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5/03/18 14:11:09
Name OnlyJustForYou
Subject [일반] 대전시장 권선택 1심 당선무효형, 대전시장 이모저모
요즘 대전의 관심은 한화 이글스에 몰려있고 사실 대전 시장관련 뉴스는 아직 크게 이슈가 되는 느낌은 아닌데요.
그리고 아무래도 지방이다보니 더더욱 이슈가 안 되는 면이 큰 거 같은데 생각나서 논제를 던져봅니다.

얼마전 현 대전시장인 권선택 시장이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았습니다. 물론 아직 1심이고 대법원까지 가기 위해선 많은 과정도 남고 결과도 모르는 일입니다만 아마 결국 당선무효를 선고 받을지 싶어 결국 당선무효가 된다는 전제하에 글을 작성해봅니다.
http://joongang.joins.com/article/aid/2015/03/17/16931737.html?cloc=olink|article|default

권선택 시장은 법원 판결 후 '정치사건, 선거사건 많이 보셨을 것이에요.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고, 2~3심에서 풀려나는 것이 부지기수입니다. 저도 그렇게 하겠습니다.'라며 소신?을 밝혔습니다.
http://www.bzero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215

대법원까진 길게는 1년, 선거법 사건이라 보다 짧을 거라고 생각한다면 아마 올해 말정도엔 결론이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사견으로도 그렇고 언론에서도 차기 후보들을 점치는 상황 같습니다.

여러 후보들이 나왔지만 인물론을 중시하는 대전이다보니 아무래도 인지도 높은 양반들이 당선가능성이 높다고 봐야겠지요.
전 대전시장, 전 국회의원으로 새누리당 당적의 박성효.
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인 박병석.
현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인 이상민.
이정도가 눈에 띄고 여기에 전 대전시장인 염홍철도 후보로 분류는 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여권은 박성효로 좁혀질 것같고 문제는 야권인데요. 박병석, 이상민 두 의원 모두 출마할 의사는 없어보입니다.
야권의 두 사람 모두 지난 지선에 선거를 불출마했는데 내년에 재보궐 선거가 행해진다면 국회의원 임기 마치며 자연스럽게 넘어갈 수 있는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국회 부의장을 지냈던 박병석 의원은 아마 국회의장을 노릴 것으로 예상되고 이상민 의원은 몸이 불편해 시장에는 뜻이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그것보다 사실 자기 지역구가 야권 강세지역인데(서구, 유성구) 당선 확실한 지역구 버리고 당선 가능성 낮은 임기 반쪽 시장과 당선 후에도 지하철 2호선 문제 등으로 힘들게 뻔한 자리에 등판할 사람이 누가 있을까 싶지요.

결국 야권엔 인물이 없어보이고 가장 최선은 현재 새누리당 당적을 갖고 있는 염홍철 시장을 불러와서 등판시키는 게 야권에겐 최선이지 싶습니다만 지난 지선도 본인 의지도 출마 안한 양반을 설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지요.
또 기타 김신호 전 교육감 등도 거론은 되고 있습니다.

현재 권선택 시장의 평가는 구도심 개발에 힘쓰는 부분에선 좋은 평을 듣는 듯 하나 지하철 2호선 트램문제와 KTX 서대전 경유문제로 안좋은 평가가 대부분에 불명예 퇴진할 처지인 상황입니다.

권선택 시장 수사로 야권 탄압이란 얘기도 나오곤 있습니다만 잘못했으면 처벌은 받아야지요.
지난 지선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야권에 안겨줬던 대전이 결국.. 대전과 박근혜 대통령은 묘한 인연이 있는 걸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iAndroid
15/03/18 14:22
수정 아이콘
새누리당 경선에서는 박성효가 될 지는 몰라도 선거에서 박성효가 올라오면 또 질 듯 합니다.
박성효는 대전시장 선거에 워낙 많이 나와서 너무 식상해졌어요.
당선될 때도 박근혜 때문에라는 평가가 많아서 박성효 능력 자체에 의구심을 가지는 사람도 많고, 그렇다고 대전 시정을 멋지게 한것도 아니거든요.
임기동안 획득한 건 '나무시장' 업적 하나밖에 없죠. 새누리당으로서는 염홍철을 영접하는게 차라리 나을 겁니다.
근데 염시장은 또 도안 호수공원 문제가 있어서... 새누리당으로는 명쾌한 해답이 없네요.
OnlyJustForYou
15/03/18 14:24
수정 아이콘
지난 지선에서 박성효가 얻은 표에 권선택 삽질러 그쪽으로 넘어간다고 생각하면 박성효도 유력하지 않나 싶어요.
시장 선거만 3번 나왔고 (1승 2패) 국회의원 선거나와서 압승을했으니.. 인지도는 나름 대전에서 먹힌다고 봐야죠.
물론 평가는 권선택이나 박성효나..

