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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1/12 12:19
서울대만 없애서 무슨 의미가 있나요. 그 자리는 다른 상위권 사립대가 차지할텐데.
요즘 박원순 시장은 정책도 워딩도 다 마음에 안드네요.
17/01/12 18:27
............... 왜 질게에서 말씀하신 카톡고자인지 알겠다.......
https://pgr21.co.kr/?b=26&n=96160
17/01/12 13:30
혹시나 신라대상에서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혹시나 백제대상에서는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고려 하면 연세라는 클리쎼를 깨보았습니다.
17/01/12 12:22
http://news.nate.com/view/20170112n08813?mid=n1702
서울대 이야기도 마지막에 나오던데... 전반적으로 유머감각이 뛰어나신듯.
17/01/12 12:22
처음부터 이렇게 공약사항 위주로 말했다면 좋았을텐데요...
개인적으로는 시도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수도권 편중을 어떤 방법으로든 해소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게 일종의 돌파구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아마 한국에서 아직은 힘들겁니다. 공감대를 형성하기 힘들거에요. 아직도 학벌을 중시하고, 상위권대를 인생역전의 기회로 여기는 사회죠. 교육으로 얻는 수혜가 평등해지면, 돈 있는 애들만 잘 나갈건데? 이게 50대 이상에는 일반적인 사고라...
17/01/12 12:23
저게 우리나라 학벌구조를 완화시키거나 이번 대선때 유권자에게 어필이 될지는 저도 꽤 회의적이지만..
적어도 "잘되는놈 무너뜨려서 다같이 망하게 하자"로 비쳐지진 않네요
17/01/12 12:26
장기적으로 학벌타파는 돼야하는거지만 우리나라에서 가능할지는 의문이네요. 글쓴이님이 말씀하신 미래의 세계라면 모를까 대학의 브랜드파워를
남녀노소 가릴거없이 아직도 많이 따지는 우리나라에서 정치권이 강제적으로 학벌타파니 뭐니 급하게 들어가면 반발이 엄청날거같아요.
17/01/12 12:27
학벌이 문제가 아니라 학벌로 엮인 인연이 해먹는 사회를 만드는 시스템이 문젠데 핀트가 엇나갔네요.
국공립대 통합하고 그랑제꼴 만들면 그게 다시 서울댄데 아무 의미없는 이야기밖에 되지 않습니다.
17/01/12 12:28
서울대를 없앨 게 아니라 서울대를 누구나 입학 가능하도록 문을 활짝 여는 게 학벌타파에 도움이 될 텐데
개나 소나 양반으로 신분세탁이 가능해져서 조선의 계급 구조가 무너진 것처럼
17/01/12 12:30
그냥 현재 한국상황 인정하고
현재의 부모잘만나야 기회를 얻는다고들하는 수시전형들 싸그리 없애버리고 수능 초창기때처럼 정시로 80프로 수시로 20프로 정도로 다시 바꿔 놓겠다 정도가 차라리 더 지지 받을껄요? 요즘 수시는 정보+머니 싸움이되버려서 지방이나 평범한 가정에서는 엄두가 안날정도로 변질이 됐더라고요..
17/01/12 14:57
서울에서도 대치동애들말고는 수시는 정말 힘들어졌습니다. 학생부전형은 제대로 준비하는경우가 한학교에 10명 내외고, 논술도 한반에5명정보밖에 준비를 안합니다. 이게 나름 서울 3대 사교육시장이라는 중계동학원가에서의 일이에요...
17/01/12 12:35
서울대가 해체되면 학벌주의의 모든게 해결될까요?
연고대 공대쪽으로가면 카이스트 포공.. 등이 있는데.. 다 해체해야할까요? 그리고 프랑스식 대학 모델에서도 평준화된 대학외에 상위학벌의 대학이 있던것 아니었나요?
17/01/12 12:40
17/01/12 13:32
맞습니다. 학벌보다 더 심각하고 시급한 문제가 소득과 자산의 불평등, 저출산, 고실업, 저성장 등이죠. 학벌도 해결되면야 좋겠으나 약간 유통기한이 지난 의제입니다. 정치적 폭발력도 없고요.
17/01/12 12:42
이 제안에 찬성하느냐 : 부분적으로는요. 새로울 것도 없이 진보 진영 일각의 오랜 목소리 중 하나고, 함께 고민해볼 취지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 제안이 국민들에게 지금 동의받을 것이냐 : ....NEVER. 정책 자체의 호불호 이전에 이 말을 '한국에서' '지금 시기에' '대선주자가' 한다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실착으로 보입니다.
