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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1/10 23:35:37
Name Jace T MndSclptr
Subject [일반] 병역 거부자의 대체 복무 제도가 만들어지기 힘든 이유



0. 군인 대우의 근본적인 문제점

일단 현 대한민국에는 대체 복무 제도가 엄연히 존재한다. 가장 잘 알려진 사회복무요원 (소위 공익), 이나 공보의등, 자택에서 출퇴근 하면서 사회 서비스 업무에 종사하는 방식으로 이들은 군복무를 대체받으며, 매년 축소나 재개편에 대한 논의가 있지만 그래도 여전히 살아있고, 당장 없어질것 같은 느낌은 들지 않는다. (없앤다고는 했지만)

하지만 이들의 대체 복무는 '건강에 문제가 있어 신체검사 등급이 낮음' '특별히 사회/국가에 도움이 될법한 분야의 능력을 가지고 있음' 이라는 소위 말하는 이해의 여지가 있고, 이것이 일반병 군 복무자들의 이들에 대한 박탈감을 낮추는 역할을 한다.

4급 사회복무 판정을 받은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씨의 '건강의 문제가 있음'에 대한 의혹으로 한참 여론이 시끄러웠던 때를 되새겨보자, 이는 이미 이런 저런 판결 결과로 인해 부당한 공격이었음이 드러났지만, 그것이 가능했던것 자체가 그 만큼 '몸이 안 좋지도 않은데 빽으로 대체복무를 하는 행위'가 많은 일반병 복무중인자 / 복무를 이행한 자들의 분노를 자아냄을 증명한다. 즉 일반병들의 사회복무요원에 대한 인식은 기본적으로 '아프니까 봐준다' 정도이며, 만약 아프지 않고 뺑끼를 쳤다는것이 알려질 경우 그들은 분노한다.

물론 '아프니까 봐준다' 라는 합의 자체도 그렇게 강하지 않다. 실제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나 현실에서나 4급 복무한 사람들을 군대도 안갔다왔네~ 신의 아들이네~ 꿀빨았네~ 날로 먹었네~ 라며 비하하고, 4급 복무한 사람들은 그에 발끈해서 우리도 힘들었다고 주장해서 키배나 현배가 벌어지는 광경은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하다.

현실이 이럴진대 공보의나 사회복무요원 정도의 노동 강도와 기간을 가진 대체 복무 권한을, 어떠한 자격요건 없이 스스로의 양심만으로 병역을 거부한자에게 부여한다면 어떻게 될까? 아마 이미 일반병 복무를 이행한자들 대부분은 말도 안되는 일이라며 격노할것이고, 일반병 복무 대상자들은 대부분 본인들의 양심에 의해 병역 거부를 선택해서 일반병 제도 자체가 유명무실해 질것이 자명하다. 그걸 막기 위해 철저한 검증등을 거친다면 현역들의 분노는 위에 말한 이미 이행한자들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결국 남은 방법은 일반병들이 납득할 수 있을만큼, 군 복무를 이행하는것과 비슷한 수준의 노역/봉사 수준을 가지고 있는 대체 복무제를 만들어야 하는데, 우리는 이것도 역시나 불가능함을 이미 알고 있다. 왜냐면 그것은 명백한 인권 침해가 될것임이 자명하기 때문이다.

현재 대한민국 일반병 제도는 명백히 군 복무 기간 동안의 한 인간의 국민으로서의, 아니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심각하게 제한하고 유린하고 있다. 아무리 좋은 군대 만들기가 어쩌고, 선진 병영이 어쩌고 해도 이는 군필자라면 거의 누구나가 공감하는 사실이며, 실제로 현실이 그러하다. 최저 급여에 비해 우스울정도의 박봉, 타 국 군대와 비교했을시 거의 세계 수위를 다투는 일반 사회 활동과의 격리, 삐끗하면 바로 몸 망가지고 인생 망가지는거 금방인 건강/신분적 리스크까지.  

이런 비 인간적인 대우를 모두 '국방에 대한 의무'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행위' 라는 말 같지도 않지만 고대부터 그럴싸하다고 많은 사람들이 믿는 명분과, 일반 사회에서 격리 된 집단의 속성인 폐쇄성 / 불투명성에 기대서 뭉개고 있는 곳이 바로 군대이다.

그런데 이런 대우를 하는 사람들이 '비슷한 강도의 복무다' 라고 느낄만큼의 인권 유린적 대체 복무 제도를 만들자고? 그 대체 복무는 군 복무와 달리 '나라를 지키는 신성한 행위' 라는 명분도 물에 한 두어번 희석 시킨듯 옅어지고, 무엇보다 사회에서 격리된 집단이 아니기 때문에 투명하게 그 인권 유린 행위를 모든 국민이, 외신이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게 된다. '군인만 빼고 모든 인간을 다 존중하는' 국내 인권 관련 단체들에서도 들고 일어날것이고, 아무리 군 관련은 외교상 노터치라고 해도, 직접적으로 군 관련이라고 보기 힘든 대체 복무의 야만성은 외신에서도 스팟라이트를 비출것이다.


결론은 일반병의 복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일반병이 유명무실해지지 않으며 인권 문제도 발생하지 않을, 개인의 양심에 의해 선택 가능한 대체 복무는 제도는 결코 만들 수 없다. 이는 명백한 필요 조건이다.


1. 그럼 병의 대우를 개선하면 되지 않나?

신체 건강한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약 2년간은 병으로서 군 복무를 해야한다. 이 표현에서 우리가 가끔 간과하는것은, 저 2년간이라는 기간, 육군 기준 21개월이라는 기간은 '복무의 최소한' 이기도 하지만 '복무의 최대한' 이기도 하다는것이다.

제대 연기나 의병 제대등의 일부의 예외 / 미시적인 케이스를 제외하면 육군 일반병으로 21개월 이상 군에 복무할 방법은 없다. 군대에 말뚝이 박고 싶으면 부사관에 지원하거나, 아니면 사관학교에 들어가서 장교의 길을 밟아 나가는 수 밖에 없다.

바로 이 '21개월의 기간 제한'이 병의 대우를 개선에 가장 큰 발목을 잡는 요소인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현역 병과 일부 부사관/장교와의 파워게임의 지속력 싸움에서 불리하다.

