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7/01/19 13:27:05
Name 랑맨
Subject [일반] 개신교인입니다
사실 기독교인이라기보다 개독신자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한 사람이지만
아무튼 대외적으로는 개신교인입니다.
모태신앙이고 하나님을 믿고 개신교를 진리로 알고 삽니다.
정작 사는 꼴은 비교인 보다 나을게 하나 없어 부끄럽지만요

꼴에 개신교인이라고 넷상에서 개신교가 까이는걸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신교인이 잘못한게 원인이 되서 반개신교 정서가 생겨난 거고
또 그래서 까이는거다 보니 이젠 뭐 인정하고 왠만한 개독 크크 정도는 받아들이고 넘기려합니다
오히려 개인적으로라도 반성하고 살아야겠다 생각하기도 하구요

다만 그래도 이건 좀 아니다 싶은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바로 사람이 아닌 개신교란 종교 자체를 까는 경우입니다
소위 개독이 너무 일반화 되다 보니 사기 치고 간통하고 무식하게 전도하고 하는 개신교인을 까는데 그치지 않고
개신교란 종교 체제 자체를 조롱하는 경우죠
'하나님? 예수님? 창조론? 크크크' 대충 이런 건데 이게 본문이나 댓글 맥락 상 나오는거면 이해하겠는데
사실 별 맥락도 없이 개신교란 키워드만 있으면 반사적으로 나옵니다.
이게 참 개신교인 입장에선 '뭐야 왜 여기서 개독 소리가 나와?, 왜 뜬금없이 개신교를 까고있어?' 싶은데
그렇다고 본문과 별 상관 없는 내용을 일일이 항의하고 엉뚱한 논쟁을 지피는 것이 난감하기도 하고
개신교인 입장에서 쓴 댓글마다 정작 본의와는 상관 없는 내용으로 날선 댓글 받은 경험이 쌓이다 보니 그냥 못본 척 피하게 되더군요
언제 한번 정식으로 글 써야지 하면서요...

오늘 한번 댓글이 아닌 게시글을 통해 정식으로 부탁드립니다
개신교와 개신교인은 구분해서 조롱해 주시길 바랍니다.
개신교인은 개독소리 들어 싸지만
개신교란 종교자체는 존중 받고 인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개신교는 힌두교니 이슬람교 혹은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종교들은 소수자를 보호하고 존중해야한다는 대의명분에 제법 보호 받는 편이니까요

모르겠습니다
워낙 개신교란 코드만 나오면 반사적으로 불호를 표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 글 어디에 또 그런 책잡힐 내용이 있을지 걱정스럽습니다.
혹 그렇더라도 그건 어디까지나 제 글 솜씨 탓이니 이해해주시고
어디까지나 제가 말하고 싶은 주지는

개신교인은 까는게 마땅하지만 개신교란 종교 자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존중해 달라   입니다.

p.s
1. 정확하게는 개신교 신자지만 굳이 명확하게 나눌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 기독교인으로 명칭했습니다.
2. 이 글이 종교적인 논쟁으로 번지지 않길 바랍니다.
3. 2번의 이유로 본글 작성자가 댓글로 피드백을 계속 하는게 마땅하지만 이 게시글에선 가능하면 댓글 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4. 건의글이긴 한데 운영자가 아닌 전체 회원들을 향한 글이라 자게에 올립니다
   혹 규정상 문제가 되면 건게로 옮기겠습니다.

5. 기독교란 표현을 개신교로 수정하였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란무테
17/01/19 13:30
수정 아이콘
우선 이런 글을 쓰시는 것은 용기가 필요한데, 대단합니다. 글로 적는 것이 쉽지 않으니깐요.
17/01/19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천주교인이지만 안믿는 분들에겐 크리스트교나 날아다니는 스파게티교나 별반 다를게 없어서요. 종교 자체를 해악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고.. 이래저래 감내하고 좋은 종교인으로 사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Chandler
17/01/19 13:31
수정 아이콘
저도 모태신앙의 교인입니다만(매주 다닙니다..큰 믿음이 있다기 보단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긴 합니다만) 혹시 힌두교니 이슬람교 혹은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이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생각은 못해보셨나요? 우리같은 교인들한테는 별론이고 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우리가 다른 종교들과 특별히 존중을 받을 만한 이유가 있을까요?

그리고 아마도 관련글까진 아니지만 밑에 개신교와 동성애문제와 반총장 글과 연관이 있어 보이긴 합니다만 거기서도 기독교에 비판적인 관점을 적은 사람으로써 이야기하면

개인을 비판하되 종교를 비판하면 안된다는 말씀은 전 좀 다르게 생각합니다. 개개인의 종교의 자유가 있으니깐 개개인이 종교적 신념을 가진것 자체는 비판할 수 없죠. 하지만 그 개인들이 모여서 기독교의 이름으로 (일부가 절대 아닙니다. 기독교내 호모포비아적 성향을 가진 매주 태극기를 드는 보수도아닌 꼴통들은 분명 전체는 아니지만 현재 한국 기독교의 메인 헤게머니를 잡고 있습니다.) 악을 행한다면 뭔가 전체 시스템에 문제가 있는겁니다. 구분해달라고 하시니 굳이 구분하자면 성경에 무슨 죄가 있으며 지금 개신교의 일종의 창시자인 종교개혁자들이 무슨 문제가 있겠습니까. 종교자체를 비판하는건 아닙니다만 현재 21세기에 한국에 사는 저 사람들이 헤게모니를 쥐고있는 현재의 한국 개신교(비슷한 의미로 미국의 개신교또한)문제가 있고 비판받아 마땅합니다.

얼마전에 뭐가 뭔지 이제는 교인입장에서도 헷갈릴 무슨 연합단체가 새로 출범했던데 거기서 대놓고 반이슬람 반동성애를 천명하면서 대선에 후보를 내야하느니 뭐니 이런 개소리들을 지껄이시던데 부끄럽습니다. 이런식으로 단체로 모여서 타종교와 소수자를 혐오 차별을 옹호 조장하고 이를 종교의 영역을 넘어 정치영역까지 넘보는 세력들에게 교인외의 사람들이 관용을 배풀어 주길 기대하는것도 웃기는 일이죠. 그냥 기독교의 일부 교단이 아닌 무려 연합단체던데요.
17/01/19 14:05
수정 아이콘
진짜 제가 하고 싶은 얘길 잘써주셨네요. 뭐 저는 천주교인입니다만..
남에게 전도하란것과 예수천국불신지옥이란 교리가 한국사회와의 갈등을 해결하지 못하는한 기독교 단체도 결국 존중받지 못할거 같네요
17/01/19 14:25
수정 아이콘
저도 이와 비슷한 의견입니다.
개신교인과 구분해 개신교를 존중해달라고 하시면서 힌두교 이슬람교 일월교(잘은 모르지만)를 종교 그 자체로 깎아내리는 느낌이 드네요. 해당 종교 입장에서는 엮일 이유가 하나도 없는것 같아서요.
해피나루
17/01/19 13:32
수정 아이콘
근데 개신교 자체가 다른종교에 대해 유화적이지 않다보니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못하는것도 어찌보면 당연한점이 있지 않을까요. 물론 무조건 개독거리면서 까는거는 문제가 있지만...교리 자체는 똑같아도 카톨릭 정도라면 사람들의 인식도 좀 다르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물론 규모차이때문에 그런게 더 크겠지만.
17/01/19 13:34
수정 아이콘
애초에 기독교에서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 않고 존중 안 하는데
굳이 기독교를 존중할 필요가 없죠
진산월(陳山月)
17/01/19 13:43
수정 아이콘
가장 큰 문제죠.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에겐 개신교나 불교나 천주교나 이슬람이나 다 종교의 하나일 뿐인데... 개중에 호불호는 있을지언정.

정치인들 중 개신교도들이 제맘대로 '하나님나라' 하는데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누구맘대로 나라나 도시를 '하나님'께 바치는지 참나...
17/01/19 13:35
수정 아이콘
똥 싸는 사람 따로있고, 치우는 사람 따로 있는 건 안타깝습니다만. 소위 한국 개신교 계열의 지도층이 그모양 그 꼴에 그 지도층을 지지하는 대형 교회 교인들만 백만 단위인데 우리 욕하지 마라는 선후관계가 잘못된 것 같아요.
겨울삼각형
17/01/19 13:35
수정 아이콘
1. 천주교와 개신교는 기독교라는 카테고리에 묶을순 있지만.. 보통의 종교글에서는 서로 다른종교로 명확하게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7/01/19 13:37
수정 아이콘
종교혐오자들이나 근본주의자들이나 거기서 거기라고 봅니다.
맥주귀신
17/01/19 13:42
수정 아이콘
적어도 본문에서 언급되는 개신교만큼은 매우 혐오하는데 저도 근본주의자인건가요?
총앤뀨
17/01/19 14:15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17/01/19 19:07
수정 아이콘
안경 쓰세요
꾼챱챱
17/01/19 13:38
수정 아이콘
이유없이 인터넷에서 누군가 패고싶어지면 종교를 공격하면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종교? 그거 비과학 그 자체에 나약한 사람들이 빠지는거 아니냐???' 한마디 던지면,
누군가 그 사람을 비난하기는 커녕 '표현이 험악하기는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맞는 말이죠' 하면서 오히려 동조해주는 사람이 태반이거든요.
얼마나 즐겁고 신나겠습니까! 현실에서는 이유없이 누구를 한대 치기는 커녕 어깨만 살짝 스쳐도 폭행죄로 고소가 가능한데,
뭐 거의 인간 이하로 취급해도 비난은 커녕 응원을 들을 수 있다니!!
17/01/19 13:40
수정 아이콘
?? : 저기요 안녕하세요? 교회 다니시나요?
저 : 아니요 저 불교믿습니다.
?? : 불교는 잡신이예요! 교회를 다니셔야 되요!
저 : 아 좀.. 씨..

5분전 일입니다.

위에분들 말씀처럼. 저 개인에겐 선후관계가 잘못됬네요.
17/01/19 13:40
수정 아이콘
기독교가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는 그쪽에서 먼저 타종교를 존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유일신의 존재를 인정해 버리면 믿지 않는 인간은 자동으로 모조리 불신자가 되기 때문에 교리상 어쩔 수가 없어요. 그렇다고 유일신을 버리자니 그건 기독교가 아니게 되고.. 결국 싸움이 안 날려면 그냥 말을 안하는게 최선인듯 합니다. 가장 좋은 종교인은 종교얘기를 하지 않는 종교인이죠.
AngelGabriel
17/01/19 13:42
수정 아이콘
가장 좋은 종교인은 종교얘기를 하지 않는 종교인이죠. (2)
인간_개놈
17/01/19 13:56
수정 아이콘
모아님 말대로, 자기들은 교리상 타 종교(에서 믿는 신)를 이단, 사탄 등으로 표시하면서 무시하는데
이 종교(기독교)는 무시하지말고 존중해라???

군대간 링트럴이 비웃을 소리같네요 크크
그아탱
17/01/19 14:34
수정 아이콘
제가 그래서 저번에 교황님이 한 이 말씀이 너무 좋았어요.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으며 신앙이 없으면 양심에 따라 행동하면 된다.]

저도 모태 천주교 신자지만 어렸을 때 부터 생각했던게
아니 신이 자기 좀 안 믿었다고 막 지옥 불구덩이에 보내고 그래? 그렇게 쪼잔해?
몰라서 못 믿었던 사람들도 그냥 싹 다 지옥 갔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저 한마디에 다 끝난 거죠.
신의 자비는 한계가 없다라... 키야~~
17/01/19 15:00
수정 아이콘
그래서 교황이 일부 유사 기독교단체에게 적그리스도 취급을 받습니다.....
상호 존중이란게 없죠.

구약에서만 봐도 신께서는 매우 쪼잔하신분입니다.. 구약자체가 중동지방 신화를 끼워맞춰서 그런거기도 하지만 ;;
Agnus Dei
17/01/19 15:02
수정 아이콘
교황이 적그리스도 취급을 받은건 사실 꽤 오래된 전통입니다 크크크
천주교/개신교가 갈라져나오던 시절부터....
17/01/19 15:10
수정 아이콘
대사를 더 추가했어야 했군요. 교황이 "지금도" 적그리스도 취급을 당한다고요 크크크
그아탱
17/01/19 17:39
수정 아이콘
맞아요. 저는 그래서 성경 공부할 수록 더 쪼잔한 것 같았어요.
아니 신이 뭐 이래..? 조던이야 뭐야. 이런 느낌.. 이게 신이야?
17/01/19 13:43
수정 아이콘
사람이 속한 조직이란 그 조직을 이룬 사람들에 의해서 평가 받는 거죠.
기독교인은 욕해도 되지만, 기독교는 다르다는 말이
박근혜와 그 무리들은 욕해도 되지만, 새누리당은 괜찮다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말씀 하신 것 처럼 일부 기독교인들이 문제라면 그들에 대한 정화 활동을 하는 것도 기독교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17/01/19 13:44
수정 아이콘
무슨 취지로 쓰신 글인지는 알겠지만,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기독교는 힌두교니 이슬람교 혹은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다 못한 취급을"

이라는 문장에서 얼마만큼 기독교에 선민의식을 갖고 계신지 추측할 수 있게 되네요.
외부에서 볼 때 나열하신 것들과 하등 다를게 없는 하나의 종교라고 생각합니다만...
호랑이기운
17/01/19 13:51
수정 아이콘
저만 그렇게 생각한게 아니었군요.
17/01/19 14:01
수정 아이콘
전 그부분보고 혹시 이 글이 고도의 기독교까?!가 아닐까는 생각을 했습니다. 종교에 대한 이해를 구하는 글에 그런 멘트를 적는건 상식적이지 않아서요.
진산월(陳山月)
17/01/19 14:11
수정 아이콘
그러게나 말입니다.
홍승식
17/01/19 14:52
수정 아이콘
음.. 그렇게 독해가 되는군요.
전 같은 종교인데 기독교는 뭇매를 맞지만 다른 종교는 소수자라는 이유로 보호를 받는다 라고 읽었는데요.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라는 표현이 걸릴지는 모르겠지만 그 표현이 내 종교가 우월하다는 뜻으로 적으신 건 아닌거 같은데요.
17/01/19 14:57
수정 아이콘
어떤 글이 오해를 받는다면, 그건 오해받을만한 글을 쓴 사람이 잘못한거죠.
홍승식
17/01/19 15:03
수정 아이콘
일부 동의합니다만 해당 글에 대한 오해라기 보다는 종교에 대한 선입견으로 인한 오해같아 보여서요.
동원사랑
17/01/19 13:45
수정 아이콘
기독교와 기독교인 그리고 교회는 보통 사회에서는 구별없이 사용하는데 이런 의미에서 기독교를 욕한 최초의 인물은 예수에요...

너는 베드로라 이 반석위에 교회를 세우리니 하신 직후에 베드로가 예수의 십자가 수난을 반대하자 사단아 물러가라하셨거든요.
살아있는 기독교인은 지상교회에 속하는데 지상교회는 욕먹을 것 천지죠. 천상교회가 아니거든요.

고난없이 기독교나 자신의 교회를 단지 자신의 케릭터나 레이블로 이용하는 얌체들은 보이는데로 조져야해요. 구원은 사실 개인적으로 받는거거든요.
서동북남
17/01/19 13:46
수정 아이콘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종교를 왜 존중해줘야 합니까?
다람쥐룰루
17/01/19 13:46
수정 아이콘
어느날 갑자기 기독교인 욕하고 다니는사람을 길에서 만났습니다.
매우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거랑
어느날 갑자기 기독교인에게 욕을 한사발 먹고 개종요구를 받았습니다 기분이 나빴습니다.
이 둘 중 대부분 후자가 먼저죠
17/01/19 13:50
수정 아이콘
규모가 비슷한 불교랑만 비교해도 적나라하게 드러나죠. 불교도 단지 신을 믿는 종교인을 비난한다는 관점이면 비슷한 정도로 비난받아야 하는데 전혀 아니거든요. 솔직히 아니 먼저 때린쪽이 누군데 자기가 먼저 때려놓고 자기는 맞았다고 발끈하네 싶습니다.
Mephisto
17/01/19 13:58
수정 아이콘
그냥 불교신자들 대다수는 기독교인을 예수쟁이라 부르는 수준 정도?
적어도 불교신자들은 기독교인이 전부 지옥행 당첨자라 여기지는 않죠.
ataraxia
17/01/19 13:54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서라도
대한민국에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자유를 인정하지 않으려거든 신정일치 국가가 있는지 찾아보시고
이민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17/01/19 13:59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특별하지 않아요. 그들은 하나님과 교신하여 믿음을 얻었고, 이를 믿음없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도해야 된다고 굳게 다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에게 그들은 귀찮게 민폐나 끼치는 족속일 뿐이죠.
순규성소민아쑥
17/01/19 13:59
수정 아이콘
괜히 예수가 부활하면 한국 개신교부터 쓸어버리려고 달려온다는 농담이 있는게 아니죠.
17/01/19 14:08
수정 아이콘
삭제, 욕설입니다(벌점 4점)
티오 플라토
17/01/19 15:32
수정 아이콘
크크 저는 한국 개신교가 부활한 예수를 사이비라고 할 것 같다는 생각이...
워낙 재림예수 사칭이 많아야 말이죠.
17/01/19 14:00
수정 아이콘
이건 종교가 뭐냐는 전혀 중요한 게 아니고, 다원주의 사회에서 '남한테 피해 안 주고 살고 있는 사람에게 제3자가 감놔라 배놔라 하면 안된다' 라는 대 원칙만 지키면 서로간에 아무 문제가 없죠.

근데 요즘은 기독교인 말고 무교인 중에서도 이런 분들이 제법 있긴 합니다. 뭐 하여튼 이건 어느 캠프 소속이냐가 아니라 각자의 인성 문제지 싶습니다.
17/01/19 14:02
수정 아이콘
보수 + 기독교면 대한민국 왠만한 사이트에서는 글 쓰기 힘들죠 크크크
거침없는삽질
17/01/19 14:04
수정 아이콘
이왕이면 기독교라 하지 말고 개신교라 하시죠.
천주교도 같이 묶어서 동급취급하시는거 같습니다.
천주교도 못하고 있지만, 왜 같은 기독교이면서 개신교만 유난히 그런취급을 당할까요?
위에 PEPE님도 언급하셨지만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기독교는 힌두교니 이슬람교 혹은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문장에서 다른 종교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시는데,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종교를 왜 존중해줘야 합니까? (2)
17/01/19 14:07
수정 아이콘
계속 나오는 지적이라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댓글남깁니다.

