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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2 10:03
이문열씨는 대표적인 극우인사로 통하지 않나요?
그의 말은 비꼬는 것 같습니다. 디지털 포퓰리즘으로 비하(후세에는 정확하게 꼬집었다고 평가될런지는 모르겠으나...)하고 이게 이루어진다면 끔찍하다고 말한것은 아직도 촛불시위를 디지털 바람에 의한 일부 국민들이 선동되어 나온것이라고 보는 것이겠죠. 대다수의 민심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나봐요
08/06/12 10:11
저는 이문열씨를 사상적으로는 조갑제씨와 비슷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저정도 발언도 굉장히 양보(?)한 거라고 보이네요.
결론이 민의냐, 침묵하는 다수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둘 다라고 하는 것도 그렇고 이 문제로 욕먹고 싶지는 않고 원론적인 이야기로 끝내고 싶어하는 눈치가 역력하더군요. 그나저나 초한지라... 삼국지, 수호지로 장사가 잘 되긴 했나보네요. 다음번엔 서유기나 금병매를 내려나
08/06/12 10:28
이문열 씨는 참......
몇 번 직접적으로 얘기를 했다가 고생 하시더니...... 알아듣지 못 할 말로 스스로의 본의를 흐리는군요 ”촛불집회는 본질은 위대하면서 한편으론 끔찍한 디지털 포퓰리즘의 승리입니다” "한편으론 끔찍한 디지털 포퓰리즘의 승리이지만 촛불집회의 본질은 위대하다" 2개를 비교해서 보니 정확한 이문열씨의 의도는 잘 모르겠지만 촛불집회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건 알겠군요
08/06/12 10:38
역시 이문열씨... 글쟁이는 다르긴 다르군요.
어쩜 저렇게 자기 생각을 빙빙 돌려서 사람들을 "뭥미?" 상태로 만들 수 있는지;;
08/06/12 10:59
이문열씨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나이가 들면 들 수록, "내 말 속에는 아주 깊은 뜻이 내포되어 있지. 짐작해 볼테야?"라는 식의 표현을 씁니다. 하지만 실상은 스치고 지나가는 약간 묘한 단상을 어지럽게 써 놓은 것일 뿐이고, 탁월한 식견이나 놀라운 혜안은 존재하지 않더군요. 씁쓸합니다.
08/06/12 10:59
이문열 씨, 그냥 욕하고 싶은데 자기가 욕먹을까봐 도망갈 구멍 만들어 놓고 욕하는 거죠. 이 논리는...
너희가 설치는 이유는 이해할 수 있지만 너희는 설치면 안돼. 너희는 멍청한 우민이니까. 쉽게 말하면 이 말 아닙니까? 그런데 침묵하는 다수 침묵하는 다수 그러는데? 진중권씨가 이야기 했듯이 왜 침묵하는데 자기들이 다수라는 걸 알죠?
08/06/12 11:14
...이래서 허생전에서 글자아는 것들은 다 분란의 원인이려니...했던것이로군요.
우민들의 목소리를 호도하고 있잖습니까. 에휴. 어쨌든 먼로-분은 매우 아름다우시군요. 털썩-
08/06/12 11:25
2.
낙선운동을 주도했던 이들은 디지털 표퓰리즘을 통해 승리하지 못했기에 '홍위병'이 되었고 촛불시위는 디지털 표퓰리즘을 통해 승리했기에 '위대한'이란 칭호가 붙는 것인가요? 아니면 속으로는 이 역시 '홍위병'이라 생각하지만, 현재 '홍위병의 선두'에 나서는 진중권 씨에 대한 아픈 추억이 살아나서 참는 것인지..^^ 3.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야죠!! ............................ 휴... 그저 한숨만
08/06/12 12:09
이문열씨 다운 발언이군요
"촛불집회는 본질은 위대하면서 한편으론 끔찍한 디지털 포퓰리즘의 승리입니다" 만약 현재의 이문열씨가 89년에 대해 벌언을 한다면 "6.10 민주항쟁은 본질은 위대하면서 한편으론 끔찍한 아날로그 포퓰리즘의 승리입니다" 가 되었으려나요 이문열씨께는 "이문열의 본질은 위대하면서 한편으론 끔찍한 우리시대의 일그러진 영웅입니다" 라는 평을 보냅니다 지난 10년동안 "포퓰리즘" 이라는 단어는 정부의 정책에 반대하는 주요 근거로 사용되어 왔는데 정권이 바뀌니 일반대중의 행동양상을 규정하는 용어가 되었네요. "좌빨"에 준하는 마법의 단어가 되려나요
08/06/12 14:01
이문열씨의(의가 안들어가니... 코맨트를 못 다네요. --;) 발언은 딱봐도 '나는 많이 알고 있다'는 척을 하는, 본인 스스로 밝혔지만 양비론이지 않습니까? 본인 스스로 밝히면 뭔가 대단해 지는 건가요? 기껏해야 양비론인걸 알면서도 자랑스러워 한다는게, 저것자체가 양비론적 생각이지 않나요?(이른바 튀어보려는 발상)
만인이 다 이번 촛불 시위해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하니까, 그저 '대단하지만은 않다'라며 까고 싶은 것 밖에 없어 보이네요. 혹은 쇠고기 정국은 이미 어느정도 수습이 보였다고 판단해서, 다른 문제들까지 들고 일어나지 않게하려는 수작(이 단어도 아깝네요. 짓거리로 하죠)인가요? 우파는 민족주의를 뜻하기도 하는 것인지라... 과거엔 그 성향이 얼추 먹혔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냥 말안통하는 고지식한 노인네네요.
08/06/12 14:02
포퓰리즘이라.... 인기 영합주의? 누가요? 나는 인기 얻고 싶어서 집회나간거 아닌데... 거참 알수가 없네요..
역시 '배후'가 있다는 걸 기저에 깔고 가는군요...
08/06/12 15:59
信主NISSI님// 민족주의와 우파는 구분해야죠. 그렇게 따지면 NL도 우파가 됩니다. - -;;
하긴.. 이놈의 나라는 사상적 스펙트럼을 나누는 것 자체가 무의미하죠? 보수(이라고 쓰고 수구X통 이라고 읽는다.)와 진보(라고 쓰고 빨X이 라고 읽는다.)의 두 가지 분류의 사람들 뿐.... 대다수의 '난 그런건 잘 모르겠는데, 그냥 우리나라가 힘 쎄지고, 국민들이 모두 잘 먹고 잘 살았으면 좋겠어.'라는 분들은... 양쪽의 취향에 따라서 서로 우리편이라고 칭하는거죠;;;
08/06/12 21:48
AhnGoon님// 그냥 말그대로 자국의 이익을 위한 집단이란 의미에서의 우파란 이야기 였습니다. 사실 민족주의는 우파여야 더 맞는 것이죠... 보통 한 국가에 민족이 여러개인게 흔하지, 우리처럼 다수가 하나의 민족으로 구성되어서 두 국가로 분리된 경우가 더 드문 일이니까요...
어쨌든... 한국엔 우파도 없잖아요. 지만 생각하는 소인배들 뿐... 정말 우파적 마인드로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은 보이지 않네요. 그런식으로라도 생각하면 좋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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