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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7/29 22:55:08
Name 스트롱거
Subject [일반] 맥주를 가볍게 마셔보자 - 0

맥주란 참 좋은 술입니다.
언제든 가볍게 한잔 하기에 딱 좋은 술이고 한창 더울때 딱 생각나는 술이기도 합니다.
맥주의 매력에 빠져서 계속 마시다보면 좀 더 맥주를 마시고 싶은게 사람 마음입니다.

그래서 요즘 소위 말해서 '수입맥주'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나도 먹어볼까' 해서 대형마트 맥주코너를 가보지만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맥주들이 수두룩하고 종류도 많고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고 그나마 이름 좀 들어본 맥주들인 일본맥주나 유명 미국맥주를 고르는게 현실입니다.그래서 그런 분들께 맥주의 종류에 대해 간략히 알려드리고 대형마트 수입맥주 코너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들을 소개시키는 글을 쓰고자 합니다.


맥주를 이미 충분히 즐기시고 계시는 '맥덕'분들은 사실 이런 글이 필요없습니다.
그리고 맥주를 취하기 위해서만 마시는 분들에게도 이 글은 필요가 없습니다.

이 글은 이런 분들을 타겟으로 하는 글입니다.

1. 먹어본 맥주가 국맥밖에 없는데 가끔 다른 맥주도 먹어보고 싶다.
2. 수입맥주라고 몇개를 마셔봤는데 국맥이랑 뭐가 다른지도 모르겠고 가격만 비싸서 안 사먹겠다.
3. 맛있는 수입맥주를 먹었는데 이게 뭔지 무슨 맛인지 자세히 모르겠어서 더 자세히 알고싶다.
4. 맥주에 대해 뭔가 가볍게 아는척을 하고싶다.


첫 글은 맥주에 대한 기본상식에 대해서 말해보고자 합니다


-맥주의 재료

맥주는 기본적으로 물,맥아, 홉으로 만듭니다.그 외에 부가적인 재료로 맥주만의 개성을 만들죠.

물은 모든 술의 기본이고 맥주는 알콜 도수가 낮은만큼 물이 많이 들어가서 물 맛도 맥주의 맛에 영향을 끼친다고 합니다. 물이 맑은곳에 맥주 양조장이 생기기도 하죠. 사실 맥주를 마시며 물 차이를 느낄만큼 민감하신 분들은 드물겁니다. 다른 맛이 더 강하기 때문에...

                                                                
맥아는 보리를 가공한 재료이죠. 한국 주세법에선 엿기름으로 정의됩니다. 영어론 Malt라고 하죠. 100% All Malt 라고 맥주를 광고할 때 양조를 맥아 100%로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럼 '다른 맥주는 맥아말고 다른걸 넣는건가' 라는 의문이 떠오를 수 있습니다.
네 어떤 맥주들은 맥주의 목넘김이나 부드러움을 위해서(라고 쓰고 원가절감이라고 읽는다) 쌀이나 옥수수전분을 섞어서 제조하고 있습니다. 이런걸 미국식 부가물 라거라고 하는데 이거와 관련해선 다음에 자세히 써보겠습니다. 맥주 캔이나 병을 보시면 성분 표시에 무엇을 넣었는지 볼 수 있습니다.

                                                                
홉(hop)은 맥주의 독특한 맛과 향기를 내는 동시에 맥주의 부패를 방지합니다. 어떤 홉을 쓰느냐에 따라서 맥주의 맛과 향이 크게 차이를 낼 수 있어서 맥주의 개성을 살리는데 중요한 재료입니다. 홉의 차이를 가장 쉽게 느끼고 싶으시다면 국내에서 매년 나오는 맥스 스폐셜 홉 에디션을 일반 맥스와 비교해보시면 어느정도 인식하실 겁니다.
하지만 홉은 여성호르몬과 비슷한 에스트로겐 형태를 띄고 있어서 맥주를 장기적으로 많이 마시면 가슴과 배가 나오는 몸매가 됩니다. 적당히 먹어야겠죠...

