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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11/12 08:31:53
Name 가라한
Subject [일반] 이재명 시장 인터뷰 시원시원하네요.
http://v.media.daum.net/v/20161112060305183

인터뷰 읽다가 속이 시원해 지는 느낌은 간만에 받네요.

* 노무현 탄핵은 국민 의사에 반한 것이었지만 박근혜 탄핵은 국민의 뜻에 따르는 것인데 왜 두려워 하나?
* 세상이 계산대로 움직이면 좋겠지만 그런 경우는 거의 없다. 복잡하게 계산하기 보다 정치인은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것이 제일 본분.
* 자신은 아무래도 좀 프리하게 움직일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당에서는 아무래도 더 신중하게 움직일 수 밖에 없다는 것 이해한다.
* 새누리는 무능한 박근혜를 알면서도 이용해 먹은 공범.
* 재벌에 대한 900억 갈취는 대통령 위세 또는 지시 없이 불가. 당연히 대통령을 구속 수하해야 함. 그러기 위해서는 대통령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하는데 5.18 광주 학살이나 5.16 쿠데타 같은 초법적 국기 문란을 저질러 온 세력 출신이 절대 자진 하야나 사퇴 할리 없음. 따라서 국민이 해임 시켜야 함. 즉 탄핵 시켜야 함.

pgr에서 이재명 시장이 설화나 문제가 좀 있었다고 본 것 같긴 한데 어쨌든 현 국면에서는 가장 두드러져 보이는 정치인이고 위의 인터뷰 내용은 일반론이긴 하지만 어쨌든 정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무엇보다 정치인은 복잡하게 계산하기 보다 국민의 뜻을 따르는 게 중요하는 부분이 맘에 드네요.
말 그대로 정치인은 국민의 뜻을 대신해 대의 정치를 하는 사람이니까요.

이 인터뷰를 보다 보니까 인터넷도 별로 없던 시절 무시무시하던(김대중 대통령도 벌벌 기던) 조선일보에 정면 대응 하면서 저 같은 사람들에게는 충격과 감동(?)을 안기면서 각인 되기 시작하던 90년대 후반 노무현 대통령이 오버랩 되네요.
개인적으로 인간 노무현은 존경하고 좋아하지만 대통령 노무현의 직무 능력에 대해서는 크게 실망을 많이 한지라(물론 MB나 현 대통령과는 비교 불가이긴 합니다만) 이 양반이 실제 대통령감으론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단 정확하진 않지만 율사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그냥 상상이긴 하지만 대권 주자이기 때문에 좀 급이 안 맞긴하지만 혹시 정권 교체가 된다면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딱 어울리는 인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본인 입장에서도 딱 2년 정도 과거사 정리하는 롤을 하고 차기를 노리는 것도 가능하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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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토스
16/11/12 08:47
수정 아이콘
변호사 출신 맞습니다. 다만 장관은 실권이 별로 없으므로 별로라고 하더군요..
가라한
16/11/12 08:53
수정 아이콘
저도 실현 가능성이 높다기 보다는 한 번 그래봤으면 싶어서 상상해 본거라서요.
우병우가 있던 민정 수석이 더 실세 자리일 수는 있지만 대권 주자한테는 더 안어울리는 그림이라서요.
차라리 힐러리가 국무장관 한 것처럼 대통령이 인정하는 실세 법무장관이 되는게 훨씬 본인에게도 좋고 나라에도 좋은 방책이 아닌가 싶네요.
엔조 골로미
16/11/12 11:09
수정 아이콘
그건 대통령 하기 나름입니다. 정상적이라면 장관이 할수있는일이 아주많죠 순실정부는 아니지만요
아유아유
16/11/12 08:49
수정 아이콘
방향은 반대지만 가장 트럼프 류 정치인과 비슷한 스타일이 아닌가 생각합니다.하하
출마하게되면...엄청난 안티의 집결이 있을 수 있겠지만 이재명이 칼춤 추는걸 가장 보고싶은 저로서는 출마하면 한 표 던져줄 생각이
충분히 있는 사람입니다.현실적으론 어렵겠지만...
복타르
16/11/12 08:51
수정 아이콘
지금 이 나라엔 세종이 아니라, 칼춤을 출 이방원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문재인전대표가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이 이루어지면 총리로 이재명시장이 되었음 좋겠네요.
그동안 썩어들어간 나라의 치부를 모두 도려낼만한 인물이니까요.
또 그렇게 칼춤을 춰야 내년 대권을 누가 맡든 부패한 인간들 없는 제대로된 국정운영이 가능할테니까요.
신의와배신
16/11/12 09:00
수정 아이콘
탄핵은 무섭습니다.

누구도 자기를 형사소추 못하고 자신을 심판할 수 없다는게 법언입니다.

만약 피고인이 스스로를 형사소추한다면 검사가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하는 꼴이 될 것이고 피고인이 재판관이 된다면 명백한 증거에도 불구하고 무죄판결을 내릴겁니다.

탄핵절차에서 검사역할은 새누리당 권성동의원이 맡습니다. 법사위원장이기 때문입니다. 비박이라고 하지만 새누리당 당직을 맡고 있습니다.
재판관 9인중 8인은 새누리당이 임명한 사람들입니다.

저는 탄핵이 무섭습니다. 스스로가 소추하고 스스로를 재판하는 꼴인데 어찌 두렵지 않을까요?
하늘하늘
16/11/12 09:08
수정 아이콘
이재명시장이 탄핵을 주장하는 이유는
탄핵이 국민의 뜻에 반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큽니다.
그래서 일단 탄핵절차가 시작되고 나면 탄핵에 반하는 세력들은 반드시 역풍을 맞는다는 것이 이재명시장이 말하는 탄핵논리의 요지죠.

