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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5/07 02:02:55
Name pioren
Subject [일반] [방송] 어서옵SHOW 1회 간단 감상평
온 남초 커뮤니티가 필라테스로 대동단결됐던 지지난 일요일,
KBS가 새로 런칭한 프로그램 어서옵쇼의 v앱 생방이 있었습니다
생방에 익숙치 않은 MC들의 어색한 진행, 그리고 몇몇 방송사고까지 겹친 상당히 험난한 방송이었는데,
열흘쯤 지난(맞나...?) 오늘 드디어 프로그램의 첫회가 방송되었습니다

보고 난 감상은...지루한데...?

KBS는 여태껏 다른 방송국(특히 MBC)에서 먼저 선보인 포맷을 가져와 살짝살짝 바꾸고 추가 요소를 얹어
새로운 프로그램을 런칭하는 것을 즐겼고, 지금까지는 꽤나 재미를 봐왔습니다.
당연히 마리텔을 눈여겨보지 않았을 리가 만무하겠죠.
생방 형식의 온라인 참여를 유도하고 그를 통해 분량과 컨텐츠를 뽑아내는 방식.
거기에 홈쇼핑이라는 요소를 가미하고, 판매하는 것도 상품이 아닌 '재능'으로 포인트를
둬 차별화하고 한단계 더 나아간, 그리고 프로그램으로서도 정돈된 형식을 갖추는 것이 노린 바였을 겁니다.

그런데 오늘 첫 방송을 보면서 느낀 건...이 사람들이 '너무 차별화를 주려고 했다'는 거였습니다.
한마디로 쓸데없는 걸 너무 덕지덕지 붙여 놨어요. 그것도 안좋은 방식으로


1.

일단 사전 분량이 너무 많습니다. 영화를 보는데 예고편으로만 80분을 채운 꼴이에요.
어서옵쇼라는 방송이 목적하는 건 재능의 '판매'지, 재능을 게스트로 한 토크쇼가 아닙니다.
안정환이 60m 거리에 있는 풍선을 맞출 필요가 뭐 있습니까.
전직 국가대표 최고 스트라이커가 그거 맞추든 못맞추든 사람들은 공 잘차는거 다 알아요
송소희 목소리가 인공폭포를 뚫건 말건 무슨 상관입니까.
국악계가 낳은 현재 최고의 상품가치를 지닌 노래 잘하는 소녀인건 온 국민이 알아요
그나마 휴보는 좀 낫습니다. 얘는 그래도 이런 쪽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모르고, 알아도 단편적으로만 알 녀석이니까요
그런데 그걸 재능검증이라는 이상한 포맷으로 시간을 잡아먹고 있으니 방송이 늘어집니다.
뭘 계속 차...맞추겠지. 뭘 불러...뚫고 나오겠지. 이런 말이 절로 나옵니다.


2.

마리텔의 가장 큰 매력은, 날것 그대로의 모습이 나온다는 것에 있습니다.
연예인 자신이 직접 준비해온 컨텐츠를 생방으로 진행하면서 실수도 하고, 격한 반응을 보이기도 하고,
그를 통해 시청자와 교감하면서 자연스레 꾸밈없는 생생한 모습을 보여주는 거죠
하지만 생방은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 연예인들에게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예능 경험이 많은 연예인일수록 더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일정한 기존 예능의 포맷에 이미 익숙해진 이들이니까요
실제로 생방에서도 별로 예능경험이 없는 이서진보다 오히려 김종국과 노홍철이 기대이하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재능검증이며 컨텐츠 기획이며 이런저런 과정을 준비하고 그걸 편집해 방송 내용을 보강하려 한것 같은데...
(+ 마리텔과의 차별화)
문제는 이게 프로그램의 방향을 한정시켜 버린다는 것에 있습니다.

