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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9/04 13:18:10
Name 인사이더
Subject [일반] [스포츠] 군복무에서 돌아온 그들 변수가 될 수 있을까 #1. 경찰청
9월이 되면 항상 나오는 얘기이지만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군면제 해택을 받지 못한 대어급들이
2014년 12월에 대거 입대했고 올해 이 선수들이 9월에 복귀하는데요
주전급선수들이 대부분이라 지금의 판도에 큰 영향을 미칠 선수들이라 더 관심이 가는지라 써볼까합니다.

첫편으로 오늘부터 출전이 가능한 2016.9.3일 제대한 경찰청 전역선수들입니다.

야구 

두산 : 홍상삼,이성곤
NC : 김태우,
넥센 : 윤영삼
기아 : 안치홍,이경록
SK : 김도현
LG : 송윤준
한화 : 황영국
롯데 :전준우,신본기,김사훈
삼성 : 안규현,이현동
KT : 신민재

9.4일 12:00 기준 순위

두산

1등 두산에겐 천군만마와 같은 복귀가 바로 홍상삼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어제도 불펜진의 방화로 졌을만큼 지금의 두산 불펜은 유일한 숙제일텐테요
올시즌은 복귀가 느려서 16게임 14이닝 2홀드 방어율 3.86을 기록했는데
최근  5게임 무실점을 하면서 예열은 마친걸로 생각 되며 오늘부터 당장 투입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성곤 선수 역시 내외야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로써 유용하고 2016년 퓨처스리그에서 0.328 19홈런 94타점이라는
고타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컨택과 주루도 좋고 펀치력도 있는 선수인지라
안그래도 타력이 무서운 두산이 또 하나의 조커 카드를 가지게 되었네요

NC

큰보강은 아닙니다. 약한 포수진의 뎁스를 보강해주는 차원에서 김태우선수를 등록할 수는 있으나
오히려 NC는 상무의 선수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넥센

윤영삼선수는 올 시즌 기록자체 가 없는지라 등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기아

이글의 핵심이죠 무려 안치홍이 보강 됩니다. 안치홍이 보강된 기아 타자진의 무게감은 어마어마한데요
기존의 2루수 였던 서동욱이 0.299에 15홈런을 기록하고 있지만 서동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기에 우익수로 돌리고
안치홍을 기존의 자리인 2루로 활용할 것입니다. KBO 통산 731안타를 기록했고 퓨처스에서 0.428을 기록하는
선수가 돌아온 기아의 타선은 한층 더 강해졌습니다. 거기다 돌아올 투수들에다 안치홍의 영원한 파트너 김선빈이
돌아오기 떄문에 9월에 타이거즈는 우리가 알던 것 이상으로 강한팀이 되고 있습니다.
이경록 선수는 0.327의 호성적을 기록하긴 했는데 기존의 외야수 뎁스가 타이거즈는 좋은팀이라 등록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SK

김도현선수는 올 시즌 기록자체 가 없는지라 등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펀치력도 있고 타격 재능도 있는 선수라 내년에는 기대해볼만한 전력의 선수입니다.

LG

송윤준 선수는 퓨처스에서 선발로  8승5패 4.76을 기록했는데요
아무래도 좌완 불펜으로도 활용 가능성은 열려 있겟지만 양상문 감독이 변화를 택할 감독은 아닐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화

황영국 선수는 올 시즌 기록자체 가 없는지라 등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롯데
 
이미 조원우 감독이 3명 등록을 천명할 정도로  롯데의 경찰청 3명은 퓨처스에서
꾸준한 성적과 예열을 마친 상태입니다. 멕스웰이 시즌 아웃된 롯데의 중견수 자리는
돌고 돌아 결국 전준우로 마무리 되었네요 전준우는 2016년 퓨처스  타율 0.369 홈런 16개 타점 92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유격 수비가 항상 문제 대왔던 신본기 역시 가뭄의 단비 같은 존재입니다.
수비는 원래부터 탄탄한 선수였고 경찰청에서 타격까지 향상되었습니다. 타율0.353 116안타로 최다안타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타격감이 좋아진터라 오늘부터 주전으로 나오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강민호가 부상으로 포수진이 어린 백업포수들만 있어 문제가 많았는데 경험 많은 포수 김사훈의 가세도
투수리드의 안정화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삼성

안규현 ,이현동 선수는 계속 육성 해야할 투수들이고 성적도 그닥 좋지 않아 올해 큰변수로 보기 힘들 선수들입니다.