1. 개신교로 수정하겠습니다.
2. 언급하신 구절이 왜 당나무교와 동등하게 취급해달라는 것으로 읽히지 않고 더 우위로 생각하는걸로 읽히는지 아쉽습니다.
jjohny=쿠마
17/01/19 14:09
수정 아이콘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통 이런 류의 표현은 '무슨' 다음 '~니' 앞에 쓰여 있는 그 대상들을 좀 얕보는 식으로 사용/해석되기 때문입니다.
17/01/19 15:59
수정 아이콘
일월교나 당나무교가 뭔지 몰라서 검색해보았는데 인터넷 소설에 나오는 가상의 종교 맞습니까? 그렇다면 딱히 문제될 여지는 없지 않나 싶어서요
17/01/19 16:32
수정 아이콘
일월교는 명교를 소설내에서 파자해서쓴거고 원래 이름은 조로아스터교입니다.
당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오래된 나무를 마을 수호신처럼 여기던거구요.
그리고 소설내 설정을 베이스로 종교가된 사이언스톨로지같은 종교도 있습니다. 어차피 인간문화가 대부분이 그렇듯이 종교들도 대부분 자체설정+ 기존종교 짜집기라 저런 발생은 별 특이할것도없습니다.
사막여우
17/01/19 17:26
수정 아이콘
당나무교는 성황당을 말하는거겠군요.
일월교는 무협소설에서 종종 접해서 대충 뭔지 이해가 갔는데 당나무교가 뭔가 했었습니다.
E.D.G.E.
17/01/19 14:07
수정 아이콘
개종요구
안하면 너랑 너네부모 다 지옥감
10살도 안먹은 애한테 이런 소리 지껄이는 참 대단한 종교

존중 못해줄 취향 중 하나라고 봅니다.
이들의 취향이 포교니까요.
하는 행동 만큼 취급받는겁니다.
파이몬
17/01/19 15:04
수정 아이콘
어린 나이 친구 부모님 손에 이끌려 간 교회에서 저런 말을 들었을 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 크크크
bemanner
17/01/19 14:08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교리 자체가 타종교를 존중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다보니 기독교인은 존중해도 기독교를 존중할 수는 없네요. 성경 보면서 잠언이나 신약 빼고는 경악을 하면서 읽은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제 기준에서는
기독교인 - 존중
개독교인 - 존중x
기독교 - 존중x에요.

그래도 다른 관점에서 본 글을 작성해주셔서 잘 봤고 여론이 혹시 한쪽으로 쏠리더라도 작성자 분에게 화살이 가지 않기를 바랍니다.
17/01/19 14:08
수정 아이콘
저는 모태신앙으로 대략 15살 까지 교회를 다녔지만 교리를 전혀 수용할 수가 없어 그만 다니게 되었습니다.
본문처럼 기독교인의 개별적인 행태를 비난하더라도 종교자체를 험오하는 태도는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저만 해도 솔직히 머릿속으로는 '창조론은 무슨 멍멍이 소리야' 라는 생각이 박혀있고

그런 상태에서 전혀 합의가 되지 않은 정신적 폭력에 가까운 길거리 전도라던지 기독교 특유의 상대를 전혀 인정하지 않는 절대진리식 교리를 설파 당하고 나면 반작용으로 머릿속 생각이 튀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종교혐오자들이나 근본주의자들이나 거기서 거기라는 댓글도 있습니다만 최소한 먼저 한 사람이 조금은 더 잘못이겠죠.
Agnus Dei
17/01/19 14:14
수정 아이콘
먼저 한 사람이 잘못이라는데, 그냥저냥 교회 다니다가 이런 넷상에서 갑자기 욕처먹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기가 먼저 당한'거죠.
17/01/19 14:37
수정 아이콘
그 갑자기 욕하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먼저 그런일을 당했을거니까요

뭐 그게 잘했다는 것도 아니고 기독교인이 받는 모욕이 정당하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게 다른 사람들에게 부탁할일이 아니라 기독교가 먼저 변해야 하는 일이라는 말이 하고 싶은겁니다.
페스티
17/01/19 14:48
수정 아이콘
안타깝습니다만 욕먹는건 민폐쟁이 개독교인이지 올바른 개신교인인 내가 아니라고 정신승리하는 것 밖에 딱히 방법은 없어보이네요..
17/01/19 14:08
수정 아이콘
다른 사람과 얘기할때 자기 신앙이 절대적으로 옳다는 생각부터 버리시면 됩니다. 그건 마음속에서만 간직하고 계세요. 이게 안되니까 개신교던 이슬람교던 욕먹는겁니다. 이 글도 다를게 없습니다.
은때까치
17/01/19 14:18
수정 아이콘
이말이 백번 옳긴 한데, 자기 신앙이 절대적으로 옳다고 믿는게 아니라면 종교 자체가 성립하지가 않겠죠.....
저는 정도의 문제라고 봅니다.
17/01/19 14:23
수정 아이콘
아니요. 내가 절대적으로 믿는거와 생각의 다름을 인지하는건 다른 문제입니다. 이게 안되면 그냥 욕먹으면 되요.
사막여우
17/01/19 14:46
수정 아이콘
같은 하느님을 믿는데, 천주교와 개신교에 대한 취급은 천지차이인 이유가 있죠.
교인들의 마음가짐부터 다르기 때문입니다.
17/01/19 14:51
수정 아이콘
매우 동감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독교인도 여기에서 근본적인 차이가 있더군요. 다른 종교인 혹은 무교인에게는 다른 기준이 있다라는 사실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죠.
아니이걸왜들어가
17/01/19 14:09
수정 아이콘
잘은 모르지만, 종교 자체에도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닌게,
교리 중 "전교"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이게 미션 중 하나라고 알고 있는데,
우리나라 개신교만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한 것 같습니다.
윗 댓글처럼 종교 얘기를 하지 않는 종교인 + 종교인다운 언행 버프를 두르면 나쁘게 보지는 않겠지요.
물론 모든 신자들이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일부+일부.... 이게 어느 순간 패시브가 되어 종교 그 자체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굳어져버린 거죠.
김낙원
17/01/19 14:10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배타적이며 다른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다' 는 명제는 개신교인들 입장에서 참 씁쓸하죠. 대부분의 사람들은 종교를 인격 수양이나 철학의 일종으로 바라보는 것 같아요. 그래서 '기독교 감별사' 님들이 평생 사회 봉사를 했다던가 양로원에 몇 억을 기부했다는 그런 기독교인이 진짜 기독교인이다 라고 딱지를 붙이는거죠. 물론 기독교가 사랑을 실천하는 종교는 맞습니다.

하지만 개신교에서 이야기하는 근본적인 '사랑'은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사랑이 아니기 때문에.. 여기서 문제가 생깁니다. 개신교에서는 유일한 진리인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 하는것이 곧 사랑의 실천인 것입니다.

그래서 요지는 예수를 어떻게 전할것인가? 인것 같습니다. 폭력과 강요를 통해 전할 것인지.. 아니면 예수와 같은 삶을 직접 삶으로 전할 것인지.. 답은 명확하죠. 종교 개혁이 500주년을 맞았음에도 사람들은 변함이 없다는 사실이 참 가슴 아픕니다.
17/01/19 14:17
수정 아이콘
그게.... 비종교인 입장에서는 '유일한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것이야 말로 진실한 사랑' 이라는 말 자체가 성립 불가능한 자체 오류 수준의 문장입니다. 애초에 진리라는 단어 자체를 일반적인 용법과 전혀 다르게 사용하고 있죠. 그러다보니 저 문장을 듣는 순간 확 짜증이 나긴 해요. 뭐 이젠 저도 늙고 배나오다보니 그냥 웬만하면 그러려니 합니다만.
김낙원
17/01/19 14:27
수정 아이콘
그래서 논리가 아니라 믿음의 영역인거죠... 혀끝으로 설득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애초에 불가능한 일인걸 알기에.. 정말 중요한건 예수처럼 살아가고 예수처럼 복음을 전하고 예수와 연합하는 것이죠.
사막여우
17/01/19 14:53
수정 아이콘
그게 개신교의 문제점이라고 봅니다.
남들이 싫다는건 아랑곳하지 않고 내가 교리에 있는대로 시키는대로 맘대로 하다보니 반발이 생기죠.
샘물교회 피랍사건이라던가 지하철역에서 예수천국 불신지옥을 외치는 정신병자라던가
다 나름 자기딴엔 예수의 뜻을 따르는거라고 하겠지만 남들이 다 싫어하는 짓을 할거면 그에 따른 불이익도 감수를 해야죠.
아니면 최소한 반발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으려고 노력하거나요.
17/01/19 15:01
수정 아이콘
이거 진짜 공감입니다.
일반인이 보기엔 남에게 피해주는 미친 짓 같은 일이 개신교인이 보기엔 굉장히 잘한 일이거든요.
홍승식
17/01/19 15:01
수정 아이콘
예수천국 불신지옥은 참 얼탱이 없는 소리죠.
그건 그렇지만 전도는 조금 다른 얘기입니다.
자식이 나쁜 길로 가려고 하는데 부모가 그걸 그냥 보고 있을 수 있나요.
자식이 내 인생이야라고 해도 내 인생에 니 인생도 들어있어 하면서 가르쳐야죠.
문제는 종교 교리상 부모-자식의 관계와 신-인간의 관계가 동일하다는 겁니다.
하나님 아래 같은 자식인데 어찌 내 인생 간섭하지 말라고 해도 그걸 그냥 둘 수 있나요.
이건 종교의 근본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사막여우
17/01/19 15:07
수정 아이콘
자식이 나쁜 길로 가려고 하는데 부모가 그걸 그냥 보고 있을 수 있나요.

이게 참 무신론자이자 무교인의 입장에서 골때리는 발언이란 말이죠.
말그대로 종교를 가진 내가 너보다 우월하다는 관점 없이는 나올 수 없는 말인데 개신교인들은 저 말을 진리라고 믿고 한단 말입니다.
그 근본적인 문제를 개신교가 가지고 있기 때문에 다른 종교들과 대접이 다른겁니다.
지금은 중세시대가 아닌데 그들의 사고방식은 그때에 머물러 있네요.
21세기에 내 종교가 진리고 빛이니 너희는 우리를 따를지어다라는데 비판과 공격이 없으면 그게 더 이상합니다.

적어도 포장이라도 곱게해서 거부감이 안들게 하려는 노력이라도 필요하단 겁니다.
17/01/19 15:09
수정 아이콘
부모도 선생도 아닌 사람이 옆에서 가르치려 드는 것, 그게 요새 소위 말하는 꼰대 마인드 아닌가요.
전도하는 기독교인이 내 부모입니까? 나쁜 길로 가는 것 같으면 하나님이 직접 오셔서 바로잡으라고 하세요.
이러니까 선민의식이 느껴진다고 비 기독교인들이 반발하는 겁니다.
홍승식
17/01/19 15:12
수정 아이콘
한구절 한구절 반박할 수 없는 말씀이십니다.
(그런데 난 무교인데 왜 여기서 그쪽을 대변하고 있나...)
17/01/19 15:15
수정 아이콘
뭐 .. 좋아라 하던 친구에게 전도 비스무리하게 당하던 예전 생각이 나서 울컥했습니다 흐..
SkyClouD
17/01/19 15:03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예수 그리스도의 삶은 '바른 삶을 살아라' 라고 신약 내내 말씀하시는데, 내 폭력과 강요를 받고 '예수처럼 살아라' 라고 하면 그게 납득이 될리가요. 예수가 성경에서 분노했던 유일한 장면은 성전에서 무쌍을 펼치실 때 한 번 뿐입니다. 예수가 말한 근본적인 사랑은 일반 대중들이 생각하는 사랑이 맞고, 자비와 용서도 한계가 없습니다. 애초에 예수의 십자가형으로 '모든 이의 죄사함'을 하셨다고 해석해야 하는걸, 왜 기독교인만 구원받았다고 생각하는지도 의문이죠.

솔직히 말해서 한국 기독교의 전도방식은 폭력과 강압을 제외하면 요즘 문제가 되는 이슬람 근본주의자와 전혀 다를게 없습니다. 무엇보다 말이 안통하고, 상대의 의지를 뜯어고치려고 한다는 측면에서 말이죠.
김낙원
17/01/19 15:59
수정 아이콘
예수의 사랑은 일반 대중이 생각하는 인류애 수준의 사랑이 아닙니다. 예수가 십자가에 달려 죽은 이유가 단순한 박애나 자기희생 따위에 있는것이 아닙니다. 이는 성경 전체적인 구속사의 관점에서 바라보야만 하는 것이죠. 그의 목숨을 대속하심으로 우리는 구원을 받았고, 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믿음으로 의롭다 칭함을 받은 것입니다. 그럼으로 예수처럼 다른 영혼들을 구원의 길로 인도하는것이 예수가 말하는 사랑입니다.

제가 전공자도 아니고 구원이니 중생이니 함부로 이야기할 자격은 없지만... 예수의 사랑은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피쓰 & 러브' 같은 사랑이아니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SkyClouD
17/01/19 18:41
수정 아이콘
그건 성경 해석을 그렇게 하기 때문인거죠. 모든 사람이 아우구스티노식 해석을 할거라고는 기대하지 마세요.

신적인 사랑이 위대함을 주창하고 싶으신건 알겠고, 그 개념이 일반적으로 말하는 애정이나 사랑과 다르다는 것도 맞지만, 예수가 말한 근본적인 사랑에 대한 대중의 이해는 님과 크게 다르지 않을겁니다. 무제한적이고 포용적인 사랑이죠. 애초에 아우구스티노의 원죄설 자체를 싫어하데 거기서 타인에 대한 구원 강요까지 이어지면 당연히 좋아할리가요. [넌 날때부터 죄인이니 예수를 믿어서 구원받고, 남들도 예수를 믿게 해야 해.] 라는게 비 기독교인 입장에서 얼마나 기분나쁜 소리인지 이해가 안되신다면 더 문제입니다.

성경에서도 예수가 내 복음만을 믿어라. 라던가, 나를 믿지 않는자는 구원받을 수 없다. 라는 말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오히려 너의 진정한 이웃이 누구이고, 누가 선한 사람인가를 묻지요. [선하게 사는 이는 구원받을 것이다.] 라고. 어떻게 해석해도 예수의 사랑은 편협하지도, 이기적이고, 구원을 가리지도 않습니다.
17/01/19 14:11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들은 평소에 다른 종교를 존중하나요? 전도부터 교리에서 지우세요. 기독교 자체가 다른 사람들의 종교를 존중하지않고 전도해야할 대상으로 보면서 무슨 존중입니까? 기독교 교리자체가 다른 종교를 인정하지않는데 어떻게 기독교를 존중해달라 할수있나요?
홍승식
17/01/19 14:55
수정 아이콘
종교인에게 전도를 교리에서 지우라는 건 종교인이라는 걸 포기하라는 거와 마찬가지죠.
어떻게 전도를 안합니까?
전도는 모든 종교에게 있어 최고의 핵심 가치인데요.
17/01/19 14:59
수정 아이콘
그럼 종교인을 포기하시든가 아님 무신론자들이 신은 없다 야훼는 학살자다 이런 말해도 그냥 넘기시든가 하면 되죠. 기독교를 존중해달라 이런 말 하지말구요.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자들에게 전도대상이지 존중의 대상이 아니니까요.
홍승식
17/01/19 15:06
수정 아이콘
그 말씀엔 동의합니다.
전도를 포기못하는 만큼 비난도 감수해야죠.
사막여우
17/01/19 15:01
수정 아이콘
전도가 핵심 가치라는건 종교가 필요에 의해서 만들어졌고 세력을 만들기 위해서라는걸 인정하는거나 마찬가지 아닙니까?
홍승식
17/01/19 15:05
수정 아이콘
종교가 필요에 의해 만들어 졌는가는 좀 다른 얘기지만 세력을 만들기 위해 전도를 하는 것은 아니죠.
17/01/19 19:41
수정 아이콘
기독교의 최고의 가치는 사랑입니다.
전도는 그 사랑을 이웃에게 전하라는 말인건데
그게 최고는 아닙니다.
킹보검
17/01/19 14:11
수정 아이콘
개신교 교리 자체가 자신들을 제외한 모든 종교를 우상숭배하는 미개한 집단으로 치부하는데, 다른 종교처럼 존중받고싶다는게 모순이죠. 태생적으로 존중받을 수 없는 종교입니다.

오히려 일부 개신교인이 존중의 대상(봉사하는 교회인들)이지 지나가다 맨날 만나는 전도에 미친 인간들이랑 기업화 된 대형교회 목사들과 거기에 다니는 수백만의 개신교인은 존중받을 가치가 없다 생각합니다. 지들이 먼저 타 종교를 존중. 최소한 차별하지 않는것. 더 최소한 헤이트 스피치는 안해야 한다고 보네요.


제가 존경하는 개신교인은 LA 다저스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 입니다. 종교를 믿건 안믿건 그가 하는말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사람의 존재가 수천번, 수만번의 전도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사람이 나를 지켜본다. 난 그들에게 신앙을 전하지 않는다. 그저 크리스챤이 어떻게 사는지를 보여주려 노력 할 뿐이다."] ㅡ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
Agnus Dei
17/01/19 14:21
수정 아이콘
개신교가 태생적으로 존중받을 수 없는 종교라면서 존경하는 개신교인이 있다는건 이미 모순 아닌가요? 그 태생적으로 존중받을 수 없는 종교를 믿는 사람을 존경한다니요. 천차만별인 모든 개신교 논리를 머릿속에서 하나로 통합해서 이미 결론 내리고 글을 쓰니 이런 모순이 발생할수밖에요.
킹보검
17/01/19 14:24
수정 아이콘
종교가 존중못받는것과 종교인이 존중못받는건 다른 일인데요? 글쓴이는 개신교인과 개신교를 분리해서 생각해달라했죠.

제가 개신교인중 존경하는 사람이 있는 이유는 그가 개신교인이라서가 아니라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타에게 모범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사람들에게 다른사람들은 사랑을 베푸는 대상이지, 우상에 숭배하는 미개한 집단이 아니거든요.
Agnus Dei
17/01/19 14:27
수정 아이콘
위에서는 태생부터가 존중받을 수 없는 종교라면서 여기서는 또 개신교에서 주장하는대로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타에게 모범이 된다고요? 또 모순이군요. 결국 개신교라는 종교가 태생적으로 존중받을 수 있는 면도 있다는걸 스스로 증명했네요.

킹보검님이 얼마나 많은 개신교 분파를 접했는지 몰라도, 한국에 있는 개신교끼리도 세세한 논점과 교리가 다르고 또 그 개신교가 한국에만 있는것도 아닌데, '개신교 태생이 이렇다!'고 단정지을 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킹보검
17/01/19 14:30
수정 아이콘
아뇨 타종교에게 혐오를 표하는 개신교같은 종교가 존중받을 수 있는 이유는 없습니다.

내가 도저히 납득하지 못하는 관점을 가진 사람이라도 그 사람의 행동에 있어 배울게 있다는걸 느낄 수 있듯,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개신교를 믿는 사람이지만 그 사람이 한번 필터링해서 하는 행동은 존경할 수 있는거죠.

정수기에서 나오는 물이 깔끔하면 그 정수기를 칭찬하는거지, 정화되기 전 더러운 물을 칭찬하는게 아닙니다.
Agnus Dei
17/01/19 14:44
수정 아이콘
'타종교에게 혐오를 표시하는 개신교 같은 종교'라는 것부터가 님 머릿속에서 천차만별인 모든 개신교를 또 멋대로 통합하고 있는 겁니다. 개신교 교단마다 타종교에 대한 관점이 다르고, 동성애 같은 민감한 이슈에 대한 관점이 다르고, 당연히 교리 또한 다른데 대체 뭔 근거와 용기로 "개신교는 원래 이렇다!"는 결론을 내리고 거기에 자기 논리를 껴맞추는지요? 마르틴 루터라도 되십니까? 칼뱅이세요? 아니면 재림 예수?

