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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4 00:14
넵. 벌써 이사장으로 취임해서 얼마전에 인사권을 행사했죠.
이 사람을 징계대상에서 제외한 건에 대해서는 감사원이 이미 스스로 사퇴했기 때문에 책임을 묻지 않았다는 묘한 변명을 한 바 있죠.
16/02/03 21:59
사건나면 밑에 사람들만 책임지게 하는게 우리 전통도 아니고 이게 무슨..
당시 장관은 공단이사장으로 가고 말단만 책임지라고 하면 잘도 돌아가겠습니다. 기업부터 나라까지 책임회피에 공정함은 눈을 씻고봐도 없는데 누구를 믿고 따릅니까?
16/02/03 22:09
메르스 공무원 파면 해야할사람은 문형표 전 장관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보건복지부 장관 자리에서 대응 제대로 못해놓고 자기는 줄을 잘서서 돈 더 받는 자리로 가고, 밑의 사람들은 징계 받는 상황, 참 욕이 나오는 상황입니다. 책임자는 책임지라고 책임자인데, 일도 실무진이 하고 책임도 실무진이 지고 그러면 장관이 왜 필요한가요? 뭐 바지장관인가~
16/02/03 22:09
이러니 '내부자'들 같은 영화가 나오죠.
윤리강사이신 이현선생님의 강의가 생각나에요 바쁘신분들은 2분30초부터 한번 보시는것도 좋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wz-gE0fKFYU
16/02/03 22:27
위에서 얼타는데 아랫사람만 보고 뭐라 할거면 도대체 [윗분들]의 존재 이유가 뭔지..
만에 하나 아랫쪽에서 자체적으로 판단해서 조치 취해도 징계 먹었을 것 같은 조직 분위기 같은데.
16/02/03 22:31
원술의 수춘성을 공략하려한 조조는 30만의 군세를 끌고 간 덕분에 군량 난에 시달립니다. 관리의 건의대로 배급량을 줄이자 병사들의 사기는 날이 갈수록 바닥에 떨어집니다. 조조는 병사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서 관리의 목을 벱니다. 그리고는 사기를 끌어올려 수춘성의 공략에 성공합니다. 그래도 처자식은 잘 돌봐주었다나 어쨌다나.. 그냥 그렇다구요.
16/02/03 23:28
아는 분을 통해 메르스 이후 보건복지부 내부사정을 들어보니 과장급 정도까지는 초토화되다시피 자리가 싹 다 날아갔다고 하더라고요. 메르스 당시 정책당국의 대응, 엉망이었죠. 뿐만 아니라 그동안 많은 사건들이 터졌습니다만 정말 책임져야 하는 사람들이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인지, 책임져야 할 곳에 사람들이 책임을 묻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늘 의문이 드네요.
16/02/03 23:32
이러니까 무슨 일나면 밑에 사람들이 욕은 다 먹으면서 최상부층은 일선하위직들의 호구지책을 막아버리는 쇼만 한다는 비난을 받는 것이죠
노블레스 오블리주 까지는 안 바라도 적어도 책임있는 장차관 급들은 아예 정권의 비호를 받거나 붙어먹을 자리를 내주면 안됩니다 그들의 그 고급스러운 호구지책을 막아야죠.. 그래도 어차피 하위직 하다 덤터기 쓰고 죽어가는 사람들보다 잘 살거니까요...
16/02/04 00:26
에휴.. 이러니 헬조선 헬조선 나오는거죠..
메르스 문제에 대해 가장 책임져야될 윗대가리 놈들은 승승장구하고 있고 밑에 노예들은 갈려나가고.. 이제 메르스에 대해 관심 갖는 사람도 없으니.. 기사에선 그냥 실무자 몇명 처벌 했다..하고 말겠죠.. 국가가 국민을 지켜주지 못하는데, 얼어죽을 국가는 무슨 국가입니까??
16/02/04 00:28
전 개인적으로 뭐 문제만 일어났다하면 윗사람 하나가 다 책임지고 조직 및 실무자들은 다 똑같이 예전처럼 개선 없이 굴러가는 거 무지 싫어합니다.
근데 반대의 경우는 처음 보네요. 그리고 알게되었습니다. 이게 더 싫네요
16/02/04 01:02
싸이코패스 하나 때문에 도대체 몇 명이 고통을 받는건지 모르겠네요.
옛날 김영삼 찍었던 사람들은 IMF 왔을 때 '영도다리에서 뛰어내려 죽어버려야지' 라면서 자책했는데 저거 찍은 인간들은 뭐하나 모르겠어요. 누가봐도 싸이코패스였고, 머리에 든거 없는 인간이었는데 저걸 찍어주고 나라 구한 것마냥 기뻐했던 인간들 제발 반성 좀 했으면 합니다. 저런게 제일 위에 앉아 있는 나라엔 정의란게 존재할 수 없을테니까요.
16/02/04 03:20
댓글 보고있으면 대통령탓만할게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드네요.. 헬조선 댓글 수준보입니다.. 머 이런분들도 본인이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겠죠.. 진짜 투표잘해야겠네요^^
16/02/04 11:52
'[대통령탓만]할게 아니란 생각이 강하게 든다'니, 그렇다면 본인은 이미 대통령탓을 해 왔었다는 거군요?
그럼 뭐 여태 본인의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기준에 의거해 탓해온 대로 투표하시면 되겠네요~ ^^
16/02/04 10:02
처벌받는게 핵심간부진 아닌가요?
가장 큰 책임을 가진자가 도망간게 안타깝긴하지만 징계는 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공무원 철밥통이 없어져야 저런일이 또 안일어난다고 생각하네요
16/02/04 10:04
처벌 대상이 거의 의사직 공무원에 몰려있다는 게 가장 큰 문제이고 처음부터 예산과 인원이 부족한 상태에서 분발했던 것 같은데 결과만 나쁘다고 처벌할 수 있느냐가 두번째입니다.
16/02/04 10:15
저가 잘 몰라서 그런데 의사직 공무원이란게 어떤건지 몰라서요
공무원인데 그 병원가서 진료해주고 그런건가요? 본부장 정책관 그런사람들이 저런 진료나 그런거 하지는 않을거 같아서요 저가 생각한 건 그 예산 인원이 부족할때 지원 요청하고 가이드라인 정해주고 그런걸 해야 된다고 생각해서요
16/02/04 11:08
전 메르스 관련 공무원이래서 메르스 증상인거 알고있었으면서 대중목욕탕 등등 싸돌아다녀서 대구 모구청 일대 상권을 초토화시킨 그 공무원인줄알았는데 꼬리 짜르기 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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