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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20 23:43:19
Name 꿈꾸는사나이
Subject [일반] [해축] 네빌의 맨유 분석, 팬들은 왜 4백을 원하는가?


이번 네빌의 분석은 동의하는 점도 있지만 제 생각과 조금 다른 점도 있습니다.

네빌은 3백을 쓸때 사고 방식의 차이로 볼 운반이 안된다고 했지만...

이에 대해 장지현 해설도 비슷한 요지의 해설을 했는데

저는 맨유 센터백들이 3백 이해도도 떨어지고, 기량도 받춰주지 못하는 점이 더 큰 것 같아요.

맨유가 빌드업을 시작할 때 캐릭이 3백 사이로 들어가며 공간을 만들어주고, 3백 중 하나가 올라가서 빌드업을 하는 장면이 자주 보이는데

이때에 후방과 전방 미드필더진 간격이 엄청나게 벌어집니다.

이럴때 현재 맨유의 센터백들은 앞선에게 패싱할 수 있는 능력이 없죠...


네빌의 말처럼 3백을 쓰게 되면 후방에서 볼을 돌리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반할이 말하는 안정성은 높아질지 모르나

정작 실점률은 그닥 많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조금 차이가 나는 것도 4백쓰다 레스터에게 5실점으로 터진게 크죠.

* Timeless님에 의해서 유머 게시판으로부터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15-01-21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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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신경쓰여요
15/01/20 23:48
수정 아이콘
네빌의 분석은 참 쉽고 재밌습니다. 자막 만드시는 분께 감사하게 되네요.

모바일이신 분들은 http://blog.naver.com/psboy0626/220246206541 여기로 들어가서 보세요~
꿈꾸는사나이
15/01/20 23:51
수정 아이콘
오 감사합니다~ 모바일 배려를 못했네용
15/01/21 00:10
수정 아이콘
최근 영남대를 이끌며 U리그를 평정하고 있는 김병수 감독이 4백 신봉자인데...
그 분 지론에 따르면 3백은 결국 중앙수비수 자원 3명이 필요하고, 백업까지 고려하면 최소 6명이 중앙수비수로만 고착된다면서 공격적인 축구를 위해서는 4백이 필수적이라고 하시더군요.
수지설현보미초아
15/01/21 00:30
수정 아이콘
그 말이 맞는게 4백은 끊임없이 오버래핑하는 양쪽 윙백을 고려하면 사실상 2백이나 마찬가지죠.
그래서 여자축구는 안정성 측면과 끊임없이 오버래핑을 수행할 체력을 가진 윙백이 없는 측면에서 3백을 선호하죠.
스타급센스
15/01/21 00:53
수정 아이콘
장지현해설이 언급한것처럼 반할생각대로 경기가 나온다면 좋은경기를 할수있겠지만... 현실은 맨유 중앙수비수들이 소화를 전혀 못하고있죠.. 수민만 맡겨도 불안한 선수들에게 공격지원까지 맡기니...
흑마법사
15/01/21 08:04
수정 아이콘
리버풀이 최근 맨유와 정반대의 길을 가고있죠. 3백 전환 후에 9경기 무패.. 하늘운동에서 한번 리버풀 3백과 맨유 3백을 비교해봤으면 좋겠어요. 캐러거와 네빌 둘다 각각 리버풀과 맨유의 수비수 출신이니 명쾌하게 분석할듯.. 리버풀은 신입생들인 모레노, 엠레찬, 마르코비치 세 선수 다 초반에 죽쑤다가 3백 전환 후에 경기력이 급격히 올라온게 놀랍습니다. 정말 신기할 정도로 안정적으로 변했어요.
늘지금처럼
15/01/21 10:50
수정 아이콘
3백인데 수비도 안되 공격도 안되 ㅠㅠ
개과종굴이
15/01/21 12:22
수정 아이콘
축구도 잘못하고 fm이나 하는 축알못인데, 결국 글쓴분이랑 네빌이랑 같은 말인거같네요.
사고방식의 차이=3백에 대한 이해 또는 공격 능력 부족으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음

