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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18 21:20:47
Name 군디츠마라
File #1 201603181436_61130010458587_1_99_20160318143707.jpg (27.1 KB), Download : 66
Subject [일반] 오바마 "샌더스는 끝, 힐러리 밀어달라"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4&oid=011&aid=0002809003

그동안 힐러리와 샌더스 사이에서 중립을 지키던 오바마 대통령이 15일 미니 슈퍼화요일 직전, 처음으로 힐러리를 지지했습니다. 오바마 입장에서 가장 이상적인 것은 현 부통령인 바이든의 출마겠지만 결국 불출마하는 바람에 오바마 입장에서는

1. 처음부터 끝까지 중립을 지키든가
2. 힐러리 혹은 샌더스를 대놓고 밀어주던가

2가지만 남았는데 힐러리가 슈퍼화요일에서 대승하면서 결국 힐러리 지지로 굳어진 거 같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오바마가 자신과 비슷한(출마 과정부터 여러 정책 면에서) 샌더스를 지지할 것이란 예상도 있었고 샌더스가 대세론을 타면서 오바마도 내심 샌더스를 지지하는 게 아닌가 하는 말도 있었는데 결국 급진적이고 예측이 어려운 샌더스보단 오바마의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천명한 힐러리를 지지하는 게 더 낫다고 본 듯합니다.

물론 이미 힐러리의 대세가 굳어진 상황에서 오바마의 지지가 큰 효과를 발휘할 진 모르겠지만 샌더스 입장에서는 참 쓰라릴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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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tacroce
16/03/18 21:27
수정 아이콘
오바마 대통령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볼 수는 없으니 확신할 수는 없지만 민주당 상하원 의원 중 거의 아무도 지지를 표명하지 않은 외부 인사를 대통령이 처음부터 호감을 가졌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바이든의 대선 도전 의지도 클린턴의 낙마에 따른 대안 부재를 염려한 것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시간의 문제였지 두 후보를 저울질 했던 것 같지는 않습니다.
군디츠마라
16/03/18 21:34
수정 아이콘
네, 아무래도 오바마는 힐러리 지지를 사실상 정한 상태에서 간보고 있던게 맞는거 같습니다.

단지 샌더스가 워낙 돌풍을 일으키면서 오바마와의 공통점이 부각된 것도 있고(신인 후보, 진보적 입장, 경합주에서 승리 등등) 뭐 샌더스 지지자들이 오바마가 샌더스를 지지할 것이라고 생각한 것도 있겠죠.
Around30
16/03/18 21:33
수정 아이콘
적절한 타이밍이네요. 힐러리로 거의 굳어진 이상 공화당을 이기기 위한 힘보태기로 보이네요. 결과가 거의 보이기 전에 누구 한명을 지지했다면 아무래도 말이 많았겠죠.
어리버리
16/03/18 21:55
수정 아이콘
이제 샌더스가 언제 백기를 드는지만 남았군요. 샌더스 입장에서는 경선 통과여부와 상관없이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계속 말하기 위해 완주를 선택할 수도 있을거 같아 보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6/03/18 21:58
수정 아이콘
여태까지 샌더스의 인생역정을 보건대 완주를 했으면 했지 사퇴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사퇴하면 본인이 계속 주장했던 메시지가 조기에 잊혀질 가능성이 커서요.
요르문간드
16/03/18 23:15
수정 아이콘
완주해야죠. 백기들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압도적으로 지고 있는건 아니거든요.
16/03/18 23:21
수정 아이콘
아직 승리의 불씨가 완전히 꺼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금은 당연히 버텨야죠. 다만, 불씨가 완전히 꺼지더라도 저 분은 아마 끝까지 버텨서 전당 대회에서 연설한번 하신 다음에 그만두실 것 같습니다.
달과별
16/03/18 23:32
수정 아이콘
힐러리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되리라 봅니다. 꼭 완주했으면 좋겠습니다.
어강됴리
16/03/18 21:59
수정 아이콘
한국에서 이말하면 탄핵당하겠죠 공무원의 선거중립의무 위반했다고
Grateful Days~
16/03/18 22:04
수정 아이콘
누가하냐가 중요하겠죠. 법안처리 서명운동 해달라고 하는 대통령은 멀쩡하고.
정치경제학
16/03/18 22:0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미국에서는 법적으로 문제 없다고 하네요
Monkey D. Luffy
16/03/18 22:09
수정 아이콘
최소한 대통령은 선거운동 할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죠. 그래야 맨날 비판받는 선거에서의 정권심판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쉬워집니다.
요르문간드
16/03/18 23:16
수정 아이콘
국정원 건도 그렇고... 여전히 한국에는 이른 방향 같습니다.
16/03/19 12:02
수정 아이콘
미국이랑 한국이랑 법이 다르니 당연한거죠.