KT

신민재선수는 올 시즌 기록자체 가 없는지라 등록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두산,롯데,기아의 전력강화가 뚜렸하게 보여집니다.
정규시즌은 13게임밖에 안남았지만 추가 편성경기까지 있기 때문에  접전 상태의 경기차가 유지되고
다음 상무선수 제대까지 경기 편성이 된다면 더 재미 있는 그림이 나오지 않을까 싶습니다.
상무 선수들도 만만치 않고 특히 5위 접전의 순위팀 LG,SK,한화에 좋은 선수들이 돌아오기 때문이죠

축구

전북 : 신형민,정혁
포항 : 신광훈
인천 : 안재준,배승진
안양 : 이진형

축구는 몇명 없으니 그냥 한꺼번에 쓰겟습니다.
일단 아챔을 준비해야하는 전북에게 신형민,정혁의 가세는 천군만마입니다.
특히 아챔과 병행하기에 리그 경기에 신형민,정혁을 활용하며
기존선수의 휴식을 줄 수 있단점에서 최적의 카드이죠 14일엔 상무의 이승기까지 돌아오니
전북의 올시즌 우승은 거의 기정사실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광훈이 가세한 포항도 스플릿 하위권에 위치하고 있는 부진한 팀에 활력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K리그 클래식 최하위 인천으로써는 안재준,배승진 선수의 복귀가 반갑기만 한데요
챌린지 안산의 1위를 기록하는데 이 수비듀오의 활약이 큰 만큼 빈약한 인천의 수비에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11위 수원 FC와 승점 2점차이라 아직 반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기도 하구요
안양 전력을 잘 모르고 이진형선수도 잘몰라 코멘트를 못하겟습니다.  

막바지에 이런 변수가 있는것이 한국스포츠의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상무 제대 선수들 얘기로 찾아오겟습니다.
상무는 축구와 야구가 대대가 달라 제대일이 다른데 아무래도 플레이오프가 있는
야구 선수들 제대에 맞춰 후속글로 찾아오겟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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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걸음
16/09/04 13:25
수정 아이콘
찌롱이가 돌아 오다니 기대가 됩니다. 과연 가을 야구는 누가 갈수 있을까요
인사이더
16/09/04 13:29
수정 아이콘
안치홍의 가세는 진짜 무섭습니다. 타팀팬으로써 안치홍은 너무잘해서 정말 두려운 선수이지요
16/09/04 13:32
수정 아이콘
기아는 나름 보너스 시즌같은 느낌이라서 무리가 되지 않는 선에서만 기용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시즌 성적이 생각보다 잘나오는건 운이 좀 좋다(+용병투수가 약빨... 얘 나오면 안봅니다) 느낌이라서 내년의 타이거즈가 궁금하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6/09/04 13:42
수정 아이콘
완전체 기아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네요 흐흐
16/09/04 13:44
수정 아이콘
서동욱은 우익수로 가는거 아니였나요?
그것은알기싫다
16/09/04 13:45
수정 아이콘
그쵸
좌익수 김주찬 중견수 김호령 우익수 서동욱이 주전명단입니다
인사이더
16/09/04 13:46
수정 아이콘
아 헷갈렸어요 수정했습니다.
16/09/04 13:51
수정 아이콘
기아가 지금 선발이 무너진 상태고 최근에 불펜을 많이 써서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닙니다.
안치홍 김선빈이 복귀하면 불안하던 내야수비는 안정될수 있긴 하겠습니다만은..
전 그냥 루틴대로 하고 너무 투수들 떙겨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6/09/04 14:12
수정 아이콘
이렇게라면 내년 기아는

1. 안치홍 - 2B
2. 김주찬 - LF
3. 서동욱 - RF
4. 나지완 - DH
5. 브렛필 - 1B
6. 이범호 - 3B
7. 이홍구 - C
8. 김선빈 -SS
9. 김호령 - CF

SUB - 백용환(C), 한승택(C), 김주형(IF), 강한울(IF), 신종길(OF), 노수광(OF), 오준혁(OF)

SP - 양현종(L), 헥터(R). 지크(R), 윤석민(R), 김진우(R), 홍건희(R)
RP - 심동섭(L), 한승혁(R), 김광수(R), 고효준(L), 임창용(R)
SUB - 김윤동(R), 한기주(R), 최영필(R), 임기준(L), 박준표(R), 곽정철(R)

이정도가 될듯하네요..