<맥스 스페셜 홉 2015입니다. 디자인은 참 잘한거 같아요>
                                                
-맥주의 종류

맥주는 정말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크게 나눠서 발효방식에 따라 라거(Lager)와 에일(Ale)로 나눌 수 있습니다. 라거는 하면발효, 에일은 상면발효입니다. 일반적인 국맥과 쉽게 구할 수 있는 수입맥주들이 대부분 라거입니다. 에일은 한국에선 많은 종류를 볼 수 없습니다만 그나마 국내 대기업에서 생산된 에일은 하이트진로에서 나온 퀸즈에일이나 오비에서 나왔으나 지금은 단종된(...) 에일스톤이나 나온지 얼마 안된(밀맥주인) 오비 프리미어 바이젠이 있습니다.

<국맥 중에 라거인 프리미어 오비 필스너와 에일인 퀸즈에일>

엄청 비약하고 쉽게 말하자면 라거는 대체적으로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에일은 향이 진하면서 무거운 맛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만.....맥주 세부장르에 따라서 반대의 맛을 가진 맥주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건 아직 모르셔도 큰 문제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대형마트나 편의점에서 볼 수 있는 맥주들은 쉽게 말한 장르의 특성을 잘 따른다고 볼 수 있거든요.


-맥주의 맛을 즐기기 위해선

맥주는 즐기기 위해선 물론 치킨과 함께 하는것이나 더울때 맥주 한잔 콸콸콸 마시는것도 한 방법일 수 있습니다만 맛과 향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선 조금 조건이 필요합니다.


                                      <감자와 먹어도 맛있습니다.>

우선 집에서 맥주를 드셨을때 캔맥주든 병맥주든 컵에 따라서 드시는게 향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맥주에 따라서 전용잔이 따로 있고 장르에 따라서 잔이 다르면 더 좋지만 출발은 캔이나 병채로 마시는게 아닌 컵에 따라서 마시는것부터 시작하시면 됩니다. 굳이 전용잔 필요없어요.


<클라우드를 마실때도 잔에 따라서...>
                                        
그리고 맥주의 온도도 맛을 더 좋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맥주 장르마다 적절한 온도가 있습니다만 이건 너무 복잡하고 집에서 따지기엔 복잡합니다. 에일 종류는 대체로 라거보다 높은 온도에서 마시면 향과 맛이 더 살아납니다. 예를 들면 밀맥주를 냉장고에서 꺼낸 뒤에 잠시만 실온에 놔두고 마시면 좀 더 맛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너무 차갑거나 얼음장같은 맥주는 라거든 에일이든 맛을 느끼기엔 좋지 않습니다. 참고로 맥주는 얼면 끝나니깐 언 맥주는 미련을 버리시는게 좋습니다.

이상으로 간단하게 맥주에 대한 기본 상식을 알아봤습니다. 다음 글부터 맥주의 종류와 쉽게 구할 수 있는 맥주에 대해 직접적으로 알아볼 생각입니다. 다음 글은 국맥(!)에 대해서 써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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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s
15/07/29 23:05
수정 아이콘
최근 쎄븐일레븐에서 수입맥주 4캔 만원에 파는 행사를 많이해서 이거저거 다 사마셔봤는데 저에겐 하이네켄이 가장 좋더라구요. 기네스는 너무 썼고 아사히는 그냥그냥 노말하고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도 저에겐 좀 쓰더라구요. 하이네켄이 가장 목넘김이 좋고 부드럽더군요.
스트롱거
15/07/29 23:15
수정 아이콘
요즘 모든 편의점에서 맥주행사 참 많이하죠. 한번 다양하게 마셔보세요
축생 밀수업자
15/07/29 23:08
수정 아이콘
제 가슴이 큰 건 맥주때문이었군요.
스트롱거
15/07/29 23:15
수정 아이콘
저도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바야바
15/07/30 12:39
수정 아이콘
제 가슴이 큰 건 맥주때문이었군요. (2) 남자입니다.
15/07/29 23:17
수정 아이콘
한국산 맥주밖에 먹어본적이 없는 맥알못인데
"이건 꼭 먹어바야되!" 하는 맥주있나요
취향덜타고 무난무난한걸로
탱구와댄스
15/07/29 23:36
수정 아이콘
대형마트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병맥 기준으로 한다면 일단 가장 유명하고 무난한 것들을 말씀 드리자면 역시

