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16 09:14:54
Name 예루리
Subject [일반] 한화이글스 팀 붕괴의 재구성 (모바일 데이터 주의)

김성근 감독이 수술경력에 혈행장애까지 있는 송창식 선수를 벌투시키는 정신나간짓을 한 덕분에 가려져 있는데, 현재 한화는 1군에서 경기를 하면 안되는 수준으로 문제가 있는 상태입니다.





우선 타격부터 알아보죠. 병살타 17개. 12경기 하는동안 LG보다 병살타를 열 개 더 때렸습니다. 희생번트를 11개나 댔는데도 병살타가 11개가 나왔습니다. 참고로 LG는 희생번트 3개. 1회부터 번트대는 감독이나 경기당 1.42개씩 병살타 때려대는 타자들이나 그인간이 그인간입니다. 아니, 이부분에 있어선 되려 감독이 불쌍해지기까지 하네요.

다음으로 수비. 12경기 17실책. 놀랍습니다. 작년 한화의 실책이 144경기 105개였습니다. 지금 페이스대로라면 144경기 207개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신생팀 kt를 제외하면 다른 팀의 실책은 7~11개 사이입니다. 실책만 했으면 모르겠는데 이 기간동안 투수의 비자책점이 11점이나 됩니다. 한화보다 실책을 1개 더 한 kt도 비자책이 9점입니다. 안그래도 투수의 멘탈이 반쯤 가루가 됐는데 야수들은 거기에 장작을 집어넣고 불을 때고 있습니다.

본편인 투수편입니다. 피홈런. 이건 송창식 벌투건이 끼어있는 문제이므로 함부로 말하기 힘든 문제이나 현재 크보 피홈런왕입니다. 잠실을 홈으로 쓰는 두 팀은 제외하더라도 NC가 홈런 6개를 맞는 동안 홈런 19개를 얻어맞았습니다. 버틸수가 없습니다.

볼넷. 어디서 100개가 넘었다는 괴담이 돌아다니는데 현재 몸에맞는 볼 8개, 볼넷을 72개를 합해서 80개입니다. 사실 이것도 괴담수준이긴 하죠. 볼넷을 33개밖에 안준 LG의 두 배가 넘는 볼넷을 내주고 있습니다.

위 표에는 추가되지 않은 자료이나 현재 폭투 16개입니다. 작년 폭투가 144경기 85개였는데 이 페이스대로라면 144경기 192개가 가능합니다.

현재 한화의 FIP는 6.24 ERA는 7.08. 그냥 투수혼자서 경기당 6점씩 내주는 상황입니다. 감독이 나쁜 인간인건 맞는데, 감독을 빼더라도 좋은얘기 하기 힘든 투수진입니다.

거기에 팀 주장인 정근우는 우리가 알고있는 정근우라면 하지 않았을 엉성한 플레이를 중요한 시점에 반복했습니다.

4월 12일 3회 무사주자 2루




4월 13일 1회 무사주자 2루




연패를 간신히 끊고, 타격도 침체인데 팀의 구심점인 정근우가 저러한 플레이를 반복하고 있으니 (더군다나 위의 번트 장면 이후에는 주자를 2루에 두고 12루간으로 보내는 팀타격을 한 것도 아니고 당겨쳐서 3루수 땅볼로 아웃됐습니다) 더욱 안타까울 다름입니다.

현재 한화는 감독도 선수도 정상이라고 볼 수 없는 상황입니다. 감독이 가장 상태가 이상해서 감독 얘기만 나오고 있는데, 선수들 상태도 심각합니다. 야구를 못하는건 상관없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건 관객에 대한 모독입니다.

작년에는 응원팀 경기가 너무 점수차가 크게 벌어지거나 일찍 끝나면 한화 경기를 볼 만한 가치가 있었는데, 올해는 찾아서 볼 의미가 없습니다. 지금 한화가 하고 있는 건 프로 1군의 경기가 아닙니다. 야구팬으로서 상당히 기분이 좋질 않군요.

P.S : 수정하며 덧붙임. 저는 김성근 감독이 이달 내에 자진 퇴진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후임으로는 선수들을 좀 보듬어줄 수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네요.

P.S2 :  대리종자 님의 지적을 받아들여 태업성 플레이라는 언급에 대하여 수정하였습니다. 섣부른 표현으로 선수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으니 앞으로 표현에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칼란디바
16/04/16 09:24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일종의 항명일수도있다는 생각이드네요.
저런 감독 밑에서는 야구하기 힘들죠.
2군에서 몇몇 선수들은 한화에서 야구 못하겠다고하고 나갔죠. 군대도 제때 안보내줘.2군에서 혹사시켜. 2군투수를 1군불러서 배팅볼이나던지게해. 대단한 김성근이죠.
차라리 단체로 항명해서 빠르게 쫓아내는게 구단과 선수의 미래에 더좋을것같네요
예루리
16/04/16 09:27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대로 항명을 하려면 그라운드 밖에서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일단 경기가 시작되면 제대로 해야죠. 관중들에게 매우 큰 실례입니다. 선수들의 처지가 이해는 가지만 기분은 좋지않군요.
16/04/16 09:26
수정 아이콘
움짤의 정근우 번트상황과 관련된 기사 하나 링크해드립니다.

http://sports.chosun.com/news/ntype.htm?id=201604150100118210008372&servicedate=20160414
Biemann Integral
16/04/16 09:28
수정 아이콘
선수 육성을 그렇게 잘한대서 기대했는데 수비력은 별 차이 없어보입니다. 늘 있던 실책은 여전하고...;;
안타는 많지만 역시 득점은 없고..

