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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9 11:16:19
Name ZeroOne
Subject [일반] 반기문 “일본이 이틀에 한 번 꼴로 머리 숙이고 사과할 필요 없어”
http://www.vop.co.kr/A00001113626.html

19074612_0.jpg

지난 2013년 미국 저널리스트 출신 톰 플레이트 로욜라메리마운트대학교(Loyola Marymount University) 교수와 반기문의 인터뷰를 엮은 대담집 '반기문과의 대화(Conversation with Ban Ki-Moon):가장 높은 곳에서 바라본 유엔'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고 하네요.

반기문은 "아시아 국가들이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한국 정부는 일본과 (성실하게) 협상해야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한국 국민이기도 하지만 유엔 사무총장 입장에서 저는 한국과 일본이 조화롭고 건설적이고 미래 지향적인 관계,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안보에 도움이 되는 관계로 나아가길 바랍니다. 이것이 제가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바라는 바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이 이틀에 한 번꼴로 머리를 조아려야 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한일합방이 이뤄진 지 100년째 되는 2010년 일본 방문" "즉 일본 정부가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라고요. 그리고 실제로 일본은 그렇게 했습니다. 그렇게 했지요" 라는 말도 했네요.



요약하면 일본은 이미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더 이상 이틀에 한번 꼴로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으며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해서는 안되고 한국 정부는 일본과 성실하게 협상해야 한다라는 말이네요.


어찌보면 상당히 박근혜 정부의 대일외교와 일맥상통하네요. 그래서 박근혜 정부도 엄청난 반대에도 불구하고 한일위안부협상을 강행한거고....



반기문이 위안부 합의에 대해 옹호했다가 반발이 심하자 "많은 오해가 있었다" 라고 해명했지만 2013년의 대담집의 내용을 보면 이미 박근혜 정부와 대일문제에 관해서는 비슷한 인식을 가지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http://news.nate.com/view/20170119n00198?mid=n0202

18일 대구 시내 한 식당에서 청년층과 만나는 자리를 가졌는데 기자들이 위안부 문제만 물어보니까

"위안부에 관해서 제가 역사적인 과오를 저지른 것처럼 말하는데 절대 아니다" "앞으로는 어떤 언론이 묻더라도 위안부 문제 답변 안 하겠다"며 화를 내기도 했네요.

"이 사람들이 와서 그것(위안부 문제)만 물어보니까 내가 마치 역사의 잘못을 한 것 같다" "나쁜놈들이에요"라고 대놓고 불쾌한 감정을 드러냈는데 뭔가 찔리는게 있어서 그러는가 라는 생각도 듭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2D&mid=shm&sid1=100&sid2=265&oid=016&aid=0001185915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을 지원하고 있는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이명박 정권의 부활 아니냐는 반발에

“오히려 어떻게 보면 마포 캠프 안에 있는 분들은 박근혜 정부에서 일했던 분들이 더 많다”고 했는데

저도 여러모로 반기문은 박근혜 정권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고 봅니다.

그나저나 저런 해명은 쓰레기차를 피한다고 똥차에 들이받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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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인게어때
17/01/19 11:19
수정 아이콘
사람이 참 한결같네요. 좋다고 해야할지.
루크레티아
17/01/19 11:19
수정 아이콘
2013년 이야기니 지금은 다르게 나올 수도 있죠.
물론 아니겠지만..
강배코
17/01/19 11:20
수정 아이콘
지금 모양새를 보면 끊임없이 뭔가 계속 발굴될거같네요.
17/01/19 11:21
수정 아이콘
정치인이라면 지가 맞다고 생각하는거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하고 대화를 해야지 버럭하고 말을 안하겠다니.. 그런 태도가 지금 정부랑 뭐가 다른지 모르겠네요.
Jace T MndSclptr
17/01/19 11:22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술자리 영상 악의적으로 편집된걸로 욕 먹은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저러시는거 같은데 그거랑 이거랑은 별개인데...
17/01/19 11:25
수정 아이콘
외교 실무자 입장에선 저렇게 생각하는게 어찌보면 당연하다고도 생각하는데 그걸 국민들한테 풀어줄때는 국민 정서도 고려해야죠.

