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에 있는 책을 나눔하려고 합니다. 책은 버리고 또 버려도, 또 버릴 게 나타난다는 게 미스테리입니다. 컴팩트한 동거인의 책장을 보면서 이번엔 기필코 다 버려버리고 새출발(?)을 하겠노라고 굳은 다짐을 하고 있습니다. 좀 잡다해서 가져가실 분이 있으실지 모르겠네요. 어쨌든 저는 치워야 할 물건이고 제가 활동하는 커뮤니티라곤 피지알 하나밖에 없어서요. 인수하실 분 안 나타나면 재활용으로 버릴 생각입니다. 오랫동안 창고에서 묵히기도 했고 제가 이사도 여러 번 하고 해서 상태가 썩 좋진 않습니다.

혹시 영미 장르소설(판타지) 인수하실 분 있으신가요? 사실 사진으로 찍을 수도 없을 정도로 고약한 컬렉션이라 인수하실 분 나타나면 그것 역시 바로 택배로 쏴드리겠습니다.

덧붙임> 인수하시는 분들 중에 혹시 고양이 털 알레르기가 있으시다면 필히 마스크 지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