감독 바뀌지 않은 상태로 그대로라면 원래 응원하던 모습 그대로 응원 하겠지만, 감독 바뀌고 온갖 기대는 다 했는데 이모냥이니 기운이 더 빠집니다.
예쁘면다누나야
16/04/16 12:21
수정 아이콘
한화와서 한건 육성된 선수 전부 넥센과 기아에 퍼주기 밖에 안한거 같은데 말이죠. 끌끌.
수면왕 김수면
16/04/16 09:32
수정 아이콘
그 당시 김성근 감독 데려오라고 징징댔던 한 사람으로서 요즘 크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제가 죽일 놈입니다.
ohmylove
16/04/16 09:35
수정 아이콘
역대 한국야구 감독 중 제일 못된 사람 아닙니까?

뒷통수를 이렇게 치네.
불량사용자
16/04/16 09:44
수정 아이콘
전 사실 실책은 오히려 투수진이 붕괴된탓도 있다고 봅니다...
엄청나게 때려맞으면서 이닝이 길어지니까 자연스럽게 야수들 집중력도 떨어졌다고 보거든요.
남들 수비한번에 끝날게 혼자서 수비2번 3번씩하고 있으니 실책이 없으면 이상하죠.
정신적으로 하루 9이닝이 아니라 18이닝을 뛴거랑 똑같은....
16/04/16 09:44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많이 동감합니다.
대체 원인이 뭘까요...후....
16/04/16 12:18
수정 아이콘
김성근이요.
16/04/16 12:3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현재 처참한 성적을 보면 아니라고 할 수 없죠.
김첼시
16/04/16 09:47
수정 아이콘
정근우라면 김성근감독을 가장 믿고 따르던 선수인데...그냥 저럴선수로는 안보이고 주장으로서 이것저것 소통시도해보다 안통하자 결국 저 상태까지 간게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예루리
16/04/16 09:53
수정 아이콘
저도 김첼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프리미어12때도 김성근 감독이 조언해줘서 오타니에게 안타를 칠 수 있었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하는 대표적인 감독과 가까운 선수인데 오죽하면 저럴까 싶긴 하더군요.
타임트래블
16/04/16 09:5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더이상 김감독 밑에서 야구하기 싫어한다고 가정하면 모든 비상식적인 결과물이 쉽게 납득됩니다. 선수를 내치거나 감독을 내치거나 해야 정상으로 돌아오겠죠. 아니면 감독과 선수가 극적으로 화해하던가. 송창식에 대한 가혹행위를 보면 별로 가능성 없는 시나리오이긴 합니다.
예루리
16/04/16 09:54
수정 아이콘
저도 항명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다만 그라운드에서의 항명은 보기가 좀 많이 괴롭네요.
타임트래블
16/04/16 09:59
수정 아이콘
항명이라기 보다는 그냥 열의없는 상태로 플레이하는 수준이죠. 의도적으로 실책하려는 선수가 누가 있겠습니까? 감독의 비상식적인 운용으로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은 상태에서 계속 경기를 하니 저런 결과가 나오는 거죠.
ohmylove
16/04/16 10:01
수정 아이콘
항명이 아니라, 의욕이 꺾인거죠 뭐.
황금올리브치킨
16/04/16 10:04
수정 아이콘
선수단 전체가 피로누적이에요
상식적으로 경기뛰는 선수에게 하루에 배팅연습 수백개씩 전날 등판한 투수에게 쉬는 싸이클에 특투란 이름으로 100개 150개씩 시키면 멀정할수가 없죠
감독이 얼마나 막장이면 5명에 이르는 유망주가 자의로 팀을나가서 독립리그나 타팀 이적을 하고 팀에 말안하고 몰래 군대를 간 선수도 둘이나되죠
16/04/16 10:11
수정 아이콘
제가봐도 선수단이 일부러 항명한다기 보단 체력이 떨어지고 피로가 쌓여서 이런 플레이가 나오는거라고 봅니다
그럴만한사정
16/04/16 10:11
수정 아이콘
그냥 선수들 전체적으로 의욕이 떨어져서 저렇게 보이는거 같습니다. 팀운영에 납득을 못하고 팀 성적도 안나오니 더 납득을 못하고...
투수들은 그냥 피로누적으로 지치고 의욕이 없어 보이고요. 야수들이야 매번 무너지는 경기만 하고있으니 의욕이 생기기 어렵고요. 그 상황에서 투수들 터져나가고 야수들 실책하고....
사실 경기 해설에서도 자주 지적하지만 야수들이 송구를 적극적으로 안해서 홈승부를 해볼만한 상황에서도 안한다던가... 주루플레이를 할때 주루 코치가 슬라이딩을 주문하는데 그냥 걸어 들어간다던가... 이런것도 그냥 전반적으로 의욕이 없는 걸로 보이거든요. 프로선수니 만큼 일부러 실수하고 못하고 항명하는 수준까지는 아닌데... 의욕이 없고 동기부여가 안되니 그냥 대충대충... 팀 분위기가 이런거 같아요.
달콤한인생
16/04/16 10:13
수정 아이콘
선수들을 욕하기엔 지금 환경이 너무 안좋습니다
지금 선수들은 딱 이등병 처음 들어왔을때 모습같습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등병때는 긴장하고 눈치보느라 어이없는 실수도 하고 몸에 힘이 더들어가고 평소랑은 다른행동을 했던 경우가 많을겁니다 실수하면 고참한테 끌려가서 쥐어터지거나 욕먹거나.. 그게 두려워서 눈치보고 주눅들어버리죠
지금 한화가 딱 그상황입니다
실수하면 바로교체하고 2군보내고 벌투시키고 펑고시키고
이런 상황에서 어떤선수들이든 다 제 기량 발휘못할겁니다
투수든 타자든 지금 컨디션은 형편없을겁니다
지금이런 상황에서 선수들이 의욕이 없다 태업한다라고
비난하기에는 너무 위험하다는 생각입니다