'개신교에서 주장하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에게 모범이 되기 때문에' 존경한다고 했으면 그 물이 정화된 이유가 결국 정수기라는 건데, 님은 지금 정수기는 그냥 쓰레기 취급하고 있는 겁니다. 전 님한테 정화되기 전 더러운 물을 왜 칭찬하냐고 묻는게 아니에요. 정화된 물을 좋게 보면서 정수기는 욕하고 있으니 이상하다는거지. '정수기는 태생이 더럽다'는 이상한 결론부터 내려놓고 말이죠.
17/01/19 14:51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킹보검
17/01/20 08:55
수정 아이콘
님은 클레이튼 커쇼라는 더러운물이 개신교를 만나서 깨끗해졌다 생각하시나본데

개신교라는 더러운물이 클레이튼 커쇼라는 정수기 필터를 만나서 타인에 대한 사랑과 봉사라는 깨끗하고 숭고한 결과물로 바뀐겁니다. 개신교를 칭찬하는게 아니라 커쇼의 결과물을 칭찬하는거죠.

참고로 개신교의 전도인들은 끊임없이 타인의 벨을 눌러서 정수기 필터를 팔아대는 외판원이고요.


그리고 개신교 더러운물 맞는데요? 타종교 믿으면 우상숭배하는 병신들이다. 지옥간다고 하는 종교가 더러운물이지 그럼 뭡니까?
shadowtaki
17/01/19 14:11
수정 아이콘
종교의 베타성, 선교를 미덕으로 보는 점,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자를 진리를 깨닫지 못한 우민 취급하는 점, 그리고 믿지 않는 자를 내가 잘 이끌면 언젠가는 깨우칠 수 있을거라 믿는 막연한 믿음, 이러한 신자의 숫자가 많은 것, 수없이 문제가 생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교회 아님 하면서 방임하는 것, 국내에서 이러는 것도 모자라 못된 것만 배워서 해외에서 국가망신 시키고 다니는 점 들이 그 종교의 이미지를 그렇게 만든 것입니다.
교회를 안다녀본 것도 아니고 교회 다니는 좋은 분도 많은 것 알고 있지만 위에 언급한 것 중에서 신자가 많다고 한 것, 나라망신 빼고는 그 종교의 교리와 관련이 있는 것이지 않나요?
포도씨
17/01/19 14:13
수정 아이콘
뻔히 반응이 예상되는 일에 기존과 다를것 없는 논리와 주장으로 글을 쓰시는 것은 용기가 아니라 그냥 어그로이거나 지나치게 나이브 하신거죠.
지혜가 부족한 행동이고 에너지 낭비입니다. 예수님도 찾아와 묻는 이들에게 대답하셨지 바리새인 정모에 쳐들어가서 깽판놓지 않으셨어요.
그리고 예수님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고 하셨지 저것들을 잡아 끌고와서 내 앞에 무릎꿇리라고 하지 않으셨죠.
예수를 증거하는 방식이 전도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비기독교인과의 괴리가 생기는 거라고 봅니다.
청문회 보셨잖아요? 증인은 묻는 말에 대답하는거지 길에서 지하철에서 떠든다고 증거능력이 생기는게 아닙니다. 삶으로 보여주면 되는건데 이게 되시는 분들이 그야말로 극소수이기때문에 무슨 일만 터지면 일부리거일 뿐이라고 변명하고 비웃음 사는거겠죠.
기독교인이라기보다 개독신자에 가깝다는 말은 이해가 어렵군요. 그렇게 생각하시면서 쓰신 글이 얼마나 일반적인 기독교인의 생각을 대변해 줄 수 있는지도 회의적이고요.
부디 이 글로 인해 상처받지 마시고 많이 고민하시고 기도해보셔서 답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페스티
17/01/19 14:58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입니다. 그런데 사실상 비개신교인이 접하는 개신교 소식은 수많은 사건사고 기사나 전도인들의 소음공해, 도심 한가운데 으리으리한 교회이지 무료배식소 운영 같은 사회활동, 개신교인의 미담 같은게 아니라는 점이 안타까운 점이겠네요. 그리고 위에 다른 댓글에 언급된 클레이튼 커쇼 선수의 사례가 이상적이라는 관점에 동의합니다.
TheLasid
17/01/19 14:15
수정 아이콘
지금 본인이 쓰신 글을 보면, 왜 개신교와 개신교 신자들이 욕을 먹는지 잘 알 수 있어요.
"정작 사는 꼴은 비기독교인 보다 나을게 하나 없어 부끄럽지만요"라고 쓰셨죠?
본인도 모르게 쓰신 말씀인 듯한데, 저 말이 대체 무슨 말인가요?

기독교인은 비기독교인보다 나은 삶을 살아야 한다. 나아가 많은 기독교인들이 실제로 그러하다. 라는 의미죠?
그리고 또 돌려서 보면 비기독교인 보다 나을게 하나 없는 삶 즉, 비기독교인의 삶은 부끄러운 삶이란 말이고요?
그런 생각을 하시면서 비기독교인에게 존중 받고 싶으세요?
저도 모태신앙이고 인생의 2/3 정도는 교회를 다녔는데 기독교인이 비기독교인에게 반감을, 나아가 혐오를 불러 일으키는 이유가 있어요.
재즈드러머
17/01/19 16:37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뼛속까지 선민의식이 들어차 있어요.
17/01/19 14:15
수정 아이콘
저에게 있어서 개념있는 종교인이란 '자신이 믿는 종교를 유일한 진리라고 저에게 강요하지 않는 종교인'을 말합니다.

그런데 개신교 교리상 그럴수가 없지 않나요?

그냥 혼자 착실하게 믿고 남에게 믿으라고 강요만 하지 않으면 됩니다.
17/01/19 14:17
수정 아이콘
글쓴님 뜻 잘 알겠습니다. 말씀대로 종교 자체에 대한 비하는 지양되어야 하는게 맞습니다. 저는 종교 자체가 어떤 믿음이라는 주관적인 내용이 주가 되서 참 서로에게 이해받기 어렵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종교도 변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종교를 변화시켜야할 사람들은 그 종교를 믿고 설파하는 사람들이구요. 그런데 시대와 사회의 변화를 거부하고 역으로 자신들에게 맞추어 변화하고 하니 다툼이 생기고 비하가 생길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저도 가장 존경하는 은인 중 한분이 교회 장로시고 개인적으로 너무나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그런분들이 교회에 많이 계신것도 알지만 사실 항상 단체에서 대표하는 사람들은 음지에서 봉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양지에서 나대는 사람들이라서 문제입니다.
Agnus Dei
17/01/19 14:1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건 이런 얘기 나올때는 꼭 기독교 교리 차원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데
막상 그 교리가 똑같이 해당되는(유일신 신앙, 전도 등) 천주교에는 대부분 호의적인 반응이란 말이죠.
교리가 아니라 행동을 보고 평가하는 거면서 이상하게 교리 차원에서 답을 찾으려 하는 분들이 보이네요.
똑같은 기독교라도 개신교와 천주교가 다르고 또 개신교 내에서도 각 세부사항에 대해서는 입장과 교리가 아주 세세하게 다른데
대체 얼마나 많은 교리 공부를 하고 통달했길래 '개신교 교리는 원래 이렇다'는 결론을 아주 쉽게 내리는지 그 용기가 가상합니다.
bemanner
17/01/19 14:29
수정 아이콘
일단 모든 교리를 지키면서 사는 분은 개신교나 천주교나 아니면 다른 종교나 없으리라 가정하고, 천주교에서는 불신자를 공격하는 글귀들을 개신교보다 잘 안지켜줘서 그점이 고마워서 호의적으로 대합니다.
Agnus Dei
17/01/19 14:33
수정 아이콘
안 지킨다기보다는 해석을 달리하고 있는거겠죠. 일단 위에서 '전도'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이 자주 보이는데, 사실 천주교라고 해서 전도를 아예 안하는게 아니거든요. 단지 국내의 극성맞은 개신교 교단들과는 달리 조용조용 하는 것 뿐이죠. 그리고 천주교가 전도 관련해서 욕 먹는 일은 거의 없고요. 결국 사람들이 싫어하는건 '지나친 전도 강요'인데 그걸 전도 교리 자체가 문제라고 잘못 판단을 내리고 있는거죠.
사막여우
17/01/19 14:59
수정 아이콘
대부분은 개신교의 불친절한 전도를 싫어하기 때문에 방식의 문제라고만 생각하기 쉬우나
개인적으로 좀 더 깊게 생각해보자면 전도를 지향하는 자체가 문제라고 봅니다.
개신교가 배타적이고 선민사상을 가지고 있는 종교인데, 이런 종교를 전도한다는 것에 거부감이 생기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요.

신도 개인이 내가 이러한 종교를 가졌는데, 마음에 평안이 오고 교리를 통해 나를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시는 것 같아 같이 가보지 않을래? 와
교리에서 공식적으로 우리 종교를 널리 알리고 포교하여야 한다고 말하는건 아주 다른 일이라고 보거든요.
뭐 결과야 도찐개찐이니 별로 신경쓰는 사람도 없겠지만요.
Agnus Dei
17/01/19 15:04
수정 아이콘
'전도를 지향하는 것'
'교리에서 공식적으로 우리 종교를 널리 알리고 포교하여야 한다고 말하는 것'

이건 천주교도 마찬가지입니다. 근데 왜 천주교는 욕을 안 먹을까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고 종교 중에 '공식적으로 우리 종교를 널리 알리고 포교하여야 한다고' 말 안하는 종교는 거의 없을 겁니다.
기독교, 이슬람, 불교 같은 종교들이 괜히 그 넓은 땅에, 많은 인구에 퍼졌을까요? 가만히 있는데 퍼졌을까요?
천주교는 한국땅에 와서 아무것도 안했는데 수백만명이 믿게 됐을까요?
자꾸 교리 차원의 문제와 행동 차원의 문제를 헷갈리는 분들이 있네요.
현실에서 한국 천주교/개신교라는 아주 좋은 표본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사막여우
17/01/19 15:17
수정 아이콘
개신교 행동에 문제가 없다는게 아니라 기독교의 교리부터 문제라는 겁니다.
천주교가 왜 욕을 먹지 않냐구요? 개신교처럼 교리에 못박혀서 행동하지 않으니까요.

지금껏 성당 다니는 사람중에 성당 와보라고 모임 가보자고 권유한 사람 단 한명도 없습니다.
오히려 제가 궁금해서 성당을 몇 번 가봤죠.
개신교는? 교리를 아주 잘 따라서 좀만 가까워지면 교회오라고 하죠. 행사에 빠지지도 못하게하죠.
오죽하면 소개팅하면 종교부터 따지게 되었을까요.

그냥 기독교의 전도하라는 교리 자체가 거부감이 든다는 댓글이었습니다 저는.
천주교도 개신교처럼 교리를 아주 잘 따랐다면 저에겐 개신교와 마찬가지로 이미지가 나쁜 종교가 되었겠죠.
일반적으로 어떠냐는 agnus dei님이 이미 잘 설명해주셨구요.
17/01/19 14:31
수정 아이콘
가톨릭에서는 포교행위를 함부로 하지 않는다. 물론 가톨릭도 전교(포교)를 하기는 하지만, 지정된 수도회의 수사/수녀와 여기서 오래 훈련 받은 소수의 평신도를 중심으로 해당 교구의 철저한 통제 하에 시행한다. 교육만 성실히 받으면 그 외 자격 조건은 없다. 하지만 대부/대모가 될 수 있는 견진 성사를 받은 사람을 권하는 편이다(이끌어 오는 사람의 대부/대모가 되는 일이 많으니까). 18세 이하의 청소년도 포교단 할동을 할 수 있다고 되어 있긴 하나, 한국의 교육 현실 때문에 실제적으로 활동하는 곳은 보기 힘들다.

포교와 전도는 분명히 칭송받을 덕목이다. 그러나 가톨릭에서는 그것이 곧바로 구원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전도는 좋은 것을 이웃과 나누려는 마음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참된 복음은 말과 설득보다 모범적인 행동과 그리스도적인 사랑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고 본다.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신자들의 삶에서 드러내는 실천이 곧 구원의 길이고 은총이고 선행이며 복음을 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

------------------------------------------------------------------------------------------------------

교리상으로도 차이가 있어서 가톨릭은 포교와 전도를 통제하에 시행하지만 개신교는 포교와 전도를 좀더 자유롭게 하는거 아닌가요?
Agnus Dei
17/01/19 14:37
수정 아이콘
윗 댓글 답변과 마찬가지입니다. 저건 통제의 문제이지 근본적인 교리 차이가 아니죠. 사실 그게 국내 천주교와 개신교의 클라스를 가르는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고. 위의 댓글들 중에는 '타인을 전도 대상으로 보는 교리 자체가 문제다'라는 의견이 종종 보이는데, 그건 천주교도 마찬가지라는 얘기입니다. 단지 개신교에 비해 전도를 조용조용히 할 뿐이죠. 결국 위에서 말한대로 사람들이 정말 싫어하는건 '지나친 전도와 종교 강요'인데 그걸 '타인을 전도하라는 교리 자체가 문제다'라는 감정적인 결론을 내려버린다는거죠. 그 결론대로라면 천주교 또한 포함되는데 말입니다.

그리고 개신교 내부로만 한정해도, 일단 국내에 극성맞은 개신교 교단들이 상당수 분포하고 있는건 사실입니다만 석가탄신일에 부처 탄생을 축하하거나 타종교를 동등하게 대우하는 교단이나 교인들도 있는데, 이런 모습들을 무시하고 '태생적인 교리의 문제 운운' 한다는건 그냥 무지에서 나온 혐오 발언이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17/01/19 14:49
수정 아이콘
그러한 통제가 교리에서 기인하는것 아닌가요? 그것까지 다 포함해서 교리라고 할텐데요.
그리고 '타인을 전도 대상으로 보는 교리 자체가 문제다' 라는 의견만 있는게 아니라 '너무 지나치게 전도를 하는게 문제다' 라는 의견도 상당수고 사실 전자도 말이 생략된거지 지나치게 라는 말이 생략되어있죠.

너무 지나치게 전도를 하지 않았다면 애시당초 '타인을 전도 대상으로 보는 교리 자체가 문제다' 라는 불만 자체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개신교와 가톨릭간에 전도에 대한 개념 차이로 인해 불만의 유무가 생겼을텐데 그러한 개념의 차이는 개신교와 가톨릭의 교리에서 나왔고 개신교의 교리가 문제다 라고 하는게 완전히 잘못된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
Agnus Dei
17/01/19 14:57
수정 아이콘
너무 끼워맞추시는거 아닌가요? 위의 몇몇 발언들을 보면 분명 "타인을 전도 대상으로 보는 교리 자체가 문제다."라는 의미의 댓글이 몇개 보입니다. 제가 지적하는건 그런 댓글들이고요. 님이 말하는 '너무 지나치게 전도를 하는게 문제다'라는건, 바로 제가 지적하고 있는겁니다. 원래 그렇게 얘기해야 할 것을, 교리 자체가 문제라는 잘못된 지적을 하고 있다는 거죠.

전자도 말이 생략된거라는건 뒤늦게 껴맞추는거죠. 그럼 그냥 '너무 지나치게 전도를 하는게 문제다'라고 딱 말하면 되지 뭐하러 교리 자체를 언급합니까? 말을 이상하게 해놓고 남보고는 그럴듯하게 알아서 해석해달라는건 예의가 아니죠. 너무 지나치게 전도를 하지 않았다면 애시당초 불만이 나오지 않았을거라는 점은 맞습니다. 천주교만 봐도 그렇죠.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교리 자체'를 언급하면서 틀린 소리 해도 되는 면죄부가 되지는 않습니다. 잘못된 말입니다.

메갈들이 설친다면 그 메갈들의 잘못과 문제, 지나친 행위들을 지적해야지 '여성인권운동 자체가 문제다'라는 소리를 하면 안되는 것처럼요. 그래놓고 '여성인권운동을 빌미로 혐오 발언을 일삼는걸 싫어한다는 말이 생략된 것 뿐이다'라고 변명하면 뭔 소리를 듣겠습니까.
17/01/19 15:35
수정 아이콘
개신교와 갈라진 교리적 원인 중의 하나로 신앙과 선행의 관계에 대한 차이가 있다. 개신교는 이신칭의(칭의론)라고 해서 오직 믿음으로써 '의롭다'고 칭함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반해 가톨릭은 '은총으로써 의로워진다'고 주장하며 이를 '의화'라고 부른다. 단순히 칭함받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의로워지는 것이기 때문에 은총을 보존하려는 개인적인 노력, 즉 뒤따르는 선행이 필요하다고 하는 것이다. 가톨릭의 4대교리 중 하나가 바로 '상선벌악'. 개신교에서의 선행의 의미는 '구원받은 자로서 행해야 하는 의무' 혹은 '구원받은 자에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행위'에 가깝다. 유교식 표현으로는 '극기복례'를 일부 말하는 셈. 이러한 관점의 차이는 개신교 측에서는 몸(행위)과 마음(믿음)을 분리된 것으로 여기는 것에 반해 가톨릭은 사실상 본질이 같은 것으로 여기는 것에서 기인한다. 선한 행위를 믿음 자체에 포함시키는 이유는 가톨릭 교회가 개신교 주류 중 하나인 칼뱅파와는 달리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이는 데 인간의 자유의지를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다. 인간이 본인의 의지로 하느님의 은총을 받아들였기 때문에 언제든지 그 자유의지로 은총에서 멀어질 수 있는 것이고 본인의 참된 믿음을 증명하는 것에는 계명을 지키고 사랑을 실천하는 등의 '실천'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http://sports.khan.co.kr/culture/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8141558423&sec_id=562901&pt=nv

프란치스코 교황 "무신론자도 양심에 따른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16844&code=23111413&cp=nv

국민일보 (개신교 중심의 언론)
교황의 의견이긴 하지만 이는 성서적 진리 즉,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갈 2:16)라는 말씀과는 배치된다.


천주교와 기독교의 가장 큰 교리의 차이중 하나가 천주교는 무신론자도 선행을 하면 천국에 갈수 있지만 기독교는 아무리 선행을 해도 주를 섬기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 없다 아닌가요? 이 차이 때문에 천주교는 굳이 전도에 열성적이지 않지만 기독교는 주를 섬기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을 가니 저사람을 위해서라도 전도를 해야 해 해서 지나치게 전도를 하는거구요.

그리고 이때문에 기독교가 천주교에 비해서 더 욕을 먹는거고 이는 교리의 차이에서 기인한거고 따라서 기독교의 교리를 문제삼을수 있는거 아닌가요? '바로 주를 믿지 않으면 아무리 선행을 해도 천국에 갈수없다'라는 교리... 기독교가 그 교리를 바꾸지 않는 이상 교리때문에 욕을 먹을 수 밖에 없을거 같은데요.
Agnus Dei
17/01/19 16:35
수정 아이콘
밑에 쓴 댓글 그대로 달아드립니다.