탄핵이 성공하면 그 자체로도 좋고
만약 탄핵이 어떤 단계에서 실패한다면 그걸 막은 세력이 선명하게 드러날것이고 그 세력이 국민의 역풍을 맞는거죠.
그게 친박이 됐든 비박이 됐든 헌재가 됐던간에 탄핵을 추진한쪽에 역풍을 맞을 일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국민의 뜻이 탄핵을 하라는 거거든요.

물론 그 긴 탄핵절차동안에 어떤변수가 생길지 모르겠지만
전 이재명시장의 의견에 동의를 합니다.
이런 꽃놀이패를 보고도 그냥 지나가는건 넘 바보같은 일이니까요.
신의와배신
16/11/12 12:28
수정 아이콘
탄핵은 박대통령과 새누리당의 꽃놀이패라고 봅니다.

시간을 끌 수 있습니다. 시위의 열기를 식히고 역공의 시간을 기다릴 수 있습니다.

결론을 마음대로 정할 수 있습니다. 같은 편 8명중에서 4명만 눈 딱감으면 됩니다. 탄핵이 기각되면 역공의 시간이 옵니다. 공안정국 만들고 야당지지자들 무차별 기소하면 됩니다.

반대자들을 분열시킬 수 있습니다. 메갈이라고 종북이라고 하면서 분열시키면 됩니다
하늘하늘
16/11/12 13:02
수정 아이콘
근데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5%나오는 상황이라서 탄핵정국이 여권쪽에 좋게 흘러가는 일은 없을겁니다.
탄핵절차가 시작되면 탄핵정당성 관련해서 많은 토론과 논란이 있을것이고 그런 시간들은 야권에게 더 도움이 됩니다.

지금상황은 국민이 대통령에게 하야나 탄핵을 원하고 있고 정치권이 가로막고 있는 상태죠.
만약 정치권에서 어떤 세력이 탄핵을 방어한다면 국민눈에는 더 선명하게 그 세력들이 드러나게 되는거죠.
그래서 만약 탄핵이 국회차원에서 부결되거나 또는 헌재에서 부결된다고해도 그 당사자들이 역풍을 맞게 된다고 보는게 합리적이에요.

탄핵이 가결될 가능성도 꽤 높습니다.
비박도 박근혜를 쫒아내야 자기들이 살기때문이죠. 헌재는 이정도의 국민여론을 거스른다는건 있을수가 없다고 보구요.

즉 탄핵이 가결되도 안되도 야권에게 유리하다고 보기때문에 꽃놀이패인거죠.
신의와배신
16/11/12 16:39
수정 아이콘
가결되면 최상이 되겠지만 부결되면 최악이라고 봅니다
하늘하늘
16/11/12 16:43
수정 아이콘
대통령 지지율이 30퍼센트만 되어도 저도 님과 같은 말을 했을거에요.
근데 대통령 지지율이 5퍼센트의 상황은 정말 특수한 상황이고 탄핵을 저지한 세력은 정치권에서 살아남지 못할거라고 보는게
더 합리적인 추측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하늘
16/11/12 09:01
수정 아이콘
이분이 말로만 쎄게 질러서 어그로 끄는 사람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말보다 우선 행동을 먼저하는 스타일입니다.
시장선거에서 내건 공약을 90%넘게 이룬 행정가이자 정치인이죠.
이분의 말도 과격한 것 같지만 잘보면 상대적으로 다른사람의 말이 소극적이거나 한타임 늦어서 그렇지
지극히 현실적인 발언들입니다. 타이밍도 나쁘지 않게 치고 나가는 센스도 있죠.

무엇보다 이분이 마음에 드는건 '대통령이 되고나서 하고싶은 일이 뚜렸하다'라는 점입니다.
기회가 공평한 사회, 공정한 사회,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 를 대통령이 되어서 이루고 싶은 가치라고 했습니다.
무슨 747이니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이니 실체도 없는 그런 목표가 아닌거죠.
이렇게 목표를 뚜렷하게 말하고 그 목표가 제가 가진 정서와 부합하는 정치인은 유시민과 이분 밖에 못봤습니다.

전 이런분이 대통령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 경선에서 탈락할 확률이 100%라서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바라고 싶네요.
기적 같은거 말입니다.
나는 널 몰라
16/11/12 09:25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인 정치성향상 이분과는 차이가 있어요
오히려 최근 문재인의 행보가 저한텐 맞는데
결론적으론 큰 이변이 없는 한 이재명시장한테
제 표를 줄 예정입니다

첫째, 이분은 발언이나 행보가 분명하고 명료해요
단식 투쟁때나 이번 사태관련 본인의 입장과 행보가
이해되기 쉽고 일관성이 있어요 미지근한게 없죠
정치인들 중 이런 유형 드물죠

둘째, 발언이나 행동에 있어서 쾌활하고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져요
팟캐스트나 방송에 나온거 보면 심각한 얘기를 하면서
메시지는 확실히 전달하면서도 풍자도 하고 깔때기도 하고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더군요
정신의 내구성과 건전함이 증명되는 거죠
정치인의 진중함은 필요하지만 과도한 심각함보다는
유머러스함과 유쾌한 에너지를 전달하는 정치인이 현시대에
필요하다는게 제 개인적 생각입니다