독재자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는 역사속에서 증명되고 있죠...
The Variable
16/04/16 12:49
수정 아이콘
문제는 요즘 이등병한테도 저렇게 안한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타팀팬인데도 참...
마이어소티스
16/04/16 10:15
수정 아이콘
설사 선수들 실력에 문제가 있다하더라도 그것도 감독책임이죠. 밖에서 그렇게 입털고 입성한것도 본인이고 남들 다 쉴때 특타 특투에 마무리 캠프하고 스캠도 일찍가고 천문학적인 영입비용까지 지원받고 선수없다는건 반할 선수없다고 하는 격이죠. 본인이 항상 야구는 감독이 하는거랬으니 야구 못 하는것도 감독이 못한거라고 생각합니다
RaysBlue
16/04/16 10:17
수정 아이콘
감독의 1덕목은 선수에게 동기 부여 및 멘탈 관리입니다

이걸 잘 하기만 하면 메뉴얼 처럼 운영한다고 돌 소리 들어도 우승에 도전 할 수 있습니다.

이게 아예 안 되면 끝난거죠
16/04/16 10:20
수정 아이콘
태업이나 항명은 아닐거예요. 예전에 13연패할 때도 별별 얘기가 다 나왔는데 연패 끊은 경기에서 김태균 인터뷰 보고 쏙 들어갔죠.
윗분 말씀처럼 피로누적이 맞다고 봅니다. 작년부터 쉼없이 달렸고, 캠프때도 스케줄 뻔하니 지금 체력이 남아날리가.. 단순히 육체적인 피로가 아니라 정신적으로도 상당히 지쳐있을듯요.
더구나 한화 선수단 주력은 젊은 선수들이 아니구요. 돈도 많고, 인기도 많고, 나이도 많고.
도깽이
16/04/16 10:22
수정 아이콘
이제 시작인데 피로누적이면 ㅜㅠ
저 신경쓰여요
16/04/16 10:37
수정 아이콘
시즌 동안엔 투수에게는 경기 전날 특투를 100구 이상 던지게 하고, 타자에게는 지난 시즌 내내 특타를 해온 선수가 부지기수인데 지난 두 번의 겨울 동안엔 밥 먹는 시간도 30분 이하로 줄인 지옥 훈련을 거듭했으니...ㅠ
카루오스
16/04/16 10:24
수정 아이콘
자세교정한답시고 송창식선수한테 그렇게 까지하는데 그걸 왜 선발한테는 못해주는지 이해가 안되네요 진짜...
키스도사
16/04/16 10:29
수정 아이콘
경기전 벌투라는 명목으로 고등학교 야구장에 소집해서 100개의 공을 뿌리게 하고 다음날 선발로 내새우는 감독이 김성근인데 투수진이 제대로 던질리가 있나요. 투수진의 부진 대해서는 김성근 부자의 지분이 99.9%입니다.

