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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6/07 00:19
저도 똑같이 느꼈습니다.
정부에서 만들어 준 공간에서 노래 부르고 자유발언 하다가 잘 놀고 돌아가는 기분입니다. 좀 더 강하게 시민들의 의견을 전달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려면 버스를 치워야 하고, 그러면 수많은 사람들이 "평화시위", "비폭력"을 외쳐댑니다. 엄청난 딜레마죠.
08/06/07 00:23
최대한 충돌 자체를 꺼리는 기색이 역력하네요. 좋은 대응인지 나름 미끼(?) 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래 집회 해.. 대신 여기까지다 . 하고 딱 선을 긋는군요.
08/06/07 00:24
08/06/07 00:25
여기서 이대로 시위대가 해산할지, 아니면 상대를 변화시킬수 없음에도 비폭력시위를 계속할지 아니면 폭력사태로 번질지가 관건이겠네요. 첫째라면 결국 십몇년이 후른후 "그때는 우리나라 냄비근성이 폭팔한 시기 였어 " 라고 기억될테고 두번째라면 결국 국민들이 진짜 민주주의를 이해하고, 한국정치사가 크게 달라질거라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만약 폭력사태로 번진다면 다시 한번 지독하지만, 어쩔수없는 투쟁을 해야겠지요..
08/06/07 00:29
아마 지난 주말에 청와대 가두행진시 충돌로 인해서 바뀐거일겁니다..
버스로 막아놓고 저지선으로 하는거죠.. 버스가 뚫리면 예전과 같이 대치상태가 나올겁니다..
08/06/07 00:30
네오크로우님//
미끼라고 볼수도 있지만 인원차이가 어마어마하고 또 경찰들은 지친상태인거죠.. 그래서 최대한 접촉을 피하는거고요.. 뚫리지만 않으면 우리도 건들이지 않는다.. 이거죠...
08/06/07 00:30
버스를뚫어야하는데 비폭력자체를 철두철미하게 지키려다보니
사람이아닌 물건에대한 폭력마저도 완전 스스로 막다보니 저기서 멈춰버릴수밖에없는..
08/06/07 00:42
Shearer1님// 많은 논란이 있지만 정확히 이번 집회는 일반적인 행진 포함한 시위처럼 해당관내에 행진 경로에 대한 신고도 없고
행진 자체를 불법이라 여기고 그동안 무작정 막다가 충돌도 많았고 부상자 속출하고 여론 악화되고.. 경찰측에선 마지노선인거죠. 여기까지만 행진해라... 라는..
08/06/07 00:47
일단 지금까진 표면적으로 상황이 더 악화 되는 건 없으니까요. 사실 시위가 더 격한 방향으로 간건 얌전하게 있을때 뒤통수 고시강행이라는 상황을 맞이 했기 때문이고...... 지금은 일단 정부 쪽도 국민무시--강행 이라는 카드는 살짝 접은 상태니 쇠고기수입 문제가 다음 단계로 옮겨질 때 까지는 지금 처럼 충돌없는 상황이 계속 될 것입니다.
08/06/07 00:47
원래 촛불집회가 평화시위 비폭력에 촛불하나 들고
우리들의 의견을 어필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는 것 아닌가요? (물론 얻은 것은 크지 않지만 ㅜ.ㅠ) 굳이 전경을 앞에 두어야 하나요?
08/06/07 00:49
짱돌저그님// 2주전 첫 충돌 있을때 까지의 전,의경 배치는 시위진압이 아닌 혼잡경비의 식이죠. 집회 끝나고 사람들 우르르 교통편
찾게 되고 길 건너고 하는 상황이니 그런것을 제어하기 위해 혹은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배치되어 있던것이고 예정되어 있지 않은 행진이 시작되면서 첫 충돌이 생겼고 여기까지 오게 된거죠.
