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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5/04 09:13
어제 전남 대 서울 경기 보셨나요? 전반전은 그야말로 지루한 게임이었는데(극적인 찬스는 있었지만0 후반은 김대길 해설위원의 말을 빌리면 그야말로 광풍같이 몰아친 멋진 승부였습니다. 45분간 쉴새없이 몰아치는 공방전 속에 터진 여섯 골. 서울팬이라 마지막 결과는 아쉬웠지만 정말 재밌었습니다. 맨유 웨스트햄전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재밌었어요. 정말 어제같은 경기가 계속된다면 K리그 인기도 걱정할 필요도 없는데 말이죠.
08/05/04 09:17
저는 6월..! 잠 못드는 새벽을 선사해줄 유로2008이 너무 기대됩니다.
승리의 스페인! 만년 우승후보 꼬리표 제발 이번엔.....
08/05/04 09:25
전남vs서울 하이라이트 입니다. http://flvs.daum.net/flvPlayerOut.swf?vid=xmByH9GblFg$&ref=www.footballog.net 역대 K리그 최고의 용병으로 손꼽히는 샤샤의 모습이 반갑네요^^ 샤샤는 1995년부터 한국에서 뛰었는데 자신이 뛰었던팀마다 우승컵을 들어올려서 '우승청부사'라 불리기도 했습니다. 그의 우승기록을 한번 정리해보자면
1997년(부산): 아디다스컵 우승, 프로스펙스컵 우승, K리그 우승 (부산 트레블) 1998년(수원): K리그 우승 1999년(수원): 슈퍼컵 우승, 대한화재컵 우승, 아디다스컵 우승, K리그 우승 (수원 쿼드러블) 2001년(성남): K리그 우승 2002년(성남): 슈퍼컵 우승, 아디다스컵 우승, K리그 우승 (성남 트레블) 2003년(성남): K리그 우승
08/05/04 09:32
전 이번에 잉글랜드의 선전을 기원합니다...ㅠㅠ 오웬이 얼마나 해줄지는 모르겠는데....오웬이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루니-제라드의 조합을 예상해 봅니다. 둘다 활동량이 엄청 많고 파괴력이 좋아서 기대해 볼만 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벡스와 네빌의 귀환도 기대하고 있구요...스콜스가 복귀할리는 없겠죠??ㅠㅠ
08/05/04 09:54
어제 간만에 축구 보러가는 친구를 데리고(전에 수원:서울전 상암 한번 데려가고 이번이 처음이었죠) 성남으로 갔습니다. 저야 내팀(포항) 경기라 가는 내내 흥분해서 잘 안하는 농담도 하고 그렇게 갔는데 가슴 한켠에 불안감이 오더라고요..
탄천운동장 분위기상 정말 축구를 좋아하는 저도 졸릴 경우가 있습니다. 경기력은 너무 좋지만 관중도 적고...적막하고 해서...그리고 성남의 경기력을 고려한다면 그렇게 포항의 골이 많이 안나겠구나 했는데 막상 가니 아니었네요. 2층 중간쯤에 앉아서 포항 골 나올 때 혼자 일어서서 좋아했는데...아...여긴 원정이구나라는 생각이 팍 들더군요..두번째 세번째 골은 혼자 소심하게 앉아서 손가락 만세만 하다가^^ 같이간 친구도 재미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성남 홈 경기에서 성남이 3골이나 먹는 경우는 1년에 거의 없는 거라 행운이라는 생각에 로또도 샀지만 숫자 하나도 안맞고.. 패배에 익숙하지 않은 성남팬들의 원성을 뒤로 하고 왔지만.....이번 포항의 AFC나 작년 12경기 연속 무승처럼 어려움을 겪고 나면 팀에 대한 애정이 팍팍 생기죠...충성심 확보를 위해 성남의 연패를 기원해 봅니다.
08/05/04 09:56
뚱딴지같은 말이지만 강원도의 시민구단이 내년부터 참가합니다.
이제 k리그도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리그 운영이 가능해지겠네요. 그만큼 축구의 파이가 커졌단 뜻이겠지요. 묵묵하게 내실을 다지면서 성장하고 있는 한국 축구의 긍정적인 모습입니다. 승강제만 도입되면 좋을텐데... 아니면 k2와 k3리그의 승강제만이라도 빨리 시행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된 U-리그도 주위의 평이 좋던데 관계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점차 참가 팀수를 늘려가겠다고 하더군요.
08/05/04 10:02
내셔널리그와 K3리그간의 승강제도 생각보다 힘듭니다. 내셔널리그만 해도 클럽 운영비가 연간 20억 수준이라는데 K3리그는 1억을 넘을까 말까한 실정이죠. 그보다는 K4리그를 신설해서 K3하고 승강제를 실시하는것이 더 시급하다는 생각입니다.
08/05/04 10:32
그런데 첼시가 이번에 뉴캐슬한테 져버리면 맨유 우승확정 아닌가요? 어제 웨스트햄전으로 인해 골득식이 19골 나던데..위건이 맨유를 20:0으로 이길것도 아니고..
08/05/04 10:53
바카스님// 뉴캐슬한테 첼시가 지면 무조건 맨유 우승 확정입니다. 같은 승점에 맨유가 1승을 선취했으므로 나머지 위건에 져도 1승 1패.
그런데 첼시가 뉴캐슬에 져버리면 이미 1패를 안고 가기 때문에 그다음 경기를 이겨도 승점차가 꽤 나기 때문에.....마지막 경기를 한 20대 0정도로 이기지 않으면 뭐.... 어쨋건, 믿는다 뉴캐슬.
08/05/04 12:02
근데 웃긴게;; 위건이 리그 경기에서 맨유를 제외한 빅4를 상대로 모두 1무 1패를 기록중입니다. 물론 맨유와는 현재 1패만 기록중이구요... 만약 기록대로 된다면 맨유와 위건은 무승부??_이렇게 되면 브루스 저주할 꺼임ㅜㅜ
08/05/04 12:50
Tech85님// 옳은 말씀입니다.
k3리그가 연간 수천만원대에서 1-2억 정도의 자금을 쓰고 k2리그가 연간 20억 전후의 자금을 쓰며 k리그가 아마 시민구단들은 50억에서 100억 사이, 수원이나 서울, 성남같은 빅 클럽들은 200억이상의 자금을 사용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의 상황만 놓고 보면 k3의 클럽이 k리그로 올라간다 하더라도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지요. 제가 알기에는 k2리그의 가입금도 3억정도로 알고 있는데 리그의 권위를 높이기 위한 방편이라고는 하지만 좀 더 리그의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가입금 정도는 면제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이전부터 축구를 즐겨왔던 축구팬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고민들이 매우 행복합니다. 이전에 k리그가 6팀이었고 실업팀도 5-6팀 정도 밖에 안 되는 수준에서 불과 10년만에 이 정도의 양적, 질적 성장을 거둔 한국 축구를 보면 대견하기까지 합니다.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선진 축구 시스템을 갖춘 한국 축구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Tech85님의 축구 사랑하는 모습이 보기가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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