태업과 관련해서는 태업이 맞다면 선수들이 가장 큰 비난을 받아야 하는게 맞죠. 다만 태업이 맞다면 김성근이 가장 따르던 정근우마저 등돌렸다는 소린데 얼마나 개막장 스런 지시들을 내리고, 경기운영을 하면 저런 모습까지 나올까 하는 생각은 드는군요.
콜라곰
16/04/16 10:31
수정 아이콘
2군도 폭파당한마당에 전시즌부터 보직돌려가면서 혹사시킨 대가죠... 선수들이 갑자기 시즌 시작 10경기만에 감독에게 항명할 이유도 없구요... 선수단 항명 탓하기엔 이미 김성근 감독이 어떤 행동을 했는지 하고있는지 다 보이는 상황이라...
16/04/16 10:31
수정 아이콘
제대로 경기 안하는건 맞다고 생각합니다. 작년 수준만 해도 이정도는 아니었잖아요?
지금 수비 실책을 보면 동계 훈련동안 뭘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지옥 훈련 어쩌고 한거 같은데...
MoveCrowd
16/04/16 10:38
수정 아이콘
부분이 답이 없으면 선수를 바꾸지만
팀 전체가 답이 없으면 감독을 어서 바꿔야할텐데..
bemanner
16/04/16 10:38
수정 아이콘
기업이 부도났을 때 직원들이 일을 안하는건 직원이 게으른게 아니라 회사 부도가 원인이죠.
게다가 관리직 직원 원자재 아이템을 전부 사장이 골랐으면 더더욱 직원 탓할 일이 아니죠.
미터기
16/04/16 10:41
수정 아이콘
원자재랑 회사망하는거랑은 크게 기여할정도는 아닙니다 실질적으로
예비군1년차
16/04/16 10:46
수정 아이콘
한화구단의 빠른결단을 기대합니다.
16/04/16 10:48
수정 아이콘
예전에 sk 야구 관해서 인터뷰했던 내용이 언뜻 기억이 나네요.
'감독이 하도 적을 만들고 다녀서, 선수들이 야구를 그만두던가 야구만 하던가' 대충 이런 느낌의 기사였던듯 합니다.
지금은 그냥 다들 야구 그만하고 싶은 상황 같더군요.
말다했죠
16/04/16 10:53
수정 아이콘
시대착오적 야구관을 성적으로 커버하고 있었는데, 작년 후반기 대참사를 겪고 나니 고생은 죽도록 했는데 돌아온 게 없으니 그 카리스마로도 동기부여가 어렵겠지요.
16/04/16 11:09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의 운명이 얼마 안남은것같은데 그렇다면 누가 후임으로 올까요? 독이든 성배가 된것같은데...
겟타빔
16/04/16 14:00
수정 아이콘
독이 든 성배가 아니라 그냥 독배라고 봐도 될듯 싶습니다만...
메모리즈
16/04/16 20:45
수정 아이콘
올해 바뀐다면 2-3년은 기존 선수들 추스려가면서 버티겠지만 2군 사정본다면 그 후가 더 문제죠
서혜린
16/04/16 11:11
수정 아이콘
감독이 이곳저곳 관여했으니 책임은 감독이 져아죠.
선수들 가만 안놔두고 폼 수정 살빼기 특타 이것저것 들쑤시고 투수들은 선발 불펜 그런거 없고 외국인투수는 4일휴식 기본에 수틀리면 바로 2군행이고
족족하는 트레이드마다 완전 망이고 감독이 신경안쓰는 부분도 잘못하면 욕먹는 부분인데 한화에서 자신이 건들고 나아진게 있나싶네요. 한계에 도달한게 아닌가 싶네요. 이번시즌은 2군에 아무도 없어서재밌는 친구 있다는 핑계도 못댈텐데요.
아스미타
16/04/16 11:17
수정 아이콘
팬들은 무슨죄... 안타깝네요
위원장
16/04/16 11:24
수정 아이콘
항명은 아니라고 봅니다. 그냥 투수가 매번 초반에 터지니까 의욕상실이 오는거 같습니다.
신예terran
16/04/16 11:38
수정 아이콘
항명이어도 됩니다. 그라운드 밖에서는 답이 없으니까 안에서 시위를 해야죠. 잘하던 감독 밑에서 이런식 태업은 욕먹는게 맞지만 거의 선수 인생 망치려고 작정하는 감독 밑에서 그라운드 밖에서만 행동하라고 하는건 어렵습니다. 팬들이 보는앞에서 해야죠.
엠마스톤
16/04/16 11:40
수정 아이콘
한 몇년지나면 야구관계자들이나 선수들이 하나둘씩 15,16한화 썰을 풀겠죠? 내막이 많이 궁금하긴합니다.
여튼 하루빨리 짤리는게 이 야구판을 위해서 좋겠네요.
16/04/16 11:45
수정 아이콘
선수나 감독이나 둘다 잘못이라는 건 너무 감독을 위한 판단이라는 느낌입니다..
아무리봐도 선수들은 체력과 사기저하로 인한 집중력하락과 의욕감소인듯합니다...
花樣年華
16/04/16 11:48
수정 아이콘
http://sports.news.naver.com/kbaseball/news/read.nhn?oid=295&aid=0000001525&viewType=COLUMN

이 기사가 모든 걸 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동희 기자가 글은 참 잘 써요)

김성근감독의 일구이무 정신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야구가 진정 인생을 닮은 스포츠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이유는
한 공을 실투해도 다음 공이 따라오고 그렇게 100구 이상을 던져야 한 경기가 마무리 되기 때문이죠.
설령 오늘 진다고 해도 내일의 경기가 있습니다. 당장의 매순간은 다음이 없는 것처럼 최선을 다해도,
그래도 다음은 너무 당연하게 찾아오는 거거든요.
김성근감독의 문제는 저 일구이무를 정신이 아닌 현실로 만들고 있어요.
매니저는 일구이무의 정신을 선수들에게 잘 이식시키는 대신 현실적인 스케줄을 짜는 사람 아니겠습니까.

