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1/24 23:41:08
Name kapH
Subject [일반] [스포츠] 다양한 농구 기술들


흔히 V자 드리블이라고도 얘기하는 크로스오버입니다.
드리블을 하다가 드리블하는 손을 바꾸면서 급격한 방향전환을 하는 겁니다.
근데 이게 잘 먹히면 수비하는 선수는 급격한 방향전환을 받아들이지 못하고-_- 몸이 홰까닥 반대방향으로 돌아간다던가
심지어는 주저앉거나 넘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앵클 브레이커라고 합니다. 수비수 입장에서는 대단한 굴욕이죠.
영상 내 링크로 파트3까지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블락입니다. 정면에서 하는 블락 말고 뒤에서 쫓아가면서 내려찍는 블락은 체이스 다운이라고 합니다.
특히 레이업하는 중에 체이스다운으로 백보드에 공이 탕하고 멀리 튕겨져 나가는 건 반대로 공격수에게 엄청난 굴욕감을 선사합니다.
그리고 블락을 해보신 분은 알겠지만 게임엔 졌어도 블락을 했다는 건 내가 이긴 거 같은 미묘한 감정을 선사하죠.



좀 옛날 기술로 가봅시다. 역대급 센터로 꼽히는 카림 압둘 자바의 스카이훅입니다.
훅슛은 원래 점프는 자제하고 림 최대한 가까이에서 손을 위로 뻗은 후 가볍게 손목 스냅을 줘서 골을 넣는겁니다.
하지만 당시 대학리그를 맹폭 중이던 카림을 막기 위해 NCAA는 덩크를 금지합니다.
그러자 카림은 이 스카이훅을 계발하게 되는데 기존의 훅슛과는 달리 풀업 점프를 하여 타점이 최대한 높은 상태에서
시네루를 이빠이-_-주어서 골을 넣는 겁니다.
게다가 레인지도 넓어서 전성기때는 뻥좀 보태고 3점 라인 안에서는 다 넣을 수 있다는 말도 있었죠.
물론 막는 법은 있는데 공을 릴리즈 하기 전에 뒤에서 블락을 하는겁니다.
근데 카림 압둘 자바는 218cm의 센터였죠. 말이 쉽지.



쪼잔한 그 분의 페이더웨이입니다. 뒤로 뛰면서 슛을 하는 거죠.
페이더웨이 자체만으로 대단한데 이분은 턴어라운드 한 후 페이더웨이까지 했습니다.



이제 요즘 선수를 보겠습니다. 제임스 하든이라는 휴스턴 로케츠의 nba no.1 슈가입니다.
스텝백 점퍼는 말그대로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면서 점퍼를 쏘는 건데요,
슛릴리즈 타이밍이 빠른 선수들이 구사하면 벌려진 거리를 따라잡기 전에 슛이 올라가기 때문에 샷 컨테스트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물론 스텝을 뒤로 밟는 만큼 몸의 중심이 흔들리기 때문에 대단히 어렵습니다. 제임스 하든과 스테판 커리가 유명합니다.
심지어 커리는 스텝백으로 3점을 많이 던지고 많이 성공시킵니다.



다음은 플로터, 혹은 티어드랍이라고도 불리는 슛입니다. 아마도 정우성 개똥슛에 제일 가까울 겁니다.
공을 말 그대로 띄워서(float) 골을 넣는 기술입니다. 빠른 가드선수들이 드리블하는 탄력을 받아서 공을 위로 띄워버리면
키가 아무리 크고 점프가 좋은 선수라도 블락이 어렵습니다. 그래서 포인트가드들의 무기라고도 불리죠.
유명한 선수로는 위 영상의 크리스 폴, 스테판 커리, 토니 파커, 카이리 어빙 등이 있습니다.



플래시 패스입니다. 노룩 패스, 비하인드 패스, 수비수를 가르는 바운드 패스 등 흔히 말하는 쩌는 패스를 모두 플래시 패스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덩크입니다. 누가 뭐래도 농구의 꽃은 덩크죠.

