 즐기는 회원이 아니라
즐기진 않는데 어그로글에 참기힘든사람들은
쉬운개인화를 통해서 빠른 차단이라도
가능하게 해주는게 어떨까요
YORDLE ONE
17/01/27 09:32
수정 아이콘
신고..신고를 활성화하면 되는데..
17/01/27 09:4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해보자면,

회원들은 신고를 되도록 선택하고,
관리자들은 신고가 많이 접수된 글/댓글에 대해서 어그로 판정 논의를 하되, 그건 시간이 걸리니까, 논의 중에는 일단 댓글 잠금/블라인드 조치를 한다든지 하는 식으로 진화 작업을 하면 지금보다 좀 나을 듯 합니다.
17/01/27 09:52
수정 아이콘
일단 개인화 기능의 차단 부분을 닉네임 수동입력이 아니라 보고 있는 게시글에서 클릭 한두번으로 되게 하고, 닉변과 무관하게 계속 차단되는 시스템을 도입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대차단인원수 제약도 없애고요.
원클릭으로 그냥 차단하고 게시판 이용하면 충돌할 일이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어차피 정치/종교 관련 이야기는 각자의 생각에서 크게 벗어나는 일도 적고 계속 충돌하기 마련이고, 그런 불필요한 분쟁을 피하고자 하는 측면이 있어서 정치글을 금지해왔던 것이라면 차단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하지 않을 이유가 없어요.

글쓰기를 제한할 것까지는 없다고 생각하고, 차단기능을 더 적극적으로 제공/홍보하고 비아냥은 수위와 기준에 따라 무벌점이든 벌점이든 운영진이 제재하면 된다고 봅니다.
17/01/27 09:55
수정 아이콘
비아냥글은무조건 철퇴.
저도그냥넘어가지못하는종자인데
글자체가논리가없고
이런궤변을대놓고,그것도반말로쓴다는건..
설득?이나공감을위한글이라고여겨지지는않고
자신의선언,어그로,정상인?에대한모욕,알바이외의목적으로해석되지는않더라구요.
그렇잖아요. 회사에서어떤이벤트가있었을때
그에대해말이안되는소릴하면
얘가제정신인가?날모욕하는건가?싶은생각이든잖아요..
어쨌든신고할생각을못했는데꼬박꼬박해야겠네요.
늘수고하십니다.
17/01/27 09:56
수정 아이콘
참 신고가쌓인아이디는꼭정지시켰으면좋겠습니다.
동네형
17/01/27 18:40
수정 아이콘
띄어쓰기 좀..
17/01/27 10:01
수정 아이콘
1. 개소리를 올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세상에는 내 기준에서 이상한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그들도 나와 같은 인간 하나입니다. 이젠 개인사이트 아니라고 공지된 커뮤니티에서 모든 개인의 의견은 올려질 수 있습니다.

2. 커뮤니티의 룰에 의해 [부연설명 없이 싸지르는]
글은 재제할 수 있습니다.
- 피지알에서 이 기능을 하는 것은 자유게시판에서의 글자수 제한입니다. 아무리 얼척없는 이야기라도 일단 그 이야기에 대한 글쓴이의 설명이 들어가게 되고, 이 것은 의견을 개진하는데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3. 한 의견에 대해서 개소리라고 평가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커뮤니티에 따라서는 평가하는 데에도 예의가 필요한 곳이 있습니다.]
2에서 말하는 커뮤니티의 룰의 연장인데요,
우리의 다른인격(?) 디x인사이드 에서는 회원간의 상호존중이 최소화 된 (암묵의) 룰이 있습니다. (그리고 선을 넘어가면 알아서 고소를 하면 됩니다!)
피지알은 기본적으로 상호존중의 원칙이 있습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것이 사람이 아닌 맹금류일지라도, 겉으로는 선비의 탈을 써야 판에 참가가 가능하단 것입니다. 이점을 받아들이면 재제할 대상은 좀더 명확해집니다.

1) 이건 개소리죠. - 이후 앞뒤 댓글로 설명없음. 재제
2) 어그로 끄는 글에 밥 주지 맙시다. - 왜 어그로인지 설명도 없이 던졌음. 예의 없으니 재제
- 어그로라고 판단하면 알아서 거르면 되지 왜 쓸데없는 댓글을 다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반응하는 사람도 본인 판단상 반응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서 하는 건데 왜 지혼자 그걸 못견디나요.

3) 알바드립. (근거? 내생각) - 제일 예의 없는 사람입니다. 하나의 개인을 돈에 자신의 의견을 팔아넘긴 사람으로 매도하고 싶으면 뒷조사를 하는 정도의 성의는 보여야할 것입니다.


개소리에 댓글이 이어진다고 속칭 어그로가 이긴 글은 아닙니다. 서로 논리를 대서 의견을 나눌수 있으면 오히려 사고의 폭이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알잖아요 논쟁한다고 개인의 스탠스가 쉽사리 바뀌지 않는거. 대신 시야가 넓어질 것입니다.

좋은 발제 감사합니다.
마스터충달
17/01/27 11:17
수정 아이콘
말씀에 완벽히 동의합니다.
비아냥도 근거와 설명이 더해지면 주장, 의견으로 봐야죠.
예쁜여친있는남자
17/01/27 10:08
수정 아이콘
딱 봐도 운영진들 워크로드에 여론참여심사 엄청 열릴 것이 보이네요.. 고생하십니다. 솔직히 그냥 댓글 안 달고 두세번만 흘려보내면 자동진화되는게 어그로인데 그게 안되니...
17/01/27 10:11
수정 아이콘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것만 어려운 것이 아니라 세상 모든 것이 판단하는데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점이 있다고 쉬운 것마저 판단을 안하고 살 수는 없죠
더구나 욕설이 섞이지 않는 비방에 대한 판단은 잘 하고 있지 않나요
지옥가서 벌받아라..라는 표현도 벌점을 주겠다는 판단을 하는데 말입니다
개인화 기능으로 차단하거나 무시하는 대응..?
그건 제재를 강화하겠다는 비방 비아냥에 대해서도 똑같이 사용 가능한 방법일뿐입니다

그리고 우선 이상한 소수 의견이라는 표현부터 틀린 것이
탄핵소추와 형사소추를 구분하지 못한다던지 비대위와 비례대표를 구분하지 못한다던지
자기주장의 근거라고 링크를 달은 기사가 클릭해 한번만 읽어봐도 영 다른 내용이란걸 알 수 있다던지
과거 자기글을 수정조작해서 논거를 만들려 한다던지
이런 수준은 단지 이상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소수의견일때만 나온 것도 아니며
사실관계를 판단하는 게 어려운 것들도 아닙니다
논문수준의 근거를 찾아서 공부를 해야 판단할 수 있는 어려운 사안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죠

사람의 상식수준은 사람마다 분야마다 다를 수도 있는 건 맞고
위에 적힌 그런 내용들을 모르는 사람도 많습니다
그걸 모르는게 비상식적인 건 전혀 아닌 게 당연하지만
그것도 모르면서 그걸 근거로 삼는 관련 주장을 하는게 비상식인겁니다
이런 비상식적인 행태를 삼가하는 것이야말로 기본적인 예의고 존중이고 피지알이 지향한다는 글쓰기의 무거움인거죠.
잘모르는 일이라면 질문게시판에 질문을 하면 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사람인 이상 글을 쓰다보면 틀린내용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그럼 지적에 감사하는 것이 상식이지 그걸 무시하고 반복한다거나(이게 장판파죠 그냥 답댓글만 많이 달면 장판파가 아니라)
그냥 잠수탄다거나(이건 피드백이 없는 거고) 아님 잠수를 탔다 이후 다시 나타나 반복한다거나 이런 건 상식이 아닌겁니다..