일단 기독교와 개신교 용어부터 구분해서 사용해주시고...

천주교는 일단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지만
개신교는 무신론자라도 선행을 행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정반대로 비기독교인은 무조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보는 부류
혹은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만 인정하는 부류
혹은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 내에서 자기 교단만 인정하는 부류 등등
천차만별입니다. 개신교가 과연 그러한 교리를 바꿀 수가 있냐고 물으셨는데, 대체 '어느 개신교'를 얘기하는 겁니까?

천주교는 동성애자를 죄인으로 보지는 않아도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개신교 교단 중에는 똑같이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천주교는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지만
개신교는 똑같이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여성 목사를 인정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어느 개신교' 보고 교리를 바꿀 수가 있냐고 묻는거죠?

하다못해 '한국 근본주의 개신교'라고 명칭이라도 똑바로 해야죠.
17/01/19 16:37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교리 자체가 주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아닌가요?

개신교중에서도 주를 믿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종파가 있나요? 있다면 어느 종파가 그런가요? 이점은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개신교가 교리가 통합되어 있지 않고 종파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적어도 '주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다 일맥상통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Agnus Dei
17/01/19 16:57
수정 아이콘
일단 오해하시는게 천주교도 '주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교리 자체는 똑같습니다. 단지 '익명의 그리스도인'이라는 관점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주께 인정받을 수도 있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죠.

그리고 그 교황의 발언 말인데, 뒷부분이 있다는건 많은 분들이 간과하시더군요.

http://mlbpark.donga.com/mlbpark/view.php?u=http%3A%2F%2Fnews.naver.com%2Fmain%2Fread.nhn%3Fmode%3DLSD%26mid%3Dsec%26sid1%3D104%26oid%3D096%26aid%3D0000260887

'교황은 앞서 지난 5월에는 하느님을 믿지 않더라도 선행을 하면 구원받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처럼 보이는 설교를 해 바티칸에서 논란이 됐습니다.

당시 교황은 "구원의 속성에 대해 논쟁을 일으킬 의도는 아니었다"며 "[그리스도가 설립한 교회의 존재를 알고, 구원을 위해서는 교회가 필요함을 알면서도 들어오기 거부하는 이들은 구원받지 못한다]"고 말해 논란을 가라앉혔습니다.'


말하자면 무신론자라고 해서 무조건 너 사탄! 너 지옥행 확정! 이러지 않고, 그렇다고 무조건 착하게 살면 너 교회 안와도 천국!도 아니고.

천국에 갈수도 있지 않을까...? 아몰랑 주님이 알아서 하시겠지. 뭐 경우에 따라 갈수 있을지도...? 정도에 가까운 발언이라는거죠.

개신교의 경우 세계교회협의회 등을 찾아보면 천주교와 비슷한 수준의 발언을 하거나 혹은 한걸음 더 나아가 종교다원주의에 가까운 발언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은 존 힉이나 파니카 같은 학자들도 있지요. 아니면 성공회의 존 쉘비 스퐁 주교라든가. 천주교의 타종교에 대한 태도는 종교다원주의 자체라기보다는 '천주교 안에서 하나되는' 걸 추구하는 것에 가깝죠. 애초에 '비기독교인은 무조건 지옥!'을 외치는 개신교는, 국내의 경우 이런 근본주의 단체가 아예 점령을 해버려서 매우 자주 보입니다만, 전세계 수억 개신교 중에는 다수를 차지하지 않습니다.
사막여우
17/01/19 15:41
수정 아이콘
인권운동의 비유는 맞지 않네요. 인권운동은 당연히 해야하는 일입니다. 인류애적인 가치가 있는 일이죠.
반면 전도는 기독교 내에서나 의미있는 일입니다. 기독교도들만의 가치가 있는 일이에요.
당연히 강제해서도 안되고, 관심없는 사람에게 강요해서도 안됩니다.

개신교 자체의 배타성을 생각하면 다른 종교들에게 개신교의 전도는 독이나 마찬가지죠.
천주교는 다른 종교를 개신교만큼 배척하지도 않고 유연성이 있습니다. 다양성이 있죠.
기독교 교리대로라면 그거 틀린거 아닌가요? 오히려 개신교가 아주 잘하고 있죠.
개신교는 교리를 너무 딱딱하게 따르다보니 사고방식이 과거에 멈춰있어요. 그게 거부감을 일으키고 싫어지는 이유가 되는거죠.

전도 방법부터 잘못된거 맞는데 그 행동을 하게 하는건 교리입니다.
주님만이 옳고 주님을 모르는 어린 양들을 전도해야한다.
지옥불에서 건져내야 한다. 구원으로 인도해야한다
이런 교리를 그대로 해석하니 개신교 같은 전도방법이 생기는거죠.
Agnus Dei
17/01/19 16:33
수정 아이콘
인권운동 비유는 '그 행동과 방법이 문제인것을 근본적인 것이 문제라고 착각한다'는 점에서 나온 겁니다. 뭐 전도는 당연히 해야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온게 아니에요. 곡해하지 말아주시죠.

님이 말하는 다른 종교를 배척하지 않고 유연성이 있고 다양성이 있는 천주교...그 천주교도 '전도'가 교리에 있는건 마찬가지라니까요? 전 지금 그 전도 교리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질문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천주교는 어떻게 된거냐고.

님부터가 천주교는 호평하면서 이 간단한 모순을 깨닫지 못하고 왜 자꾸 말을 빙빙 돌리시는지요. 제가 지금 개신교의 무차별 전도가 문제없다고 옹호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전도 교리 자체가 문제다. 근데 천주교는 괜찮다? 무슨 모순인가요 이건. 그 전도라는 근본적인 교리가 있는건 천주교도 마찬가지라니까요. 이런 교리를 그대로 해석하니 개신교 같은 전도방법이 생긴다고 했는데, 그건 결국 교리가 아니라 '해석'이 문제라고 님부터가 인정하고 있는거잖아요.

지금 개신교가 잘하고 있다고 말하는게 아닙니다.
사막여우
17/01/19 16:38
수정 아이콘
잘못된 비유를 해놓고 남보고는 그럴듯하게 알아서 해석해달라는건 예의가 아니죠.

그러니까 제 입장은 천주교는 그 말그대로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고 본다니까요??

제가 무슨 말을 빙빙 돌리나요.
교리는 낡고 잘못되었는데 개신교는 그대로 따르니 문제가 생기는거고
천주교는 그걸 유도리있게 변화해서 따르니 큰 문제가 안생기는거라구요.
곡해를 하고 있는건 제가 아닌거 같네요.
Agnus Dei
17/01/19 17:09
수정 아이콘
자기가 잘못 알아들어서 일부러 곡해해놓고 남탓을 하는거야말로 예의가 아니죠.

천주교가 '말그대로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니요? 천주교는 전도 안합니까?
천주교도 타인을 전도 대상으로 보는건 똑같습니다. 전도를 좋은걸로 보는 것도 똑같고요.
안 그랬으면 천주교가 이 먼 극동땅이나 다른 대륙까지 전파되서 수백, 수천, 수억명이 믿게 됐을까요?
천주교인들은 가만히 있는데 기적이라도 일어나서 갑자기 사람들이 믿게 된 겁니까?
과거 대항해시대 수많은 천주교 신부들이 세계 방방곳곳에 퍼져서 '선교'한건 그럼 전도가 아니었나보죠?

현재 천주교가 다른건 딱 하나, 국내 근본주의 개신교처럼 극성맞게 전도하지 않는 것 뿐이죠.
이래도 천주교가 '전도하라는 말그대로의 교리를 따르지 않는 것처럼' 보이나요?

우리는 지금 '전도'라는 교리 자체를 가지고 논하고 있는 겁니다.
그럼 그 전도라는 교리가 있는건 천주교도 마찬가지인데 왜 평가가 차이나는지 그걸 생각해보라는겁니다.
제가 지금 개신교가 문제없다고 하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교리 자체가 잘못됐는지 아닌지'를 논하고 있는데 거기서 '교리가 낡고 잘못됐는데'라고 미리 결론을 내려놓고 얘기 진행하는건 대체 뭐하자는 건지 모르겠네요. 근거를 통해 결론을 내야지 결론을 정해놓고 논지를 전개하다니.

A: "전도라는 교리 자체가 잘못됐어."
B: "전도라는 교리는 천주교에도 있는데. 근데 천주교는 욕 안 먹잖아. 방법의 차이 아닐까?"
A: "천주교는 전도를 해도 조용히 하잖아."
B: "그래. 그러니까 그게 방법의 차이라는거지."
A: "교리 자체가 낡고 잘못됐는데 천주교는 그거 그대로 안 따르잖아."
B: "??? 아니 전도라는 교리 자체는 천주교에도 있다니까."
A: "천주교는 유연하게 대처하잖아."
B: ".....그러니까 그게 방법의 차이라고."
A: "교리 자체가 낡고 잘못됐으니까 교리의 문제지."
B: "...................................."
사막여우
17/01/19 17:25
수정 아이콘
Agnus Dei 님//
언제부터 제가 교리가 잘못됐는지 아닌지를 따졌습니까?

전 그게 잘못됐다는 개인적 판단을 깔고 말한건데요.
처음부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전도를 강요하는 교리 자체의 문제도 있는거 같다고 말했습니다만

자꾸 말이 도돌이표처럼 이어지는데, 낡고 잘못된 교리가 있습니다.
그걸 그대로 따르면 반발이 생깁니다. - 개신교
그리고 그걸 현대에 맞게 재해석해서 행동합니다 - 천주교

행동의 차이 때문에 개신교와 천주교의 취급이 다르지만 그 행동의 차이가 생기게 만든 본질적인 문제는 교리 때문이라는겁니다.
애초에 교리가 제대로 현대에 맞게 재해석 되었다면 개신교들도 지금처럼 행동하지 않았겠죠.
사막여우
17/01/19 17:33
수정 아이콘
Agnus Dei 님//
다시한번 찬찬히 읽어보니 어디서부터 생각의 차이가 생겼는지 알겠네요.

전 교리가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시작했고
dei님은 교리가 잘못된게 없다고 생각하는데서부터 차이가 생긴거였네요.

전 잘못된걸 바탕으로 행동하니 개신교가 잘못나가는거고, 천주교는 그대로 안해서 이미지가 좋은거다라고 생각한거고
dei님은 교리가 올바르지만 개신교가 올바르게 따르지 못한거라고 생각하신거네요.

이러니 얘기가 자꾸 평행선을 달리죠.

어차피 서로 설득될 것 같지도 않고 가치관의 차이인 것 같으니 이만하도록 하겠습니다.
언쟁중 불쾌하셨던 발언이 있다면 사과드립니다.
Agnus Dei
17/01/19 17:38
수정 아이콘
<span class="keyword">사막여우</span> 님//

.....제 글의 첫 내용부터가 근본적인 교리에 대한 얘기였는데요.
사막여우님은 계속 엉뚱한 댓글을 달고 있네요.

그리고 자꾸 낡고 잘못된 교리라고 뭉뚱 그려서 얘기하는데, 그 교리가 구체적으로 뭔지 얘기해보세요.
'전도하라'는 교리 자체는 천주교에도 있다고 위에서 수십번 넘게 말했습니다.
'개신교처럼 악착스럽게 민폐끼치면서 전도하라'는 님 머릿속의 혼자만의 교리를 혹시 생각하고 있는거 아닙니까?

개신교는 눈치 안보고 전도를 '강요'하니 문제인거고
천주교는 눈치 보면서 유도리 있게 하니까 욕 안 먹는거죠.
'전도'라는 교리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고요.

행동의 차이가 생기게 만든 본질적인 문제는 통제력과 개념 유무지
'교리 때문'이 아니라니까요. 본질적으로 전도라는 교리 자체가 문제였으면 천주교도 지금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야죠. 그리고 근본적으로 '전도'라는 개념 자체는 어느 이데올로기, 사상이건 다 똑같은 건데요. 자기가 추종하는 이념과 사상이 퍼지기를 바라지 않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또 재해석 얘기하는데, 결국 '해석의 차원'이 문제라는걸 님 스스로 인정한겁니다. 해석은 바로 '행동'에 포함되는거고요.

자꾸 피곤하게 결과를 정해놓고 얘기하지 마세요.
님이 교리 자체가 문제라고 판단했다면 그냥 천주교도 문제, 개신교도 문제, '전도'가 기본 교리인 기독교 자체가 문제!....이러고 끝냈으면 그냥 일관성이라도 있었을 겁니다.
그런데 천주교는 호평하면서 교리는 문제라니, 스스로 모순을 발생시키면서 논지를 전개해나가니 계속 말이 꼬이는거죠. 게다가 결론부터 정하고 논지를 펴가는건 토론 상대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사막여우
17/01/19 17:45
수정 아이콘
Agnus Dei 님// 지긋지긋하네요.
천주교 개신교가 공유하는 그 교리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니까요?
전도 자체가 문제라구요.
전 그 배타적이고 편협한 종교를 전도하는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구요.
근데 천주교는 타종교를 배척하거나 유일신을 강요하거나 하지 않습니다.
그 징그러운 교리를 따르지 않는다구요. 천주교가.

왜 제가 말하는건 안읽고 님 뇌에서 제 말을 재단해서 말씀하시는지 모르겠네요.
해석 차원의 문제가 생기게 한게 그 잘못된 교리라니까 자꾸 무슨 말을 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
모순이요? 왜 모순인가요.
잘못된 교리를 따라서 문제/안따르면 안문제 아주 심플한데요.

더 할 말도 없고 같은 말만 반복하기도 지치니 이 댓글을 마지막으로 하겠습니다.
17/01/19 14:33
수정 아이콘
그럼 일반인들은 어떠한 사항에 관해서도 비판하면 안되겠네요. 일반인뿐만 아니라 교수도 입다물어야겠네요. 알파고가 유일한 희망이네요.
Finding Joe
17/01/19 15:14
수정 아이콘
저는 모태천주교"였"고 대학교때 교회를 다닌 적도 있었는데,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비 신앙인의 사후'에 대해서 두 종교의 답이 달랐습니다.
제가 항상 생각하는 질문이 ["주를 믿지 않지만 한평생 선을 행하다 살다 간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은 죽어서 천국에 갈 수 있는가"]인데,
제가 기억하는 바가 맞다면 (틀리면 지적 바랍니다.) 천주교는 "갈 수도 있다" 였는데 비해,
제가 다닌 교회의 목사님과 다른 개신교민들의 대답은 "못 간다" 였습니다.

전 비록 주의 존재를 알지 않거나 믿지 않았더라도 교리에 합하는 선한 일을 행하며 살았다면 사후에 천국에 가는게 맞다고 보는지라, 천주교의 교리는 그나마 납득할 수 있었지만 기독교 교리는 받아들일 수가 없더라구요. 제가 교회를 나온 가장 큰 이유였습니다.
17/01/19 15:26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교리차이때문에 전도에서 두 종교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천주교는 주를 믿지 않아도 한평생 선을 행하다 살다 간 사람이 사후에 천국에 갈수도 있기 때문에 전도에 그렇게 적극적이지 않고 선행을 하는 무교를 존중하지만

기독교는 아무리 선행을 해도 주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가 없기 때문에 어떻게든 전도를 하고 주를 믿게끔 하는게 그 사람을 지옥에 가지 않게 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생각해 억지로 전도를 하려고 든다고 생각하네요.

그러한 차이 때문에 기독교가 가톨릭보다 더 욕을 먹는거구요.
닉네임을바꾸다
17/01/19 16:32
수정 아이콘
뭐 연옥도 있으니까요 천주교는...
17/01/19 14:18
수정 아이콘
모태신앙으로 천주교 다니는데
어릴때야 열렬히 다녔지만
요즘은 1년에 4-5번 가는 날라리 신자입니다만

개신교에서 포교를 할때 천주교를 믿고 있다고 해도
그것보단 개신교가 더 낫다며 포기하지 않는분을 워낙 많이 만나서...

저런분들 만난주에는 반발심에 성당 주일미사 가게 되더군요
믿음 이런거 다 제껴두고 성당가면 제 마음이 편해져서 간다는데 그런사람 앞에두고 당신이 지금 믿는 종교는 틀리다는데 좋아할 사람이 어딨을까 싶습니다

어릴때는 교회다니는애들이 성당은 예수님 안 믿고 마리아 믿는곳이라며 이런 말 같지도 않은 소리를 너무 당연하게해서 짜증 났는데 그건 이제 하도 들어서 면역패시브로 가지고 있습니다
17/01/19 14:21
수정 아이콘
알 바 아니고 제발 2주간격으로 집 찾아와서 초인종만 안눌렀으면 좋겠네요.
17/01/19 14:21
수정 아이콘
저도 무교고 기독교에 대해서 딱하니 호의적이지 않습니다만, 그래도 관리자로서 부탁 말씀 드립니다. 혐오 발언 수준의 댓글은 자제 부탁드립니다
Agnus Dei
17/01/19 14:24
수정 아이콘
뭐 소용없을 겁니다. 사람들이 인종, 성별 이런 발언에는 참 민감하면서 종교 관련 혐오 발언에는 아주 관대하더라고요. 애초에 그게 혐오 발언인지도 모르죠.
17/01/19 14:29
수정 아이콘
삭제(벌점 4점), 표현을 주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인간_개놈
17/01/19 14:46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7/01/19 17:15
수정 아이콘
인종 성별과 종교는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지 않나요. 제가 개종하는건 아무런 물리적 제한이 없지만 인종을 바꾸는 건 불가능하고 성별을 바꾸는 것도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데...
지르콘
17/01/19 14:24
수정 아이콘
저도 개신교 모태신앙입니다만.
이나라 개신교가 본래 신앙과 멀어진 모습을 많이 본 터라 자업자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구만
17/01/19 14:24
수정 아이콘
애초에 모든 교리 따를수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따를수 있는건 따르고 못할건 못하는건데 그렇다면 정확히 배척하는게 교리인진모르겠지만 그거 안해도 문제는 없는거죠. 즉 오히려 기독교를 존중한다기보다 기독교를 믿는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이기에 완벽하지 않다고 하는게 더 맞지 않나 싶습니다. 또 사람이기에 그중에 미꾸라지가 있는거고 물 흐리고 이미지 떨어지는거죠. 좋은일 하는 기독교인들도 반대로 많을테지만 그런건 이슈가 되지않으니 어쩔 수없기도하고.. 아무튼 글과는 반대로 종교 자체보다 사람을 존중해달라하는게 더 나아보입니다.
Paul Pogba
17/01/19 14:30
수정 아이콘
낙서 금지라는 낙서 보는 느낌....