17/01/12 12:48
뻘짓이라고 봅니다.
서울대가 없어지면 연고대가 그 자리를 차지하는거와 별개로 학벌을 얻기위한 교육이 없어진다? 아니요. 요즘 대학생들 사이에서는 학점을 얻기 위한 사교육이 있습니다. 학점이 필요한 이유는 취직을 위한 스펙이죠. 대학교를 위한 사교육이 필요없어지면 대기업 취업을 위한 사교육이 그자리를 그대로 차지합니다. 건들어야하는건 지식만을 강요하는 사회제도와 공교육정책 그리고 학연 지연 혈연을 뗄수 없는 우리나라의 인식입니다 서울대 하나 없앤다고 해결될리가 없습니다 우선 모든이가 대학에 가야한다는 = 지식을 습득해야 성공한다는 체계를 깨야합니다. 명문대 입성과 대기업 취직외에도 각자의 개성을 살린 커리어패스가 생겨나야하고 그로 인해 성공해야하는 사람도 생겨야합니다. (개인적으로 중등교육정도만 필수/공통으로 하면 세상 사는데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학 시스템은 학계에 남아서 공부를 할 사람들을 위해 쓰여야하고요.
17/01/12 12:49
개인적으론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길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면 안뽑으면 그만일테고요. 굳이 "잘되는 놈 무너뜨려서 다같이 망하게 하자"라고 곡해하는 사람들 의식해서 생각하는 바를 숨길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벌이 완화되네 어쩌네 하고 학벌보다 타고난 수저가 더 중요한 세상으로 바뀌고 있다지만 여전히 아이를 교육해서 대학까지 보내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비용이 어마어마하죠. 이것만 줄어도 우리나라 가정의 삶의 질이 2배는 뛰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로요. 박원순 시장이 대통령 되면 좋겠는데 저런 발언때문에 발목잡힐까 안타까운 지지자들이 아니고서야 욕할거리가 전혀 없죠.
17/01/12 12:50
프랑스 국립대학 평준화 과정에서 눈여겨 볼 것은 기존의 학교들을 평준화 하면서, 비평준화 학교를 설립했다는 점입니다. 뒷통수죠.
상당수의 그랑제콜도 어차피 똑같이 수능 점수가지고 들어가는데 학석사 통합 과정이라고 일반 대학교랑 따로 분류하는 것도 눈가리고 아웅이구요. 이런 시스템은 좀 본 받지 말았으면 합니다. 청소년 교육복지도 좋지만 세계적 추세가 평생교육인데 그쪽은 별 관심이 없으신가 싶네요.
17/01/12 12:58
은행가서 사람많은면 대기번호뽑고 줄스는거고
야구도 홈런타율등으로 줄세우고하는데 대학입시도 경쟁이 생기면 줄을 세워야지 아님 대학입시가 경쟁이 안생기는 사회를 먼저 만들던지 정치인들은 허구언날 교육쪽으로 손만 댔다 하면 평등이란 변명아래 정당한 경쟁을 카오스로 만들어놓고 실력보다 돈많고 여유 있는 사람이 정보 얻고 성공하기 쉽게 만드네요
17/01/12 13:00
http://v.media.daum.net/v/20170111222533248
본문과는 관련 없는 내용이지만 박원순이 최근 연신 문재인에 대한 발언을 쏟아낸 것에 대한 본인의 입장을 밝혔는데 과연 탈당할까요?
17/01/12 13:04
"잘되는 놈 무너뜨려서 다같이 망하게 하자" 식으로 비쳐질 수 있는 워딩을 할 수도 있는거죠.
실제로 그런 취지도 아니구요. 박원순이 마음에 안들 수는 있겠지만 그렇다고 애써 멀쩡한 발언까지 곡해할 이유는 없습니다.
17/01/12 13:16
왜 멀쩡히 사람들 잘다니고 있는 학교를 없애니 마니 하는건지 모르겠네...
서울대 졸업생들 재학생들은 무슨 죄로 자기 모교을 없애니 마니 하는 저딴 개소리를 들어야하나요?
17/01/12 13:23
국공립대학 개혁은 시작에 불과하고, 본 게임은 사학재단 및 사립대학 개혁 정책이죠.
