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22 16:45:57
Name ㈜스틸야드
File #1 1.PNG (147.9 KB), Download : 60
Subject [일반] [오피셜] 너의 이름은. 302만 관객 돌파.


'너의 이름은'이 오늘 3시 40분 기준으로 총 관객 3,021,651명이 집계되면서 드디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 갖고 있던 비서구권 영화의 한국 관객 1위 기록을 무려 13년만에 깼습니다.

주중 페이스가 심하게 떨어져서 다음주 설 연휴에 메가박스에서 리플렛을 특전으로 내거는 강수까지 썼지만 어제 데일리 기록 10만을 달성하면서 메가박스의 괜한 기우로 끝나게 됐군요.

게다가 1달을 넘어가는 롱런이 예상되는게 재관람 비율이 6%정도 밖에 안된다는 이야기도 있고 결정적으로 스크린이 아직도 600개 정도로 유지가 되고 있다는 거죠. 물론 상영횟수는 1900회정도로 스크린 하나당 3회 꼴이긴 합니다만 더킹이나 공조가 있는 상황에서 3주차 영화가 이 정도 유지하기가 쉽지는 않죠.

어찌됐든 신카이 감독은 오늘 트위터로 조만간 재방한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로 다음달로 예정된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의 개봉일에 맞춰서 다시 오게 될것 같습니다.



P.S) 그런 의미에서 너의 이름은의 원전이 된 크로스 로드 CM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류지나
17/01/22 16:49
수정 아이콘
제가 6회차 관람을 했는데 저 6%안에 있겠군요 (...)
아라가키
17/01/22 16:54
수정 아이콘
여혐애니라고 페북에서 요재 부들부들 하던데 또 부들부들 하겠군요.
이부키
17/01/22 17:26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는 오히려 페미니즘 영화상 후보에도 올랐죠 크크
해피나루
17/01/22 19:40
수정 아이콘
애니에서 여성으로서 갖는 억압과 불편이 느껴지지 않았다 -> 여혐

애니에서 여성으로서 갖는 억압과 불편이 느껴졌다 ->여혐
17/01/22 17:04
수정 아이콘
이게 그리 갓영화인가요?
마스터충달
17/01/22 17:08
수정 아이콘
흥행은 영화의 작품성과 전혀 상관 없으니까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300만은 이 영화의 가치에 비해 적은 수라고 생각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1/22 17:14
수정 아이콘
깨어난 포스가 320만이었는데 한국에서 스타워즈 인기랑 일본 애니 인기 비교하면 사실 가치를 떠나서도 막 미친듯한 흥행은 아닌것 같기도 하고... 너의 이름은이 500만 넘겨도 깨어난포스 300만보단 덜 신기하지 않을까요.
마스터충달
17/01/22 17:21
수정 아이콘
작품성을 떠나서 인지도와 흥행의 상관관계를 생각한다면... 그래도 일본 애니의 극장 300만은 대기록이라는 생각이네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어둠의 루트로 많이 접해서 그렇지
전 세계적으로 따져봐도 하야오 최고 흥행작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인 게 현실이니까요;;
(갠적으로는 은퇴 번복하고 돌아와 철학도, 메시지도 약해진 하야오의 준작 정도로 보거든요. 띵작은 이전에 다 찍어놨죠. 크크)

온라인이나 특히 PGR 같은 곳에서나 일본 애니가 세계구급 문화산업이지, 아직은 마이너한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스타워즈>보다 더 마이너하다고 생각해요.
Jace T MndSclptr
17/01/22 17:3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기준은 국내 기준인가요? 세계적으로 사실 킹타갓즈가 일본 애니보다 더 흥행파워가 있다는게 그냥 숫자로 증명됐지만 한국에서는 진짜 살면서 오프라인에서 스타워즈 좋아하는 사람은 한번도 못 만나봐서 크크크 반면 애니 덕후들은 학창시절에 반에도 몇 명 있었고 후배중에도 몇명 있고... 일코해서 몰랐지만 친구중에도 있고 해서요.