그런면에서 다른 대선후보는 지나치게 심각하고 진중하고 불분명하거나
간보기를 하면서 입장을 자주 선회하는 면에서 비판을 하고 싶네요
그런 정치인들은 많이 봐왔고 큰 기대를 안하게 되네요
16/11/12 09:27
수정 아이콘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박근혜 개인에 대한 처벌보다 더 중요한게 새누리세력을 소멸시키는 일이라 생각하기에 탄핵보다는 현재 정국을 유지하면서 끊임없이 새누리세력의 민낯을 노출시키는 방향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시장의 의견이 더 깔끔하게 나라를 정리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에서의 진행은 좀 지저분해지고 시간이 더 걸리더라도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을 택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무엇보다 아직도 박근혜를 지지하고, 새누리를 지지하는 10%대의 국민들도, 지금은 무당파지만 심정적으로 새누리를 지지하고 투표할 것인 그만큼의 국민들도 설득해가며 함께 살아가야 할 우리 이웃이지, 우리의 적은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탄핵정국은 그들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어 상대방을 적으로 인식하게 할 좋은 외부자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거기에 새누리세력과 박근혜정권의 이미지 분리는 덤일테구요.
BbOnG_MaRiNe
16/11/12 09:29
수정 아이콘
클레멘티아
16/11/12 09:38
수정 아이콘
국민과의 바람과는 달리,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탄핵이라는 절차를 진짜 밟아 나가는건 민주당에서는 썩 좋은 일은 아닙니다. (당리당략적으로만 봤을 때요)
헌법의 테두리에서, 탄핵절차를 밟아 나가려면,
일단 2/3이 승인이 있어야 하는데, 그게 될지도 모를 뿐더러
그게 된다고 해도, 탄핵 소추가 의결되면,
그 권한은 누구한테 가느냐.. 지금의 국무총리인 황교안 총리가 권한대행을 하게 됩니다.
그럼 분명 여론은 황교안 총리도 물러나야 하냐, 말아야 하나 갑론을박을 벌이겠지만.
그 때쯤 되면, 어차피 박근혜 퇴진이라는 목표는 달성했으니, 총리에게 맡겨보자는 신중론이 분명 고개를 들꺼고.
만에 하나, 황교안 총리가 수습을 어찌어찌 한다면
지금 민주당의 지지율은 도로 내려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단적으로, 고건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시, 국무총리로서 무난하게 했다는 이유로 지지율 1위를 달린적이 있고요.
(그렇다고 미리 우리 탄핵할테니까,그 권한을 대행할 수 있는 국무총리부터 선정하자고 대 놓고는 말 못하죠 절대로)
(고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탄핵이라는 카드는 새누리당에서 제발 해주길 바라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현재는 그 카드 밖에 없어요. 역풍이 불면 좋고, 황교안 총리가 수습해도 좋고. 지금보다 낫다는 생각을 할겁니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정말 헌법적으로만 따질 경우,
대통령이 최대 위임할 수 있는 건 내치뿐이고, 외치랑 국방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입니다.
그 고유 권한마저 줄려면, 하야 혹은 탄핵 밖에 없고요.
하지만 하야는 박근혜 대통령이 할 리가 없고.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이것이 가장 베스트 입장)
탄핵은 그 후 결과가 예측 못한 변수라서 꺼림치갛고
그러니 헌법에도 없는 2선 후퇴라는 말을 쓰고, 거국중립내각이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역풍은 허울 좋은 핑계에요. 국민이 뭘 원하는지는 알고 있어요.
다만 박근혜 퇴진 이후에 대해서 고민이 있는 것이겠지요. (그건 사회적 합의가 없으니깐요)
16/11/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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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탄핵을 주장할 수도 있다고도 생각됩니다만, 그것이 정말로 효율적인 싸움법인지는 회의적입니다.

일단, 현재 상황에서 미루어보죠. 탄핵소추 발의되는 그 순간 대통령의 직무는 정지가 됩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탄핵한다고 치면요, 대통령 부재시 통치자는 국무총리 즉, 황교안이 됩니다. 어제 대정부 질문에서 법무부장관도 모르는 검찰 수사현황을 줄줄 읊던 그 황교안이 됩니다. 공안 검사로서 사람 때려잡은 그 황교안입니다. 대통령의 권한을 박탈하고 특검이 시작된 뒤 총리와 내각을 교체한 후에 탄핵소추가 발의되면 모를까 그냥 탄핵을 지르는 것은 위험합니다.

두번째로, 탄핵을 한다고 치더라도 그 기간이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지 않습니다. 정확한 시간은 모르겠지만, 탄핵이 가결된다고 하더라도 60일이라는 시간 뒤에 대선을 치르게 되어있다고 기억합니다. 60일동안 탄핵과 대선에 모든관심이 쏠려버리는 상황에 과연 검찰이 제대로된 수사를 할까요? 지금도 검찰이 독일 검찰의 수사자료도 받지 않은채 설렁설렁 수사하는데 말이죠.

제가 요즘 좋아하는 말은 조금 심한 말이지만 "옳기만한 개소리를 그만둬라"입니다. 탄핵을 주장하는 사람들을 개소리라고 폄하하는 말이 절대로 아닙니다. 이길려면 좀 더 효과적인 전술을 써야합니다. 사이다 발언도 좋고, 국민의 의사를 반영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데, 정치가 옳기만한 사람들이 선한의도로 만들어 내는 것은 아니지 않나요? 박근혜 대통령이 똑똑하거나 국정능력이 좋거나 도덕적으로 문재인 후보보다 뛰어나서 대통령으로 선출된건 아니지 않을까요.

효과적 공격은 지금 정국을 계속 끌고 가는 겁니다. 닉슨이 워터게이트가 터지고 탄핵되기까지 무려 2년이 걸렸습니다. 2년이요. 그동안 정치공세와 시위가 끊이지 않아서 간신히 탄핵한겁니다. 우리나라의 정치가 미국보다 깨끗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겁니다. 정치 시스템이 더 발전했다고 믿는 사람도 없을거구요.