바이젠 슈테판 헤페(둔켈은 취향 좀 탑니다), 하이네켄, 에델바이스, 파울라너, 필스너 우르켈 정도가 취향을 좀 덜 탈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호가든이 제일 유명하지만 이건 그냥 생맥으로 드시길 권장하고요.
스트롱거
15/07/29 23:45
수정 아이콘
필스너 우르켈이나 사무엘 아담스 이런거 추천드립니다
정유미
15/07/30 00:19
수정 아이콘
맥알못인데 에스뜨레야가 맛있더군요
15/07/30 06:35
수정 아이콘
ale중에서 ipa라고 적힌것들은 거진 다 좋습니다

india pale ale의 약자입니다

전 에일류 좋아해서

몇개만 추천해드리면
바이엔슈테판 헤페
사무엘 아담스 보스턴 라거
크로넨버그블랑

이정도가 제 베스트입니다
15/07/30 07:26
수정 아이콘
카이저돔 캘러비어 추천합니다 그런데 파는곳 찾기가 쉽지 않네요
저글링아빠
15/07/30 12:56
수정 아이콘
이거 맛있죠. 현대백화점에 있어요.
DogSound-_-*
15/07/30 09:29
수정 아이콘
웨팅어가 가성비 완전 짱짱맨이요
저처럼 가난하시다면ㅠ 윌리안 브로노이? 요
오스카
15/07/29 23:21
수정 아이콘
다음 글도 기대되네요.
Darwin4078
15/07/29 23:23
수정 아이콘
저는 레페브라운하고 구인네스 드래프트를 제일 좋아합니다.
치맛살
15/07/29 23:30
수정 아이콘
저도 레페브라운 좋아합니다. 텍사스에서 마셔본 셔머도 맛있었어요.
차우차우
15/07/29 23:31
수정 아이콘
저랑 정확히 입맛이 똑같으시네요^^
제이슨므라즈
15/07/30 01:30
수정 아이콘
딱제입맛이네요
적은탄산 탄탄한바디 밀도감있는 거품
15/07/29 23:23
수정 아이콘
아 이 덥고 습한밤 맥주 한잔 땡기게 하는 글입니다!! 다음글도 기대할게요
Jon Snow
15/07/29 23:25
수정 아이콘
저도 편의점에서 맥주 종류별로 먹는걸 즐기고 있습니다.
맥알못이지만 제 입맛에는 스텔라 아르투아, 필스너 우르켈, 삿포로 정도가 맞더라구요.
산성비
15/07/29 23:27
수정 아이콘
어떤 맥주던 간에 맥주는 고뿌에 따라 마시는게 가장 맛있는거 같습니다
차우차우
15/07/29 23:32
수정 아이콘
고뿌는 뭔가요?
알파스
15/07/29 23:33
수정 아이콘
Cup
스트롱거
15/07/29 23:46
수정 아이콘
카스가 써있는 식당 고뿌면 왠지 더 맛있는 느낌입니다
탱구와댄스
15/07/29 23:33
수정 아이콘
맥주 이제 막 마시는 초심자들에게 가장 무난하게 추천할만한 맥주는 역시 파울라너, 에델바이스, 바이젠 슈테판 정도가 좋더군요. 개인적으로는 블랑쉐 드 브뤼셀도 좋아해서 5도 이하의 맥주를 찾는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가벼우면서도 밀맥주의 맛이 꽤 제대로 나오고 오렌지향도 살짝 있어서 가벼운 밀맥주 찾는 분들에겐 꽤나 좋은 맥주죠.
두캉카
15/07/29 23:38
수정 아이콘
오 저와 취향이 완전 겹치네요. 밀맥주 좋아하시나봐요 . 저도 밀맥주를 블랑쉐 드 브리쉘로 입문했어요. 밀맥주 한개만 덧붙이자면 크로넨부르1664 블랑 도 정말 맛있습니다.
탱구와댄스
15/07/29 23:44
수정 아이콘
그 프랑스 맥주 맞죠? 저도 프랑스 맥주는 별로 안땡기는데 그거는 맛있더라고요.
두캉카
15/07/30 00:18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사실 최근엔 병맥주 중에선 블랑이 가장 맛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진짜 맛있는건 독일에서 마신 생맥주들이었죠 크크 원래 처음엔 한국에서 구하기 힘들어서 여기엔 안썼는데..