저는 국내 기준으로는 스타워즈가 훨씬 더 마이너한 문화라고 생각했고, 로그원 120만이 딱 그걸 증명해줬다고 봤는데 깨어난 포스 320만은 아직도 미스테리라서 말씀드려봤습니다 흐흐... 하긴 PGR엔 애니 좋아하시는분들만큼 스타워즈 좋아하시는분들도 많은거 같기도 하고... 시스 로드도 계시고..
마스터충달
17/01/22 17:39
수정 아이콘
국내/세계 모두요. 사실 쓸땐 그냥 세계적으로 따져서 적은 말이었습니다.

근데 국내만 한정하면, 말씀하신대로 학창시절에 덕후들이 꼭 있긴 했죠. 근데 이들은 일부러 마이너 문화를 쫓는 경향이 있어서... 둘다 관심없는 사람이라면 스타워즈는 알아도 원령공주는 모르는 사람이 훨씬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제 주변에는 영화광이 많고, 둘 다 잘 아는 사람이 젤 많고, 하나만 안다면 스타워즈가 조금 더 많은 듯 하고, 둘 다 모르는 사람이 젤 적은 것 같아요;;;;; 공대생이라 이런가... -_-;;;;;;
17/01/22 17:52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에 대한 "팬심"이나 "호불호"보다는 "인지도"의 문제인 거 같아요. 역시 알려진 걸로 따지면 스타워즈가 훨씬 우위가 아닐지..
aDayInTheLife
17/01/22 18:02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는 인지도는 높고 인기는 없는 장르라고 봐야할 거 같아요. 깨포야 재시작 버튼을 누르면서 오픈빨?도 살짝 있었다고 봐야하고..
일본 애니는 약간의 배타성?이라고 해야하나 덕후와 비덕후간의 거리감이 좀 많죠. 온라인이나 내부에서야 농반으로 러브라이브냐 아이돌마스터냐 하지만 바깥 나가면 그게 뭔지도 모르고 그걸 보는 거에 대해 딱히 긍정적이진 않으니까요. 훨씬 좁은 풀을 가졌다고 생각해요.
forangel
17/01/22 18:29
수정 아이콘
스타워즈 오리지날?1,2,3을 본 사람이 우리나라에서는 상당히 드물어서 팬덤이 사실 거의 없다는..
2는 개봉도 안했고 1을 본 사람은 이미50대에 3를 본 사람도 몇십만에 불과하고 40대죠.저도 스타워즈3를 극장에서 본 세대지만 그냥 저냥 재밌었다 정도였구요.
이 팬덤이 미국처럼 자식들한테 이어진것도 아니구요.
이후 나온 스타워즈 흥행도 정말 낮은편이죠.

저도 스타워즈가 일본애니에 비해 더 마이너하다고 봅니다.
17/01/22 18:45
수정 아이콘
전 "마이너"와 "메이저"의 기준을 어디 둘지는 모르겠지만, 인지도로 따지면 스타워즈가 넘사벽이라고 봐요.
극장에서는 안해줘도 TV, 특히 요즘 케이블 방송에서는 심심하면 스타워즈 나오니까요.
60대 할아버지들에게 여쭤보면 미야자키 하야오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스타워즈 보셨냐고 하면 재밌다 재미없다를 떠나 다들 본적은 있다고 하더군요..
17/01/22 22:51
수정 아이콘
그거 456이라능... 123은 한참 후에 나왔죠.
Paul Pogba
17/01/23 00:40
수정 아이콘
국내한정
인지도는 스타워즈가 높은데 팬은 없다고 생각해요

