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도 일본내에서 현역 최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애니인 오소마츠상입니다.

조금이라도 재페니메이션을 보신 분들이라면 [은혼 제작진이 만들었다] 이 한줄만으로도 이 애니의 모든 것을 이해하실 것같네요.

쪼잔하고 찌질한 인간군상으로 코믹하게 썰을 푸는게 일품인 애니로 특히나 '6진구'라고 불리는 오소마츠 브라더스의 온갖 형제디스와

끌어내리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성격은 훨씬 더 더러워지고 도라에몽도 없는 진구 여섯명이서 노는걸 보는 기분이랄까.

본래 애니메이션에서는 캐릭터를 이용한 개그가 핵심이라고 해도 선역 한명 쯤은 있기 마련인데, 나름 일상물?이라면 일상물인

이 애니에는 정말 어지간한 '선역' 한명을 볼 수 없습니다. 이따금 감동에피소드가 나오기는 하는데 그때 한정일 뿐이랄까.

다만, 주연이고 조연이고 그들이 원하는 욕망을 절대 이루지 못하고 아주 코믹하게 짓밟히다보니 그거 때문에 딱히 거슬린다는 느낌은 없습니다. 오히려 그런 캐릭터들로 구성했기 때문에 더욱더 병맛으로 뽑아낼 수 있다고 할까.

아재들이 주로 서식하는 피지알에 추천하기에 딱하나 걸리는 것은 보이즈러브, 즉 BL관련 개그와 이야깃거리가 좀 있다는 것.

개그성으로 보면 되기는 하는데 불편한 분은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실제 주요 소비층 자체가 [그쪽 분들]이기도 한 애니이고-_-)

주인공형제의 컨셉 자체가 '4차원 니트 쓰레기'이다 보니 종종 '아 일안하고 싶어 평생 등골 빼먹고 싶어'라고 이야기하는데

보다가 찔릴 사람은 찔릴듯-_-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