변화해야죠. 감독의 마인드가 바뀌든, 감독의 자리가 바뀌든...
Biemann Integral
16/04/16 13:53
수정 아이콘
기자 아무나 하는거 아니네요. 글 진짜 잘씁니다. 그리고 진심이 보이네요.
부디 김성근 감독이 여러 사람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자신의 야구관을 조금이라도 변화 시켰으면 합니다.
bret hart
16/04/16 11:50
수정 아이콘
김성근감독책임이큽니다. 프로야구감독이 매니져로써 선수들이 최선을다할수있는 환경을 만들어줘야하는데 고등학교감독처럼 티칭만하고 압박만주구장창주고있으니 그러면서 팀부진의책임은 선수한테다돌리고있고.....
구단의빠른조치가없으면 성적암흑기가문제가 아니라 팬심을 돌리기 힘든상황이올지도 모릅니다.
비공개
16/04/16 11:54
수정 아이콘
최근 프런트가 보여주는 모습 생각하면 경질은 없을거라 보는데,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영원이란
16/04/16 12:08
수정 아이콘
선수나 감독이나 둘다 잘못이라는 건 너무 감독을 위한 판단이라는 느낌입니다.. (2)
감독이 매니저라면 선수단이 저럴때 바로 잡을 능력도 있어야지요. 선수단이 저런 플레이를 보이는 원인을 무엇보다도 빨리 찾아내고 제거해야할 자리에 있는 사람이 바로 감독입니다. 그냥 선수단이 못한다로 퉁칠 수가 없어요. 원래 저런 선수들도 아니고요.
16/04/16 12:10
수정 아이콘
하늘하늘
16/04/16 12:29
수정 아이콘
엠팍의 무적상일님의 글에 비하면 이건 똥도 아닌 수준의 기사네요.
이딴 글을 쓰고도 제목에 '실체'를 담나요.
AspenShaker
16/04/16 12:52
수정 아이콘
야구보는 눈이 일천한 일반인의 눈에도 보이는데 선수들이 모를리가 없죠 지금의 이 정신나간짓을.. 이전시즌에는 그래도 초반에 이정도 비정상적운용은 없었고 성적도 제법 잘 나왔습니다만 올해의 모습은 착한태업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사회인야구하는 두 팀에서 김성근까는 이야기로 한참동안은 떠들수 있는 상황이오리라고는 몰랐는데말이죠
리나시타
16/04/16 12:53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던 시기보다 늦게 터졌네요
전 작년 중후반쯤부터 이런 사단이 날꺼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끝까지 가서 놀랐는데 이번 시즌 시작하자마자 이렇게 되네요
작년도 정상적인 운영은 아니었지만 어떻게든 커버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해도 이번 시즌은 전혀 아니죠
'야신'의 실체가 만천하에 드러나기를 그렇게 바라긴 했지만 막상 그 문제가 이렇게 터지니 좀 씁쓸하네요
제가 다니는 커뮤니티에서도 여러 사람이 김성근 감독이 감독으로 가는게 얼마나 심각한 일인지를 그렇게 외쳐댔는데 안믿던 분들.. 음...
16/04/16 13:04
수정 아이콘
스포츠든 정치든 시대에 뒤떨어지면 살아남지 못합니다. 정부와 한화 보면서 생각나네요.
나는 조석이다
16/04/16 13:12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은 선수들을 프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키우는 고교 학생쯤으로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그래서 툭하면 특타, 특구에 경기서 실수 하면 교체하거나 2군을 보내버리는... 선수들을 한명의 프로라고 생각한다면 이럴수가 없지요.
프로에서 감독은 선수들이 제 기량을 낼 수있도록 관리하는 자리가 아닙니까.
경기에서 어느 정도의 성적을 내는 건 전적으로 선수가 할 일이지요. 못하면 본인 연봉이 깍이니까요. 근데 김성근 감독은 이런 기본적인 프로의 생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마년 고교 학생 선수를 가르치는 고교감독일 뿐입니다.
김소현
16/04/16 13:50
수정 아이콘
태업은 아닐껍니다. 지금같은 시기에 프로선수가 태업했다가는 팬들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죠.
그냥 악순환의 고리가 끊어지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김응룡->김성근->?
다음 감독이 누구일지는 모르겠지만 한화이글스 감독은 유명감독을 검증의 자리가 되고 있는것 같아요
블루레인
16/04/16 14:19
수정 아이콘
두산전 1회 무사2루에서 정근우 번트사인이 나옵니다
두산벤치에서 대놓고 땡큐라는 소리가 나오죠
악바리 정근우 듣고 빡쳤습니다
번트대기 싫었겠죠
2파울 후 플라이로 아웃되고
벤치에서 표정보면 분노와 빡침이 느껴집니다
전 이해합니다 태업이라해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 일은
의미도 없고 성취감도 없고 노동일 뿐이죠

관련 상황은 뉴스 검색하면 나옵니다
예루리
16/04/16 18:48
수정 아이콘
정근우면 한화에서 그래도 김성근 감독과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주장을 맡고있으니 면담 신청해서 이판사판으로 김성근 감독에게 할 말을 다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프로 스포츠 선수니 스태프에게 거스르는건 위험천만한 행동이고, 김성근 감독의 평소 성격이면 정근우 2군보내고 강경학 2루 고정으로 박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정근우/이용규/김태균급 아니면 감독에게 직언이 불가능할테니까요.

생각해보면 정근우야 말로 누구보다 감독에게 이야기 하고 싶은 사람일텐데 하지는 못할테니 측은하네요.
톰슨가젤연탄구이
16/04/16 14:27
수정 아이콘
잘 치고 있던 김경언, 작년 후반기 구원자인 로저스도 군기잡는다고 일주일간 2군에 보내는 감독이 태업을 두고 볼리가 없죠.
총체적인 집중력/의욕/체력 저하인거같은데, 그 상황을 만든건 결국 감독탓이죠.
지나가다...
16/04/16 15:37
수정 아이콘
태업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태업, 의욕 상실, 체력 저하에 따른 집중력 저하, 이 셋 중 하나는 맞는 것 같습니다. 복합적일 수도 있고요.
예루리
16/04/16 18:43
수정 아이콘
최민규 기자 꽤 싫어하는데, 이런 건은 좀 달려들어서 인터뷰도 따고 밝혀줬으면 좋겠습니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한화 선수들이 측은해보여요. 여태까지 야구로 먹고 살았고, 앞으로도 쭉 야구로 먹고 살 친구들인데요.
16/04/16 18:22
수정 아이콘
시즌초 7점 8점 이렇게 점수내고있는데 잘치는선수 데려다가 특타하는걸보고 좀 어이가 없더군요.
근데 지금은 1점 2점 이렇게내고있음. 크크크크

