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야심차게 내놓은 갤럭시 S7은 물론 카메라 이슈라는 불만사항이 있지만, 방수와 SD카드가 들어간 완성형 스마트폰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단지 폰 뿐만 아니라, CF 또한 역대최고 완성형 CF라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왜 그런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광고를 보면서 설명드리고자 합니다. 참고로, 'LTE-A' 같은 파생 모델 CF는 제외하고 본기만 넣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갤럭시 S

빠르고 강력함, 철저한 준비를 나타낸 것 같은데 정작 폰이 나오는 시간은 3초에 불과해서 별로 와닿는 것이 없네요.

갤럭시 S2

갤럭시S 시리즈에서 유일하게 인기 연예인이 '직접' 등장한 광고로 아이유가 갤럭시 S2부터 HD까지 활동했습니다. 그러나, 활용가치가 별로 없는 기능을 앞세운 광고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습니다. 제가 실사용자인데 2년 동안 저 기능을 쓴게 딱 한번, 폰 구입 직후였으니까요.

갤럭시 S3
조약돌을 모티브한 디자인, 매우 톤다운 된 느낌의 CF 등 당시 감성 마케팅의 바람을 탄 모델로서 CF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되게 작위적이라는 생각이 많이 강합니다. 특히, 여러 기능을 묘사하고 있는데 '팝업 플레이'를 제외하고는 별로 쓰지 않는 기능을 억지로 감성과 연결시키려는 느낌이 강하네요.


갤럭시 S4
이 모델 CF 부터 CF 담당자들이 갤럭시 S 시리즈만의 CF 스타일을 구축해나간 것 같습니다. 물론, 이 광고 또한 크게 활용 가치가 없는 기능을 보여준 것이지만 강렬한 음악과 장면, 기능이 조화를 이룬 것만으로도 발전을 이룩한 것 같습니다.


갤럭시 S5
디자인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바로 그 모델의 CF입니다. 방수방진, 카메라의 발전 등 여러 혁신을 만들어낸 폰인 만큼 그 부분을 강조하는 것에 있어서는 좋지만, 너무 큰 자막으로 ~만 화소, 방수방진을 강조하는건 약간 촌스러워 보입니다. 물론, 호쾌한 음악과 시원한 장면은 좋았네요.


갤럭시 S6
S5의 실패를 절치부심하여 만든 폰으로서 디자인의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그런 폰인 만큼 CF에서도 디자인을 한껏 강조하고 있습니다.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무거운 음악, 화려한 배경으로 잘 표현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너무 디자인만 강조한 부분은 마이너스였습니다.


갤럭시 S7
폰 자체도 완성형, CF도 드디어 완성형을 이룩했습니다. 이전 모델 광고까지는 뭔가 작위적이고 억지로 보여주기식 CF를 주를 이루었다면 S7 광고에서는 드디어 자연스럽고 티내서 만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까, 실제로 자연스럽게 여행하면서 CF를 찍은 것 같네요. 움직이면서 사진 찍기, 어두운 곳에서 사진 찍기, 물에 떨어뜨린 폰 주워서 쓰기 등 일상생활에 일어날 만한 일을 표현하면서도 여행지 축제의 화려함을 통해 시각적으로도 만족감을 주네요.
특히, MIKA의 'Origin of love'라는 음악과 싱크로율이 정말 잘 어울리네요. 아무튼 CF 담당자들이 드디어 큰 일을 만들어냈다는 느낌이 강하네요. 실제로도 유튜브 댓글에서도 호평 일색이네요.

그 밖에,


아이슬랜드 편


카파도키아 편

도 볼많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