- 부사관 장교는 일 잘풀리면 평생, 안 풀려도 병보다는 훨씬 더 긴 기간을 군대라는 조직과 함께하며, 병들은 국방부 예산이라는 한정된 자원을 채 2년도 인되는 기간동안 이들과의 파워게임으로 자기 몫을 얻어내야만 한다. 한 마을에서 평생 살아갈 사람이랑 2년 들렀다가 다시는 올 일이 없는 사람이랑 파워 게임을 한다면 전략적으로나 절실함적으로나 상대가 될리 만무하다

(2). 2년은 부조리와 비인간적 대우를 환경/사람에 따라 참아볼만한 기간이다.

- 물론 21개월이 결코 짧은 기간은 아니다. 환경이 별로고, 사람이 불의를 참는데 익숙하지 않을 경우 우리가 아는 모 일병, 모 병장 사건처럼 사고가 터지고도 남을만한 긴 기간은 맞다. 군대의 인권 유린 행위중 개인적인 행위를 생각하면 2년은 영겁에 가까운 기간이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슈가 아닌, 집단적인 인권 유린 행위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부조리를 그냥 처음 6개월은 얼타느라, 처음 6개월을 바빠서 날리고 보면 이미 반 이상이 지나가 '정말 응가같아도 조금만 참으면 끝난다' 라며 모르는척 하며 참아 넘길만도 한 기간이다.

즉 한명에게 월 300만원이라는 가치를 뜯어간다면 2년은 영겁에 가까운 시간이지만, 군대에서의 부조리는 300명에게 월 만원을 뜯어가는 방식이 주류에 가까우며, 월 만원은 2년간 참으려면 참아볼만한 금액이다.

(3). 대부분의 병들은 복무 이후 군과 인연을 맺을 방법도 이유도 없다

- 이것이 가장 큰 문제다. 즉 남 얘기가 된다는 얘기다. 내가 어떻게든 21개월간 뺑이치면서 응가같은 군대를 뺑이치며 버티고 전역하면, 그 군대는 자식이 군대가기전까진 내 삶에 그 어떠한 간섭도 하지 않는다. 다시는 신경 쓸 이유가 없다. 실제로 많은 군 필자들이 현역 군대 관련 부조리/개선 관련 게시물을 '뻉이쳐라~' '아이구 부럽다~ 크킄 또 가고 싶네~' '요즘 군대 개꿀이네 우리때는 말이야~' 라며 유희의 일부로 소비하며, 일부 분노를 표출하는 사람들도 99.999%는 그 분노를 자기 삶을 돌보기 바빠 실력 행사로까지 움직이진 않는다.

결국 다른 인권 유린 행위와 달리 피해를 겪는 기간이 정해져 있고, 그 이후엔 자신을 건드리지 않는다는 제도적 확신이 있기 때문에 피해자들 대부분이 피해 행위를 묻어둔채 살아가며, (개중 일부 박탈감이 심한 사람들은 심지어 다음 세대도 본인과 비슷한 고통을 겪길 바라기까지 한다.) 그리고 그 피해는 누군가의 호주머니속에 두둑한 지폐뭉치라는 형태가 되어 새 삶을 살아간다.


국민의 당장 절반은 본인하고 아예 관계 없는 얘기니 외면하고, 그 남은 절반 중 또 일부는 역시 아예 남 얘긴 아니지만 본인이 겪어볼 기회가 없다는 이유로 외면하고, 직접적인 피해자들도 이런 저런 이유로 외면하거나 힘에 부쳐 좌절할 수 밖에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들 대부분은 이것이 평생 직장이며 본인의 삶 자체에 가깝다. 이토록 피해자와 가해자의 입장 / 힘이 차이가 나는데 자체적인 개선의 목소리가 나오길 바라는것은 어렵다



2. 대안은 있는가?

아무리 생각해도 대안은 한가지뿐이다. 외부에서 온 정치 인사가 완전히 박살내야 한다. 나는 그래서 국방부장관 인사가 단순히 군필인지에 대해 민감한 사람들이 잘 이해가 가지 않는다. 군 관련 이해자가 아니지만, 학술적인 차원에서 군대에 대한 공부를 많이 했으며, 인권 개념이 박혀 있고 대통령이랑 인맥이 빵빵한 사람이 국방부장관으로서는 최고 적임자다. 그 사람도 물론 본인의 이권을 위해 일하겠지만, 그 이권의 연줄이 군쪽으로 잡혀 있는가 아니면 정계쪽으로 잡혀 있는가는 큰 차이를 가지고 있다. (이게 아니라면 군 생활 관련 트라우마를 가진 혁명가가 쿠데타로 정권을 잡아 독재하는 정도의 방법이 있을것 같다. 근데 그 쿠데타는 군인과의 연줄로 인한 무력 동원 없이 어떻게 일으킬 수 있을까?)

물론 그렇게 안해도 미적지근한 개선안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것이다. 그러나 그 속도는 대부분의 국민의 삶의 질이 기술/제도의 발전으로 인해 나아지는 속도보다는 느릴것이며, 그것을 타파하기 위해선 미안한 얘기지만 몇명은 죽고, 몇십명은 중징계을 받고, 몇백명은 징역을 살고, 몇천명은 불명예 퇴진을 하는 수준의 '조직이 와해될 수준의 개박살'이 아니면 방법이 없어보인다.

이번 촛불정국처럼 국민의 힘을 보여줄 수는 없을까? 내 생각엔 그럴 수는 없다. 나라 망하는건 남녀노소를 떠나 명백히 나와 상관이 있는 일이지만, 군인 인생이 망하는건 위에도 설명했듯이 내 일이 아닌 경우가 많다. 보통 사람은 나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에너지를 쏟지 않으며, 절대적인 다수의 강력한 반감없이는 군피아들이 눈 하나 깜짝 할 일은 없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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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ce T MndSclptr
17/01/10 23:35
수정 아이콘
어휴 대안이랍시고 판타지 소설을 써놨네 수준
sinsalatu
17/01/10 23:3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 셀프 디스 인가요
포켓토이
17/01/10 23:44
수정 아이콘
하하 자세히 보니까 본문 작성자시네요.
제가 좋은 시나리오 하나 제공해드리자면...
이번에 박근혜 탄핵 국면에서 박근혜가 군내 사조직과 연계해 계엄령을 선포하고
쿠데타를 일으킨다는 시나리오도 누가 쓰고 그랬었는데.. 비슷한 상황이 진짜 발생할 경우
군대를 싹 뒤집어 엎을만한 명분이 되고도 남습니다.
아니 사실 대통령만 제대로 된 인간이었어도 제대로 된 큰 군납비리같은거 하나 터질때마다
그걸 명분으로 충분히 바꿔나갈 수 있을듯.
Jace T MndSclptr
17/01/10 23:46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대안이 딱 그런 느낌입니다만 그런 일이 벌어질 확률이...
언어물리
17/01/11 05:33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인데 ?? 였는데 작성자 닉네임을 보고 !!
17/01/10 23:37
수정 아이콘
대신 기간을 약 2배~3배 정도 하게되면 될것같은데요..
세츠나
17/01/10 23:40
수정 아이콘
아래 글 보시면 아시겠지만 생각보다 동의하는 분이 많지가 않아요.
Jace T MndSclptr
17/01/10 23:40
수정 아이콘
현역 군 복무가 21개월인데 3배인 63개월을 경제 활동도 못하고 학업 이행도 못하게 그냥 인생을 묶어 두는것도 일부 계층에게는 인권 유린이죠. 사람이 살면 얼마나 산다고...

