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11/13 21:18:00
Name swear
Subject [일반]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가 있었던 사람



























노무현의 충신이라고 불리는 안희정, 유시민 그리고 그의 동반자와도 같았던 문재인..
하지만 왕과 신하의 관계가 아닌 결국 그들은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같은 이상.. 같은 곳을 바라보며 평생을 믿고 함께 갈 수 있었던 그런 관계..

지금 너무나 말이 많은 그 분께는 과연 서로를 위해 목숨도 아깝지 않을 거 같은 그런 사람이 곁에 있을까요?
제가 보기엔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렇게 목숨을 다 바쳐서 지켜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곁에 없다고 느껴져서 말이죠.


뭐.. 그 분 이야기는 매일 매일 쏟아지고 있으니 이쯤에서 그만하고..
저 정도 의리..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나 생각해보니 저는 한 명 정도가 생각나네요.
그런 친구가 나에게도 한 명쯤은 있다는 게 참 다행이라 생각이 들고..
요즘 서로 결혼하고 그 친구는 직장 생활에 저는 자영업에 바빠서 자주 연락도 못 하고,
보지도 못하는데 이럴 때 일수록 더 잘 챙겨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여러분들도 주변 사람 잘 챙기시길...흐흐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1/13 21:21
수정 아이콘
진짜 친노죠. 이 사람들 말고 친노친노 하는게 어이 없어서 친노가 어딨냐, 쟤네가 친노냐 하고 싶더라니까요..
16/11/13 21:23
수정 아이콘
초로 담배불 붙이는 장면은 참 울컥합니다.
정말 노무현대통령이 평소 어떤 모습으로 사람과의 관계를 지냈는지 알거같아서요.
둥굴레,율무,유자
16/11/13 21:41
수정 아이콘
초로 담배불 붙이는 장면은 참 울컥합니다.(2)
16/11/13 21:25
수정 아이콘
김어준씨가 안희정 도지사를 상대로 했던 인터뷰를 가끔 보곤 합니다.
그리고 인터뷰의 마지막 부분, 안희정 도지사가 노무현 전대통령을 언급하며 눈물 짓던 장면에 이르게 되면 저도 항상 가슴이 뜨거워지더군요.
정치나 색깔을 떠나 그냥 두 사람이 서로에게 가졌던 인간적인 신뢰와 우정, 그리고 안희정 도지사가 느끼는 먼저 간 사람에 대한 아쉬움, 지켜주지 못한 것에 대한 후회 같은 것이 엿보이는 부분이죠.
Go2Universe
16/11/13 21:39
수정 아이콘
그 자리에 동석해 사진찍은게 친한형인데 그 형말로는..
"안희정은 진짜 돌쇠야 노무현의 돌쇠. 정말 우직한 사람이야."


밑에 도올이 진지빤쓰라고 했단 말 보니까 생각나네요.
16/11/13 21:58
수정 아이콘
네. 안희정 도지사가 그냥 인간적으로 노무현 전대통령을 정말 좋아했던 것이 그 인터뷰에서 느껴지더군요.
돌쇠 맞습니다. 정말 역사책 속에서 보던, 주군을 위해 충성을 다하는 신하 같은 느낌이 있었어요.
16/11/13 21:45
수정 아이콘
http://www.ddanzi.com/index.php?mid=ddanziNews&document_srl=734677
다른 면모들은 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인터뷰어로서 김어준은 최고죠.
16/11/13 21:53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16/11/13 22:07
수정 아이콘
어렵지 않으시면 인터뷰 좌표를 부탁드려도 될까요?
16/11/13 22:08
수정 아이콘
위의 harijan 님의 댓글 속 링크가 그 인터뷰입니다.
16/11/13 22:32
수정 아이콘
아... 혹시 영상이 있을까 해서 여쭈어 보았습니다. 답변 고맙습니다. 자꾸 하늘을 올려다보게 되는 인터뷰네요...
16/11/13 22:51
수정 아이콘
저 인터뷰의 영상은 못 본 것 같습니다. 당시에도 그냥 딴지일보에만 실렸을 거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bj4X6-DI4BA

이 영상은 최근에 김어준씨의 프로그램에 안희정 도지사가 출연한 내용을 담은 영상인데 초반 5분 정도까지 예의 그 인터뷰를 언급하네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저 인터뷰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모두에게 꽤 큰 영향을 미쳤었던 것을 알게 해주네요.
아유아유
16/11/13 21:25
수정 아이콘
폐부를 찌르네요.몇번을 봐도 감동합니다
유스티스
16/11/13 21:27
수정 아이콘
저 문재인 부분 캡쳐, 영상 볼 때마다 문재인이 떠듬떠듬 읽었다는 연설이 궁금합니다.
16/11/13 21:27
수정 아이콘
참 아름답고 슬픈 인연이네요..ㅠㅠ
Arya Stark
16/11/13 21:29
수정 아이콘
아직도 관료가 상전인줄 아는 사람들이 많은 이세상에서 진정으로 관료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아시는 분들입니다.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6/11/13 21:30
수정 아이콘
면면을 보면 정말 엄청난 사람들인데 저런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노무현이란 사람은 어떤 남자인지 참..
16/11/13 21:32
수정 아이콘
안희정 지사님 책중에.. 담금질이라고 읽어보면