올해 회춘했다고 하지만 꽃범호의 줄어든 수비범위 및 체력관리를 위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1루로 포변이 필요할듯한데, 그러기엔 효자필을 3루로 보내기엔 장타력이 아쉽고...
솔로11년차
16/09/04 14:19
수정 아이콘
김선빈이 얼마나 할 지 알 수 없습니다만, 이름의 구성상으론 김선빈, 김호령 중에 그래도 하나는 테이블세터로 가지 않을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6/09/04 14:25
수정 아이콘
하긴 김주찬을 3번으로 내리고 안치홍-김선빈-김주찬-나지완-브렛필-이범호-서동욱-이홍구-김호령

이렇게 하는것도 좋겠네요.
네버스탑
16/09/04 15:03
수정 아이콘
저는 약간 다른게 스피드가 빠른 김주찬이 1번으로 가는게 더 좋을 수 있다고 봅니다
서동욱은 하위든 클린업 바로 다음이든 어떻게든 활용이 가능할 것 같고요
그래서 저는 김주찬 - 김선빈 - 안치홍 - 나지완 - 브렛필 - 이범호 - 서동욱 - 포수 - 김호령
이렇게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위타선도 좋은 강한 타선이 되겠네요 물론 최소 금년 수준만큼의 활약을 해준다는 전제하에 말이죠
김주찬 선수와 안치홍 선수는 스타일이 유사한 면이 많아서(둘다 공격적인 면이 있죠) 그래도 발빠른 김주찬이 1번으로 가는게 밸런스가 좋아보입니다..
선빈이의 출루율은 상당히 좋았으므로 2번으로 활용하는것을 기대합니다
어쨌건 선빈이와 치홍이를 라인업에 넣어야 하니까요

내년 전력의 핵심은 선빈이와 치홍이는 물론 김주형의 활약여부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FA 이후의 성적이 어찌될지 모르는 나지완과 야수진 최고참이 된 이범호의 활약은 변수가 좀 있다고 보거든요
최근 몇년 간 기아 선수들 중 기복없이 꾸준한 활약을 보여준 선수는 '브렛필'이 유일하다시피 합니다
다른 더 좋은 용병을 데려올 수 있다는 말을 들어도 '브렛필'이라는 변수가 거의 없는 꾸준한 선수를 쉽게 버릴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애패는 엄마
16/09/04 20:14
수정 아이콘
브렛필은 꾸준히 활약이 아니라 안정적으로 하위권 용병입니다 사실 스탯 찾아보면 그런 말 못할 겁니다
그리고 김주찬은 점차 장타력은 늘고 출루율은 높진 않아서 3,5번 타자감이지 1번 타자감이 아니고 은근히 주력 센스는 아쉽고 인저리 프론이 없다고도 장담 못해서 절대 1번 타자감이 아닙니더
네버스탑
16/09/04 22:16
수정 아이콘
애패는엄마님 말씀대로 브렛필이 안정적인 하위권 용병이라하더라도 그만도 못 한 타선이었던게 불과 작년까지였습니다
치홍이와 김주찬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한 건 역시 공격성 부문이고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를 1번에 두냐 3번에 두냐로 고민한다면 저는 출루율이 상당히 차이나지 않는 이상 발이 빠른 선수가 1번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김주찬에 대한 애패는엄마님의 판단에는 동의합니다 몸 부문에서는 여전히 물음표가 따라다니기도 하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클린업이 이 선수 저 선수로 왔다갔다 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김주찬을 1번에 넣은 거고요