지금 대통령을 끌어내리는 목적은 뭔지 생각해야합니다. 정권교체입니다. 새누리당 후보를 다시 대통령을 꽂는게 아니란 말입니다. 새누리당도 한패인데 다시 정권을 재창출하게 만들 수 있는 빌미를 제공하는것이 효율적인 싸움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없길 빕니다.
16/11/12 09:57
수정 아이콘
이재명 시장의 말이 정론이고 명료하며 호쾌하지만, 이 분이 말하는 현실보단 다른 현실이 더 유력할 겁니다. 그가 말하는 현실은 상식, 올바름을 추구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나 맞지, 그런 걸 개의치 않는 사람들에겐 언제고 바뀔 수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우리는 지금까지 숱하게 보아왔고 앞으로도 최소 20년은 잔재가 남아있을거란 걸 생각해야 합니다.
꽃보다할배
16/11/12 09:59
수정 아이콘
지금 당장 급한건 특검 같은데 언론수사는 한계가 있습니다
그 적임자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구요
이후 내치 전반 통치권 이양이라는 대통령 항복문서까지가 한계일듯 합니다 조각권 포함
안자이 치요미
16/11/12 10:01
수정 아이콘
두테르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에게 제 표를 주고 싶지는 않아서..
16/11/12 12:31
수정 아이콘
이재명이 두테르테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나요? 몰랐던 사실이네요.
안자이 치요미
16/11/12 12:33
수정 아이콘
트위터에서 그런 발언을 해서 좀 논란이 됐었습니다.(트위터 안에서만)
하늘하늘
16/11/12 13:06
수정 아이콘
맥락이 궁금하네요.
단면만 갖고 온다고 한다면 두테르테도 분명히 장점이 있거든요.
1일3똥
16/11/12 10:06
수정 아이콘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것이 아닌 자극적인 언사만 내뱉는 사람이겠죠. 물론 성남시의 행정까지 전부 부정하는 건 아닙니다만..
뭐 최근에 듣기 좋아보이는 자극적인 말들을 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긴 했군요.
해나루
16/11/12 10:14
수정 아이콘
결과가 무서워서 탄핵을 하지 않는다 한들... 효율적인 싸움일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지금도 검찰 수사가 제대로 될꺼라는 기대는 별로 없지 않나요? 박근혜는 대화가 아예 안되는 스타일이라... 촛불시위 100만 명 넘게 모여서 해도 가뿐히 씹어줄꺼 같기도 하고요. 권한대행 황교안이 한다고 해도 박근혜가 직접 하는거보다 나쁠것도 없지요.
지금 대통령은 당연히 탄핵당해야될 잘못을 저지른겁니다. 그럼 탄핵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간에요.
16/11/12 10:17
수정 아이콘
진짜 핵사이다 네요

말이지만 그래도 참 이거하나도 잘 못하는분들많은데
골든글러브
16/11/12 10:20
수정 아이콘
제가 정치성향을 떠나 박원순,이재명시장을 지지하는 이유는 행동하기 때문입니다. 말로만 하는 정치인들에게는 이제 절대 표를 주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에도 행동으로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주 단호하게!
삶은 고해
16/11/12 10:24
수정 아이콘
대통령감으로는 좀....
이덕일 응원하는거만 봐도
16/11/12 10:41
수정 아이콘
단순히 박근혜를 끌어내리는게 아니라 이후 대선까지 생각했을때 과연 탄핵이 효율적인가는 의문입니다.
탄핵을 안하면 역풍이 불거라는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은 탄핵을 안하면 사람들이 둘 다 똑같은 놈들이네 하면서 새누리당한테 표를 줄거라고 생각하시는 건가요? 그럴거면 탄핵해도 역풍부는거 아닌가요?
나는 널 몰라
16/11/12 10:48
수정 아이콘
이젠 야권정당 전체가 최소한 모든권한을 내려놓는 대행총리수준의 '2선 후퇴'로
당론을 결정했고,
새누리당은 대체로 내치만 총리가 운영하는 체제로 협상하고 있죠.
문제는 청와대와 대통령이 총리는 국회가 결정하지만 시늉만 하다
회복의 기미만 보이면 원래의 국정체제로 돌아가겠다는 의도라는 겁니다.

하야를 바라겠지만 그건 순진한 야권 지지자들의 헛된 꿈이죠
하야하면 불명예와 함께 본인이 바로 감옥에 갈지도 모릅니다.
대통령 자리라도 유지해야 그동안 수습하고 방안을 강구하죠.

그렇다고 거국내각이니 책임총리니 어정쩡한 안을 받아들이면
인선문제나 고리타분한 권한범위의 문제로 충돌하고 양비론과 정치권 전반에 혐오가 생기죠
그렇다면 유리해지는 건 보수층이죠

그렇다고 남은 1년여동안 박대통령이 그냥 국정 운영하고 국력소모하는 것 지켜보면서
욕이나 하고 그 동력으로 대선이나 먹자는 정치공학적 계산은
골수 야권지지자들이나 하는 생각이죠
그딴 생각을 정치인들이 하면 안되죠

그렇다면 국회,특히 야권은 역풍이니 정치공학적 계산말고
해야할 일에 맞닥뜨려야죠
솔직히 역풍도 잘 극복할 수 있는 여론환경입니다
영리할 필요도 있지만 머리만 요란하게 굴리는 건 큰 죄죠
달콤한삼류인생
16/11/12 11:09
수정 아이콘
칼춤도 정권을 잡아야 가능한 이야기인데...
말 토씨 하나까지 시비거는 종편애들은 아직 살아있고 개네들 힘 빼는데만 최소 대권싸이클 두번은 돌아야 됩니다.
선명성만으로 해결되는 나라라면 이 지경까지도 안 왔겠죠.
알테어
16/11/12 11:14
수정 아이콘
정권교체의 제일 좋은 방향이 탄핵이든 하야든 박통이 내려오는 겁니다. 황교안 지지를 한다는건 말도 안되고 역풍은 내부에서 붑니다.
이런 사안에서 야권 뭐하냐 그러지 감히 탄핵을 해? 이러는 사람 뭐 얼마나 있겠나요.
빌미는 이상황을 계속 끌고가면 주는게 빌미입니다.

