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2/24 20:57:49
Name Leeka
Subject [일반] 대한민국. 애플에 기기정보 열람 요청 횟수 세계 1위 달성
애플이 공개한 투명성 보고서입니다.

https://www.apple.com/kr/privacy/docs/government-information-requests-20150914.pdf

사실 파일 이름을 보시면 알겠지만.. 공개한 시점은 5개월 전입니다..

왜 뒷북이냐?? 라고 하면..


저 전체 문서 내용중에 핵심은 아래와 같습니다

'각 국가별로 기기정보를 열람하겠다고 애플에 요청한 기기대수' 가 있습니다.


2015년 1월 1일부터 2015년 6월 30일까지. 애플에 개인정보 열람 요청을 한 기기 대수는 아래와 같습니다.

1위 : 대한민국 - 37,565

* 정확히는 폴란드가 1위입니다만, 폴란드는 '국세청에서 세금 관련 이슈로 요청' 한 건수기 때문에. 실제 요청 건수는 대한민국이 1위입니다.
(폴란드의 경우엔 보고서에 유일하게 예외표시가 따로 되어있으며, 나머지 나라는 그런 표시가 없습니다
그 뒤를 독일, 프랑스, 미국, 중국... 등이 따라가고 있습니다.)



한국과 다른 나라에 아이폰 사용 유저 숫자를 감안한다면.. 테러방지법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는 말 안해도 모두가 알 수 있지 않을까..


p.s 계정정보 열람 요청횟수는 한국이 세계 6위입니다.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독일의 뒤를 이어서 6위인 상태이며, 아이폰 유저 비율 감안하면........)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iyun_86
16/02/24 21:00
수정 아이콘
이야... 테러방지법 통과되는 순간 아주 주~옥같은 결과가 나올것이 안 봐도 비디오군요.
SCV처럼삽니다
16/02/24 21:01
수정 아이콘
내용중 도난사건시 일련번호 조회도 요청 기기에 들어간다는 정의가 있는데.
한국에서 많이 요청한다는게 요즘 작태를 보면 의심은 안가지만 그것만으로 저희가 생각하는 락된 전화 열람이라 보긴 힘들지 않을까요.

오히려 두번째표인 계정 정보 요청이 더 그럴듯하네요.
16/02/24 21:03
수정 아이콘
한국은 '한번 요청할때 몇백건' 씩 요청하는데

도난사건으로 인한 조회를 몇백건이나 쌓아둔뒤에 요청하는가? 로 바꿔서 생각해보시면 정답이 나올거 같네요..

중국은 1300번 요청해서 4천건을
미국은 3천번 요청해서 9천건을 받아가고.. 대부분 나라가 이정도 비율입니다만

한국은 154번 요청으로 37000건입니다...
SCV처럼삽니다
16/02/24 21:05
수정 아이콘
실제 제공되는 정보는 3만건에 관계된건 개인 정보라기보단 기기 정보고.
계정 정보 공개로 인해 밝혀지는 개인 정보가 진짜 알짜배기인거 같습니다만.
16/02/24 21:07
수정 아이콘
계정 정보 요청횟수도 세계 6위죠.. (그 위에는 미국, 영국, 독일, 일본, 중국. 만 있고요)

그리고 기기정보가 계정정보만큼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은걸 알 수 있습니다.
어떤 기기정보들을 넘겼는지는 애플이 두리뭉실하게 적어서 큰 의미없는거만 줍줍했는지.. 포인트들도 줍줍했는지는 알수 없지만요..
착한밥팅z
16/02/25 08:53
수정 아이콘
결국 의미있게 알 수 있는게 없다는 말씀 아닌가요...?
손예진
16/02/24 21:01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 통과하는 순간 유신시대로 회귀하겠네요
DarkSide
16/02/24 21:02
수정 아이콘
자랑스러운 갓한민국 덜덜해 (펄~럭)
16/02/24 21:04
수정 아이콘
펄~럭
16/02/24 21:07
수정 아이콘
요새 태극기 한번만 휘둘러선 안될것같은 일들을 너무 많이 알게되네요.
펄~럭 펄~럭 펄~럭 펄~럭 퍼~~~~~~~~~~~~~~~~어~~~~~~~~~~~~~~~~~~~~~~~~~~~~~~~~~얼~~~~~~러~~~구~~~~
16/02/24 21:08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
대체 어디까지 조작,왜곡,날조를 해야 저 미친짓이 끝이 날까요.
대체 뭐때문에 떳떳하게 국정활동을 하지 못하는걸까요.