그리고 그런식의 징계를 주는 식으로 삶의 진행을 붙잡아 놓는 방식은 돈 많고 빽 있는 사람들한테는 아무런 리스크가 없어서 가뜩이나 심한 격차를 더 늘리게 될걸요. 그렇게 하면 일단 돈 좀 있는 집 자제는 아무도 군대 안 가겠죠... 크...
Agnus Dei
17/01/10 23:53
수정 아이콘
국제적으로 대체복무기간은 1.5배가 넘지 않도록 권고되고 있습니다.
2배~3배처럼 '징벌적'으로 기간을 늘리는 것은 UN이나 인권위에서 태클걸죠.
달과별
17/01/10 23:59
수정 아이콘
+1. 오히려 3배 도입하면 3국 입장에선 한국 현지에서 느끼는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인식을 제대로 보여주어 난민인정만 늘어날 판이죠. 병역거부로 이미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을 한국 사회의 사회적 인식만으로 난민으로 인정한 사례도 몇번 있었습니다.
바스커빌
17/01/1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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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내려오다가 밑에 대안 부분에서 뭘 박살을 내신다는 건지 의문입니다.
Jace T MndSclptr
17/01/10 23:4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말 그대로 다른 정치 세력에 의한 대혁명 수준의 조직 와해가 있어야 한단 얘기죠. 근데 첫플로도 달았지만 그 대안 파트는 진짜 대안을 썼다기보다는 그냥 아무리 생각해도 제 지적 수준으로는 희망이 안보여서 헛소리를 적어놓았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네요.
바스커빌
17/01/10 23:48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그게 궁금한점입니다. 헬조선에 살고 있는 우리지만 누군가 옆에서 이나라는 아예 망했다가 다시 태어나야해. 라고 했을때 어떻게 망해야해? 라는걸 물어보고싶은거죠. 진짜 망할 수도 있는거고 망하면서 조직 내 문제는 더 심해질 수도 있는거고(여러 나라들이 경제적 상황 어려워지면서 문제점들이 더 심해지는걸 보면;) 어떻게 잘 망하는건지. 지적이아니라 진짜 궁금해서 그렇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0 23:54
수정 아이콘
글쎄 제가 말씀드린건 이런 뉘앙스에요.

아마존에서 발 끝에 독에 물려서 독이 점점 다리를 타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 경우 살기 위해서는 다리를 도려내야죠. 물론 잘못 도려내면 당연히 쇼크사로 중독사보다도 더 일찍 더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할 확률이 높고 아마추어가 다리를 이쁘게 도려낼 확률보다야 쇼크사할 확률이 높겠지만 분명한건 냅두면 백프로 죽고 자르면 살 확률이 생긴다는거죠.

애초에 인류사에서 일어난 혁명들 대부분이 '이렇게 잘 살아보겠다' 라는 계획을 다 짜고 참가자에게 브리핑을 마친 뒤에 일어난게 아닙니다. 일단 불 지르고 목 매달고 명치 개떄리고 인중 할퀴어서 다 작살내놓고 폐허 위에서 '이제 우리 어떡하지? 데헷' 하면서 대책을 세워나간게 거의 대부분이죠.