누가봐도 한화의 문제는 투수력인데 왜 타자를 데리고 다그치나요?? 타고투저의 시대라고해도 한경기 7점이면 밥값이상은 했습니다.
예루리
16/04/16 18:50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현재 정상이 아닌걸로 보입니다. 원래부터 비상식적인 팀 운영을 보인 사람이었는데, 궁지에 몰리면서 매우 안좋은 쪽으로 비상식적인 행동을 반복하고 있는 것 같아요.
대리종자
16/04/16 20:06
수정 아이콘
글쓴분은 며칠전까진 김성근까기에 피곤함을 느끼신다고 하시더니 갑자기 태세전환 하시고 모두까기를 시전하시는 군요.
보기에 따라선 저런 모습은 번트가 그만큼 어렵다는걸 보여주거나 야구라는게 마음이 급해지면 죽도 밥도 안된다는 걸로 해석할 수 있죠.
감독 비판모드로 보면 멘탈이 무너진 선수하나 캐어못하는 무능한 감독으로 볼 수 있구요.
선수 입장에서 보면 이해할 수 없는 지시는 선수의 행동과 멘탈, 의욕에 좋을게 없다로 연결시킬 수 있죠.
선수비판으로 보면 배테랑임에도 어쨌거나 작전 수행을 못한 한심한 놈으로 볼 수야 있지만 그걸 넘어 궁예 관심법 마냥 '너 감독 엿먹으라는 태업이지'라고 하는건 선수를 모욕하는 겁니다.
예루리
16/04/16 20:17
수정 아이콘
저는 1회부터 번트대거나 퀵후크를 하거나 잘하던 선수를 교체하는 것 까지는 감독이 가지는 색깔이니 이해하지만 선수 구타와 가혹행위를 정말 싫어합니다. 그러하기에 송창식에게 한 벌투라는 가혹행위를 보고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저런사람 더이상 야구계에서 보고싶지 않습니다. 정치에 피로감을 느낀다고 해도 투표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정신나간 행동을 하는 지도자를 보고도 피곤하다고 무시하고 싶지 않습니다.

아울러 연대 농구부의 전설적인 감독인 최희암이 인기에 취한 연대 선수들에게 "너희들이 대단한 줄 아느냐. 너희들이 막말로 연필 하나라도 만들어서 팔아봤느냐. 그냥 농구만 하는 니들이 무슨 생산성이 있는 일을 한다고 거만해지느냐. 모든 게 니들 덕이 아니라 너희를 좋아해주는 사람들 덕이니 항상 사랑을 주는 팬들에게 감사해야 하고 그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라" 라고 했던 말에 대하여 깊이 공감합니다. 그러하기에 얼빠진 감독에게 불만을 갖고 있더라도 프로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해서 한화 선수단의 현재 모습에 대해서 불만이 많습니다.

이상입니다.
대리종자
16/04/16 20:55
수정 아이콘
1. 이번건은 멘탈적 타격이 들어간게 특이 사항이지 신체적 가혹행위는 작년이나 올해나 같습니다. 오히려 작년 가혹행위는 명확하지만 올해는 얼마나 들어갈지 모르기에 이번건이 큰 일이긴 하지만 혹사를 이유로 다른 사람이 깔땐 피곤하다고 하다가 며칠사이 급 태세변환하는건 그닥 이해가 가지 않네요.
2. 명확하게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프로선수의 경기내용이 내 마음에 안든다고 내가 그를 모욕할 권리가 있는게 아닙니다. 지금 한화 선수단이 프로의식이 없다고 판단하는 것도 자의적 판단일뿐이며 거기까진 할 수 있다고 쳐도 태업을 확신하는건 매우 모욕적인 건데 그것에 대한 평은 피하시네요.

뭔가 보고 싶은것만 보시면서 문제 파악을 자신만의 기분, 기준에 따라 이상하게 하시네요.
예루리
16/04/16 21:30
수정 아이콘
먼저 글의 리플을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혹사는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이글스 경기를 온전히 챙겨본 것도 아니고 응원팀 경기의 스코어가 많이 차이날 때나 경기가 끝난 후에나 챙겨보는 사람이라 별도로 글을 파서까지 비난할 만큼 제가 잘 알지 못한다고 생각했을 뿐이죠. 아울러 제가 잘 알고있는 제 응원팀의 혹사와 가혹행위에 대해서는 https://pgr21.co.kr/?b=8&n=61177 라는 글을 작성하기도 했었습니다.

제가 김성근 감독 이슈에서 대표적으로 피로를 느낀 점은
이동걸 빈볼 논란에서 빈볼 지시자가 누구인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김성근 감독이 지시한 것으로 몰아가는 분위기,
로저스를 2군에 내린 이슈에 대해서 벤치에서 글러브를 던졌기 때문에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것으로 결론짓는 것,
최민규 기자의 내년 둘 중 한명은 못 던집니다라는 페이스북 리플에 대해서 기정사실로 단정짓고 감독에 대한 폭언이 쏟아지는 것,
로저스가 인스타에 매니저가 머리카락 염색한 것 때문에 내리라고 했다며 불만을 토로한 게시물에 대하여 피지알 내에서 벌점이 우수수 나올 정도로 욕설이 이어진 것 등에 대해서입니다.

전부 사실관계 확인이 명확히 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논란이 아니라 폭언과 감독에 대한 질타가 이어집니다. 저는 이런 상황이 피곤했습니다. 다른 건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민규 기자의 페이스북 댓글은 사실이 아니었고, 로저스는 김성근 감독님은 아버지 같은 분이라는 립서비스를 하고 재계약을 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확인이 이루어진 이후에도 과격한 댓글을 단 분들이 이번 건은 제 오판이었습니다는 글을 작성하는 걸 보신적이 있나요? 저는 없습니다. 그래서 타블로 학력위조 논란 때 느꼈던 피로감을 김성근 감독 건에 있어서도 다시 느꼈습니다.

