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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28 18:27
이말 정말 싫더라고요
무지하다라는 말만 하면 국개론이라고 개로 생각하는거랑 무지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이런식으로 용어 만들어서 입막음 하는 것도 꼴보기 싫을 때가 많더라고요
14/12/28 18:13
그게 바로 말 이 갖고 있는 프레임 설정 능력이겠죠 제가 말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자유가 주어졌을 수록 더욱 손가락과 혀와 펜의 끝을 조심해야 할 듯 합니다
14/12/28 18:07
근데 이 책의 논리대로라도 꼭 유권자들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 씌울수가 없는게
마지막에 설명한 '대응성'이라는 개념으로 보면 민주당 역시 저소득층이 실제로 원하는 정책들을 실현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14/12/28 18:08
국개론이 내용자체는 틀린말이 아니죠 사람들 모두가 이성적이고 똑똑한집단이 아닌데 당연한 현상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게 꼭 나쁜것도 아니구요 시대와 나라를 따지지 않고 있는 현상이구요 다만 현재 우리나라에서 용어를 거지같이 처붙여서 언급하기가 거시기하게 되어 버렸고 현상자체보다 이걸가지고 왜 저러는거야 하고 남탓만하는 정치인들이 문제죠
14/12/28 17:55
우리나라도 저소득층에서 새누리당 지지가 단단한편이죠.
물론 박근혜정부들어 여러가지 복지정책을 필려고하고 있지만 직접세가 아닌 간접세를 많이 걷는 방법을 취하고 있어서.. 결국 우리나라도 똑같은것 같아요
14/12/28 17:59
본문과는 조금 관계없는 이야기지만... 저런 최저임금등의 법에서 정한 '금액' 을 해가 지남에 따라서 물가에 연동시키는 법을 제정하는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예를 들어서 올해의 최저임금이 6000원이라 가정하고 물가가 5% 올랐다면 내년의 최저임금은 자동적으로 6300원이 되는 식으로 말이죠.
14/12/28 17:59
우리나라의 경우 수도권 한정으로는 시사인 등 기사를.보면 계급 배반 투표 성향이
없다는 견해도 있고 서울대 강원택 교수님 같은 경우 있다고 주장하시더군요. 애매한 문제.
14/12/28 18:38
링크는 의외로 찾기 힘들고
대한민국 정치 사회 지도/ 손낙구 당신은 중산층입니까?/ 강원택 외 두책을 읽어 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14/12/28 18:36
박정희땐 여촌야도, 3김때는 지역주의 이런식으로 구분하다보니 한국에서 계급주의라는 개념 자체가 축적된 연구 성과가 적다고 봅니다.
미국도 20세기 중반에는 남부 지역 위주의 지역주의라는 개념이 공고화 했었지만 지금은 바뀐지 오래거든요.
14/12/28 18:00
이득이 항상 돈은 아닙니다. 공화당을 찍으면 내가 원하는 이념을 지킬 수 있으니까요.
낙태반대, 동성애 OUT, 이민자 반대를 해주는 정당이 공화당이니 찍는 겁니다. 또한 매우 종교적인 일치감이 들게하죠. 호주머니 사정이야 조금 줄어도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가 지켜지는 게 먼저니까요. 물론 한국에서도 강력한 반공이념이 있고 이를 지키려면 복지없는 증세를 할 지라도 새누리당을 찍을 수 밖에요.
14/12/28 18:03
본문 3장에서 그 이야기를 했습니다.
미국 이야기이긴 하지만 저자는 설문조사를 통해 유권자들이 경제적 이슈에 훨씬 민감히 반응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저자의 분석대로라면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고 내가 원하는 신념을 지켜주는 정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들은 많지 않아요. 그럼에도 서민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안겨주는 민주당을 찍지 않는건, 민주당을 찍어도 경제적 이익이 체감되지 않는다는 뜻이겠죠.