금년에 기아타선이 대폭발하다보니 브렛필과의 향후계약이 불안정해진 것은 맞지만
이제까지 제대로 밥값해주던 용병들이 3~4명 이상씩 무더기로 나온 것도 불과 몇 년되지 않았고 그 용병 중에서 스탯이 좀 떨어졌다 하더라도 브렛필의 팀에 대한 공헌도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괴물스탯 찍던 로저스도 작년 반짝 활약하고 부상으로 나갔고 kt에서 쏠쏠한 활약을 했던 마르테도 금년에 많이 안 좋죠
올해 로사리오, 에반스 등 파워스탯을 잘 쌓은 용병들이 이전보다 늘었다쳐도 그들이 테임즈마냥 꾸준한 활약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을 함부로 가질 수는 없습니다

저는 당장 내년에 선빈이랑 치홍이가 라인업에 들어가더라도 금년만큼의 파괴력있는 타선의 모습을 기대하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변수가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 많은 변수들 중에서 안정적인 스탯을 가진 타자는 모든 팀의 감독들이 원하는그런 타자인 거죠
타선은 무조건 짜임새라고 봅니다.. 특히 출루에 강한 타자들과 득점권에 강한 타자들, 한방씩 날려주는 거포들 그들 중 한 둘만으로 시즌을 꾸려나가려면 정말 테임즈나 이종범 같은 선수가 아니면 힘들 겁니다
09년엔 최희섭, 김상현의 클린업의 단 두자리만의 파괴력으로도 나름 눈길을 끌었지만 10년도부터 김상현의 부상으로 최희섭 혼자 유지하던 타선에서 최희섭의 성적이 성에 차지 않았다고 최희섭만을 욕하기는 힘들었듯이 브렛필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작년까지의 기아는 테이블세터는 물론 클린업도 많이 부실했잖아요
애패는 엄마
16/09/05 18:09
수정 아이콘
용병은 다른 선수랑 계산하는게 아니라 용병끼리 계산해야하고 올해가 아니라 작년을 비롯해 누굴 갖다놔도 하위권이었습니다
이대형때도 주장했듯이 튼튼한 하위권은 별로 메리트가 아닙니다 튼튼하다고 붙잡기보다는 다른 시도가 훨씬 효과적이라고 봅니다

저는 일번은 발빠른 것보다는 출루율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네버스탑
16/09/05 18:43
수정 아이콘
1번 타자에 대해선 같은 성향이라면 출루율이 많이 차이나지 않는 이상 발빠른 타자가 좋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용병끼리 비교했을 때의 스탯도 이미 작년부터 여러번 비교했던 글들이 있었죠
제 기억으로는 파워스탯을 제외한 다른 부분에서 중상위권을 찍은 스탯이 상당수 있던 것으로 압니다

자꾸 더 좋은 용병 바라는 것은 뭐 팬이라면 당연하다면 당연한 바람이겠지만
앞서 말씀드린 대로 1년 잘했다고 그 다음해 잘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자꾸 무시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상위권 스탯을 찍은 용병들이 무더기로 나온 것도 얼마되지 않았고 그 중에서 꾸준하게 좋은 성적을 찍어준 선수는 현재로서는 테임즈 뿐이라고 생각하네요

브렛필은 굉장히 좋은 성적을 찍는 선수는 아니지만 애초에 중장거리 3번 타자감으로 데려왔던 것이고 그 기대수준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시도에 대한 기대를 가지시는 것은 이해하고 그리 시도해 볼만한 시점이 된 것 같기도 하다지만
[그것이 브렛필에 대한 비난과 퇴출에 대한 정당화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브렛필보다 못 한 용병들도 많습니다.. 퇴출된 용병들의 숫자가 성공한 용병들의 숫자보다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됩니다
전 아직도 넷상에서 말하는 '누구를 데려와도 브렛필 이상은 한다' 는 그 근거없는 확신을 이해하지 못 하겠습니다
애패는 엄마
16/09/06 15:36
수정 아이콘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kbotown2&id=3222813&select=title&query=&user=&reply=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b=kbotown2&id=1906682

