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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6 17:11:23
Name ESBL
Subject [일반] 최근 읽었던 일본 미스터리 소설들
시험기간이라 그런지 갑자기 미스터리 소설이 땡겨서 열심히 읽고 있습니다. 비교적 유명한 작가들의 비교적 유명한 작품들 위주로 읽고 있는데 작가별로 간략 평을 해보겠습니다. 물론 전 무협/판타지/미스터리/호러 쪽에 일단 가산점 100점 주고 시작하는 인간인지라 제 추천 작품이 재미없을 수도 있습니다(...)

요네자와 호노부
<야경>
<개는 어디에>
<덧없는 양들의 축연>
<인사이트 밀>
<봄철 딸기 타르트 사건>
<여름철 트로피컬 파르페 사건>

그렇습니다.. 호노부의 책들을 빌려보면서 모든 게 시작됐습니다.. 단편집 2권, 장편 2권, 소시민 시리즈 2권 구성도 좋네요.
전체적으로 요네자와 호노부 특유의 씁쓸한 맛이 느껴지는 소설들이었습니다. 다만 <덧없는 양들의 축연>같은 경우는 아주 어둡고 오싹합니다. 이게 과연 추리물인가 싶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요. 반대로 <인사이트 밀> 같은 경우는 전형적인 클로즈드 서클 형식의 소설로 보이다가 클리셰를 박살 내버리는 게 멋졌습니다. 가장 재밌게 읽었던 건 역시 <인사이트 밀>이었네요.

우타노 쇼고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밀실살인게임 2.0>
<밀실살인게임 매니악스>
<방랑탐정과 일곱 개의 살인>
<마왕성 살인사건>
<그리고 명탐정이 태어났다>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는 소재가 소재라 그런지 갈수록 힘이 빠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매니악스는 영.. <마왕성 살인사건>은 무언가 아동용 동화같은 느낌이었고.. <방랑탐정과 일곱 개의 살인>은 단편 8개인게 함정이지만(...) 괜찮았습니다.
<밀실살인게임 왕수비차잡기> 정도는 확실히 읽어볼 만 합니다.

아리스가와 아리스
<월광게임>
<외딴섬 퍼즐>
<46번째 밀실>
<달리의 고치>
<하얀 토끼가 도망친다>

학생 아리스 시리즈 2권, 작가 아리스 시리즈 3권이군요. 개인적으로는 학생 아리스 시리즈보다는 작가 아리스 시리즈가 더 좋았습니다. 뭐 이거는 제 취향이고 여러모로 '본격 미스터리'의 규칙에 충실한 작품들이라 다 괜찮았습니다.

노리즈키 린타로
<킹을 찾아라>
<1의 비극>
<요리코를 위해>
<또다시 붉은 악몽>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험>

제가 처음 읽었던 노리즈키 린타로의 작품은 <킹을 찾아라> 였습니다. 읽고 나니 반전도 좋고 다 좋은데 뭔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게 있었습니다. <1의 비극>을 읽은 뒤 서평을 보니깐 뭐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알겠더군요. 과연 이 소설에서 '노리즈키 린타로'가 등장해야 할 당위는 무엇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겁니다.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는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 살인트릭의 필연성, 밀실살인의 인과적 당위성 등에 집착하는 수준의 작가로 일명 '고뇌하는 작가'라고 불리죠. 근데 명탐정의 등장에 있어서는 그 부분을 일부러 무시했다는게 좀 아쉬웠습니다.
추천 작품은 <요리코를 위해>와 이어지는 <또다시 붉은 악몽> 입니다. '고뇌하는 작가' 노리즈키 린타로가 그려낸 '고뇌하는 탐정' 노리즈키 린타로의 모습은 멋졌습니다.

아비코 타케마루
<살육에 이르는 병>
<탐정영화>

<살육에 이르는 병>에 대한 리뷰를 처음 본 건 고전부 시리즈 단편 <거울에는 비치지 않는다>를 위해 산 '미스테리아' 8호였습니다.
[에필로그
가모우 미노루는 체포될 때 전혀 저항하지 않았다.]

이 문장으로 시작한 소설이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주는 반전은 그야말로 최고 수준입니다. 비록 상당히 잔인한 묘사가 나오고 불쾌한 장면들도 있지만 미스터리 팬이라면 한 번쯤은 읽어봐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소설이었습니다.