왜 하늘을 가리면 안보일거라고 착각하며 사는걸까요.
이런거 보면 법이 통과 안되어도 이미 하고 있는 짓들인데, 뭐때문에 그렇게 합법으로 만들려고 하는걸까요.
16/02/24 21:13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을 통과하는 순간 애플의 저지와 상관없이 개인정보를 볼 수 있게되나요? 아니면 애플은 대한민국의 법을 따를 의무가 없나요??
㈜스틸야드
16/02/24 21:17
수정 아이콘
애플이 운영하는 서버가 한국에 없기 때문에 애플은 법을 따를 의무가 없을겁니다.
16/02/24 21:21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 통과되면 다음 폰은 고민할 필요 없이 애플이군요...
16/02/25 21:28
수정 아이콘
텔레그램이 떠오르네요
16/02/24 21:22
수정 아이콘
반대로 생각해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할지도 모르죠. 사실 이건 거의 불가능 하겠지만요.
16/02/24 21:56
수정 아이콘
아마 못볼겁니다. 현재 애플은 미국이랑도 개인정보 문제때문에 싸움중이라..
신문기사쪽본걸로는 법원에서 열어줘라라고 판결이 난것같던데 이것도 애플에서 거부중인걸로 나와서요.
Sydney_Coleman
16/02/25 04:39
수정 아이콘
애플쯤 되는 회사에도 이미 저렇게 줄기차게 요청을 통해 뭔가 정보를 주워가고 있으니, 별다른 어려움이 없어 왔고 테러방지법이 통과된다면 어려움이란 게 아예 사라질 국내기업관련통신기기들이 어찌될 지에 대해 예상되는 바란 끔찍하다, 정도의 말인 것 같습니다.
16/02/24 21:31
수정 아이콘
아니 도대체 기기정보를 알아서 뭐에 쓸려고? 무슨 짓을 하는건가요~~ㅜㅜ
버프점요
16/02/24 21:35
수정 아이콘
펄~~럭
tannenbaum
16/02/24 21:36
수정 아이콘
아이폰 쓰길 다행이다?
근데 별로 안전할것 같지는 않다.
16/02/24 21:37
수정 아이콘
펄-럭
Judas Pain
16/02/24 21:53
수정 아이콘
테러방지법이 아이폰의 차세대 성장동력 되시겠어요.

안드로이드는 되는대로 쑤시고 다녔겠구나...
16/02/24 21:59
수정 아이콘
아.... 아이폰 진짜 그만 쓰고 싶은데 비싸고 불편해서... -_-;;;
그리고또한
16/02/24 22:13
수정 아이콘
이런 거 하나하나 이슈될 때마다 삼성에서는 정부가 미치도록 싫을 텐데 말이죠.
그렇다고 한국에서 벌어먹는 재벌이 정권을 까버릴 수도 없고... 애플만 신났네요.
16/02/24 22:15
수정 아이콘
이재용씨가 근혜찡에게 밉보인 일이 많은가보네요.
이런식으로 삼성죽이기를 시작하다니 ^^
비상의꿈
16/02/24 22:22
수정 아이콘
아이폰은 아무리 봐도 뭔가 적응이 안되서 곧 갤7로 바꿀 예정이었는데
정말 불편한거 꾹 참고 어거지로 적응 하더라도 아이폰으로 가는게 답일까요...ㅜㅜ
16/02/24 22:28
수정 아이콘
제껀 봐도 볼것도 개뿔도 없어서
보거나 말거나 상관없긴한데