하지만 주장의 일부분은 맞는 말씀입니다

개신교 자체를 비하할 필요는 없죠

이 나라의 개신교, 잘못된 개신교인은 욕할 수 있지만요
개념테란
17/01/19 14:30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의 삶은 비기독교인의 삶보다 나은 것인가요?
사자포월
17/01/19 14:31
수정 아이콘
비난 받는 종교들의 공통점은 사회적 도덕 윤리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거죠.
종교 교리라는게 창시자를 앞에 모셔놓고 질답하지 않는 이상 결국 후대의 해석 문제인데 이 과정에서 현대 윤리에 어긋나면 욕먹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기독교는 유일신 사상이지만 그게 다른 종교에 대한 불인정과 비관용으로 해석되고 표출되면 현재의 사회 윤리로 인해 배척 받게 됩니다.
한 예로 가끔 보면 기독교측에서 인본주의 자체를 공격하기도 하는데 인간을 필요로 인해 빚은 질그릇으로 비유하면서 신이 인간보다 먼저라는 논조라면 현시대의 윤리를 선도하는 기능을 더이상 못하는 거죠.
그나마 카톨릭은 시대에 맞춰 나가는 기류가 강한 반면 개신교는 아직도 과거에 머물러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구태의 윤리관에서 벗어나지 못함으로 인해서 욕 먹는거죠.
중세시대에는 기독교가 첨단을 달리는 윤리적 가치관이었을지 모르겠는데 21세기에는 다른 사회 윤리관도 엄청 개선됐거든요.
전략적으로 보자면 옳고 그름의 문제라기보단 발전과 도태의 문제일지도
17/01/19 14:31
수정 아이콘
교리만 따지면 사이비 종교들도 나쁘지는 않을겁니다. 엄청 혹하게 교리를 만들죠. 그럼 사이비 종교들도 신자들은 비판해도 사이비 종교 그 자체는 비판하지 말아야 하나요?

종교란 사람이 믿는 것인데 (어쩌면 이 대목이 신자와 비신자의 결정적인 차이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종교와 신자를 븐리해서 본다는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동굴곰
17/01/19 14:32
수정 아이콘
와서 문 두들기지마! 길에서 잡지마!!! 이 두가지만 지켜줘도 존중해드릴거같군요.
바람이불어오는곳
17/01/19 14:33
수정 아이콘
일단 원죄라고 생각하시고...원죄논리 좋아라 하자나요?

다른 종교나 비종교를 존중하고나서 존중받기를 바래야죠
수학테란
17/01/19 14:34
수정 아이콘
저도 기독교인 (또는 개신교인) 입니다. 어린 나이이긴 하지만, (30대 후반), 교회에서 거의 자라왔습니다.
모든 교회 본사 활동과 성경 공부 참여하였고, 지금은 하루에 3시간 씩 저녁에 영어로 성경을 필사하면서 성경 속 참 뜻을 찾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먼저 밝히는 이유는 제 가 서있는 위치를 간접적으로 고백하면서 제 의견을 조심스럽게 남겨보고자 함 입니다.
기독교(또는 개신교) 는 인류 역사상 한 짓을 보면, 지금 인터넷으로 까이는거보다 천억만배는 더 까이고 무시당하고 배척당해야 옳은거 같습니다.
신앙인의 입장에서 봐도, 기독교인(개신교인) 은 핍박당하는 자요, 피흘리는 자요, 세상과 다른 소리를 외치다가 세상 사람들에게 까이고 찢기고 무시당하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부탁을 드려보자면, 세상에서 저희들을 까면, 기쁘게 받아들이시면 될 거 같습니다.
기독교는 다른 종교들과 동등하게 취급받고 존중받아야 할 아무런 이유가 없습니다. 성경 어디에도 기독교(개신교)인들이 존중받아야 한다고 써있지는 않은거 같습니다. 하물며, 지금까지 성경을 믿는 자들이 해온 행동, 그 역사를 면면히 살펴보면 인류에 해악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 따라서 제 생각엔 기독교(개신교) 종교 자체는 지금보다 천억만배 더 더 더 핍박당하고, 무시당하고, 찢겨야 합니다. 그래야 새 살이 돋고 진짜 성경을 믿는 사람들이 남지 않을까요 ?
열혈근성노력
17/01/19 15:0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17/01/19 15:23
수정 아이콘
종교는 사실 만악의 근원 중 하나죠. 크크
톰슨가젤연탄구이
17/01/19 14:38
수정 아이콘
딴건 제끼고 차별금지법 통과를 가장 격렬히 반대한 개신교는 존중의 대상에 넣고싶지 않습니다.
사막여우
17/01/19 14:3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종교와 교인을 분리해서 보는 것 자체가 말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교인이 문제를 일으키면 종교계에서 교인을 퇴출하거나 제명해야하고,
자정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지속적으로 교인들이 문제를 일으킨다면 그건 곧 그 종교의 문제라고 보거든요.

뭐 굳이 분리해서 본다 하더라도 개신교 교리 자체가 편협하고 배타적이다보니 별로 호감이 생기는 종교도 아니구요.
글쓴이부터 비교인만도 못하게 산다/일월교니 하는 종교보다 취급이 안좋다란 식으로 은연중에 선민사상이 드러나네요.

더해서 신은 없다, 창조론은 허구다라는 말을 개신교에 대한 비난으로 받아들이시면 곤란합니다.
딱히 개신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종교는 신의 존재를 믿지만 증명하지 못하니 무신론자 입장에선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죠.
종교인들은 믿음으로 존재를 증명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무신론자의 입장에선 그냥 그들의 믿음이지 없는게 맞거든요.
무신론자 입장에선 신이 있다는건 유니콘이나 용이 있었다고 주장하는거랑 별다를게 없어요.
Agnus Dei
17/01/19 14:46
수정 아이콘
'신은 없다'에서 끝나지 않고 '신은 없고 종교는 허구고 그걸 믿는 놈들은 정신병자다' 수준의 발언이 자주 나오니 문제인거죠.
사막여우
17/01/19 14:54
수정 아이콘
신은 있고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말이랑 같은 수준이지요.
입 밖으로 내는건 둘 다 지양해야 한다고 봅니다.
Agnus Dei
17/01/19 15:06
수정 아이콘
예. 둘 다 지양해야 하는데 하나는 극혐하는 분위기인데 또 하나는 아무렇지 않게 나오는 경우가 잦아서 지적하는 겁니다.
사막여우
17/01/19 15:0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정신병자다란 부분만 없으면 말해도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써 기독교인 사이트에 찾아가서 싸우자고 시비거는게 아니라면 말이죠.
노골적인 비하의 표현에 대해선 저도 같은 의견입니다.
Agnus Dei
17/01/19 15:35
수정 아이콘
님이 말한것도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말만 안하면 아무 문제 없고 말이죠.
근데 종교가 허구라는 발언은 종교학 종사자들에게는 별로 예의가 아닐것 같군요.
사막여우
17/01/19 15:43
수정 아이콘
네 그래서 그런 분들 모인 곳에가서 시비거는게 아니라면이란 단서를 달았지요.
그런 곳이 아니라 광장엔 온갖 사람들이 다 모이는데 그런 곳에서 내 개인적인 소견을 밝히는 것은 자유구요.
신은 있다. 난 신을 믿는다란 말도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이고 개인의 자유지요.

제가 믿지 않는다고 남에게 너도 믿지말라라고 말하진 않습니다.
Agnus Dei
17/01/19 16: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소견이랍시고 혐오 발언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계속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님은 그럴지 몰라도 남에게도 너도 믿지말라고 말하는 사람들 많거든요.
사막여우
17/01/19 16:39
수정 아이콘
아니 그럼 그분들 댓글에 가서 다셔야지 저한테 계속 따지듯이 말씀하시면...?
전 혐오발언 하지 말자는 말에 동의한다니까요.
Agnus Dei
17/01/19 16:41
수정 아이콘
사막여우 님// ??? 님이야말로 저 세번째 댓글쯤에서 그냥 댓글 끊으셨으면 되는데 계속 따지듯이 답변하셔놓고...?

저도 혐오발언 하지 말자는 말에 동의한다니까요.
와인하우스
17/01/19 14:39
수정 아이콘
'나을 것이 없다'는 건 앞에 (신앙적으로) 라는 말이 생략된 것으로 보이는 데, 이 부분은 올리기 전에 충분한 검토를 하셨어야...
감사합니다
17/01/19 14:40
수정 아이콘
성소수자 혐오, 종교과세 반대, 대형교회는 성범죄 에대한 자정도 안되는거 같고
교황 방한 반대집회도 있었고
전에 할랄 식품단지 반대도 기억나고

참 존중해주기 힘든 종교인거 같습니다.
17/01/19 15:49
수정 아이콘
메갈계의 남성혐오 옹호, 성범죄 무고 폐지 및 유예 주장, 성매매 남성만 처벌토록 개정요구, 리쌍 사태로 대표되는 무조건적인 언더독 감싸기, 북한 인권에 침묵... 등으로 대표되는 한국 좌파는 존중해줄수 없다는 시선이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감사합니다
17/01/19 16:00
수정 아이콘
정치야 언제나 선택가능인대 해당이유로 싫어해도 상관없죠
특정당을 지지하지만 아쉬운게 있다면 당가입해서 목소리내도 되고 투표로 말해도 되구요
17/01/19 16:10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헌데 한국 좌파정당들은 과거 종북세력의 암약때부터 지금의 젠더관련 논란때까지 '자정작용'이 잘 되지 않는것 같습니다. 이는 좌파 지지자들의 한계일까요? 혹은 좌파가 가진 이념적 한계일까요?
감사합니다
17/01/19 16:22
수정 아이콘
한국 정치 에서 자정작용 훌륭했으면 헬조선 소리 나왔겠습니까
정치판 이유야 복합적이겠지요
마그너스
17/01/20 12:48
수정 아이콘
대처 종교 이야기하는데 정치 이야기를 끌어들여서 물타기하는 이유가 뭔가요?왜 저쪽은 봐주면서 우리는 안 봐주냐는 뜻인가요?실상은 개신교인 비율이 좌파 정당 지지 비율보다 훨씬 높아요
17/01/20 15:54
수정 아이콘
미러링입니다
17/01/19 14:45
수정 아이콘
종교, 정치, 동성애, 흡연, 남여평등, 자전거 도로 통행, 기타 인간 대 인간의 의지로 부딪히는 민감한 문제는 한마디 거들기가 힘듭니다.
결국은 진흙탕 싸움이 되서 그냥 어그로 또는 장판파 구경만 하게 되더군요.
제 생각이 있어도 한마디 했다가 피곤해지는 경우가 많아서..따지고 보면 답도 없거든요. 이게.
변태인게어때
17/01/19 14:46
수정 아이콘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종교가 왜 존중받길 원하는걸까요? 자유를 배척하는 종교는 딱히 필요 없다고 봅니다.
17/01/19 14:48
수정 아이콘
본인부터가 힌두교 이슬람교를 멸칭으로 쓰시면서 무슨 존중타령입니까? 이건 그냥 내가 보기 싫다 이상 이하도 아니네요
오마이러블리즈걸
17/01/19 14:50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기독교 행태를 보면
예수가 십자가 다시 박혀도 죄를 사하기 힘들수준이죠.
17/01/19 14:53
수정 아이콘
기독교인의 선민사상을 가지고 글쓰고 행동하고 말하면 이렇게 역효과만 납니다.
인식의노력
17/01/19 14:53
수정 아이콘
꼭 종교관련이 아니더라도 쉽게 무언가를 조롱하는 사람들은 딱 거기까지가 수준인겁니다.
17/01/19 14:56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인식의노력
17/01/19 15:01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17/01/19 15:05
수정 아이콘
본인수준은 어느정돈가요? 남의 수준을 판단할정돈가요?
Agnus Dei
17/01/19 15:07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인식의노력
17/01/19 15:10
수정 아이콘
답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평가는 자기가 스스로 해야죠.
인간_개놈
17/01/19 15:12
수정 아이콘
"야 딱 거기까지가 니 수준이야"
이건 비아냥이 아니고 칭찬인가요?
변태인게어때
17/01/19 15:38
수정 아이콘
그게 니들 수준이지 쯧쯧이라고 하는 것도 뭐...
17/01/19 14:54
수정 아이콘
삭제, 인신공격입니다(벌점 4점)
lifewillchange
17/01/19 14:58
수정 아이콘
러브라이브와 아이마스가 싸우면 이렇게 되나요?
루키즈
17/01/19 15:01
수정 아이콘
아뇨 전 둘다 좋아합니다.
Agnus Dei
17/01/19 15:08
수정 아이콘
이건 답이 이미 나왔죠.

반다이가 이깁니다.
17/01/19 15:12
수정 아이콘
반남과 세가와 피규어 업체들이 이깁니다.
파이몬
17/01/19 15:19
수정 아이콘
아이마스가 이깁니다 (엄근진)
우리는 하나의 빛
17/01/19 15:36
수정 아이콘
러브라이버와 프로듀서는 상충되지않습니다.
신나기
17/01/19 14:59
수정 아이콘
현재 PGR 게시판에도 종교의 자유는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cluefake
17/01/19 14:59
수정 아이콘
교회 다니고,모태 신앙입니다. 진화론자고, 학교에 있는 창조론자들, 특히 생물 선생이 창조론자여서 짜증났습니다. 거의 맨날 논쟁했던거 같은데, 어떻게 제 친구 한명은 창조론자에서 진화론자로 저때문에(?) 됐네요. 하도 논쟁하다 자기도 이상하게 느껴졌다나 뭐라나.
딱히 누구 귀찮게 전도 안합니다. 각자의 길을 걷는다고 보고, 각자의 진리를 추구한다고 보고, 간섭 안해요. 나도 제대로 살기 힘든데요. 위에 댓글처럼 커쇼처럼 살면서 보여주는게 제일 좋은건데 나는 커쇼는 개뿔 커쇼 발끝에도 못 미치는 올바름일텐데...
차별금지법 통과 반대하는거 보고 비웃고 짜증납니다. 성소수자 운동 반대하는거 저도 웃기고 싫어요. 저나 부모님이나 세금도 내야 한다고 보고(저희 부모님이 큰 교회는 기업으로 보시거든요.) 아무튼 특히 한국 기독교는 문제 심각한거 같기는 한데...
저도 짜증나 죽겠는데 제가 왜 '그' 기독교랑 도매금으로 묶여야하죠? 뭐 기독교인이 전부 동성애 반대하는거 아니고 대형교회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전부 창조론자인것도 아니고 전부 귀찮게 전도하는 것도 아닌데요?
피지알에서 교회 다니는 사람이랑 가까이 하기 싫다고 한 덧글 언젠가 봤는데, 교회 다니면 '아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잘못한 사람들이 많으니까 이런 말은 감수해야되는구나' 뭐 그런겁니까? 현실세계에선 주변에서 교회 다닌다고 뭐라 하는걸 못봤는데 (사실 어느쪽이든 신경도 안씁니다)
17/01/19 15:12
수정 아이콘
교회 다니시는 분이 봐도 짜증날 정도면 안믿는 사람은 어떻겠어요?

도매금으로 묵는거 잘못이지만 그에대한 책임이 교회에 있는거죠 자정작용이 있어야할거 아닙니까
루키즈
17/01/19 15:13
수정 아이콘
천주교는 공무원
개신교는 자영업자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17/01/19 15:17
수정 아이콘
자영업자면 자기 장사만 잘하면 되겠죠

못난 다른 자영업자들 때문에 자기도 욕먹는다고 소비자 탓을해요?
cluefake
17/01/19 15:21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그걸로 자영업을 하고있지 않은데요...
루키즈님이 공무원,자영업자로 비유하신 이유가 천주교는 중앙시스템이 있고 개신교는 없어서죠.
일반 신자는 소비자지 언제 자영업자가...
그리고 도매금으로 묶는건 어떤 경우에도... 그리 바람직한건..
17/01/19 15:37
수정 아이콘
중앙시스템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면 그걸 해결해야 하는게 자기들 몫이라는겁니다.
저도 교회다니던 사람이라 교회끼리도 저기는 이단이네 어쩌네 싸우는거 압니다. 그 자체가 남이 보면 웃겨요.

실제 교회다니시는 분들 보면 거의 그런 자영업자들의 태도던데요?

응 우리교횐 안그래, 난 안그래, 나랑 상관없어.

그렇게 분리해서 생각하실거면 이런대서 나오는 비난이 자기한테 향하는게 아니니 그냥 신경안쓰면 될일 아닌가요

일반 신자 한명이 뭘 어찌하겠습니까만 좋을때는 다같이 하나님의 세상 어쩌고 유대감 충만하면서 이런건 다 일부의 일이 되버리는데 욕먹는게 당연하다 정당하다 그런소리 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안에서 바껴야 할일을 밖에다 대고 그러지 말라고 해봤자 아무것도 안변한다는 겁니다.
Agnus Dei
17/01/19 16:27
수정 아이콘
자영업으로 비유하자면 '모든 자영업자는 쓰레기다' 식으로 싸잡아서 비난하는데 자기한테 향하는게 아니니 그냥 신경안쓰면 될일이라는건 무슨 궤변입니까?
17/01/19 16:49
수정 아이콘
쓰레기 밖에 접해 보지 못했다면 할 수 있는 얘기겠죠. 자기가 쓰레기 아니면 신경안써도 된다는 건데 그게 궤변인가요?

유원지 놀러가서 폭리 취하는 장사꾼 들만접하고 유원지 갔더니 다 쓰레기 같은 장사꾼 밖에 없더라 라고 하면 전 세상 유원지 장사꾼 만명 있다치면면 만명이 다 그럴거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말할까요?

계속 말했지만 제가 하고 싶은말이 쓰레기라고 하는 사람들 옹호하는 것도 아니고 그걸 감수하란 것도 아니에요.

우린 중앙시스템이 없어서 그런거라면 시스템 구축을 하던지 십자가 쓰질 말던지 교회대신에 다른 명칭을 쓰던지 구분을 하던지 홍보를 하던지요.

밖에서 천주교는 그런데 기독교는 안그렇다 알게 뭐냐구요, 본인들이 알아서 해결을 해야죠. 그렇지 않는 한 계속해서 나올 얘긴데 그 사람들만 타박해서 뭐합니까
꾸루루룩
17/01/19 21:16
수정 아이콘
1)유원지 갔더니 다 쓰레기 같은 장사꾼 밖에 없더라 ->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한거니 충분히 할만한 이야기
2)유원지 장사꾼은 다 쓰레기야 -> 일반화 시켜 이야기했으니 화자의 잘못

따라서 "내가 만난 개신교인은 다 쓰레기고, 언론에 나오는 대형교회, 차별금지법 반대하는 교회들은 죄다 쓰레기야 ."라고 말씀하신다면 얼마든지 수용하고 동의하고 지지까지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개신교인은 죄다 쓰레기야."라고 말한다면 그건 어쨌든 개신교인으로서 충분히 기분 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피정님은 전자의 태도시겠지요? 그러시다면 저 또한 개신교인으로서 전혀 기분 나쁘지 않고, 오히려 피정님의 의견에 동의하고 지지하겠습니다.
17/01/19 21:55
수정 아이콘
계속 얘기하고 있지만 2번이 정당하다거나 지지한다는게 아닙니다.

유원지 장사꾼은 다 쓰레기야 라는 언급이 지속해서 나온다면 대다수 장사꾼들의 문제인게 자명하고 해결방법 또한 거기서 모색해야 한다는 이야기죠.