14/12/28 18:14
한국의 경우는 확실히 그런면이 있는것 같습니다. 서울시장 재보선만 하더라도 보수의 가치는 성장과 선별적 복지였으나, 대선때는 새누리당이 더 복지정책에 대한 공약을 강조했습니다. 결국 한국 보수층은 경제문제보다도 안보나 반야권등의 가치를 더욱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볼수있습니다. 이것을 수치로 어떻게 설명하느냐에 대해선 근거를 찾을수 없으나 경제관에 180도 변한 새누리당이 승리했다는것이 반증이 될수있겠죠.
14/12/28 18:25
미국 민주당은 정권을 잡고 있을때 경제에 있어서는 통계대로라면 확실히 서민들에게 도움을 줬습니다.
그러니 배반이라는 말이 가능하겠지만, 한국은 제가 알기로 아닌걸로..
14/12/28 18:36
민주정부 역사가 너무 짧고 또 IMF파급력을 생각하면 그 짧은 기간이 보편성을 뛴다고 보기도 힘들고요.
그런데 물가상승률과 연계한 실질소득 증가률에서 노무현정부때가 이후 정부보다 좀 낫지 않았나요 아는 자료는 없는데 느낌상 그래서
14/12/28 18:10
마지막 문장이 국개론을 떠올리게 하네요 흐흐. 근데 애초에 모든 사람들에게 그런 능력을 바라는건 무리한 요구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당장 이 글만 해도 이걸 정확히 이해하고 해석할 능력이 안되는 사람이 전체 인구 중 50%쯤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14/12/28 18:15
사실 제가 좀 글을 막 쓰고 못 써서, 그리고 후반부 내용 정리를 좀 날림으로 해서 그렇게 보일수 있는데
제가 볼땐 저자는 국개론의 뉘앙스는 아닙니다. ' 모든 사람이 똑같은 정보력과 재력을 가질수는 없는데, 문제는 그것이 실제 정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1인 1표제가 평등한 민주주의 체제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은 잘못되었다.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불평등을 낳고 있다 ' 뭐 그런식의 결론입니다.
14/12/28 18:44
아.. 글 못쓰는건 제 쪽인듯 합니다 ^^;; 저자가 그런 의도로 썼다고 생각해서 쓴 댓글은 아니었어요. 근데 첫 리플에서도 언급이 나왔고 제가 중학교땐 국개론에 심취했거든요. 고딩 이후에 내린 결론은 기준을 너무 높게 잡았다는 거였습니다. 언어영역 5등급을 평균이라고 치면 사람들의 평균적인 문장 이해력은 흔히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고 봐야 한다는 것이었고요.(평균적인 사람을 멍청하다고 까는 것 보다는 잘 이해하는 사람을 칭찬하는 쪽으로 가야 함)
1인 1표제에 반대하기도 힘들텐데 결론이 재미있네요. 언제 읽어보고 싶습니다 흐흐.
14/12/28 18:12
강준만교수는 싸가지 없는 진보에서 미국교수의 주장을 빌어 진보가 선거에서 지는건 싸가지 없는 행동때문이라 주장했는데 또 다른 미국교수는 진보가 선거에서 지는건 유권자들의 무지 때문이라 주장하는군요. 제 생각엔 후자쪽이 좀더 맞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에선 싸가지도 필요없고 무지도 필요없고 그저 지역만 분석하면 맞다고 봅니다.
14/12/28 18:28
총선은 몰라도 대선은 꼭 지역구도만이 의미있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베이비부머를 노린 부동산 정책이 현재까지 가장 잘 먹히고 있지요.
