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2/03 16:15:34
Name 김용민
Subject [일반]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 #2. 상의편 (추동시즌)
안녕하세요! 바지 장만에 대한 글을 쓰고 약 2달 반여 만에 후속 글을 올립니다. 죄송하기 그지없군요 ㅠ
요즘들어 날이 부쩍 추워졌는데 옷은 따듯하게 입고 다니시는지요!? 추워진 날씨 탓에 아우터에 대한 글을 먼저 다루어보려했으나
아무래도 기본아이템하면 바지 다음은 상의지않습니까? 간단하게 상의에대해 글을 쓴 후 최대한 빨리 추위를 달래어 줄 아우터에 대해 글을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

[#1. 바지는 허벅지, 상의는 어깨!]

바지를 구입할 때에 포기할 수 없는 한 곳만을 고르자면 바로 '허벅지'일겁니다. 자신의 허벅지 사이즈에 맞추어서 바지를 구입하는 것이 핏도 가장 잘 나오고 수선하기도 가장 손쉽기 때문이지요. 상체에서는 이 '허벅지'와 대칭되는 곳이 바로 '어깨'입니다.

보통 상의 사이즈는 [90, 95, 100, ....]의 식으로 표기가 되지요.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는 가슴둘레를 기준으로 한 사이즈 표기법 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수치를 기준으로 옷을 구입하실텐데요. 사실 가슴둘레는 너무 크거나 너무 작지 않은 이상, 내몸에 어느정도 맞는 근사치만 되어도 상의의 핏에 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문제는 바로 어깨입니다. 회원분들 모두 가끔씩 '내 사이즈에 맞추어 샀는데 이상하게 내 머리가 대두가 되어보이는' 이상한 마법을 겪으셨을텐데요. 이유인 즉슨, 상의 기성품들은 가슴둘레는 어느정도 95, 100, 105 라는 정해진 값에 맞추어서 나오지만 어깨 사이즈는 모두, 모두모두 다르게 나오기 때문입니다. 슬림의 정도가 심한 보세사이트에서 옷을 구매하셨을 경우, 나는 분명 M(95)사이즈를 샀는데 어깨사이즈는 S에 해당하는 단면길이 38~39cm의 옷이 배송올 수가 있다는 것이지요. 이런 경우 의도치않은 골룸화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었습지요 ㅠㅠ..


[바지에 이어서, 상의 사이즈를 재는 법 입니다. 역시 잘 맞는 옷을 고르셔서 측정해주시면 좋겠지요?]

보통 어깨사이즈는 사람마다 천차만별이기도 하고 매장에서는 쉽게 알아볼 수가 없습니다. 일단은 위 사진의 측정 방식대로 잘맞는 옷의 어깨 사이즈를 재어보시고 매장에 들려 마음에 드는 옷을 골라두신 후 --이 방법으로--->[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55041&divpage=10&sn=on&keyword=%EA%B9%80%EC%9A%A9%EB%AF%BC] 인터넷에서 해당 옷의 사이즈 견적표를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당히 상당히 귀찮은 방법이지만 내 몸에 꼭 맞는 기본아이템을 마련하기위한 과정이니 조금만 힘을 내어보아요! 허헣...

[#2. 기본적으로 갖추면 좋은 상의 목록들]

1. 셔츠 - 유니클로, 지오다노 옥스퍼드 셔츠
남자의 아이템! 하면 가장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셔츠죠. 단품으로도 입기좋고 니트 스타일, 가디건 스타일, 자켓, 코트 어느 한 군데 어울리지 않는 곳이 없는 옷입니다. 이 셔츠도 정장풍의 옷에 갖추어 입는 드레스 셔츠, 부드럽고 따뜻한 착용감을 자랑하는 플란넬 셔츠, 데님 소재로 만들어진 데님셔츠 등등이 있는데요. 저는 이 수많은 셔츠 중 딱 하나만 고르라면 옥스퍼드 셔츠를 꼽고 싶습니다.