염시장이 도안 호수공원 문제가 됐나요? 오 처음 알았네요. 큰 문제 아니라면 염시장은 새누리든 새정치민주연합이든 아니면 무소속으로 나오든 필승카드로 보이는데 나이도 있고 본인이 고사했던지라 어떻게 될지..
iAndroid
15/03/18 14:31
수정 아이콘
대덕구는 새누리당 홈그라운드고, 썩어도 준치라고 전 시장이라는 이름값이 있어서 압승을 못하면 오히려 박성효에게 안좋았을 겁니다.
게다가 대덕구 국회의원 시켜줬으면 진득하게 붙어있을 것이지 시장 욕심 낸다고 자리 박차고 나왔다는 그런 평도 무시는 못하죠.

그리고 염시장 공약으로 만들어진 호수공원이 국토부로부터 예산을 확보 못해서 원안 후퇴했습니다.
그 대안으로 호수공원 예정지 일부를 민간에 팔아넘기고 예산을 확보해서 나머지 예정 부지에 공원을 건설하는 그런 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래서 적어도 도안 주민들에게는 호수공원 예정지 땅 팔아넘겼다고 좋은 평 못듣고 있는 상황이죠.
OnlyJustForYou
15/03/18 14:36
수정 아이콘
박성효 관련 부분에 대한 평가는 저도 동의합니다. 다만 대전 시민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렇게 생각해서 박성효한테 표 안 주면 다행인데.. 박성효는 새누리당이어서 반대가 아니라 인물 자체가 워낙 후져서..

도안에 그런 일이 있었군요.
사견으로 염시장이 평은 좋은데 저는 잘 하는건지 그냥저냥 잘 모르겠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박성효 반사이익도 있는 거 같고..
대전이 워낙 새 인물이 두각을 드러내기 힘든 곳이라 그 사람이 그 사람인데 이럴 때 좀 신선한 사람이 나타나는 바람이 크네요.
15/03/18 14:22
수정 아이콘
올해 말이라면 김성근 감독이 한화를 우승시키고 전격 출마를?!
OnlyJustForYou
15/03/18 14:26
수정 아이콘
크크 한 때는 축구광역시 소리 듣던 대전이 야구광역시로?
적어도 신축 야구장 문제 만큼은 제대로 해결하겠네요 크크
15/03/18 14:35
수정 아이콘
대전공무원들 지옥훈련에 들어가겠군요. 크크.
OnlyJustForYou
15/03/18 14:37
수정 아이콘
대전 공무원이 작년인가요 수당문제로 뉴스도 타고 했어서 한화코치처럼 물갈이도 필요하지 않나 싶네요 크크
Edward Hyde
15/03/18 14:32
수정 아이콘
2호선 트램 좀 제발
OnlyJustForYou
15/03/18 14:38
수정 아이콘
트램도 진짜 말 많았죠. 예산통과 됐던 자기부상 걷어차고 트램으로 밀어붙이고..
이쯤 되면 후임시장이 누가되든 권선택이 싼 똥치우는데 고생하게 생겼어요.
15/03/18 14:41
수정 아이콘
권선택 찍었는데 살짝 후회됩니다. 기사 여러개 보니 항소해도 마찬가지일것같은데. 하 참
OnlyJustForYou
15/03/18 14:42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 심정입니다 ㅠㅠ 어떻게 보면 이렇게 빨리 물러나는 것도 대전시엔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15/03/18 15:00
수정 아이콘
염홍철 제외한 유력인사들이 모두 현재 국회의원이라는 점에서 만약 내년 총선과 같이 보궐이 치뤄지면 묘하게 재밌을거 같습니다.
OnlyJustForYou
15/03/18 15:49
수정 아이콘
박성효는 국회의원 2년하고 박차고 나오긴했죠 크크
내년이 좀 흥미로울 거 같긴합니다 흐흐
15/03/18 23:56
수정 아이콘
아 그렇죠 본문 보고도 제가 잠시 착각했네요!
하야로비
15/03/18 15:22
수정 아이콘
대전시민인데 지난번 권선택 당선이유로 "박성효 염홍철이 지겨워서"도 컸다고 보고 있는데, 또 박성효 염홍철이면 참... 이동네도 인물이 없네요. 이렇게 된 이상 중세로 돌아간다! 옆동네 안희정 충남지사에게 대전을 넘기고 충남-대전 동군연합을 결성!
단약선인
15/03/18 15:33
수정 아이콘
맞습니다. 제주도 같아요... 신구범, 우근민 이사람들 너무 오래봐서...
원다만이 되는데 일조한 것이 아닌지...

