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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2/15 18:35
제가 이제껏 먹어본 식사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맛을 선사해준곳이
역사속에서 사라지네요. 진짜 최고였어요.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논산이 참 천국이구나를 알게해준곳
14/12/15 18:42
부대안 식당 진짜 최악of최악이죠... 하.. 야채튀김 몇년이 지나도 기억하는데 그 눅눅하고 야채에서 생선냄새와 생선가시가 나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체험해서 -_-;
14/12/16 10:01
동감(2) 진짜 짬밥이 뭔지를 보여주마!!! 하고 느낀 듯한....
논산-대전 통신교육-306 보충대- 1사단 훈련소 거쳐서 자대배치를 받았는데... (어쩌다보니 신병 대대를 3군데나 거쳤네요 크크) 그중 단연코 잊을 수 없는 밥 맛 이었죠;;; 흐아...
14/12/15 18:43
306은 진짜 주변에 최악의 음식점들만 기억납니다. 언덕 올라가기전에 밑에있는 갈비집에서 갈비탕 먹었는데 허연 무국에 갈비대 하나 있는게 1만2천원이라니 -_-;;
14/12/15 18:47
306보충대로 입대하는날 그날은 비가오고 참 잔인한날이었죠........
동생 생일날 입대해서 엄마가 통곡을 하셔서 생일 기분을 못냈다는.... 입대전 점심은 306보충대에서 조금 떨어진 만두집에서 만두먹고 들어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탁월한 선택이었네요. 주변 음식점 평가가 최악이었으니깐요. 306보충대에서 처음으로 먹은밥은 군대리아... 먹고 토하는줄 알았습니다. 진짜 음식적응 못해서 죽는줄 알았어요;;;
14/12/15 18:52
306에서 기억나는 건.. 3군사령부 전산병 선발에 저랑 다른 한 명이랑 최종뺑뺑이까지 갔던 겁니다. 여덟자리 숫자를 네개 네개씩 적어서 그걸로 난수 시드 삼아서 뺑뺑이 돌렸는데 제가 떨어지고 다른 한 명이 됐었죠. 뭐 그래서 모 여단 사령부에서 근무하긴 했는데 가끔 그때 내가 됐었으면 어떻게 군생활이 풀렸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14/12/15 18:54
06년 군번입니다. 이곳 306앞 식당에서 먹었던 갈비탕이 잊혀지지가 않네요.
거의 맹물에 고기도 달랑 2점인가 있었던.. 근데 입대날은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뭘 먹어도 잘 안넘어갔을거 같네요.
14/12/15 18:58
아 306보충대가 없어지다니...10년도 훨씬 넘었지만 아직도 그날의 앙칼진 추위를 잊을 수가 없네요.
윤주야 잘 지내니, 싸이월드가 시들해진 이후로는 어디서 어떻게 사는지 몰래 보는 것도 못 하네. 나도 결혼해서 잘 살고 있어. 어흑흑.
14/12/15 19:01
훈련은 논산에서 받고, 후반기도 받고, 자대배치 전에 금요일 저녁부터 월요일 아침까지 306에서 대기했던 기억이 있네요...
위에 말씀하신거처럼 밥은 전체 통틀어 최악이였고..생활관이 잘걸려서 청소나 작업같은거 하나도 안하고 잠만 잤었죠. 근데 306에서 군생활하는 기간병들은 군생활 내내 그 맛없는 밥을 먹어야하나요? 아니면 기간병들을 위한 식당이 따로 있는건지..물론 그럴리거 없다고 생각되지만요
14/12/15 19:20
306 구대장 아직 잊을수가 없네요. 유승준 정말 닮은 사람이었는데 아프니 약 탈수 없냐니까 뭔 약이냐고 소리 지르던놈이었는데 불친절,권위적으로 아직 기억에 선명합니다. 전 부대앞 김밥천국에서 밥먹어서 그런지 나쁜 기억은 없습니다. 감기 기운+긴장크리로 순두부 찌개 2숫갈 먹고 남겼다는게 문제지...
그날 하필 비가 억수같이 퍼부어서 어머니와 드라마처럼 눈물의 이별을 했어서 없어지기전 한번쯤은 가보고 싶네요.
14/12/15 19:24
102도 점진적으로 사라지는 수순을 밟으려나요? 사단신교대 조교들 일거리 늘어나는 탄식이 들리는 것 같은 것은 기분탓같은느낌적인느낌이겠죠.
14/12/15 19:44
의정부 저 쪽 상인들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15년전 입대 시즌이라 제일 친한 친구 따라가서 친구 아버지께서 고기를 사주신데서 고기집 갔는데 소고기가 15점 잘려나오고 3만3천원 하더군요 그래서 농담말로 한점에 자장면 한그릇 가격이다 하면서 먹었네요 친구 아버지께서 아들이랑 친구들 먹인다고 10인분인가 시켜주셨는데 진짜 너무 비싸서 놀랐네요 서비스도 전혀 없고.. 어쨌든 의정부는 그 기억때문인지 두고두고 지금도 친구랑 소고기먹을때마다 욕을 하게 되었습니다.
14/12/15 19:44
그래도 제 군생활의 시작점이였던 곳인데 아쉽긴 하네요. 가보지는 못하더라도, 같은 곳으로 간다는 동생들만 있어도 뭔가 괜한 동질감도 느껴지고 했는데...
14/12/15 19:53
306 얘기만 나와서 낄데가 없네요 크크크 102보 나왔는데 김치짬통이 따로 있었던 신선한 충격이 여전히 기억납니다.
그리고 분명히 평소였다면 맛있게 먹었을 닭갈비의 여러가지들이 오감에 전혀 와닿지 않았던 기억도..
14/12/15 20:20
양주 살아서 집에서 차타고 20분 거리인 306 보충대로 입대하고,
25사단으로 배치받아서 금요일에 버스타고 집앞을 지나 신교대로 가던 그날이 기억나네요..흐흐흐 근무하던 페바 주둔지도 집에서 차로 40분 거리..
14/12/16 01:18
306근처 식당에서 갈비탕 먹고 담배피고 입소했었죠.
그리고 기름때 묻은 식판과 포크수저 잊을 수 없어요. 밥맛은 최악이었던 곳. 하지만 3일동안 이리저리 불려나가기만 했지 군기도 없었고 3일동안 생활관에서 편하게 누워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306없으니 3일동안의 꿀을 느끼기 어려울듯..
14/12/16 04:20
306보충대 출신입니다.
밥먹는데 동기가 항상 밥을 국에 말아 먹더라구요. 한번은 이유를 물어봤더니.... 밥을 국에 말아서 섞어주면 쌀벌레가 국 위로 떠오르는데... 그걸 숟가락으로 걷어내고 밥을 먹는 중이라고....;;; 그래서 직접 따라 해봤더니... 진짜 안보이던 벌레들이 떠오......
14/12/16 11:47
03군번이고 논산 출신입니다.
논산에서 후반기교육까지 끝내고 2월 중순쯤에 306에서 일주일정도 대기했었는데요, 그 기간동안 취사지원을 나갔었죠. 뭐 제 기억에 나쁘지는 않았었는데.. 이것도 복불복인가요?
14/12/16 21:00
09년 306출신인데 없어진다니 좀 거시기하네요
입소전 먹었던 부대앞 부대찌개 맛은 제 인생 역사상 가장 맛없는 밥이었네요 크크크 입소하고 첫 식사때 맛스타 복숭아맛이 나왔었는데 아 내가 이제 군인인건가...하고 마시는데 왠걸 너무 맛있어서 놀랐던 기억이 새록새록 피어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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