반발이 나올게 뻔한데 그건 그럼 국민들이 미개해서 그런건지..
감사합니다
17/01/19 11:25
수정 아이콘
잉 머리 숙이고 사과받은적 있나요
내가 못본건가
17/01/19 12:03
수정 아이콘
뭐 보나마나 고노담화 무라야마 담화겠죠
Korea_Republic
17/01/19 11:26
수정 아이콘
MB도 사람 보는 눈이 없나요. 자기 꼭두각시 시키려면 어느정도 깜낭은 되는 사람 시켜야지.
강동원
17/01/19 11:27
수정 아이콘
전 요즘 반기문 총장 하는 거 보면 드는 생각이 '이 사람 사실은 대통령이 진짜 하기 싫은거 아닐까...' 입니다.
현 기득권 세력이 정권 유지를 위해 내새운 꼭두각시이고, 뭔가 약점이 잡혀서 어쩔 수 없이 얼굴마담 역할은 하지만
사실 대통령은 죽어도 하기 싫었던거죠. 그래서 이렇게 바보 반 코스프레 반 뒤섞인 기묘한 우당탕탕 행보가 이어지는 것 아닌가...
는 망상입니다.
알테어
17/01/19 11:28
수정 아이콘
일본이 진심어린 시과를 이미 했다고 생각하는 역사인식이 심각하네요.
이양방 어디까지 갈지 참.. 크크
멜다로
17/01/19 11:30
수정 아이콘
위안부 문제만 계속 이슈화 하면 이 분 대선은 답도 없겠군요...
최강한화
17/01/19 11:32
수정 아이콘
반기문 UN총장은 가지고 내려온 명예를 대선출마를 흘리면서 다 깎아 먹을거 같습니다.
지금 맛보기로 이정도인데 본격적으로 털면 어느정도까지 털릴지 만약에 바른정당 간다고 하면 새누리당에서 칼을 빼들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혼자는 안죽을거라고 생각 들거든요..
이호철
17/01/19 11:33
수정 아이콘
뭐 어떨까 했는데 이분은 위안부 관련으로만 공격해도 알아서 떨어져나갈 각이군요.
바람이분다
17/01/19 11:35
수정 아이콘
이게 유엔사무총장이야 미국사무총장이야...
보로미어
17/01/19 11:38
수정 아이콘
반기문씨는 검증 이제 받아봐야죠 김병기 씨가 어떻게 털지 궁금하네요
아유아유
17/01/19 11:38
수정 아이콘
이런 분들이야 말로 '혼모노'라 할만하다 봅니다.껄껄
시린비
17/01/19 11:38
수정 아이콘
누가 이틀에 한번꼴로 머리숙이고 사과하랍니까? 끝없이 사과하라고 하면 미친거죠.
그리고 최소한 저때는 한국을 미친나라라고 생각했던 모양이네요.
해가지는아침
17/01/19 11:44
수정 아이콘
역사인식이...
-안군-
17/01/19 11:48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새누리당을 가면 바른정당이, 바른정당을 가면 새누리당이 깔텐데...
내 살아생전에 보수세력들끼리 이전투구 하는 모습을 보게 될거라니... 치킨 주문각입니까? 이거?
Korea_Republic
17/01/19 11:56
수정 아이콘
싸움구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꿀잼이죠
다다다닥
17/01/19 11:52
수정 아이콘
예상문제 제1호였던 위안부 문제에 대해 납득할만한 대답은커녕 기자에게 욕설 날리고 비켜가면서 줄줄이 제기된 의혹은 어떻게 대처하시려구요.
스타로드
17/01/19 11:54
수정 아이콘
괜히 대선 출마해서 탈탈 털리겠네요.
17/01/19 11:55
수정 아이콘
제 한몸 불사르겠단 사람이 남탓은 진짜 오지네요
답이머얌
17/01/19 14:51
수정 아이콘
열심히 불사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재만 남을듯.
17/01/19 12:09
수정 아이콘
반기문 입국하고 판단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인데 다른 행보와 더불어 이걸로 확실히 대통령이 되면 안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눈물고기
17/01/19 12:18
수정 아이콘
이사람은 정말 뼛속까지 외교관 마인드네요...