애초에 아무것도 안 잃고, 아무것도 안 부수고, 아무 리스크도 없이 심각한 문제를 해결하는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영란 법만 해도 그 법으로 진짜 억울하게 망한 사람도 있을거고 아마 수많은 유무형의 비리와 상관 없는 피해가 있을테지만 그게 무서우면 아무것도 개선 못하기 때문에 찬성했는데, 이와 마찬가지로 군대를 어떻게 박살내건간에 일단 박살내면 본문에도 썼듯이 몇명은 죽고 몇십명은 즉시 인생 망하고 몇백명은 천천히 하지만 확실히 인생 망하고 몇천명은 매우 높은 확률로 인생 망할테고 나라가 더 개판이 될 확률도 없는건 아니지만 분명한건 제가 보기엔 그렇게 안하면 개선 못할만큼 이미 문제는 심각합니다.
와인하우스
17/01/10 23:45
수정 아이콘
문민통제하자구요.
세츠나
17/01/10 23:44
수정 아이콘
군 의문사 사건들하고 병영비리 문제를 강하게 파헤쳐서 상층부를 좀 정리하면 어떻게 손을 좀 볼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요...검경도 상층부는 좀 물갈이가 필요할 것 같아요. 정권의 노예가 되길 바라고 목줄을 메주지 않으면 오히려 물어뜯고 다음 주인을 기다리는 기괴한 인간형들...
Jace T MndSclptr
17/01/10 23:46
수정 아이콘
글쎄 그게 결국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왜 파헤칠까요 나랑 상관도 없는 군대 문제를... 검경이야 군대와 달리 갓한민국에서 삶을 살아간다면 0세부터 향냄새 맡을때까지 계속 내 삶에 영향을 미치는 조직이니만큼 국민들에 의해 뒤집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군대는 그렇게 할만한 추진력 자체가 계 안에서는 오기가 어렵다고 봐서요.
세츠나
17/01/10 23:49
수정 아이콘
사실 이걸 '해야' 안보가 진짜 강화되는건데 군을 건드리면 안보가 약해진다고 난리법석을 떨거라 참 답답하긴 합니다. 다음 정권이 좀 어떻게 해줬으면 싶은데 뭔가 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군 의문사 사건들을 모아서 강하게 파보면 이슈화의 동력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정도의 생각만 해봅니다...
미스터H
17/01/10 23:46
수정 아이콘
기간을 2배 내지는 1.5배정도 땡겨 놓고 잘 이행되고 별 문제 없으면 그래도 너무 길지 않냐? 하고 읍소해서 줄여나가는게 합리적으로 옳을 판단이지만 시작부터 동등하게가 대체복무제의 주류 의견이라 아마 여태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계속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말씀해주신 부분 잘 알겠지만 사실 앞으로 바뀌긴 힘들거에요. 민간인이 군을 잡는다고 해도...
와인하우스
17/01/10 23:48
수정 아이콘
뭐 이제 딱히 기대하지도 해야된다고 주장하지는 않겠는데, 반기문보고 유엔 권고안 무시하냐고 하는 사람들이 대한민국 국방부에 대해서는 뭐라고 생각할지 좀 궁금하긴 합니다.
다람쥐룰루
17/01/10 23:55
수정 아이콘
향후 10년간 소득세 40프로 고정
연소득 1억 미달성시 강제입영
괜찮지 않나요?
Jace T MndSclptr
17/01/11 00:00
수정 아이콘
강제입영 자체가 이미 대체복무 논의하는데 무의미한거고 무엇보다 소득으로 입영 안입영을 나누는 건 거의 빈부 격차의 복리 (...) 수준이라 현실적으로 불가능할것 같네요. 옳은 방법도 아닌것 같구요.
손금불산입
17/01/11 00:30
수정 아이콘
돈좀 있으신 분들은 좋다고 뛰쳐갈겁니다. 그깟 2억..
그리고 입시나 집값 건드는 것 이상으로 투표로 응징을 당하겠죠.
국민프로듀서
17/01/11 00:12
수정 아이콘
대체복무랑은 조금 다른 얘기인데 2년동안 군대가는 대신 병역세 형태 신설하는건 어떨까 가끔 생각합니다.
최저한도 2억정도 선에서 잡고,
1번. 소득이 많고 재산이 적은 경우에는 2년간 버는돈 중에서 먹고살 정도(최저임금)만 남기고 세금으로 거두기
2번. 재벌처럼 재산이 많을 경우에는 전체 재산 중 1/100 병역세 징수
있는 집은 군대 안가고, 없는 집은 군대가는 세상입니다.
지금도 불법적인 혹은 이중국적 같은 꼼수로 군대 면제받는 경우가 많다는건 모두 알고있으니,
차라리 합법적인 루트 열어주고 세금이라도 왕창 거둬서 없는 집 자식들 군대에서 대우받을 수 있도록 하는건 어떨까요?
군생활하면서 월급 10만원 받으면서 느낀점이 최저임금이라도 받을 수 있었으면 해서 올려봅니다.
미하라
17/01/11 00:17
수정 아이콘
그돈 다 방산비리랑 골프장 짓는데 쓰일걸요.

지금도 북한보다 국방비 30배 넘는 돈 쓰면서 막상 안보교육때는 무슨 북한이 천상의 군대라도 보유한것처럼 쫄보짓하고 지금 걷는 국방비 쓰잘데기없는데다 낭비안하고 제대로만 써도 군인들 복지는 엄청나게 개선될겁니다. 비용의 문제보단 그냥 군대라는 조직 자체가 문제라고 보네요.
국민프로듀서
17/01/11 00:32
수정 아이콘
물론 똥별들이랑 방산비리 척결도 이루어져야죠. 이번에 정권이 바뀌면 제가 기대하는 것중 하나이구요.
달과별
17/01/11 00:45
수정 아이콘
단순 정권 바뀐다고 그런 기적(?)이 쉽게 일어 날 리가 없지요...
후배를바란다
17/01/11 00:52
수정 아이콘
정권이 바뀐다고 가능할까요?
미뉴잇
17/01/11 00:17
수정 아이콘
1번은 말이 안 된다고 봅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 명의 사업은 다 차명으로 돌리고 소득도 노출 안되게 신경 쓰겠죠
Jace T MndSclptr
17/01/11 00:18
수정 아이콘
병역세 도입하자는 의견은 결국 디테일까지 가지도 못하고 '여자는 어떡하나요' 이거 한방에 싹 정리되어 왔습니다.
국민프로듀서
17/01/11 00:29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봤을때 우리나라는 정서상? 여자는 군대 현역병으로는 못갈테고 대만처럼 운영해서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방법으로 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Jace T MndSclptr
17/01/11 00:3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결국 병역세를 도입한다고 치면

1. 병역세는 남자만 내야한다. - 이건 정말 명분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것만큼은 헌재에서 집단 마약 복용이라도 하지 않는한 위헌이죠.
2. 병역세는 여자도 내야한다. - 이게 형평성으로 보면 당연한건데 지금 실정을 고려하면 여자보고 갑자기 병역세내라고 하는건 사실상 남자는 저래도 군대를 갈 사람이 대다수라는걸 고려하면 '여성만을 타겟으로 하는 타겟 정책'이 되는거나 마찬가지고, 이게 통과 될 확률보다는 헌재가 집단 마약을 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병역세는 결국 여성한테 안 걷어도 문제 걷어도 문제고 그 문제가 양쪽 다 보통 큰 문제가 아니라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후배를바란다
17/01/11 00:55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2번 방향이 맞는 건데 이건 그 누구도 추진할 수 없죠.
17/01/11 02:21
수정 아이콘
2번 여자도 내야한다라는 결론이 나와도 현 대한민국의 경제체재를 생각하면, 그 부담의 주체는 남성일 확률이 높죠.
미하라
17/01/11 00:14
수정 아이콘
뭐 병영부조리같은건 현실적으로 없어질수가 없으니 그렇다치고...