내가 팔아야 하는 상품이니 디스를 하고 깎아내리기가 애매합니다. 그러다 보니 칭찬과 추켜세우는 위주로 토크가 진행됩니다
그러다 보니 토크에 날이 서 있지 않고 뻔해집니다. 밋밋하고 재미가 없어져요.
그런데 문제는 이게 한명만 그런 것도 아니고 세팀을 번갈아서 보여주는데, 세팀의 흐름이 다 똑같습니다.
지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미를 줄 포인트가 없거든요.
그나마 안정환-이서진이 나올때가 나았던건 이런 포맷에 익숙치 않은 이서진의 행동이 다른 두 MC에 비해 독특했고,
재능 상품으로 나온 안정환이 입담으로는 최근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예능인 중 한명이었기 때문입니다.

사전 분량을 살리고자 한다면, 앞으로는 뭔가 좀 독특한 요소를 집어넣을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예를 들면 공동으로 미션을 펼치거나 게릴라 방송 시청자, 혹은 하트 수 같은 걸로 대결을 벌이고
그 결과로 생방송 시간에 차별화를 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최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고 흥미를 돋울 수 있어야 합니다
생방 컨텐츠는 출연하는 사람만큼 시청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최대한 시청자들의 참여를 끌어내야 합니다


3.

마지막으로, 가장 근본적인 의문은 이걸 왜 팔며, 누가 사냐는 겁니다.
단순히 그냥 눈으로 보고 즐기는 게 아니라, 홈쇼핑을 표방하고 '스타의 재능'을 파는 방송입니다
그리고 그걸 사기 위한 시청자의 참여, 주문 콜을 가지고 승부를 내는 프로그램이고요
그러면 최소한 명확한 타겟이 있어야 하고, 그 '재품'을 어떻게 쓰면 되는지도 확실히 해줘야 합니다
그런데 아쉽게도 1화의 준비과정에서는 전혀 그런 모습이 보이질 않더군요.
생방때 헤매던게 어느 정도 이해가 갔습니다. 누구한테 스타의 무슨 재능을 어떻게 팔건지도
막연한 상황에서 상품을 팔자니 제대로 풀릴 리가 없죠. 그러니 시청자 참여도 덜 활발할 수밖에 없고...
다음 방송부터는 생방과 본방 모두 이걸 좀 확실히 잡아 줄 필요가 있다고 보입니다


****

개인적으로는 다음 주, 생방을 편집한 분량이 어떨지가 굉장히 궁금합니다.
인질 김세정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마리텔을 포기하고 3시간 방송 꼬박 봤던 내용을 돌아보면,
폭망을 넘어 프로그램이 멸망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였거든요
하지만 이게 또 편집을 들어가면 오히려 웃길 수도 있는거라...
생방때 나왔던, 방송사고로 인한 노홍철 1인 핵노잼 어색어색 상황극이 오늘 방송분에서는 제일 웃겼죠.
마리텔 방송도 생방때 이게 뭐지 싶은 방이 편집을 거쳐서 재밌어지는 경우도 제법 있고...
편집자의 센스를 기대해봅니다. 그때 생방을 살려낼 정도면 이 프로그램은 반드시 성공한다고 봅니다
그만큼 센스가 있고 재미 포인트를 잡아낼 줄 안다는 얘기니까요
(사실 오늘도 그걸 보려고 했던 건데 사전 분량으로 방송이 꽉 채워질 줄이야..부들부들)

다음 생방은 5월 11일 수요일, v앱을 통해 방송된다고 합니다. 마리텔처럼 특정 요일에 생방을 하는건 아니고,
엠씨와 게스트들의 스케줄에 따라 유동적으로 계속 바뀌는 듯하네요



p.s 1

그래도 PD가 김세정 분량은 할 수 있는 한도 내에선 많이 챙겨주더군요.
슬레이트 장면 넣어준 것도 그렇고, 중간에 갑자기 아재출몰(...)이 들어가질 않나,
등장때 노래도 사람들한테 익숙한 픽미 대신 이틀전에 나온 신곡 드림걸스를 입혔고요
(완곡은 아니었지만 KBS에 드림걸스가 처음 나온 날이었습니다)
충분히 잘라낼 수 있는 단순한 얼굴 비춰주는 컷들도 대부분 살려 주더군요.
생방때 시청자중 팬들 비중이 절대적이었던게 영향을 끼친 건지, 아니면 좋게 본 건지는 모르지만  
앞으로의 방송분량이나 역할은 기대해 봐도 될듯 싶습니다.