이런 행태를 주제가 단순 정치글이라는 이유로 민주주의란 쉴드를 칠 필요는 없는 겁니다
이런 행태는 꼭 정치글에만 나오는 것도 아니거든요
정치가 아니라 지금 본인의 전문관심분야에서 이런 행태가 나왔을때도 과연 민주주의란 쉴드가 나올런지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개념테란
17/01/27 10:13
수정 아이콘
누가봐도 이상한 글은 그냥 무시하면 되죠. 그게 뭐 그리 어려운 일이라고 비아냥대기나 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요즘 분위기 보니까 별거 아닌 글에도 조금만 본인들 입맛에 안맞으면 어그로니 업자니 알바니 하면서 사람을 몰아대는데, 게시판 분위기 망치는건 그런 사람들이라고 봅니다. 요즘 문재인이나 정치 관련글은 댓글 흐름이 워낙 뻔하기 때문에 쳐다보지도 않은지 꽤 됐네요.
랄라리
17/01/27 10:13
수정 아이콘
과거 광우병같은 전례도 있고 모든게 다수가 옳지 않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죠. 최순실 사태 관련의견이 옳고그르고를 떠나서 비아냥은 규정대로 처리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개미핥기
17/01/27 10:22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을 말씀드리자면, 운영진 단계에서 간섭하는 것은 부적절합니다. 불법적이거나, 상호 비방을 목적으로 하는 등 커뮤니티를 해칠 가능성이 있는 내용만 아니면 간섭의 범위를 설정하기 어려우실 겁니다. 최근 문제가 된 모 글도, pgr에 반박근혜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대다수기 때문에 불편해하는 것이지, 만약 그 글이 박사모 카페에 올라왔다면 문제 없이 받아들여졌을 겁니다.
The xian
17/01/27 10:35
수정 아이콘
악순환이군요.

뭐랄까. 소수 의견을 보호하는 기조 위주의 규정에('어그로' 규정이 생긴 것도 최근이지요) 합리적이지 않다고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 무시하는 것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드는 게 답인 커뮤니티 문화 자체를 감안하면 이런 일은 앞으로 더 심해지면 심해졌지 덜하진 않을 겁니다. 애초에 PGR은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글들이 있다고 해도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더 많은 글을 쓰거나 참여해서 커뮤니티의 분위기를 바꾸는 게 운영진에 의해 상당히 권장되었던 커뮤니티인데, 지금은 그런 권장 사항은 규정 등으로 명문화되었거나 원래 PGR은 이랬다는 식의 기저 문화로 남아 있는 반면, 정작 실제로는 글에 대해 이전에 가지고 있던 회원들 나름대로의 토론 문화가 단지 프로불편러 식으로 물고 뜯는 일 정도로 변질되고 권장 사항의 역기능만 더 부각되고 있지요.

이제 와서 문제가 있는 글에 '먹이를 주지 마시오'하는 식으로 그냥 무시하면 된다고 말해 봐야, 애초에 PGR이 그렇게 돌아갔던 커뮤니티가 아니니 그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몇몇 분들은 정치글 때문에 이런 일이 생겼다거나 심해졌다 하시는데 정치 주제로 다툼이 심해졌다는 말엔 동의하지만 모든 게 정치글 때문이다 하는 말은 동의하지 않고 사실과도 다릅니다. 정치글 이전에 게임 소재 가지고도 몇백플 이상 물고 뜯었던 곳이 PGR이니까요. 또한, 애초에 다수라고 해서 반드시 옳지 않은 주장만 하거나 패권적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니고, 소수라고 해서 반드시 정당한 주장만을 하거나 핍박받는 존재가 되는 것도 아닙니다. 다수라도 옳을 수 있고, 패권적이지 않을 수 있으며, 소수라도 부당할 수 있고, 남을 핍박할 수 있습니다. 다수에 속하지도 않은 사람을 다수인 것처럼 위장해 핍박하는 경우도 있고 소수가 아닌 사람들이 소수의 그늘 아래 숨어서 권리만 보장받으며 커뮤니티 분위기를 망치는 일도 있지요.

더 큰 문제는, 제일 좋은 방법이 사람들이 양질의 글을 많이 써 주는 것이라 하지만 그럴 분위기도 아닙니다. 날조된 지적을 받는 사람은 그것을 해명하느라 타블로 신세가 되어버리고 내가 이러려고 이 커뮤니티에 이 꼴 보면서 글쓰나 하다가 떠나버리고 (그리고 그런 날조된 지적으로 사람을 떠나게 만든 사람들이 제대로 책임을 받은 적은 없다시피하지요. 끽해야 부끄러운 줄 알아서 혹은 어차피 딴 아이디 사가지고 들어오면 되니 탈퇴하는 게 보통이니.) 반대로 날조된 사실이나 편향된 주장을 들고 와서 역반응 무시하고 철판을 까는 사람들은 참으로 편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글을 쓰고 싶은 사람은 돌세례를 견딜 만한 사람들 혹은 아직 돌을 맞지 않아서 안 떠난 사람들밖에 더 있겠나 싶군요.

글을 쓸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하지만 딱히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신고를 활성화하는 것이 대안 중 하나이긴 하지만 그 신고도 다수 회원들이 담합하면 충분히 왜곡이 가능한 점을 생각하면 이것도 명확한 해결책은 아니고요.