아우구스티너, 호프브로이가 정말 맛있었고 바이젠 슈테판도 독일가서 처음 알았습니다.. 요즘 호프브로이는 한국 술집에 조금씩 풀리고 있는데 병맥/캔맥으로는 못 본거 같습니다. schofferhofer 란 밀맥주도 맛있었는데 얼마전에 모 맥주창고에서 병맥으로 봐서 신기했었고요.
리버풀
15/07/30 01:24
수정 아이콘
저도 요새 블랑에 맛에 푹 빠졌습니다. 맥주 별로 안좋아했는데 반했어요!!
15/07/30 01:28
수정 아이콘
1664 블랑 진짜 좋아합니다... 아직도 파리 북역인가 동역인가 .. 역사내 작은 가판대에서 마신 1664의 맛을 잊을수가 없네요 으아
15/07/29 23:35
수정 아이콘
아 맥주를 하도 많이 마셔서 배도 나오고 가슴에 살이 찐건가.....ㅜㅜ
저는 한 떄 필스너우르켈에 빠져있다가, 요새는 희한하게 일본맥주가 맛있더라구요
아사히, 기린 이찌방, 삿포로, 산토리 다 좋아합니다
Leviathan Wakes
15/07/29 23:36
수정 아이콘
아르코브로이 헤페 둔켈을 가장 좋아하는데 딱 한 번밖에 못 마셔봤네요. 편의점 캔 맥주 중에서는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가 괜찮더라구요.
탱구와댄스
15/07/29 23:42
수정 아이콘
저도 아르코 브로이 진짜 좋아합니다. 집 주변에서 생맥으로 파는 곳이 꽤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다 그만두더군요. 왜 다른 맥주로 바꾸냐고 물어보니 사장님들이 전부 진짜 맛있는 맥주라 잘 소개하면 많이 팔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인지도가 너무 딸려서 팔리질 않는다고 하더군요. 흑....
태공망
15/07/29 23:43
수정 아이콘
1664블랑, 기네스, 파울라너 정말 애정합니다.
15/07/29 23:43
수정 아이콘
최근엔 기네스 드래프트가 입맛에 맞아 맛있더군요. 혹시 이와 비슷하거나 쓴 맛이 덜한 맥주를 아시면 추천바랍니다!!
스트롱거
15/07/29 23:50
수정 아이콘
편의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코젤 다크도 괜찮습니다. 기네스보다 덜 쓸거에요
생각좀하면서살자
15/07/30 02:53
수정 아이콘
스미딕이랑 킬케니가 비슷한 맥주입니다. 예전에 집더하기에서 팔았는데 지금도 파는진 잘 모르겠네요.
15/07/29 23:45
수정 아이콘
이번에 나온 오비 필스너랑 바이젠, 맥스 스페셜에디션은 맛이 어떤가요?
스트롱거
15/07/29 23:49
수정 아이콘
오비 필스너는 솔직히 별 차이가 없습니다.. 그냥 그래요..
오비 바이젠은 좋은 바이젠에 비하면 밍숭맹숭하지만 가볍게 마실만한 밀맥주로는 괜찮습니다
이번 맥스 스홉은 한번쯤 경험용으로 드셔볼만 한데 그냥 맥스에 비해 아주 맛있지는 않습니다
15/07/29 23: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뉴질랜드홉을 사용했을때 맥스가 상당히 좋았었는데... 아쉽네요. 내년을 또 기다려야되나보네요.
호구미
15/07/29 23:52
수정 아이콘
그래서 그라가스가 그렇게....
어이!경운기
15/07/30 00:17
수정 아이콘
맥주 정말 애정하는 사람입니다.
주에 3~4회는 혼자 홈플러스가서 그때 그때 맛난 맥주 사와서 마시는데..
운동을 매일해서 배는 안나오는데 가슴은 왜 점점 나오나 했더니.. 이유를 이제 알겠네요.