14/12/28 18:29
우리나라에 현명한 사람이 매우 많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명하지 못한 사람도 매우 많겠죠뭐. 제가 항상생각드는게 정치를 epl에 비유해보면 라이트한 팬(=유권자)들은 첼시,맨유 등 빅 4를 좋아하잖아요?그리고 팀을 한 번 정하면 강팀은 계속 강팀이였으면 하는 마음..그것과 비슷하게 여당을 좋아하는게 아닐까요 크크
14/12/28 18:48
아닐까요가 아니고 맞는데요 근헤가 아버지를 이을 수 있어서 뿌듯하지만 이왕이면 디만이가 이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하고 아쉬워하는 어르신을 보고 있노라면 그저 후덜덜합니다
14/12/28 18:34
3번이 핵심이죠. 전 도무지 왜 자신의 이득을 위해 투표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자신한테 손해라도 얼마든지 다른 가치를 위해 투표할 수 있습니다. 전~혀 이상한게 아니에요. 저소득층 노인들에게 더 중요한것은 복지가 아니라 빨갱이 싫어하는 마음일수도 있고 뭐가 어찌되었든 그것도 똑같은 1표의 가치가 있는거죠.
14/12/28 18:34
글쓴분에 대해서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글과 댓글을 읽고 있다가 궁금한 것이 있어서 씁니다. ' 모든 사람이 똑같은 정보력과 재력을 가질수는 없는데, 문제는 그것이 실제 정치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1인 1표제가 평등한 민주주의 체제라고 생각하는 우리의 생각은 잘못되었다. 경제적 불평등이 정치적 불평등을 낳고 있다 ' 뭐 그런식의 결론입니다. 이 부분입니다만 정보력과 재력을 보고서 차등투표제를 하자는 결론으로 갈 수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차등투표가 민주주의가 태동한 최초의 모습이고 이를 탈피해서 지금의 형태가 되었다고 보면 민주주의의 역사를 거스르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인간은 현실에서는 평등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평등해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생각이 투영된 곳이 보통선거제도라고 생각합니다. 재력과 정보력에 따라 선거에서 차등한 권리를 부여하면 부여받지 못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려고 할까 의문스럽네요. 바보같더라도 그들이 나와 같은 한표가 있기에 끊임없이 설득하고 대화를 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14/12/28 18:44
글쓴이는 아닙니다만 덧붙이자면 모두의 정보력이 같을 수 없어서 1인1표제만 한다고 평등한민주주의가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진정한 평등 민주주의를 이루기 위해서는 개인간의 정보력 및 재력 차이를 줄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해야한다 라고 저는 이해했습니다
14/12/28 18:54
내가 원하는 신념을 지켜주는 정당을 찍겠다는 유권자들이 많지 않다면
왜 노동자가 많은 캔자스주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넘어갔을까요? 계급배반 투표가 미국이나 한국에서만 벌어지는 특수사례가 아니라면 그게 단순히 돈 때문일까요? 제 주변만 해도 새누리당을 찍는 이유가 그냥 태어나서 처음 투표한 당이 새누리 당이라서 바꾸지 않고 늘 뽑는 사람도 있고 안보 때문에 뽑는 사람도 있습니다. 계급 배반 투표에 신념은 중요하지 않다고 하는데...음 정말 경제적 요인인지 잘 모르겠네요
14/12/28 19:15
그러니까 계급 배반 현상이라는 말이 나오고, 정치학자들이 그에 관심을 가지는 거겠죠.
1. 유권자들은(소득 계층과 무관하게) 경제적 이익을 가장 우선시 한다. -> 사실(통계대로라면) 2. 민주당은 공화당보다 저소득층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었다. -> 사실 ....그런데 이러면 " 왜 공화당 찍는 저소득층이 이렇게 많냐?" 라는 질문에 대답하기가 어렵습니다. 대충 뭉뚱그려 대답하자면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저소득층들은 민주당이 자신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는걸 모릅니다'
14/12/28 20:05
루카스비판을 응용해보면 저소득층이 합리적 기대를 하는 사람들이라면 과거 통계와 상충되는 투표를 할 수도 있죠. 1에 기반하여 투표하는 자들은 적응적 기대하에 투표를 하는 사람들인데 그건 합리적이지 않으니까요.