정말..가슴이 미어지는 이야기 많습니다..
로즈마리
16/11/13 21:3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희정지사는 이 동영상을 추천합니다.
https://youtu.be/wHImZO7N0Pk
(feat.정진석주의)
복타르
16/11/13 21:36
수정 아이콘
김두관도 있..쿠..쿨럭쿨럭
아우구스투스
16/11/13 21:37
수정 아이콘
매번 오바마 미대통령을 부러워하는 글이 올라올때마다 그보다 6년전에 우리는 그런 대통령을 가졌었다는 것을 상기합니다.
노무현이 믿었던 사람을 믿고 있고 그렇기에 문재인, 안희정을 믿고 있습니다.(유시민 작가야 뭐 이제 정계 은퇴하셨으니까 놔 드려야 하겠죠.)
16/11/13 21:40
수정 아이콘
노무현대통령님께 단하나의 실망입니다. 너무 외모지상주의자 아니십니까? 저와중에 김경수 뽀얀 피부에 동안 외모 어쩔ㅜㅜ 우째 친구 동지들 외모가. 유시민이 제일 딸리나요?
Finding Joe
16/11/13 21:47
수정 아이콘
이명박 대통령이 예전에 "여권엔 왜 안희정같은 사람이 없나" 라고 했었죠.
...왜냐하면 여권엔 노무현같은 사람이 없으니까겠지요.
이코님
16/11/13 22:08
수정 아이콘
왜 야권엔 최순실같은 사람이 없나
16/11/13 21:48
수정 아이콘
요즘 노통의 기록물, 전속 사진사 분들이 출연한 팟캐가 있는데 꼭 한번 들어보시고 시청도 해보세요.
파안대소를 하게 만들어요. 유머감각에 사소하지만 짐작하게 만드는 일화들에 노무현도 그주변 사람들조차 더 사랑하게 만들더군요. 유익도 하고요.
(참고적으로 요즘 가장 웃기다는 신동욱 에피소드를 들으면 비웃음 씁웃음 그러면서 엄청 웃게되는 자신을 보면서 좌절감도 드는 당황스러운 경험이 되더군요)
그러지말자
16/11/13 22:15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저런 인간적인 프로포즈를 받지 못해서 프로포..크흡!
웨인루구니
16/11/13 22:40
수정 아이콘
폴~
Been & hive
16/11/13 22:35
수정 아이콘
박근혜(무직예정)의 경우 굳이 따지면 서청원,이정현 등은 정말 대통령과 함께 몰락할 거같긴한데 오히려 청와대에서 잡혀간 측근들이란 작자들이 충성심이 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이비 종교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꽃이나까잡숴
16/11/13 22:47
수정 아이콘
이 세명이야말로 진진노 죠.
순도 100프로 리얼 친노...
정치 이전에 의리를 아는 진짜 사나이들입니다
일체유심조
16/11/13 22:53
수정 아이콘
최근 들어 더 보고 싶어지네요. ㅠㅠ
앞으로 저 세분이 큰 일을 해줄거라 믿습니다.
팔랑스
16/11/13 23:02
수정 아이콘
노무현의 친구 문재인
노무현의 적자 안희정
노무현의 지지자 유시민
노무현의 동료 이해찬

그 밖에 노무현을 가슴에 묻은 사람은 수도 없이 많습니다
롤링스타
16/11/13 23:10
수정 아이콘
대한민국의 사람들이 여기까지 겪은 모든 기억을 가지고 다시 2002년으로 돌아가 노무현이 대통령에 취임한다면 역사가 조금은 달라질 수 있을까요?
그렇게 될 수 없으니 이제는 최소한 최선은 아니더라도 최악의 선택이 뭐였는지를 국민들이 제발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시네라스
16/11/13 23:17
수정 아이콘
시간이 정말 오래 걸렸지만, 세사람은 지금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왔다고 생각합니다. (진지하게 유시민은 대중을 위한 지식소매상으로 있는 지금이 모두에게 좋은 결과이지 않은가 싶은) 정말 신기해요, 문재인을 친구라 말하는 저 영상은 자신이 대선후보일때 한 연설인데 누가 저 자리에서 저런식으로 말할 수가 있을지.
미하라
16/11/13 23:59
수정 아이콘
충성심 하나만 놓고 보면 이정현도 대단하긴 하죠...(웃음)
문제는 충성심에만 모든 스탯을 몰빵한 탓에 충성심 이외 나머지 능력이 다 0이라서 그렇지.

