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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03 05:57:21
Name 까칠하지말자
Subject [일반] 야동 보는 것을 자랑하는 남자들을 불편해 하는 이유 한가지
안녕하세요. 눈팅만 5년 넘게 하다 뒤늦게 가입 후 지난주에 승급되었습니다.
댓글도 아니고 유게도 아닌 자게에 첫 글을 올리려고 하다니 내가 미쳤나 싶으면서 가슴이 두근거리네요.
제 딴에는 그닥 무거운 주제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냥 문득 떠오른 개인적인 의견을 적는 것인지라 첫 글 쓰고->파이어->탈퇴 수순을 밟게 되지는 않길 바래 봅니다. (무플이 더 안 좋은 걸까요? 아직까지는 악플보다는 무플이 좋다고 생각됩니다만 막상 무플이 되면 조금 슬플 것도 같네요.)
여초사이트 여초사이트 하지만 사실상 남초인 곳에 여자의 관점에서 글을 남기려니 긴장되서 서두가 길어지고 있는데요, 여자들의 생각을 대변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고, 남자분들의 생각도 궁금하지만 여자분들이 공감해 주실지가 더 궁금합니다.


“(남자인데) 당연하다”, “부끄러워 할 일이 아니고 난 당당하다”,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

저는 야동 감상에 대한 윗 말들에 동의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나는 상남자라 많이 봐” 식의 선언을 썸녀 이상의 여자에게 하고 쿨한 반응을 원한다던가 “내가 보는 양이 적당한 것일까”를 고민하지 않고 내달리는 태도, 품번 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자랑하는 것은 좋게 보이진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것이 내가 되었든 다른 여자가 되었든 여자에게 스트레스와 부담감을 준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여자들의 포르노라고도 불리는 연애 소설, 로맨스 영화/드라마, 순정 만화를 좋아하시는 남자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이것들을 유독 좋아하고 상대 불문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을 좋아하는 여자분들을 아시죠?

여자 친구들 모임만 다녀오면 “누구는 남자친구가 이벤트 해줬대”, “누구는 약혼 반지로 몇 캐럿짜리 반지를 받았대”와 같은 이야기를 읊는다던가 시무룩해져서 돌아오는 여자분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런 것들을 너무 많이 보면 남녀 관계에 대한 환상이 생길텐데”, “나한테/남자친구한테 저걸 해달란 이야긴가?” 라는 걱정이 들거나 “그 모임엔 안 나갔으면 좋겠다”하는 바람이 생기진 않던가요?

물론 작정하고 이야기를 흘리는 분들도 계시지만, 사실 그들 중 상당수는 어떠한 의도 없이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공유하고 싶어서, 지인의 이야기가 재미있는 소식이라고 생각되어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남자분들이 여자로 다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아니 여자로 태어난다 하더라도 그 사람의 머리 속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알 수가 없으니, 막연한 불안감 또는 불쾌감이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여자들이 야동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즐기는 남자들을 보면서 느끼는 생각들도 비슷합니다.

아니겠지 하면서도 “저 정도 많이 보다보면 여자에 대해 잘못된 환상을 가지고 있을거야”, “(썸남 이상의 남자라면) 나를 야동 속의 여자와 비교하겠지? 나로 만족을 못하면 어떡하지? 나한테 야동에 나온 변태스러운 것을 요구하면 어떡하지?”, “저 사람의 애인은 참 안됐다” 하는 생각들이 듭니다.

해서는 안 될 언행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좋아하는 것은 억지로 정하는 것도 아니고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공감하고 싶은 것도 자연스러운 것이죠.

단지, 듣는 이성은 불편할 수가 있고, 그 불편함이 그 사람이 쿨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같은 주제에 대해 비슷한 이해도를 가질 수 없는 데에서 오는 불안감 때문일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습니다.


P.S. 제목을 한 차례 수정합니다. 원제는 "여자들이 야동 많이 보는 남자들을 불편해하는 이유 한가지"였는데 글의 의도를 해하는 것 같아 수정합니다. 서로 이해를 도와 배려하며 잘 지냅시다 하는 게 의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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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글링아빠
14/11/03 06:01
수정 아이콘
저야 지하문화는 지하에 있을때가 아름답다는 입장이긴 한데요,

단순히 정보와 인식의 부족에서 오는 두려움이 문제시면,
그러지 말고 같이 봐요..
그런 의미에선 실제론 별 거 아니거든요. 이것도 문화니까요. 보고 알고 나서 판단해도 늦지 않아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6:13
수정 아이콘
정보도 남자분들에 비해서 부족한 것은 사실입니다만, 정보나 인식의 부족이라기보다는 직접 경험할 수 없는 것(남자로서 야동을 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쪽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연인끼리 적당량 같이 보는 것은 환영입니다. 그 적당량에 대한 각자의 기준은 다르겠지만요. 첫플 감사합니다.
저글링아빠
14/11/03 06:17
수정 아이콘
서브컬쳐는 서브인 이유가 있게 마련이고, 그 이유를 좋아하지 않는 분에게 억지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폭력이죠).

다만 내가 알 수 없는 부분에 대한 두려움일 뿐이라면 알아가면 되죠. 남자가 아니라 같은 걸 보고도 같이 느끼지 못한다면 남자를 같이 이해하면 되고..

사실 두려움이 문제인건데.. 지나면 사실 아무것도 아니거든요. 이런 면에서 곽정은씨가 남자들에게 오히려 더 인기가 있는 걸겁니다.

덧.. 그리고 저는 애인이랑은 안볼겁니다. 이건 혼자 보라고 만든 거라 생각하기때문에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6:26
수정 아이콘
음.. 제가 쓴 글의 취지도 "듣는 여자들이 불편하니 이야기를 삼가자"는 쪽이 아니고 "이런 이유로 듣는 사람이 불편해 할 수도 있습니다"로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불편해하는 여자들이의 심리에 대한 이해를 돕자는 것이었는데.. 의도를 글로 전달하기는 역시 글솜씨가 필요한 듯 하네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6:21
수정 아이콘
약간씩 리플을 수정하셔서 저도 수정하다가 이번엔 추가로 달아봅니다.
저는 "한 번도 안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본 사람은 없다"에서 후자 쪽이고 연인과 함께 본 적도 있는 쪽인데요. "야동 싫어", "보지 말자"는 의견과는 거리가 멀고, 너무 야동에 대해 많이 알고 많이 보는 것 같은 요지의 발언을 하면 듣는 여자는 불편한 감정이 생길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역시 첫 글이라 전달력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저글링아빠
14/11/03 06:38
수정 아이콘
모바일로 쓰고 있어서 그래요. 이해를..
쓰신 취지를 오해한게 아닙니다. 댓글로 적으신 그대로 이해했어요.
듣는 여자가 생긴 불편한 감정의 가장 큰 실체가 알수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라면 (a.k.a. 프레데터) 그냥 알면 그만이란 얘기였을 뿐입니다. 모르는 것도 두려운데 알기도 사실은 두렵거든요. 하지만 알고 나면 사실 양 쪽 두려움 모두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에..
저글링아빠
14/11/03 06:42
수정 아이콘
부연하자면 곽정은씨가 야동을 즐기거나 잘 알기 때문에 인기가 있다는게 아니고 이런 두려움이 얽힌 문제를 직시한다는 게 인기가 있는 이유라는 얘기죠.