08/06/07 00:49
짱돌저그님// 음 전경을 앞에 못둔다기보다 못나간다는데에 촛점을 두어야 할듯하네요
네오크로우님// 음 어떻게 신고를 할 수는 없을까요
08/06/07 00:50
제가보기에저건 귀막고 눈막고 내맘대로할거야. 어차피너희는 비폭력이니까 아무것도 못하지
라고 보인것같아서..에효.. 폭력사태는 저도 원하지않지만.. HID들보고 속은부글부글끓고.. OTL
08/06/07 00:55
Shearer1님// 집회신고라는것이 몇명 모일지 해당 인원 대충 파악해야 하고 뭐 지금이야 문화제 형식이니 피켓은 없지만 행진 경로에
대한 것도 신고하고 시작과 해산시간도 체크해야 하고 그런것을 하려면 그 수많은 인원들을 통솔할 어떤 단체가 있어야 하는데 그랬다간 바로 배후세력(?) 으로 낙인찍힐 위험도 있고 워낙에 많은 인원이라 순수하게 일반 시민분들이 앞장 서신다 한들 통제 되기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좀 다른 시선이지만 지금 상황은 꼭 귀막고 눈막고 내맘대로 할꺼야 라기 보단 진짜 이제 서로 충돌하지 말자. 원래 행진 자체는 안되지만 여기까지는 행진 허용해줄께 더 이상은 무리다. 이렇게 보이네요. 경찰들 한테 집회의 의미를 부르짖어봤자 어차피 그게 그거니까요.
08/06/07 01:08
저도 네오크로우님과 같은 생각을 하고 있긴 한데, 그럴려면 시청 앞 광장을 시민들에게서 뺏지 말았어야 합니다(물론 이 말의 전제는 정부가 꼼수로 HID 사칭 단체를 “고용”하여 시청 앞 광장을 뺏은 것이 사실이어야 합니다). 앉을 자리 뺏고, 설 자리는 가두고.
. 상황은 억울하고 화가 나지만, 그래도 충돌을 피하려는 현 모습이 차라리 이전에 보이던 과잉진압 보다는 나아 보이긴 합니다. 그래서 더 분통이 터지기도 하고요. 쩝.
08/06/07 01:11
HID 전경 버스안에서 나와서 전경버스 위에서 시민들을향해 저는 HID입니다 하고 뭐라뭐라 소리지르고 들어갔습니다.
.; 정부와 HID에대한건 거의 100프로확실
08/06/07 01:20
네오크로우님// 쩝 하긴 그렇군요 얼마나 모일지 예측이 안되고 얼마나 시간이 걸릴지 예측이 안되다 보니 신고 하기가 좀...
08/06/07 02:27
더 많이 모이고, 더 침착하고, 더 평화적으로 행동해야 합니다. 그게 저들이 가장 원하지 않는 바 입니다.
지금의 시위가 한 때의 분노의 표출이 아닌, 국민들이 심사숙고한 '이성적 판단'임을 그들에게 알려야 합니다. 그들에게 '부끄러움'을 알게 해야 하는거죠.
08/06/07 02:38
저도 지금 충돌을 피하려는 모습이 훨씬 나아보입니다.
우리의 뜻을 보여주기 위해서 시위하는것이지, 전경들하고 싸우기 위해서 시위하는 게 아니잖아요.
08/06/07 02:47
더침착하고 더많이모인다고해도.;;;정부는 우리가 침착하면 할수록 앗싸 잘됐다 라고 할게뻔하고
10일이후에는 많이모일수가 없습니다 지금시위인구만해도 폭력사태로인한 반짝인구인데.;
08/06/07 03:03
평화시위를 하면서 주요 언론들에서 크게 다루고, 견제 세력이 이를 바탕으로 올바르게 작용해 줘야 국민들이 원하는 만큼의 영향력이 나올텐데...
여태껏 그네들 하는 짓거리(인원축소 등의 왜곡·편파보도 또는 기사로 다루지 않거나 메인에 올리지 않는 등)를 생각해 봐도 그럴 일이 있을 가능성이 거의 없을거 같네요ㅠㅠ 이럴 때는 정말 한겨례·경향·진보신당 등의 세력이 미약한 것이 아쉽네요.
08/06/07 13:57
비폭력 평화시위 그것만이 우리가 갈길입니다.
밑의 링크를 읽으면서 다시한번 생각을 정리해보시길... https://pgr21.co.kr/zboard4/zboard.php?id=freedom&page=1&sn1=&divpage=2&sn=off&ss=on&sc=on&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65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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