p.s 2

하영아 미안하다...내가 정글의 법칙을 진짜 싫어해...ㅠ
기사 보다가 갑자기 전갈 얘기가 나오길래 철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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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16/05/07 02:14
수정 아이콘
애들 픽미추는 그 잠깐 봤는데 방송보면서 끔찍하다는 감정을 느끼긴 진짜 오랜만이었습니다-_-a. 이서진-안정환 없었으면 여기가 바로 헬조선이구나 싶었을듯.
16/05/07 02:17
수정 아이콘
나름 최대한 정돈을 해서 쓰려 했지만,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그냥 밑도끝도 없는 방송이었죠.
요새 흔히 쓰는 B급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는 그런 의미가 아니라, 말 그대로 밑도끝도 없는 -_-;;
16/05/07 02:25
수정 아이콘
오늘 방송을 보고나니, 생각보다 마리텔과는 많이 다른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지난 생방에서 쌍방향 소통에 대한 대응이 거의 없어서 그걸 어떻게 해결하려나 싶었는데, 팔 재품에 대한 일방적인 소개 분량이 원체많고, 또 생방을 통해 선택된 재품을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부분이 첨가될 것을 감안하면 v-앱 생방은 그냥 홈쇼핑 형식을 위한 부분에 가까워서 마리텔의 방식과 유사하다고 보기는 힘들지 않나 싶어요. 앞으로 시행착오를 겪어가며 어떤식으로던 변화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오늘 김세정양 분량은 상상이상이더군요. 생방이외의 촬영 분량을 거의 편집없이 다 넣은 것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나오더군요.
이정도의 분량이 계속 확보된다면 신인으로서는 유례없는 대우가 아닌가 싶을정도라 앞으로도 그럴지는 지켜봐야 될 것 같네요.
16/05/07 02:38
수정 아이콘
마리텔에 홈쇼핑을 첨가한 게 아니라, 홈쇼핑 형식을 기획하다 시청자 참여 요소를 끼워넣은 건가라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직 생방이나 본방 모두 단 한 번밖에 안한 걸 감안하면 어떤 식으로건 변화가 있을 거라는 건 공감하는 바입니다

확실히 분량은 많이 잡아주더라고요. 팬들도 다 아이고 감사합니다 PD님 분위기 -_-
치킨먹고싶다
16/05/07 03:12
수정 아이콘
피디가 개인적으로 김세정양을 아끼는게 프로그램에서 보이더라구요.
분량이 어마어마..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게봤습니다.