종편들도 법적 근거도 없는 2선후퇴 의미 없다는 얘길 하고 있고 국정중단이 계속 되면 피로감 느끼는 건 국민뿐입니다.

단적으로 이상황이 오래 지속 되면 어떻게 될까요?
반기문 대통령 되는 겁니다.
해결할 의지가 없는 야권에 대한 실망감과 기존 정치세력에 반감 가지고 뉴페이스 반기문 찍는거에요.

이 상황 지속이 야권에게 유리하게 흘러갈 거라는 건 정말 전 보고싶은 것만 보는 망상에 가깝다고 봅니다.
엔조 골로미
16/11/12 11:38
수정 아이콘
저는 본격적인 탄핵정국 대선정국으로 가면 그럴사람들 최소 20~30은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박근혜의 2차 사과문 발표직후에 긍정평가가 그정도 나왔었거든요 다시 여론이 안좋아지니 다시 숨어버렸구요
5드론저그
16/11/12 12:13
수정 아이콘
저도 동감하는게 야권 정치인 지지자들이 착각하기 쉬운게 모두가 지지하고 그게 지속성이 길거라는거죠 박근혜정부 콘크리트 지지층 30퍼가 지금 깎였다고 야권에게 갈거라는건 너무 낙관적이죠 정국 질질 끌리면서 대선 후보나오면 새누리 후보에게 지지보낼 사람들입니다 지금 사태 제대로 결론 안 나면 결국은 희석됩니다 늘 분노의 감정으로 살 수 없으니까요
5드론저그
16/11/12 11:37
수정 아이콘
정치공학적 계산도 다 좋은데 국민들 의견 말 그대로 여론이 형성 됐는데 이걸 안 따르는게 더 역풍 불거같은데요 지지율 사실상 0에 가깝고 국정운영 능력이 없는 대통령을 해결하라는게 여론 아닌가요? 나라가 개판인데 언제까지 탄핵 역풍이 부느니 이런 소리 합니까? 나라 살리는거보다 본인들 우세한 위치 잡는게 중요한가요? 지금 화력이 쎈 만큼 빨리 식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탄핵안 거부되면 새누리 정치인들에게 화살이 돌아가겠죠 사실상 더민주 국민의당에서 부결할 사람은 없으니 지금과 비슷 혹은 더 큰 규모로 시위하겠죠

국회의원이 국민의 뜻 대변해서 정치하라고 만든 자리고 국민의 신호가 이 정도로 명확하면 실천해야죠
그리고 황교안이 잘 수습한다구요? 그래서 지지가 늘어난다? 너무 긍정적인 해석 아닌가요? 이미 박근혜정권 부역잔데 뭘 지지해줘요 한 세트지

그리고 지금보다 좋은 기회는 다시 안 옵니다 역대 대통령 지지율 최저보다 더 좋은 기회가 있을까요? 식물 꼭두각시 대통령으로 이미지 박힌 현상황보다? 기회 놓치면 여론이 배반합니다 제발 정치공학 계산하다 천재일우의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16/1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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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화력이 쎈 만큼 빨리 식습니다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죠]
지금 탄핵을 하는게 정국을 질질 끌기에 가장 좋은 방법이죠.
코알라로태어날걸
16/11/12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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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야당의 주장이 미온적이라고 생각하시고 있는 듯 합니다.

저는 그 점에서 야당을 탓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야 야당에서 탄핵을 주장할 수도 있고, 내걸 수도 있습니다만, 뜻대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야당만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결국 여당의 이른바 비박계에 해당하는 이들의 결단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그들이 탄핵에 찬성하지 않는 이상, 탄핵은 불가능 합니다. 공식적인 루트를 통해서, 혹은 비공식적으로 지지하겠다는 뜻을 전달하는 과정이 있어야 야당의 입장에서 탄핵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이 아무리 지지한다고 해도 법적으로 새누리 당에서 협조를 안 하면 그만이거든요.
일단 해보고 그들이 돕도록 압박하자는 의견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경우 탄핵이 실패로 돌아가면 야당에서 쓸 수 있는 카드가 모조리 없어지게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따라서 지금의 국면에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것은 야당이 아니라 여당 내의 비박계, 혹은 난 이제 친박 안 할래 라고 돌아서는 진실하지 않는 친박계등, 새누리당 내부의 일부 입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야당에서는 압박을 하는 것 외에는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없습니다. 그 점을 이재명 시장도 알고 있을 것이고, 저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위치에서 압박을 하기 위해 하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비박계라고 알려진 의원들도 딱히 지지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만... 지금은 그 분들이 결단을 내리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민심을 두려워 하고, 까놓고... 자기 밥그릇 챙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게 나을지 판단하라고,,,