(추가) 개인적 이야기를 명확하게 쓸까 말까 하다 덧붙입니다. 작년 말. 저도 친목질 유저라는 거짓말로 매도당한 뒤에 글쓰기 참 엿같아서 자유게시판에 쓰려던 글들도 다 묵혀버렸고, 댓글은 습관적으로 쓰지만 이걸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하는 판입니다. 본문에서 말한 이상한 글 보면 그냥 저도 쌍욕이나 해서 벌점 잔뜩 받고 강등당할까 싶은 충동이 아주 거하게 일어나고요. 아니, 저더러 친목질이라는 거짓 주장을 해서 사람을 완전 반병신 만들어 놓고 저에게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낸 다른 회원들까지 고작 친목질 종자라는 식으로 매도한 작자들 중 누구도 제대로 된 사과를 하지 않았고, 누구도 제 생각에 제대로 된 책임을 지지 않고, 저의 심신만 너덜너덜해져 버렸는데 글 쓸 맛이 나겠나요? 건의게시판까지 와서 깽판을 치시던데 대체 무슨 권리로 그러시는 것인지...
송하나
17/01/27 10:36
수정 아이콘
동일인들이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어그로 끄는데...
제가 비아냥으로 많이 응답합니다. 벌점 먹으면 어쩔수 없고요. 차단도 목록이 적은 것도 아닌데 일부러 어그로 끄는 사람은 줄어들지 않아요.
여기 회원들 인터넷한지 20년씩은 됐을 겁니다. 이 글의 의도가 토론인지 어그로인지는 웬만하면 알걸요...
댓글부터 빨리 잠가주시고 신고 쌓이면 처리해주세요.
저도 이제 비아냥보다는 신고하겠습니다.
송하나
17/01/27 12:06
수정 아이콘
토론인지 어그로인지 척하면 척이라고 댓글로 써놨는데요.
어떤 건지 예를 들면 어그로글들은 하나 같이 일기장 형식으로 내 생각은 이렇다 개탄스럽다 환영한다
이런 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정해놓고 '이런 글도 허용못하나유? 저는 글 쓸 자유가 있어요' 이런 주장을 폅니다.
일기는 일기장에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저도 일기형식의 소소한 글을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정치류 이야기를 할거면 일기형식을 빌려오면 안 되겠죠. "내가 정치 이야기를 할거야 너는 들어 그리고 니가 좀 싫어하는 이야기인데 그냥 들어 규정이 그런걸 뭐" 이런 느낌이죠.
bemanner
17/01/27 10:47
수정 아이콘
글 작성시 점수가 자동으로 깎이게 하고 해당 글이추천을 받으면 점수가 올라서 다음 글도 쓸 수 있게하는 시스템이 있으면 좋긴 할텐데 새로운 개발을 요청하는 건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옵저버
17/01/27 10:49
수정 아이콘
상대를 반말, 모욕, 욕설, 비하, 금전적 손해 등의 워딩을 하는 건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 외에는 의견 교류 범주에 속하니까 제재할 필요가 없고요.
즉 날조된 거든 선동하든 진실을 말하든 상대를 존중하여 오로지 존댓말로써 얘기하려 시도한다면 제재할 이유가 없고,
그 이외 헐뜯는 행위 범주에 해당되는 것들을 제재하면 되죠.
v3controller
17/01/27 10:54
수정 아이콘
5개 신고룰은 분위기가 잘 잡혀있을 때에나 의미 있을겁니다.
어그로가 범람하고 있어 일일이 다 신고 할 수가 없어서 5개가 안차는거니까요.
라이징썬더
17/01/2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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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서 정치는 답이 없습니다.
오유나 일베처럼 이념이 뚜렷한 커뮤니티가 되든가, 어그로 끌던 말던 신경 안쓰던가,
글 올라오면 피터지게 싸우고 조롱하던가, 아예 정치글을 막거나
정하는게 좋습니다.

정치글 막으면 피지알 떠날 사람들은 떠나면 됩니다.
아니면 인간사회의 여러 군상들을 피지알에서 보는걸
그냥 당연하게 여기고 가야 됩니다.
17/01/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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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통신시절부터 자체적으로 병먹금이란 수단으로 커뮤니티 내부 인원들이 자체적으로 해결해온 사항이 아닌가요.
해저로월
17/01/27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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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그게 맞긴 한데 여긴 글이 워낙 적게 올라오는 곳이다보니..
특히 자게는 글 한번 올리면 거의 하루는 첫페이지에 걸려있죠
Arya Stark
17/01/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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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에 악으로 대항하는 것은 스스로 악이 되는것과 다를바 없습니다. 많이 갑갑하고 힘들더라도 악에는 올바른 대응으로 가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17/01/2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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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거 다 필요없고 글 말미에 말한것 처럼 제제의 기준을 정할 수가 없습니다.

절대적 기준을 정하면 실제로 어그로 의도의 글이라 한들 그 기준만 피해가서 글쓰는거 어렵지 않고 비추천이나 신고기능을 통한다면 그냥 평범한 새누리당 지지글이 어그로 글이 되버릴수도 있죠.

이상한 글을 보호하기 위해서 대다수 회원들이 피해를 보는 지금의 방식이 맞습니다. 본인이 댓글 수위 조절해야죠.
파랑니
17/01/27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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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글에는 굳이 신경을 쓰지 않으면 됩니다.
괜히 그런 글에 매달려 정신건강을 헤치지 말고
그 시간에 더 좋은 글들을 찾아 읽기 바랍니다.
17/01/27 12:21
수정 아이콘
지금은소수인데 진짜로 십알단같은사람들이
많이유입되어서이상한글이늘어나면어떻게되나요?
게시판이그렇게되도그냥보고무시하면되는걸까요?
파랑니
17/01/27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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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알단이니 뭐니하며 편가르지 말고
상대방을 예단하지 않으면 됩니다.
17/01/2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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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까이상한사람들이늘어나서물이흐려져도가만히있으라는건가요?
파랑니
17/01/2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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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응이 상책이라 생각합니다.
포도씨
17/01/27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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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때마다 피지알은 야권성향이니 최근은 친문사이트니 말이나오는데 전 그말에 동의할 수 없는게 제가 피지알에서 십년이 넘게 활동한 이유는 [상식적이고 논리적인 대화가 이뤄지는 회원들이 많다]였거든요.
그런데 피지알은 회원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자게는 하루에 글이 십여개 남짓 올라오고 유게도 예전같지 않은건 두 말 할 필요도 없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피지알의 장점이 사라져가는 것일까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그럼 상식적이고 논리적이며 대화가 통하는 사람들이 점점 줄어들고있기 때문일까요? 역시 이것도 아니죠.
저는 가장 큰 이유가 어그로꾼, 답정너 때문이라고 봅니다. 정확히는 피지알이 그 사람들에 잘 대처하지 못한탓이죠.
뻔한 어그로글에 욕을 할 수도 비공감버튼을 누를수도 다수가 몰려가 블라인드처리를 하거나 차단을 시키는 시스템이 아니기때문에 피지알은 구조적으로 이런류의 도발(?)에 취약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특유의 비아냥문화가 생긴거죠. 이것마저 못하게된다면 저는 피지알이 급속도로 몰락할거라봅니다. 위에 언급한것들이 어떤것이 좋다 나쁘다를 얘기하는게 아닙니다. 사람들은 받아들일 수 있는 스트레스상황의 양에는 차이가 있지만 한도에 다다르면 대부분은 피합니다.
요즘 늘어난 스타일인데 분명 답정너에 어그로임에도 성의있는 태도를 유지하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저도 어쩔 수 없이(?) 말려 벌점도 먹어봤는데 이 분들은 벌점도 없어요. 그리고 옹호해주는 세력도 있고요. 옹호해주시는 분들 중에 꽤 많은 숫자가 매우 합리적인 사고를 가지신 괜찮은 분들입니다.
솔직히 뻘글이나 어그로댓글 하나 판단하는데 표현의 자유니 무죄추정의 원칙이니 따지는게 우습긴 합니다만 비아냥도 못한다면 피해보는건 멘탈약한 피지알러가 아니라 피지알 그 자체가 될겁니다.
어그로의 구분이 쉽지 않은만큼 벌점 받아야 할 비아냥도 운영진이 판단해야 할 기준을 넘어서는것 같습니다.
얼마전 자게에 올라왔던 이직과 관련한 소소한 신변잡기글을 봤는데 내용이 거의 유사했던 한 회원님의 글이 오버랩되더군요. 거기에 달렸던 네임드의 친목질이니 어쩌구 하는 댓글들이 진짜 어그로고 비아냥이라 생각하는데 이걸 규정으로 만들 수가 있나요?

