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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22 11:07
와 화제 원인도 파악 안됫을텐데 바로 무해하다 소리가 나오다니 2002년에 어떤 그림이엿는지 그려지네요
세월호도 똑같았겟죠
17/01/22 11:15
대구지하철참사이후로 열차를 화재가 나도 크게 위험하지 않게 바꿨다던데(그래서 서울 지하철은 좌석이 굉장히 딱딱하죠..) 그래서 무해하다는 얘기가 나온걸지도 모르겠습니다. 좌석은 푹신푹신한게 좋은데...
17/01/23 10:53
뭐 별거의 얘기지만 푹신푹신한 좌석(5호선 등)은 시트의 세균 증식 우려가 있어서 플라스틱 좌석이 개인적으로 좋습니다 ㅠㅠ
무해하단 얘기는 결코 이해가 안되네요. 사람이 뭐가됐든 물질이 타서 발생하는 연기를 마시면 좋을 일이 없습니다. 일산화가스!!!!
17/01/22 11:24
박시장은 지하철 얘기만 나와도 지긋지긋하겠네요. 임기중에 지하철 관련 직간접적 이슈가 몇개가 터지는건지... -_-; 뭐 사실 지긋지긋해하기만 한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거겠지만
17/01/22 11:25
어찌보면 세월호 참사는 안전불감증을 확 지워버리는 역할을 해 줬다는 생각이...
이제 사람들이 뭔가 조금만 이상하다 싶으면 자발적으로 탈출 하게 되었으니까요. 특히 저놈의 [가만히 있으라] 는 왜 맨날 저렇게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17/01/22 11:37
면피용이죠.
윗선이 일하기 싫어하면 아래도 다 저렇게 변하는 겁니다. 사고날 게 확실해야 대피를 시키고 뭔 일이 없으면 그냥 있으라 그러죠. 일없는데 대피시키면 위에서 갈구거든요..
17/01/22 11:59
나중에 밖에 막 튀어 나가면 안되는 종류의 사고가 터질 때 대한민국이 버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런 사고가 터지기 전에는 사회적 신뢰가 회복되기를 바랍니다.
17/01/22 12:05
이 소식을 엠팍에서 처음으로 봤는데
pgr에는 언제 올라오나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인명피해가 없었다고는 하니 다행입니다. 승객분들이 많이 놀라고 불편하셨을 것이고 트라우마 남는 분도 계실텐데.. (방송 자체가 완전 세월호 아닙니까 ㅡㅡ 글쓴님 글 내용대로라면 말이죠.) 제가 저런 상황 아직 안 겪어봐서 다행이지 겪으면 다른 사람보다 더 크게 멘붕할 것 같아 개인적으로도 걱정이 커지는군요. 지연시간도 참 문제였네요. 만약 이게 평일 출퇴근시간대였으면 피해가 더더욱 어마어마하게 커졌겠죠. 가만히 앉아있으라고 안내방송 한거보니 50분동안에 2호선 이용이 어려우니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는 안내방송은 나왔을지도 의문입니다.
17/01/22 12:35
크크 박원순 시장 구의역 사고 이후에 진짜 아무것도 개선시킨게 없는 모양입니다. 화재가 났는데 가만히 앉아서 대기하라?? 그러면서 박근혜 세월호 대처는 대체 무슨 염치로 비판합니까??
17/01/22 13:04
사고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니까 후속 보도를 봐야겠지만 저 가만히 있으라가 참 문제에요.
저게 진짜 가만히 있는게 나은 경우도 있는데 세월호 때문에 믿어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 알 수가 없다는 거죠. 신뢰가 무너지는게 정말 크죠. 논어에서 군대(안보)보다 양식(경제), 양식(경제)보다 신뢰가 중요하다는 말씀이 정말 요즘 더 뼈저리네요.
17/01/22 21:00
그렇게 국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너진다는 것은 곧 그 국가의 근간이 썩어간다는 뜻이겠죠
그래서 그런 국민의 신뢰를 무너뜨리 자들은 국가보안법식으로 다스려야 마땅하다고 봅니다 철저한 책임추궁과 반성이 이어지는 것만이 무너진 국민 신뢰도가 그나마 다시 회복될 수 있는 시작점이니까요
17/01/22 15:17
궁금해서 열심히 구글링해봤습니다.
서울메트로에는 [운전취급세부요령]이라는 재난매뉴얼이 있네요. 그 매뉴얼에 보면 화재가 발생시 1차는 [승객의 질서유지] 방송이라고 되어 있기는 합니다. 그런데 다음 단계도 꽤 많은데 왜 실행이 안되는지 모르겠어요. http://imgur.com/qkiDcsj https://www.seoulmetro.co.kr/inc/get_upload.jsp?section=3&fn=%BF%EE%C0%FC%C3%EB%B1%DE%BC%BC%BA%CE%BF%E4%B7%C9.hwp https://webcache.googleusercontent.com/search?q=cache:OJZV9vFXnwUJ:https://www.seoulmetro.co.kr/inc/get_upload.jsp%3Fsection%3D3%26fn%3D%25BF%25EE%25C0%25FC%25C3%25EB%25B1%25DE%25BC%25BC%25BA%25CE%25BF%25E4%25B7%25C9.hwp+&cd=1&hl=ko&ct=clnk&gl=kr
17/01/22 16:12
언뜻 생각하기에는 질서유지가 가만 있으라만 해당 되는건 아닌것 같아요. 가령 대피시에 압사나 이런 질서유지도 포함 아닐까요. 잘은 모르지만요.
17/01/22 14:40
화재가 났는데 인체에 무해한 가스니까 그 자리에 대기하라? 이게 말인지 방귄지...
어이가 없네요. 제 때 대피해서 인명사고가 발생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입니다.
17/01/23 10:01
참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군요.
철도업계 종사하고 있는 사람으로써 왜 저런 조치를 했는지 의문입니다. 해당열차 기관사입장에선 큰 고장이 아니였으니 저런 말을 한거 같은데, 생각보다 상황이 심각해지고 너무 섣부른 판단을 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신형전동차라면 객실cctv로 객실상황을 바로 파악하고 연기가 보였으면 대피하라고 했을텐데 구형전동차에는 아마 cctv설치가 안되어 있나봅니다. 혹시라도 지하철타다가 저런상황이 발생하게 되면 객실 양끝에 있는 비상통화장치로 기관사와 직접 통화할수 있는데 그걸로 현장상황을 전달해주는게 엄청난 도움이 됩니다. 2인승무하는 서울메트로도 사고나면 현장 상황파악이 잘 안되어 저렇게 잘못된 조치를 하는데 하물며 1인승무하는 서울도시철도나 그 외 지방지하철들은 저런사고나면 혼자서 상황파악, 고장처치, 승객안내방송, 관제상황보고, 승객대피유도까지 다 해야합니다. 메뉴얼에 1분, 2분단위로 나와있으면 뭐하나요? 이론적인 내용만 적혀있습니다. 높으신 분들은 사고가 나면 메뉴얼 들이밀고 왜 메뉴얼 대로 안했냐고 따집니다. 메뉴얼대로 안하는게 아니라 못하는거를 모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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