마찬가지로 제 덧글이 알지도 못하면서 본문같은 이야기 왜 쓰냐는 것 아닙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3 06:58
수정 아이콘
아 저도 그렇게 이해하지 않았습니다. 하하. 생각보다 초성체를 안 쓰고 느낌 표현하기가 힘드네요.

저 또한 두려움을 극복하고자 알려고 많이 노력한 편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접 지식이 주는 한계가 분명히 느끼집니다. 음모론에 잘 매료되는 편이라 "다들 짜고 듣고 싶은 이야기만 늘어놓는 것이 아닐까"하는 의구심도 들고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네요. 아마 남자분들도 여자들에 대해 들어서 배울수 밖에 없는 부분에 대해 비슷한 불안감을 느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공감대를 노려봤는데.. 하하 어렵네요
14/11/03 06:29
수정 아이콘
야동은 남녀가 같이 보라고 만든 것은 극히 소수이고 절대 다수가 남성의 환타지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만든 것들이지요. 당연히 여성 입장에서 불쾌할 수 있고, 자기 남친이나 남편이 자제하기를 바라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야동을 보지 않을 정도로 성욕이 없는 남자가 자기 여자한테만 유독 불타오를 확률은 0% 에 수렴하기 때문에, 이게 좀 애매한 문제긴 해요. 가끔 '난 아이 낳기 위한 섹스만 원하고, 따라서 임신을 위한 게 아니라면 평생 섹스 안했으면 좋겠어' 이런 여자분들이 있던데, 이런 분들이야 남자가 성욕 제로면 대환영이겠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어느 정도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3 06:45
수정 아이콘
아무래도 제목을 야동 많이 "보는"으로 적어서 그런 것 같은데, 본글과는 별개로 야동을 보는 것에 대해서도 적정선을 넘었다고 생각하면 불편하긴 합니다.

저도 언급하신 여자분과 비슷한 생각을 하는 친구가 있어서 웃음이 나는데요, 개개인의 성향 차이도 분명 있겠지만 우리나라의 사회적 분위기나 성교육의 문제 때문에 극단의 생각을 갖게 된 부분도 많다고 여겨져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악군
14/11/03 06:30
수정 아이콘
아니 그렇다기보다.. 원래 여자들한테 이런얘기를 많이 하는 남자가 드물텐데요. 죄는 아니래도 굳이 이야기할 화제도 아닌데..다들 코파고 방구껴도 애인앞에선 참는게 보통아닌가요. 많이 보는게 문제가 아니라 불편해하는 상대에게 그걸 오픈하는게 상대에 대한 배려가 없는 이상한 사람인듯..
까칠하지말자
14/11/03 06:47
수정 아이콘
제가 워낙 남초인 환경에 (온/오프라인 모두 그렇네요 흑흑) 놓여있어서 특수한 상황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악군
14/11/03 06:56
수정 아이콘
저는 남초환경의 남자인데 그런 사람은 본적이 없거든요. 저는 오히려 해서는 안될 언행이라고 보는거죠. 난 상남자라 많이본다?ㅡ.ㅡ 남자들끼리야 뭐 하는 얘기지만 여자에게 이런 드립을? 소라넷 네임드 소송상대방말고는.. 그런데 이런경우는 확연히 비정상이니..
까칠하지말자
14/11/03 07:01
수정 아이콘
다시 생각해보니 남자들이 저를 여자로 생각하지 않아서 그런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드네요. 하하. 혹시 남자분들끼리만 있을 때도 그런 사람이 없나요?
사악군
14/11/03 07:04
수정 아이콘
남자들끼리 있을 때야 물론 별얘기가 다 나오죠..
리비레스
14/11/03 06:32
수정 아이콘
전 야동을 보는 제 자신이 싫습니다...후...싫은 데 끊지 못하는 나를 보고 있으면 한심스럽고 자존감도 낮아 지고 그러네요...야동 끊은 지 2년 정도 되던 기간이 있었는 데 어느 새 다시 보고 있더라는...중2 때 처음으로 포르노와 DDR이 뭔지 알게 되고 심각한 도덕적 고민에 빠진 시간이 기억나네요.

덧붙여 현실에서는 단 한번도...심지어 절친들과도 야동 얘기를 한 적이 없는...(얼마동안 안봤다 봤다 이 정도는 우스개로 했었지만)
까칠하지말자
14/11/03 06:50
수정 아이콘
여자인 저보다도 거부감이 많이 크신 것 같네요. 제 개인적으로는 끊어야 할 정도로 죄책감 느끼실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쩌면 제가 아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현실에서 이야기를 못하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이야기를 많이 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리비레스
14/11/03 07:00
수정 아이콘
지금 생각하면 약간 웃음이 나올 정도로 심각하게 고민을 했던 시절이 있었죠...며칠씩 인상푹쓰고 고개숙이면서 다니기에 부모님과 친구에게 너 무슨 일 있냐 소리도 들었던...나는 교회 다닌다는 사람이 이래도 되는 건가...그런데 나는 왜 이 유혹을 견디지 못하는 것인가 등등...(...) 15,16살 한창 왕성할 때 였기에 더더욱 그랬던 것 같네요. 지금이야 사실 독하게 마음 먹으면 1년 정도는 안볼 수 있는 데 그 때는 일단 한번 생각나면 일주일 버티는 게 기적이어서...
王天君
14/11/03 07:40
수정 아이콘
저도 남자들이랑도 잘 안합니다. 지극히 프라이빗한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갱갱갱갱갱갱갱갱
14/11/03 06:33
수정 아이콘
1일1야동을 생활화하는 저도 현실에서는 야동이야기 안하는데 신기하네요
적당히해라
14/11/03 06:36
수정 아이콘
1일1야동을 생활화하는 저도 현실에서는 야동이야기 안하는데 신기하네요 (2)
류세라
14/11/03 09:53
수정 아이콘
1일1야동을 생활화하는 저도 현실에서는 야동이야기 안하는데 신기하네요 (3), 온라인에서 품번 추천이나 이야기도 안해요.
태연­
14/11/03 16:41
수정 아이콘
닉네임이 크크크
STARSEEKER
14/11/03 06:55
수정 아이콘
욕구와 실현의 차이가 야동감상의 높은 빈도로 나타나니까 불편한 거겠죠.
억압된 성욕은 여성들에겐 위협요소로 인식되니까. 제가 여자여도 나같은 놈은 무섭겠...ㅠㅠ
까칠하지말자
14/11/03 07:04
수정 아이콘
언급해주신 부분이 사실 많은 여자분들이 두려워하는 가설인 것 같습니다. 정말 욕구와 실현의 차이와 야동 감상의 빈도가 관련이 있을까요?
STARSEEKER
14/11/03 07:47
수정 아이콘
최소한 그런 인식하에서 꺼려하는건 맞을 겁니다.
미뉴잇
14/11/03 06:58
수정 아이콘
야동을 많이 본다고 여성에 대한 잘못된 선입견이나 환상을 가지는거 같지는 않습니다.막장드라마 본다고 그걸 현실이라고 착각하지는 않는것처럼요. 대부분의 정상적인 성인이라면 현실속의 여성과 야동속의 여성이 같지 않다는걸 알고 야동을 본다고 생각해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7:06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배워 왔는데 마음이 그것을 100% 신뢰하지 못함에서 불안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불판배달러
14/11/03 21:56
수정 아이콘
미디어는 사람의 의식에 무조건적으로 영향을 끼치기에 그렇게 보기도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아이부리
14/11/03 07:00
수정 아이콘
근처에 여자나 남자 모두 저런 케이스는 드물었던것 같네요.
그나마 있던 사람들은 모두 예외없이 연애 혹은 성관계 경험이 부족한 친구들이어서
드라마 혹은 친구들의 경험담으로만 연애를 접한 여자이거나 야동 혹은 주의 친구들의 자랑섞인 영웅담으로만 섹스를 접한 남자들이었어요.