한쪽은 친일부역세력, 독재부역세력, 재벌개혁을 떠들고 있습니다.
17/01/12 13:23
이게 엄청 새로운 정책은 아니죠?
제가 학생시절에도 국립대학교를 모두 통합해서 위치만 다를뿐 사실상 같은 대학교로 만들어서 같은졸업장 나오게 해서 학벌타파를 하자는 애기는 들었거든요. 당연히 수업이나 학점인정도 모두 똑같이 적용되고요. 이게 굉장히 오랬동안 연구된 주장이죠? 학벌사회타파는 대한민국의 염원이였으니...
17/01/12 13:29
전국 국공립대 네트워크화 정책인가 뭔가 해서, 옛날부터 있던 주장입니다. 노무현 정권 시절에도 꽤나 말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서울대 폐지론, 특목고 폐지론, 수능등급제 같은 걸 추진하던 무슨 교육개혁 어쩌고 하는 브레인(?) 분들이 계시죠.
17/01/12 13:29
반값등록금 정책도 나쁜 건 아닌데, 그전에 경쟁력 없는 대학좀 정리하는게 선행했으면 좋겠습니다. 반값등록금 정책이 세금에서 등록금 절반을 대주는 정책이라면, 대학생이라고 다 줄게 아니라 정말 필요한 사람에게 대학교 진학을 하게 해서 등록금을 지원해 주는게 맞지 않을까요?
방값등록금을 주장하는 정치인은 많은데 대학정리를 하겟다는 사람은 없는 거 같습니다.
17/01/12 13:31
학교 비정규직 이야기는 여기저기서 자꾸 하네요.
일부 직종 빼면 지금도 1년만 근무하면 다 무기계약 전환해주고 있는데 말이죠. 파업을 무기로 처우개선도 꾸준히 되고 있고 말이죠. 무기계약이 정규직이냐고 물으면, 국회 청소하시는 분들은 무기전환해주고 왜 정규직 전환이라고 떠들어댔는지부터 해명해야죠.
17/01/12 13:37
취지는 좋다고 생각하는데, 결과는다른 분들 의견처럼 대학서열에서 그냥 서울대가 지워지는것 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서울대 독식에서 몇개(아마도 두 개)의 사립대학끼리 서로 나눠먹는 형세가 될것 같다는점?
17/01/12 13:43
글쓴분께 여쭤보고 싶은게 말씀하신 대로 인구절벽이 예상되니 학과통폐합을 해서 정원을 미리 줄여서 충격을 대비하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인문계통이 가장 많이 폐지되고 있는거 아닌가요?
선후관계가 바뀐거 같아서요. 지금 인문계줄이는게 제 덧에 걸린다니? 말씀하시는 미래를 대비해서 지금 줄이는거 아닌가요?
17/01/12 13:55
기본소득 논의가 절박할 정도로 일자리가 급소해지는 미래에 도래한다면, 취업의 관문으로써 대학이 아니라, 학문적 가치를 통해서 대학의 존재감을 드러낼텐데, 그 시기에 인문학은 그런 욕구를 채워줄 경쟁력을 가지게 되겠죠.
17/01/12 14:01
제 생각에 그정도로 상황이 급박해진다면 이미 인문학은 모든 대학가에서 사라진지 오래일 겁니다. 지금도 소수명문대 아니면 명맥 끊긴지 오래인데요. 차라리 유토피아가 도래하고 철인사회에 다가간다면 인문학이 재림할 수 있을것이라 봅니다
17/01/12 13:44
박원순이 밉다고 나름 생각해볼만한 정책조차 정신나간 소리 듣네요. 근데 서울대 없애면 연고대가 그위치 차지 한다 그러는데 그렇게 되지는 않겠죠. 일단 국공립대를 통합하고 등록금을 1/2로 하면서(초기에 자리 잡을때 까지 지방 국립대는 경제적으로 더 메리트를 줘야죠..)교육퀄러티는 어느정도 유지한다면(지금도 지방국립대 교수진들은 우수해요. 우수학생들이 다 서울로 몰려서 그렇지).. 장기적으로는 우수학생들 유치되어 일본처럼 통합 국공립대 아래에 사립대가 위치 할테고요(그럼 연고대가 지금 위상 더 밑으로 갈수도 있겠죠.). 오히려 연고대같은 사립대들이 자기들도 안망하려면 등록금도 내리고 교육 퀄러티도 높이는등 서로 바람직한 경쟁이 될수도 있죠.. //물론 이런 방안이 학벌 타파의 근본적인 해결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겠지만요..그리고 애초에 그랑제꼴같은 특수 교육기관은 안만들면 되죠..