군납비리랑 골프장에 쳐들어가는 돈이 천문학적인 금액인걸 감안하면 여기에 쓰잘데기없이 꼴아박는 국방비만 없어도 군인들 복지개선은 많이 이루어질수 있을것같은데 국민방위군 사건같은 촌극을 겪은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군납비리는 그냥 방관하면서 안보교육때는 북한이 무슨 천상의 군대라도 보유한거마냥 과장광고로 선동질하는거 보면 웃음밖에 안나오긴 하죠. 국방비를 북한보다 30배 넘는 돈을 쓰면서 북한 영상 틀어놓고 쫄보짓 하는거보고 있으면 참...
Jace T MndSclptr
17/01/11 00:2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문제 때문에 제가 점진적 / 내부적 개선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무조건 외부에서 때려야되죠.
호풍자
17/01/11 00:20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는 대안은 기한의1.5배로 해서, 매우어려운-그리고 고립된-복지시설로 보내서 무급으로 일하게 하는방법밖에 없다고 봅니다.
휴가없고 거기서 상주하면서요. 군이 박탈하는 건 2가지인데 하나는 신체적 자유고 하나는 경제적 기회의 상실이라고 봅니다.
그걸 군에서 제시하는 수준보다 월등히 어려운 차원에서 박탈시키면서 선택을 강요한다면, 진짜로 종교적으로 이유가 있는 가겠지요.
(물론 3g부근의 핸드폰을 사용시키고 통신의 수준도 차단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여증동생을 둔 입장에서 지금부터 어떻게 될가 깝깝해서 써봤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1 00:22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현 장병들의 박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 +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서는 그 정도는 해야 할텐데, 그렇게 징벌적인 인권 유린을 도입하는 순간 바로 인권 후진국행 열차 탑승하는거고 국제 사회는 물론이고 국가 내부적으로도 엄청난 말이 나올겁니다. 지금 한국이 선진국이냐 아니냐는 논쟁이 가끔 생기는데 저런거 도입하면 그런 논쟁은 이제 영원히 안녕하는거죠.

특히 호풍자님이 말씀하신대로 '국방이랑 아무 상관 없는 고통을 주겠다' 라는 방식은 여성여증 신도와의 형평성 차이도 너무 심하게 벌어지기 때문에..
호풍자
17/01/11 01:17
수정 아이콘
징벌적 인권유린이란 신체적 폭력이나 정신적 폭력등을 말하겠지요. 문제는 그걸 본인들 동의하에 감독하에 만들게 하면
인권후진국행과는 거리가 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제 생각이 사악한데, 그들만의 생활관을 만들어서 해당지역의
시설에 파견되어 운영되는 형태라면 아마 생활관의 그 폐악이 벌어질지도 모릅니다. 그들 집단, 살짝 군대같이 전체적인 면이 있거든요.
안토니오 산체스
17/01/11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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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니깐 중요한 점은, 군이 박탈하는 그 두가지를 양심적 병역거부자에게도 박탈하라고 난리칠게 아니라, 애초에 군이 박탈을 못하게 하는겁니다. 분노는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아니고 국방부에 향해져야 하고요.
Liberation
17/01/11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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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출신 야권 인사가 국방부 장관이 되는 수밖에 없겠네요.

덧붙여서 저는 글쓴 분의 생각이 맞다고 봅니다. 이를테면 과에서 말도 안 되는 짓거리를 하면 단과대에서 조져야죠.
Jace T MndSclptr
17/01/1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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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리버레이션님 의견이시라면 존중하지만 첫줄은 제 글 과는 아예 반대되는 의견 아닌가요 크크 저는 장성 출신이 국방부장관하는거 반대합니다. 현재 정부 기준으로 야권 인사가 해야 된다는 생각은 맞는데 장성이 아닌 민간 인사가 해야 된다는 의견이에요. 위에 와인하우스님이 말씀하신것마냥 문민통제 하잔거죠.

유럽쪽 보면 국방부 장관이 한국처럼 이렇게까지 군 출신, 그것도 스타 출신에 미친듯이 집착하는 나라 거의 없습니다. 분단국가 그렇다 이런건 핑계구요 전작권도 없으신분들이 국방부 장관하시면 전쟁 났을때 김정은 모가지 따오실 수 있으신가... 그럴리가요!
Liberation
17/01/11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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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볼 때 순수 민간 출신 국방부 장관의 말은 들은 척도 안 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4성까지 하고 예편?했으면 아무래도 거스르기가 어렵지 않을까 싶어서요.
Jace T MndSclptr
17/01/11 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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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4성까지 하고 예편한 사람이 군대를 대체 뭘 위해서 때려 부술까요. 본인 인생 살아오면서 몸이랑 살을 섞은 사람들 다 군 출신일텐데요. 그런 괜찮은 이레귤러가 15대부터 지금까지 여야를 막론하고 단 한명도 안 나왔는데 이제와서 그런 사람이 나올거라는 기대가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 민간 인사는 들은척도 안할거 같다는 이유 대문에 대통령이랑 연줄이 있고 정치권 쪽으로는 영향력이 막대한 인물을 원하는거구요.

물론 가능성은 낮겠지만 4성 출신 인사가 개혁할 가능성보다는 높아 보입니다. 현재 야권 인사라는거야 그냥 지금 줄 어디다 대고 있냐지 그것만으로 그 사람이 개혁해주겠지 하는 기대를 할 수는 없죠...
후배를바란다
17/01/11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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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이 아닌 선에서 대체복무 제도가 합리적으로 만들어지면 아무도 군대에 가지 않겠죠. 결국 이건 현재 군대가 노예 생활이라 생기는 문제고 이걸 개선하지 않으면 더이상 진전 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개선이 가능할까요?... 불가능한게 너무 당연한 상태죠.
솔로12년차
17/01/11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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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모병제로 해결할 일이라 봅니다.
징병제는 자본주의에 반하는 일이죠.
미하라
17/01/11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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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는 외부인사, 내부인사를 떠나 조직 내부에서 문제가 생겼을때 지휘관에게 책임을 추궁하는 연좌제 시스템 아래에서는 발전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휘관으로서도 골때리는 노릇이죠. 자기 조직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이걸 자기가 나서 정상적인 지휘계통을 거쳐 해결하려 해도 결국 그 문제에 대한 책임을 지휘관으로서 감당해야 되고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만약 누군가가 사망하는 심각한 사안에 있어서는 그 조직과 관련된 모든 지휘관들이 연대책임을 지게 되는데 그런 보신주의 성향이 없는 사람들만 군에서 기용할거 아닌이상은 답이 없죠.