누가 생각하더라도 타당한 정도의 내용이 아니면 운영진의 개입은 최소한이 되어야한다고 봅니다.
레스터
17/01/27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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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놔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무무무무무무
17/01/27 12:59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다 읽어봤는데 딱히 근본적인 해결책은 보이질 않네요. 사실 그럴 수 있는 사안도 아니라고 보고요.

그나마 나온 의견 중에선 버튼 등으로 개인화를 좀 더 편하게 하는 것과
특정이슈에 의해 양질의 글이 밀려나는 걸 막기 위해 정치(이슈)게시판을 신설하는 것 정도가 현실적인 방안이라고 봅니다.
17/01/27 13:37
수정 아이콘
이상한 의견 쓰는 사람들이 아니라 보고 넘기면 되는데 그걸 못참고 비아냥 대다가 벌점먹고 운영진한테 화풀이 하는 사람들이 더 문제죠.
손석희가 탄핵이 노대통령의 정치적인 술수였다고 뻘소리하던 모의원한테 한소리한 게 생각나네요. 그걸 알면서 왜 강행했냐고...
아무리 강력한 벌점 시스템을 만들고, 운영진이 열일해도 그 사람들은 안없어집니다. 하지 말라면 더 하고 싶은 게 사람심리거든요. 몇 명 왔다갔다하는 건 그냥 놔두는 게 전체적인 수질관리에 더 도움됩니다.
김수영
17/01/27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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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그냥 놔두자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냥 이대로 놔두면 1년 안에 정상인 사람들은 분통 터져서 다 떠나고 어그로꾼들만 남아서 피지알 몰락한다에 한표 겁니다.
무무무무무무
17/01/27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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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절대 안그런다에 한 표 겁니다. 왜냐면 5년전에도 10년전에도 pgr은 이랬었기 때문이죠.
김수영
17/01/2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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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갈수록 수준 저하가 심화 되어가고 있다고 보는 편입니다. 사이트 자체적인 콘텐츠 생산보단 펌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죠. 이미 필력 좋은 분들 거의 다 떠났습니다. 그리고 이젠 펌글을 넘어서 이상한 글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고요. 이대로 놔두면 나중엔 이상한 글들만 남을 겁니다. 그리고 그때도 사람들은 예전이랑 별 차이 없었다고 할 테고요.
피지알중재위원장
17/01/27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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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 비중이 높아진건 정치글 비중이 올라가서죠.
대부분의 정치글이 기사 링크 몇개에다가 자기 생각 조금 첨가한 것이니까요.
문제는 그닥 새로운 내용도 아닌데다가 같은 사람들이 비슷한 양상으로 비슷한 내용을 가지고 싸우는 일이 반복된다는 거고요.
이제 글 제목, 글쓴분, 댓글 수만 보고도 무슨 내용을 가지고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싸우고 있겠구나 감이 오는걸요.
이런걸 다른 분들은 '피로감'이라고 하죠.

그리고 차라리 어그로라고 욕먹는 분들이 올린 글들이 '자체 생산'에는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논리적 비약이 더 많은 걸수도 있고요.
이호철
17/01/27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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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대로 놔두면 안되고 자기 맘에 안드는 글만 보면 눈깔이 뒤집혀져
알바니 뭐니 하는 관심법이나 투시력까지 동원해서 비아냥대는 사람들은 지금 이상으로 벌점 팍팍 쳐서 보내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1/2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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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람부터 쳐내는게 크린-피지알 만드는 데에는 더 도움이 되겠죠. 진짜 최악중에 개최악립니다 알바드립 정직원 드립..
유자차마시쪙
17/01/27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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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를 제재한다 -> 운영진을 깐다
어그로를 제재하지 않는다 -> 운영진을 깐다
실제로 어그로인지 자신의 신념에 의한 소수 의견인지 100% 구분짓기도 힘듭니다.
그리고 이걸 다수가 만족할 만큼 깔끔한 결론을 내는 과정은 매우 어렵고 긴 작업이 될 거라는 건 이미 확실합니다.
운영진 쉴드치는게 가입하고 처음인데, 이게 힘든 일이라는건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글보단 댓글 위주로 쳐내야 하지 싶습니다...
17/01/27 14:38
수정 아이콘
글은 제가 올렸지만 피드백 주신 것들은 자운위 분들과 논의해봤습니다. 다른 거야 쉽지 않지만 일단 쉬운 것은 도입해볼까 합니다.

신고가 5 회 이상 누적되어 분란 조장 (어그로) 판정이 시작되면, 해당 글은 일단 댓글을 잠그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는 편이 회원들 입장에서도 신고를 읽긴 하는 구나하고 덜 답답할 것 같습니다. 추가 댓글이 적으니 유탄 벌점(?) 에 맞는 사람도 줄 거고, 이래저래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일단 시범적으로 당분간 해보고, 괜찮으면 정식 규정화 하겠습니다.
절름발이이리
17/01/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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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소수 의견을 어쩌면 좋겠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닌데, 어떤 커뮤니티 내부를 평화롭게 보이도록 하는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기조를 강력하게 적용해 운영자가 조성하고 싶은 주류의 기조에 반대되는 사람들을 쫒아내는(혹은 나가도록 유도하는) 겁니다. 어그로던 비아냥이던 벌점 20점씩 때리면 몇달 이내에 그런 사람들은 빠르게 입이 틀어막히고 그게 싫은 사람들이 몸을 사리면, 그런 반응이 순식간에 축소되서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혹은 과거처럼 앗싸리 정치 종교 기타 분쟁나기 쉬운 소재의 글을 막는 것도 방법입니다.
물론 이건 올바름과는 거리가 있고, 쫒겨난 자들은 외부에서 신나게 욕을 하죠. 저도 선호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생각해 볼 수는 있습니다. 어그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서 회원들이 실망하고 분노하고 떠나는게 문제고 걱정이라면, 그냥 처음부터 회원들을 실망하고 분노하고 떠나게 해서 나머지가 실망하고 분노하고 떠날일이 거의 없게 만드는 것도 방법이란 걸요.
영원한초보
17/01/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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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만약에 일주일에 한 번씩 전두환을 찬양하는 글을 올린다면
많은 사람들이 빡치겠죠?
그런데 이걸 무슨 기준으로 막을 수 있느냐가 문제죠.
거기에 5.18 북한 선동설을 주장하면서 다른 사람들 말에 괴변을 늘어 놓는다면?
재판이라도 열어야 하는 걸까요?
17/01/27 15:07
수정 아이콘
현재 자운위의 내부적인 기준은 대충 이렇습니다.

전두환이 경제는 잘 했지 -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두환이 광주에서 잘 한 거지 - 이것은 허용 범위 바깥입니다.

