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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1/23 18:24
- 박준혁(성남, MVP):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 앞으로 있을 강등권 경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승부차기에 갈 경우 골키퍼 교체가 미리 예고된 건 아니었다. 사실 막판에 상욱이 형이 몸 푸는 걸 봤다. 시간을 체크하면서 교체될 줄 알았는데 경기가 끝나버렸다. 감독님이 제스쳐를 취하시고 상욱이 형이 다시 점퍼를 입는 걸 보고 내가 간다고 생각했다. 사실 오늘 경기 중 내가 안정적으로 대처하지 못했고 실수도 많았다.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마지막에 좋은 결과를 내 다행이다. 승부차기 시작 전에 상욱이 형이 어제 서울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고스란히 알려줬다. 그것이 반영이 돼 결과를 냈다. 상욱이 형이 룸메이트인데 1번 키커였던 오스마르에 대해서는 몇 번을 돌려보며 분석했다. 내게 알려준 것은 공으로부터 짧게 서면 내 왼쪽으로, 멀리 서면 오른쪽으로 찬다는 걸 알려줬다. 실제로 그렇게 됐다.”
역시 노련미인가... 쿠세 분석의 승리네요.. 교체가 되었어도 막았냈을 듯 합니다
14/11/23 18:57
으이구 FC서울 오늘 설마 지겠어 하면서 봤는데 어느새 결국 승부차기 1번 키커 오스마르부터 흐... 서울대 포항 본방사수해야겠습니다 ㅜㅜ
14/11/23 20:10
직관하고왔습니다
성남이 굉장히 준비를 잘해왔더라구요 박준혁 골킵 솔직히 경기내내 골킥 엄청 엉성해서 불안했는데(성남선수들중에 제일 워스트였다고 생각 골킥 미스날때마다 김학범감독이 감정폭발하시는게 눈에 보였어요)승부차기 2개막아내고 팀을 우승으로 이끌어 MVP까지 타네요 fc 서울은 많이 답답하더라구요 슛 때려도 될것같은데 계속 왼쪽으로 돌리고 오른쪽으로 돌리고 똥크로스하고........아 차두리는 진짜 크로스빼고 나머진 다쩔었습니다 혼자 종횡무진했어요
14/11/23 20:32
14/11/23 22:24
성남은 아챔 나간 김에 꼭 네이버 스폰 얻었으면 좋겠네요.
다른나라 아챔 관중 사진만 잘 보여줘도 가능할거 같은데요. 어웨이 복장도 하얀색에서 연두색으로 바꾸고, LINE 글자 박아넣어아죠~
14/11/24 02:37
성남 유니폼이 조금만 예뻤다면 아마 질렀을 겁니다(...)
2010년 아챔 우승할 때 노란 상의 빨강 하의가 괜찮아 보이는 건 추억보정일까요. 그나저나 라인이나 네이버, NHN 로고 박으면 예쁠 것 같아요. 가슴팍에 McCol을 10년 넘게 봐왔고, 선수 이름 대신 삼정톤도 짧지 않은 시간 봤는데ㅠㅠ
14/11/24 02:43
휴가 나온 동생하고 직관을 갈까말까하다가 포기하고 어영부영 놀고 있었는데 승부차기 간다는 소식에 바로 DMB 켜서 봤습니다.
2011년에는 동생하고 같이 탄천구장에서 수원을 꺾고 우승하는걸 직접 봤었는데, 3년 만에 FA컵 우승 직관 기회를 놓친게 못내 아쉽습니다. 시민구단 전환 첫 해인데 FA컵 우승과 함께 강등PO 없이 클래식 잔류 성공하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선수들이 가슴의 별 7개에 대한 자부심 가지고 열심히 뛰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4/11/24 11:30
역대급이었죠 크크크
시작전 스토리텔링부터 키퍼교체 실패의 위기, 그런데 그것은 알고보니 상대의 방심을 노린 작전이 되어버린크크크 피날레까지 성남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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