다스베이더 알아보고 광선검 붕붕 하면 어 저거 스타워즈 아니냐? 정도는 나올듯....
(네 접니다...)
열혈둥이
17/01/22 17:08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평가로는 라라랜드보다 좋았습니다.
17/01/22 17:51
수정 아이콘
갓영화까지는 아니지만
현재 나온 영화들 더킹, 공조, 모아나 중에서는 평론가들의 평점이 가장 높습니다.
경쟁이 될만한 영화중에서는 가장 좋은 평을 받고 있다는 거죠.
17/01/22 1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영화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빼고 꺼리는데 고민해 봐야겠네요.
Jace T MndSclptr
17/01/22 17:08
수정 아이콘
이렇게 무스비 무스비 난리인데도 300만인데 겨울왕국은 어떻게 천만을 넘긴것인가... 10세 미만을 관객수 카운팅에서 제외하면 그래도 겨울왕국이 많을까요? 크크...
마스터충달
17/01/22 17:16
수정 아이콘
본래 헐리우드 애니메이션 띵작이 300만 정도는 쉽게 넘기기도 했고
(무려 그 옛날 <라이온 킹>이 전국 200만이었다고 하니... 지금의 800만 급 흥행이라고 봐도 될 겁니다)
무엇보다 "렛잇고"라는 강력한 한 방이 기폭제가 되었다고 분석해봅니다.

그에 반해 "전전전세"는 노래는 좋아도 따라부르기엔 일본어의 압박도 있고...
대중 문화계에 이슈가 전무하다면 <너의 이름은.>이 화제가 되며 더 치고 올라갈 수도 있는데
요즘은 <도깨비>가 대세인 것 같더라고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1/22 17:49
수정 아이콘
끌어들이는 관객층이 아예 다르니까요.
<겨울왕국>의 경우는 애들 보러오면+1~2의 관객이 따라오는 것도 있고, 단체관람도 있었고요.
이에 반해 <너의 이름은.>은 재관람을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추가적인 관객을 더 불러오는 건 아니고요.

또, 혼모노니 뭐니 부정적인 이슈들만 떠오르고 있지요. '일본 애니는 덕후 문화'라는 편견+낮춰보는 인식이 애초에 깔려있는데다가 몇몇이 되도않게 갖다붙인 여혐이나 표절 논란까지.
마스터충달
17/01/22 18:33
수정 아이콘
역시 코묻은 돈이 짱이시다...
17/01/22 17:47
수정 아이콘
레릿고 땜에 봐씀돠
forangel
17/01/22 18:37
수정 아이콘
디즈니의 역사가 오래돼서 라고 봅니다.
인어공주,라이언킹,미녀와야수등에 열광했던 세대에 지금의 4-50대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이때 디즈니 애니는 2-30대가 더 많이 봤었죠.
그걸 기억하는 세대가 학부모가 되고 부모들이 애들을 데리고 가는데 거부감이 없었다는 것이죠.
그리고 이후는 애들 입소문,학부모입소문에 유행의 단계로 들어갔으니까요.
카바라스
17/01/22 18:54
수정 아이콘
근데 그걸 감안해도 겨울왕국은 거의 신드롬수준이었죠. 애니로서는 대히트작이었던 쿵푸팬더나 토이스토리 시리즈들도 기백만수준이었는데 혼자 천만이라는 신기원을 썼던..
17/01/22 19:38
수정 아이콘
그래도 지금 난리인 것보다 훨씬 화제였죠. 제 주위에선 여전히 다소 덕의 기운이 있는 지인들 위주로 말이 돌고 있고, 일반인(?)들은 반응이 그닥이네요. 근데 <겨울왕국> 때는 렛잇고 얘기만 페북에 썼는데도 따봉이 잔뜩이었어요.
aDayInTheLife
17/01/22 17:25
수정 아이콘
또 오겠네요. 크크크 비서구권이라니... 확실히 우리나라에서 일본 영화에겐 묘하게 거리감을 느끼는 게 있는거 같긴 해요. 그나마 지브리가 브랜드 인지가 좀 되었었지..
17/01/22 17:52
수정 아이콘
애시당초 일본 실사영화는 일본내에서도 흥행못하고 침체 수준이라...
aDayInTheLife
17/01/22 17:57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한데 하울이 2004년, 센과 치히로가 2001년 이었던걸 생각해보면 꽤 오랫동안 거리감을 느껴온거라고 봐야겠죠.
최종병기캐리어
17/01/22 17:28
수정 아이콘
추진력은 떨어져 가는 것 같습니다. 더킹과 공조가 슬슬 여성분들 입방아에 오르기 시작했어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1/22 17:51
수정 아이콘
공조도 입소문을 좋게 타려나요?
Agnus Dei
17/01/22 17:33
수정 아이콘
생갈치1호의 행방불명이 여태 1위인줄 알았는데 하울이었네요...헐
17/01/22 17:38
수정 아이콘
여혐이라면서 난리치는분들있는데 그분들 없었으면 좀더 보지않았을까 싶네요
신지민커여워
17/01/22 17:43
수정 아이콘
밑에 애니는 무엇인가요
Eulbsyar
17/01/22 17:45
수정 아이콘
학습지 CF요
신지민커여워
17/01/22 17:45
수정 아이콘
컥,..
나른한오후
17/01/22 18:28
수정 아이콘
허허.. 애니 재밌어 보여서 찾아볼랬더니..
답변 감사드립니다.. 낚였군요..
카바라스
17/01/22 19:46
수정 아이콘
밑에 댓글이 있지만 소설로는 나왔다고합니다. 영상이 아니고 플롯자체가 주인공들이 만나는일이 극후반말고 없어서 좀 심심하다고 들었지만
키스도사
17/01/22 18:06
수정 아이콘
http://www.zkai.co.jp/home/crossroad/
https://namu.wiki/w/크로스로드#s-6