결국 연좌제 시스템 안에서는 기대할수 있는게 별로 없고 아예 시스템이 바뀌어야 되는 문제인데 군대라는 특수조직에서 연좌제 시스템이 사라져서 연대책임 개념이 사라지면 그로 인해 또 다른 문제를 발생시키겠죠.
미하라
17/01/11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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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덧붙이자면 한국 군대문화는 불행하게도 똥군기의 아버지격이나 다름없는 일본군의 문화를 계승한 것부터가 비극이라 모병제로 바뀌어도 병영문화 개선은 좀 회의적입니다. 사병뿐만 아니라 간부간에도 그런 부조리가 끊이지 않는거만 봐도 그렇구요.
Jace T MndSclptr
17/01/11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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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똥군기 이지메는 학교에도 사회에도 있으니 사실 그건 좀 다르게 해결해 나가야 할 문제고 일단 지금 군대의 문제점은 돈이랑 폐쇄/격리성에 포커스를 맞춰야겠죠 하하
후배를바란다
17/01/11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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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은 동기 생활관으로 바뀌어서 제가 나올 때 쯤엔 제가 들어갈 때보단 훨씬 나았어요. 다만 병사들 간의 부조리 문제엔 아주 적극적이지만 정작 중요한 간부들끼리의 문제엔 침묵하는게 군대라 결정적으로 나아질꺼 같진 않네요. 노예들끼리 노예 만드는 건 막지만 정작 노예 해방 시켜줄 생각은 없는 분들이라
이부키
17/01/11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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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저만 헬적화라고 느끼는건가요. 병역거부자에 대한 인권유린도 중요하지만, 지금 당장 사병들의 인권유린이 더 중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Jace T MndSclptr
17/01/11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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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는 헬적화가 맞죠. 그 이유를 설명한거구요. 최소한 피해당사자들이라도 인권유린에 대해 적극 적으로 난리치면 좀 개선이 될지 모르는데 신변의 위협을 사면서 까지 그 짓을 하는것보단 그냥 2년참고 만다 이 생각을 하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실제로 대부분의 경우 이것이 유리한 판단이고)

당장 사병의 인권 유린이 심각하고 중요하다는 생각을 실제로 드러내고 행동하는 사람이 너무 없고 그 이유에는 저런것도 있다는 의미입니다.
김성수
17/01/11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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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인권 유린의 여지가 있다고 하더라도 지금 당장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한 최대한 빨리 도입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론에서는 (진담인지는 모르겠지만) 5배까지도 주장하는데 -_-; (차라리 그럴 거면 종신복무로 만들라는 것과 무엇이 다르겠냐는 생각도 듭니다 ;;) 적어도 2배 이상 선에서 강도 높은 복무로(지뢰 탐지도 생각해보면 괜찮을 것 같아요.) 편성해서 우선적으로 시행하는 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저도 어렸을 때 진지하게 고민했던 문제이고 (여호와의 증인? 어떤 분들인지 잘 몰라요~) 막상 20대 돼서 유야무야됐던 케이스인데.. 제가 생각했을 때는 감옥에서 무의미한 생활로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조건이 어떻던 무엇이든 생산적인 일을 시키는 것이 당사자들에게 더 호응을 얻을 것이라 보입니다. 사실상 장기 복무 요건은 당사자보다 시키는 입장에서 껄끄러운 요소로 보이고요. (내가 하는 것이면 신념에 따라 5년이든 10년이든 할 사람은 있겠고 그것을 원할 것이라 보지만 시키는 입장에서는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니깐요.) 그래서 나름 적정선에서 타협해서 빨리 도입하는 게 필요하지 않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5년까지 가면 당사자들이 OK해도 저는 무조건 반대입니다. 일단 가정의 화목이 무너질까봐 -_-;) 그 후에 사람들이 걱정하는 단순한 군대 기피 수단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나타난다면 적극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줄여나가는 게 좋다고 보고요. (애초에 도입 시점부터 그런 결과가 보일 경우 복무 기간을 적극적으로 줄여나갈 것을 염두 해서 도입해야 한다고 보고요.)
Jace T MndSclptr
17/01/11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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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김성수님이 말씀하신 "2배 이상의 복무 기간동안 강도 높은 근무를 하는 대체 복무"에 대한 수요는 (소수의 소극적인 수요)라는데 있겠죠. 다른 문제에 비해 처리 우선순위가 낮을수밖에 없어요.

소수라도 적극적으로 난리치면 고려해볼테고, 소극적인 움직임이라도 범국민적 교감이 있으면 영향을 받을텐데 군대 문제는 둘다 없습니다.

그냥 사회복무요원 정도의 대체복무 수단을 달라는쪽이 훨씬 적극적입니다. 이쪽도 수는 적지만...
김성수
17/01/1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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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부분에서는 충분히 동의합니다. 말씀하셨던대로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수요 자체부터도 묘연하니깐요. 크크 (사병 월급부터 이모냥인데!) 논의가 가능한 시점에 올라왔다면 그런 방식이 어떻겠냐는 생각이였습니다. (그전에 누군가가 마케팅을 잘 해서 끌올 할 수 있다거나 하는 경우도 아예 0%의 가능성이라 보지는 않지만요.)

아 추가하신 댓글 부분을 보니 다른 방식에 비해서 수요가 적다는 말씀이셨군요. 저는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한 수요를 말씀하신 줄 알았네요. (술 빨고 적다보니 사리분별이 안 됩니다. 컼 당장 내일 일어나서 오늘 뭔 말을 했는지 기억 안 날 수도요. ㅠ) 저도 수요만 봤을 때는 일반 대체복무 부근으로 보입니다만 적극적으로 반대하는 여론이 꽤 크다 보고 그것을 고려하다 보니 그리 판단했습니다.
안토니오 산체스
17/01/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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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쓰시는걸 보는 제 입장이 딱 군필자들의 입장일 것 같습니다. 차근차근 백날 설명해봐야 대부분 알아듣지도 못하고 똑같은 소리 천년만년 돌아올거 왜 애를 쓰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안싸우면 편하니 지레 지쳐서 포기를 하게 된다는게 참 아쉽네요
Jace T MndSclptr
17/01/1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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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글을 써서 죄송합니다... ㅜㅜ 그래도 알아들으려고 노력은 하고 있습니다 ㅜㅜ
안토니오 산체스
17/01/11 0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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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적 발화거부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를 부끄럽게 만드는 이런 비양심적인 분님아ㅠ
초록물고기
17/01/11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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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복무제도 도입을 '상대적'으로 쉬운 것부터 생각해보자면 현행법상 이미 존재하는 대체복무제도를 활용하는 방안이 있습니다. 즉 예술체육요원,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 산업기능요원(방산근무), 전문연구요원에서 다른요건은 그대로 두고 다만 4주 군사훈련을 면제하는 옵션을 두는 대신 복무기간을 1년 연장하는 것입니다. 이것만으로도 상당수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혜택을 보게될 것이고 기존제도를 활용한다는 측면에서 저항도 적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7/01/11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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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은 요약하자면
'현행 병역제도는 노예제도의 일종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노예들 스스로 자기네 인권개선에 자발적으로 반대함'이란 것입니다.