못한 용병들 없습니다. 브렛필보다 못한 용병들은 항상 퇴출이었죠.
작년에도 마찬가지에요. 왜 스탯을 안 보고 체감으로 그리 말씀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2014, 2015년 연속 하위권 용병이고 그냥 출루율, 파워 모두 하위에요. 상위권으로 볼 스탯이 없습니다.
선구안 안 좋은건 한국 초기부터 지적되었던 거라서 출루율 낮고 파워도 생각보다 안 좋다고 비판받아서 현재 계속 이 문제점인데
못한 용병들이 많다는게아니라 그냥 숫자 세보시면 거의 전무하다는 걸 느끼실겁니다.
근거 없는 확신이 아니라 스탯을 그냥 찾아보시길

그리고 출루율이 차이라는게 어느정도 기준인지 모르겠는데 김주찬은 높은 편이 아닙니다
네버스탑
16/09/06 20:00
수정 아이콘
애패는 엄마 님// '출루율 차이라는게' 라는 의문은 제가 그렇게 말씀드려도 이해가 안 가시는지..
애초에 1번타순으로 안치홍이냐 김주찬이냐의 말이었죠
두 선수의 성향이 공격적이라는 부분에서 동일하다고 생각한다고 말씀드리고 있고요
출루율의 중요성에 대해선 따로 반박한 적 없습니다 오히려 중요하다는 것을 에둘러서 말씀드리는 것이 출루율 차이가 크지 않다면 이라는 말이었습니다
'출루율차이가 크지 않다면 발빠른 선수가 낫다' 고요
대체 여기서 왜 계속 그것을 물고 늘어지시는지 모르겠군요
예를 들어 이용규와 김주찬을 비교해서 1번을 생각하면 당연히 이용규죠? 그것에 대해선 애패는엄마 님이나 저나 서로 다를 것이 없을 겁니다
달리기는 김주찬이 빠를지 모르지만 출루율과 성향면에서 이용규가 1번타자로서 더 적합합니다 그렇죠?
애패는엄마님의 1번타순의 기준과 크게 다를 것 있나요?
김주찬이 1번이어야 마땅하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안치홍과 둘을 비교했을 때 비슷하다면 발빠른 김주찬이 나을 것 같다고 말했었지요
애패는엄마님의 의견에 적극 동의한다는 식으로 대놓고 얘기해야 '그렇지' 하면서 만족하실는지 조금 불쾌하기까지 하군요

그리고 브렛필의 얘기로 다시 넘어가보죠
브렛필이 용병들 중에서 성적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라는 데에는 동의합니다
그래서 계속 퇴출얘기도 나오는 것이고요
하지만 그 저변에는 제가 전 글에서 말씀드린 '누가와도 브렛필 이상은 한다' 는 확신이 들어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셔야 합니다
브렛필보다 못 한 선수들은 퇴출 됐다? 그건 역설적으로 브렛필은 퇴출되지 않을 만한 성적을 찍었다 는 말이 되기도 하죠?
절반이 퇴출당하거나 정규타석에도 들어오지 못한 용병농사였습니다 대체용병으로 왔다간 선수들까지 포함하면 절반은 훌쩍 넘겠네요
그렇게 무더기로 잘하는 용병들이 나타난 시즌도 얼마 되지 않았고요
작년에 잘했으나 금년에 못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몇년간 좋은 성적을 꾸준히 찍은 선수는 현재로서는 테임즈가 유일하다고 앞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을 하는지는 저는 인정하기 힘들군요

덧붙여서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등이 물론 기준이 되겠지만 기아의 상황에서 개인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했던 건 득점권타율 입니다
그것은 타순(테이블세터? 클린업?)이나 맡아줬음 하는 역할(거포? 타점기계? 출루머신?)을 막론하고 좋은 타자를 고를 수 있는 지표라고 보거든요 이건 09년 김상훈 선수의 타점 생산능력이 팀 득점력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친 것을 봐도 알 수 있는 것이죠