14/12/28 19:01
솔직히 유럽이나 한국에서는 헛점이 많은 이론입니다.
대표적으로 한국의 서울의 경우 잘사는 구와 못사는 구에서 정당 의석 장악 보면 경제력을 많이 따라 갑니다. 경기도 서남부도 마찬가지구요. 경제력에 안따라가는 그외 지역은 전근대적 지역 유지가 어떤 당을 선택하는 게 중요한 투표행태(경기 동북, 강원, 충청,제주) 혹은 지역에 의존하는 투표(경상, 전라)를 하거든요. 이는 다른 구대륙인 유럽도 마찬가지 입니다. 도시에서는 공업지역은 좌파 정당, 부자 지역은 우파 정당 투표가 이루어지고 농촌에서는 지역적 변수가 더 큽니다. 선거 결과 보면요.
14/12/28 19:59
보통 사람들은 사회주의적 평등을 지향하기 보단 개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죠. 이건 곧 가난해도 풍요로워 질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기 때문에 가난할수록 공화당의 정책을 지지한다는 말입니다. 보편적 평등보단 남보다 더 잘 살고 싶어하는 심리가 본능에 가깝고, 현실적이고 만족도가 높다고 판단하는 거죠.
14/12/28 19:31
본문은 흥미로운 내용인데 그와 별개로 pgr등 다수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은
1. 민주당(새정치) 지지자들은 온라인에서 본인의 지지정당을 밝히는 경우가 보수당(새누리) 지지자들에 비해 훨씬 많고 2. 본인들이 아주 현명한 유권자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보수당 지지자들을 멍청한 유권자라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4/12/28 19:44
댓글 내용은 별로 흥미롭지도 않지만 그와 별개로 다수의 고연령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서 보이는 공통적인 현상은
1. 보수당(새누리) 지지자들은 오프라인에서 본인의 지지정당을 밝히는 경우가 민주당(새정치) 지지자들에 비해 훨씬 많고 2. 본인들이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세력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고, 또 민주장 지지자들을 빨갱이라고 매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14/12/28 19:56
사실 민주당 지지자들 역시 합리적 사유에 기반한 선거를 한다고 보지는 않아요. 가난한 사람들은 왜 민주당을 찍지 않냐고 성토하는 사람들중에서 직접 관련 논문이나 실증자료를 통해 '민주당은 가난한 사람에게 이익이 되는 정책을 펼친다. ' 라는 판단을 내린 사람은 드물거든요. 대부분 언론이나, 인터넷, 주변사람들로부터 영향을 받아 판단을 할뿐인 것 같습니다. 당연히 저도 포함이구요.
삶은 바쁘고 각자의 주업무 분야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모두가 전문적 판단을 하지는 못해요. 예를 들면 노무현 시절에 부동산 가격이 올랐다. 라는 1차적 문장 뒤에 노무현 시절의 해외부동산 가격은 더 크게 올랐다 라는 문장과 노무현의 부동산 억제정책이 없었다면 08년 경제위기는 우리나라에게도 예외가 아니었을 것이다 라는 문장이 뒤를 이으면 이제 점점 무엇이 옳은지 판단하기 어려워지거든요. 관련 실증자료와 논문을 뒤지고 가장 합리적인 판단을 이끌어 내는게 정답이겠지만, 논문을 읽는것도 비전공자로써는 보통 고된 일이 아니구요. 한층 더 들어가면 현 시대를 이야기하는 경제학 논문이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느냐라는 문장을 던질수도 있겠죠. 반대로 이명박 정권 시절에 경제성장율이 노무현 정권보다 낮았다. 라는 문장 뒤에 세계 경제성장율 수치와 비교하면 이명박의 경제정책은 괜찮았다 라는 문장이 뒷따르고 그건 노무현 시절 정부지출을 크게 늘리지 않은 덕분이다. 라는 문장이 오면 그때부턴 뭐가 뭔지 판단이 안되는 상황이 오죠. 