다음으로 저 경기 전 5경기에 한화가 얻은 득점은 4, 3, 5, 1, 2 점으로 저조한 편이었고 그동안 1승 4패였습니다. 아울러 당일 선발투수인 보우덴의 경우 전 경기도 호투했고 당일 경기에서의 구위도 우수한 상황입니다. 뿐만 아니라 전의 두 경기에서 심하게 삽질을 한 송은범이 저 날은 3이닝 무실점일 뿐만 아니라 투구 구위도 좋은 굉장히 깔끔한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선두타자가 2루에 진루했고, 김성근 감독의 평소 스타일대로라면 번트가 나올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정근우는 그런 김감독의 스타일을 다섯 시즌동안 겪으면서 이해했을 선수구요. 그런데 평범한 패스트볼과 각이 크지 않은 브레이킹 볼을 평소에는 하지 않을 만한 엉성한 플레이로 번트 실패를 하고, 다음 날도 마찬가지 행동을 합니다. 또한 3회의 번트 상황에선 투스트라이크 이후 주자가 2루에 있음에도 일반적으로 선행주자 진루를 위해 시도하는 12 루간으로 공을 보내는 팀배팅을 한 것도 아니고 당겨쳐서 3루수 땅볼을 만들었습니다. 태업성 플레이라는 표현이 모욕이라고 생각하신다면 그에 대해서는 제가 섣부른 표현을 했다고 선수에게 얼마든지 사과할 수 있으나 여전히 무성의하게 플레이한 사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그것은 2승 6패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 했음에도 경기장을 찾아서 응원을 한 팬들에게 미안해 해야 할 행동이죠.
대리종자
16/04/16 22:19
수정 아이콘
무슨 생각을 평소에 하고 계신건지 제가 알 필요가 없고 지금 이건이랑 상관도 없습니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가 제일 중요하신 분인거 같은데 지금 그건 중요하지도 않고 제가 그걸 알 필요도 없어요. 평소에 어떤생각을 하셨는지는 상관없이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피곤하다고 하신게 문제인거죠.
그리고 저번에 피곤함을 이야기하시면서 더 이상 리플 안달겠다고 하셨던 패턴 그대로 가는군요. 로저스 2군 내린건 김성근이 직접 인증을 한거고 나머진 임시닉네임님과 이야기할때 더 이상 이야기하는건 무시하겠다고 답정너를 시도하신 건이니 제가 더이상 이야기 할 필요성을 못 느끼네요.

선수를 플레이를 비판하는건 문제가 아니죠. 관심법으로 모욕하는게 문제지. 모욕건이 문제이니 그것만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태업성이나 무성의나 같는 말입니다. 태업성 플레이라고 단언하지 못하게 되면 그냥 사과하시고 넘어가시면 될 걸 정당한 비판을 한거 마냥 또 사족을 붙여서 이상하게 물타기 하시는군요. 프로선수가 부족한 플레이로 팬에게 비판을 받고 팬에게 미안해해야 하는거랑 팬이란 이름아래 선수를 모욕하는 거랑 전혀 상관없는 겁니다. 태업 발언에 대해서 사과한다고 하셨으니 제가 님을 모욕해도 되겠습니까?
예루리
16/04/16 22:48
수정 아이콘
태업성 플레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대리종자님의 지적을 수용하여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섣부르게 선수의 행동을 재단했습니다.

아울러 언급하신 [혹사를 이유로 다른 사람이 깔땐 피곤하다고 하다가 며칠사이 급 태세변환하는건 그닥 이해가 가지 않네요.] 라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저는 작년부터 혹사 문제 이외의 건에 대해서도 이어진 김성근 감독에 대한 비난에 대하여 피로하다는 것을 언급할 생각이었으나 제가 사용한 표현이 그러한 의사를 전달하는데 부족함이 많았습니다.

제가 작성한 리플에 의해 김성근 감독에 대한 정당한 혹사 비판을 했음에도 문제가 있는 글을 작성한 것처럼 언급되신 분들께는 다시금 죄송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이상입니다.
임시닉네임
16/04/18 01:42
수정 아이콘
근데 라이트팬 아니면 농구팬.. 설령 연세대팬으로 한정하더라도 최희암 좋게 생각하는 사람.. 전설적인 감독 이리 생각하는 사람은 없거나 매울 드물걸요.
예루리
16/04/18 09:50
수정 아이콘
연대시절 최희암 감독을 좋아했는데 농구팬들 사이에선 평이 좋지 않나 보네요.
임시닉네임
16/04/18 23:25
수정 아이콘
선수들 역할 분담은 좋은데 너무 거기에만 올인해서 성장에 방해하고 또 너무 특정선수들은 궂은일만 시키고 비매너 플레이나 플랍을 조장하기도 했으니까요
연세대때 이상민은 그냥 패스하는 기계였고 서장훈도 리바운드하는 기계였습니다. 서장훈은 너무나 뛰어났기에 그이상의 롤도 한거는 사실이지만
이상민 보조해서 볼배급 도와줄 2번도 없고 이상민이 죽어라 볼배급하고 서장훈은 보조할 4번도 없이 서장훈 혼자 죽어라 인사이드 장악하면 3번 둘은 외곽만 쏘고 3번중 1명은(김훈 혹은 석주일) 상대방 밀착마크나 더티플레이로 논개짓하고 이게 끝이었습니다. 지금도 연세대 헐리웃하면 유명한데 그게 최희암이 그리 만들었다고 그러죠. 그냥 이런 시스템 그게 끝입니다. 팀에 따른 전술 전략 이런거 없었어요. 맞수인 고려대의 박한이 워낙 전술 전략이 없다보니 이것만으로도 통했고 기아는 선수들 태업하고 난리나서 이점을 챙긴 면이 있습니다. 똥개농구라는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에요.

