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9 15:08:17
Name 시나브로
Subject [일반] [The 레전드 - 야생마의 로망스 이상훈] 오랜만에 찾아온 야구 다큐멘터리




















안녕하세요 시나브로입니다.

스포츠 좋아하고 야구 좋아해서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인, 한국야구 레전드, 야구본색, 야구병법

이런 프로그램들 참 재미있고 유익하게 잘 봤는데 KBS N SPORTS에서 오랜만에 야구 다큐멘터리를 방영하니 반갑네요.

벌써 한국프로야구 레전드 10인이 4년 전, 한국야구 레전드가 3년 전 방송이니..

이번 The 레전드에서는 여덟 명 다룬다고 하는데 공식 홈페이지도 없고 검색해도 안 나오고 나머지 일곱 명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상훈이 저런 모습 보여서 좀 당황스러웠습니다.

'물론 이상훈으로서 아쉬운 일이지만 저렇게까지 할 일인가.. 이러는 건 좀 오버 아닌가. 완전 아재 돼서 감수성이 더 풍부해지신 걸까-_-;'

하는 생각이 순간적으로 들었지만

그건 엘지맨도, 엘지팬도 아닌 뭘 모르는 사람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즉흥적으로 함부로 쉽게 생각한 것이겠죠.




풀버전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Deadpool
16/04/19 15:34
수정 아이콘
역시 아티스트의 감수성이랄까요?
NeverMind
16/04/19 16:32
수정 아이콘
아마 엘지팬들은 이상훈코치의 눈물을 이해 할겁니다

저도 그 당시 어린 나이였지만 2002년의 한국시리즈는 만감이 교차한다고 해야할까요?

아쉽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하지만 거기까지 가 준 선수들이 고마우면서도... 하여간 그렇습니다.

풀버전을 보면서 드는 생각인데

제가 알기론 비교적 최근까지 우리나라 투수들은 웨이트를 금기시 하는 문화가 있었다고 알고 있었는데

이상훈 투수는 20여년 전에도 웨이트를 중요시 했던 걸 보면 참 많이 앞서 나가지 않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여튼 코치님 돌아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네기시 미나미
16/04/19 16:47
수정 아이콘
저당시까지 LG 팬이었던 입장에서 생마형의 눈물에 공감가네요.
16/04/19 18:09
수정 아이콘
2002년도에 처음 야구를 보게 되었고
정말 어린 마음에 보잘 것 없던 팀이 어떻게든 어떻게든 포스트 시즌에서 (너무나도 네임밸류가 높아보이던) KIA를 이기고 현대를 이기는 모습을 보고
그리고 한국시리즈에서 억울하게 지는 모습에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지다니) LG팬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곧바로 암흑기가 왔고
그 암흑기가 10년이나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마 이상훈 코치의 눈물은 LG팬이 아니면 이해하시기 힘드실 겁니다.
LG 팬들에게 시간은 아직 2002년에 멈춰 있거든요.
정말 사랑했던 내 팀이 훼손되고 망가지는 걸 지켜보면서

혹시나 올해는 다시 괜찮아지지 않을까? 올해는 변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으로 10년을 버텨왔었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이상훈 코치의 말이 너무나 제 마음을 대변해주는 것 같아서
정말 이 사람에게 고맙습니다. 선수였던 사람이 팬의 마음을 이렇게 알아주는구나 싶어서요.

2002년 부터 야구를 봐왔던 사람이 이럴진대 90년대 LG 야구를 보신 분들은 오죽 하실까요.
초보롱미
16/04/19 22:59
수정 아이콘
[그건 엘지맨도, 엘지팬도 아닌 뭘 모르는 사람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즉흥적으로 함부로 쉽게 생각한 것이겠죠.]
네. 그렇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5275 [일반] [야구] 두산이 압도적이네요.. [68] 흐흐흐흐흐흐10633 16/05/19 10633 1
65272 [일반] [정치] 신해철법, 게임민간심의법 통과 [44] 카미너스7807 16/05/19 7807 5
65270 [일반] [영화] 다니엘 크레이그가 007에서 은퇴합니다. [52] ㈜스틸야드9379 16/05/19 9379 1
65268 [일반] 나의 연극 이야기4 [18] 정짱3398 16/05/19 3398 11
65267 [일반] 성우 미즈타니 유코 부고 [13] 다크슈나이더4922 16/05/19 4922 0
65266 [일반] 발 작은 남자 [23] ramenpop9995 16/05/19 9995 3
65264 [일반] 항생제와 항생제 내성 [11] 모모스201312794 16/05/19 12794 12
65263 [일반] 여자의 입장에서 이번 강남역 화장실 살인사건에 대해 [219] Josephine17960 16/05/19 17960 43
65262 [일반] 골로프킨...너의 이름은 철저한 을(乙)일지니... [39] Vygotsky8850 16/05/19 8850 7
65261 [일반] [뉴스] 파리발 이집트 카이로행 비행기가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는 소식입니다. [13] Igor.G.Ne9090 16/05/19 9090 0
65260 [일반] [바둑] 이세돌 프로기사회 탈퇴 [74] Dow17608 16/05/19 17608 10
65259 [일반] [야구] 제프 파산 기자의 신간, The Arm을 읽었습니다. [16] MystericWonder5850 16/05/19 5850 6
65258 [일반] [UFC] 마이클 비스핑/노게이라/로비 라울러 [4] The xian3281 16/05/19 3281 1
65257 [일반] '프듀101' 이해인-이수현,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소송 [54] naruto05110108 16/05/19 10108 7
65255 [일반] 강남 살인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89] 김여유19562 16/05/19 19562 16
65254 [일반] 무차별적 증오 범죄가 확산이 될까 두렵습니다. [112] Jace Beleren10473 16/05/19 10473 11
65253 [일반] 다음 생엔 남자로 태어나라 [178] 삭제됨15926 16/05/19 15926 105
65252 [일반] 5.18, 광주, 아버지, 그리고.... [16] 삭제됨4789 16/05/18 4789 41
65251 [일반] 식물계의 무법자들 : 그 치열한 생존의 현장 [22] 이치죠 호타루7496 16/05/18 7496 18
65250 [일반] (오보) 강원도 횡성에 6.5규모 지진이 발생했습니딘 - 대형오보였답니딘 [56] 예비군1년차7505 16/05/18 7505 4
65249 [일반] 또 다시 '임을 위한 행진곡' [45] 어강됴리7544 16/05/18 7544 12
65248 [일반] 한국 징병 관련 통계 도표 몇 개. [34] 벨로린8017 16/05/18 8017 5
65247 [일반] 국방부 "공익법무관도 없애겠다" [94] 이라세오날11442 16/05/18 11442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