그렇다고 언론을 그대로 맹신하기에는 언론의 전문성이 좀 별로거든요. 다들 자신의 주업무분야에서 언론이 얼마나 멍청하게 지껄이는지는 느낄것 같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시사인마저도 회계관련 기사를 보다보면 형편없는 글이 많다보니 이제 뭘 믿어야할지 모르는 지경인거죠. 본문의 문제를 왜 서민층은 공화당을 찍지 않는가에 한정한다면 민주당을 찍는 서민층은 합리적인 투표자라는 문장이 되지만, 서민층이 공화당을 찍지 않는 다는 사실로부터 사실 투표란게 합리적 사유에 기반한게 아닌건 아닐까까지 확장시키면 상당한 설득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14/12/28 20:26
많은 사람들이 경제정책이 중요하다 떠들어 대지만 과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는 생각해 봐야 합니다. 경제정책은 쉽게 이해하거나 판단할수도 없고, 일개 시민이 뭔가 어떻게 해볼수 없는 영역이지요. 낙태니 동성애와 같은 이해하기 쉽고, 찬반확실히 나뉘고, 행동하기 쉬운 문제에 대해서는 수많은 시민운동이 일어날 지언정, 정부의 잘못된 경제정책을 규탄한다고 시민운동 일어난적은 별로 없었죠.
어쩌면 사람들은 자신이 이해할수 있고, 뭔가 해볼수 있는 몇가지 사항을 통해서 지지정당을 결정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나머지 골치아픈 문제는 곁가지라는 거지요.
14/12/28 20:02
노동자,농민들이 계급에 맞는 정치세력을 지지해서 나온 결과가 공산당의 소련,중국인데, 계급격차 줄어서 이나라 서민들은 행복해졌나요? 20세기초에 서민들이 철저하게 계급투표를 했다면 미국이고 서유럽이고 전부 공산화 됐겠죠.
14/12/28 21:16
미국 국민이 프롤레타리아 계급도 아닌데, 공산당은 좀 멀리 간 이야기 같군요.
스웨덴의 사민당처럼 계급정당의 형태는 여러가지일 수 있습니다.
14/12/28 20:09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해로운가
라는 책도있습니다. 대충 내용은 공화당이 집권하면 자살률이 증가하고 경제가 그다지 좋지않다.. 민주당이 집권하면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살아난다.. 이 책과 약간 비슷한느낌이네요.
14/12/28 20:16
왜그런지는 모르지만 저소득층에서 보수적 정당에 대한 지지가 높아지는 것은 팩트죠. 이건 거의 만국공통이 아닌가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힘과 안정에 대한 갈망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불안정한 기반에서 살고있는 만큼 안정됨, 그리고 힘에 대한 동경이 높다는 것이지요. 좌파놈들은 시끄럽고 안정됨이 없죠. (이미지가)
14/12/28 20:32
이번에 세수결손이 13조라고 하는데, 과연 좀 더 진보적인 정당이 집권하여 부자와 기업을 더 괴롭히고 좀 더 현명한 다른 정책을 폈다면 현재 우리나라 경제상황이 더 나빠졌을지 더 좋아졌을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다면 해보고 싶네요.
14/12/28 20:42
막말로 저소득층에서 되고 싶은건 공화당 이미지 아닐까요? 금수저 물고 태어나 권력 맛도 보고 자손대대로 잘먹고 잘사는게 이미지를 보여준게 공화당 같아서요. 일종의 롤 모델? 거기에다가 자신의 힘든 처지를 잊게 해주는 강대국 이미지, 미사일도 빵빵 날리는 이미지는 역시 공화당 국뽕이 최고니까요.
14/12/28 20:43
민주주의가 괜히 어려운게 아니죠.
이상적인 민주주의를 위한 전제가 주권자들이 스스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판단하며 참여하고 토론해 행동한다 뭐 이런거 아닌가요
14/12/28 22:30
계급배반투표를 하는 사람들의 사고체재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은 이렇습니다.