보여줄거 없는거
그분들께 들키기 싫으니까 오랫만에 다시 애플로 돌아가야겠네요
16/02/24 22:56
수정 아이콘
아이폰 쓰다가 안드로이드 넘어가고 다시 아이폰 넘어와서 쓰고 있고..이래저래 다음 폰은 다시 안드로이드 가려고 했는데..
무조건 아이폰으로 가야겠습니다. 내꺼 본다고 뭐 나올것도 없으나...내 동의없이 내 폰을 들여다 보는 건 참을수가 없네요..
어째 점점더 나라가 시궁창으로 빠져가는지...
16/02/24 23:01
수정 아이콘
이렇게 다들 애플로 넘어가려고 하는 것을 파악한 삼성 모바일에서 테러방지법에 반대를 표명하는데..
에이멜
16/02/24 23:05
수정 아이콘
[표 1에는 기기정보 요청에 대한 데이터가 나와 있습니다. 법 집행 기관으로부터 접수된 요청 중 대부분이 분실 또는 도난 기기 관련이 있었으며, Apple은 이러한 요청을 기기정보 요청으로 ࠙분류하여 보고서에 기재합니다. 기기정보 요청에는 기기 등록 시 고객이 제공한 연락처 정보 또는 Apple 서비스를 통해 기기 가 사용된 기간 등의 정보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기기 개수는 조사에 관련된 각 기기의 일련번호를 통해 산출되었습니다. 기기를 도난당했다고 생각될 경우 지역별 담당 법 집행 기관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기기정보 요청은 대부분이 분실 또는 도난 기기 관련이라고 본 문서에서 분명히 밝히고 있는데 이게 테러방지법과 어떤 연결고리가 있을까요?
인구 천만에 불과한 체코공화국이 1만 1천건에 달하는 요청을 했는데 이는 인구대비 한국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수치. 과연 한국이 이상하리만치 많은 요청을 하고 있는게 확실한 걸까요?
계정정보 요청은 한국이 57계정으로 일본의 1/15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기기정보 요청과의 상관계수가 지나치게 낮다는 점에 대해서 두 정보요청 사이의 관계는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어떤 희미한 결론이라도 내기에는 데이터가 너무나도 불확실해 보입니다.
Fanatic[Jin]
16/02/25 00:14
수정 아이콘
뭐가 그렇게 궁금한걸까요??

품번??
Outstanding
16/02/25 01:50
수정 아이콘
아이폰 쓰는걸로....
16/02/25 03:18
수정 아이콘
대다수 국민들이 우려하는 개인정보랑 별 연관이 없어보이는 자료가지고 와서 마음대로 해석하여 글쓰시고 다른분들은 자료 읽어보지도 않고 리플들 다시네요.
블랙숄즈
16/02/25 08:32
수정 아이콘
글쓰신분 피드백 안하세요??
Sydney_Coleman
16/02/25 12:29
수정 아이콘
뭐 하루도 채 지나지 않았으니... 오늘저녁에 보고 하실 수도 있겠죠.
다크나이트
16/02/25 09:23
수정 아이콘
저 데이터가 개인 정보를 정부 측에서 사용자 동의 없이 가져간다 이런건가요?
데이터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부족해서 무턱대고 그렇게 결과를 도출해도 무방한 자료인지 의문입니다.
16/02/25 09:47
수정 아이콘
역시 한국
스파이어깨기
16/02/25 10:18
수정 아이콘
개개인 감시용(혹은 정보 빼내기용?) 어플까지 만들어서 배포하던 게 한국의 국정원입니다.
주요 어플 4개 중에 하나는 아버지가 아주 즐겨 사용하시던 어플이라 소름끼쳤던 기억이 나네요. 몇시간안에 국내 방송VOD를 무료로 보여주던 어플이었는데(화질은 그냥 모바일급) 아마 해외 서버를 활용했고, 제가 다운받으려고 했을 땐 이미 구글 플레이에서 지워진 걸 보니 아버지 나이대에서 한바퀴 돌았던 모양이었죠.
그 어플을 깔고나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그건 모릅니다. 모르니까 입증할 수 없죠.
16/02/25 10:57
수정 아이콘
저도 한때 아버지가 그 어플로 티비 잘보고 있다고 좋아하셨던 기억이 있는데 적잖게 충격이었습니다.
Judas Pain
16/02/25 11:32
수정 아이콘
애플 정보요청 보고서를 보면 보통 분실과 도난 문제로 요청한다는 기기정보 열람 데이터의 한국 부분은 유난하게 튑니다.