자운위에서 도덕적인 가치 판단을 되도록 하지 않으려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것도 정도 문제입니다. 후자쪽은 굳이 점잖게 받아들이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어려운 글들은 그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어려운 거죠.
영원한초보
17/01/27 15:39
수정 아이콘
전두환은 극단적인 예시이지만
광주에서 잘 한 거지가 아니라 광주에서 그런걸 지시한 적이 없다는 주장을 하는 경우도 제재 기준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5.18에 순수 시민들만 있었던게 아니라는 주장을 pgr에서도 본 기억이 납니다.
또한 전두환의 경제 정책과 반민주적 행동들이 현실에서는 분리되어서 정리가 되지 않습니다.
경제 정책 찬양은 자연스럽게 악행들을 덮으려는 행동으로 많이 이어집니다.
사람을 빼놓고 순수하게 정책의 효용성만 놓고 이야기하는 경우는 많지 않을 뿐더러
경제학이라는 것이 과학적 접근 이외에 사상도 많이 들어가 있고
이것은 현재 경제 정책의 이념 논쟁으로 까지 이어지죠.
그리고 그 경제학에 접근 하는 사람들이 순수하게 학문적으로만 접근하는 것도 아니거든요.
저한테 어그로를 끌어보라고 한다면 광주에서 시민들의 죽음은 안타깝다고 말하면서
국가 경제 이야기를 주 내용으로 하면서 전체주의적 사상을 담아 낼 수도 있습니다.

문제는 사람들이 이런 걸 모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거기에 대한 비판을 하려면
훨씬더 많은 글을 써야 하고요.
여러가지로 귀찮으니 짧게 전달하고 싶고 그러다 보니 비아냥이 많아지는 건 당연하고요.
반대로 분쟁글을 쓰는 사람은 댓글을 취사선택하면서 요리조리 피해다니기 쉽죠.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8 00:08
수정 아이콘
경제는 잘 했을수도 있지만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 무분별하게 학살을
했다는 것만으로 대통령으로써 실격이라고
생각한다고 간단하게 쓰고 끝내면 될 일
같습니다.

저 쪽에서 저러니까 비아냥을 할 수 밖에
없다는건 제가 보기엔 변명으로 보입니다.
충분히 짧고 간결하면서도 건전하고 예의
를 갖춰서 반대의견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선 그냥 말도 안 되니까
비추천 같은 기능으로 그냥 보내버릴지
모르지만, 이 곳 pgr에서만큼은 자동반사
같은 비아냥이 먼저 나오는 것이 아닌,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토론 자세를 통해
말도 안 되는 내용에 반박하는 것이
기본이 되었으면 합니다.
영원한초보
17/01/28 15:23
수정 아이콘
전두환을 예로 든것은 사실을 일일이 따지게 되는 일이 안생기게 하려고 한겁니다.
당장 위에 관제데모, 집회알바 금지법 관련 글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예의바른 행동으로 해결되리라고 보시나요?
음악감상이좋아요
17/01/28 21:06
수정 아이콘
예. 적절한 대화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처럼 하면 사실을 일일이
따지는 것까지 갈 필요도 없습니다.
중요한 것만 말하면 되요. 어렵게 생각
할 것이 아닙니다.

저는 상대방이 저러고 있으니까
예의 따위 안 지켜도 된다는 식이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상대방이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할수록
헛점이 많다는 뜻일 것이고
논리적으로 쉽게 반박할 수 있다는
뜻인데 이걸 못하고 비아냥이 출동하면
안 되겠지요.

수많은 헛점 중에 하나를 택일해서
말해도 적절한 반론이 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이 정말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한 것이라면 말이죠.
Eyelight
17/01/27 15:23
수정 아이콘
저는 댓글들을 보면서 '네 참 이상적이고 좋죠~ 여러분의 소양이 모두 상식 이상이고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선의로 움직이기만 한다면~' 이라고 대답하고 싶네요. 애초에 통합 규정에 공지되어 있지 않나요? <Pgr에는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한 사람은 안왔으면 좋겠습니다. 법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 안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이상적이고 좋은데 안되잖아요. 그냥 '바람'일 뿐이죠. 사람과 부대껴 사는 사회에서 할 수 없는 어그로나 비아냥 모두 여기에서도 자제하고, 강한 벌점으로 규제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상한(?) 소수의견이라 하셔서 동일한 표현을 쓰겠습니다. 여기에서 이상한 짓 하는 사람이 현실에서도 그럴까요? 전 멀쩡하게 지낼 가능성이 크다고 봐요. 수 명, 수십 명이 있는 가정/회사에서 안 그런 분들이 왜 수만 명이 보는 게시판에서 확성기 대신 키보드를 들고 함부로 용감해지느냐? 그건 내가 불이익을 당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세상이죠. 키보드 하나만 쥐어 주면 수만 명이 보는 광장에서 마구 떠들어도 돼요 표현의 자유니까. 막아 봐야 벌점 4점 / 쌓여서 활동정지 되어도 아이디 새로 파면 그만 / 내 일상 생활에 불이익 없어요. 표현의 자유라면서 편 들어주는 사람들도 꽤 될 거에요. 가끔 저도 악질적으로 선 타면서 어그로 끌어볼까 생각 들 때 있거든요. 여기만큼 맘먹고 시전하면 그만큼 재미있는 데 없거든요. 그런데 여기도 똑같이 사람 사는 곳입니다.

소수의견 물론 존중받아야죠. 타당한 면이 있으면요. 그럼 일상 생활 속에서도 옆 사람한테 되도 않게 얘기해보세요. 어그로 끌면 다른 사람들이 싫어하는 건 당연한 거에요. 일상 생활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반병신 인간말종 취급 당할 걸, 여기선 수만 명에게 떠들고도 고작 비아냥과 벌점 좀 먹으면 끝이에요. 그 대가가 정말 비싼건지요? 여기 글 올리면 1만 명이 본다 치죠. 어디 가서 3백 명 세워놓고 글 내용으로 연단에서 5분만 말해보세요. 스스로 떳떳할 수 있다면 어그로 아닌 거고, 떳떳하지 못한 짓은 여기서든 일상에서든 자제하는 게 옳은 거죠.

다시 이야기해 보죠. 글쓰기 버튼 누르는 게 그리 쉬워야 할까요? 자기 검열을 하자는 건 아닙니다만, 글에 대한 책임은 지금보다 무거웠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표현의 자유를 원하신다면, 자신의 지적, 윤리적 수준을 의심하게 하는 글은 블로그, 일기장, DC, 네이버, 오유, 일베에 마음껏 쓰시면 되죠. 그런데 굳이 남들 많이 보라고 여기에 싸질러요. 그게 어그로가 아니면 뭐죠? 저로선 이해가 안되네요.

표현의 자유요? 말은 좋죠. 그런데 실명으로 지내는 일상 속에서 그렇게 자유를 마음껏 누리시나요? 부모님이 마음에 안 든다고 명절에 친척들 앞에서 깽판 치고, 직장 상사 죽이고 싶다고 속마음 스스로 까발릴 것 아니잖아요. 내 가족, 지인, 어른, 직장 동료들 중 누군가는 이곳에 있습니다. 이곳도 사회입니다 이름표가 가려져 있을 뿐. 글 쓰는 사람이 익명성 뒤에서 표현의 자유를 누릴 거면, 읽는 사람도 나에 대한 비아냥의 자유를 누려도 되겠네요. 글 쓰는 사람이나 댓글 다는 사람이나 조심해야 되는 게 맞는 거죠. 한 쪽은 표현의 자유를 누리는데 반대쪽만 규제할 순 없는 거구요.