이상민은 고교때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였고 문경은도 비교적 다재자능한 포워드였습니다. 서장훈이 슈팅레인지가 긴거는 유명했고요
근데 연세대때는 분업농구랍시고 한가지만 시키니까 이상민은 점퍼없는 가드가 되버렸고, 문경은 우지원도 받아먹기만 하는 슈터가 되버렸고(말년엔 2:2도 익혔다지만 연세대때나 프로초창기땐 아니었죠) 김훈 석주일은 궂은일만 하는 백업선수밖에 못되었죠.
임시닉네임
16/04/18 01:41
수정 아이콘
과거 비호했으나 입장이 바뀔 수 있는거고 그걸 탓하면 안되는거 아닐까요?
오히려 지금도 김성근 비호하면 그걸 지적할 분들이 더 많을 겁니다.
임시닉네임
16/04/18 01:39
수정 아이콘
소문만 갖고 이야기는 뭐한데
정근우는 오히려 선수단 내에서 김성근 비호한다고 그걸로 말이 나오는 중입니다.
김성근에 비판적인 기사쓴 기자랑 정근우가 몸싸움 했다는 이야기도 있고요.
이런저런 일로 한화선수단 내에서 파벌 갈렸다는 소문 있고 정근우는 친 감독파로 그렇지 않은 선수진과 대립중이라고 그래요
그러니 정근우가 감독에 반해서 태업할 가능성은 없습니다.
예루리
16/04/18 09:49
수정 아이콘
지난번 김성근 감독 논쟁 때는 제가 매너 없는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합니다. 다시 생각하니 의견이 갈린다고 그런 태도를 보이는 건 좋지 않은 행동이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정근우는 프리미어 12때에도 감독님께 조언받아 안타쳤다고 방송에서 이야기할 정도로 감독과 가까운 사이인데 태업과 관련짓는건 무리수였던 것 같네요.
임시닉네임
16/04/18 23:32
수정 아이콘
한화 공홈에 떠도는 소문이고 팬중에 목격했다는 사람만 있고 확인된건 아닙니다. 정근우가 기자랑 덕아웃에서 멱살잡이 비슷한거 했다 그러죠
저도 죄송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663 [일반] 김성근 감독이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는 이유. [129] 화이트데이14741 16/04/17 14741 49
64660 [일반] [야구] 한화 고바야시 코치 쓴 소리 남기고 일본행 [60] 이홍기15426 16/04/17 15426 3
64643 [일반] 한화이글스 팀 붕괴의 재구성 (모바일 데이터 주의) [78] 예루리11781 16/04/16 11781 6
64635 [일반] 아이러브 베이스볼에서 로저스 관련 언급이 나왔습니다. [37] 동지9702 16/04/16 9702 4
64615 [일반] 송창식 벌투, 김성근 감독 병원행, 정근우 무릎 사구 [133] 예루리19247 16/04/14 19247 7
64614 [일반] 김성근감독님의 건강상 자진하차를 기원합니다 [71] AspenShaker13088 16/04/14 13088 23
64557 [일반] [특별기고] "김성근 감독님, 야구 똑바로 하시오" [194] 피아니시모15523 16/04/11 15523 4
64540 [일반] 김성근 감독 이대로 괜찮을까요? [174] 달콤한인생16729 16/04/10 16729 10
63943 [일반] 한화가 히스랑 계약을 할것 같습니다. [15] 아슬란7235 16/03/08 7235 0
63792 [일반] [야구] 한화 로저스, 차분해진 머리색 그리고 해프닝+기사추가 [49] 이홍기6850 16/02/28 6850 0
63767 [일반] 로저스 선수가 인스타그램에 김성근 감독과의 마찰(?)을 이야기했습니다. [99] 대치동박선생13286 16/02/27 13286 0
62301 [일반] [야구] 한화, FA 정우람 84억-심수창 13억 전격 영입 [201] Igor.G.Ne14395 15/11/30 14395 6
62225 [일반] [야구] 트루볼쇼가 예상한 FA계약금액2(SK편) [8] 이홍기5949 15/11/27 5949 1
62117 [일반] [야구] 모건과 박정진(한화, 김성근이야기) [29] 이홍기9001 15/11/20 9001 1
62055 [일반] '김성근'으로 보는 pgr에서 살아남는 법. [61] 삭제됨8841 15/11/16 8841 33
61668 [일반] 김경문 야구의 한계... [121] 미하라11691 15/10/25 11691 3
61441 [일반] 양훈, 감독 몰래 몸집을 키우던 중 팀을 옮기게 된 것 [103] 에버그린13386 15/10/12 13386 6
61408 [일반] 한화 코치진 개편, 김성근 체제의 강화 [92] Perfume13496 15/10/09 13496 4
61330 [일반] 현 KBO 최고 명장 류중일 감독 인터뷰 [107] Perfume11954 15/10/05 11954 6
61328 [일반] 새정치민주연합 손혜원 홍보위원장과 야구팬 사이의 설전 [180] 자전거도둑12138 15/10/05 12138 0
61269 [일반] [야구] 내년 한화 이글스 성적은 어떻게 예상하세요? [97] 차덜맹7656 15/10/01 7656 1
61252 [일반] 김성근 "조정원, 채기영을 2차 드래프트서 데려갈 팀이 있겠나" [116] Perfume10477 15/09/30 10477 6
61174 [일반] '데일리 성근'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137] 세인트11062 15/09/25 11062 1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