첫째, 정보요청 기기량도 폴란드(24만여 기기)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3만7천여 기기) 그 양이 정규분포에서 심하게 예외입니다. 기기량은 국가별 인구수와 아이폰(iOS) 점유율을 고려해야 하지만 한국은 아이폰 점유율이 7~15%로 매우 작았고 46개국 중에서 인구수 많고 아이폰/패드 점유율도 많은 다른 국가도 이정도는 아닙니다. 타국 수치를 보면 한국은 수십 보다는 크고 수백보다는 작은 범위에 분포해야죠.

둘째, 제공된 46개국의 정보요청 건당 요청기기 수는 당일 지역의 분실도난건을 처리하는 기관업무에 부합하게 '요청 1건당 기기 1~3개' 정도에 분포하는데 여기의 정규분포에서 큼직하게 벗어나는 국가는 브라질(요청건26/기기수437; 17개),한국(154/37656; 244개), 체코(25/11258; 450개), 프랑스(1432/16099; 11개) 헝가리(25/447; 18개), 폴란드(53/241509; 4557개)입니다. 한번에 수백기기 이상씩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 체코, 폴란드 뿐이죠.

폴란드는 이중에서 241,509기기에 요청 1건당 4,557개로 가장 유난한데, 애플은 가장 유난하게 한꺼번에 많은 기기의 정보를 요구한 폴란드의 정보요청 주체가 분실도난과 관련이 없을 관세/국세청이라는 사실도 미주로 밝힙니다.

이로서 유난하게 튀는 국가의 정보열람 주체가 반드시 분실도난과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며, 한국은 기기정보 데이터의 양에선 두번째로 비율에서 세번째로 예외적인 항목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더 구체적으로 보죠. 이 보고서는 2015.01~2015.06에 이르는 2분기치 보고서인데 한국땅에서 아이폰/패드가 6개월간 37,656대가 분실되었(실제 분실도난 수치는 분실도난 신고 수치보다 높겠죠)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수치입니다.

실제로 다른 분기 보고서의 한국부분을 볼까요?

2013 하반기 한국 기기정보요청 170 요청기기수 202
2014 상반기 한국 기기정보요청 94 요청기기수 133
2014 하반기 한국 기기정보요청 138 요청기기수 174
2015 상반기 한국 기기정보요청 154 요청기기수 37656

요청건수는 변동폭이 크지 않고 그 전에는 다 요청당 1~1.4기기에 불과했어요 다른 무난한 나라들 처럼요. 한국에서 6개월 당 백~이백여대 분실하다가 왜 2015년 상반기엔 3만7천6백5십5대를 분실하는 거죠?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에 민감하며, 특히 계정정보 컨텐츠 요청은 적법한 강제력이 있는 수색영장이 나온 경우에만 응하고 이 경우에도 부적절하면 반박하며 가능한 좁게 제공한다고 스스로 밝히고 있습니다.(iOS8 이후로는 아예 기술적으로 안되게 해놨고요) 따라서 이 계정정보 요청은 광범위 정보수집용으론 별로 유용하지 못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그러나 기기정보는 6개월 동안 24만여대의 기기정보를 요청한 폴란드의 관세/국세청이 그랬던 것처럼, 정부기관이 애플사가 밝힌 기기정보에 해당하는 [일련번호, IMEI 번호, 등록, 구독자, 서비스, 수리 및 구입 정보] 등등의 광범위 수집으로 아이폰 사용자 데이터베이스 구축과 인적사항 추적과 행적의 추적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든 한국의 기기정보 요청은 추가적인 설명이 필요합니다.