옥스퍼드 셔츠는 비교적 두꺼운 재질의 목면으로 만들어진 셔츠를 뜻합니다. 여름을 제외한 모든 계절에 입을 수 있는 기본아이템 중의 기본아이템 이지요. 드레스 셔츠보다는 두텁고 비교적 가벼운 옷차림에 어울리는 재질로 만들어졌기때문에 캐쥬얼, 비즈니스 캐쥬얼 풍의 옷을 입으실 때 적절하리라 생각합니다. 색은 흰색 - 옅은 하늘색 순으로 사시는 것이 좋으며 해당 색을 사신 후에는 플란넬 체크셔츠 같은 조금 더 캐쥬얼에 어울리는 셔츠를 사셔도 좋습니다.

지오다노 옥스퍼드 셔츠 링크 -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A7%80%EC%98%A4%EB%8B%A4%EB%85%B8+%EC%98%A5%EC%8A%A4%ED%8F%AC%EB%93%9C+%EC%85%94%EC%B8%A0+044202&cat_id=&frm=NVSHATC

2. 린넨 셔츠 - 유니클로 프리미엄 린넨 셔츠 [나중에 까먹을 것 같아서 한 놈만 끼워넣겠습니다 ㅠ]
마 재질, 쉽게 말하자면 [모시]와 같은 재질로 이루어진 셔츠입니다. 통풍이 잘 되어서 여름에 입기 적합한 셔츠인데요. 추천드리는 제품은 유니클로의 프리미엄 린넨 셔츠입니다만 지금 구하기는 힘드실겁니다 ㅠ. 기억해 두셨다가 여름 시즌이 되기 전 유니클로 세일 기간에 사두시면 여름 내내 유용하게 입으실 수 있으실겁니다. 참, 린넨셔츠는 조금 넉넉한 사이즈로 착용하시는게 좋습니다. 소재가 얇기 때문에 자칫하면 '하우두유두' 사태를 겪으실 뿐더러 꼭 맞는 사이즈는 통풍에도 문제가 생길 수 있으니까요! 색상은 개인적으로 파스텔톤의 린넨셔츠들 (옅은 하늘색, 옅은 민트색) 을 추천드립니다.

3. 각종 니트들 - 케이블(꽈배기) 니트, 와플니트, 무지 니트 등등..
겨울 시즌이 돌아왔으니 겨울에 맞는 상의를 소개해드려야겠죠! 겨울에는 역시 니트 하니겠습니까 흐흐. 셔츠 위에 각종 니트를 입으시면 깔끔하고 따뜻한 코디를 연출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 코트나 자켓 안에 단품으로 입기도 괜찮은 상의이구요.

'Knit' 가 '뜨다, 짜다'라는 의미인만큼 다양한 짜임으로 이루어진 니트들이 많습니다. 케이블 니트는 니트위에 케이블(꽈배기)이 있는 듯한 짜임 연출을 보입니다. 와플니트 역시 이름 그대로 와플처럼 네모네모가 연속되게 짜여진 니트입니다. 캐쥬얼 풍의 옷차림에 어울리는 니트들 이지요. 무지 니트 또한 말 그대로 '無地' 무늬가 없다는 뜻 입니다. 캐쥬얼보다는 한층 다운된 정장풍의 옷차림을 입길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니트 재질과 구입에 대한 뱀다리 - 니트들은 워낙 파는 곳도 많고 비슷한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꼭 집어서 몇가지 니트들을 추천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재질에 대한 설명만 조금 덧 붙이겠습니다] : 니트 재질은 주로 천연재질인 '울'과 합성섬유인 '아크릴'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울'재질의 니트는 보온성이 뛰어난 대신 옷에 수축이 심하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 '아크릴' 재질의 니트는 저렴하고 관리가 쉬우나 보푸라기가 많이 일어나고 싸보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정전기도 무지하게 일어납니다. 피카츄 됩니다.) 그래서 주로 혼방소재의 니트가 많은데요. 울이 천연제품인 만큼 많이 혼방되어있을 수록 가격대가 높게 형성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울이 60% 이상 혼방된 소재의 니트를 구입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저렴한 니트를 여러개 구입하길 원하신다면 지금 당장 네이버에 '니트' 라 검색한 후 가격대 정렬을 하시면 9,000~15,000원 대의 저렴하고 이쁜 아크릴 100%의 니트들을 구하실 수 있으실겁니다!]
  