미야베 미유키
<화차>

다카노 카즈아키
<13계단>

기본적으로 전 추리 소설의 매력은 주어진 단서를 가지고 범인과 트릭을 찾는, 마치 수수께끼 풀이를 하는 듯한 그 과정에서 나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두 소설은 '이것이 사회파 추리소설이다'라고 말하는 듯한 느낌을 줬습니다.
<화차>는 대출, 카드, 사채와 같은 금융 쪽의 내용을 중심 소재로 다루고 있고, <13계단>은 사형제, 엔자이와 같은 일본의 사법제도를 다루고 있습니다. 두 소설 다 한 번 읽어 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 있는 소설들에 대한 평이나 혹은 다른 추천할 만한 소설 있는 분들은 댓글로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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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6 17:14
수정 아이콘
화차를 이제야 읽었는데, 뒷부분 읽으면서 연신 소름이 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를 봤는데, 화장실에서 뒤를 안닦고 나온 찝찝함이...하아...
16/12/16 17:29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그 정도로 적당히 여운을 남기는게 가장 어울리는 소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크크
16/12/16 17:37
수정 아이콘
저도 머리론 이해하는데
거의 절반이상을 지지부진하다가 한 20% 남기고 뭔가 속시원하게 슥슥 진행되더니 클라이막스를 남기고 카페베네로고를 본 느낌은 어찌 지울 수 없더군요.
이래서 제가 열린결말 영화를 안봅니다ㅠㅠ
16/12/16 17:57
수정 아이콘
작가의 심정을 담은거라 할수 있죠
모든 정황상 100% 그 여자가 범인이지만 그 여자가 범인이라고 딱 찝어서 말하지는 않죠 소설이 진행되는 내내
여기서 작가는 그 여자가 범인이기 아니길 바라는 마음을 은연중에 독자들에게 심어주고 있죠
그러나 여자는 살인을 저질렀기 때문에 잡혀서 죄값을 받아야겠지만
또한 여자가 범인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끝냈다고 봐야겠습니다.
엣헴엣헴
16/12/16 17:16
수정 아이콘
전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이 정말 좋았습니다. 추천해볼께요 흐흐
16/12/16 17:19
수정 아이콘
추상오단장도 학교 도서관에 있더군요. 전 이미 e북으로 사서 읽었기 때문에 굳이 빌리지는 않았습니다(...)
시린비
16/12/16 17:20
수정 아이콘
모리 히로시, '모든 것이 F가 된다' 로 시작된 사이카와&모에 시리즈가 현재 8/10 나와있습니다.
예전에 F가 된다, 그전에는 웃지 않는 수학자등 일부만 발행되다가 드디어! 올해에 시리즈 전권이 거의다 나와갑니다.
시리즈라고 해도 각권마다 하나의 사건이 끝나니 부담없이 시작하셔도 좋습니다.
추리와 별개로 사이카와 교수와 모에 아가씨의 주거니 받거니를 보는 맛도 있습니다.
문과형 추리소설 하면 떠오르는게 교고쿠 나츠히코라면 이공계면 모리 히로시가 아닌가.. 싶은 색채도 있습니다만
첫발간이 매우 오래전인지라 시대의 차이가 약간 드러남은 어쩔 수 없는 부분.
별 상관없는 부분이지만 일본작가 니시오 이신이 존경하는 작가라고도 합니다.
1llionaire
16/12/16 19:00
수정 아이콘
웃지 않는 수학자는 라노벨 판형으로 나왔던 거 아직 가지고 있네요... 아재 인증인가...
카스가 아유무
16/12/16 17:25
수정 아이콘
위에 있는건 다 못읽어 봤네요. 제가 푹 빠진 작가사 요코미조 세이시라고 이미 돌아가셔서 신작은 안나오지만... 작품이 스릴러에다 추리까지 섞어놓아서 매우 재미있게 일고 있습니다. 제일 재미있었던게 밤산책이랑 삼수탑이 제일 재미있었네요.
드라고나
16/12/16 17:27
수정 아이콘
우타노 쇼고 작품이라면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를 추천합니다. 모르고 읽을수록 좋기에 이하 생략.