궁금한점이 있었는데..
국산 맥주는 처음에 나올 때는 참 괜찮은데 시간이 지날수록 맛이 예전같지 않더라고요..
무슨 이유가 있을가요?

맥스가 맛있어서 먹다보니 예전 맛이 안나서 드라이 피니쉬 먹다보니 또 예전많이 안나서
요즘은 클라우드 먹고 있습니다.
스트롱거
15/07/30 00:58
수정 아이콘
확실하진 않지만 잠수함 패치 같은걸 하는걸로 추측됩니다.
15/07/30 00:23
수정 아이콘
전 코로나가 좋더라구요. 가끔은 기네스 정도? 마시구요. 그 외엔 클라우드로 대동단결했습니다. 크크..
토다기
15/07/30 00:34
수정 아이콘
맥덕후라 함은 잔덕후를 뜻합니다. 여건만 되면 맥덕후는 잔읗 모으겠죠. 전 어머니께서 나중에 니 집 생가면 모으래서 아직 듀벨과 레페잔 뿐입니다. ㅠ 더구나 쓸 일이 요샌 뱔로 없네요.

저도 그런데 아직 입문하시는 분들께는 라거보단 밀맥, 흑맥 등을 추천드려요. 라거는 큰 차이를 못 느끼기도 하거든요

추천은 이번에 스페인의 에스트렐라 벨기에의 브렌치 더 브리쉘 입니다. 전자는 라거 후자는 바이진인데 호가든 좋아하시면 향이 더 강한 브렞치 더 브리쉘 드셔보세요!
스트롱거
15/07/30 00:59
수정 아이콘
저도 잔 몇개 모았더니 구박받아서 요즘은 안모으고 있습니다 ..모으고 싶어요...
15/07/30 12:34
수정 아이콘
저는 어머니가 그릇덕후?라서 잔 모으는데 문제가 없었는데 문제가 독립할때 어머니가 잔은 두고 가라 하시더군요
코알라로태어날걸
15/07/30 00: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듀벨이 최고의 맥주라고 생각합니다만,

말씀하신 바 중 가장 공감하는 건, 맥주는 덜 시원하게 먹을 때 맛이 납니다.
땀 흘리며 농구 한 게임 뛰고 마시는 차가운 생맥주야 뭘 먹어도 맛이 없겠냐만, 그다지 차갑지 않은 맥주를 먹으면 아, 맥주라는 게 이렇게 향이 다르구나 하고 생각케 되더라는 거지요. 국산맥주가 맛이 없다는 데에 공감하지만. 차갑게 먹으면서 그 맛을 구분하기는 쉽지 않다고 봅니다. 미각이 예민하신 분들이야 구분하시겠지만, 전 차가운 맥주는 구분이 안 되더라고요. 물론 풍미도 못 느낍니다.

....아... 근데 소맥은 참 괜찮은 칵테일이고, 카스는 소맥에 딱입니다.
임개똥
15/07/30 08:31
수정 아이콘
+1 소맥은 참 괜찮은 칵테일
Grateful Days~
15/07/30 10:25
수정 아이콘
듀벨 인정.
전 하나 덧붙여서 노스트라다무스가 정말 맛있더군요. 이태원에서 벨기에 맥주만 전문으로 파는 집에서 듀벨과 이것저것 마셨는데 아직도 마시고싶네요 ㅜㅜ
진나라
15/07/30 00:47
수정 아이콘
저는 종류상관없이 제조일자 최근껄로 사먹습니다. 6개월된 수입맥주보다는 일주일전 생산된 맥스가 맛있더라구요.
15/07/30 04:46
수정 아이콘
일겅...
15/07/30 00:51
수정 아이콘
마트에서 500짜리 캔을 매번 사다 먹으면서 드디어 정착 했습니다.