1. 나(투표자)는 내 어려운 상황은 나의 탓 때문이다. 2. 사회에는 내가 속한 계급뿐만 아니라 여러 계급이 실질적으로 존재한다. 3. 나는 아무리 열심히 노력해도 나의 계급을 벗어날 수 없다. 4. 그렇다고 상위 계급 또한 나름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그 계급으로 가는 노력이 과연 필요한가 의심이간다. 5. 내 계급에서 내가 편하게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6. 보다 상위 계급의 편에 들면 적어도 내가 속한 계급에서 상위층에 속할 것이다. 7. 따라서 내 계급 내에서 상위계급으로의 진출보다 상위계급의 초월적 존재의 편에서 서려고 한다. 8. 만족이라는 미명하에 동일 계급 내 다른 사람들의 진출을 막는다. 9. 그럼에도 자신이 아닌 자신의 직통혈연(특히 자녀)의 신분상승을 추구하여 "가족"의 동반상승이 중요한 가족의 목표라고 한다.
14/12/28 23:40
소위 말하는 '국개론' 이 환영받지 못하는 이유를 정리하면, 이것을 전반적인 정치무관심에 대한 반성으로 쓰는 게 아니라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상대 사람들을 공격하는 데 쓰이기 때문입니다.
국개론류 주장하는 사람들을 보면 마치 자기 자신 및 정치적으로 자기 쪽 사람들은 뭔가 사리분별을 잘 하고 현명하게 정치적 판단을 하는 것으로 은근슬쩍 포장하면서 국개론에 해당하지 않는 범주로 넣어버립니다. 일종의 선긋기를 통해서 국개론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정치적으로 반대편에 있는 사람들에게만 씌워버리는 거죠. 이렇기 때문에 국개론이라는 이야기만 나오면 지긋지긋하다면서 진저리를 내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거구요. 정말 국개론을 다른 진영을 공격하는데가 아닌, 자기반성을 위한 도구로 썼다면 이와 같은 거부감을 보이진 않았겠지요. 51.6%라는 말도 이와 비슷한 의미로 사용되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14/12/29 00:23
보편적 복지가 분명 대다수의 국민들에겐 혜택이긴 하지만, 이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바로 질의 저하죠. 부자는 물론이거니와, 가난한 사람조차도 군대 짬밥을 다같이 먹는다고 해서 만족감이 늘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가난한 사람이 원하는 것은 삶의 질의 상승이지, 주변사람도 나처럼 되는 게 아니거든요. 따라서 가난한 사람도 그런 식의 평등한 복지를 대부분은 원하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사회 지위의 이동이 거의 일어나지 않게 된다는 겁니다. 일명 사다리 치우기인데요. 사회주의적 보편적 복지는 노력한다고 해서, 많은 것을 보장해 주지 않기 때문에, 그만한 노력이란 것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실제로 한다고 해서, 그만큼의 보상을 받기도 힘들죠. 만약 보편적 복지가 어느 정도 질을 유지하며 영속할 수만 있다면, 대부분 사람들도 그것이 좋다는 것을 깨닳을 수 있지만, 현실은 굉장히 힘듭니다. 자원, 고부가가치 기술력, 금융이나 관광 등등 갖춰야 할 게 많죠. 한국은 아직 이런 여건 갖추기에 적합한 상황은 아닙니다. 그래서 사회주의적 정당이 집권을 한다고 해도, 곧바로 교체 되기 일쑤인 것도 위의 리스크가 부담되기 때문입니다. 직접 정치를 해보니 해 줄 수 있는 게 얼마 없거든요.
14/12/29 07:41
세수문제가 커요 이나라는 지금.
당장 의료민영화같은 이슈를 보면 더욱 그렇죠 없는살림에 복지하려니 더더욱 힘들고 결국 복지없는 증세.. 세간에선 이런걸 기승전병이라 하던가요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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