출처는 유튜브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24 23:4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비하인드 백드리블, 거기에 턴을 적절하게 섞어서 트리키한 노룩 패스를 하는 화이트 초콜릿의 플레이를 참 좋아했습니다.
페이드 어웨이는 마이클 조던이 기가 막히긴 한데 현역 중엔 역시나 덕 노비츠키의 페이드 어웨이가 가장 멋진거 같습니다.
마나나나
16/01/24 23:50
수정 아이콘
유로 스텝 플로터 콤보가 폭간
16/01/24 23:54
수정 아이콘
제이슨윌리암스 따라한다고 팔꿈치로 수없이 공을 찍었으나 현실은 턴오버...
밀어서 잠금해제
16/01/24 23:57
수정 아이콘
전성기때 페니의 플레이를 보며 참 많은 기대를 했는데... 흑흑 ...
꽃블린
16/01/24 23:58
수정 아이콘
저는 풋백덩크가 가장 멋진거 같습니다.
16/01/24 23:58
수정 아이콘
하든 스탭백은 워킹도 많...크크
테란해라
16/01/25 00:00
수정 아이콘
덩크에 그리핀이 별로 없네요.
완소 포르징기스...
16/01/25 00:03
수정 아이콘
15/16 시즌 영상이다 보니 요즘 그리핀은 루키 내지 소포모어 시즌 때 같은 파워풀한 덩크는 자제하는 중이라 많이 안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대신 미드레인지와 자유투를 단련하여 완성형 포워드로 가고있죠.
16/01/25 00:03
수정 아이콘
티어드롭하면 토니파커죠! 한때 190cm 가드가 페인트존 성공률 1위 먹은적도 있었으니...
참고로 스카이훅은 무릎 부상 이후의 월트 체임벌린 같은 선수들은 블락한 적이 있다고 하죠. 그래도 개사기 기술인건 변함없지만...
DJ전설
16/01/25 00:06
수정 아이콘
여기 영상에서 MJ 빠진게 안타까우면 아재인가요.
옛날에 nba 스타의 스킬을 따라 배우는 배우는 책이랑 매직존슨 비디오 테잎 돌려가며 연습했었는데 쪼잔한 MJ 기술은 연습해도 따라할수 없지만 매직의 노룩 패스 같은건 그나마 피지컬인 안되도 따라할수 있어서 재미삼아 해보곤 했죠
16/01/25 00:09
수정 아이콘
쪼잔한 그 분의 영상 있습니다.
DJ전설
16/01/25 00:34
수정 아이콘
MJ & MJ
농구에서 2분 그리고 가수 MJ 세분 있으시죠.
제가 얘기한 MJ 는 매직 존슨입니다.
종이사진
16/01/25 09:04
수정 아이콘
마이크 제임스를 빼시면 섭하죠.
작은기린
16/01/25 00:08
수정 아이콘
갈고리훅 정말 겁나 연습했었는데...
화잇밀크러버
16/01/25 00:08
수정 아이콘
축구 볼 때 멋진 골보다 멋진 패스에 감탄하는데 농구도 플래시 패스들이 완전 제 취향이네요. 흐흐.
16/01/25 00:08
수정 아이콘
https://www.youtube.com/watch?v=_Bo9R0YFEAc
따라하기에는 아이재아 토마스의 기초 드리블 강의가 좋죠.
어제내린비
16/01/25 00:16
수정 아이콘
전 어시스트 패스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게 존 스탁턴 이에요.
화려하진 않은데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패스가 인상적이었네요.
드라고나
16/01/25 00:17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 정우성 슛은 핑거롤이죠
R.Oswalt
16/01/25 00:40
수정 아이콘
제임스 하든하면 역시 자유투 삥뜯기에 최적화된 유로스탭이죠!
야누자이
16/01/25 00:48
수정 아이콘
화려한 패스하면 제이슨 윌리엄스였는데 고딩때 팔꿈치 패스 따라한다고 애들하고 연습하던게 생각나네요
16/01/25 00:48
수정 아이콘
조단의 '트리플클러치'와 커리의 '그냥 멀리서 던지는 3점슛'이 생각나네요.
너구리만두
16/01/25 00:56
수정 아이콘
쪼잔한 그분에 턴어라운드 페이더웨이 더블클러치 영상이 없는게 아쉽네요 게임에서도 안되는거...크크
인생은혼자다
16/01/25 01:36
수정 아이콘
아. 추억 돋네요. 매직 존슨의 노룩 패스(혹은 시선과 다른 선수에게 주는 패스), 마이클 조던의 더블클러치도 넣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예요~