이게 분명히 내가 여기서 설쳐서 숨겨진 콘크리트의 영웅이 되어 먹어버리겠어.. 하는 사람이 나올 법도 한데,, 어째 다들 이렇게 나서지를 않는지.. 나설 위치의 사람들은 소심하고, 안 소심한 사람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설 위치가 아니고,,, 비박 죽이기로 지난 총선을 말아먹어서 야당의 공격에 힘이 실렸는데, 비박을 죽여서 마지막 공격을 더할 힘이 없어졌다는 게 참..
알테어
16/11/1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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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방법 하나 밖에 없습니다. 물밑 접촉을 하던 뭘하던 비박에게 같이 동참하자고 설득해야죠...
하고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딱하나 이재명과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 있다면 지금은 잠시 유승민과 김무성에 대한 공세는 늦춰야 하지 않을까 싶은겁니다
花樣年華
16/11/1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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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으로 탄핵이 힘들다는 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당장 탄핵을 외치라고 하는 게 누구 주문인가요?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나 김진태 같은 사람들의 주문이죠. 왜요? 그들이 국민의 민의가 그리 모여가니 그런 소리 한답니까?
그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니까 그런 소릴 하는 거에요.
까놓고 말해서 탄핵정국을 누가 원합니까? 박근혜 일파가 그거 유도하려고 2차 사과문도 그따위로 던져둔 거 모르겠어요?
새누리당 비박계가 당을 갈라나온 상황이라 쳐도 될까말까한 탄핵이고
현 정국이 수습되지 않은 채 초 장기전 양상으로 몰고가게 만드는 수가 탄핵인데...
지금같은 상황에서 '나 속터지는데 야당이 내말 안듣네! 그러니 이 무능한 야당!'이라고요?
이래도 야당탓, 저래도 야당탓... 그러니 박근혜가 대통령 하는 꼴을 보고 있는 건데 또 야당 탓이 나오네요.
안자이 치요미
16/11/12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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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정답이죠. 탄핵이 그네들에게 불리하면 그네들 스스로가 탄핵하라는 말을 입에 담겠습니까?
해나루
16/11/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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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유리해서라고 볼수도있겠지만... 어차피 못할껄 알아서 같기도 합니다. 이건 기세싸움에서 야당이 지고있는거라고 볼수도 있어요.
어차피 못할꺼라고 예상한다면 친박쪽은 진짜 편하거든요. 야당이 어떤 요구를 하더라도 편하게 피해갈수 있습니다.
2선후퇴? 대통령권한 포기한 거국내각? 에이 ~ 이런건 헌법에도 위배되는데 ~ 그냥 탄핵을 해 ~ .. 하고 공을 떠넘기면 끝이거든요.
실제로도 지금 그러고 있죠.
The xian
16/11/12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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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부당하게 탄핵될 때와 박근혜씨를 탄핵하자는 지금은 다르다고 하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 그럴 때마다 저도 굉장히 답답합니다. 네. 당연히 그 때와 지금은 다르죠. 노무현 대통령 때는 국회의 2/3은 확보했을지 모르겠지만 헌재를 넘지 못했어요. 반면. 지금은 국회의 2/3은 확보조차 되지 않았고 헌재는 그 때보다 더 보수화되었습니다. 비박을 끼고 싸운다 해도 안 되고 혼란은 더 가중되고 그러면 책임은 탄핵을 주도한 세력에게 돌아가는 건 불을 보듯 뻔하죠. 정작 국정농단한 건 새누리당 및 박근혜씨, 최순실 부역자들인데 책임은 엉뚱한 사람들이 진다는 겁니다. 탄핵만이 답이다 하는 사람들은 왜 이런 부분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거나 눈을 가리고 귀를 막고 계신지 모르겠어요.

탄핵은 계산이 된다 해도 정말 신중하게 추진해야 하는데. 득표수 계산만 봐도 안 된다고 각이 나오는 것을 한순간의 답답함으로 부화뇌동하는 건 굉장히 위험한 일이지요. 좀 심하게 말하면 탄핵을 추진하지 않는다고 야당 탓을 하는 건 제가 보기엔 그냥 계산도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이야기죠.
나는 널 몰라
16/11/1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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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를 이 지경까지 몰고온 대통령과 새누리당과 부역자들은
당장 감옥에 보내도 시원치 않죠
그렇다고 저들보다 낫다고 야권 정치인들은 떳떳하게 가만히 있어도 되나요?
이제 국정난맥을 풀 열쇠는 괴롭든 힘들든 이쪽으로 넘어왔습니다
다시 말하면 답도 없는 인간들에게 당장은 기대하기도 힘든 이상
국민적 요구를 상식적인 정치집단이라면 충족시켜야할 의무가 있는겁니다
작금의 상황에서 님과 같이 '또 우리 탓만 하네'라는 나약한 생각만 한다면
우리 나라는 절망적이죠
위기는 기회가 될수도 있습니다
니탓내탓 따질때가 아니죠
힘든 길도 국민의 요구라면 외면하지 말아야죠
花樣年華
16/11/12 13:3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상황인식을 잘못하고 계신건 아닌가 싶네요.
국정난맥을 풀 열쇠가 야권에 있다고요? 아닙니다.
그 열쇠는 아직도 박근혜 대통령 손에 쥐어져 있습니다.
그걸 내려놓으라고 계속 하야든 이선 후퇴든 요구하고 있는 거고요.
지금 탄핵을 논하는 건 황국의 군대는 정신력으로 싸운다는 몇몇 독립유공자(?)들의 발언과 그다지 다르지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난국을 풀어나가는데는 절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기분풀이용으로는 모르겠지만요.
게다가 당장 국민적 요구는 탄핵이 아니라 하야죠.
개인적으로는 전 하야도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입장입니다만
왜 많은 사람들이 하야를 외치는지나 다시 한번 생각해보시면 좋겠네요.
나는 널 몰라
16/11/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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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적 요구는 박대통령 퇴진이죠 하야안되면 탄핵이라도 하라는 겁니다
하야 좋죠 근데 대통령이 할까요?
불명예 퇴진에다 곧바로 감옥에 갈수도 있는데
대통령이 하겠습니까 차라리 식물대통령이 되서
시간벌고 자기신변 정리하고 대책 강구하겠죠
들어주지도 않을거 기대하는게 과연 정확한 상황인식입니까
아니면 너무 순진한 거 아닌가요