2014년에 신카이 마코토가 제작한 zkai라는 학습지 회사 광고입니다. 참고로 신카이 마코토가 저 광고를 제작하면서 남녀 주인공이 "만나지 못하는 거리에 있지만 마지막엔 만난다"라는 스토리를 에서 너의 이름은 스토리를 따왔다고하죠.

참고로 저 광고를 배경으로 소설도 나왔습니다. 크크
cluefake
17/01/22 17:44
수정 아이콘
보고 왔는데 개인적으론 300만정도는 이상하지 않을정도로 좋은 영화였습니다
17/01/22 17:45
수정 아이콘
아직도 안 봤습니다. 개봉직후에는 볼까말까 고민많았는데 점점 볼 영화들이 많아지면서 이미...
사실 이 감독님 작품은 하나도 안 본...^^
17/01/22 17:47
수정 아이콘
설 지나면 끝물로 가겠지만 12세에 이 정도면 충분히 흥행했죠.
17/01/22 18:00
수정 아이콘
로보트도 안나오는것 같던데 대단하네요.
i_terran
17/01/22 18:01
수정 아이콘
재미없다고 하신분들도 많은데요, 전 대략의 컨셉만 보고 예고편을 보지 않고 감상했어요. 그게 정말 재미있게 감상하는데에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 영화가 꼭 데이트용이어야 하나요. 러브레터의 경우도 그랬는데, 일본에서 건너온 컨텐츠가 우리나라 여성들에겐 좀 안먹히는 경우가 있으니 너무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재미있게 보실 수 있습니다.
키스도사
17/01/22 18:02
수정 아이콘
토렝이 버전이 작년 말부터 풀렸었다는거 생각하면 선방한거죠.