위르켈필스너/아사히블랙/칭따오 이 셋은 무조건 제 구매 리스트에 들어갑니다.
여기에 하나 더 넣자면 레페브라운인데 이건 잘 안팔고 할인을 잘 안해서 ㅠㅠ

칭따오는 그야말로 맑고 쾌청한(?) 라거맥주의 깔끔한 맛이고,
위르켈필스너는 칭따오보다는 훨씬 강한 쌉쌀한 맛이 있고,
아사히블랙은 흑맥주 특유의 구수한 맛으로 먹구 있습니다.
15/07/30 13:16
수정 아이콘
레페브라운 좋죠
저도 맥주창고가면 두번째 병으로 먹습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5/07/30 00:55
수정 아이콘
이마트에서 파는 마르텐스 바이젠 좋아합니다.
제대로 된 밀맥주보다는 맛이 떨어질지도 모르지만 국맥보다도 더 싸고 양이 겁나 많다능!
1리터짜리가 2400원!
15/07/30 01:16
수정 아이콘
이 글 보고 맥주 사먹었어요 ㅠㅠ
15/07/30 01:30
수정 아이콘
하나 궁금한게 국내에는 왜 사이다맥주는 없는건가요?? 가끔 유럽에서 마신 스트롱보우가 미치도록 생각이 납니다
스트롱거
15/07/30 01:35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순하리가 히트치거나 호로요이 같은게 인기 많은거 보면 충분히 국내에서도 사이다가 잘 팔릴거 같은데 수입밖에 없네요.
수입 되는건 템트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15/07/30 01:47
수정 아이콘
마트에서 구할수 있는 맥주중에 제일 좋았던건 위에서 언급된 헤페였고요
미국에 나와서 정말 다양한 맥주를 봤지만 제 취향에 맞는건 쿠어스 (라이트 말고 ) 기네스 드래프트 정도고 항상 냉장고에 상비되어 있네요. ipa류는 향이 너무 강해서 반주로 하긴 좀 그렇고요.
ImpactTheWorld
15/07/30 20:59
수정 아이콘
저도 쿠어스오리지날을 가장 좋아합니다. 반갑네요^^ 한국에서는 백방 수소문해도 구할수가.... 그냥 느낌일 수도 있는데 쿠어스는 여름엔 참 맛있는데 겨울에는 하이트가 되더라구요. 왜인지흐흐
15/07/30 02:38
수정 아이콘
지구보다는 달에가서 맥주를 마시면 중력의 영향이 적기때문에 보다 가볍게 맥주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생각좀하면서살자
15/07/30 03:05
수정 아이콘
맥주에 관심을 가지면 가질 수록 더 쓰고 찐득한걸 찾게 되더군요. 더 자극적인걸 찾게 된다고 해야하나.. 대신 주머니가 빵꾸 난다는게 크크크
가난한 인생이라 윌리안 브로이로 만족 합니다. 그리고 이번해 맥스 스페셜홉 에디션 꽤 괜찮더라구요. 매해 여름마다 짧은 기간만 파니까 한 번 드셔보세요.
내귀에곰팡이
15/07/30 06:59
수정 아이콘
기네스 드래프트, 에델바이스, 프란치스카너 정말 좋아합니다. 프란치스카너는 독일에서 마신 것보다 뭔가 싱겁기는 한데 그래도 맛있어요 흐흐
15/07/30 07:20
수정 아이콘
시메이 블루를 사랑하지만 가격 문제로 많이 못마셔서 아쉽습니다.
15/07/30 07:24
수정 아이콘
어제 디큐브시티갔다가 카이저돔 캘러비어 발견하고 생각할것도 없이 2캔 구입해서 혼자 다 마셔버렸네요
2캔은 2리터입니다 크크크 목넘김의 부드러움이란 진짜 맥주를 마시는 느낌이죠 국산맥주는 폭탄주로 먹는거 말고는 많이 먹기 어려워요
눈물고기
15/07/30 07:54
수정 아이콘
파울라너가 제 인생 맥주입니다.
향이 너무 좋아요..
DogSound-_-*
15/07/30 09:53
수정 아이콘
요즘 콩마트 에서 웨팅어를 1600원에 콩마트 매일매일에서 우르겔을 1+1으로 팔아서 햄볶해여
오늘 월급들어오니 긁어와야할듯 크크
초록개고기
15/07/30 16:11
수정 아이콘
이런 글 언제나 환영합니다.
수박이박수
15/07/30 18:16
수정 아이콘
벨기에에서 먹었던 킬케니를 아직도 잊지못하는데,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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