대전 인물 누가 있을까요...
wish buRn
15/03/18 15:34
수정 아이콘
구관이 명관!! 심대평씨 크크.

근데 이 사람은 뭘하셨길래 충남지사를 3선이나 했죠?
OnlyJustForYou
15/03/18 15:50
수정 아이콘
양비론을 싫어하지만 그 나물에 그 밥이죠 ㅜㅜ
충남-대전 연합하면 흥미롭네요 크크
단약선인
15/03/18 15:32
수정 아이콘
국회의장은 거의 정치인생 정리하는 자리 아닌지요?
박병석 의원 이제 한참인거 같은데... 설마 국회의장을...
뭐 아무리 그래도 대전시장... 별로 매력적인 자리 아니지요...

제가 좋아하는 김원웅 전의원님... 뭐하십니까???
OnlyJustForYou
15/03/18 16:18
수정 아이콘
박병석 의원 같은 경우는 국회의장 하려면 선수도 채워야하니 시장으로 빠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현 대전시장 자리는 뭐 잘해도 그닥..
wish buRn
15/03/18 15:3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지하철 2호선이 원안대로 되야 득이 되서요. 좋아해야..될까요?
OnlyJustForYou
15/03/18 16:19
수정 아이콘
시장이 바뀌어서 원안대로 자기부상으로 갈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네요.
권선택 시장이 트램은 꼭 고수하겠다던데..
Holy shit !
15/03/18 19:22
수정 아이콘
마오카이박 vs 권트램
한밭대로 지나다닐때마다 속이 터집니다. 저게 무슨 짓거린지....하하
15/03/18 16:28
수정 아이콘
쯔쯔. 비리도 비리지만 정치인으로서 급이 부족하네요.
기왕 사전선거운동 조직을 만들거면 포럼따위가 아니라 국정원을 써야 하는거 아닌가요?
협력자 급도 낮네요. 고작 선거사무소 회계책임자가 아니라 국정원장(혹은 전임 대통령?)정도는 끌어들여야죠.
협력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개인의 일탈', '왜 회계책임자의 인권을 핍박하는 거냐'정도는 또 나와줘야 하는데...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건 대마불사. 대전시장 따위가 아니라 대통령자리를 겨냥했어야지 쯔쯔.
판결이 다 나온건 아니지만 비리가 실망스러울 뿐더러 급이 낮아서 안쓰러울 지경이네요
15/03/18 17:27
수정 아이콘
그랬으면 문제없이 넘어갔겠죠..
원래 잔챙이들 잡는건 검찰이 짱입니다 허허..
전소된사랑
15/03/18 17:39
수정 아이콘
포럼으로 2년 구형했던 것 부터가 명백히 표적수사 인증이죠.
그냥 걸린 놈이 잘못한 걸로...
대법에서 최종적으로 당선무효되도 나무(박성효)만은 안됩니다 ㅠㅠ
소독용 에탄올
15/03/18 17:42
수정 아이콘
대전 부모님댁 부근에서 나무시장양반이 자행한 멋진 일들을 보면 그냥반이 왜 떨어졌나 짐작이 갑니다.
(편도1차선도로 중앙분리대 설치후 식수라던가...)