여혐 논란이야 미국여성비평가협회에서 주최하는 Women Film Critics Circle Awards 2016에서 노미네이트 된걸로 끝났다고 보고.
아케이드
17/01/22 19:00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는 여혐논란인데, 미국쪽에서는 페미니즘 영화로 본다는게 놀랍더군요.
타키와 미츠하는 전형적인 '스테레오타입'의 남성-여성상인데,
이들이 몸이 뒤바뀌어 성별이 역전되었을때=성격이 스테레오타입에서 역전되었을때
더 긍정적인 모습으로 묘사되고 있다는 것 때문에 페미니즘적인 요소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하더군요.
Jace T MndSclptr
17/01/22 19:01
수정 아이콘
사실 페미니즘까진 몰라도 최소 어바웃 타임보다는 여혐 요소가 적은 영화라고 생각하는데 (어바웃 타임이 여혐영화라는 뜻이 아닙니다) 어바웃 타임때는 그런 반응은 별로 없었던거 같은데... 이번엔 그런 얘기가 나온게 신기합니다 아무래도 트위터에서 여혐영화 프레임 짜시는분들이 애니 좋아하고 애니에 능통하신분들이라 그런가
아케이드
17/01/22 19:06
수정 아이콘
한국의 페미니스트라는 분들이 페미니즘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기 보다는
논란을 양산해서 판을 키워보려는 의도가 더 크기 때문에 빚어지는 문제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뭔가 꺼리만 보이면 여혐논쟁으로 연결시켜서 논란을 일으키는게 목적이라는 거죠.
17/01/22 20:04
수정 아이콘
여성비평가 협회의 애니메이션 Female은 페미니즘 캐릭터나 작품을 선발하는 부문은 아닙니다.
제 기억이 맞다면 월 E의 이브와 인사이드 아웃의 조이가 이 부문에서 위닝했었는데 이들이 페미니즘적인 캐릭터라 상을 받은 것은 아니거든요. 슈퍼배드도 수상했었고요.

+너의 이름은은 심지어 위너도 아니라 노미니네요..
아케이드
17/01/22 21:52
수정 아이콘
https://www.animefeminist.com/feature-your-name-body-swaps-beyond-ecchi-punchlines/
미국쪽 페미니즘 사이트인데요.
위에서 제가 인용한 내용이 언급된 사이트입니다.
17/01/22 22:02
수정 아이콘
Taki’s groping tendency becomes a running gag throughout the film long after the pair become aware of their sporadic swapping sessions, the initial awkward charm of the joke becomes awkwardly pervy instead. Especially in light of Mitsuha’s constant angry notes to him about “NO TOUCHING!” And, not that this would excuse it, but Taki’s fascination with Mitsuha’s breasts isn’t mirrored by any kind of sexual interest from her with his anatomy (quite the opposite, in fact) leaving us as an audience to chalk his predilection up to a hormone-charged “boys will be boys” waiver, which I will never buy as an excuse for blatant sexual assault.

링크하신 글은 아예 대놓고 비판적인데요. 가슴만지는 장면에 대해서는 변명의 여지없는 성추행이라고 말하고있습니다.
아케이드
17/01/22 22:32
수정 아이콘
그 아래쪽을 읽어보세요.
그런 성추행스러운 면에도 불구하고, 스테레오타입의 남녀상을 역전하는 부분은 좋게 보고 있습니다.
17/01/22 23:38
수정 아이콘
그 아래쪽의 내용도 남녀상의 역전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내용이 아닌데요. 성추행을 지적한 문단과 아래 문단까지 같이 번역해보면 이런 내용입니다.

타키의 (가슴을)더듬은 경향은 영화속에서 산발적인 바디스왑 세션을 인지한 이후에도 개그로 지속되었습니다. 초기의 어색한 농담의 귀여움은 변태적인 행동이 되었습니다. 특히, 미츠하가 '만지지 마!'라는 분노한 노트를 남겼고, 미츠하의 가슴에 대한 타키의 집착에 비해 미츠하는 타키의 몸에 대해 어떤 성적 관심도 가지지 않는 모습(오히려 부끄러워했죠.)으로 대비되었습니다. 이는 관객들이 가슴을 향한 타키의 열정을 호르몬 넘치는 '사내애들이니까'로 대신하게 합니다. 이는 제가 노골적인 성폭행에 대한 변명으로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것입니다.