그러니 어그로와 비아냥을 다 풀어줘서 커뮤니티 망하게 할 것 아니면, 운영진이 어느 정도 강한 벌점으로 양쪽 모두 규제해도 한번 어떻게 되나 지켜봐 주자는 거죠. 다른 데 가보세요. 어그로 끌면 여럿이 사람 바보 만드는 것 아무것도 아니고, 벌점 좀 먹었다고 떽떽대요? 그냥 사람하나 반병신이라고 조리돌림하고 강퇴하고 끝나요. 운영진이 독선적으로 운영한다고 했던 예전에도, 지금만큼 게시판 글의 질이 바닥을 치진 않았습니다. 내가 운영진 할 것 아니면 맡겨놓고 보다가 영 아니면 내가 하겠다 나서면 되죠. 우리 모두가 선의로 움직이는 게 아니면 규제는 필요합니다. 되도 않게 수준 이하 글 써내도 여기만큼 보호해주는 곳 없습니다.

모두 쓰레기를 버리지 않으면 환경미화원은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저는 자발적인 선의로 이루어진 사회나 조직이 관리 없이 깨끗하게 유지될 수 있다고 1g도 믿지 않습니다. 누가 다니면서 쓰레기를 자발적으로 주울 것 같으신가요? 저는 그런 꼴을 본 적이 없어서요. 미화원이 없으면 거리는 점점 쓰레기장이 되겠죠? 여러분의 소양과 사람의 선의에 따른 자정작용을 과대평가하지 맙시다. Pgr 게시판이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고 싶진 않다면, 어그로/비아냥 양쪽으로 운영진의 규제는 필요합니다.
피지알중재위원장
17/01/27 15:34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정치인 등에 대한 발언과 키보드 맞대고 얘기하고 있는 상대에 대한 발언의 기준은 다른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유명인에 대한 심한 비방이나 조롱도 당연히 안되겠지만 다른 회원에 대해서는 더 엄격해야죠.
그게 이야기를 나누는 상대방에 대한 예의고요.

그리고 글이 빈약하다 논리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비꼬고 조롱할게 아니라 그냥 팩트로 반박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도 상대방이 의견을 바꾸지 않는다고요? 인터넷에서 그런 경우가 있습니까. 극소수 중의 극소수죠.
대부분은 댓글을 쓰며 자신들에게 유리한 근거를 찾아내며 주장을 강화해나갈뿐.
상대가 의견을 바꾸는게 대체 뭐가 중요합니까. 이게 상대방이 GG쳐야 끝나는 게임이 아니잖아요.
제대로 팩트로 반박하면 말없이 댓글을 지켜보는 수많은 분들이 알아서 판단내릴 겁니다.
그게 영 귀찮으신 분들은 무시하고 지나가면 되고요.
굳이 팩트로 반박하기도 귀찮지만 알바 드립은 치고 싶다. 그럼 당연히 벌점은 감수하셔야죠.
왼오른
17/01/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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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도 비슷한 글을 남겼는데요, 제가 PGR에 둥지를 튼 배경에는 다른 커뮤니티는 무서워서 여론과 반대되는 의견을 낼 수 조차 없었습니다. 정말 무서워요. 밤 길에 누가 내 등 뒤에서 돌이라도 던지지 않을까 하는 공포가 생깁니다.

예를 들어서, 클리앙에서 미국 소고기 집회의 주최는 민노총이 했다 등의 반박 댓글을 달면 빠르고 무서운 댓글들이 달립니다. 그들끼리 조리돌림 하죠. 그게 엄청나게 무서웠습니다.

PGR은 글과 댓글을 운영진이 관리를 하기 때문에 회원들끼리 누구를 조리돌림을 대놓고 하는 경우는 없더군요. 그래서, 댓글로만 참여를 하다가 최근에 용기내서 글쓰기 버튼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냐 하면 전 운영진이 최대한 공정하게 커뮤니티를 유지하기 위해서 어떤 형태의 제제던 공지던 찬성입니다. 제가 제 댓글에 대댓글을 달기 위해서 잠시 시간을 내었더니 댓글이 잠겨있어서 성의있는 댓글을 달 수 없게 되었더라 하더라도, 그리고 소급의 형태를 띄었어도... 전 운영진의 참여는 절대적인 찬성을 보냅니다.

다만, 제제에 대해서는 다수결의 방법으로만 가기에는 조금 무섭네요.

여론에 반하는 글을 한번이라도 써 보신 분이라면 제 기분을 알 텐데요...

세모녀 사건과 같은, 나중에 피의자인 줄 알았던 사건이 피해자로 둔갑한 사건의 경우, 여론이 휘몰아칠 때 "결과를 보고 말해야죠", "남자가 피해자 일 수도 있지 않아요?" 라는 댓글을 쓰면 무섭게 공격을 당합니다.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비아냥으로만 수십개의 글이 달리겠지요.

만약 PGR 조차도 다른 커뮤니티 처럼 다수결의 폭력으로 소수의 의견이 비아냥으로 묵살된다면, 참 슬플 것 같습니다. 차라리 필터링 기능으로 제 글을 보기 싫은 분에게 차단당하는 편이 나아요.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되려면 전 항상 두개의 그룹이 존재해야 하며, 어느 한 쪽이 다수파가 되어도 소수파의 의견은 존중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참으로 소모적이더라도 말이죠.
17/01/27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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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커뮤니티에 정치적인 글은 쓰는 것이 과연 상대방을 감화시킬 가능성이 있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정치적인 글은 매우 민감할 뿐 아니라 감정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반대자가 많은 글이라면 그 자체로 수많은 타인에게 굉장한 모욕감까지 줄 수 있습니다. 그런 걸 감수(상대방이 감수하는 거죠)해가면서까지 자신의 일방적인 논리를 굳이 커뮤니티에 올려야할 이유가 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저는 민주주의를 위해서 싸우고 죽을 고비를 많이 넘겼던 80년대 학번이고, 오히려 님보다 더 정치적인 글을 많이 쓸만한 정도로 정치참여를 하고 있지만 그것은 현실에서일 뿐이고 인터넷에서는 오히려 저와는 반대되는 사고를 가진 소수의 님같은 분들과 충돌하거나, 분쟁을 만들까 우려하여 정치적인 글을 거의 올리지 않습니다. 최근 님의 글에 댓글을 달지 않았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불쾌했고 모욕감조차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궁금합니다. 무엇을 믿건 무엇을 바라고 행동하건 본인의 자유겠지만 이런 글을 올려서 대체 무엇을 하고자 함인지 말입니다. 고작 인터넷에서 댓글 공격을 받는게 무서우시다고? 내 편이 아니라고 판단되면 억지로 빨갱이를 만들어서 고문하고 취조했던 저 5공 시절에도 짱돌던지고 화염병 던지고 했습니다. 제 주위로 잡혀가서 고문 받고 나온 사람도 많습니다. 그정도의 결의와 대의를 갖고 싸웠던 사람들도 가만히 있는데 그런 사람들을 선전선동에 호도된 멍청이들로 취급하는 글을 올리시니... 물론 앞으로도 님과 같은 글을 올리는 것을 막는 시스템에는 찬성하지 않습니다. 저는 비추 정도만 추가했으면 합니다. 만일 비추가 생긴다고 해도 본인에게 비추가 많다고 남들이 YES 할 때 혼자서 NO라고 할 수 있는 선각자는 아니라는 것만 알아 주셨으면.
왼오른
17/01/27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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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80번대 학번은 아니지만, 당시에 세운상가에서 매주 열리는 데모는 자주 보곤 했습니다.