보통 실제로 겪어보고 나면 자신들이 보던 포르노와 다르다는걸 깨닫는것 같구요.
야동의 더 큰 문제점은 그것보다 남자들에게 페니스든, 테크닉이든, 지속시간이든간에 자신의 능력을 십분 활용해서 여자들을 만족시켜야 한다는 생각을 심게하는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3 07:15
수정 아이콘
여자들이 야동이 남자들에게 여자에 대한 환상을 심지 않을까 걱정하는 것처럼 남자들도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군요. 사실 야동을 많이 보는 것에 대한 문제점 지적 글이 아니라 그것에 대한 과도한 언급이 낳는 불안감/불편함을 이야기하고 싶었던 건데 이런 이야기는 흥미롭네요. 또 말씀해주신 것처럼 오프라인에서는 제 개인적으로도 경험이 부족할 수록 많은 이야기를 늘어놓는다고 느끼긴 했습니다. 표본 숫자가 적어 온라인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일지는 모르겠지만요.
1일3똥
14/11/03 07:01
수정 아이콘
오래 만난 여자친구가 저 몰래 트위터와 블로그를 각2개씩 활동하며 동인활동을 하던것을 발견했을때의 충격과 비슷할까요. 그것이 전부는 아니었지만 점점 활동이 심해지면서 서로의 관계에 소홀하게 되면서 결국 헤어졌네요.
동인활동이라는 것이 말못할 일도 아니고 잘못된 행동이라 생각하지도 않지만 남자입장에선 절대 이해불가한 일이었어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7:18
수정 아이콘
동인 활동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내가 공감하지 못하는 모든 것에 대해 적용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닉네임이 맘에 드네요~!
14/11/03 07:04
수정 아이콘
남자끼리 놀 때는 가끔 얘기 할수도 있는데 여자 있는데서 야동 얘기하는 남자를 본 적이 없어서;;
아리아
14/11/03 07:07
수정 아이콘
평생 살면서 여자있는 곳에서 야동이야기 하는 남자 한번도 못봤습니다
14/11/03 07:10
수정 아이콘
동일선상에서 비교대상이 안된다고 보는데요..

야동을 많이 보는 남자가 야동에 나온내용을 여자친구에게 언급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언급한 여자친구의 "내친구는 이거 받았대"는
아주 많이 들리죠 경험하지 못한 남자가 있을까요?
14/11/03 07:15
수정 아이콘
거의 모든 면에서 비교가 안 되는 상황을 예시하시니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키스도사
14/11/03 07:23
수정 아이콘
제목을 "야동을 많이 보는 것을 자랑하는 남자들이 불편한 이유 한가지"라고 해야하지 않나 싶어요. 본문에서 단순히 야동을 많이 보는게 아니라 야동보는걸 여자들에게 자랑하는 남자들이 불편하다는 내용이니까요.

단순히 야동을 많이 보는 남자와, 야동을 많이 보는걸 자랑하고 야한 이야기를 거리낌 없이 말하는 남자는 별개로 구분해야죠.
까칠하지말자
14/11/03 07:41
수정 아이콘
네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종이사진
14/11/03 07:25
수정 아이콘
제가 좀 특수한 상황이로군요.

아내와 야동을 같이 보거나 야동이야기를 가끔 하는 반면, 아내의 주변 친구들이 어떤 집에서 무엇을 받았는지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못 듣습니다.