리라장 사건
옥문도
그리고 밤은 되살아난다
얼굴에 흩날리는 비
다크
마크스의 산
시계관의 살인
경관의 피
영원의 아이


일단 이 정도를 추천해 봅니다
자판기커피
16/12/16 17:55
수정 아이콘
마크스의 산
경관의 피
영원의 아이

저도 너무 좋았어요.
은행원 니시키씨의 행방, 제물의 야회, 도착의 론도, 망량의 상자, 검은 빛, 불야성..아카쿠치바 전설.
우선 제가 자주 읽으려고 꺼내놓은 책은 이정도 기억나네요.
16/12/16 17:57
수정 아이콘
리라장 사건은 일단 빌렸는데 뭔가 잘 안 읽혀서 포기 상태..
드라고나
16/12/16 18:42
수정 아이콘
초반부가 뭔가 좀 더디긴 하죠. 그런데 사건과 트릭이 작품 명성값을 합니다
Lelouch Lamperouge
16/12/16 18:56
수정 아이콘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진짜 재밌죠..
내용에 대해 한두마디만 언급해도 바로 스포가 될 위험이 있는 소설이라 말을 못하겠지만,
이쪽 장르 매니아라면 한번쯤 읽어보시는걸 추천합니다.
춥다춥스
16/12/16 17:28
수정 아이콘
우타노쇼고랑 13계단 화차 말곤 다 못읽어봤네요.
기회되면 읽어봐야겠습니다. 크크
우타노쇼고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그리워하네' 한번읽어보세요
카스가 아유무
16/12/16 17:35
수정 아이콘
저도 이거 읽고 특이하다고 생각했네요. 추리소설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지만 색다른 느낌이었습니다.
16/12/16 21:55
수정 아이콘
읽었습니다... 결말 부분에서 헛웃음이 나오는군요 크크크크
와 이건 상상도 못했는데 크크크크크
호랑이기운
16/12/16 17:29
수정 아이콘
오늘부터 방송한다는 미야베 미유키의 솔로몬의 위증 추천드립니다.
미야베 미유키의 책들은 대부분 기본 이상하더라고요
16/12/16 17:33
수정 아이콘
니시오 이신의 헛소리꾼 시리즈 - 잘린머리사이클, 목매다는하이스쿨, 목조르는로맨티스트, 사이코로지컬, 카니발 매지컬, 모든것의 래디컬 - 와
교고쿠 나츠히코의 교고쿠도 시리즈 - 우부메의 여름, 망량의 상자, 광골의 꿈, 철서의 우리 - 추천합니다.
헛소리꾼 시리즈 중에선,, 앞선 세 개 시리즈가 재밌고, 이후는 좀 의리로 읽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스피디한 문체로 인해 빨리 읽히고 잘 읽히는데...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니 1편인 잘린머리사이클로 맛을 보시고 취향에 맞다 하시면 보시면 되겠습니다.
교고쿠도 시리즈 중에선 개인적으로 망량의 상자를 최고로 치며, 철서의 우리가 가장 힘들었습니다..;
자판기커피
16/12/16 17:58
수정 아이콘
교고쿠도 시리즈 중에선 개인적으로 망량의 상자를 최고로 치며, 철서의 우리가 가장 힘들었습니다..2222
사실 사놓고 철서의 우리는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나머진 책장에 다 곱게 간직하는데..
웃는 이에몬도 좋았고..
도들도들
16/12/16 17:41
수정 아이콘
[화차]는 미미 여사의 초기작으로 거칠고 서투른 면이 있지만, 구성이 압권입니다.
한 여자를 추적하면서 그녀의 인생을 낱낱이 파헤치고 난 후 마지막 장면에서야 비로소 독자들은 그녀를 실제로는 처음 마주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거죠.
미미 여사의 다른 작품으로 [이유]를 추천합니다.
완성도 면에서나 주제의식 면에서나 미미 여사의 최고작이라 할 만 합니다.
꿈공장장
16/12/16 19:08
수정 아이콘
저 역시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 최고는 [이유][모방범]두개 강추합니다. 필력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였어요.
FastVulture
16/12/16 19:30
수정 아이콘
모방범 강추합니다 22
이성경
16/12/16 19:31
수정 아이콘
저도 그런 점에서 화차에 감동을 받았네요. 많은 분들이 사회파 소설로써 대출, 금융 같은 메세지에 집중하는데
그 전에 한 여성의 인생을 쫓아가는 연출이 압권인 소설이라 생각합니다.
베일에 싸인 여인의 삶이 한 꺼풀씩 벗겨지는 게 안쓰럽기도 하고 흥미진진 했어요.
시린비
16/12/16 17:58
수정 아이콘
놀라울 정도로 히가시노 게이고에 대한 언급이 없네요.
사실 대중에 널리 알려지면서 '히가시노 게이고? 훗.' 할만한 대상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작가가 다작하기도 했고... 그러다보니 평작도 많이 깔리기도 했고..