이런 상황에서 야권이라도 정신 똑바로 차리고 국민이 원하는게
뭔지 외면하지 말아야죠 역풍 따지고 뭐따지고 할게 아니라
미련할지라도 기본으로 돌아가야죠
16/11/12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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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과 박원순을 새누리당의 스파이로 몰아가시네요..
정치인은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일 뿐이지 뭐 왕족의 혈통이어서 정치인이 된게 아닙니다.
국민의 뜻에 반하는 정치인이라면 내려오는게 맞죠.
花樣年華
16/11/12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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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민의 뜻이 닭모가지 비틀듯 살풀이 한번 거하게 하고 끝내자는 건 아닐 거라 믿습니다.
결국 정권교체와 기득권타파, 국정 바로세우기까지 이어지려면
탄핵주장은 틀린 수순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우려를 말하고 있는 겁니다.
게다가 탄핵주장을 하지 않는 걸 야당탓으로 몰고 가는 몇몇 댓글은 위의 시안님 말씀처럼
'정말 난 아무 계산도 생각도 하지 않겠다'는 것이죠.
현 상황에서 정치인의 대안과 퇴로가 없는 탄핵주장은 포퓰리즘이라고 생각합니다.
성남시민이지만 애초 이재명시장에게는 아무 기대도 없는 사람이니만큼 코멘트를 하고 싶지도 않고요
다만 박원순 시장은 조금 신중한 모습으로 사안을 접근해주길 기대합니다.
16/11/12 15:19
수정 아이콘
죄송합니다만 상황인식을 잘못하고 계신 것 같네요.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하야-탄핵 요구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인 정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정치인이 국민의 뜻에 반하는 일을 하면 욕먹는게 당연하고요.
지금 여론조사에서 하야탄핵 합쳐서 50% 넘는걸 모르시지는 않을 거라 믿습니다.

그리고 민주당에서도 전과있는 문재인 추미애의 대표부만 간보고 있을 뿐 의원 개인 입장에서 탄핵지지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방금 연설에서 표창원도 탄핵 주장하네요.
花樣年華
16/11/12 15:44
수정 아이콘
탄핵은 당장 이뤄지는 단순한 사안이 아닙니다. 물리적으로 되질 않는다고요.
탄핵의 트리거는 새누리당 비박계가 쥐고 있는데 당장 김무성이 뭐라고 했어요.
'탄핵 감이지만 이선 후퇴 하시라.' 이건 현 상황에서 탄핵에는 동조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숫자도 모자라는 야권이 탄핵을 공론화 시켜서 밀어붙인다고 뭐가 되나요? 아무것도 안되는 거예요.
'500원 줄테니 빵 우유 사오고 거스름돈 남겨오라'는 것도 아니고 자꾸 탄핵얘기 꺼내는데
표창원이 아니라 표창원 할아버지가 온다고 해도 틀린 말은 틀린 말입니다.
정치인이니까 일정부분 개인플레이 하는 거야 그럴 수 있다고 치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런 사람은 감점 주지 절대 점수 안줍니다.

탄핵이 정권교체의 정답이라고 하셨는데 그렇게 해서 정권교체 했다고 치자고요.
제가 한 말을 잘 보세요. 정권교체가 끝이 아닙니다. 그 다음 작업이 이어져야 해요.
그런데 탄핵 이후의 정권이 힘을 얼마나 받을 수 있을 것인가를 고민해보셨나요?
정진석 원내대표가 하야가 불가하다고 하면서 이후 정권의 문제를 거론했는데 그건 솔직히 옳은 말입니다.
물 흐르듯 흘러가는 상황이 아니라 격변을 예고하고 바뀌는 정권이라면 무엇보다 사회적 합의 위에서 일을 진행하는 게 최선인데
과연 120여석 40석 남짓의 분열된 야권이 탄핵 후 정권교체를 해서 뭘 할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하야도 그다지 좋은 상황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현 시점에서 탄핵은 빠르지도 않고 효율적이지도 않습니다.
하야는 빠르긴 하지만 시계가 제로가 되는 상황이라 아무것도 알 수가 없습니다.

여론조사 국정지지도가 5%가 나오긴 하지만 2차 사과문을 받아들이겠다는 여론조사도 30퍼센트가 넘은 나라입니다.
국민의 뜻을 받드는 것이야 지도자의 좋은 덕목 중 하나이지만 그것이 유일한 덕목인 것도 아니고요.
16/11/12 16:19
수정 아이콘
탄핵 밀어붙여서 아무것도 안된다고 하셨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새누리당을 압박하는 효과가 있고, 대통령이 내려오게 만들 가능성이 있고, 승패에 상관없이 야당은 국민을 대표한다는 명분을 얻을 수 있고, 야당이 앞으로도 옳은 일을 할 거라는 믿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통령 내려와라는 소리를 새누리당이 먼저 해야합니까, 아니면 민주당이 먼저 해야 합니까?
새누리에서 안하기 때문에 민주당도 못한다는게 대체 말인지 소인지..
그럼 앞으로 다른 일도 새누리가 반대해서 실패할 일이면 민주당은 시작하지도 말아야 합니까?

그리고 야당분열 상태에서 정권교체 해봤자 힘이 없다고 하셨는데
이대로 다음 대선까지 기다려서 정권교체 해봤자 야당분열 상태인건 똑같습니다.
대선은 15개월 후인데 총선은 42개월 남았거든요.

사회적 합의 위에서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맞는 말입니다.
지금 박근혜가 대통령직 유지하는게 사회적 합의입니까?