저번 수비 방법 영상도 똑같고 네빌은 분석가로써의 자질이 뛰어난거같네요.
하긴 선수시절 생각을 해봐도 저런 피지컬로 세계 탑급 공격수들을 잘 막아냈으니 그럴만도 하다는 생각도 듭니다.
15/01/21 12:51
수정 아이콘
수비수가 제일 중요한게 쓰리백인데
지금 수비수들은 능력이 안되죠.
낭만토스
15/01/21 13:01
수정 아이콘
같은 말 같지만 조금은 다르죠
지금 맨유의 문제는 수비진이죠

일단 리오퍼디난드 비디치 처럼
수비진을 조율하고 컨트롤할 커맨더가 없고
풀백이 자꾸 구멍이 나는 바람에
반 강제 3백을 쓰는데 빌드업이 안되는
수비수들 뿐인게 문제죠

과거 442이전 3백이 주류였을 때는
리베로라는 개념이 있었죠
물론 전통적인 센터백보다 최후방 수비를
하곤 하지만 공격시에는 앞까지 올라가면서
빌드업과 슈팅까지 관여했지요
베켄바우어 잠머 홍명보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겠죠

결국 4백과 3백의 차이는 공격작업시 숫자가 부족하다는 건데 그걸 메우기 위해서는 3백중 한명이 빌드업을 도와야 하죠 그러나 맨유 센터백 중에 그게 가능한 사람이 없어요

공격수 압박을 벗겨내고 미드필더에게
연결이 되어야 하는데 미드필더가 내려와서
수비진영에서부터 빌드업이 시작되어 버리니
공격작업이 힘들고 사람은 더 부족해 버립니다

캐릭이든 에레라든 내려와서 볼을 받는 순간
뒤의 3명은 잉여인원이 되어버리고 캐릭은 앞쪽의
동료 6명과 함께 적팀의 10명을 상대해야 하는거죠

상대편 공격수도 크게 압박을 할 필요를 못느끼죠
어짜피 빌드업이 안되고 3명이나 있어서 지들끼리 볼은 잘 돌리니 적당히 라인잡고
우리편 미드필더와 함께 케릭 에레라들만
압박하면 3백은 결국 드리블 해 나오거나
롱볼밖에 없죠.

알론소도 아니고 롱볼은 성공률이 떨어지고
드리블해나오면 더 불안하거니와
경기보면 결국 드리블 치고나와서 백패스하죠 --;;;
결국 캐릭 에레라가 내려오는거고요
지나간 흔적
15/01/21 13:51
수정 아이콘
저도 낭만토스님 의견(맨유의 문제는 빌드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하는 수비들이 문제)에 적극 동의하고 이런 의견에 더욱 힘을 줄 수 있는 싸커라인 게시물을 잠시 복붙 하겠습니다.

퍼디난드의 맨유 합류 후 첫 훈련 일화에 대한 글인데요 (퍼왔지만 표현은 조금 순화하였습니다)

He told Sky Sports: "I remember my first training session: I got the ball from the keeper, I passed it to Gary Neville at right back and Keane just exploded, saying: ‘You passed it sideways, that’s the easy pass! You’re not at Leeds or West Ham now!’

"At the time I thought: ‘What’s he talking about?’ Then when I got home, I sat and thought about it and thought: 'Yeah, you’ve got to try and affect the game’. For that he has to get in my team."

난 옆에 있는 네빌한테 줬거든? 근데 로이킨이 개 빡쳤어
"그건 너무 쉬운 패스잖아, 여기가 리즈나 웨스트햄인줄 알아?

그 이후 난 생각했어, 킨이 말하는게 뭔뜻이지?
그래 우리는 계속해서 시도해야하고( 모험을 감수하고 공격적인 패스) 경기를 움직여야 돼
최종병기캐리어
15/01/21 15:44
수정 아이콘
킨이 말하는게 뭔지 알겠네요.

우리나라 국대 경기보면 나오는 '제발 나한테 볼주지마' 패스하지 말라는거죠. 수비수들이 공을 앞으로 보낼 생각 안하고 난 몰라 니가 해결해 하면서 옆으로만 주구장창 돌리다가 결국은 기성용이 내려와서 볼 가지고 올라가는 거 하지 말라는 뜻이네요..크크...
꿈꾸는사나이
15/01/21 13:58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반할이 추구하는 바는 알겠으나 현 맨유 센터백으로는 그러한 축구는 할 수 없어요.
동네형
15/01/21 14:06
수정 아이콘
3백하면 로쟈스죠. 보란든 또져스에서 브랜닷 더 갓 로져스로 다시 갈아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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