4. 가디건 - 기본 가디건(유니클로 램스울), 숄칼라 가디건(컨셉원, 포레스트캠프)
추동시즌의 가장 중요한 아이템이겠죠. 가디건 입니다. 워낙 기본중의 기본 아이템이다 보니 다들 기본스타일의 가디건은 가지고 계실겁니다. 아직 가지고 계시지 않다면 그나마 가장 무난한 디자인, 무난한 가격대의 유니클로 램스울 가디건 (검정색 - 짙은회색 순) 을 추천드립니다. 사실 세일기간에 사는 것이 제 값주고 사는 것이긴 하지만요 ㅠㅠ..

또 요즈음엔 조금더 따뜻하고 스타일을 살릴 수 있는 '숄칼라 가디건'이 한창 유행하고 있는데요. (숄칼라는 숄을 걸친 것 같이 보이는 칼라를 뜻 합니다.) 비교적 두껍게 짜여져있고 칼라가 있기때문에 (저번주 같은 날씨에) 아우터로도 사용하기 용이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컨셉원'의 숄칼라 가디건이 이쁜 것 같더라구요. 또 보세사이트로 니트재질의 옷들을 잘 만든다고 소문이 난 '포레스트 캠프'의 숄칼라 가디건을 추천드립니다.

컨셉원 숄칼라 가디건 - http://shopping.naver.com/search/all_search.nhn?query=%EC%BB%A8%EC%85%89%EC%9B%90+%EC%88%84%EB%84%A5&cat_id=&frm=NVSHSRC

[부록 - '보카시' 라는 용어]

가끔 니트나 가디건의 색이 아이스크림 쿠앤크같이 비슷한 색이 '톤온톤'의 느낌으로 정신없이 섞여있는 옷들을 보셨을 겁니다. 요런 색상들을 '보카시'라고 하는데요. 보카시는 '바림'(그라데이션)의 일본말이라고 해요. 문득 제 옷을 보다가 요런 색상이 있길래 부록으로 추가해봅니다. 시각적으로 따뜻해보이는 효과를 많이 주고 꽤 이쁜 색상이기 때문에 관심이 가시는 분들은 '보카시 니트, 가디건'과 같은 용어로 제품을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이런 색상이 '보카시'라고 불리운답니다.]

-------------------------------------------------------------------

바지와 다르게 우리가 입을 수 있는 상의는 무궁무진하게 많지만 '추동시즌'의 '기본아이템'에 한정하여 몇가지 상의를 골라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추천드리고 싶은 상품은 너무나도 많습니다만, 그렇게 했다가는 글이 어마무지하게 길어질 것 같으므로 일단은 요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다른 상의들이 궁금하시다면 쪽지로, 댓글로 의견 많이 남겨주세요! 성심성의껏 답변하고 피드백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자켓과 아우터를 다루어보겠습니다. 날씨가 추워진만큼 최대한 빠르게 올릴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그럼 다음 글로 뵙겠습니다!