물론 국공립대 통합시키는거 재벌 해체하는거만큼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만..
17/01/12 13:54
지금은 최고의 대학이 국립대인 서울대인데, 최고의 학교가 연세대, 고려대가 되면 오히려 등록금은 치솟습니다. 그리고 1,2,3위가 있는데 1위가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2위가 1위 되는거죠. 오히려 연고대가 등록금을 올리면서 상류층 자식들의 학벌 세습이 더 가속화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돈 없는 사람들은 고급 교육을 받을 기회가 사라지는 것이죠.
17/01/12 13:56
그러니까 서울대 없애는게 핵심이 아니라 서울대와 지방 국공립대를 통합시킨다는 얘기죠..그러면 통합 국립대 1위 연대 2위 뭐 이런식이 되는거죠..근데 통합 국립대는 정원이 많을테니 2위 이런건 의미없어질테고요..사립대도 통합 국립대하고 경쟁하려면 정신차리겠죠. 1위가 없어지는게 아니라 1위를 더 많은 사람이 하게 된다는거.//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통합 국립대에 많은 지원이 필요하고 지원제대로 안하면 오히려 하향 평준화의 위험이 있다는건데 그런 문제를 잘 해결한다는 전제가 필요하겠죠. 항상 개혁에는 부작용이 따르기 마련일테니까요.
17/01/12 14:12
통합국립대가 1위를 하지 않겠죠. 연고대가 1위를 하죠. 누가 서울을 떠나서 굳이 통합국립대라는 불안한 위치에 만족하려고 할까요?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무조건 연고대로 갈 겁니다. 아니면 카이스트나 포공을 가겠죠.
17/01/12 14:20
예전엔(90년대초까지만해도) 연대공대나 포항공대나 비슷했는데(서울 메리트까지 고려하면 수험생 선호도에서 연대공대가 미세우위? 물론 카이스트도 대충 비슷한 수준이였을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떻습니까 ? 거의 한레벨 이상 차이난다고 받아들여지는데 이게 서울 포항 차이 까지 감안한다면 격세지감이죠. 결국 등록금 싸고 지원많이 해주는데에 우수학생 몰리기 마련입니다. 물론 그렇게 규모가 늘어난 통합 국립대의 질을 어떻게 유지하느냐하는건 문제겠습니다만(포항공대나 카이스트 만큼 쉽지는 않겠죠.) 다만 일단 등록금이 아주 많이 저렴한게 1차 메리트는 될듯하고요.
17/01/12 15:49
통합국립대요? 막말로 지능과 교육수준이 다른데 교육을 어떻게 시킵니까? 서울대 2학년 전공수준이 지거국 3, 4학년 내용 다루는데 섞으면 교육 참 잘 되겠네요.
17/01/12 17:40
대학의 레벨은 교육 내용 보다도 논문 산출이 결정하는데, 국립대 묶어서 하나의 계열로 만들면 평균 논문 산출이 형편 없어져서 1위는 커녕 흔히 말하는 듣보잡 대학교 위치로 수렴합니다. 서울대 없어지면 종합대학으로서 연세대, 고려대, 공학/과학 특화대학으로서 카이스트/포공 으로 No.1 타이틀이 넘어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17/01/12 18:30
포공은 소수정예로 돈을 많이 투자 받으면서 과학 중심대학교로 성장했으니까 가능한 것이죠. 말씀 하시는 통합대와는 지향점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통합국립대를 하나로 뭉쳐서 뽑으면 지역 배분은 어떻게 할 것이며, 기숙사 문제 등등... 거기에 실패하면 서울대가 현재까지 구축했던 사회적 자본과 연구환경이 완전 박살나는 데 말이죠.
17/01/12 15:17
중요한 쟁점은 아니지만, 일본에 통합 국공립대가 있나요?? 일본은 구제국대 인맥이 워낙 강력하고 지방 분권이 우리나라보다 잘 되어 있어서 지방 국공립대가 상대적으로 강한 것일 뿐, 국공립대가 통합되어 있다고 들은 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17/01/12 15:29
일본의 7개 제국대처럼 통합 국립대가 위치할거다 뭐 그런 의미였습니다. 물론 한국의 주요 국립대가 아니라 존재하는 국공립대가 죄다 통합되면 그정도 수준이 될지 안될지 모르겠습니다만.