...거 참...
구밀복검
14/11/03 07:28
수정 아이콘
뭐 불편한 건 사실 당연한 거죠. 연인이 나에게 보여주는 모습은 껍데기에 불과하며, 정작 그의 본질은 야동스러운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을 가지는 것은 자연스러우니.
Shandris
14/11/03 07:32
수정 아이콘
인터넷에서는 암암리에 야동 얘기 하는 경우가 여기도 그렇고 종종 있지만 현실에서 남에게 그런 얘기 하고 다니는건 별로 못 본거 같아요. 남자들끼리 술자리 정도? 물론 현실과 영상물은 구별되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감하지만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7:40
수정 아이콘
야동 언급 빈도수에 대한 말씀이 많으신데요, 역시 실생활에서는 제가 처한 환경이 특수하긴 한가 봅니다. 하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이곳 피지알(특히 유머 게시판)에서도 야동에 관한 언급이 꽤 많이 보이고, 피지알이 남초이기는 하나 여자분들도 많이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야동에 대해서 모든 언급이 불편하다는 것이 아니라 가끔 불편하다고 할 때 "어떻게 이 정도도 불편하냐?"고 불편해 하지 말 것을 요구하는 소수의 글들에 대해 "이래서 불편합니다"라는 대답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또 "왜 불편한가"에 대해서 설명하려다 보니 남자분들이 비슷한 불편함을 느끼는 일이 무엇이 있을까 추측해 본 것으로 예시를 든 것인데, 적절한 비유가 아닐 수 있습니다. 그저 비슷한 감정이 아닐까 하는 뜻으로 든 예시이지 그 둘을 비교하려는 것이나 문제 삼으려는 것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윤주한
14/11/03 07:59
수정 아이콘
{}
까칠하지말자
14/11/03 08:15
수정 아이콘
개떡같이 이야기 했는데 찰떡같이 알아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王天君
14/11/03 07:40
수정 아이콘
야동 본 걸 당연하다는 듯이 여자한테 말하는 남자가 있나요? 좀 많이 바보 같은 남자네요. 그런 놈은 남자인 저도 싫습니다.
까칠하지말자
14/11/03 07:46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쓰시는 말씀을 제가 쓰게 될 줄은 몰랐는데, 생각보다 훨씬 많은 댓글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습니다. 해야하는 일이 너무 하기 싫어 모든 다른 것들이 재밌어 보일 때 쓰게 된 것인데 댓글이 너무 많아 피드백하는 데 시간이 많이 드네요. 아무래도 제목을 잘못 적은 것 같아 제목을 수정하고 일 좀 하고 나중에 다시 들리겠습니다.
영혼의 귀천
14/11/03 07:48
수정 아이콘
꼭 남자가 야동 많이 보는걸 떠들고 다니지 않아도 컴퓨터를 빌려쓴다던지 노트북을 공유한다던지 해서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도 많죠. 왜 남의 컴퓨터 뒤지느냐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어쨌든 알게 되면 그 순간부터 여자들은 온갖 상상을 하게되는거죠. 그리고 결혼하고 나서도 야동보고 그러는 남자분들도 많잖아요. 아내들은 98퍼 압니다. 케바케지만 썩 유쾌한건 아니죠. 제가 생각하는 야동의 가장 큰 문제점은 대부분 로맨스는 생략되고 행위에만 집중한다는 점과(그래서 야동이겠지만) 여자가 하는 노!를 거절의 뜻으로 생각 하지 않게 한다는 점입니다.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스킨쉽 멘트 중 하나가 "너도 좋으면서 왜그래" 하는거 거든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08:02
수정 아이콘
아 저도 참 싫어하는 멘트네요.
리비레스
14/11/03 08:21
수정 아이콘
전 남잔데도 그런 멘트가 역겹네요. 좋긴 개뿔...애초에 나 정도면 될거야 누구 터치하는 거 자체도 싫고.
윤주한
14/11/03 07:51
수정 아이콘
{}
까칠하지말자
14/11/03 08:11
수정 아이콘
저도 실생활에서 많이 벌어지는 일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실생활에서 가끔, 넷 상에서는 좀 더 자주 겪는 불편함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아마 넷 상에서는 서로의 얼굴이나 성별이 보이지 않기에, 특히 남초인 사이트에서는 이성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고 이야기하는 것이겠죠. 저 또한 야동을 보는 것을 그르다고 생각하지도 않고 스스로도 보니까 이해합니다. 다만 남자분들이 여자분들이 특정한 자랑/이야기들을 불편해하는 게 쿨하지 않아서, 또는 야동 자체를 나쁘게 봐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길래 이해를 도와볼까 했던 건데.. 쉽지 않네요. 그래도 서투른 글을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눈시BBand
14/11/03 08:16
수정 아이콘
특이하긴 하네요. 한 20대 초반까지면 모를까, 음담패설을 해도 자기가 잘 한다는 걸 어필하지 야동 많이 본다는 걸 어필하진 않는 편인데요. 오히려 나이 더 들수록 남자들 사이에서도 많이 보는 건 '아직도 (못 하고) 야동 보냐?'는 쪽에 가까워지구요. 오히려 상남자의 반대로 취급받는 거죠. 말씀하신 불쾌감과는 좀 다른 방향이겠지만요. 그런데 여자, 그것도 썸녀 이상에게 한다라;
실생활 얘기가 아니라 그냥 넷상에서 여자가 있는 것을 신경쓰지 않고 얘기되는 거에 대한 말씀이라면 충분히 이해갑니다
몽키.D.루피
14/11/03 08:17
수정 아이콘
불쾌해하는데도 계속 야동얘기를 한다면 성희롱이죠.
Arya Stark
14/11/03 08:18
수정 아이콘
굳이 특정상황을 만들고 그러면 불편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잘 이해가 가지 않네요.

어떠한 분야든 이상한 사람이 있고 특정지으면 불편해하는 사람이 있을 수밖에 없거든요.

이러한 상황은 박멸되지 않기때문에 상황이 닥치면 불쾌하다는 표현을 당연히 해야 겠지만

그전에 미리 걱정에서 불편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말하는대로
14/11/03 08:23
수정 아이콘
온라인에서야 별의 별 이야기가 나와도, 오프라인에서 대놓고 그런 말을 하는건 남자인 제 입장에서도 아니라고 봅니다. 친밀도의 기준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아무리 친해도 하고 하지 말아야 할 확실한 기준이 있다고 생각하기에..농담도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성적 수위가 세거나,욕의 수준이 장난을 넘어서거나)을 하면 불쾌해지는건 남녀 모두 동일하다고 생각합니다.
14/11/03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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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하시려는 말씀이 '야동을 보는 남자가 불편하다'라는 느낌인데 파이어를 피하기 위해 야동 보는 걸 자랑하는 남자라고 언급하신 것 같네요. 야동 보는 걸 자랑하고 다니는 사람은 저도 본 적이 없어서 공감이 전혀 안되네요. 남자들끼리도 야동이야기는 거의 안하거든요.
14/11/0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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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은 보면볼수록 현실과 구분할수 있는 능력이 생깁니다. 첨에야 그충격에 몇날을 못벗어나지만 이제는 그런 판타지는 현실이 아니라는것을 정확히 인지하죠.
그얘기를 여자사람이 있음에도 거침없이 하는 집단 저도 경험해 봤는데 그냥 음담패설의 연장선입니다.
여성이 있어도 음담패설 거침없이 하는 사람들 있자나요.^^
라라 안티포바
14/11/0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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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변 남초모임 (All 남자이거나 홍일점이거나) 하는 모임에서도 '야동 많이 보는게 상남자' 얘기는 단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서 이해가 가질 않는군요.
여자연예인 이야기면 몰라도 야동 얘기는 개그의 소재로 쓰인거 외에는 딱히 들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성적 판타지 얘기는 마녀사냥 등에서도 나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소재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오히려 제 주변에서도 이상형은 몰라도 성적 판타지같은걸로 이야기하는 경우를 거의 못 봤구요.
yangjyess
14/11/0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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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많이 잔걸 자랑하는 남자는 있어도 야동 많이 봤다고 자랑하는 남자는 없습니다. 여자 못만나니 야동이나 보며 자위하는게 얼마나 비참한건데 그걸 자랑하나요. 글쓴분께서 말씀하시는건 유게같은데서 야한 게시물 올라왔을때 야동 품번 안다고 달리는 댓글이라든지 그 야동을 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어떤 사진이 올라왔을때 알아보는 댓글이 줄줄이 달리는 그런 상황을 말씀하시는거 같은데 이건 자랑이 아니라 일종의 자학개그라고 봅니다. (내가 이렇게 야동에 빠삭하다니 나도 이런 내가 싫다 흑흑)이런식이죠.
네가있던풍경
14/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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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백프로...
14/11/03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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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랑 많이 자고 다녀도 야동도 보는 사람이 있습니다....

야동이나 보며 자위하는게 얼마나 비참하냐 는 한순간에 모든 남성을 비참한 존재로 만드는것이 아닌가 싶네요.

마누라 있어도 야동보는데요 뭘.

야동이란 성적판타지 충족을 위한 것이지 비참한게 아닙니다.

그런식으로 따지면 이여자 저여자 만나는 바람둥이 제외하고 한여자만 만나는 것이나 못만나는 것이나 비참한 게 되버리지 않나요.
사악군
14/11/0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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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보며 자위'만'하는 건...
14/11/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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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딱히 비참한거라면 애인없어서 자위하는 솔로 남녀 모두 비참한 인간이 되버리는데요.
사악군
14/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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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먹고싶어서 라면을 먹는 건 하나도 비참하지 않고 맛있기만 하지만
라면밖에 먹을 수 없어서 매일 라면만 먹는 건 비참하지 않나요.. 뭐 그런 얘기죠. 다른게 하고 싶지만 못하는 데서 오는..
14/11/03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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밖에 나가서 사먹을수도 있는데 그냥 집에서 먹으려고 라면만 먹는 거죠.