충성심 하나만 비교하자면 촉나라의 관운장이나 고려 말기의 정몽주도 한수 접고 들어가야 될겁니다. 아마 친박 호위무사 다 나가 뒈져도 이정현만큼은 끝까지 배신안할듯.
arq.Gstar
16/11/14 04:55
수정 아이콘
아무리 핥아도 무당 못쫓아가죠 ㅠㅠ.... 나중에 정현이형도 트위터 하나 쓰실듯.. 무당 못쪼차가...
-안군-
16/11/14 10:14
수정 아이콘
왕후장상 영유종...
16/11/14 01:15
수정 아이콘
살아만 계셨어도 이렇게 미어지지는 않았을텐데...
닭장군
16/11/14 02:47
수정 아이콘
???: 여러분, 저는 제 친구 최순실이...... 그.... 깜박입니다. (.....?......) 제가 뭐라그랬습니까?
닭장군
16/11/14 03:01
수정 아이콘
질문: 왜 그렇게 쉴드를 치고 일주일도 못버틸 단식을 하고 그랬어요? 다 쓰러져가는 정권인데.
???2: 저는 그냥.... 박근혜가 좋았....
16/11/14 02:53
수정 아이콘
위에 노무현 대통령 우는 영상. 며칠 전에도 다시 봤는데 스크린샷만 봐도 왈칵하네요.

안희정이 노무현을 그냥 좋아했듯 저도 안희정이라는 사람을 그냥 좋아합니다.
그래서 더 기대하고 기다릴 용기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답이머얌
16/11/14 09:41
수정 아이콘
이광재는 완전히 사라졌군요.

한때는 좌희정 우광재라고 하더니만....

비리로 사라진건지, 출세 못해서 사라진건지...
아우구스투스
16/11/14 14:50
수정 아이콘
아직 피선거권이 회복이 안 되었죠. 차기 지선이나 총선에 다시 나올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9546 [일반] 조금 빨리 한 해를 되짚어보며 (신변잡기) [1] 이치죠 호타루3775 16/12/21 3775 1
69515 [일반] 결과적으로 3차담화가 거대한 악수가 되지않았나 싶네요. [43] 레스터11186 16/12/20 11186 3
69442 [일반] 심상정 정의당 대표 한국외대 시국대담 [70] UniYuki8436 16/12/16 8436 1
69369 [일반] 새누리당 황영철의원 '친박계 탈당하라' 핵직구 [74] V.serum10464 16/12/12 10464 1
69283 [일반] 2004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가결 당일의 뉴스데스크 [38] 녹차김밥11464 16/12/08 11464 0
69199 [일반]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의 리더쉽 [60] ZeroOne8510 16/12/05 8510 24
69135 [일반] [한국갤럽] 박근혜 지지율 2주연속 4% + 한국사 국정화 반대 67% [42] 킹보검9539 16/12/02 9539 1
69058 [일반] 경제를 살리겠습니다 [19] 야냥4572 16/11/30 4572 2
69033 [일반] 문재인 화법에 대한 고찰 [41] brothers7170 16/11/29 7170 6
68989 [일반] 지난 대선후 지금의 문재인 위치 예상하셨나요? [30] 머리띠6801 16/11/28 6801 19
68737 [일반] 박근혜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기사)+7시간 찌라시 [12] ArcanumToss10403 16/11/18 10403 1
68652 [일반] 재미가 없다. [15] 와인하우스8235 16/11/15 8235 17
68615 [일반] 진정한 친구이자 동료가 있었던 사람 [42] swear9878 16/11/13 9878 51
68376 [일반] 전원책씨, '박근혜 XXX' 해보세요 [166] F.Nietzsche18039 16/11/04 18039 45
67997 [일반] 안보는 명분만 있으면 되는 것인가? [227] 전자수도승11208 16/10/16 11208 1
67592 [일반] 토론 프로그램 단상: 100분 토론, 썰전, 선거방송토론회; [4] 이순신정네거리5174 16/09/17 5174 2
67358 [일반] 더불어민주당 8.27전대 기념 정치글 제1부 – 이당은 변하지 않는 당이다. 변하는데요? [71] Mizuna10571 16/08/31 10571 53
66692 [일반] 페미니스트 동생과의 짧은 대화. [133] Typhoon14053 16/07/31 14053 3
66440 [일반] 운전면허 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는 소식이 있었네요 + 고개돌려 차량 체크하기에 관하여... [109] Igor.G.Ne9440 16/07/20 9440 1
66416 [일반] 개헌이 이번에는 가능할까요? [34] Chandler6532 16/07/19 6532 1
66394 [일반] 현 백수 전직 국방위 국회의원 김광진 전의원이 페북에 싸드관련해서 글을 썼네요 [51] Chandler11964 16/07/18 11964 5
66139 [일반] '노유진의 정치카페' 시즌2가 공개되었습니다. [24] 어강됴리9677 16/07/04 9677 0
65238 [일반] [정치]유시민의 "한국정치가 망한이유" [48] 니가가라하와��11618 16/05/18 11618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