나라에 이득이 된다면, 과거고 역사고 아무래도 상관없다는건가..
Korea_Republic
17/01/19 12:19
수정 아이콘
이득이라도 되면 다행일텐데(?) 이득도 아니라는게 더 큰 문제죠;;
17/01/19 12:22
수정 아이콘
외교관이 외교관 마인드인건 당연하니 그걸로 까고 싶진 않고 정치인으로 행보를 보여주는건데 정치는 참 못하는듯요
해피나루
17/01/19 12:23
수정 아이콘
뭐 한국 국민들도 사과한지 모르는 마당에 '한국 국민들이 인정하는 사과'는 거의 요원한 일이긴 하겠죠. 제가 일본입장이라도 안합니다. 밑빠진독에 물붙기니까...하지만 적어도 과거에 사과한 스탠스를 유지하도록 노력은 해야죠. 그마저도 못하고 말바꾸고 그러니까 외교적으로도 비판받는거 아닙니까. 대충 10억엔 받고 청산하자는건 매우 굴욕적인거고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여야 하는데 딴소리나 하고있으니..
닉네임을바꾸다
17/01/19 12:36
수정 아이콘
일단 하고나서 이야기지 이틀의 한번은 커녕...
어리버리
17/01/19 12:39
수정 아이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3&aid=0007722422
오늘도 카이스트 특강 끝낸 후 돌아가는 길에 발끈 하셨군요. 이렇게 발끈하면 발끈할 수록 기자들은 더 좋아하고 그 질문을 계속한다는걸 왜 모르는지...;; 외교쪽에서는 탑클래스인지 몰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정치쪽에서는 초보를 벗어나려면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짙게 드네요.
두부과자
17/01/19 12:47
수정 아이콘
꾸준히 1일1사고를 치시는군요.
17/01/19 14:29
수정 아이콘
고도의 노이즈마켓팅일 수도 있죠. 어차피 까는 사람은 표 안줄테니...
스타로드
17/01/19 12:50
수정 아이콘
근데 설마... 트럼프처럼 되는 건 아니겠죠?
이거 이상하게 불안하네요. 크크크
17/01/19 12:52
수정 아이콘
UN아 미안해...한국이 미안해...
새강이
17/01/19 13:14
수정 아이콘
심하다..음성군수 하시길..
17/01/19 13:32
수정 아이콘
음성군 사람들은 무슨 죄인가요 ㅠㅠ
적토마
17/01/19 13:24
수정 아이콘
"니넨 파리 가면 전철표 끊을 수 있음?" 하는 수준 보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거의 길라임급.
포도씨
17/01/19 14:20
수정 아이콘
적어도 10유로짜리 두 장을 매표기에 넣을것 같진 않은데...
개인적으로는 정몽준 버스비 70원 발언보다 더 심해보입니다.
이건 물가개념없음+스스로 뭔가 해본 경험없음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는거라...
네오크로우
17/01/19 13: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철수와 더불어 참 안타까운 인물이죠. 그냥 조용히 사회사업 같은 거 하셔서 명예 유지하시지, 왜 똥밭에 들어와서
나름 괜찮았던 이미지 다 깎아먹는지..참..
김수영
17/01/19 13:46
수정 아이콘
??? : 꽃길만 걸을 거라메...(울먹울먹)
다람쥐룰루
17/01/19 13:47
수정 아이콘
3일전에 고개숙여 사과했으니 뺨정도는 맞아도 괜찮아
Sid Meier
17/01/19 14:17
수정 아이콘
이 양반은 진심으로 한국이 자기 들어오면 어화둥둥 떠받들어주고 알아서 꽃길 깔아줄 줄 알았나봅니다.
독수리의습격
17/01/19 14:25
수정 아이콘
홍승식
17/01/19 14:30
수정 아이콘
요약하면 일본은 이미 진심 어린 사과를 했고 더 이상 이틀에 한번 꼴로 머리를 조아릴 필요가 없으며 한국 등 아시아 국가들은 더 이상 사과 카드를 남용해서는 안되고 한국 정부는 일본과 성실하게 협상해야 한다라는 말이네요.