솔직히 자위말고 다른걸로 충족하려면 합니다.

특히나 아주 쉽게 돈주고 살수 있는 사회속에서 업소가서 성욕충족하긴 매우 쉽습니다.

그런데 이용하고 하지 않고는 개인의 판단으로 조절하는 것이죠.

무작정 애인이나 와이프라는 서로간 합의하에 정기적 기간을 두고 성관계 파트너가 없으면 비참한 사람으로 만드는 뉘앙스가 강하다고 느껴지는건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닐것 같네요.
사악군
14/11/03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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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런 선택일때는 비참할 이유가 없죠. '만'이란 조사에 따옴표를 친데는 이유가 있는 겁니다.
원 댓글도 '못만나니'라는 말이 앞에 붙어있잖아요? 스스로의 선택지가 아닌 상황인거죠.
14/11/0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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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이라고 한다면

소위 업소를 이용할 경제력이 없으며 애인이 없는 솔로인데 전 이사람들이 비참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미성년 혹은 갓 성인이 된 연령대인데 말이죠.(아니면 기초수급 정도의 약한 경제력을 가진 사람이라거나)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 기준에 속하는 것도 아니고 딱히 위 범위에 들어간 선택지가 없는 사람들이 굳이 비참한가요?

글쎄요.

무슨근거로 비참할까요.
사악군
14/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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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력의 문제가 아니라 마음의 문제죠.

애인이나 와이프와 같은 정서적인 관계와 그에 동반되는 성관계를 '원하거나'
소위 업소든 뭐든 아무튼 실제 성관계를 '원하지만'
다른 여건때문에 야동이라는 대체재밖에 없다면 비참할 수 있죠.

포인트는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하는 데서 오는 비참함입니다. 그것에 연연하지 않거나
처음부터 원하는 바가 아니었다면 비참할 이유가 없죠.
14/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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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군 님//

그럼 단지 성욕의 문제가 아니라 그건 애인없는 솔로의 문제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소독용 에탄올
14/11/03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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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님// 사악군의 말씀은 아마 '애인없는 솔로'의 문제라기 보다는,
원하지만 자원문제로 '해당하는 관계'를 가지지 못하는 사람에 제한된 듯 합니다.
14/11/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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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독용 에탄올 님//

에또 그러니까 말했듯이 자원이 없어서 해당하는 관계를 못가지는건 애인이 없는 경우에 해당합니다.

애인이 있는데 관계를 못가지는건 해당치 않는다는거죠.

위에 사악군님 말씀대로 마음의 문제라고 한다면 그 마음이 없는 경우는 애인이나 와이프 즉 상대가 없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경우 대상자는 그냥 솔로라는 거죠.

애인이 있는데 자원문제로 해당관계를 가지지 못한다는건 성립이 좀....

그냥 섹스리스 부부 라는건가요?

뭐 그런사유라면야...
소독용 에탄올
14/11/03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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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C 님// '솔로'형태로 관찰되는 사람 모두가 애인을 원하는 것도 아니고,
'애인'이 있는 사람들 모두가 '해당하는 관계'에 만족하고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원하는 것'에 강조점이 찍히는 이유는 이것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비레스
14/11/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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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K.F.C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야동보는 게 비참한 건 아니죠. 다만 (저의 경우) 도덕적 양심에 비추어 보았을 때 무시할 수 없는 죄책감이 들 뿐이지,
14/11/03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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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성희롱을 당하시는 걸지도요.
yangjyess
14/11/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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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끼리도 야동 얘기 하는건 거의 '우리는 이런 얘기도 같이 나눌수 있다'라는 솔직함의 과시(혹은 친분의 확인)에 가깝습니다. 별로 안친한 사람이 아무렇지도 않게 야동 이야기하면 저도 그런사람은 이상하게 볼거같네요. 다만 어떤 특수한 분위기가 조성될때는 있습니다. '우리 모두 다같이 터놓고 이야기해 봅시다' 하는.. 이경우도 절대 야동보는게 자랑이 되는건 아니죠. 같은 남자끼리 어쩔수 없는 성욕해소의 방편중 하나가 야동임을 인정하고 거의 동병상련의 느낌으로 이야기하는거죠...
F.Nietzsche
14/11/03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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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이런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겠군요...
yangjyess
14/11/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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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오히려 여초모임의 청일점이 되었을때 여자분들이 먼저 야동을 비롯한 야한 소재를 화재거리로 삼는 경우를 자주 겪었습니다. 이럴땐 어떤 반응을 보여야 하나 안절부절 못하는 남자의 모습을 관찰하며 재미있어하는 건지... 그냥 사람이란게 남녀 가리지 않고 패거리를 이루면 뻔뻔해지고 근자감이 넘치게 되는건지... 한번은 듣다못해 '아놔 누나는 부끄럽지도 않아?' 하고 반 장난식으로 추궁하기도 했는데 그것조차 깔깔대며 받아넘기더군요.
눈시BBand
14/11/0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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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합니다 =_=;
레지엔
14/11/0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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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이건 '넌 잘 알거야 어서 정보를 토해봐' or '귀여운 놈 놀려줘야지'의 접근인데, 그에 맞게 역드립을 치면 될 일입니다. 예컨대 저는 절대로 여성이 귀엽게 보지 않을 외모니 전자라서 '훗 내공이 일천하구만! 내가 널 개안시켜주마!'로 썰을 푸는 쪽이긴 합니다.
王天君
14/11/0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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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지르면 됩니다. 저는 능청 떨면서 중의적인 말을 많이 던지는 편이네요.
리비레스
14/1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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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중3 때 글맥학원인가 이름은 정확히 기억 안나는 데 아무튼 안양 평촌에서 외고 특목고 몇백씩 보내기로 유명한 학원을 다니던 때가 기억나네요. 원래 교연학원 (현 필탑학원. 전 안양시장, 민주당 최대호씨가 원장이던 학원) 다니다가 부모님의 강력추천으로 옮겼었죠.

첫날 교실 들어가는 데 쉬는 시간에 여자애들 4명이서 제 주변을 둘러싸더니 요새 ASMR이라고 하던가요? 그 찌릿찌릿 하게 만드는 목소리로 야한 얘기를 하는 거에요. 거기다 왠 패왕색 넘치는 교복 치마 입은 애가 제 바로 앞자리 책상에 딱 앉더니 (의자가 아니고 책상입니다. 다리가 제 얼굴에 닿는 위치였죠) 다리 쫙벌리고 (글자 그대로 쫙벌리고...) 있는 데, 이건 뭐 첫날이라 아는 애도 없어서 어디 갈데도 없고 쉬는 시간마다 저러는 데 차마 고개 들지도 못하겠고 별수 없이 아 신발 이게 대체 무슨 시츄에이션이지 식은 땀 흘리며 어깨누님(?!)들에게 능욕 당한 기억이 나네요. 마음같아서는 당당하게 다리 사이를 보면서 야 너네 진짜 좀 쩐다 우리 친구 먹자 @^^@ 이러고 싶었으나 (...) 현실은 책에 고개를 쳐박은 채 십분동안 눈도 제대로 못돌리고 시야각상 어쩔 수 없이 70도로 벌어진 이쁜 다리와 치마자락이 보이고 딱 1mm만 눈동자를 올려도 그것이 보이는 상태...(으으) 로 얼어 있어야 하는 고문을...나중에는 아예 책상을 당겨서 노골적으로 다리를 제 쪽으로 들이밀더군요. 처음 겪는 상황이라 뭐지 이거?? 어떻게 대처해야지?! 이 생각만 들던...