그러고보면 서울은 나름 '맛깔나는' 자리이기도 해서 썩어도 준치급 인물들이 나오긴 하는데(좋은의미로 그리고 나쁜의미로도...),
역대 후보 면면을 보면 대전시장은 서울만큼 좋은 자리가 아닌가 봅니다 ㅠㅠ
독수리의습격
15/03/18 19:14
수정 아이콘
그래도 대전은 영남/호남보다는 낫죠. 무당파에 가까운 지역이다보니 이 정도 인물이나마 계속 나오는게 아닌가 싶은데요.
국회의원이든 시장이든 대전에선 박성효 빼곤 딱히 능력으로 지적받은 인물은 없는 것 같아요. 어설픈 인물 꽂으면 가차 없는데가 대전이죠.
Fanatic[Jin]
15/03/19 03:46
수정 아이콘
박성효가 나온다고 될까요?

인물이 너무 딸려요...지난 시장된것도...그분이 대전에 왔을때 큰일이 터져서...주워먹은거고...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될지...다만 염홍철이 나온다면 이유는 모르겠지만 또 될거같은 느낌이 강하게...
15/03/19 12:43
수정 아이콘
새정치 민주연합 후보 몇 있네요,
충남대 총장출신 송용호씨 인데.
경험이 워낙 없고 개인적 욕심이 많다는 평이 있습니다.

또 선병렬씨도 있네요. 김원웅씨는 그새 연배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9541 [일반] ELS 종가조작 대법원 판결 [17] endogeneity6023 15/07/03 6023 5
59515 [일반] 엘리엇의 삼성물산 합병승인주총 결의금지 가처분 사건 [8] endogeneity6499 15/07/02 6499 3
59397 [일반] 미국 대법원이 전국적으로 동성 결혼 합법화했네요 [286] ShaRp11664 15/06/26 11664 22
59371 [일반] 미연방 대법원이 공화당을 살리네요. [32] 웃다.6643 15/06/26 6643 3
58734 [일반] 최근 국회법 개정안 위헌논란에 관하여. [17] endogeneity6039 15/06/04 6039 6
58617 [일반] 동아투위 사건 관련 대법원 판결이 나왔네요 [5] 이순신정네거리4479 15/05/31 4479 3
58512 [일반] 운영진의 선택이 필요해 보입니다. [17] 마빠이5313 15/05/28 5313 28
58364 [일반] 조현아 2심 집행유예(항로변경죄 무죄) [81] 완전연소9818 15/05/22 9818 3
58070 [일반] 이승복 어린이는 정말 공산당이 싫었을까 ? [70] Dj KOZE10328 15/05/09 10328 0
57739 [일반] 검찰, 조희연 교육감에게 당선무효형 구형+1심 유죄선고 [37] 곰주8073 15/04/23 8073 1
57285 [일반] 존엄하게 죽을 권리 동의 하십니까? [63] 사신군6658 15/03/31 6658 0
57036 [일반] 대전시장 권선택 1심 당선무효형, 대전시장 이모저모 [31] OnlyJustForYou6505 15/03/18 6505 0
56468 [일반] 정의구현이라는게 참 서글픈 것 같습니다. [36] 우주모함7616 15/02/10 7616 8
56454 [일반] 서울고법 "국정원 심리전단 불법 선거개입 인정" [246] 치킨과맥너겟13751 15/02/09 13751 16
56255 [일반] 김용판 전 서울경창청장 무죄 확정 [23] 돈보스꼬5177 15/01/29 5177 0
56145 [일반] 문인 간첩단 피해자 국가배상소송 대법원 패소확정 [11] endogeneity5052 15/01/23 5052 0
56134 [일반] 블랙박스로 본 세상 몇대몇(서해대교 29중 추돌 등) [13] 제논6129 15/01/23 6129 0
56120 [일반] 대법원 속보 : 이석기 내란음모 무죄, 내란선동 유죄. [91] 당근매니아9588 15/01/22 9588 0
56056 [일반] 간첩조작 16년 복역... 한 푼도 보상 못받아 [28] 알베르토5836 15/01/19 5836 0
55987 [일반] 김어준 주진우 항소심 무죄 [30] 어강됴리7298 15/01/16 7298 4
55685 [일반] 개인적으로 생각해 본 헌재 재판관 임명 개선 방법 [47] swordfish-72만세4487 14/12/29 4487 0
55581 [일반] 헌법재판소 통진당 해산 결정문 전문의 내음 유감. [64] 당근매니아8008 14/12/23 8008 9
55518 [일반] 2013헌다1 통합진보당 해산 선고의 논리 전개에 대해 [99] 글곰9422 14/12/19 9422 1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