개신교 입장에서 말씀하시는 분들 조차 본인들도 짜증난다, 한국개신교의 주류는 잘못되었다 라고 얘기하고 있는 마당에 우리는 그렇지 않은데 왜 우리가 그런소리를 들어야 하냐는 얘기는 공감은 가능하고 그러한 일반화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단순히 그러한 언급을 자제하자 수준의 방안이 절대 해결책은 아니자나요.
꾸루루룩
17/01/20 00:00
수정 아이콘
피정 님// 말씀대로 멀쩡한 장사꾼과 이상한 장사꾼을 분리해서 이상한 장사꾼을 욕하신다면 전혀 상관안합니다. 더 욕해도 상관없습니다.
"일반화는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러한 언급은 자제하자"는 절대 해결책이 아니라고 하셨는데 맞습니다. 그리고 사실 해결책 따위는 관심없어요. 그냥 단순하게 "나랑 상관없으니 나까지 싸잡아 욕하지마세요"라는 입장입니다.
피정 님이 멀쩡한 장사꾼까지 싸잡아 욕하지 않으신다면 더 이야기 할 필요는 없습니다. 피정님이나 저나 이상한 장사꾼들 문제의 해결책 따위에는 관심없잖아요.
17/01/20 00:08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저는 그걸 얘기 하고 싶은겁니다.

우리나라 국민중 개신교인이 절대로 소수가 아닙니다. 엄청나게 많은 교회만큼 교인들이 많고 이건 단순히 비유처럼 이상한 장사꾼들 수준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신교가 변하지 않으면 지금은 단편적인 수준으로 드러나는 단순한 수준의 분쟁이 더 커질 여지가 많다고 봅니다. 이미 한국교회는 단순한 종교 단체 이상의 사회적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그 입장이 아니라 이해가 어렵습니다만 같은 교인이라는 소속감이 전혀 없는건지 적어도 저 같은 믿지 않는 사람보다는 같은 믿는 사람들의 잘못된 점에 대해 관심이 더 많아야 하는것 아닌가 싶은데요.
루키즈
17/01/19 15:22
수정 아이콘
그러게말이에요.
저는 이 글타래에서 교회 실드 칠 생각이 없습니다.
신자도 아니구요.
17/01/19 15:15
수정 아이콘
자정작용이 되는 교회도 있긴합니다. 다만 안이루어지는 가장 큰 이유는 매주 직빵으로 꽂히는 현금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한국 개신교는 "종교"에서 모든 공격을 회피한 이후 "세속"을 추구하는게 가장 큰 문제인거죠.
(주) 예수라고 비꼼당해도 할말이 없을 수준이지만 이에 대한 맨 윗선의 노력은 없는 수준이라..
cluefake
17/01/19 15:15
수정 아이콘
자정작용을 뭘 어떻게하죠..
일반인 입장에선 그냥 교회 옮기는 수밖에 없는데, 제가 다니다 옮긴 교회에서 보기 짜증나는 일이 생겼다고
저도 짜증나는 사람 취급을 받는건 싫다 이겁니다.
17/01/19 15:26
수정 아이콘
그거야 남이 알게 뭡니까

안에서 볼때도 짜증나는 일이면 밖에서 볼때는 더 한심한거고 그 불똥이 같은 소속이라는 이유만으로 책임없는 개인에게도 튈 수 있는게 어찌보면 자연스러운 일인데 난 모르는 일이니 나한텐 뭐라고 하지마라는게 설득력이 있나요

기독교를 묶어서 혐오발언을 하고 종교자체를 도매금으로 비판하고 당연히 잘못된 일입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이니 하지 마세요. 수준의 대응이면 아마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겁니다.
기독교의 행태가 그런 반응을 양산하고 있는데 거기서 먼저 바껴야죠.
cluefake
17/01/19 15:32
수정 아이콘
아 네..솔직히 한국 기독교 문제다, 바뀌어야 한다 이런 말은 아예 그냥 동감을 하고
자정작용이 필요하다 이런것도 동감을 하는데,
평소에 한국인들이 어디가서 개쓰레기 짓을 하니까 너도 개쓰레기지?라는 발언이 별로 의미 있는 발언이라곤 생각을 못해봐서요. 솔직히 그런 발언 하는 사람이랑은 가까이 하지 않죠. 다시 말하지만 현실세계에서 그런 사람은 못봤구요.
그런 일이 사라지려면 먼저 바뀌어야 하는 건 맞지만, 그런 발언들도 용납되어서는 안된다, 라는 취지의 얘기였고, 피지알에서는 흔한 발언들이라 생각해서 말입니다. 근데 그 발언이 나오는건 자연스러운 거니 용납해야된다고는 생각하지 못하겠어요. 바뀌어야 사라진다는 건 압니다. 근데 잘못된건 잘못된거죠.
17/01/19 15:38
수정 아이콘
자연스러운거니 용납해야 한다고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교회의 문제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계시니 제가 뭘 더 말안해도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Agnus Dei
17/01/19 15:37
수정 아이콘
바뀌고 안 바뀌고는 따로 따져볼 문제고요, 그거 잘못이니 하지 마세요.
17/01/19 15:39
수정 아이콘
전 잘못한적 없는데요? 옹호한적도 없구요
사자포월
17/01/19 16:00
수정 아이콘
자정작용은 시스템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어느 종교건 HQ가 존재하는 대형 종파들은 어느 정도는 내부 컨트롤이 되죠.
카톨릭이나 불교 조계종 같은 경우요.
물론 거기에도 문제는 많지만 적어도 문제 생겼을 때 내부 정비할 수 있는 리더십과 검증 시스템과 지휘 체계가 있습니다.
반면 개신교 같은 경우는 기독교라는 종교만 공유될 뿐 교회마다 별개로 작동하죠.

그러면 종교의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라고 할 수도 있는데 밖에서 보면 이 교회건 저 교회건 구분 불가능합니다.
서로 선 그어 봐야 진상이 많으면 뭉뚱그려서 판단할 수밖에 없죠.
먹고 살기도 바쁜데 종교인도 아닌 사람이 그런 것까지 구분해서 판단 해 줄 정도의 여력은 없거든요.

그럼 뭐 어쩌라는거냐 할 수 있겠는데 결국 교회들이 모여서 뭘 하던 어쩌던간에 자기들이 잘 하는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현실적으로요.
cluefake
17/01/19 16:01
수정 아이콘
그래서 카톨릭이 부럽긴 부럽습니다.
개신교에 몸 담고는 있지만, 진화론이나, 타종교에 대한 입장은 카톨릭 쪽에 동감하기도 하고요.
17/01/19 15:03
수정 아이콘
기독교 전체로 보면 자업자득이되 자세히 보면 똥싸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다르다는 게...
Agnus Dei
17/01/19 15:0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치우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다 뒤집어씌우려 한다는게 참...
cluefake
17/01/19 15:16
수정 아이콘
...학교에서 열심히 애들에게 진화론 설명하고 창조론이 왜 쓰레긴지 논파하고있었는데
애들이 교회다닌다 그러니까 놀라더군요..
17/01/19 15:42
수정 아이콘
그냥 궁금한게 그럼 창세기를 부정하시는건가요 아님 해석을 다르게 하시는건가요?
cluefake
17/01/19 15:54
수정 아이콘
해석을 다르게 합니다.
애초에 현대신학에서는 그렇게 해석 문자적으로 하지 않습니다.
한국 교회에 가서 그런소리 하면 한대 맞겠지만.
'유신론적 진화론'자라고 대충 파악하시면 됩니다.
거기에 ' 유신론적 부분은 나는 이게 절대 과학적이라고 보는게 아니라 그냥 내가 믿는거다'부분도 첨가하시면 돼요.
17/01/19 16:06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제가 교회 안다니게 된 결정적 계기가 창조론인데 그때 교회 전도사님이 해주신 얘기가 너무 한심해서 결정타가 된거 같네요.

'그냥 믿어라'
cluefake
17/01/19 16:10
수정 아이콘
으으...성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말중 이런 말이 있죠.

대개의 경우, 지구와 하늘과 이 세상의 구성요소, 천체의 움직임과 궤도 그리고 크기와 상대적 위치, 일식과 월식의 예측, 일년과 계절의 순환, 동물과 식물 광물 등의 종류 등에 대해서는 기독교 비신자들도 많이 알고 있으며, 이러한 지식은 이성과 경험에 의한 명확한 것이다.

그런데, 비신자에게 기독교인들이 성경의 의미를 앞세우며 그러한 주제에 관해 사리에 맞지 않는 허튼소리를 하는 것은 수치스럽고 위험한 일이다. 이는 기독교 신자의 엄청난 무식함을 드러내어 비신자들의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이 되므로, 우리는 어떻게든 그런 창피한 상황은 막아야 한다.

그 수치는 단지 무지한 개인이 조롱받는 것에 그치지 않으며, 믿음의 울타리 밖의 사람들로 하여금 우리의 신성한 성경 저자들 역시 그렇게 무식하다고 생각하게 하며, 그들의 구원을 위하여 우리가 힘들게 일한 것도 소용없이, 우리의 성경 저자들이 배움이 없는 이라 여겨져 그들에게 비판받고 거부당하게 될 것이다.

만약 비신자들이 자신들이 매우 잘 알고 있는 분야에서 기독교인들이 실수를 하고 우리의 성경에 대한 그런 멍청한 해석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경우, 비신자들에게 기독교인들의 경전이 자신들이 경험과 이성으로 습득한 것들에 대해 오류로 가득하다는 인상을 줌으로써 어떻게 죽은 자의 부활, 영생의 희망, 하늘의 왕국을 믿게 할 수 있겠는가?

경솔하고 서툰 성경 해설자들이 유해한 오류에 빠져 우리의 신성한 성경의 권위 밖의 이들에게 비판을 받는 것은 보다 현명한 그들의 형제들에게 전에 없는 곤란과 슬픔을 가져다 준다.

그럴 경우, 그들의 멍청하고 명백히 틀린 주장을 변호하기 위해, 그 증거로써 성경을 내세우고 심지어 그들이 기억하는 많은 문장들이 그들의 입장을 뒷받침한다고 생각하지만,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는도다(딤전1:7)"

아 미친듯이 고등학교때 창조론자들과 전투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하긴 피정님 말씀이 갑자기 그 기억 떠올리니 이해가 갑니다.
가장 열심히 싸우는 사람이 기독교인이니 그쪽 욕은 애들이 잘 안했거든요.
17/01/19 16:19
수정 아이콘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차피 과학적 논리로 가면 안되는 일같고 저는 결국은 믿음이 약해서 그렇게 된거 같습니다.

기독교의 입장도 이해가 가고 그 전도사님도 어쩔수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저를 아직도 언젠가는 교회를 다닐거라 믿고 계신 부모님을 생각하면 기독교 자체가 조금은 원망스럽습니다.
cluefake
17/01/19 16:27
수정 아이콘
음..뭐라 할 말은 없군요. 개인 신앙에 뭐라 하는 주의가 아니니 그 쪽에 코멘트할 건 없고
그냥 그 전도사님이 개인적으론 바보같이 느껴질뿐. '창조론'은 종교 내용을 과학에다 갖다 붙이고 있으니 개인적으로 바보로 취급하거든요.
기독교라기보단..한국 기독교라 봐야죠.
내가 왜 현대신학얘기를 교회에서 못하는가..
17/01/19 15:25
수정 아이콘
종교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에서 똥싸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다르죠.
똥싸는 이유는 자기가 똥 싸는줄 모르거나 치울 위치가 아니라고 생각하거나니까요..
17/01/19 15:09
수정 아이콘
한국의 주류 개신교인들이 하는 행동만 옹호 안하신다면 개신교를 믿는게 문제될건 없죠.
17/01/19 15:10
수정 아이콘
유머게시판 성공한오덕문화가 삭게를 갔군요 그정도 수위는 괜찮지않나 싶었는데
루키즈
17/01/19 15:11
수정 아이콘
그게 왜 삭게갔죠?
아 덕업일치글이랑 헷갈렸네...
17/01/19 15:15
수정 아이콘
종교관련글은 항성 파이어네요..
생각해보니 종교에 관련된글이 좋은 분위기로 끝난다면 그 만큼 말세인 세상도없을거같네요 크크
팝콘먹으면서 구경하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7/01/19 15:17
수정 아이콘
개신교라는 종교 자체가 존중받고 인정받아야 하는 만큼 이에 대해 분석하고, 비판하는 것도 존중받아야 합니다.

개인적으로 종교의 비합리성, 맹목성, 증명불가능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해보려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를 진지하게 받아들이는 종교인은 거의 못 봤습니다. 심지어 성경 수업 때도 마찬가지더라고요. "아니 그 구절이 왜 종말론으로 이어집니까? 맥락상 비약 아닙니까?"라는 질문에 "그건 너가 잘 몰라서 그래. 이미 다 연구가 된 이야기란다."라는 답변이 전부였고, 심지어 나중에 알아보니 그쪽의 해석은 일종의 이단 취급을 받고 있더라고요.

개신교라는 종교 자체가 존중받으려면 종교 자체에 대한 비판도 정당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맹목이 아니라 합리적인 연구가 가능해야 합니다. (물론 그런 종교가 없으니, 종류를 막론하고 종교 자체를 비판하는 무신론자들이 나오는 거겠죠.

물론 그저 비난하기에 바쁜 소리는 무시해도 싸지요. 근거없는 소리들 말이죠. 이는 개신교, 비 개신교 모두 마찬가지일 겁니다.
사막여우
17/01/19 15:21
수정 아이콘
믿음과 논리가 공존하기는 굉장히 힘들다고 봅니다.
논리가 선행되고 그걸 믿는건 큰 문제가 없는데, 믿음이 선행하는 순간 둘의 양립은 안드로메다로 가지요.
일단 신실한 신자에게 믿음을 유연성있게 수정하라는 것 자체가 무리인 경우가 많아서...
마스터충달
17/01/19 15:30
수정 아이콘
그래서 서로 신경쓰지 않기로 암묵적 합의가 이뤄지긴 했죠. 크크크크.
cluefake
17/01/19 15:25
수정 아이콘
그건 맞습니다.
이런 데 매우 관심이 있어서 현대신학이나 철학에도 살짝 맛을 본..정도로만 배웠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교회가서 그런 내용을 말하면 한대 맞을 수도 있을거 같아요...
한국 개신교가 유달리 그렇게 하지 않고, 신자들도 그런 내용을 잘 모릅니다.
분석 및 비판도 존중받아야 하고, 연구도 합리적으로 되어야죠.
사실 현대기독교신학 쪽으로 가면 응?하는 느낌이드는 연구도 많은데,
그런 얘기 들어가지고 교회 가서 말하면 앞에서 말했듯이 맞을거같은 느낌이 들어서..
Jace T MndSclptr
17/01/19 15:22
수정 아이콘
저는 정 반대로 생각하네요. 개신교인 개개인의 삶과 그의 신앙이야 인본주의적 차원에서 존중받을 가치가 있지만, 개신교 자체는 조심스럽게 존중해줄 이유가 [전혀] 없죠. 개신교가 숨 쉬고 생각하고 울고 웃는 생명체도 아니고 그냥 한 종교 분파 개념일뿐인데 왜 조심스럽게 존중해줘야 하나요. 개신교는 필요하다면 망치로 두들겨패고 찢어발기고 씹고 뜯고 맛보고 즐겨도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개신교만 그런게 아니죠. 천주교? 이슬람교? 다 똑같습니다. 현대의학? 행정학? 그냥 학문일뿐입니다. 틀린건 틀렸다고 하고 잘못된건 잘못됐다고 할 수 있죠. 민주주의? 그냥 이념 나부랭이일뿐입니다. 내 맘에 안들면 민주주의 쓰레기같다 싫다라고 근거를 들어 말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다 열려 있어야죠.

문제는 이 내용을 곡해에서 게시판에서 '창조론 허구 맞잖아~ 개신교를 왜 믿음? 솔직히 어디 잘못되지 않는한 말도 안되는거 아님?' 이러고 말해도 된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입니다. 저건 당연히 안되는 내용이죠. 저기서 개신교에 대한 내용은 -창조론 허구- 까지만 딱 개신교 얘기고 개신교를 왜 믿음부터는 그냥 명백히 개신교인에게 도발하는거고,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거잖아요. 저래놓고 '왜 창조론이 허구라는 과학적 사실에 대해서 얘기를 못하게 함?' 이런 얘기를 하고 있으니까 싸움이 나죠.

그리고 한 걸음 더 나아가서 개개인이 개신교 자체를 존중해 줄 필요 없다고 해서 그 존중하지 않기 때문에 씹고 뜯고 맛보고 즐긴 내용을 아무 곳에나 아무렇게나 대충 휘갈겨 써서 개진해도 된다는 뜻은 아닙니다. 애초에 어떤 토픽을 얘기하건 장소와 분위기에 맞게 정제해서 얘기하는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기본 소양이에요. 민주 열사들 추모하는 장소 자유발언대에 나가서 '근데 솔직히 민주주의 찐따같은 이데올로기임 근거 다수 준비해옴 반박 다 제압가능' 하고 있으면 그것도 역시 의견 이전에 인간으로서의 무언가가 결여되어 있는거죠. 저도 인터넷에서 몇번 종교 비판글 썼지만 그것은 제가 더 높게 생각하는 가치를 종교적 가치 때문에 깎아 내리는 분위기 때문에 그게 싫어서 쓴 글이었지 아무 맥락도 뭣도 없는데 뜬금없이 공격적으로 '이래서 이 종교 병신임'이라는 글을 그 종교 믿는 사람들 많은곳에 쓰면 솔직히 그게 종교에 대한 존중을 안한 잘못은 아니지만 일정 수준의 비난은 본인이 감수해야죠.

결론은 여기가 종교재판소도 아니고 게시판에서 종교 가지고 나는 싸움의 99%는 [종교에 대한 비난과 그에 대한 반론같은 컨텐츠 나부랭이와는 아무 상관 없이 인간에 대한 예의를 어기고 지 맘대로 글을 싸지르는 사람] 때문에 난다고 생각하네요. 그냥 종교는 수단과 전장일뿐이죠.
cluefake
17/01/19 15:28
수정 아이콘
크흐흐흐 이런식으로 두들겨 패시는건 환영입니다.
Agnus Dei
17/01/19 15:3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신은 없다.', '난 종교 안 믿는다.' 여기까진 괜찮아요. '난 종교 안 믿어. 그딴거 믿는 놈들 정신병자 아님?' 이러고 말하고 다니니까 싸움이 나죠. 말씀하신대로 [인간에 대한 예의를 어기고 글을 쓰는 사람] 때문입니다.
Jace T MndSclptr
17/01/19 15:44
수정 아이콘
이게 근본적으로는 인터넷에선 [나한테 대명분이 있으면 그보다 작은 명분과 예의를 다 뭉개고 글을 써도 된다]는 분위기가 있어서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아무리 내가 예를 어기고 분위기 파악 안하고 아무말이나 뱉었어도 그 사람한테 가장 센 명분 하나만 있으면 그 사람의 말에 동조하는 사람이 생기고 이기는 분위기가 형성되거든요.