사회적 약자(크크)를 성적으로 농락하는 건 남녀 모두의 문제입니다!!
14/11/0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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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신기한 이야기네요
리비레스
14/11/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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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죠? 저 역시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상황이라...쇠고랑으로 묶어놓고 성고문하는 거 같달까. 아는 사람 아무도 없는 학원, 15명 정도 있는 반에 처음 들어갔는 데 왠걸 수업시간에 대답도 잘하고 똑똑하고 적극적인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 되니 야생의 음란마귀로 변신해 귀에서는 귓속말같은 살랑살랑한 목소리로 야한 애기하지, 앞에서는 대놓고 벌리면서 유혹하지...예고없이, 메뉴얼(!)도 없이 닥친 일에 당황스럽고 긴장한 나머지...힘없는 저는 그저...꼼짝없이 당할 수 밖에....
껀후이
14/11/0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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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크크 여자들이랑 친해지면 은근 그 주제를 좋아하더라고요
루크레티아
14/11/03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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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상이라면 익명성에 기대서 야동 언급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현실에서 면전에다가 대고 야동 이야기를 줄기차게 꺼낸다면 의도가 있다고 봐야죠.
llAnotherll
14/11/03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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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에서야 웹이니까 하는거고 현실에서 여자에게 야동얘기 하는 경우는 드무니 너무 드문 케이스를 위한 글이 되버린게 아닌지
레지엔
14/11/0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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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내용이 여러 가지가 많아서 과연 뭐가 중점인지 좀 헷갈리긴 하는데...

1. 야동을 많이 보는 것 자체가 문제일까?
일단 실정법 위반이긴 합니다만 그냥 이건 법의 수준 자체가 후져서 생긴 일이고, 본인의 사회생활에 영향을 심하게 주지 않으면 취미생활의 일종일 뿐입니다. 여기서 영향이라는 건 야동보다가 등교/출근을 못한다거나, 너무 땡겨서 공공장소에서도 봐야만 한다거나, 하드 용량이 모자라서 한 달에 4테라 정도는 추가해줘야 한다거나(..) 뭐 이런 케이스들이겠죠.

2. 야동을 보는 걸 과시하는건 문제일까?
'문제시하지 않을' 상대방한테 하는 건 문제가 없습니다. 친구들끼리 작품 추천이라거나 한국에서 유행한 야동의 트렌드 변천사에 대한 고찰이라거나 좋은 배우와 좋은 기획의 차이가 퀄리티에 어떻게 반영되는가 같은(..) 뻘소리는 재미있는 대화 소재일 겁니다(물론 저는 음란물을 좋아하지 않으며 성적 절제를 미덕으로 삼고 있으므로 이런 짓을 하지 않습니다). 혹은 애인과의 성적 취향에 대한 대화 혹은 거래를 할 때에도, 문제가 없을 겁니다. 하지만 좀 거리를 둬야 하는 여성에게라면? 성희롱의 일종이지요.

결국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해도 될 사람한테 하면 된다'라는 거죠. 반대로 상대방이 나를 '해도 될 사람'으로 보는 것이 꼭 나에 대한 악의나 비하의 의도가 있지는 않을 겁니다. 그걸 서로 맞춰가는게 커뮤니케이션일거고, 그래서 간단하지만 사실 언제나 시행 착오를 겪을 수 밖에 없는 일이겠죠.
스프레차투라
14/11/03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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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은 야동 대신 다른 주제가 들어가도 성립되기에.. 결국 뱉는 자의 소양 문제겠지요.

야동은 죄가 없......
레지엔
14/11/0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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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결국 말씀하신 걸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주제는 죄가 없다 죄가 있다면 니가 죄인이야!(..)
소독용 에탄올
14/11/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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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에 의외로 높은빈도로 '권력관계'가 얽혀서 정말 ㅡㅡ; 하게되죠.
정규교육과정에서 다루어주어야 하는 부분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에바 그린
14/1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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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적으로 야동은 판타지 소설이라고 생각해서, 그냥 재미로 보는거 아닌가요... 이런 생각에 공감해서 흔히 말하는 셀프카메라가 아니면 안보는 친구들도 많더라구요.
제가 안 그래도 이성간의 성적인 대화에 상당히 보수적인 편인데
(친한 남자끼리 있을때는 전혀 따지지 않습니다. 가벼운 농담정도는 제가 던지고,수위가 좀 심하더라도 그냥 즐깁니다. 남자들끼리니까요),
섹드립+경험담(관계까지는X) 이야기를 거침없이 하는 다수의 여자 사이에 있으니까 상당히 무안하더라고요.. 저만 남자가 아니고 남자가 두세명의 소수고 여자가 여닐곱정도 되는 무리였는데, 제가 기존에 남자친구들과 하는 그러한 이야기들의 수위보다 센 이야기를 하는걸 들으면서 컬쳐쇼크를 받았습니다. 오히려 남자끼리는 자신의 성적인 경험담을 전혀 공유하지 않는데... 여자들은 하는건가요..? 아니면 제 주변친구들이 저를 맞춰주는 걸까요?
스프레차투라
14/11/0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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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먼 이성 면전에다 야동품번 늘어놓는 위인은 특이 케이스에 가깝다고 봐야..
제가 속했던 그룹이었다면 그길로 왕따 하이패스였을 겁니다.

야동이며 성별을 떠나, 경우와 눈치의 문제라고 봐요. 진상들은 응징해야 합니다.
레지엔
14/11/0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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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위에 이제 야동보면 이성, 특히 여성에 대해서 어떠한 왜곡된 관념을 가지냐 아니냐 이야기가 나왔는데... 야동으로 인한 변형 자체는 작게건 크게건, 누구한테나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별 문제가 안될만큼 작고, 야동 외의 다른 요소(실제 여성과의 커뮤니케이션)를 통해서 수정하는 거죠. 어차피 남성에게, '여성'에 대한 완벽한 이해라는 건 없는 것이고 필요한만큼의 정확한 이해를 하는 거니까요.
단지, 애초에 여성상 자체가 잘 못 잡힌 사람에게 야동은 그 왜곡을 더 강화시켜주는 효과가 분명히 있습니다. 괜히 '성인'물인게 아니죠. 바꿔 말하면 이미 사회에서 요구되는 표준적인 관념이 잡힌 사람이라면 봐도 알아서 절제할거고, 굳이 국가에서 이래라 저래라 할 물건이 아니기도 합니다. 국가가 극성 부모가 되고 싶은게 아니라면...
소독용 에탄올
14/1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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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화에서 아주 중요한 비공식적 경로로) 사회에서 요구되는 '표준적 관념'에 문제가 있는 상황이라, 원글쓴이가 경험하는 '현상'이 관찰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도 생각합니다.