이런 엣지한 개그 말고도, 신카이 마코토와 성우들은 성별에 따른 행동의 구분이 없어야 한다는(gender-bending)면에서 과거의 많은 작가들이 성 고정관념에 의문을 제기했던 것에 비해 미묘하게 부족했었습니다. 타키와 미츠하의 습관과 목소리가 뚜렷하게 달랐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차이(고정관념)들은 만화적 과장보다는 더 작은 디테일에 있었습니다. 미츠하는 자신의 사려깊지만 솔직한 인격을 타키에게 주입하면서, 타키의 몸 동작은 소극적이 되고, 말투는 부드럽게 바뀝니다. 이와는 반대로, 타키는 미츠하를 더 자신감 넘치고 즉흥적으로 만듭니다 그러면서 미츠하의 몸 동작은 더 커지고 자신을 덜 인식합니다. 고정관념화된 남성적, 여성적 특징들이 정반대의 성별을 통해 전달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고정관념보다 더) 강했던 것은 타키와 미츠하가 개개인의 삶의 경험을 통해 형성한 인간으로서의 인격적 특징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차이들은, 다른 사람들은 참견으로 해석하지만, 서로의 삶과 관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합니다.:미츠하는 타키의 연애를 올바른 방향으로 진전시키고, 타키는 미츠하가 자신의 냉정하고 통제하려드는 아버지에게 대항하도록 돕습니다.


이 사람의 글을 쭉 읽어보면 페미니즘적인 맥락에서 이 영화를 치하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오히려 다른 바디스왑물에 비해 부족한 부분이 많고, 특히 성을 다루는 방식과 고정관념에 있어서는 분명하게 비판합니다. 게다가 아무리 좋게 해석해줘도 저자는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영향을 줘서 바뀌는 부분'을 좋게 보는 게 아닙니다. '작중에서 타키와 미츠하가 서로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았다.'라고 해석한 것입니다. 그 와중에도 그런 영향이 남성과 여성에 대한 고정관념을 그대로 반영한 부분은 안좋다고 분명히 짚고 넘어갔습니다.
화잇밀크러버
17/01/22 18:09
수정 아이콘
또 보러가고 싶긴한데... 더빙판이 없는게 참 아쉽네요.
더빙만 있었어도 고민도 안하고 한 번 더 봤을텐데 말이죠.
취업하고싶어요
17/01/22 18:13
수정 아이콘
하도 난리라서 한번 보려고 합니다. 궁금해요
17/01/22 18:17
수정 아이콘
지금 극장에서 봤는데 강추입니다.
17/01/22 18:41
수정 아이콘
500만은 무리고 400만까지 예상합니다
17/01/22 18:58
수정 아이콘
아직 안봤는데 성과가 대단하네요
꽤 재미있나봐요
카발리에로
17/01/22 19:09
수정 아이콘
오늘 4회차까지 보고 왔는데, 여운이 아직도 남네요. 설 시작하기 전에 한 번 더 보고, 설 끝나고도 가능하면 한번 정도 더 보러갈 생각입니다.
㈜스틸야드
17/01/22 19:14
수정 아이콘
저도 주중에 4회차 뛰고 27일에 5회차 뛸 예정입니다. 다회차 관람을 하니까 1회차때 놓친게 줄줄이 보이더군요.
은하소녀
17/01/22 19:21
수정 아이콘
저도 재밌게봤어요. 주변에서도 꽤 만족도가 높아서 300만 정도는 넘지않을까 생각했습니다.
17/01/22 19:42
수정 아이콘
사족이지만, 왜 주인공 둘은 아이폰으로 일기까지 쓰것만 지금이 몇 년도인지 확인을 안했을까요?
키스도사
17/01/22 19:51
수정 아이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yourname&no=50058
여기 질문중에 신감독이 직접 대답한 부분이 있습니다.

영화속에서도 몸이 바뀌었을때 기억은 잊혀져서 원래의 몸으로 돌아갔을때, 상대방에 대한 정보는 서로의 메모로만 확인이 가능했죠. 심지어 얼굴도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날짜를 따로 메모에 적어놓지 않는 이상은 날짜의 다름을 인지했더라도 기억하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17/01/22 19:57
수정 아이콘
더 이상 궁굼한거 얘기하면 스포가 되어버리니, 그냥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야겠습니다.
키스도사
17/01/22 20:00
수정 아이콘
17/01/22 20:06
수정 아이콘
역시 나무위키 ... 극장에서 재관람 보다는 iptv에 나오면 그때 다시 한번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간손미
17/01/22 19:53
수정 아이콘
엉엉 아직 안봤는데 ㅠㅠ
키스도사
17/01/22 20:01
수정 아이콘
근데 스토리상으로 알고 보셔도 별 상관은 없는 내용이에요 :)
정신차려블쟈야
17/01/22 20:04
수정 아이콘
찾아볼사람들은 국내 개봉되기 전에 다 봤을걸 감안하면