17/01/12 13:47
정말 궁금해서 질문 드립니다.
서울대 폐지로 학벌 타파를 하자는 얘기는 예전부터 꾸준히 나오는것 같은데 지금 같은 상황에서 이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가요? 서울대를 없앤다고 학벌사회가 타파 될 것 같지는 않지만 그건 일단 제쳐두고 .... 학벌로 평가가 안된다면 학점이 지금보다도 훨씬 중요한 스펙이 될거고 학점으로 줄세우기가 시작될거고 학점을 잘 따기 위한 사교육이 지금의 사교육 시장을 대체하게 될텐데 이렇게 되면 지금하고 다를게 뭔가요? 수능으로 줄 세우는것 보다 학점으로 줄 세우는게 더 공정한건가요? 대체 지금보다 무엇이 나아지는건지 궁금합니다.
17/01/12 13:49
최소한 대학가서 학점 잘따는거 경쟁은 그래도 자기가 선택하고 필요한 공부를 한다는 점에서는 수능줄세우기보다는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 무한 경쟁 시키는거보다는 그래도 자기가 판단할수 있는 20살부터 경쟁시키는게 좀 낫지 않을까요.
17/01/12 13:51
차라리 서울대를 세종시로 옮기겠다..이게 좀 더 나을거 같은데..
그리고 지방에 난립하는 대학들 통폐합 시키겠다 라던가..좀 더 현실적인 대책을 내놓는게 나을 거 같아요.
17/01/12 14:28
좋은 행정가이지만 확실히 정치적으로는 둔한 인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과 많이 비교됨.
이재명 시장은 여러가지 의혹이나 단점도 있지만 일단 정치적 감각이 상당히 예리한 인물이죠. 그런 부분에서 박원순 시장이 이재명보다 특히 문재인에게 야속함을 느끼는 이유가 짐작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문재인 지지도가 제일 높아서 그런거 같지 않아요. 이재명은 재기가 있어서 그렇다 쳐도 문재인은 개인만 보면 순하고 둔하고 자기보다 나을게 없어보이니까 패권주의(?) 패거리 정치 때문에 나만 손해본다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게 아닌가 싶어요. 하지만 개인이 뛰어난 정치인들이 과거에 늘 이겼냐 하면 그런 것도 아니고 개인기가 약해도 주변이 받쳐주는 덕장 타입도 있는거죠. 색안경 끼고보면 패권주의지만 제가 볼땐 그냥 문재인 인품이 좋은거에요. 노무현도 마찬가지고. 누가 친노 친문 안하면 패죽인다고 협박한 것도 아닌데. 저절로 사람이 모이는건데 그걸 갖고 패권주의라고 하면 유비 같은 인물도 친유패권주의...
17/01/12 14:32
서울대부지에 뭘 하려고할까요?
박원순이 지금까지 삼성 양재동 땅 종상향해줬고 현기차 삼성동 땅 종상향해줬고 롯데 샤우론탑 허가내줬고 현산이 하는 시영아파트 종상향해줬고 문정동땅 팔아넘겼는데 파크하비오 지은 사장이 남겨먹은 것만 조단위라던가. 서울대 땅은 어느 업자 입으로 들어가려나?
17/01/12 14:42
학벌로 해먹는 사회는 무너진지 오래이고, 어차피 '가장 잘 나가는 학교'는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국공립대이기 때문에 돈 덜 되고 인기 적은 학과들도 유지할 수 있는 서울대같은 학교가 국내 탑인 게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국공립대 수준을 인서울 중상위권 이상으로 올려놓고 나서 통폐합을 주장하든가 해야지 서울대 풍비박산 내버릴 리스크 지고 국공립대 통폐합하자는 건 그냥 포퓰리즘 때문에 교육 말아먹을 수도 있는 도박 하는거라고 봅니다. 계층 이동의 사다리 어쩌구저쩌구 하기 전에 대학은 교육기관이예요.
수능 등급제가 그랬듯이 정책이 제대로 돌아가기 위해 기본적으로 깔려있어야 하는 사항들을 정책의 목표로 설정해버리면 이게 제대로 돌아갈 리가 없어요
17/01/12 15:28
차라리 서울대를 놔두고 행정,법률 그랑제꼴로 운영하고 나머지 대학들을 국가가 매입해서 파리1대학 파리2대학 식으로 하면 모를까;;
말만 사립대학이지 어차피 국가 세금으로 왕창 보전해 주는것들인데...;;
17/01/12 15:31
음..