본문은 사실 전혀 생산적이지도 않고 대안제시적이지도 않은데
사실 모든 글마다 생산성, 현실적 대안을 갖춰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상파괴적인 글은 시기와 사안에 따라, 그 나름의 쓸모와 의미를 갖는 것이지요.

양심 병역거부 논쟁 속에서 절충론으로 각광받고 있는 선 병영인권 개선론은 대체로 현상유지적인지라
아둔한 군부심러들이 스스로 목줄을 차고 똥통을 구르는 현실을 가리우는 효과가 있는게 문제입니다.
군부심이 일종의 노예근성에 불과함을 누군가 여실히 보여줘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이지요.

아쉽게도 본문을 읽을 능력이 있는 사람들은 진영 무관하게 군부심에서 자유롭고
리얼 군부심러들은 대체로 제목만 읽고 스크롤을 내렸을 것이므로
본문의 효과가 극대화되진 못하리라는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tjsrnjsdlf
17/01/11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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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게 핵심이죠. 여러 유형의 군대 문제 해결에서 가장 큰 장병은 역설적으로 예비역입니다. 제대함과 동시에 상당수 예비역들은 자신들이 모순이라 여기던 것들을 군대는 어쩔수 없어, 군대는 원래 그래, 안보를 위해선 어쩔 수 없어 식으로 합리화하게되죠. 여기에 작용하는 가장 큰 심리는 1. 내가 당한건 남들도 당해야해 2. 내가 보낸 시간이 분명 뭔가 의미가 있는 시간이었을거야 정도인것 같습니다. 이중 2번은 최근 들어선 많이 사라졌어요. 이젠 군대 나와야 사람 된다가 헛소리라는 사실이 공공연하게 알려졌거든요. 그런데 1번은 참 해결이 안됩니다.
세츠나
17/01/11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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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부조화가...많이 사라졌는지 저는 체감을 그다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더라 하는 얘기는 좀 알려진 것 같긴 한데 그게 정말 사람들의 생각을 바꿨는지 모르겠어요. 좀 알려지긴 했다는 정도는 동의하고 그것도 진전이라면 진전이긴 해요. 씨를 뿌린 것 정도는 될테니까요.
Jace T MndSclptr
17/01/11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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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글이 생산적이고 대안제시적이지 않다는 말에 백번 동의합니다. Marcion님께서는 그래도 된다고 하셨지만 저는 댓글로 자학까지 할 정도로 그게 맘에 걸리더군요. 잔뜩 부정적인 상황에 대해 설명을 하고 났는데 아무리 통빡을 굴려도 개선책이 모자란 식견으로는 생각이 안 나고... 사람들이 말하는 개선책에 대한 반론은 무궁무진하게 떠오르고 내가 트집쟁이 혹부리 영감이 된것 같고... 허리도 아프고...

뭐 본문에 대한 요약은 살짝 제 의견보다 좀 더 나가신거 같아서 제 나름대로 요약을 다시 해보면 결국 제 발화 의도는 '현행 병역제도는 노예제도의 일종인데 여러가지 이유로 사회 구성원 중 그 어느 계층도 문제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가 없음' 이고 말씀해주신 내용은 그 디테일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사악군
17/01/11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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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지 능력 필요 관심 모두 부족한거죠.. 이 노예제도의 필요성과 효용에 비해서.
재활용
17/01/11 01:53
수정 아이콘
전역자들이 비가역적인 복무에 대해 차후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다면 이해관계가 걸린 구성원들의 참여를 유도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복무하게 될 세대에게 어릴때부터 기본권의식을 교육하도록 교과과정에서 법학의 기본 법리 교육을 강화하고 투표연령을 낮추는 방안이 머리속에 떠오르네요. 전자는 과도한 기본권 침해에 대한 감수성을 높여서 군 내부 부조리를 우리나라는 전시 상황이고 모든 시도는 현실적으로 안돼 라는 폐쇄적 의식을 버리고 조금이나마 구성원들의 문제의식을 이끌어내고 후자는 곧바로 성인이 되어 모든 의무를 이행해야 할 사람들에게 자신의 이해관계를 반영할 기회를 주는 의미도 있을 것입니다.
Jace T MndSclptr
17/01/11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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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대로 교육은 사회의 그 어떤 문제에 대해서도 만능약이 될 수 있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인류의 가장 위대하고 강력한 행위중 하나죠. 법 시스템 교육 이 세가지만 바로 서있는 사회라면 날때부터 나쁜놈인 악마의 자식들을 1억명 입양해도 사회는 아무 문제 없이 돌아갈거라는게 제 인생 가치관이기도 하구요...