작년 기아타선을 생각해보면 테이블세터 폭망, 클린업 부재 등 루상에 나가는 선수도 적고 그 선수들을 불러들일 만한 선수도 거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한화의 이용규, 정근우 테이블세터가 있는 라인업에 브렛필이 있었다면 100타점을 훌쩍 넘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그 기아타선에서도 100타점을 넘겼으니까 하는 말입니다
로사리오가 타점을 그만큼 올리고 있는 것도 팀의 테이블세터의 역할이 큰 것이죠
그만큼 팀라인업의 상황에 따라 좌우되는 지표도 있기 마련인 겁니다
물론 이번 시즌 득점권타율은 아주 좋다고 할 수 없는 수준이나 결승타나 동점타 같은 중요한 타점을 많이 양산한 타자라는 점은 인정하고 넘어가셨으면 합니다
즉 보이는 스탯과 별도로 브렛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문제가 있습니다

현재 기아타선이 폭발하다보니 모험을 해볼 만한 여력이 생긴 것은 인정합니다
뭐 잘하면 1년만큼은 확실히 해주고 떠날 용병도 뽑을 수 있겠지요
그러나 대체용병의 성공을 100% 확신하는 것은 완전히 별개의 얘기입니다
나와서 병살만 치고 어쩌다 솔로홈런 하나씩 넘기고 했던 용병들과 같이 한 시즌이 몇 시즌인데요
팀의 감독이라면 큰 변수없이 꾸준하게 리그에서 수준급의 성적을 찍어주는 선수를 갖고 싶어할 것이고 그게 그 선수의 가치가 되겠지요
최고의 성적을 찍는 용병을 바라는 팬들 마음도 이해하지만 용병으로 와서 '잘했다' 는 있지만 '리그를 씹어먹었다'는 선수( 테임즈)가 역대로 봐도 몇이나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딱 파워스탯 하나만 바라보고 데려오던가(나바로) 브렛필 같이 딱 중장거리 타자로서 데려오거나 어쨌거나 취사선택해야할 테고 그건 팀 상황에 맞는 선택이 되길 바랍니다

애패는엄마님과 저와는 가장 가치있다고 보는 요소가 몇몇 부분에서 다른 것 같군요
하지만 적어도 '브렛필이 비난 받을 만큼 못 한 용병이었냐' 는 것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금년에 더 부진해 보이는 것은 사실 입니다만... 그래도 중요할 때 기대만큼은 해주는 계산이 서는 선수죠
['팀이 필요해서 교체하는 것' 과 '브렛필이 못 해서 퇴출되어야 한다는 것' 은 차이가 큽니다]
저는 팀이 필요해서 교체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말씀드리지만) [스탯과 별도로 브렛필에 대한 과도한 비난은 좋지 않다고 봅니다]