프로그램에 대한 생각은.. 세정양 아니었으면 절대안볼듯..
16/05/07 09:27
수정 아이콘
적어도 이 프로그램이 망해도 나중에 한번은 다른 프로그램할때 다시 부를 것 같은? 그런 느낌도 조금은 들더군요
현금이 왕이다
16/05/07 03:32
수정 아이콘
세정양 분량이 많았던 건 세정양 밖에 보여 줄 게 없었기 때문입니다 ㅠ
16/05/07 09:28
수정 아이콘
크크크크크크 ㅠ
Aragaki Yui
16/05/07 05:11
수정 아이콘
저도 3번이 가장 의아했습니다. 그래서 대체 왜?? 저걸 왜?? 하는 생각만 들더군요
마리텔은 새로운 컨텐츠에 대한 소개 자체가 주제인데 이건 그런것도 아니고.. 뭔가 목적을 상실한듯한 느낌이었습니다.
16/05/07 09:30
수정 아이콘
발상 자체는 그리 나쁜 건 아니라 목적만 제대로 잡으면 괜찮지 않을까 싶은 생각은 들긴 합니다
뭔가 빠른 정비가 필요하달까요
썰렁한 마린
16/05/07 05:56
수정 아이콘
KBS 예능은 답이 없습니다. 이딴 허접한 프로그램을 런칭하려고
이경규 박명슈 콤보 캐미가 폭발하던 프로를 폐지하다니...
'나를 돌아봐' 를 폐지할거면 초창기에 시끌시끌 할때나 폐지하던가.. 사람들이 정작
폐지하라고 난리였을때는 밀어 부치더니 시청률이야 어찌됬건 요새 재밌다라는 평이 나오기 시작 하는데
폐지하고 보란듯이 옆집에서 잘나가는 방송 본떠서 하는 프로그램 런칭...
16/05/07 09:31
수정 아이콘
잘만 만들었다면야...흐흐;;;;
Philologist
16/05/07 06:14
수정 아이콘
전 노홍철 씨 너무 시끄러워서 보기 힘들더라구요..
16/05/07 09:31
수정 아이콘
사고치고 좀 쉬다 보니 살짝 감이 떨어진 느낌이 조금 들기도 하더라고요
오디오만 죽어라 채우던 무도 초기의 노홍철로 좀 돌아간 느낌이랄까요.
암흑마검
16/05/07 06:32
수정 아이콘
뭘 보여줘야 하는지 헷갈려 하는 것이 시청자 눈에도 보일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슈가맨 파일럿 방송들 하고 비슷해보여요.. 말씀하신대로 방송 전 사전 이야기들을 모두 없애고 오로지 생방만 보여주던가 아니면 토크쇼 위주로 하든가 - 컨셉 자체를 바꿔서 - 둘 중 하나를 살렸어야 했는데 생방 전 이야기를 할 꺼면서 가뜩이나 MC 능력도 없는 세 명을 따로 찢어서 보여줬던 것은 거의 최악이었다고 보입니다. 이서진은 안정환 없었으면 시망이었고 김종국은 방송에서 언급한대로 보여주기에 급급했으며 노홍철은 뜯어먹을 사람 붙여주지 않아 재미 자체가 없었죠.... 혼자 떠드는 것은 귀가 아플 뿐이거든요...

그러나 슈가맨이나 동상이몽처럼 지속적으로 시청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다보면 꽤 괜찮은 마리텔 복제품(응?)으로 재탄생할 것 같은 예감은 있습니다...
16/05/07 09:34
수정 아이콘
저도 망삘 나는 것과는 별개로, 두고 봐야 하는 방송이란 생각은 확실히 듭니다
명확한 뭔가를 잡고 수정해 나가면 충분히 괜찮게 뜯어고칠 수 있는 포맷이라고 봐요
모조나무
16/05/07 07:12
수정 아이콘
그냥 이서진,노홍철,김종국에 게스트로 안정환까지 나왔는데 저렇게 만드는것도 능력이다 싶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예 기본 컨셉만 빼고 싸그리 바꿔야 할꺼 같단 생각이 듭니다. 사실 컨셉도 너무 구리지만-재능 홈쇼핑이 뭐죠 대체. 스타의 재능을 왜 사고 왜 팔아야 하는지좀?- 이 컨셉이라도 살리려면 결국 지향점은 마리텔 밖에 안나오고... 그냥 파일럿이라고 말하고 폐지하는게 맞는데 김종국의 인기 덕분에 중국에 이미 선판매됐다고 하더라구요. 햐아... 세정이 팬으로써 몇개월동안 인질로 잡혀있을꺼 생각하니 머리가 지끈거리는데 그냥 노잼이라도 세정이 분량이라도 많이 나오길 바래야 할꺼 같아요. 딱 하나 마음에 드는점은 피디가 세정이를 신경써주는게 살짝 보였다라는거 정도랄까요.
16/05/07 09:37
수정 아이콘
사실 퀸세정 입장에서는 꽤나 복받은 상황이라고 봅니다.
중국에 선판매된 것도 그렇고, 김종국,노홍철,이서진 같은 사람들과 안면을 트게 된 것도 그렇고,
역할도 너무 부담스럽게 많지도 않으면서 본인의 매력을 발산할 기회는 있고...