한일 동시개봉이었으면 330~350도 찍지 않았을까 싶네요

텀이 너무 길었음
트와이스정연
17/01/22 22:06
수정 아이콘
여기 댓글에서만 해도 수회차 관람이 있는 건 저에게 매우 신기하네요 허허
17/01/22 22:57
수정 아이콘
저도 진짜 신기하네요. 어떤 영화던 굳이 영화관에서 여러번 본다는거 자체가 저로선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데, 너의 이름은이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에 대해선 더더욱 의문이거든요.
17/01/22 23:12
수정 아이콘
가치야 각자한테 천차만별이니깐요
17/01/22 23:51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는 한 번씩만 보는데 이건 3번이나 봤습니다. 그래서인지 3번째 보러갈 때는 스스로 정신나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크크 아무래도 영상미랑 OST에 완전히 매혹된 것 같아요.
카발리에로
17/01/23 00:04
수정 아이콘
저도 똑같은 영화를 지금껏 굳이 여러번 가서 다시 보는 건 좀 돈 낭비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생각을 좀 고쳐먹게 되었습니다. 어제 4회차를 봤는데, 엄청 재미있다 이런 말을 들은 정도가 아닌데도 뭔가 끌어당기는 뭔가가 있어서...
티오 플라토
17/01/23 00:05
수정 아이콘
저도 방금 보고 왔는데, 한번쯤은 더 봐도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보면서 연출에 머리가 쭈뼛 서는 느낌을 몇번 받았는데, 어느 부분이었는지 잘 기억이 안나서 확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세오유즈키
17/01/23 00:09
수정 아이콘
그냥 영화보다가 그런 느낌같은 느낌을 받을데가 있습니다.저도 제작년까지만 해도 이해못했는데 위플래쉬,라라랜드,너의 이름은을 2번 이상 관람하면서 재관람을 하는게 이해되기 시작했거든요.더 더 즐기고 싶다는 마음이 또 가게 만듭니다.10번 가까이 재관람한 분들도 계신데요.
Jace T MndSclptr
17/01/23 10:34
수정 아이콘
저는 왕의귀환 아바타 그래비티 라이프오브파이 인셉션 등등 극장 재관람에 쓴 돈만 30만원 넘어가는거 같은데.. 개취죠. 물론 저도 너의 이름은은 두번 보고 싶지 않았습니다만...

이 얘길 하니까 아바타 여러번 봤다고 하니까 '그 똥각본 영화 뭐하러 여러번 보냐'라고 일갈하던 자칭 영화 마니아들이 떠오르네요. 얘들아 내가 니들보다 영화 훨씬 많이봤고 훨씬 잘 알고 훨씬 돈도 많이 썼어...
보로미어
17/01/23 13:03
수정 아이콘
취향의 영역에 있는 부분인데 의문을 가지실 필요가 있을까요?
17/01/23 13:41
수정 아이콘
아 제가 단어선택을 잘못했네요. 다른분들의 취향은 당연히 존중합니다. 제 기준에서 의아한거지 그것이 잘못됐다는 뜻은 절대 아니었어요.
17/01/23 00:12
수정 아이콘
17/01/23 02:14
수정 아이콘
전 시빌워 2회차 했었어요. 2회차 하다보니 1회차때는 느끼지 못한 감상이 떠오르더라구요. 다 회차를 통해 새로운 감정을 느끼는 영화도 있는것 같습니다.
배두나
17/01/23 08:34
수정 아이콘
여자친구 대리고 갔더니 굉장히 지루해하고 재미없어 하더라구요. ㅠㅠ 전 재밌게 봤는뎅
YanJiShuKa
17/01/23 13:02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건 한번 봤습니다만.. 또 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군요. 하지만 처음의 그 감동은 맛보지 못하겠거니 해서 안봤습니다.