미국은 총 가져도 상관없지만 한국은 안되는거랑 똑같은거죠.
16/03/20 00:08
수정 아이콘
법이 다른데 당연하죠
16/03/18 22:15
수정 아이콘
근데 발언 중 의미심장한 부분이 하나 있었습니다.

오바마가 '클린턴의 진정성 authenticity 관련해서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진정성은 대통령의 여러 자질 중 하나에 불과하다. 부시도 후보 시절에는 진정성이 장점이었지' 라는 언급을 했지요. 힐러리의 잦은 입장 변경이 진정성 이슈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 진정성 있음' 과 '사실 진정성 없지만 그래도 괜찮음' 중 후자를 선택한 것이 재미있네요.
16/03/18 22:26
수정 아이콘
이걸 떠나서, 오바마 입장에선 힐러리가 되는게 더 좋긴 하겠죠. 샌더스야 공공의료정책부터 오바마정권의 정책을 대놓고 비난하면서 다 뜯어고치겠다고 얘기한사람이고(근데 이사람은 오바마의 정책이 잘못됬다고 하면서 정작 자기가 내세우는 정책이 이상하죠..),힐러리는 계승해서 발전시키겠다는 입장이구요.
거기다 힐러리는 오바마 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인데다가, 그런 힐러리가 당선되서 국정을 잘 이끌어 나간다면 지금까지 오바마 정권이 '미국을 잘 이끌어 왔다'는 소리도 되는거니까요.
곧미남
16/03/18 22:36
수정 아이콘
샌더스 좀 아쉽네요..
16/03/18 22:52
수정 아이콘
대통령이 끝까지 중립 지키고 있어봐야 공화당 좋은 일만 되는거고.

샌더스든, 힐러리든 대세론에 오르는 사람 결정 되면 빨리 밀어주는게 오바마나 민주당이나 좋겠네요.
일체유심조
16/03/18 22:57
수정 아이콘
탄핵감 아닌가요?큭
페마나도
16/03/19 00:24
수정 아이콘
오바마가 샌더스를 지지하지 않죠.
힐러리는 오바마를 대선활동중에 항상 지지하고 칭찬을 한 반면
샌더스는 그런 면몸를 보여준 적이 하나도 없고 오히려 오바마가 이룬 것을 바꾸겠다고 까지 한 사람인데요.
윤하홀릭
16/03/19 01:24
수정 아이콘
http://www.nytimes.com/2016/03/18/us/politics/obama-hillary-clinton-bernie-sanders.html?ref=politics&_r=0

아직 경선인데 공개적으로 지지할리 없죠. 사적인 공간에서 기부자들한테 한말이 유출된 것인데 공식적으로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cadenza79
16/03/19 12:31
수정 아이콘
공개지지한 것 아닙니다.
링크하신 기사에도 "공개"지지했다는 말은 안 쓰여 있습니다.
나아가 링크기사 자체도 외신을 퍼오면서 어떤 자리에서 말했는지를 애매모호하게 서술해 놓았습니다. 외신 보도에서는 "privately"라는 수식어가 있었는데, 우리나라 기사에서 인용하면서 슬그머니 빠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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