공식경로에서 좀더 '중요하게', 사회에서 '권장되는' 관념에대해 다룰 필요가 있는데, 현실은 쿰도 희망도 없...
14/11/03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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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공가가지 않는 것이 되려 야동 많이 보는 남자가 싫다고 하면 이해를 하겠는데 자랑에서 물음표가 생깁니다.

옛날처럼 야동 구하기가 어려운 시대라면 나 그거 있어라며 소유에 대한 자랑을 할 순 있겠죠. 뭐 그것도 그걸 부러워 하는 사람 앞에서나 그려러니 하지 그런 사람이 아니면 일단 문제가 있는 행동이죠. 성희롱이라해도 무방하니까요.

그렇다면 단순히 본다를 자랑해야 하는데 그것도 좀 포인트가 이상하죠. 뭐 WWE ppv를 직관했어! 그건 미국가야 보는거잖아 대단해 이런거야 그쪽 팬이라면 이해도 가고 정말 레어한 영상이라면 자랑도 할 수 있다곤 보지만 99.99%정도는 그럴 상황도 아니구요.

즉, 일반적인 상황에서 어제 뉴스 봤다고 자랑하지 않듯 자랑이라는 요소가 들어가면 그냥 그건 이상한 사람인데... 개별적인 에피소드를 정확히 모르기는 하나 그냥 (야동에 대해선) 누가봐도 불편한 사람한테 불편한 상황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문득 지하철 화장실에서 벽보고 서서 화장실 안에 있는 사람이랑 마약 이야기하던 그 사람이 생각니네요.
스웨트
14/11/0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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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여자앞에선 야동 얘기 안하지 않나요? 부끄럽기도 하고 예의도 아니고..
여자들 bl동인지 보는거 남자한테 얘기 안하는거랑 같은거 아닌가;

물론 남자끼리면 심오하고 냉철한 시각으로 열띤 토론을 하죠..
SuiteMan
14/11/0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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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상황 자체가 되게 특이한 케이스인데..본인께서 자주 접하는 상황인 입장에서 글을 쓰시니..잘 공감이 안되네요..친한 친구사이에서도 그런얘기 잠깐이나 괜찮지 자꾸 하면 욕해요.
덱스터모건
14/11/03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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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야동을 종종 보는데.. 뭐 와이프하고 같이 보기도 하구요.
야동이 개인의 성생활에 끼치는 영향은 여기서는 논외인거 같고..
보는걸 자랑하는 건 저도 이해 못하겠네요. 좋은 태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별개로, 성에대해서 [흔하긴 하지만] 잘못된 문화 (성매매...유흥업소 출입..등등)에 야동이 일조하는 부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동에서 일어나는 섹스는 커뮤니케이션도 스포츠도 아닌 폭력(때려야 폭력인건 아니니까요)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14/11/03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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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번 드립까지는 모르겠고, 전전직장에서는 모여서 술한잔 하면 오히려 야동 이야기는 여자분들이 먼저 꺼내는 쪽이었달까요.. 그냥 본다 안본다 식으로 드립수준으로 오고가긴 하지만, 그걸 자랑스럽게 보면서 난 이 배우가 좋은데 사이즈는 어떻고 어떤 작품이 좋은것 같아 라고 말을 하지도 않을 뿐더러 굳이 그렇게까지 이야기를 하지는 않죠..

남자들끼리야 뭐 좋은거 있으면 품앗이(!?)를 하기도 하는데 그건 또 다른문제인거고..

어차피 남자든 여자든 사람이라는게 자기가 싫어하는게 있고 좋아하는게 있기 마련이고(호불호), 많은 경우의 여자분들이 야동이야기를 안좋아한다는걸 남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일부의 남자분들 역시 야동 이야기를 안좋아하기도 하구요.

그나마 마녀사냥이나 SNL등 시대의 분위기가 조금이나마 개방적으로 변한것 뿐이지, 그렇다고 해서 대부분은 불호인 야동이야기를 여자분들 앞에서 마구 꺼내놓는다는건 둘중 하납니다. 정말 편하거나(불편해도 듣고 참아줄거라고 생각), 별로거나(듣고 정떨어져라..)


마이너한 취미생활을 하는 사람이 대화를 할때 그 마이너한 취미생활 이야기는 쉽게 꺼내기 힘든것과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던져서 좋아하거나 관심있어 하면 다행인데, 그럴 확률보다는 관심없거나, 싫어할 확률이 더 높아보이거든요...

ex) "나 요즘 게임하는데, xxx게임이 정말 재밌는것 같아" 라고 할때 좋아하는 여자분들 혹은 여자친구, 아내분도 있겠지만... 꼭 그런건 아니잖아요...?
로즈마리
14/11/0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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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하고는 야동얘기를 했는데..
주로 제가 궁금한걸 물어보는방식이라 불쾌한적은 없었던걸로......남친이 불쾌했으려나요?
이부키
14/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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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물어보면 대부분은 좋아합니다. 내색은 안하더라도요.
당근매니아
14/11/03 10:48
수정 아이콘
어.... 불쾌보다는 당혹했을 수는 있겠지요. 어떻게 대답을 해야 하나 하고.
14/11/03 10:31
수정 아이콘
흠... 야동이라... 아는게 없으니 입을 다물고 있어야겠다.
14/11/03 10:41
수정 아이콘
많은 분들이 특이케이스라고 하셨는데, 저도 글에 엄청 공감하는 건 아니지만 대학시절에 겪은 경험이 있습니다. 저만 홍일점인 집단에서 너도 우리랑 지내려면 이런걸 알아야한다고, 제가 정색하면 왜이리 고깝게 구냐? 네가 받아들이는게 맞다 하면서 주구장창 야동 이야기, 여자를 성적 대상으로 보는 이야기만 하는 집단이 있었어요. 실제로 여자 만날 능력도 안 되는 찌질한 사람들 모임이라서 다시 상종하지 않았습니다...
동네형
14/11/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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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 할 수 있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하는데
예시는 좀 잘못된 것 같아요.