이 댓글들 때문에 신경써서 들어오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그렇게 한가한 상황이 아닌지라 이후의 댓글은 못 달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같은, 기아가 잘 되길 바라는 팬들끼리 이리 피곤한 댓글 달기 하는 것도 탐탁지 않군요
tannenbaum
16/09/04 14:19
수정 아이콘
키스톤콤비가 돌아오지만 기아가 드라마틱한 전력상승을 기대하긴 어렵다보구요. 내년을 준비하면서 무리한 운영 없이 나머지 경기들을 운용 했으면 합니다.
뭐 가을야구 간다고 해도 어차피 코시우승은 무리고 적당히 즐기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네버스탑
16/09/04 15:06
수정 아이콘
그렇죠 괜히 기대감만 높아져서 무리하다 내년 시즌 망하는것 보다는 차분히 시즌 치루면서 좋은 흐름을 얻으면 포시가는 거고 아니면 선수들의 포지셔닝 경쟁을 격화시키는 모습을 바랍니다
역설적으로 기아에서 가장 약한 부분이 투수진이 되는 바람에 이 투수진의 활약여부에 따라 기아의 전력에 영향이 클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롯데의 전력향상이 무서울 것 같습니다
tannenbaum
16/09/04 15:16
수정 아이콘
저도 롯데요.
찌롱이야 믿음직하지만 선빈이는 좀... 뭐랄까 안정감을 주기엔 부족해보이거든요.
반면 롯데는 설명 필요 없는 전준우, 경찰청에서 레벨업한 신본기, 경험 풍부한 김사훈
한명도 아니고 세명이나 가세한 롯데는 참 든든할것 같습니다.
네버스탑
16/09/04 15:19
수정 아이콘
음.. 그것은 역시 체격에서 오는 위압감이라든가 타선의 무게감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지만 출루율이 높은 선수가 테이블세터에서 나가주기만 하면 '현재'의 기아 라인업이라면 대량득점을 아주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저는 치홍이가 믿음직스럽기는 하지만 비슷한 유형의 선수들이 모여있는 라인업보다는 출루율이라는 득점을 폭파시킬 수 있는 스킬을 가진 선수가 들어가는 라인업이 더 무서울 것 같습니다
물론 개인적인 의견이니 보는 관점은 다를 수 있겠지요 그리고 수비적인 면에서 현 유격수 라인들과 비교해서 엄청난 차이로 뛰어나다고 보이진 않은게 조금 작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bemanner
16/09/0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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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기존 중견수가 1할9푼 1홈런 이우민이랑 2할5리 1홈런 김민하라서 전준우는 2할 5푼 2홈런만 쳐도 밥값하는거라(......) 전력에 큰 도움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Outstanding
16/09/04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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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전발.. 아니 전트란의 존재감은 쩌네요 크크
돌아오자마자 쓰리런!
16/09/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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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우 복귀전 첫타석 초구에 쓰리런!!
네버스탑
16/09/04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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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 하필이면 가장 전력향상을 기대하는 두 팀이 붙네요 크크
㈜스틸야드
16/09/0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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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는 한명 더있습니다. 포항-박희철
비익조
16/09/04 15:46
수정 아이콘
저는 강한 2번을 좋아하고, 선수를 배치한다면 2-3-4-1-5 순으로 좋은 선수를 배치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기아에서 2~3은 김주찬과 안치홍이 맡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김호령은 제가 생각하기엔 9번이라는 7~8번보다 오히려 더 중요하면서 체력소모가 적은 타선에 넣었으면 합니다. 김선빈은 저는 6번이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감독이라면 서동욱 1번, 안치홍이 2번, 김주찬 3번, 나지완 4번, 이범호 5번, 김선빈 6번 이렇게 배치시키겠습니다.
16/09/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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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에서 김선빈이 메리트가 있나요?
군대가기 전에 세대교체를 해야한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던거 같은데...
유애나
16/09/04 17:59
수정 아이콘
당연하죠. 지금 기아에서 주전 유격수가 강한울이거든요.
올해 공/수가 나아졌다고는하나 그것도 김선빈보다 못하죠.
한가인
16/09/04 18:04
수정 아이콘
김선빈이 메리트가 있나요? 는 너무 어이없는 말이라서 황당하기까지 하네요
16/09/04 18:14
수정 아이콘
강한울보단 무조껀 좋습니다... 기아 팬들이 강한울 하드웨어에 김선빈 센스라면 이라고 노래를 불렀었죠..
거믄별
16/09/04 18:47
수정 아이콘
김선빈의 기록과 강한울, 박찬호의 기록을 비교하면 100명이면 100명이 모두 같은 답을 할걸요.
그리고 기분좋은 것 중의 하나가 하일성이 해설을 하지않으면서 그놈의 뜬공 트라우마 소리는 그만 들어도 된다는 것이죠.
뜬공만 나오면 김선빈 노래를 불렀던... 그 해설을 이젠 안 들어도 된다는 것.
애패는 엄마
16/09/04 20:15
수정 아이콘
체력이랑 수비범위가 아쉽긴 한데 타격이랑 야구센스는 믿을만합니다
세대교체 때도 말했지만 한울이랑 포텐은 다르긴 하죠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합니다만
네버스탑
16/09/04 22:46
수정 아이콘
출루율만 봐도 기아타자들 중에서 최상위권입니다
투지 또한 최상위권이고 향후 기아 야수진에서 꾸~준히 간다면 언젠가는 주장도 할 수 있을 정도로 팀내부에서 나름 인정도 받는 선수지요
고교 졸업(어린 나이입니다..) 키스톤 중 안치홍, 김선빈 만큼 한 구단의 팬들에게 이쁨받는 키스톤도 없을 겁니다
16/09/04 19:25
수정 아이콘
전준우 복귀 첫 타석 초구 쓰리런

안치홍 1번타자로 2출루 8회 명품수비

홍상삼 150직구 뿌리면서 1.2이닝 3K 무실점 세이브

클라스는 어디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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