보는 팬이 쉽지 않을뿐(...)
샤르미에티미
16/05/07 07:15
수정 아이콘
노홍철씨는 복귀 후 하는 방송마다 망하니 (기획 자체가 답이 없긴 했으나) 무한도전 컴백이 더 멀어지는 느낌이네요. 그거하고 상관없이
복귀할 수도 있겠지만은...어서옵쇼 같은 경우는 애초에 아무 촬영도 없이 기획만 보고도 망할 확률을 높게 점쳤는데 생방 후기 보고는
그 생각이 확신에 가깝게 되었죠. (직접 보진 않았음) 개인적으로 노홍철씨를 그래도 좋아하는 입장이어서 오히려 이 프로그램은 안 보게
될 것 같네요. 나중에 기적적으로 재밌게 되면 볼 지 모르겠지만 당장은 이경규-박명수 꿀케미 해친 게 아쉽습니다. (타방송에서 재회하지만)
16/05/07 09:42
수정 아이콘
강호동 복귀 초때 감 완전히 잃은 것과 좀 비슷하다고 봅니다
결국 폼이 다시 올라오긴 할 거라고 봐요. 그때까지 공중파에서 계속 써주느냐가 문제일 뿐...
돌고래씨
16/05/07 09:03
수정 아이콘
김새정 인질 ㅠㅠㅠ
PD : 세정이를 보고싶다면 방송을 봐라!!
너무 노잼이라 세정이컷만...
16/05/07 09:46
수정 아이콘
사실 인질컷은 꽤나 흥미로웠습니다. 하는 행동이 은근히 재밌어서...
4억짜리 로봇에 태연히 기대있고 제작진이 안절부절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좀 나오더군요
쇼케이스때 기자들 날카로운 질문을 척척 받아넘길 때 확실히 느낀 건데,
순발력도 좋고 꽤나 강심장입니다. 잘 쫄질 않아요,
SnowHoLic
16/05/07 12:29
수정 아이콘
이친구 강심장인건 프듀 첫방송때 이미 증명했죠. 등장하자마자 아무도 안가던 1위자리로 만류하는 언니동생 끌고 올라가버린..
실제 앉은건 2~4위자리였지만, 진짜 배포하나는 장군감(?)이라는 생각을 여리디 여린 소녀를 보면서 했습..;;
E.D.G.E.
16/05/07 09:57
수정 아이콘
보는 내내 방송 컨셉이나 아이템도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가장 답답했던건 이서진이었습니다.
별로 뭘 하고자 하는 의욕을 내비치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진행능력이 있는것도 아닌데 왜 불렀는지 모르겠네요.
출연자 그 누구와도 어색하게 되는 분위기가 방송을 뭘 보라고 하는건지 알기 힘듭니다. 생방에서 물건 팔때는 입 좀 털었으려나요?
16/05/07 10:09
수정 아이콘
생방때도 안정환이 다했습니다 -_-; 크크