2차사과문 지지율 30퍼센트. 그건 감수해야죠. 새누리당은 뭘해도 그정도 표는 받습니다.
새누리 30%가 무서워서 일을 못할거면 야당은 당장 해체해야 합니다.
아무리 옳은 일을 한다고 해도 반대가 30%정도는 되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그게 나쁜 현상도 아닙니다.
16/11/12 12:06
수정 아이콘
트럼프류 정치인이죠.
16/11/12 12:27
수정 아이콘
본인의 능력치가 김대중이나 노무현에 비해서는 많이 밀린다고 생각하기에 지금 정도의 위치가 맞는 인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통령이 된다면 두테르테나 트럼프에 준하는 위험이 되기에 그것만은 피해줬으면 하네요.
16/11/12 12:30
수정 아이콘
캬 사이다~
이호철
16/11/12 13: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방향성이 다른 코리안 트럼프라고 보고 있습니다.
적바림
16/11/12 13:20
수정 아이콘
실제로 탄핵은 해서 민주당에게 큰 이득이 없다고 봅니다. 새누리쪽에서 하고 있는건 꼬리자르기 시간벌기라고 보는데 탄핵을 진행하면 시간만 줄대로 주고 다른 얻을게 있나 싶네요.
프레일레
16/11/12 13:26
수정 아이콘
트럼프도 됐는데 이분이라고 안될거 없죠
선동과 선도의 차이
저는 아직 이분이 어느 쪽인지 판단 유보중입니다만
녹음파일 풀리면 망할거라는 것은 확신합니다
아우구스투스
16/11/12 14:01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호감 살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봅니다.
우리나라는 효자에게 매우 관대하고 불효자에게는 매우 냉정한 국가죠.
프레일레
16/11/12 15:04
수정 아이콘
그거 들어봤어요? 들어봤으면 그런말 못할텐데요 상스러운것도 수준이 있는거죠
아무리 팬이라도 호감 살 가능성이 있다니.. 충격입니다
김용민과 장동민이 왜 망했는데요

차라리 지금 까면 괜찮습니다
회복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니까
아우구스투스
16/11/12 19:13
수정 아이콘
네 나중에 이재명 시장의 해명까지 같이 들어야죠.
단순히 그것만 들으면 절대 안되죠.
모리건 앤슬랜드
16/11/12 15:1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트럼프도 되는데 이재명씨라고 안될게 없죠. 오히려 이 트럼프도 됬는데! 하는 부분이 플러스가되면 됬지 마이너스될건 없다고봅니다. 본인 주장이 맞다면야 정신병 환자인 형이 발목잡는거고, 설령 형이 주장하는게 맞다해도 될놈될이라 봐서요. 트럼프가 무슨 설화를 일으켜도 된것처럼말이죠&
Outstanding
16/11/12 17:28
수정 아이콘
우유부단한 사람 앉혀봐야 포용이나 대화합 운운하며 유야무야 넘어가버리고 말게 뻔하죠. 우리 나라 갈아 엎으려면 막나가는 쎈 캐릭이 필요해요.
16/11/12 20:16
수정 아이콘
민심은 유동적이기 때문에 제도권에서 정치를 하는 사람은 언제나 신중하고 무거워야 합니다. 순풍이 불수도 때로 역풍이 불수도 있기 때문이죠. 새누리당이 언제나 순풍인줄 알고 행동했다가 이 꼴을 당하는것처럼 말이죠.

현 대통령이 통수권을 행사할 수 없는 상황에는 동감하고 탄핵을 해야 한다는 당위에도 동의한다고 해도 국가의 혼란을 두려워하는 민심 역시 존재한다는 것을 조심해야 합니다. 지금 여론이면 역풍이 없다... 과거 IMF로 나라가 망했을때 조차 보수의 힘은 줄지 않았었습니다. 상대가 엉망이니 이기겠지... 힐러리가 그 엄청난 지원과 당위성을 가지고도 트럼프에게 패배했던건 이런 방심 때문입니다.

대통령의 그동안의 행적을 통해 추측해보면 현 시국은 장기전으로 갈 공산이 큽니다. 장기전을 준비해야 합니다. 새누리와 청와대가 차라리 탄핵을 하라며 도발하는 것은 이 상황을 벗어나기 위한 변수를 마련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기고 있는 쪽에서 지고 있는 쪽에게 변수를 줄 이유가 없습니다. 만약 그 변수로 판이 뒤집히면 그걸 누가 책임지겠나요. 신중해야죠.

더민주가 단계적 퇴진이라는 압박책을 쓰는 이유는 그런 이유 때문입니다. 전 그런 신중함에 점수를 주고 싶어요. 결국은 정권교체 외에는 지금 시국을 해결할 방법은 없습니다. 애초에 보수그룹의 무능과 부패가 이 사태의 원인이거든요. 이번 기회를 통해 대한민국 보수그룹 자체를 이제 청소해야 합니다. 그래야 다음 대한민국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고 전 확신합니다.

이재명 시장의 사이다 발언이 듣기는 좋지만 크게 동의하지는 않습니다. 희망이 섞인 행동을 하기에는 야권이 가지고 있는 책무가 너무 막중하거든요. 만약 일이 잘못된다면 그 책임은 이재명 시장 하나로 끝나는게 아니라 야권 그리고 국민이 감당해야 합니다. 정치인이 정치적 계산 없이 행동하는 것은 전쟁터의 장수가 전략없이 군대를 움직이는 것 만큼 위험합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대한 진상이 이만큼 들어난 것도 결국 제도권에서의 승리 덕분이었습니다. 정치인은 엉덩이가 무거워야 합니다. 결국 정권교체를 못한다면 아무것도 못해요.

대한민국의 정치환경은 더민주에 호의적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불리함 속에서 제도권에서 승부를 보려 하고 있죠. 탄핵을 해야한다고 말하기 위해서는 탄핵을 진행하는 동안 발생될 여러 변수에대한 파악과 대비가 필수적입니다. 그것을 준비하지 않고 지르는 발언은 긍적적으로 평가하고 싶지는 않네요.
MissNothing
16/11/13 03:59
수정 아이콘
진짜 당장은 대통령에 촛점이 맞춰지는데 국정 하는 꼬라지를 당원들이 몰랏다는게 말이 안되거든요
새누리당도 무슨 수를 내야...
반포동원딜러
16/11/13 07:05
수정 아이콘
당장 구속해야한다는 말은 그만큼의 기분표현이라고 듣겠습니다. 구속수사의 여부도 생각해봐야죠. 저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우리는 저들과 다르게 인권을 중요시 해야하니까요. 나머지 말은 정말 시원 시원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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