특정 팀 팬들이 약물 전력 있는 선수를 '그래도 그 선수덕에 즐거웠지' 하며 추억하고 있는 글에다 [그래봐야 추잡한 약쟁이일뿐이죠] 라고 댓글을 다는건 명백하게 시비를 걸려는 의도이며 사회적 합의를 어기는 행위지만 [그래서 그 선수가 약물안함?] [약물한게 잘못이지 잘못아님?] 이라고 더 센 명분으로 뭉개버리면 앞의 두 잘못은 신경 안쓰고 편 들어주는 사람이 많이 나오잖아요.

종교 문제도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맥락 없는 종교 글에다가 '창조론 허구고 그런거 믿는 사람들은 이상한거죠' 라고 하는건 명백히 종교에 대한 객관적 접근이 아니라 그 사이트 종교인에 대한 시비지만 저렇게 시비걸고도 [그래서 창조론이 맞음?] [그래서 진화 증거가 다 허구임?] [그래서 지구 나이 3만살임?] 이런식으로 뭉개면 그거 맞다고 동조해주는 사람이 많이 나오니까요.

그래서 결론은 인터넷 게시판에서는 하나라도 틀린 가설은 다 폐기하고 하나라도 잘못한 연예인/스포츠인은 다 쓰레기 취급하고 하나라도 잘못한 집단은 다 없어져야할 패악질 집단으로 규정하는것이 디폴트가 되었고 맹목적인 팬보이들이 정말로 많아야 저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만 종교는 잘못이 한개가 아니기도 하고, 맹목적인 신자들은 저런 글 올라오는 사이트 잘 안하죠.
프레일레
17/01/19 15:25
수정 아이콘
아 개신교에 대한 반감, 편견이 어마어마하군요 자업자득인 측면이 있다해도 심각합니다
예수의 인류애 메세지 자체가 날조되는것 같아 안타깝네요
그런데 외국인들이 박사모 보고 한국인들 다 저렇다고 생각하면 안되듯 안그런 교인들도 많아요
저희 부모님 독실한 크리스찬인데 친구 스님도 있고 북한에 쌀도 보냅니다 소속 교회 목사님이 평화통일에 관심이 많아서 관련 사업을 꽤 하거든요

그런데 한국 대형 교회들이 권력과 결탁해 나쁜짓을 많이 합니다
깨어있는 교인들이 행동하길 바랍니다
예수의 이름으로 거짓증거하며 신도들에게 사기치고 고혈짜내 사리사욕 채우면서 권력에 부역하는 못된 교회들 다 탄핵되길 바랍니다
17/01/19 15:29
수정 아이콘
핵심 내용에 동의합니다

개신교중에서 사실 개독인들만 욕하는건 당현하죠
좋은 개신교인들도 사실 많으니까요
우리는 하나의 빛
17/01/19 15:30
수정 아이콘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고운법이죠.
평소에 개신교라는 종교의 큰 목소리를 내는 이들이 타종교나 타종교인, 비종교인에 대해 어떤 말과 행동을 해왔는지 생각해보면 왜 개신교라는 종교가 많은 이들에게 환영받지 못하는지 짐작 정도는 하실텐데요.
테란해라
17/01/19 15:34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잘못했지만 박정희는 까지 말라는소리인가요?
교리를 적용하는 현실에서의 잘못은 인정하지만 교리자체는 부정하고 싶지 않은건 알겠지만 현실에서 적용불가능한 교리를 개소리라고 부릅니다.
17/01/19 15:38
수정 아이콘
http://sports.khan.co.kr/culture/sk_index.html?cat=view&art_id=201408141558423&sec_id=562901&pt=nv

프란치스코 교황 "무신론자도 양심에 따른다면 구원을 받을 수 있고 천국에 갈 수 있고 용서를 받을 수 있다"

http://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2816844&code=23111413&cp=nv

국민일보 (개신교 중심의 언론)
교황의 의견이긴 하지만 이는 성서적 진리 즉, “사람이 의롭게 되는 것은 율법의 행위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는 줄 알므로”(갈 2:16)라는 말씀과는 배치된다.


개인적으로 천주교는 욕을 덜 먹고 기독교는 욕을 먹는 가장 결정적인 차이가 바로 여기에서 온다고 봅니다. 이 교리의 차이가 지금의 천주교와 기독교의 인식 차이를 만들었다고 생각하는데 천주교는 주를 믿지 않는 무신론자라도 선행을 행하면 천국에 갈수 있다고 생각해서 전도에 열을 올리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독교는 그 사람이 선행을 하던 말던 간에 신을 믿지 않으면 무조건 지옥에 간다고 하고 따라서 내가 전도를 하는건 그 사람을 지옥에 가지 않게끔 하는 나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는 거죠. 그러다보니 지나치게 전도를 해서 오히려 역효과만 나고 욕을 먹게 되는거구요.

기독교가 '무신론자도 선행을 행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 라고 교리를 바꾸지 않는 이상 계속 전도를 강요하고 또 그래서 욕을 먹을텐데 기독교가 과연 그러한 교리를 바꿀 수가 있나요?
Agnus Dei
17/01/19 16:27
수정 아이콘
일단 기독교와 개신교 용어부터 구분해서 사용해주시고...

천주교는 일단 조직이 하나로 통합되어 있지만
개신교는 무신론자라도 선행을 행하면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가하면
정반대로 비기독교인은 무조건 지옥으로 떨어진다고 보는 부류
혹은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만 인정하는 부류
혹은 기독교 중에서도 개신교 내에서 자기 교단만 인정하는 부류 등등
천차만별입니다. 개신교가 과연 그러한 교리를 바꿀 수가 있냐고 물으셨는데, 대체 '어느 개신교'를 얘기하는 겁니까?


천주교는 동성애자를 죄인으로 보지는 않아도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지는 않지만
개신교 교단 중에는 똑같이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동성애 자체를 인정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천주교는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지만
개신교는 똑같이 여성 사제를 인정하지 않는가 하면, 여성 목사를 인정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어느 개신교' 보고 교리를 바꿀 수가 있냐고 묻는거죠?

개신교는 교리가 통합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 천주교조차도 '전통 가톨릭'처럼 의견 안맞아서 갈라나온 부류가 있는 마당에 자유분리가 기본인 개신교는 두말할 것도 없죠...하다못해 '한국 근본주의 개신교'라고 명칭이라도 똑바로 해야죠.
17/01/19 16:37
수정 아이콘
개신교는 기본적으로 교리 자체가 주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 아닌가요?

개신교중에서도 주를 믿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라는 종파가 있나요? 있다면 어느 종파가 그런가요? 이점은 정말 궁금해서 여쭙는 겁니다.

제가 알기로는 개신교가 교리가 통합되어 있지 않고 종파마다 차이점은 있지만 적어도 '주를 믿지 않으면 구원받을 수 없다'는 다 일맥상통하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상 그 막연함
17/01/19 15:43
수정 아이콘
개신교 자체가 좀 소인배스럽지 않나 생각합니다
자기 이외의 종교는 다 거짓이라고 말하고 다양성을 거부하니까
그런 의미에선 좀 까여도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종교 자체의 약점이라고 보여집니다
종교 내부의 소수만의 잘못이라고 하기엔 그 소수가 너무 많은 것도 문제이고요
티오 플라토
17/01/19 15:5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넷상에서 개신교는 힌두교니 이슬람교 혹은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 하는 종교 보다 못한 취급을 받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종교들은 소수자를 보호하고 존중해야한다는 대의명분에 제법 보호 받는 편이니까요"
이 말이 [완전히] 잘못 되었다고 알려드리고 싶네요. 다른 종교들이 욕을 안먹는다면 그건 "다른 종교 사람이나 무교인 사람을 존중해 주었기 때문" 이고, 개신교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욕을 먹는겁니다. 같은 이유에서 이슬람은 욕을 개신교보다 훨씬 더 먹고 있지요.
그래도 정말 욕먹기 싫다면 교리를 바꿔야지, 공격적인 교리를 가지고 그걸 진짜로 실천하고 있으면서 욕을 안먹기 바란다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죠 크크
-안군-
17/01/19 15:57
수정 아이콘
저도 나름 PGR에서 개신교인으로서 네임드(?)라고 자부하고 있고, 나름대로 장판파도 많이 펼쳐봤지만...
이런 글은 좀 판단착오라고 생각해요. 게다가 요즘은 개신교보다 이슬람교가 100배는 더 욕먹고 있죠;;;

그냥 잠자코 신앙생활 열심히 하고, 착한 일 많이 해서 자기 주변 사람들 만이라도 감화시킬 수 있는 신앙인이 됩시다. 다른 방법이 없어요.

*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태복음 5:16)
Kurzweil
17/01/19 16:08
수정 아이콘
조용히 교회만 왔다갔다하는 개신교인의 입장에서 아쉬움을 토로해보자면,

1) 개신교에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 전도하고 피로감을 느끼게 하고 사회적으로 선을 행해야 하는 종교단체가 오히려 사회에 악을 행함
-> 비난받아 마땅함.

2) 개신교를 종교적인 신념으로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전후 맥락 없이 "너의 종교적인 신념은 개독이야" 라고 조롱함. 정작 이 개신교인은 1)과 같은 일을 잘못되었다고 생각하고 자신은 그런 적도 없음.
-> 종교의 잘못된 점에 대한 비판은 얼마든지 할 수 있겠지만 그것이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조롱까지 정당화시켜주진 않음.
-> 결국 각각의 상황에 따라 비판을 해야 개인의 종교적 신념에 대한 조롱을 피할 수 있음.

다원주의가 주류인 사회에서 타인/타종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개신교가 욕을 먹는 것과 같은 이유로,
전후 맥락 없는 개신교에 대한 조롱 역시 잘못되었다고 생각함.
각각의 상황과 잘못에 따른 개신교에 대한 비판과 비난은 ok.
선후관계를 들어 타인/타종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개신교가 원인제공을 했다는 측면이 있겠지만,
그러한 이유로 모든 개신교인의 종교적인 신념이 개독이라 조롱받는 것은 온당치 않음.
Cazellnu
17/01/19 16:13
수정 아이콘
감성의 영역에서 충만히 잘지내시면됩니다
그러면 당연히 존중받겠죠
그러지못하는 종교보다.

하지만 합리를 두르고나와 사회에 누를 끼치고있는 게 현실이죠
Manchester United
17/01/19 16:19
수정 아이콘
무교인 입장에서는 개신교나 밀월교나 힌두교나 부두교나 거기서 거기인데 귀찮게 하기로는 개신교가 최고네요.

공공장소에서 시끄럽게 음악틀고 예수 믿으라는 사람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집까지 찾아와서 주말에 잠깨게 만들고 여러모로 귀찮고 짜증나는 종교입니다.
17/01/19 16:23
수정 아이콘
창조과학회 같은 조직은 개신교 내부에서 주류인가요, 비주류인가요?
저는 개신교에 특별한 악감정은 없는데 종교가 과학교과서에 간섭하는 건 매우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땜시롱..
Agnus Dei
17/01/19 16:28
수정 아이콘
전세계적으로 보면 비주류이나, 국내 같이 근본주의가 판치는 곳에서는 꽤 극성맞은 편이죠.
cluefake
17/01/19 20:11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는 비주류고 한국에서 주류인거죠.
아니이걸왜들어가
17/01/19 16:33
수정 아이콘
위 가톨릭과 개신교 차이에 대해서 몇 분이 토론하셨는데,
조직 구조 차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톨릭 - 교장선생님 (교황)과 그 교장 선생님한테 인증받은 선생님(주교, 신부)이 똑같은 것을 가르친다.
개신교 - 교과서(성경)는 있는데 선생님들이 다양하고 해석이 조금씩 다르다.

그 중에 포교나 전교에 대한 것도 포함되지 않을까 합니다.
Agnus Dei
17/01/19 16:40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개신교의 근본적인 교리' 운운하는데 애초에 개신교는 교단마다 사람마다 다양한 사안에 대해 서로 해석이 다른데 어떻게 '근본적인 교리'를 논하자는건지 이해가 안되죠. 물론 한국이야 근본주의 극성 개신교단들이 빠르게 세를 불리고 점령해버려서 우리 주위에 보이는 개신교가 대부분 다 그렇고 그런 사람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제대로 알아보지도 않고 '개신교의 근본 교리는 어쩌구' 단정지어서 말하는게 맞는 말은 아니죠. 최소한 '내가 봐온 근처의 개신교', 혹은 '한국의 근본주의 개신교'라고 용어라도 똑바로 써야지.
17/01/19 16:35
수정 아이콘
예전엔 글쓴님처럼 글도 올리고 해봤는데 아무 소용없음을 깨닫고 조용히 지내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얘기해보면 실제로 이 정도의 말들로 공격하는건 거의 보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무난한 사회생활을 위해 자신을 숨기는건지 모르겠지만 확실히 온도차는 나더라구요.

넷상의 분위기가 원래 그러려니 합니다.
너무 상처받지 않으시길.

그리고 적어도 한 세대는 지나야 인식이 조금 바뀔겁니다.
80~90년대까지 개신교가 폭력적으로 포교하며 세를 키워온게 지금의 개신교에 대한 이미지고 그런 분위기 속에서 성장한게 현재 개신교 주류니까요.
지금처럼 많은 이들이 이런 쪽으로 고민하던 시절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없었죠.

여튼 여기서는 아무 소용 없습니다.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죠.
한 번 더 말씀드립니다만 이 곳 분위기에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루카쿠
17/01/19 16:41
수정 아이콘
피지알에서 종교얘기는 거진 퐈이야가 되는것 같네요.

기독교인입니다만 또 한번 반성과 고민을 하게 됩니다.

저는 아무리 독실해도 믿지않는 사람들과 소통이 안 되는 기독교인은 심각한 문제가 있는거라고 봅니다.

사실 여기 상당 댓글들에서 나온 '포교를 앞세우는 방식' 만이 전도가 아니거든요.

결국 기독교인들이 올바르게 사는게 답인 것 같아요. 투박한 전도는 역효과만 낳습니다..
후배를바란다
17/01/19 16:52
수정 아이콘
아예 눈에 안보이거나, 좋은 일로 눈에 보이면 누가 뭐라고 하겠스니까? 개신교는 아주 눈에 많이보이고 99%는 안좋은 일로 눈에보이니 별 수 없는거죠.
17/01/19 17:13
수정 아이콘
글쓴입니다
나름 상당히 조심해서 쓴다고 썼는데
역시나 좋지 않은 문장이 있었네요

굳이 적자면 '무슨 일월교니 당나무교니'하는 표현은 기타소수 종교를 표현한겁니다
실제 있는 종교를 뜻한건 아니구요
힌두교나 이슬람교는...
네 두 종교만큼 대우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언급한건데 아무래도 제가 크리스챤이다보니 객관적이지 못했었나봅니다

... 본문에 과열방지를 위해 댓글이 일정선을 넘어가면 삭제하겠단 말을 미리 적어놀껄 그랬다 싶습니다
언제라도 혹 이글 타래가 문제가 되면 운영진의 자의적 판단을 존중하겠습니다
17/01/19 17:27
수정 아이콘
표현을 문제 삼는 댓글이 몇 개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다른 종교에 대한 배척을 성토하는 댓글인데
이 부분은 별반 생각이 없으신가요?
17/01/19 17:39
수정 아이콘
생각이야 있습니다만
제 글은 애초에 개신교의 종교적 특성이란 주제를 나누기 위해 쓴글이 아니니까 그런 생각을 적는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주장이나 논리도 아니였고 건의형식의 부탁글이였으니까요

논란이 확대 재생산되는걸 원치 않아요
17/01/19 17:48
수정 아이콘
저게 다른 내용인가요?
그 건의를 못받아들이겠다는 대부분의 이유인데 말이죠
17/01/19 17:58
수정 아이콘
개신교를 못받아들이는 이유를 충분히 수긍하고 인정합니다

다만 제 글은 개신교가 까일 이유가 없다는걸 주장하는게 아니니까요

건의했고 나름의 이유들로 건의가 아마도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
굳이 개신교의 교리를 변명할 생각 없습니다
TheLasid
17/01/19 18:02
수정 아이콘
.
17/01/19 18:23
수정 아이콘
네 문제없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그런 의도가 아니였으니까요
다만 너무 조심스럽게 적으려다보니 표현이 꼬인 부분은 있는 것 같습니다

죄송하지만 제 기억으론 그 부분에 대한 지적은 님 외에 달리 없었고 모든 멘트에 일일이 답할 수도 없어 가장 많이 언급된 부분만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종교인에게 남들과 다른 도덕관을 요구하는건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신앙인으로서 그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는게 부끄럽다는 뜻입니다

피드백 부분은 애초에 가능하면 피드백을 자제하겠다고 적었습니다
TheLasid
17/01/19 18:40
수정 아이콘
.
17/01/19 19:12
수정 아이콘
제가 부족한건 사실이고 글도 오해할 여지가 있게 썼으니 제 잘못 맞습니다
아니 어쩌면 저도 모르는 사이에 제 선민의식이 드러난게 맞을수도 있고요

다만 내가 잘났니 못났니 내 주장이 맞니 어쩌니 하기 위해 적은 글이 아니니
가능한 여타 언급을 안하려 했을 뿐입니다.

네 그 부분이 그렇게 해석된다면
제 잘못맞습니다
TheLasid
17/01/19 19:34
수정 아이콘
랑맨님, 저는 태어나서부터 20년 가까이 신앙이 없는 상태로 소위 말하는 신앙 생활을 했어요.
말씀하신 기독교인에게 요구되는 도덕관이 높다는 말씀이 무슨 의미인지는 사실 알고 있습니다.
어렸을 적에 교회에서 그리고 가족에게 비교인보다 바르게, 부끄럽지 않게 살아야한다는 말을 어찌나 많이 들었던지요.

그런데, 너는 ~~이니 ~~해야 해라는 말은 랑맨님이 유감을 표하신 너는 개신교니 ~~해나, 개신교도는 ~~이니 개신교는 ~~이래 등의 문장과 사실 다를 게 없어요. 말을 바꿔서 제가 종교를 믿지 않으면서도 믿는 사람들보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삶을 살지 못해서 부끄럽다고 한다면 아마도 공격받으신 기분일 겁니다. 랑맨님께서 보시기엔 본의에서 벗어난 꼬투리잡기로 보이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보기엔 저 문장 때문에 글의 주제가 죽었어요.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었고, 내심 수정하시길 바랬습니다. 제 욕심이었겠지요.

어떤 개신교인은 존중받을 가치가 있지요. 개신교가, 나아가 종교라는 게 존중 받아야 마땅한지 저는 솔직히 잘 모르겠지만요.
건의하신 내용에 미루어 보아 실망스러우시겠지만, 저로서는 여기까지 인정하는 게 한계입니다.

공격적으로 댓글을 달아서 죄송합니다. 댓글은 삭제할게요.
17/01/19 17:31
수정 아이콘
정말 궁금한게 하나 있는데

개신교가 다양한 교리가 있다고 하는데 아무리 다양한 개신교 종파가 있더라도 가장 기본적으로는 '주를 믿지 않으면 천국에 갈수 없다'를 베이스로 깔아두지 않나요? 개신교의 가장 '근본적인 교리'중 하나가 '주를 믿지 않으면 아무리 선행을 해도 천국에 갈수 없다' 로 아는데 '주를 믿지 않아도 선행을 계속 하면 천국에 갈수도 있다' 라고 말하는 개신교 종파도 있나요?