뱀다리 - 대댓글을 내일부터 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늦은 댓글이라도 용서해주시길 ㅠㅠ 추우웁지만 최대한 따뜻한 한 주가 되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마스터충달
14/12/03 16:32
수정 아이콘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
닭이아니라독수리
14/12/03 16:50
수정 아이콘
아우터...아우터를 다오...
스웨트
14/12/03 17:12
수정 아이콘
은혜로운 글 감사합니다 (2)
패션의 패자도 모르는 저로선 정말 이런글이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ㅠ_ㅠ
OO QAN[T]
14/12/03 18:01
수정 아이콘
유니클로는 역시 세일기간에 사야죠. 가끔 매장마다 재고처리 하는데 거기서 득템도 가능하죠. 스키니핏 블랙진 14000원에 득템해서 잘 입고 있네요.
방민아
14/12/03 18:23
수정 아이콘
부럽네요 스키니가 들어간다니....
OO QAN[T]
14/12/03 19:15
수정 아이콘
좀 마른 체형이라서 말이죠;;; 닉넴이 어디선가 본거 같은데 했는데. 제가 스벅 얼리버드 쿠폰 보내드렸었군요. 반가워요~
방민아
14/12/03 19:16
수정 아이콘
헉.... 크크크 쿠폰 잘 썼습니다!!
라이즈
14/12/03 18:09
수정 아이콘
아우터가급해..
14/12/03 18:39
수정 아이콘
지오다노, 컨셉원, SPAO, 유니클로, 에잇세컨즈 다 좋아요. 개인적으로 옥스포드 셔츠는 에잇세컨즈가 가장 좋았네요. 그리고 지금 슬랙스 혹은 면바지 구입 고민중인 분은 지오다노 사틴 추천드립니다. 광이 좀 있기는 한데 심한건 아니고 입을만해요. 가성비 좋습니다. 유니클로는 매장마다 B품 있는 곳 알려달라고 하면 알려주는데 약간 하자 있는 것들 모아놓은 곳입니다. 아우터는 드물고 셔츠나 바지는 간간히, 히트텍이나 양말은 엄청 많습니다. 가격도 대개 정가대비 40%정도? 싼 것 같구요. 몇몇 지점 돌아봤는데 강남점이 가장 많더군요.
14/12/04 12:01
수정 아이콘
아우터가 급해..(2)
글 감사히 잘읽었습니다!!
김용민
14/12/04 22:29
수정 아이콘
댓글 남겨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 아우터, 자켓편도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망디망디
14/12/04 23:05
수정 아이콘
고맙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21 [일반] 2015년, 핫한 '色' :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을 성공하려면 [8] 뀨뀨7289 15/06/06 7289 7
58804 [일반] 피춘문예 수상 결과 발표 및 읽어주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34] 리듬파워근성7780 15/06/06 7780 57
58241 [일반] 다섯 달 동안의 영어공부 [12] 스테비아14223 15/05/16 14223 6
57744 [일반] 세계에서 오페라 공연이 가장 많은 나라는???(톱텐) [12] 표절작곡가4495 15/04/24 4495 1
57650 [일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High Frequency Trading - 2 [11] Elvenblood6373 15/04/19 6373 13
57514 [일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High Frequency Trading - 1 [19] Elvenblood6639 15/04/13 6639 13
57266 [일반] 캠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어느 캠퍼의 안내서 (부제 : Q&A Best 10) [43] 제랄드9258 15/03/30 9258 34
57102 [일반] (책후기, 스압) 다윈의 위험한 생각 - by Daniel Dennett (2/3) [59] OrBef11003 15/03/22 11003 27
56856 [일반] 못 생겨도 괜찮아 [65] 낭만토스10526 15/03/05 10526 15
56843 [일반] 라라의 바둑이야기 32. 늦은 LG배 결승전 리뷰 + 2015 바둑계 전망 [19] 라라 안티포바5963 15/03/04 5963 2
56791 [일반] 이룬것 없이 경력만 10년 되버린 영화편집자의 편집강의 #1 [14] Go2Universe7577 15/02/28 7577 24
56013 [일반] 그 자리는 내 자리어야 했어.. 아이리쉬 위스키. [16] Glenfiddich7533 15/01/17 7533 1
55854 [일반] 후회로 가득찬 20대(부제 : 공무원 합격수기) [43] 기네스북21801 15/01/07 21801 34
55839 [일반] 시를 감상해 봅시다. (2) [11] Ataraxia12296 15/01/07 2296 3
55659 [일반] [영화토크] 2014 올해의 영화를 선정해봤습니다.(1) [11] 마스터충달8072 14/12/28 8072 6
55332 [일반] 어째서 우리는 동성애 혐오에 맞서야 하는가 (feat. 반기문) [121] falling_down8746 14/12/09 8746 8
55319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9. 농심배 2라운드 리뷰 및 2014년 KB바둑리그 종료 [12] 라라 안티포바6056 14/12/07 6056 6
55230 [일반]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 #2. 상의편 (추동시즌) [12] 김용민9216 14/12/03 9216 9
55041 [일반] 옷! 기본아이템부터 .... - 사죄의 글 및 번외편 (같은 옷 저렴하게 구매하기) [25] 김용민8212 14/11/22 8212 18
54911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6. 삼성화재배 4강 3번기 리뷰 및 LG배 8강 프리뷰. [29] 라라 안티포바7827 14/11/15 7827 8
54376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5 - 삼성화재배 16강, 8강 리뷰 등. [14] 라라 안티포바4913 14/10/19 4913 2
54339 [일반] [KBO] 이대형으로 보는 2014시즌의 타격 스탯 (前) [83] 콩쥐팥쥐6558 14/10/17 6558 1
54265 [일반] [연애] 잘못을 저지르고 2년 반 그리고 난 반년이 늦었다. -3- [31] 놓치고나니사랑5383 14/10/13 5383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