글쓴분의 분석이 정교하진 못하더라도 정보요청 보고서를 직접 읽고 한국을 이상하게 안 보는게 더 이상한 일입니다.
Sydney_Coleman
16/02/25 11:43
수정 아이콘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iAndroid
16/02/25 12:50
수정 아이콘
.
Judas Pain
16/02/25 13:02
수정 아이콘
해당 소개페이지를 저도 읽어보았는데, 고객신고 법기관대행은 '대부분의 요청은 ~하는 경우입니다'이라고 했으므로, 기기정보 요청이 보통 이루어지는 정황 서술이지 기기정보 요청의 선결조건이나 제약사항은 아니라는 이야기겠죠. 단적으로 예외적으로 굴었던 폴란드는 도난이 아니라 세금 다루는 관세/국세청에서 24만여대 기기정보 대부분을 요구했다고 했으니까요.
iAndroid
16/02/25 13:09
수정 아이콘
.
Judas Pain
16/02/25 13:47
수정 아이콘
모든 기기정보 요청에 적절한 근거자료가 있는가 하면 아닐 겁니다. 그외 어떤 방식의 요청도 있는지는 애플이 밝히지 않았고, 한편으론 적합하지 않은 요청도 있고 또 거절 되는게 많다는 걸 분명하게 적고 있습니다. 그 근거자료의 형식 외에 실질이 적합한지도 추정의 영역이고요. 애플은 매우 조심스럽게 말하고 간접적으로 말하고 분산해서 말하지만 기관과의 마찰은 충분히 어필하고 있습니다.

네, 가장 특별하고 공개에 별문제가 없어서 달아놓았을 거라고 봅니다. 어찌하였던 그 문장은 제약이 아니고, 폴란드가 가장 예외적이어서 주를 달았거나 이름을 밝히지 못할 기관이거나 기관이 주체를 밝히지 말라고 요구했을 수 있겠지요. (체코 공화국은 인구 1000만의 동유럽 소국가고 아이폰 사용자는 그보다 한참 적겠죠, 그런데 2015 상반기 6개월 조회기기는 11,258건인데 기타 소국의 수십 하는 기기정보 요청건수 보면 6개월동안 체코인이 1만 아이폰을 도난당하고 다녔다는 건 건 좀 이상하죠. 그러나 체코엔 별 주석이 없습니다.)

저도 지금까지 한국땅에서 6개월 간 요청당 1~1.4기기 정도에 133~202여대 정도를 도난분실로 기기정보 요청 하다가 왜 37,655기기를 신청했고 갑자기 폭증한 약 3만 7천400여 기기 중에 어디까지가 도난신고 대행인지는 모릅니다만. 너무 지나치고 이상합니다. 이건 당연하게 아니고 설명이 필요할 부분입니다.

요청 수치가 도난분실로 보기엔 세계의 공시로나 한국의 통시로나 너무너무 과하다는 것이고, 어떤 기관이 했는지, 요청방법이 정당한지 아닌지는 확정못합니다. 그건 조사하기 전엔 알 수 없는 일이겠지요.
iAndroid
16/02/25 14:02
수정 아이콘
.
Judas Pain
16/02/25 14:56
수정 아이콘
지금 이야기하는 건 요청에 대한 정보제공이 아니라 기관의 요청에 대한 것이니까요. 수색영장 같은 법적 강제력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요청은 받되 이의를 제기하는 소항목은 없고 깔끔하게 기기정보 제공을 거절한 비율은 나옵니다. 한국은 45% 거절되었죠. 간접정보기 때문에 계정정보보다는 여러모로 느슨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대량이면 체계적으로 쓸 수 있는 정보라는 건 폴란드 국세청을 보면 알 수 있겠고요. iOS8 이상이 정착된 지금은 이것도 시스템상 불능을 명분으로 막을려나요.