현재 넷에는 [그런 사람들을 선전선동에 호도된 멍청이들로 취급하는 글을 올리시니] 보다, 6-80년대를 끌고 온 사람들의 증오가 훨씬 크고 쎄게 넘치고 있습니다.
전 80년대 학번 선배들이 어떻게 데모를 하고 민주화 운동을 했는지도 봤고, 80년대 경제 주역들이 어떻게 경제를 발전시키고 이끌어 왔는지도 봤습니다.

6-80년대에 산업화 주역들을 커뮤니티에서는 뭐라고 표현하나요? [호도된 멍청이]로 끝나지는 않습니다.

[이런 글을 올려서 대체 무엇을 하고자 함인지 말입니다]라고 질문 주시니 답변 드립니다.

언론이 바보같이 표현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번 자세히 알아보세요. 쉽게는 나무위키에서 확인해도 됩니다.
언론이 얼마나 여론을 조작하고, 커뮤니티는 확대 재생산하는지 느껴질 겁니다.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7144872&select=title&query=&user=&reply= <- 이런 글도 최근에 나오고 있는 실정입니다.

외신을 퍼오면서 악의적으로 번역하고, 앞뒤를 바꿔서 쓰고, 통계의 시간축을 제멋대로 바꿔서 희한한 주장을 하고 있고, 그게 재생산되서 커뮤니티에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뭘 원하냐고요? 전 상식적인 세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잘못된 것이 있으면 잘못했다고 하고, 잘 한 일이 있다면 잘했다고 해야죠. 사람이 싫다고 악의적으로 조작하고, 휘둘리는 일이 이미 넷 만의 일이 아니게 되어 버렸습니다.
17/01/28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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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식적인 의견에 대한 님의 의견은 존중합니다. 그러나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게 실제로 물리적인 억압을 하는 "야만"이 있는 곳에서 우선적인 문제가 뭘까요? 그리고 종교인의 문제는 종교가 아닙니다. 그 사람이지요.
동네형
17/01/27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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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피지알의 가장큰 문제점이지요
The xian
17/01/27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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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글이 여론에 반하기 때문에 그런 비판과 비난을 받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뻔뻔한 행동을 보니 참으로 어이가 없군요. '여론에 반하는 글'이요? 말은 바로 하셔야지요. 정치의 좌우개념, 경제지표와 경제개념, 그리고 탄핵소추와 형사소추에 대한 개념 혼동에 유신을 직접 겪어봤느냐는 식의 교만과 다른 사람들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오만까지. 각종 개념을 자기 유리한 대로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끼워맞춰 헛발질을 하니 동조할 구석이 없고, 교만과 오만이 가득해서 분노를 불러일으키니 사람들이 비판을 비롯한 역반응을 나타내는 것인데 왜 거기에서 여론이라는 워딩이 나옵니까. 내가 하는 말은 팩트고 남이 하는 말은 근거가 있든 없든 주장에 지나지 않는다는 식인가요?

소수의 의견 존중을 이야기하면서 마치 자신이 민주주의를 위해 무슨 의도가 있어 위대한 일이라도 하는 양 과대포장하는 데에만 열을 올리시는데. 소수의 의견이라고 무작정 존중받아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소수라도 의견이 정당하지 않으면 비판을 받는 건 피할 수 없고 인식과 개념이 보편 타당성이나 근거를 갖추지 못한다면 규정 위반이 아닌 이상 두들겨 맞아도 싼 일이지요. 무엇보다 애초에 민주주의는 두 개의 그룹으로 이루어진다는 말부터가 민주주의의 다양성을 대단히 축소하고 자기합리화를 위해 단순화하는 태도가 묻어납니다. 자의적 좌우개념, 자의적 진보와 보수 나누는 식으로, 민주주의를 두 개 그룹으로 나눌 만큼 민주주의는 간단하지 않습니다.

다른 커뮤니티가 사람을 죽이는 것도 아닌데 댓글이 무섭다고 하시는 것도 참 어이가 없지만. 가만 보면 몇번 PGR에 올라왔던 다른 커뮤니티 반응들처럼 PGR이 PGR 외부 사람들에게 키배하기 만만한 곳으로 인식되는 것은 맞는 것 같군요. 어쩌면 그래서 키배에 목마른 다른 작자들이 ID까지 사들고 와서 난리를 치나 봅니다.
왼오른
17/01/27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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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말을 하는지 하나도 이해가 되질 않지만, 이 부분은 답변 드립니다.

[정치의 좌우개념, 경제지표와 경제개념, 그리고 탄핵소추와 형사소추에 대한 개념 혼동에 유신을 직접 겪어봤느냐는 식의 교만과 다른 사람들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오만까지]

정치 경제지표, 경제개념 들에 대해서 반론이 있으면 저도 최대한 아는 선에서 반론을 펴는 겁니다. 절 바보 취급하는 분들은 오히려 제가 아니라 비아냥거리는 분들이죠.
탄핵소추와 형사소추에 대한 개념 혼동 부분은 이미 그 글에서 5번 이상에 걸쳐서 내 생각을 말했습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 알면서 말장난하자는 것으로 전 생각하지만, 개념적으로는 그 둘이 다르다고까지 전 말했고요...
유신을 직접 겪어봤느냐는 식의 교만과 다른 사람들을 꼭두각시 취급하는 오만은 유신을 직접 겪어봤느냐가 왜 교만이 되는지는 모르겠네요.

전 님에게 존중받지 않아도 됩니다. 저에게 님은 꼭 존중받아야 할 대상도 아니에요. 그리고, 님이 이 곳의 대표도 아니지요.

전 제 생각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반대하는 분들은 그게 틀렸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자기 주장을 하면 될 일입니다. 제가 누굴 꼭두각시 취급하고 오만을 부렸는지 모르겠네요.
영원한초보
17/01/28 10:59
수정 아이콘
존중 받지 않아도 되고 존중 할 생각도 없다면서
왜 비아냥을 두려워하고 신경쓰죠?
남이 비아냥하든 말든 님은 그냥 논리적으로 이기면 됩니다.
왼오른
17/01/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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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에게 존중받지 않아도 된다고요.
i_terran
17/01/2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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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지금 타이밍에 이 댓글을 다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지 알 수 없지만, 왠지 여기가 좋을 것 같아서 씁니다.
저는 왼오른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일부 의견에 대해서 적극 동의합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을 무슨 금치산자처럼 묘사하고 있는 지금의 언론들의 행태가 훗날의 이불킥을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설령 진짜 꼭두각시라고 할지라도 평균보다는 훨씬 우수한 사람입니다. 그런 연기력(?)을 통한 정치력을 가진다는 것 자체가 넘볼 수 없는 능력입니다. 연예인도 바보인 사람은 아무리 좋은 대본을 줘도 살리지 못하고 말아 먹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은 누군가가 최순실 게이트를 터뜨리기 전까지는 자기배역 다 소화했습니다. 아무리 정치인들이 바보같은 언행을 하고 바보같은 짓을 해도 사실 넘사벽 천재인데, 그런 정치판에서 굴러먹는 사람입니다. 위와같은 케이스로 왼오른님의 의견에서 일부를 동의합니다.

