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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2/10 06:42:13
Name minyuhee
Subject [일반] 생각해본 개헌 시나리오
탄핵 가결, 그러나 헌법재판소는 기각을 결정한다.
국민이 분노하고, 횃불이 치솟는 가운데 야당 의원들이 사퇴를 논의할 즈음 개헌안이 등장한다.

1. 박 대통령의 임기는 여기까지
2. 헌법재판소를 해체한다. 헌재의 역할은 대법원과 국민투표로 넘긴다.
3. 국회의원의 임기도 여기까지. 국회의원 총선거를 실시한다.
4.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과 의원이 선출한 총리가 비등한 권한을 갖은 이원집정부제

민주당은 바로 총선이라면 못해도 150석 이상을 생각하며 찬성. 의원 과반수, 총리도 대통령도 한타에 가능하다는 낙관론이 올라온다.
국민의 당은 비박계와 합세할 계획을 세운다, 영남과 호남의 통합이란 대의를 내세우며 찬성, 120석을 노린다.
대통령은 내어주더라도 반 민주당 세력을 끌어모아 총리자리는 얻을 수 있다는 자신감이 꾸물꾸물.
구 친박계들은 별수없으니 일말의 희망이라도 가지고자 찬성.
국민들은 박 대통령을 끌어내리지는 못하지만 법대로 내리는 동시에 부역자들의 전당 헌법재판소를 파괴하기 위해 찬성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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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16/12/10 07:13
수정 아이콘
탄핵이 기각이 되고 개헌안이 채택 되는 것보다 국민들이 헌법 재판소를 불 지르는 게 더 빨리 일어날 것 같긴 합니다.
개헌안이 쉽게 나올것도 아니고 쉽게 합의 될것 같지도 않네요
오리아나
16/12/10 07:20
수정 아이콘
헌재에서 기각하더라도 최대시일 꽉 채운 후일 가능성이 높은데, 그럼 그냥 다음 대선 타임이라 개헌 논의 낼 상황이 아닐 겁니다.
minyuhee
16/12/10 07:22
수정 아이콘
헌법재판소를 파괴할려는 국민들의 의지를 이용하려는 개헌세력이 등장할 거 같습니다.
Luv (sic)
16/12/10 07:22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이런말 드리기 죄송하지만.. 망상입니다.
16/12/10 07:56
수정 아이콘
이분 저번 트럼프 대선 맞춘 것도 있고해서 허무맹랑하긴 하지만 무섭네요.. 후
순뎅순뎅
16/12/10 08:30
수정 아이콘
항상 역배를 노라는 분은 아닌지?
아점화한틱
16/12/10 08:34
수정 아이콘
이웃집 토토로!
파랑파랑
16/12/10 08:39
수정 아이콘
토토로 크크
돼지샤브샤브
16/12/10 09:15
수정 아이콘
둘 중에 하나 찍으면 되는 게 맞았다고 대단한 예언 능력이 있는 게 아니니까요.
하심군
16/12/10 08:14
수정 아이콘
탄핵이 부결되면 대통령의 지위가 회복되는 부분에서 헌법재판소 파괴는 좀 힘들 것 같지만 대통령이 살아있다는 요소를 넣고 비슷한 전개로 갈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하긴 합니다. 그 때는 이것보다 훨씬 끔찍하겠죠.
하루일기
16/12/10 09:11
수정 아이콘
그네님이 살아계시다!!
도망가지마
16/12/10 08:52
수정 아이콘
탄핵 기각시 개헌 논의는 가능성 높은 이야기 같아요.
하지만 2번 3번은 위험성도 그렇고.. 무엇보다도 임기가 1년도 채 안지난 금배찌들이 자진 반납할 이유가 없죠
16/12/10 09:07
수정 아이콘
개헌하면 권역별 비례선거제 + 국회의원 주민소환제나 추가 했으면 합니다.
花樣年華
16/12/10 09:24
수정 아이콘
부결을 전제로 하면 충분히 개연성이 있는 시나리오긴 하죠.
허나 특검쪽이 jtbc태블릿보다 더한 증거를 찾는다든지,
고삐풀린 검찰이 엘시티로 친박을 몰아친다든지,
실제로 더민주가 대선과 총선을 다 먹을 수 있는 지지도가 나온다든지... 등등
수순이 너무 복잡하고 변수가 많은 시나리오라서 쉽게 써먹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bemanner
16/12/10 10:02
수정 아이콘
저 얘기 꺼내기전에 다 불타고 있을겁니다.
선수단
16/12/10 10:37
수정 아이콘
삭제, 광고성 댓글(벌점 8점)
16/12/10 11:25
수정 아이콘
헌재에서 역사책에 평생 남을 기회를 잡았는데 그걸 찬다는건 상상하기 힘드네요...
-안군-
16/12/10 11:29
수정 아이콘
아니다 이 악마야! 는 아니고...
일단 최악은 경우는 천천히 생각합니다. 일단 즐기자구요.
데보라
16/12/10 12:00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질 게임이라면 어떻게든 판을 엎어야 하는데, 계속 트라이를 해보고 있는데, 끝판왕 박근혜 하야와 탄핵때문에 이슈가 되지 못했는데,
이제는 더 거세게 시도하겠죠.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런지는 의문이어도 계속 시도는 한다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생각합니다.
16/12/10 12:14
수정 아이콘
개헌론의 문제는 개헌이 국민투표까지 가서 통과되야하는데 그건 하세월이죠.. 아무리 대통령선거가 늦어져도 2017년 12월에는 선거를 해야는데..
이 글에서는 헌재의 기각결정이 나온뒤에 개헌 논의가 시작되는데 그러면 개헌 국민투표가 그 전에 이루어질 수가 없어요.
개헌은 차기 정권이 고려해볼 수 있는 사항이지 상황이 어떻게 구르든 이번에 진행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임전즉퇴
16/12/10 13:03
수정 아이콘
좀 다른 얘기로, 개헌 자체는 향후 5년안에 하긴 하지 싶은데,
권력코어구조 외에 헌법기관들의 지위변동이 있을진 모르겠군요.
직선되지 않는 총리권력에 입힐 당의로서 다른 직위들을 선출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하면 선관위는 강화되어야 하는데, 선관위를 의심하는 사람이 많으나 그런 생각이라면 더더욱 선관위를 파하진 못할 것이고.. 구성방식에 변동?
감사원의 적어도 예결산감사 부분이 국회로 간다면 사실 원위치를 찾는 것이죠.
헌재는 법관들을 모은 재판소 체제인데, 위원회 체제도 대안이죠. 다만 지금도 문제인 대법원과의 관계설정은 글쎄.. (그래서 기각못할 거라는 느낌)
정부와 국회 외에 대법원도 숟가락을 적극적으로 내밀 유인이 있습니다. 최종심급을 초월한 최종권위자로서의 미국연방대법원 모델을 은연 꿈꾸니.
최종권위 문제라면 사실 상원이 등장할 수도 있습니다. 정말로 두번 심의하는 것보다는, 권력분립상 어려운 문제들을 녹여낼 선출된 권력기관으로서.
지자체도 어떨진 모르겠네요. 권력을 더 나눠준다기보다는, 중앙을 분립화하다 보면 지방에 고물이 떨어질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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