본문의 이 문장 중 첫번째 문장을 빼고는 모두 맞는 말입니다.
게다가 첫번째 문장에서 [진심 어린] 이라는 말을 빼면 첫번째 문장도 틀린 말은 아니죠.

언제나 한일문제는 국민감정과 밀접하게 관련이 있기 때문에 정치인들에게 어려운 문제죠.
전 지금 모든 정치인들이 일본과의 재협상 만을 주장하는 것이 더 불안합니다.

분명 위안부 합의는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을 지고 있다는 것을 제1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서 일본이 이상한 말을 할 때마다 합의를 깨는 거냐며 우리가 되려 항의를 해야죠.

일본이 공세를 멈추지 않는 소녀상 문제도 합의 기자회견에는 공관의 안녕,위엄에 대해 우려하기에 관련단체와 협의 노력하겠다 라고 되어 있습니다.
(일본쪽 발표문은 일본어를 모르지만 공동기자회견이었으니 같은 내용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1. 소녀상이 공관의 안녕, 위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 소녀상은 민간 단체가 진행하는 것이라 강제할 수 없고 현재 협의를 노력하고 있다
정도로 진행할 수 있죠.

1번을 왜 못하는지 이해가 안되지만 2번은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잖습니까.
어차피 외교라는게 눈가리고아웅인걸요.

대권을 노린다는 정치인들이 모두 재협상 만을 얘기하고 있어 재협상 어떻게 한다는 건지 그게 더 걱정입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7/01/19 14:42
수정 아이콘
이명박근혜를 세자로 줄이면? 반기문
sege2014
17/01/19 15:28
수정 아이콘
일본이 이틀에 한번꼴로 머리 숙이고 사과할 필요가 없다는데는 공감하는데 개인적으로 일본애들 사고방식을 이해를 못하겠음,솔직하게 그냥 우리가 그런일 저지른거 잘못햇다 반성한다 독일처럼 크게 제대로 사과하면 될일을 가지고...
I 초아 U
17/01/19 15:50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외부자들이란 프로에서 독일과 일본 두 나라에서 죄가 발생하는 시점을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더군요.

요약하자면 독일의 경우는 죄가 되는 행위를 하는 시점에 죄가 발생한다고 생각하는 반면
일본의 경우는 자신의 행위가 다른사람에게 들키는 시점에 죄가 발생한다고 생각한다고...

그래서 자신들의 행위를 인정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홍승식
17/01/19 16:09
수정 아이콘
전 다르게 생각해요.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독일은 그 스스로도 어머어마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그래서 독일국민이 나치를 용서하지 못합니다.
위키에 따르면 2차대전 중 독일의 인명피해는 570만명으로 개전전(1939년) 인구(6,930만)의 8.3%가 죽었습니다.
사상자가 아닙니다. 사망자가가 전체 인구의 8.3% 였습니다.
게다가 동유럽에 있던 독일인 후손은 750만중 최대 130만이 죽어서 조금 과장해서 5명 중 한명이 죽었습니다.

그런데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인들이 받은 피해는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같은 위키에 따르면 2차대전 중 일본의 인명피해는 최대 310만명으로 개전전 인구(7,138만)의 최대 4.4%가 죽었습니다.
전세계 2차대전 사망자 비율이 최대 3.7%인 것을 생각해보면 다른 나라와 비교해서 큰 차이가 없습니다.
게다가 일본인 사망자 310만명 중 군인이 230만 정도 되는데 그 숫자에는 당시 식민지였던 한국인의 사망자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2차대전을 통해 입은 피해 자체가 독일과 일본은 차원이 다릅니다.
게다가 독일은 전후 나라가 갈라졌지만 일본은 영토도 유지하고 정치체제도 유지되었죠.
이게 일본이 2차대전에 대해서 크게 반성을 안하는 이유라고 전 생각합니다.
피해본게 없는데 반성을 할 리가 있나요.
그냥 재수가 없었던 거죠.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7/01/19 16:03
수정 아이콘
남 얘기하듯 말하네요. 이 사람아 당신 우리 입장에서 우리를 대표해 일 할 사람이라고.
친절한 메딕씨
17/01/19 16:35
수정 아이콘
불편한 질문에는 답변 하기 싫다니.......

딱 박근헤 마인드네요...
후배를바란다
17/01/19 16:57
수정 아이콘
반기문씨의 저 말도 어느정도는 맞는 말이라곤 생각하지만 대선 도전하기엔 크나큰 약점이 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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