약간 의아한 섭외라고 보는게, 삼시세끼를 본 사람이라면 다들 알지만 이서진은 적극적으로 나선다거나
게스트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입답이 있다거나 그런 타입이 절대로 아니거든요.
예능에서 반응을 얻었던 예의 투덜이 츤데레 캐릭터가 생방 호스트가 해야 할 역할이나 필요한 재능과는 반대에 가깝다는...
이번엔 안정환이 입담이 좋아서 선방하겠지만, 다음 재품부터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 프로를 살릴 수 있는 건 현재로서는 오히려 이서진이라고 봅니다
노홍철은 완전히 감을 잃은 모습이고, 김종국은 딱 기존 예능의 틀에 박힌 느낌이라...
E.D.G.E.
16/05/07 10:37
수정 아이콘
지금 안정환은 누구와 있어도 재미있을 때라고 봅니다.
이서진이 섭외된게 꽃할배+삼시세끼에서 보여준 '마지못해 하면서 투덜대는'캐릭터 때문이라면 그야말로 시간이 더 필요하든지
아예 밀착해서 뽑아내든지 일것 같습니다. 시청자 입장에선 기다려야...하는 부분인데, 김종국 노홍철이 마찬가지로 재미없다는게 큰일입니다.

노홍철의 캐릭터가 전형적인 약팔이 스타일의 입터는 사기꾼인데, 이미 종영한 케이블 복귀작들이 망한걸 보면
자기가 좋아하는 주제라도 MC롤을 단독수행할 수는 없는걸로 보이고, 입터는 스킬은 옆에서 딴죽을 걸든지 해야 웃음이 나올 여지가 있는건데
막 친한 사이가 아니라 막말로 털 수도 없고 자숙 이후라 몸사리는게 뻔히 보이니 답이 안나옵니다.
결국 큰 목소리+퀵마우스만 남아 시끄러울 수 밖에 없네요. 그게 KIN길거리때 모습인데... 역시 기다려야 되나봅니다.
16/05/07 10:49
수정 아이콘
다음 게스트가 누군지 봐야 알겠지만, 당분간은 입담이 좋은 게스트 위주로 이서진한테 붙여줄 것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살릴 수만 있다면 이서진의 캐릭터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요소가 있거든요.
16/05/07 10:59
수정 아이콘
아 진짜 재미없더군요
많은점이 보강되어야겠다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김종국 덕분에 중국에 선판매가 완료되어서
20화까지는 무조건 만든다고 하는걸 보면
적어도 김세정양이랑 피디한테는 꽤나 큰 기회가 아닐까 싶습니다

신인인 세정양은 최소 20화짜리 고정프로그램 생긴거고
피디는 최소 보장받은 20화 내에서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생각한대로 뭐라도 시도해볼수 있는거고

전 어제 게시판같은데 빼고는 세정양 처음으로 티비에서 본건데
생각보다 목소리가 허스키해서 놀랬습니다
16/05/07 13:25
수정 아이콘
새로 출발하는 예능치고는 엄청난 호조건을 안고 시작하는 거죠

괜히 21살에 아재소리 듣는게 아닙...ㅠ 크크
평소 목소리나 말투도 생각보다 걸걸한(?) 구석이 있고 행동도 털털한지라...
16/05/07 13:31
수정 아이콘
저 그거보다 누가 백종원짤이랑
비교한거 예전에 올려서
그때부터 자꾸 백종원이......
하늘보리차
16/05/07 19:39
수정 아이콘
어서옵쇼는 보질 않았지만 이야기만 들어서는 진짜 마리텔 보고 만들었나 싶네요.
마리텔 김구라방에 아마 김유곤pd와 김정민 + 한분 나오셨던거로 기억하는데
그 때 김정민씨가 요즘 미혼 여자연애인들은 활동영역이 거의 없다며
자기가 가진 비장의(?) 프로그램 아이디어 이야기해준게 연애인들 소장품 받아서 경매하는 방송이였죠.
그 때 김구라씨가 그런 방송에서는 B급이하 연애인들의 소장품을 낼텐데 누가 사냐는 식으로 면박줬는데
여기에 +재능기부 컨셉인가 보군요.
1회지만 지금까지의 반응들을 보면, 김종국씨팬이라 이 프로그램을 볼 중국분들은 대실망을 하게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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