사회적 불평등이 이미 너무 커져버린 상황에서, 다들 성공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먹고 살기 위해 노력하는 현실에서 이게 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대권주자로서 좀 더 사람들이 찬성할만하고 좀 더 근본적인 공약을 제시하지 못하네요.
17/01/12 15:42
대체 대통령은 왜 하려는거지?
문재인이 현재 국회의원도 아닌 상황에서 민주당을 키우며 능력을 보여준대 비해 박원순 본인은 서울시장 2번째인데 못한 건 아니지만, 민심을 얻지 못했는데 그러면 자기 그릇이 이 정도인가 보다 하고 만족해야하는 것 아닌가? 그리고 본인이 자기 세력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 대통령 5년 하고 나서 뒷방 늙은이 되는 것보다는 서울시든 아니든 계속 지자체에서 활동하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게 사회를 좋게 바꾸는 데 더 도움될 것 같은데..
17/01/12 15:50
무식한 사람이나 프랑스가 학벌사회가 아니라고 하죠. 대통령이 그랑제꼴 안나왔다고 무시받고 그랑제꼴 안나오면 학계, 정계, 관료계에서 수드라 취급받는 곳이 프랑스인데.
17/01/12 16:26
이젠 박시장이 행정을 잘 했는지도 의심 갑니다 나무위키를 전적으로 믿는 것은 아니지만 오세훈 전 시장보다도 못한 부분이 더 많은것 같아서요
17/01/12 17:24
그랑제꼴 언급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렇다 한들 프랑스가 대학평준화가 아닌 건 아닙니다. '일반대학'들은 모조리 평준화 되어 있으니까요. 한국처럼 수백 수천 대학이 네임밸류로 서열이 층층이 매겨지고 커트라인 순위표가 매년 업데이트되고 이런 시스템이 아니에요. 굳이 따지면 '서울대 하나를 단과별로 분교화 해서 전국에 분산시키고, 나머지 대학은 모두 평준화'인데 이게 한국식 대학서열화와 비교할 건 아니죠.
17/01/12 21:56
일반대학들이 모조리 평준화 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당장 시앙스포는 몇달 전까지만 해도 그랑제콜이 아니었습니다. 그동안 대학교 위치였던 거구요. 다른 예로 파리9대학은 비평준화 학교입니다.
17/01/12 22:08
의아해서 그런데, 시앙스포가 ecole이 아니라 universite였단 말씀이신가요. 뭐 제가 잘못 알고 있을 수도 있겠지만 universite들 사이에 차등이 있진 않을 테고, 시의적인 예외 사례가 있다 한들 전국단위로 대학교 등급표가 나온다든가 할 정도로 평준화가 교란되고 있는 상태는 아닌 걸로 압니다만...여전히 대학 진학자 대다수는 평준화 된 universite에 가고 그보다 많은 이들이 애초에 대학을 안 가니까요.
17/01/12 22:13
시앙스포가 그랑제콜로 편입된건 작년 6월입니다.
http://www.cge.asso.fr/actualites/le-ca-du-28-juin-2016-a-valide-l-adhesion-de-trois-nouveaux-membres 파리9대학, 도핀은 차등이 있는 대표적 학교죠. 특히 상당수의 그랑제콜도 어차피 똑같이 수능 점수가지고 들어가는데 학석사 통합 과정이라고 일반 대학교랑 따로 분류하는 것은 얼굴에 점찍고 다른 사람으로 위장하는 꼴로 볼 수 밖엔 없다고 봅니다.
17/01/12 22:18
제가 여쭌 건 시앙스포가 전문과정이 아니라 일반과정이었냐는 뜻입니다. 6월 이전에는 그랑제꼴이 아니었다는 것은 말씀해주셔서 알았는데, 그럼 그 전에도 설마 전문과정이 아니라 일반과정이었냐는 것이죠. 몰라서 질문 드린 겁니다.
17/01/12 22:32
그렇군요. * 그럼 이전부터 시앙스포를 그랑제꼴의 간판으로 여기저기서 언급하게 된 데에는 특별한 맥락이 있는 건가요. 단순히 오전되었기 때문이라고 넘기기엔 심지어 프랑스 교육제도 관련 논문 같은 곳에서도 그랑제꼴로 언급하고 넘어가던데.
