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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11 10:17
이미 2mb의 '영도력'에 대해서 모두가 고개를 젓는 이마당에, 국회 다수를 점유한 한나라당이 절대권력이 되는건가요...... 암울합니다.
08/06/11 10:21
정장관이 발언하지 못하게 막은게 오히려 다행이네요. 저 상황에 더 기름을 붓을 뻔 했습니다.
그나저나 [NC]...TesTER님도 이상은씨 좋아하시나요. 갑자기 반가운 기분이 듭니다요. 허허
08/06/11 10:34
잘 못한 건 잘못 한거지만.. 국민들에게 사죄하겠다고 온 사람을 저리 박하게 보냈어야 했나 싶습니다..
말은 들어보고 보냈어도 좋았을 것을.. 자신을 비난하는 수십만의 군중 앞에 서려고 했던 그 용기를 조금만 일찍 발휘 하셨더라면 더 좋았텐데..
08/06/11 10:35
음... 도대체 2MB가 어떤 떡밥을 던졌길래 친박연대가 덥썩 문건지 알 수가 없군요.
아무리봐도 '박근혜 총리설'은 박근혜쪽으로는 기름을 지고 불구덩이에 들어가는 격인데말이죠. 이 상황을 타개만 한다면야 그 이득은 엄청나겠지만, 저번처럼 토사구팽 안당하리라는 보장도 없고...
08/06/11 10:50
담배피는씨님// 제 생각에는 저번에 고려대에 한승수 총리가 갔던 것과 같은 맥락이 아니었을까 싶네요.
자신이 희생양이 돼서 일발 역전을 만들어보려는 꼼수가 숨어있었던 것 같습니다. 저기서 사람들이 뭔가 집어던지거나, 난동을 부리거나 하면, 바로 "폭도들의 무리"가 되어버리는 거고, 그걸 노린게 아닐까요? 연단에 올라가지 못하도록 한게 백번 잘 했다고 봅니다.
08/06/11 11:04
대학가요제 상업화의 극을 이루었다는 "이상은의 담다디"였는데
이 이상은씨가 그 이후로는 상업화와는 상관없는 노래를 했다는게 참으로 아이러니해요
08/06/11 12:09
아마도 정운천은 달걀이라도 던져 주기를 기대하고 왔을 겁니다. 혹시나 맞아서 구급차에라도 실려 가면 완전히 국면 전환이죠.
그러니 입에서 무슨 소리가 나올지 알 수가 없습니다. 저건 막기를 백배 잘한 겁니다. 그리고 이상은은 1,2집 이후 상업화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한 듯합니다. 그래서 더딘하루부터는 변신을 시도했고, 이후 공무도하가라는 명반이 탄생했죠. 사실 전 1,2집도 좋아합니다. 그때는 누나가 너무 이상은을 좋아해서 그 반동 때문에 좋아하는 내색은 안 했지만..
08/06/11 13:29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대화로 해결하는 것이 가장 좋고 간단한 일이긴 합니다. 그런데 대화란 건 해야 하는 시기가 있죠.
그 시기를 놓치면 대화를 해도 문제를 푸는 데 별로 소용없게 됩니다. 그리고 대화가 별로 소용없는 시기마저 놓치게 되면, 그래서 일을 당한 사람이 분노한 상태라면 대화를 시도하러고 갔다가 맞고 오지 않으면 다행인 시기가 되는 겁니다. 지금은 대화할 시기를 넘겼고, 장관의 사죄로 문제가 끝날 시기도 아니죠. 정부가 보여줄 것은 실천이지 (그것이 자의이든 타의이든) 장관 하나 보내서 진정시키는 행동이 아닙니다. 방송에 나와서는 OIE와 광우병위험통제국 몇시간이고 반복하며 오토리버스 녹음기 흉내만 내시고, 국민이 그렇게도 하지 말라는 고시 발표해서(관보게재는 안되었지만) 매국노 소리 이미 천지에 다 들어놓고 이제와서 국민에게 이야기하겠다 하면 뭐 하나요. 의견을 정말 듣고 싶었다면 촛불집회 초기에 얼마나 기회가 많았는데. 저는 그 행동을 트릭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설령 트릭이라 해도 너무 빤히 보이는 짓거리라 아무도 안 속죠. 하지만 정운천 장관이 광화문 다음에 갔던 장소가 보수단체 집회가 열리는 마로니에 공원이었단 점을 생각한다면. 모습은 야박해 보일지 몰라도 그렇게 보내버리는 것이 차라리 나았다고 봅니다.
08/06/11 13:32
장관이 용기있었다면, 고시를 막았어야죠. 국민한테 죄송하다며 그냥 발표.
분명히 잘못된것 알고 있었던 눈치였습니다. 그걸 못막았으면 자리에서 물러나던가 해야되는데... 사표는 못던지겠고... 제가볼땐 토사구팽 안당하려고, 이분 좀더 이명박 눈에 들려 애 쓰는것 같습니다.
08/06/11 14:27
1. 계란맞으러 간 게 아닐까요?
시위대를 폭도로 매도해서 분위기를 일발역전하려고. 그냥 상상해봤습니다. 4. 이상은 대단한 뮤지션이죠. 아이돌에서 아티스트로 거듭난 멋진 사람입니다.
08/06/11 14:29
그리고, 한가지 첨언하자면... 정운천 장관이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자신의 뜻을 밝히고자 한다면,
정부청사에 기자들 모아놓고 기자회견 하면 됩니다. 설마 수십만명을 상대로 1:1 대화를 하자는건 아니잖아요? 그런데, 궂이 흥분한 시민들이 잔뜩 모여있는 자리에 직접 나선건... 트릭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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