우리 국정원이 공무원의 아이폰 사용을 금지시키고, 스마트폰 해킹 프로그램을 들여오고, 사찰용 스마트폰 해킹 어플을 배포하고 했던 일은 오늘의 역사죠. 굳이 국정원이 아니더라도 한국은 국가기관과 연계된 물건들(기관 앱 같은)에서 별의별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정보수집 욕구가 보입니다. 늘 그랬듯이 불법의 선을 안 넘었을 수도, 넘었을 수도 있고, 선 탔을 수도 있지만 불법도 합법으로 바꾸고 싶어하는 한국정부가 개인정보 보호에 무신경하고 국가를 위한 국민감시의 의지를 가졌다는건 무리없는 인식이라 봅니다. 위의 유별난 이상 통계치를 일상의 분실도난으로 볼 수 없다면 그런 의지를 하나 보여주는게 아닌지 조심해야 하는게 아닌지 경계할만 하다고 봅니다.
iAndroid
16/02/25 15:15
수정 아이콘
.
Judas Pain
16/02/25 15:26
수정 아이콘
애플이 기기정보 요청은 분실도난 경우가 대다수라는 거지 조건에 제약을 둔 것도 아니고, 요청기관 항목을 따로 만든 것도 아니고, 국가들 대다수가 그러는게 아닌 폴란드, 체코, 한국 세 국가 정도의 분명한 예외상황이고, 폴란드의 부기는 예외상황이면 타기관이 자기 필요로 대량 요청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분실도난 건수로 보기엔 한국 이전 기록에 대조하면 너무, 아니 말도 안될 정도로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분실도난 건수로 해석하고 생각을 멈추는 건 타당하지 않다고 봅니다. 이 경우엔 믿음이 아니라 의문과 의심이 합리적이죠.
Judas Pain
16/02/25 15:48
수정 아이콘
전 문서 내용은 이미 보고서에 있다고 봅니다. 수치가 이상하고 예외적이라는 것은 안드로이드님도 인식하는 바이고 애플의 문장은 규율이나 규칙이나 법칙이 아니라 정부요청의 역사에 대한 정황설명에 불과해요. 그건 현재 실제 일어난 일에 대한 구속력이 없죠. 이번 요청의 실질이 무엇이냐에 대한 구속력이 없음도 분명하고요.

수치 이상에 대한 우리의 해석은 갈리겠지만 수치가 이상하다는 것에 딱히 이견이 없으시면 여기서 대화를 맺어도 될 거 같습니다.
Judas Pain
16/02/25 16:07
수정 아이콘
애플은 문제 있는 모든 걸 설명하진 않습니다. 어떤 나라의 거절된 기관요청이 팔할을 넘어도 그것이 어떤 말도 안되는 요청이였는지는 굳이 적지 않아요. 자 봐라 하면서 명확히 주는 건 수치죠.

국제 공시적으로나 기간 통시적으로나 평이한 한국의 2013하반기 2014상반기 2014하반기 기기정보 요청 기록과 지금의 황당무계한 수치를 대조하면
한국기관이 대행한게 분실도난이라면 요청이 이상하고 분실도난이 아니라면 요청이 이상하지 않겠죠.
Judas Pain
16/02/25 16:34
수정 아이콘
한국정부가 말도 안되는 걸 했는지 아닌진 모르겠어요. 애초에 실행은 정부 보다는 기관레벨일 수 있고 기관이 개인정보를 대량 수집할 적당한 구실이 있을지도 모르죠.

다만 이번 정부기관 요청이 일상의 분실도난 대행이라고 보기엔 비교수치가 괴상망칙하고 괴상망칙한 것의 이해를 위해선 조사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건 보고서들과 거기 적힌 숫자 내부에서 추론 가능한 일이죠.
Judas Pain
16/02/25 16:49
수정 아이콘
네 저도 동의합니다. 소거지향이 안전하죠. 안드로이드님께 늘 배우는 바입니다.
에이멜
16/02/25 18:34
수정 아이콘
Judas Pain님의 말씀처럼 통계적으로 튀어보인다는 데에는 동의합니다만, 저는 근본적으로 개인의 정보를 수집하는데에 있어 '기기정보 요청'이 과연 유효한 수단인가에 대해 깊은 의문을 갖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당연히 통신사의 존재 때문인데요, 우리나라는 통신사에서 SN이나 IMEI를 모두 보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개통되어서 사용되고 있는 휴대폰'이라면 기기정보를 애플에 요청 할 필요 없이 말 잘듣는 통신사에 관련정보를 요청하면 됩니다.