300만 예상했는데 진짜네요 크크
17/01/23 15:12
수정 아이콘
오늘 보고 왔습니다 그동안 관련 글 일절 보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일반인 내지 관련 업계 종사하지 않는 사람들은 재밌게 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여운이 아직까지도 남아요 흐흐
킹갓황전
17/01/23 17:38
수정 아이콘
애니메이션 보다는 실사로 만들었어야 더 재밌을 소재였던거 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170 [일반] 30대의 옷 구매 노하우 [31] 바람과별13579 17/01/23 13579 2
70169 [일반] '후쿠시마의 김치아줌마' 정현실 교수 전주 방문, 주민 50명 후쿠시마 초청 [10] 군디츠마라8891 17/01/23 8891 0
70168 [일반] 무너진 김기춘, 문화계 블랙리스트 존재 시인. 그런데....? [52] 독수리의습격12497 17/01/23 12497 7
70167 [일반] 이것은 정치(?) 영화 스포츠의 3단 콤비네이션 뉴스 [25] 바스테트8204 17/01/23 8204 0
70166 [일반] 트럼프의 '언론과의 전쟁' (Feat. 대안적 사실) [27] 텅트7081 17/01/23 7081 3
70165 [일반] 차지철 경호실장의 권세 [13] 로사9818 17/01/23 9818 7
70164 [일반] <단편?> 카페, 그녀 -43 (부제 : 연애하고 싶으시죠?) [9] aura4541 17/01/23 4541 5
70163 [일반] 황교안 대행이 신년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39] The xian9641 17/01/23 9641 0
70162 [일반] 탄핵심판 관련 박근혜의 꼼수 [52] 강가딘9801 17/01/23 9801 1
70161 [일반] 박원순이 말하는 촛불경선 [72] ZeroOne8562 17/01/23 8562 1
70160 [일반] 문재인 후보님도 박원순 시장님처럼 서울대 폐지론에 동참하는 모습이네요,, [190] BetterThanYesterday13911 17/01/23 13911 0
70159 [일반] 이재명 "집권땐 박근혜, 이재용 사면 없다. 재벌해체로 공정사회" [46] 레스터8847 17/01/23 8847 5
70158 [일반] 과연 지금의 인구가 유지되는 것이 좋을까? [91] 삭제됨9964 17/01/23 9964 2
70157 [일반] 삼성전자 갤럭시 노트7 소손(발화)현상 원인 공식발표 [56] Neanderthal10342 17/01/23 10342 0
70155 [일반] [KBL] (스압) 1617 올스타전 직관 관람기 [12] ll Apink ll5686 17/01/23 5686 6
70154 [일반] 오늘자 리얼미터 대선주자 & 정당지지율조사 [72] Lv312184 17/01/23 12184 0
70153 [일반] 삼성 X파일 특검은 누가 막았나? (고일석 전 문화일보 기자) [61] 곰주10458 17/01/23 10458 5
70151 [일반] 캔자스시티 로얄스 선발투수 요다노 벤추라 사망 [18] Eulbsyar8964 17/01/23 8964 0
70150 [일반] [단편] 헤어진 다음 날 [6] 마스터충달5186 17/01/22 5186 12
70149 [일반] [모난 조각] 이벤트 당첨자 발표 및 글쓰기 모임 경과 [6] 마스터충달4027 17/01/22 4027 2
70148 [일반] 김재규와 뜻을 같이했던 그의 부하들 [68] ZeroOne16254 17/01/22 16254 44
70146 [일반] [속보]KT WIZ 타자용병 앤디마르테 사망 [26] 커맨더9765 17/01/22 9765 0
70145 [일반] [오피셜] 너의 이름은. 302만 관객 돌파. [86] ㈜스틸야드10381 17/01/22 10381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