뭐 저 부분은 그냥 호기심이고, 여하간 요는 평준화 체계에서 이탈해 있는 대학들이 있다고 해서 프랑스가 말만 평준화라고 할 수는 없으며 최소한 한국과는 비교할 게제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전체 대학생의 절대 다수가 평준화 체계 내에 있고, 그 대학생들은 국민 중에서도 마이너에 속하니까요. 한국처럼 대학 진학률이 100%에 수렴하며, 그 대학들이 전국적으로 1렙부터 만렙까지 다 구별되어 있는 수준은 아니니.
17/01/12 22:37
이건 MIT가 아이비리그냐 카이스트가 인서울이냐 급의 논의라서... 그만큼 좋긴 한데 후자에 속하진 않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잘못 전달이 맞습니다.
인서울 제외하고 평준화 했다 봐야 하는데 이걸 그리 롤모델로 봐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
17/01/12 17:30
우리나라의 학벌체계가 문제가 있는건 맞는데 글쎄 이게 중요한, 우선순위에 놓일만한 문제인가 하면 별로 동의가 안됩니다.
이 문제 말고도 입시제도 변화에 관련된 얘기들이나 서연고서성한중경외시로 대변되는 대학 티어리스트 같은것 봐도 저게 정말 문제인가? 우리나라 교육시스템에 정말 문제가 큰건가? 하는 생각보다는 헛다리집고 있네 하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교육이란건 결국엔 사회체제에서 구성원으로서 결과를 내기위한 과정일 뿐입니다. 교육시스템이나 학벌체계등으로 이득을 본 결과물들을 조정해야할걸 이건 손 못대겠으니 엄한 문제만 잡고 늘어지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17/01/12 18:39
생각대로 현재 서울대 정원보다 많은 사람이 통합 국립대에서 모두가 함께 1위라고 생각하며 즐거운 학교생활이 될 지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이 지적하신대로 다른 대학교가 치고 올라가거나, 통합 국립대 내에서 진짜 1등을 가려댈거 같은데요. 우리 사회 학벌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서열에 민감하지 않아도 괜찮은 사회를 지향하여야지, 서열을 구분짓기 모호하도록 덮어놓고 뭉뚱그린다고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을거 같아요.
17/01/12 18:46
기꺼이 환영합니다 헤헤 이미 학교 안에서 지지율이 바닥 뚫는 분위긴데 시원하게 지르기라도 해서 이목 끌어야죠 어휴 어차피 배치표도 의대에 밀려나간 게 언젠데
17/01/12 18:51
서울대 폐지가 학벌 타파에 도움이 되긴 할거라 봅니다. 그 밑에 몇개의 사립대학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 독점 시장에서 과점 시장 정도로는 바뀌겠죠.
17/01/12 21:26
대학교 평준화된 나라 선진국 중에도 별로 들어보지는 못한 것 같네요. 프랑스는 그랑제꼴, 영미권이야 말할 것도 없고. 독일쪽은 그나마 대학간 격차가 작지만 없는건 아니고 대학진학률이 우리보다는 낮아서 상향평준화를 시키는 식으로 해결한거고. 스페인, 북유럽 같은 곳도 나라를 대표하는 최고 명문대 정도는 있었던 것 같던데. 입시제도를 간략화 시키고 부실대학들 정리해서 대학들 상향평준화 시키고 미국처럼 학부 별로라도 이후 좋은 대학원이나 직장 등 경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 만드는 게 맞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렇게 치열한 경쟁을 할 필요가 없는 사회를 만들려는 노력을 병행하지 않으면 교육제도, 입시제도 개선이나 학벌주의 타파가 그렇게 유의미할까요.
17/01/12 23:22
서울대 없애서 국립대 하향 평준화 하느니
국립대 학비 무료로 하고 재원 늘려주는게 지방 국립대가 연고대급으로 성장하는 지름길 같은데.
17/01/13 03:39
서열없애는건 말도 안되는 소리고, 입시제도나 손봐서 학교장추천같은거 비율좀 낮췄으면 좋겠습니다.
걍 수능으로 대학가라고 하고요. 로스쿨안가도 법조인이 가능하도록 길을 열어주고요. 뭔 죄다 돈이 기본전제가 돼야 공부할수 있도록 바꿔놨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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