따라서 기기정보를 요청해야 하는 경우는 단 한가지로 좁혀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은 바로 '국내 미개통된 기기의 정보를 추적하고 싶을 경우' 뿐입니다. 개통이력조차 국내 통신사에 남아있지 않는, 그러한 폰들이 아니라면 굳이 애플에게 기기정보를 요구할 필요가 없으니까요.

결국 개인정보를 추적해야 하는 특정건이 발생했다- 고 보는건 대단히 무리한 해석이 됩니다. 기기정보 요청을 개인정보 추적을 위해 사용했다고 가정할 경우, 말씀하신대로 2013년부터 일정한 추세를 보이던 요청건의 폭증을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추적인원을 갑자기 수백배로 늘린다는건 불가능한 일이며 따라서 갑자기 폭증한 요청기기수를 그러한 관점에서 해석하는 것은 온당한 해석이 될 수 없습니다.
바닷내음
16/02/25 13:19
수정 아이콘
아이폰을 써야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63 [일반] [프로듀스101] 재밌게들 보고 계시나요? 6화 감상 [67] 작은기린9568 16/02/27 9568 8
63762 [일반] [프로듀스101] 네이버 순위와 실제 금주 순위 비교 [29] Leeka5562 16/02/27 5562 0
63760 [일반] 안철수의 추락은 어디까지인지... [168] 로빈17114 16/02/27 17114 20
63758 [일반] 유정 인더 트랩? (치인트 이야기) [68] 토다기9293 16/02/27 9293 1
63757 [일반]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금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 Top10 [33] 김치찌개5698 16/02/26 5698 1
63756 [일반] [해축] 15-16 UEFA 유로파리그 16강 대진표 [25] SKY923962 16/02/26 3962 0
63755 [일반] . [31] 삭제됨8185 16/02/26 8185 33
63754 [일반] 식당 금요일 저녁 [17] 누구겠소4872 16/02/26 4872 8
63753 [일반] [짤평] <스포트라이트> - 꾸미지 않아도 재밌다 [39] 마스터충달4393 16/02/26 4393 1
63752 [일반] 정치 유머들 [49] 에버그린9316 16/02/26 9316 25
63751 [일반] [짤평] <귀향> - 그들의 한(恨)을 어루만지다 [22] 마스터충달3593 16/02/26 3593 4
63750 [일반] [야구] 넥센히어로즈 투수 조상우 팔꿈치 통증 조기강판 [31] 이홍기7147 16/02/26 7147 2
63749 [일반] 사드 배치 이슈에서 미국이 한 발 물러섰네요. [297] 동지13160 16/02/26 13160 0
63748 [일반]  대니 보일과 애런 소킨의 스티브 잡스를 봤습니다. [7] ZolaChobo3043 16/02/26 3043 1
63747 [일반] 윤미래/에디킴/마마무/루싸이트 토끼/정준영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5] 효연덕후세우실2908 16/02/26 2908 0
63746 [일반] CGV 극장 가격 정책이 3월 3일부로 변경됩니다 [71] 삭제됨12139 16/02/26 12139 2
63745 [일반] 페이스북의 '좋아요' 기능이 '공감(Reactions)' 기능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1] jjohny=쿠마8097 16/02/26 8097 0
63744 [일반] 테러방지법과 대한변호사협회(변협의견서 추가) [45] 烏鳳9147 16/02/26 9147 2
63743 [일반] 출사 : 삼국지 촉서 제갈량전 06 (2. 형주에 바람이 불어오다) [34] 글곰4576 16/02/26 4576 43
63742 [일반] 미성년자 납치 감금 폭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49] 조현영19419 16/02/26 19419 1
63741 [일반] [노스포] 특급비밀 보고 왔습니다. [5] 王天君3492 16/02/26 3492 0
63740 [일반] 필리버스터의 긍정적 효과 "함께 지자" [115] 에버그린15296 16/02/26 15296 131
63739 [일반] 기울어진 경기장. 이 나라에 희망은 정말 존재하는가. [57] 헤븐리8099 16/02/26 8099 18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