만약 있다면 개신교에 대한 제 편견을 바꿔야 할듯 싶습니다.
jjohny=쿠마
17/01/19 17:42
수정 아이콘
이게 교계 내부적으로는 좀 복잡한 논의인데, 몇 가지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물론 이 이상으로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1. 사후세계로서의 천국-지옥 존재. 극히 일부의 예외를 제외하면, 천국행의 필수조건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
2. 사후세계로서의 천국-지옥 존재.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천국행의 필수요소는 아님.
3. 사후세계로서의 천국-지옥 부존재.

세계적으로는 분위기가 좀 다르지만 한국 대부분의 교단에선 1번을 채택 혹은 지지합니다.
17/01/19 17:44
수정 아이콘
아 세계의 개신교에서는 2번을 주장하는 개신교도 있다는 말씀이시군요.
Agnus Dei
17/01/19 17:45
수정 아이콘
예. 국내는 근본주의 개신교단이 먼저 세력을 대부분 점거해버려서, 우리 주변에서는 2번을 찾아보기가 좀 힘들죠.
그래도 NCCK 같이 타종교와의 대화를 선호하는 진보적인 교단이 소수나마 있긴 합니다.
암튼 중요한건 1번이 개신교의 전부가 아닙니다.
jjohny=쿠마
17/01/19 17:46
수정 아이콘
1번이냐 2번이냐 논쟁도 좀 옛날 느낌이 나구요, 굳이 따지자면 그보다는 1,2 vs 3번이 논점이 아닌가 싶슾셒슾...

당장 제 주변만 봐도 (후략)
포도씨
17/01/19 17:55
수정 아이콘
1번이 아닌데 이단판정을 받지 않는 교회가 있나요? 교계라는게 어떤것을 지칭하는지 모르겠지만 말이죠. 대놓고 2번 이상을 주장하면 '내부'라고 불러 줄 교단은 없을겁니다.
jjohny=쿠마
17/01/19 18:00
수정 아이콘
예를 들어 이 인터뷰이는 한국 신학계 원로 대접을 받는 김세윤 교수라고 합니다. (여기서의 '원로'는 '꼰대'라는 느낌이 아닙니다.)
세계구급 신학교인 풀러 신학교 교수입니다.
http://www.newsm.com/news/articleView.html?idxno=5813

이 인터뷰 내용만 해도 전통적인 1번에서 완전히 벗어난 형태인데 (이걸 2번으로 보느냐 3번으로 보느냐는 좀 별론으로 하고)
뭣모르는 사람들 빼면 김세윤 교수 함부로 이단이라고 안하죠.
포도씨
17/01/19 18:22
수정 아이콘
이 내용이 2~3번의 어디쯤이라고 보시는건가요? 2번도 아닌것 같은데요. 재림예수가 구원의 완성이라는것은 당연하고 예수를 통하지 않은 구원이 가능하다는 내용이 어디있는지요? 여기서 이단을 가르자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것보다 제가 궁금한것은 말씀하신 교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가? 하는것이죠. 행정적으로 나누는 개신교의 카테고리를 전부 말씀하시는거라면 1~3번이 가능하지만 일반적으로 글쓰신분이 말씀하시는 개신교는 예장,감리,순복음 같은 곳을 일컫는것일텐데요.
루키즈
17/01/19 17:57
수정 아이콘
3번인 교단이 있나요? 그건 그거대로 놀랍네요.
17/01/19 22:54
수정 아이콘
3번을 주장하는 곳은 더 이상 기독교라고 볼 수 없지 않나 싶은데. 성경을 다르게 해석했다는 수준이 아니라 성경 배경으로 기독교 어레인지 종교를 새로 만드는 느낌이네요.
Agnus Dei
17/01/20 08:45
수정 아이콘
기독교라고 볼 수 있을지 없는지는 님이 판단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그런 시각으로 본다면 지금 천주교/개신교도 과거의 눈으로 보면 기독교가 아닌 다른 종교로 보일텐데요.
17/01/19 17:57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만약 정말로 예수가 있고 하나님이 있어서..혹은 정말 초월적인 신이 있어서
종교를 보면 이게 뭥미 할껄요?..
17/01/19 18:11
수정 아이콘
잘들 논다... 정도 아닐까요?
랄라리
17/01/19 18:08
수정 아이콘
신앙이 없어도 양심 구원은 개신교도 대체적으로 받아들이는데,
천주교의 다른 종교도 길로 인정하는 것까지는 개신교는 받아들이지 않죠.
Agnus Dei
17/01/19 19:20
수정 아이콘
아뇨 오히려 천주교가 그쪽으로는 좀 보수적인 편입니다. 천주교는 완벽한 종교다원주의라기보다는 '천주교는 진리이다. 그런데 다른 종교나 사상에도 진리가 있을수도 있다'는 쪽이죠. 즉 천주교 중심으로 타종교와 사상을 포용하겠다는 것에 가깝습니다. 반면 개신교는 예천불지 외치는 꽉 막힌 부류가 있는가 하면 천주교보다 한발 더 나아가서 아예 본격적인 종교다원주의(너네나 우리나 다 똑같은 진리이다)를 외치는 사람들도 있죠.
17/01/19 18:18
수정 아이콘
믿음으로 천국 가야죠...
서건창
17/01/19 18:53
수정 아이콘
미국의 개신교 종파 중에는 동성애자를 목사로 받아들이고, 결혼 주례를 서주는 곳도 있습니다. 애초에 개신교(protestantism)가 '내 양심에 따라 하나님을 믿겠다'고 떨어져 나온 종파들을 통칭하는 범주니까요.

개신교는 하나로 묶어서 깔 수 있는 성질의 분류가 아닙니다. 통일된 조직 체계가 있는게 아니라. 종파별로 - 때로는 같은 종파이어도 지역마다, 개별 교회 혹은 목사마다 가르침이 다소 다릅니다 - 준별해서 비판하셔야 하는데 그러기엔 귀찮으시겠죠. '하나님의 뜻'을 무분별하게 해석하고 적용하여 피해를 주는 근본주의자들만큼 나쁜 태도(행위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특정한 사안을 바라보는 편협한 마음가짐을 의미합니다.)인데 말이죠.
17/01/19 19:12
수정 아이콘
종교는 잘못이 없습니다. 교인이 문제지요.
연의하늘
17/01/19 20:01
수정 아이콘
삭제, 비아냥입니다(벌점 4점)
cluefake
17/01/19 20:14
수정 아이콘
다른 종교를 비하한 적이 인생에서 없는데요..
cluefake
17/01/19 20:17
수정 아이콘
현대신학 살짝 맛만봤는데
굉장히 다양한 파가 있는건 맞습니다.
? 이거 이단인가하고 순간 생각 들 정도로요..
일단 현대신학얘기를 한국 교회가서하면 몇대쯤 맞을거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게 한국교회 문제지만.
교리를 갖고 문제삼기에는 교리 스펙트럼이 너무 다양합니다.
17/01/19 20:42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의견통일도 안 되면서 신의 말씀이니 어쩌고 하는 게 종교 믿는 자들이 하는 행태죠.
Agnus Dei
17/01/19 20:58
수정 아이콘
자기들끼리 의견통일도 안되면서 오늘도 진리를 탐구하고 정의를 논하는 수많은 인간들 엿먹이는 소리 하시네요.
애초에 그 많은 사람들이 모였는데 의견통일이 되면 그게 이상한거죠.
17/01/19 22:02
수정 아이콘
보통 의견 통일이 안되면서 서로 정의를 논한다면 같은 카테고리로 엮이지 않는게 일반적입니다.

개신교 내에 한국 주류종파 와는 다른 다양한 견해가 존재 한다는걸 대다수의 사람들은 모릅니다.
아니 애초에 많은 한국 개신교 신자들 조차 그러한 견해를 부정하지 않나요?

위에 진화론 믿는다는 분이 교회에서 그런소리 무서워서 못한다는 것 처럼요.

그런 마당에 외부에서 개신교 주류 행태를 보고 비판하는 사람들을 단순히 무식한 사람 취급하는게 의미있는 일인가요?
17/01/19 22:16
수정 아이콘
종교는 학문도 아니고 진리도 아니죠. 그렇다고 개인적인 취향도 아니고요.
절대신을 믿고 절대신의 말씀을 믿는데 의견이 하나가 아니라니...
자기들이 신을 믿는다고 하지만 실상은 인간이 만든 인간의 의견을 믿으면서 서로 싸우고 있는 거죠.
17/01/19 23:05
수정 아이콘
답 안 나오는 신념에 기반한, 소설 팬보이 전투력 싸움 상위호환을 같은 선상에서 비교하면 타 학문 연구자가 불쌍하죠.
성경보고 천국과 지옥이 있느냐 없느냐, 선행하면 불신자도 천국갈 수 있느냐 없느냐. 슬램덩크보고 정우성이 쎄냐 이정환이 쎄냐, 강백호가 농구 안하고 유도했으면 어땠을거 같냐. 믿음이란걸 빼버리면 비슷해지는 것들.
tjsrnjsdlf
17/01/19 23:34
수정 아이콘
교리가 많이 지적되고 있긴 한데, 솔직히 말해 교리보단 교인의 문제지 싶어요. 교리는 아브라함 계열 종교들 다 비슷한 구석이 많고, 천주교도... 진화론을 받아들였다 정도 말고는 그닥 배타성이 덜한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이런 교리 이야긴 별 의미가 없다 봐요. 어차피 절 포함해서 대다수, 심지어 교인들 자신조차도 교리 잘 모르잖습니까? 문제는 교리가 아니라 교인이에요. 배타적인 태도를 외부에 강렬하게 내보이고 과격한 전도가 아직까지도 너무 심합니다. 이러면서 교인에 대한 존중을 요구해봐야 안먹혀요.
부기나이트
17/01/20 01:22
수정 아이콘
죄를 씻는게 제일 간편한 종교죠.
그래서 신자가 많은 거고.
그래서 보통 평소에 욕먹을 짓을 자주 하는 사람은 다수가 저 종교를 믿더군요.
주중에 죄 짓고 주말에 회개하면 되니까요.
효율성의 측면에서 보면 저런 종교를 믿는것도 일견 이해가 안가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에 죄를 안지으면 되는데, 천성이 그러하여 어쩔수 없이 죄를 지어야만 하는 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일수도 있어요.
이해해줘야 합니다.
ArcanumToss
17/01/20 02:28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그 자체가 문제죠.
교리가 '자기만 옳고 나머진 다 틀려'니까요.
이래서야 무슨 대화가 되겠습니까.

전형적인 흑백 논리입니다.

태어나면서부터 죄인이라 지옥에 떨어져야 하는 게 인간이고.
Agnus Dei
17/01/20 08:46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수백개가 폼으로 달린게 아니니까 좀 읽어보세요. 관련 얘기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
기독교 그 자체가 문제라면 왜 천주교에는 호의를 품는 사람들이 많은지도 좀 생각해보고.
17/01/20 09:17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쭈욱 읽어도 '교리가 문제다'라고 볼 수있는 의견을 낼 수 있는 것 같은데..
위에서 결론이 난 것도 아니네요.

더불어 위에서부터 쭈욱 상대 의견에 대한 이해가 제일 부족해 보이는 사람이,
본인이 제일 똑똑한 것마냥 답답해하는 말투 계속 보고 있자니 고구마 먹은 듯이 텁텁하네요.

우리가 까는건 우리 주변에 흔히 보이는 개신교 집단이죠.
걔네를 '전체 기독교'라고 하지마! 해봤자, 어차피 지칭하고자 하는게 그게 아닐진대 계속 혼자 열내고 계신 것 같음요..
ArcanumToss
17/01/20 10:18
수정 아이콘
누구의 전도도 받지 않고 순수하게 진리에 대한 갈망 때문에 교회에 스스로 찾아가서 6년 동안 열심히 다녔고 임원도 했었고 성경 공부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 교리는 사회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결론을 내렸죠.

그리고 기독교가 진리라는 증거는 성경이라고 하는 논리를 펴곤 하는데 이거야 말로 전형적인 순환논증이죠.
누군가가 '내 일기장에는 신은 없다고 써 있으니 그게 신이 없다는 증거다'라고 말하는 것과 같은 논리죠.
언어물리
17/01/20 11:00
수정 아이콘
이 무슨 무례한 리플인가요.. 댓글들을 읽어봐도 충분히 이런 결론 낼 수 있는데요.
언어물리
17/01/20 04:44
수정 아이콘
기독교는 애초에 교리부터가 흑백논리적 성격을 많이 갖고 있어서..
메피스토
17/01/20 10:13
수정 아이콘
타 종교는 전부 귀신이고 잡신이고 이단인 종교가 스스로를 존중해 달라고 말하려면
우선 그 교리부터 바꿔야죠. 존중 자체가 상호간의 인정에서 나오는건데.
근데 웃긴건 그 교리가 바뀌면 기독교가 아니게 되고 이단이 되니까요.
이런 요청 자체가 논리적인 결함이 있죠.
스스로 개독이 아니다 라고 말하시는거=타종교를 이단이라고 배척, 개종활동이나 전도활동 안하시는거면 기독교 믿으시는게 아니죠.
그러니 욕먹을 일이 없는거고.
타종교인들하고 말할 때 너흰 어차피 구원 못 받아서 죽어서 지옥가니까라는 불쌍하고 한심하단 생각이 머리에 있는데
어떻게 제대로 된 대화가 되고 존중이 됩니까.

다시 말하지만 개신교의 좋은 점만 믿으시는 건 제대로 개신교 믿으시는게 아닙니다.
성경을 그냥 좋게만 해석하시는 거면 이솝 우화 정도로 믿으시는거죠. 이솝우화의 숨겨진 어두운 의미 말고 아이들 입맛에 맞는 정도만의 교훈을 배우는 거니까요.
그 정도로 믿는거니 개신교에 몸담고 있는 분이 아니고 그러니 개독들과 구분지어 달라고 할 수 있는거고 그러니 싸울 일이 없죠.
해리포터
17/01/20 10:33
수정 아이콘
하긴 종교가 무슨 잘못이겠어요. 잘못이 하나 있다면 포교활동 정도랄까 아 또하나 꼽자면 일부 성직자들의 무분별한 범죄행각(가정파탄)정도 랄까요
소독용 에탄올
17/01/20 11:00
수정 아이콘
음 종교의 구성원은 존중해야 하지만 종교를 존중할 필요는 없는게 아니던가요....
17/01/20 11:1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자기들 동호회에서 신을 믿든 말든 관심없는데... 착한 척만 좀 안 했으면 좋겠어요. 수구세력 지지하는 정치질도 좀 그만하구요.
17/01/21 01:17
수정 아이콘
기독교와 이슬람이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믿는 종교인데, 이 두 종교의 기본 교리에는 '선함'이 결여된 부분이 많다는게 뜨악스럽죠. 선악의 구분이라는 흑백논리 아래 죄인이라든가 악인이라는 것을 선민적인 논리로 해결하는 것도 보이고... 애초에 극단적인 민족종교에서 출발한 것이니 그 한계가 분명한데도 그게 천년이상 이어져 왔다는게 놀라울 지경... 그만큼 갖춰진 종교로서의 위력도 있었겠지만.

결국 종교도 신이 만든게 아니라 인간이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 생각한다는 표현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시는 종교인들을 위한 배려에 지나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그 교리라는 것도 교인들이 지들끼리 뚝딱뚝딱 뭔 공의회다 뭐다해서 정리하고 만든 일종의 법문과 같은 것들이라. 그런데 사회법망의 궤도 밖에서 일종의 월권을 논하는 것이 바로 종교적 교리의 폐단이라고 보기 때문에 더 좋게 보이질 않습니다. 양심과 인격적 수양의 틀에서 보자면 굳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다고 보거든요.

저는 '종교'의 필요성은 인간의 도덕적 가치 추구에 좋은 도구가 된 다는 측면, 그리고 의식의 계몽이나 교육이라는 면에서 역사적으로도 큰 역할을 했다고 보지만, 기독교와 이슬람, 이 두 종교가 더이상 지구상에 필요한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지금 세상에 기독교와 이슬람으로 인한 종교분쟁이 없다면 훨씬 나을 거라고 믿으니까요. 과거에도 그랬지만... 그래서 혐오까진 아니지만 회의적인 입장이긴 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70092 [일반] 브랜드 운명을 바꾼 위대한 광고들 [67] 설탕가루인형9703 17/01/19 9703 21
70090 [일반] 개신교인입니다 [296] 랑맨13705 17/01/19 13705 12
70089 [일반] 방송, 정치 관련 단신 모음 [26] The xian8231 17/01/19 8231 12
70088 [일반] 반기문 “일본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머리 숙이고 사과할 필요 없어” [54] ZeroOne13163 17/01/19 13163 17
70087 [일반] 문재인 전 대표의 일자리 공약 [99] 박보검10243 17/01/19 10243 20
70086 [일반] 영어 [-1 N +1], 한국어 [-3 N +3]... [30] Neanderthal6281 17/01/19 6281 5
70085 [일반] 탄핵되어야 마땅한 부장판사 [57] 사악군13755 17/01/19 13755 64
70084 [일반] 오늘자 리얼미터 결과 [91] Lv312713 17/01/19 12713 8
70082 [일반] 이재용 구속영장 기각 [103] 어강됴리16074 17/01/19 16074 1
70081 [일반]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것들..... [187] Sith Lorder12861 17/01/19 12861 68
70080 [일반] 반기문, 성소수자, 개신교, 그리고 대선. [47] jjohny=쿠마13538 17/01/18 13538 23
70079 [일반] 여러분의 인생을 흔들었던 노래는 무엇인가요? [113] 시그니쳐 초콜렛6736 17/01/18 6736 2
70078 [일반] 문재인 후보, 도저히 지지할 수 없다. 내년 개헌은 안된다. [177] 이순신정네거리13002 17/01/18 13002 4
70077 [일반] 중국 사법부 수장, "사법부 독립은 서양의 잘못된 사상" [124] 테이스터10526 17/01/18 10526 7
70076 [일반] 심판 매수 전북 현대,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 박탈 [56] 삭제됨8891 17/01/18 8891 7
70075 [일반] 내일 밤부터 중부지방 폭설 예보가 있습니다. [24] 자전거도둑8324 17/01/18 8324 3
70074 [일반] 박유천 고소녀 실형, 김현중 전여친 사기미수 등 기소 [52] Marcion10827 17/01/18 10827 2
70073 [일반] 내 돈 내놔 [68] 말랑9628 17/01/18 9628 3
70072 [일반] 빅 데이터가 지구에 평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까? [9] 라방백5405 17/01/18 5405 2
70071 [일반] 반기문 “광주는 이 충무공, 이 충렬공 탄생한 곳?” [125] ZeroOne11933 17/01/18 11933 3
70070 [일반] [너의 이름은] 2회차 관람 후 느낀 점 (스포 약간?) [14] 카발리에로5573 17/01/18 5573 4
70069 [일반] 비교되는 두개의 횡령 [38] Rein_118062 17/01/18 8062 0
70068 [일반] 한국식 나이셈법의 이유... [49] 도너기9209 17/01/18 9209 2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