하지만, 왼오른님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건 왼오른님이 지금처럼 외로운 싸움을 지속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것입니다. 타인이 보기엔 그저 어그로를 끄는 것에 지나지 않은 행위일겁니다. 근데 그 정의롭고 외로운 싸움, 결론부터 얘기하면 아무것도 바꾸지 못합니다.

우선 확률적으로 왼오른님도 틀릴 수 있습니다. 그런 정당하고 외로운 싸움이 아니라 틀린의견을 내는 아집의 싸움이 됩니다.
두번째는 더 심각한데 강제로 왼오름님이 다수에 의해서 틀림을 당할 수가 있습니다. 어차피 순수과학이 아니라면, 세상의 옳고 그름은 쪽수에 좌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게 무시무시한 일반론이고 그게 여론이고 그게 정의더라구요. 역사적으로 안그랬던 적이 없습니다.

아시다시피 인간은 다른 사람의 의견 한두번에 자신의 고정관념을 바꾸지 못하는 존재입니다. 그건 어쩌면 왼오른님과 저도 그럴겁니다. 일단 저는 확실하게 그렇습니다. 저도 위의 의견<박근혜 대통령이 금치산자일리 없다>을 원래부터 생각했던 사람이라서 그런식으로 동의를 하는 거지, 박근혜대통령이 바보라고 생각했다가 왼오른님의 글을 보고 갑자기 생각을 바꾼게 아닙니다.

또한 일반론을 따르는 다수의 대중은 가장 비겁하고 약속을 가장 지키지 않고 스스로 기억상실을 밥먹듯이 하는 존재입니다. 절대로 틀렸다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습니다. 또한 왼오른님이나 저나 다른 사안에 대해서는 그런식으로 기억상실과 불인정을 지속하고 있을지도 모를 일입니다.

특히 왼오른님의 게시물에서 계속해서 비아냥 거리는 분들이라면, 절대로 자신이 불리한 여론의 베이스에서는 싸우지 않는 분들일겁니다.다수가 소수를 비아냥으로 다구리치는 많은 게시물을 보다가 보면 아니 이분들은 자신들이 억울한 소수의견자라면 어떡하려고 그러시나 싶은데! 놀랍게도 그분들은 그런 상황에 처하지 않습니다. 물론 자신이 소수의견이야 있지만, 그걸 다구리 맞을 집단이나 상황에서 말하지 않는 거죠.

결론은 무익합니다. 뭔가 다른 분들이 보지 못하는 무엇을 본다면, 주식을 사서 혼자서 돈버는게 맞을 겁니다.
단지 적당한 스릴을 위해서라면, 그건 제가 뭐라고 말씀드릴 수가 없겠네요.
아유아유
17/01/27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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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도 자유, 리플도 자유.
내용에 반말과 욕 정도만 없으면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외의 것들은 글 쓴 분들이 감수해야 할 사항이라 봅니다.운영진의 검열을 받을 필요도 없이...
17/01/27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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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치글에서 밑도 끝도없이 알바로 몰아가는 분위기가 너무 안좋게 보입니다. 제가 정치를 잘 모르기도 하고 그래서 거의 리플을 달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정치라는건 여러 관점이 있을것이고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하는데 유독 새누리당을 두둔하는 의견이 있을때 밑도끝도 없이 알바냐는 리플이 열몇개씩 달리면서 몰아가는 모습은 좀 무서울정도 였습니다.
17/01/27 17:32
수정 아이콘
비추의 추가 정도면 좋을 것 같습니다.
17/01/27 17:41
수정 아이콘
최근에 한 글을 올리면서 알게된 사실인데... 개인화를 하면 상대방의 글만 나한테 안보일 뿐이고, 내 글을 상대방에게 보인다는 사실에 식겁했습니다. 뭐랄까... 유리벽 저편에서 분명 내 얘기를 하는데 나만 안들리는 그런 느낌이랄까. 생각해보니 로긴하지 않으면 모든 글이 보이니 이해도 가긴 하는데 어차피 로긴해야 글을 쓸 수 있으니 그래도 내 글이 안보였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결국 애써 올린 글에 대해서 원치 않는 회원의 리플에 논의가 산으로 가버리면 개인화가 무슨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이호철
17/01/27 18:3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개인화 했을때 개인화 안 한 쪽은 상대의 글을 그대로 보인다는게 아주 불합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쪽 모두 안보이게 하던가, 최소한 상대가 자신을 개인화 했다는 것 정도는 알려주는 기능이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도로시-Mk2
17/01/27 23:33
수정 아이콘
제가 동일한 내용의 글을 건의 게시판에 올렸었습니다만,

기술적으로 무리라고 하더군요. 어쩔 수 없어 보입니다.
사상최악
17/01/27 18:40
수정 아이콘
이상한 소수의견 처리의 가장 큰 문제는 운영진이 규정 대신 자의적 판단을 기준으로 적용해서 결과를 정해놓고 처리과정을 고민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처음부터 있던 규정도 무시하고, 새로 만든 규정도 무시하고, 그때 그때 임시방편의 잣대를 내밀어서 자체 모순이 생기고, 그 모순을 보면서 회원들이 규정을 지킬 생각을 안 하게 되죠.
규정이 있는데 규정을 어긴 회원을 안 처벌하기 위해 고민한다는 이상한 의견을 보고 있으니 참 답답한 기분이 드네요.
Polar Ice
17/01/27 19:30
수정 아이콘
비추천이나 일정 수 신고로 인한 글 잠금 시스템에 절대적으로 반대합니다. 십알단 얘기가 나왔는데 손가혁같은 집단도 있고 정당원들이 맘만 먹으면 조직적으로 커뮤니티에서 활동할 수 있는 일입니다. 어그로는 관심을 먹고 살죠.
17/01/28 00:55
수정 아이콘
저도 시스템적으로 자동 처리하는 방식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댓글 잠금 관련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니, 일단은 '많은 신고가 들어오면 댓글 잠그고 심의' 하는 방향으로 가되, 아니다 싶으면 다시 원상 복구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7/01/28 00:45
수정 아이콘
항상 고생많으십니다.
i_terran
17/01/29 01:40
수정 아이콘
이전부터 피지알 운영자께서 소수의견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시고 적어도 제가 본바에 따르면 최대한 공정하게 처리하고 계시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회원이 겪지 못하는 경험을 하시고 하나의 게시물도 달리 보시니까, 그런 공정함이 가지게 되신게 아닌가 싶고 그 과정이 매우 외롭고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소수의견을 내시는 분들이야 억울하시겠지만, 지금처럼 의견개진하시다가 과열되고 특정 댓글 수가 넘어가면 게시물을 닫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그래야 의견 개진이라도 하고 또 너무 이색적인 의견을 너무 많이 개진하지 않고 적당한 수준이 된다고 봅니다.
적어도 누가 뭐라고 해도 게시판 성향이 통일된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 피지알이 좋습니다. 운영자님들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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