이왕 쓰신 거, 2명 이상이서 하는 기술도 추가해주시면 어떨까요? 지금 당장 떠오르는 건 칼 말론과 스탁턴의 "2:2 픽앤롤"이 떠오르네요.
키네시오
16/01/25 03:10
수정 아이콘
문제라면 저기 나오는 것 중에 제대로 흉내낼 수 있는게 하나도 없다는 점 ㅠㅠ
bellhorn
16/01/25 04:37
수정 아이콘
풀업은 full-up이 아닙니다....ㅠㅠ
종이사진
16/01/25 09:13
수정 아이콘
사실 Pull up(당겨서 올라가는) 점퍼인데 왠지 Full up(이빠이-_-올라가는) 점퍼도 그럴 듯 하죠.
테란해라
16/01/25 10:57
수정 아이콘
농구 영상도 좋지만, 내일 있을 골스vs산왕의 경기가 기대되네요.
16/01/25 11:21
수정 아이콘
농구할때 조던 페이더웨이 많이 따라했죠.
일반인이 정확한 폼으로 구사하려면 결국 중력을 못이겨내더군요.
공이 멀리 가지를 못함.
도라귀염
16/01/25 15:42
수정 아이콘
유로스텝이 없네요
곧미남
16/01/25 16:39
수정 아이콘
전 개인적으로는 플래시 패스가 가장 멋지네요 그나저나 커리는.. 여기저기 참 많이도 있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3703 [일반] 큐브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 CLC가 7인조로 개편된다고 합니다. [15] 헤글러5767 16/02/24 5767 0
63697 [일반] 96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19] 좋아요6353 16/02/23 6353 2
63681 [일반] 그 날 홍대입구역에서(3) [27] 그래요4264 16/02/23 4264 5
63647 [일반] [프로듀스101] 투표 결과 관련 자료들 [36] Leeka6508 16/02/20 6508 0
63632 [일반] [프로듀스101] 생존자들 순위 및 득표수 이야기 [76] Leeka9090 16/02/20 9090 2
63609 [일반] 배구의 발전과정.TXT [77] 비타에듀10049 16/02/18 10049 10
63596 [일반] 95년생 여자아이돌 단상 2016.ver [35] 좋아요7776 16/02/18 7776 10
63464 [일반] [리뷰] 2015년 내가 좋아한 올해의 여자 아이돌 음악 Best 10 [44] 리콜한방9785 16/02/09 9785 24
63463 [일반] NBA 30개팀 단장들이 예상한 2015-16 시즌.jpg [22] 김치찌개7242 16/02/08 7242 1
63267 [일반] [스포츠] 다양한 농구 기술들 [30] kapH8129 16/01/24 8129 10
63234 [일반] 손님 맞을래요? 용산 as센터들 후기 [26] 뀨뀨13257 16/01/22 13257 1
63012 [일반] 태양 vs. 프록시마 센터우리...최종 승자는 과연?... [19] Neanderthal7814 16/01/10 7814 5
62973 [일반] [K리그] 오늘의 주요 이적 소식들 [21] 잠잘까5653 16/01/07 5653 2
62949 [일반] [K리그 클래식] 전북 방출 명단 예상 [29] 잠잘까5287 16/01/06 5287 1
62775 [일반] 야구만화 최강의 학교를 꼽아보자 [97] 사장27568 15/12/27 27568 36
62690 [일반] [K리그 클래식] 이종호가 전북으로 옵니다. [35] 잠잘까5773 15/12/21 5773 0
62622 [일반] [야구] 2016 SK와이번스의 모습과 이적FA선수들 예상 [13] 이홍기5717 15/12/18 5717 1
62562 [일반] [동네형칼럼] 내 몸이 비대칭이면 내 몸은 비정상인가. [73] 동네형10889 15/12/15 10889 8
62488 [일반] NBA에서 가장 위대했던 센터 TOP 10 [8] 김치찌개6188 15/12/11 6188 0
62155 [일반] 주차장 사고 후 뺑소니 (물피도주) 가해자 찾아낸 이야기 [28] Cookie27761 15/11/23 27761 9
62062 [일반] 피트니스 1년.txt [82] 절름발이이리13543 15/11/16 13543 11
62050 [일반] 그래 내 거 작다...그래서 뭐?...어쩌라고?... [76] Neanderthal11389 15/11/16 11389 10
61792 [일반] [EPL]클롭체제하에서 리버풀 EPL 첫승 및 첼시의 미래는? [52] 아우구스투스7972 15/11/01 7972 2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