그럼에도 뭐 '악의' 와 '용의자 X의 헌신' 는 한번 걸어놔 봅니다.
유카와 마나부가 활약하는 갈릴레오 시리즈는 단편집등에서는 좀 무리수 아닌가 싶은 것들도 많지만
한권짜리가 되면 제법 괜찮은 느낌이라고 생각해요.
16/12/16 18:09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취향이 취향인지라 본격 미스터리 위주로 찾아보게 되더군요... 그래서 히가시노 게이고는 좀 일부러 배제한 느낌도 있습니다.
16/12/16 18:22
수정 아이콘
요코미조 세이시 - 김전일 시리즈
악마의 공놀이 노래
삼수탑
여왕벌
이누가미 일족
옥문도
팔묘촌

김전일이 맨날 외치는 할아버지 김전일 시리즈 괜찮았던거 같습니다.
1llionaire
16/12/16 18:48
수정 아이콘
오리하라 이치의 도착 시리즈 추천드립니다. <도착의 론도>, <도착의 사각>, <도착의 귀결>... <원죄자>, <도망자> 등 자 시리즈도 괜찮고요. 서술트릭을 좋아하신다면 도착 시리즈는 정말 끝내줍니다.. 범인과 탐정의 대결이 아닌, 작가와 독자의 대결이 언페어하다고 생각하시면 별로일 수도 있고요.

미야베 미유키 작품 중에서는 <모방범>을 좋아합니다. <나는 지갑이다> 같은 변종도 좋아하고요.

히가시노 게이고도 본격추리소설 탑5 작품만 뽑아서 보면 대단하다고 봅니다. 다만 다작 및 추리소설의 범주로 보기 애매한 작품들 때문에 좀 평가가 박해진 것 같습니다.

그건 그렇고... 요네자와 호노부 하면 고전부 아닙니까?!
16/12/16 18:54
수정 아이콘
고전부 시리즈 5권은 이미 사서 몇 번씩 읽어봤기 때문에 굳이 도서관에서 빌릴 필요를 못 느꼈..
애니 빙과가 아니었으면 고전부 시리즈를 사지도 않았을 거고, 호노부의 다른 책을 읽지도 않았을거고, 일본 미스터리 소설을 찾아서 읽지도 않았겠죠(...)
자판기커피
16/12/16 19:19
수정 아이콘
도착의 귀결 괜찮나요? 론도는 너무 좋았는데 사각이 별로라 접었거든요..
1llionaire
16/12/16 19:30
수정 아이콘
론도보다 좋다고는 못하겠지만, 둘 다 보셨으면 꼭 보세요!
진나라
16/12/16 18:50
수정 아이콘
전 본격류는 시마다 소지 작품들이 재밌더라구요
Lelouch Lamperouge
16/12/16 18:59
수정 아이콘
저도 시마다 소지 작품들을 제일 좋아합니다..
'점성술 살인사건'이 가장 유명하지만, 개인적으론 '기발한 발상, 하늘을 움직이다'를 가장 좋았던...
유자차마시쪙
16/12/16 20:00
수정 아이콘
모방범...
은 아무래도 이미 읽으셨겠죠??;;
또 하나는
벚꽂 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괜찮았어요
16/12/16 20:03
수정 아이콘
일단은 읽을 계획입니다
유자차마시쪙
16/12/16 20:03
수정 아이콘
어익후 수정중에...
모방범 재미있습니다 크크
행복을 찾아서
16/12/16 21:19
수정 아이콘
완전 미스테리물보다 좀 더 가벼운 추리 소설이 좋아서 저기서 읽어본 것은 살육에 이르는 병, 13계단, 화차 읽어봤는데 다 좋았습니다. 살육에 이르는 병은 음...좀... 흐흐흐

다른 얘기인데 요코야마 히데오 소설도 가볍게 읽기 좋아요. 아주 무겁지는 않고 그래도 뭔가 온기가 느껴지는 추리소설이라 참 좋아합니다. 사라진 이틀이나 동기, 그늘의 계절 등 괜찮아요 흐흐
아케미
16/12/17 19:28
수정 아이콘
요네자와 호노부가 쭉 나오는데 최신작인 <왕과 서커스> 이야기가 없다니... 실제 사건을 기반으로 한 소설인데, 제법 괜찮습니다.
다카노 가즈아키는 역시 <13계단>이 최고지만 <제노사이드>도 역작이지요. 저는 지난 여름을 주로 미쓰다 신조를 읽으며 보냈는데, <화가>와 <노조키메>가 좋았습니다.
16/12/17 19:30
수정 아이콘
학교 도서관에 없어서... 방학때 <안녕 요정>부터 차분하게 읽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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