다만 군 문제는 그 교육으로도 개선하기 쉬운 종류의 문제는 아닐것으로 사료됩니다. ㅜㅜ
킹찍탈
17/01/11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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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보다 상관성은 좀 떨어지지만 크게 보면
어이 ---- 혼모노 답은 시장논리에 기반한 [모병제]다.
재밌는건 북괴 까고 시장 좋아하시는 애북고수들이 국방에는 오히려 빨갱이에 가까운 스탠스 잡는거 아니겠습니까
블루투스 너마저
17/01/11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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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좋은 문제제기에 추천이 없길래 제가 첫빠따로 추천을 때립니다.
bemanner
17/01/11 05:13
수정 아이콘
투표연령 만 17~18세로 낮추면 자동으로 해결되리라 봅니다. 모든 정당이 군대 개선 공약 내세울 듯요.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이 전시에만 싸움에 참여하면 평시에는 비전투부대 혹은 공익으로 복무해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돼지샤브샤브
17/01/11 07:57
수정 아이콘
그분들은 전시고 뭐고 총은 안 잡으시겠다는 분들 아닌가요? 전시에는 괜찮아^^ 라고 한다면 이미 양심적 병역거부자들의 그 취지에서 한참 벗어난 것 같습니다. 그럴 거면 평시엔 왜 못 잡겠습니까.
bemanner
17/01/11 11:57
수정 아이콘
전시에 총들어야햐는데 총안들면 항명으로 7년이상의 징역 살게 해줘야죠.
돼지샤브샤브
17/01/11 12:16
수정 아이콘
넵 알겠음 항명 인정 하고 들어가실 분들입니다. 흐흐 애초에 신념 때문에 안 잡는다는 사람들이 전시고 뭐고 그런 거 생각할까요.
언어물리
17/01/11 08:40
수정 아이콘
평시에도 안 되는데 전시에 될까요..
무무무무무무
17/01/11 10:05
수정 아이콘
해외에는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의무병으로 전쟁 참여한 사례가 있다는데 그냥 줏어들은거라 더 얘기를 못하겠네요.
근데 의무병도 기본무장은 하는 거 아닌가....
됍늅이
17/01/11 07:51
수정 아이콘
나무위키 등을 보면 국방부장관을 군 출신으로 하는 관행은 6.25때 민간인 출신인 신성모가 다 말아먹은 흑역사 때문이라고 하죠. 근데 후임은 더 민간인인 이기붕이었는데...!??
그렇구만
17/01/11 08:48
수정 아이콘
남자만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것도 문제인데 남자끼리에서도 이런문제를 논의 한다는게 참 씁쓸하네요. 이건 여성의 복무와 결합해서 개선하면 될거같아요 굳이 병역거부자만 따로 분리할필요없이
Jace T MndSclptr
17/01/11 09:06
수정 아이콘
지금 군대 안가는 대신 실형 선고 받고 징역 사는 사람들이랑 그냥 자연스럽게 군대를 안 가는 사람들이랑 결합해서 같이 해결하는게 가능할까요? 저는 회의적입니다.

예를들어 군에 안 끌려가려고 망명하거나 감옥에 끌려가는 여증 남자 신도 입장에서는 군사훈련 면제 2년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근무 - 예비역 면제 후 사회 봉사로 대체 이렇게 해결해준다고 해도 쾌-재를 부르겠지만

여성 대한민국 국민 입장에서 뜬금없이 이제 내년부터 여자도 스무살되면 영장받고 2년간 돈 벌지 말고 사회복무하라면 음... -_ -; 그걸 추진하는 정치인이야 말로 20조 금괴를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조사해봐야... 전자도 해결이 정말 어렵겠지만 그래도 후자와 비교 할 정도의 '난제'는 아닌것 같아요...
그렇구만
17/01/11 09:18
수정 아이콘
이미 일어난일 말고 앞으로의 개선을 말하는 거고 둘을 합해서 퉁쳐서 어떻게 하자는게아니라 할거면 둘을 각각 개선할점을 동시에 찾자는 의미입니다. 남자들만 이런 진흑탕 싸움을 하는게 개인적으론 별로라서요. 말그대로 의무를 자연스래 안가는 여자들이 있으니까요
무무무무무무
17/01/11 10:02
수정 아이콘
결국 정답은 모병제죠. 군납비리 까고 누구 집어넣고 이런 거 떠나서 복지예산 늘어나는 거 보면 모병제 할 돈 없다는 소리부터가 사기입니다.
군인들한테 돈쓰기 싫으니까 안쓰는 것 뿐이죠.

모병제로 인해 발생되는 경제효과와 저소득층의 감소, 이에 따른 복지예산 감축을 생각해보면 결코 손해가 아닌데 그저 답답할 뿐이죠.
시들지않는꽃
17/01/11 12:11
수정 아이콘
그런데 모병제하면 지금 징병제로 유지하는 군인원이 충당될까요?
모병제로 인해서 왜 경제효과가 발생되고
특히 저소득층이 왜 감소된다고 생각하시나요?
무무무무무무
17/01/11 12:55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지금 군 동원체제는 다 뜯어고쳐야 합니다. 지금 병력이 60만 중에 징집 사병이 48만 정도인 걸로 아는데
5년 10년만 지나도 현 징집체계로는 병력 유지 절대 못합니다. 15년 20년 지나면 30만도 징집 못할거라는 얘기도 있는데요.
군자원을 정예화하고 이를 통해 병력 수를 줄이는 건 선택이 아니에요. 필수지. 그걸 현실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은 모병제고요.

그리고 모병제가 실시되게 되면 그만큼 국가에서 안정적인 고용창출을 이뤄내게 됩니다. 지금 공무원 국가직 5천명 뽑아놓고
역대 최대 이러는데 모병제가 실시되면 첫 해엔 고용되는 자리수만 두 자리 정도 달라질겁니다. 그 후에도 꾸준히 고용이 이뤄질거고요.

마지막으로 지금 단기하사 재원을 봐도 저소득층 비중이 높죠.
시들지않는꽃
17/01/11 23:14
수정 아이콘
음 하사들 초임 임금이 얼마일까요?
분명히 지금 병사들보다 몇배 많은건
맞지만요!
그것으로 해서 모병제 인원으로
충당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안정적인 고용창출이라고 하셨는데
모병제가 지금 징병제를 대체하는거지
안정적인 고용창출은 아닙니다
정확히 알고싶으시면
지금 말씀하신 단기하사들의
장기률을 알아보시기 바랍니다
지금 많은 단기하사들이
4년에서 6년간 복무후
장기를 하지못해 전역합니다.

20대에 그 4년 6년이라는 시간이
과연 돈으로 환산 가능한 가치일까요?
시들지않는꽃
17/01/11 23:22
수정 아이콘
그리고 하나 더 추가하자면
통일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모병제가
가능할까요?
만약 가능하다고 생각되신다면
200키로가 넘는 휴전선을 어떻게
감시하고 방어해야할까요?
개념테란
17/01/11 10:36
수정 아이콘
확실히 징벌적인 성격을 띄는 대체복무로는 힘들거같고, 총만 안들지 빡센건 남들과 마찬가지인 현역이라면 양 쪽 모두 불만이 없지않을까요
와인하우스
17/01/11 12:12
수정 아이콘
총을 들고 목숨을 바치는(?), 나라에 도움이 되는(?) 내가 더 빡세다고 두드려패겠죠. 그런 아름다운 사회였다면 진작에 도입이 안되었을리가..
미카엘
17/01/1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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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이나 인권위에서 태클 거는 것도 사실 웃깁니다. 적국이 바로 위에 떡 하니 있는데요. 그럼 징병제 자체가 인권 유린인데요?
군 생활을 인간적으로 만들고 총 안 들어도 복무할 수 있는 보직을 많이 만들어야죠. 복무기간 1.5배면 날로 먹는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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