신데렐라 성 드라마를 많이 보는거에 비교해야할 듯 하네요
껀후이
14/11/03 10:46
수정 아이콘
음...읽는 저의 독해능력 부족인지 글이 좀 어수선하게 느껴지네요
요약하면 꺼려지는 야동을 거리낌없이 얘기하는 남자들이 불편하다 / 야동이야기는 여자에게 자존감 하락을 불러일으킨다 ...인가요?
둘 다 공감합니다 특히 두번째는 부부 사이에서 조심해야 한다더라고요
근데...여자사람이던 여자친구던, 야동얘기를 꺼내는 남자가 몇프로나 될런지...흐흐;
그 집단이 잘못된거지 일반적인 대다수(제 생각엔 99%) 남자들은 혼자 즐기고 끝냅니다 크크
아는 형이 야동 500gb 있다 그래서 공유 좀 부탁했더니
자기 야동취향 들키는 것 같아서 쪽팔리다고 절대 안 주던데요
남자끼리도 서로 민망해하는걸 여자에게...? 오금이 저리네요 전 으억...
글은 잘 읽었습니다^^ 말씀하신 취지에는 충분히 동감합니다
당근매니아
14/11/03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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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허수아비 때리기 느낌이 살짝 들랑말랑하네요.
시글드
14/11/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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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 야동 본 걸 자랑한다라.. 케바케 겠지만 공감이 가질 않네요
주위에서 불편한 경험을 한 것이 글을 쓰게 된 이유가 아닐지 추측해봅니다.
Philologist
14/11/0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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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여자에게 야동 본 걸 자랑하는 남자의 수가 그렇게 많을까 싶습니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위에서도 지적하신 '패거리 형성에서 오는 근자감 + 여자를 많이 안다고(?) 자랑하고픈 욕망'이 불러일으킨 의욕과다의 망한 산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결과는 글쓴이 님이 느낀 것처럼 대실패.
일반적으로 남자들(혹은 사람들)은 남들이 잘못되었다고 하는 것을, 그것이 아니라는 근거를 들이대며 해당 행위를 옹호함으로써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존재입니다. '야동은 나빠 -> 그렇지 않아. 어쩌구 저쩌구. -> 그래서 난 야동 봄 -> 여자에게도 말할 수 있음. 난 개쿨함' 이런 사고의 전개.
뭐 저렇게 생각할 수는 있겠지만, 한국에 유통(?)되는 야동이 다 불법 다운로드라는 점을 생각하면, 정당한 대가를 주고 보지도 않으면서 야동부심(?)을 느끼는 것도 참 그렇습니다. 아 그분이 일본에서 직접 수입해서 보시는 분이라면 이 부분은 패쓰.
Jannaphile
14/11/03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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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중 한 녀석이, 정말 눈치가 없어서, 여자 앞에서도 '여자가 없어서 외롭다, 그래서 야동을 본다'는 식의 얘기를 했는데
따끔하게 혼내줬던 기억이 납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남자가 여자 앞에서 야동 본다는 걸 자랑스럽게 말한다는 게 잘 이해가 안 되네요.
물론, 여자 쪽에서 이런 저런 얘기하다가 '너도 야동 보냐?'고 물으면 '흐흐흐 본다'(...)로는 얘기합니다만.
14/11/03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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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야동을 보지 않습니다. 실제로 하는게 의미가 있고 실제로 하면 되지 왜 굳이 야동을...
생각쟁이
14/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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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생활에서 저런 사람을 한 번도 못봐서 무슨 이야긴가 했더니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군요. 그정도라면 공감합니다.
레몬커피
14/11/0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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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 여자낀 대화에서 저런거 이야기하는 남자도 있나요. 솔직히 남자끼리 있을때도 웬만큼 친한사이 아니면 저런주제 화제로
꺼내는사람 거의 없습니다. 그냥 그 말 꺼낸 남자가 특이하고 이상한사람인걸로. 여자낀자리에서 과거 여자경험같은걸로 허세부리
는 남자는 실컷봤지만 야동이야기는 본적이....
소독용 에탄올
14/11/03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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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단 '사람'이 직접 참여하는 형태의 성인물을 소비하지 않습니다.
성적인 부분 이전에, 해당하는 '상품'을 생산하는 과정에 동의하고 있지 못해서요.
(사람을 별로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이기도 합니다만...)

'현실'에서는 '성'적인 주제에 대해서 연구와 관련 한 것이 아니라면 딱히 다룰일도 다룰필요도 없기 때문에 해당하는 문제는 잘 발생하지 않습니다.
(물론 사적영역에서 커플링 관련한 '주제'가 대화에 사용될 때도 있지만, 이건 대화상대방에 의존적인 일이라...)
저글링아빠
14/11/03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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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보니 인터넷 보다가 불특정 게시물에서 야동 얘기가 공공연히 나오는게 불편하다 안썼으면 좋겠다 그거군요...

그런 건 그냥 스킵하세요. 스킵이 답입니다.
세상이 원래 맘대로 안되는건데 인터넷에서 내 맘에 맞게, 정의 구현하시려면 피곤해져요.
장가가야지
14/11/0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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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플이되면 같이 보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은 것 같긴한데
본문처럼 여성 앞에서 자랑하는 경우는 보질 못했습니다
글쓴분이 일반적이지 않은 경험을 하셔서 그런것 같네요
일간베스트
14/11/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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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을 보는 것과 공공연한 장소에서 자기가 야동을 많이 본다고 공공연히 말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죠. 성추행이죠.
14/11/03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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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얘기하고는 거리가 좀 멀지만 제가 겪은 일을 좀 풀어보자면
A와 A의 와이프 / B와 B의 와이프 / C와 C의 와이프 / 저와 저의 여친.
이렇게 8명이서 술을 마시다가 나온 얘기입니다.

B의 와이프 : 우리 아들은 기저귀 갈 때 보면 왼쪽으로 좀 휘어 있다? 근데 애 아빠 보면 아빠 것도 그래.
A의 와이프 : 너도 그러냐? 우리 신랑도 휘어 있어야~

이건 그냥 불편 정도가 아니라 개불편하더군요.. 세상엔 별의 별 사람들이 다 있습니다. 힘내시길..;
14/11/03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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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보는걸 자랑하는 남자가 있나요??
있어도 진짜 극소수에 이상한 사람일거 같은데 여자랑 많이 잔걸 자랑하면 모를까
공감이 전혀 안되고 일반적인 내용이 아니다 보니 글이 이야기 하는게 뭔지 읽혀지질 않네요;;
14/11/0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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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말씀하고 싶으신게 남초 사이트에서 야동 얘기 좀 심하게 나오는게 불만이다란 말씀이신것 같네요.
헌데 그런 경우는 많이 본걸 자랑하고자 하는 욕구보단, 정보공유의 측면이 큰 것 같고..
여성 앞에서 야동경력 자랑하고자 하는 의도가 아니라 소수의 여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하고 싶은 얘기를 하는쪽에 가까운듯 하네요.. 여초 사이트에서 여성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얘기 한다고 해서
거기에 소수 있는 남성들에게 과시하고자 하는 생각이 있을까요? 그냥 인지하지 못할뿐이지..
물론 배려해야 한다는 취지에는 공감합니다만 넷상에서 완벽히 배려하는게 쉽진 않지요..
후후하하하
14/11/0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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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야동이 성범죄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유의미한 지표가 없기 때문에 듣는 여성이 불안해질수 있다는것과
야동은 대부분 불법 다운로드이기 때문에 불법다운로드를 조장할 수 있다는것
pgr게시판은 성인전용 게시판이 아니기 때문에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끼칠수있다는것 정도가 있겠네요
까칠하지말자
14/11/03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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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시간이 그렇게 많이 흘렀다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답글을 달아주셨네요. 댓글 수를 보고 놀라서 손에 땀이 흥건하네요. 하나의 답글도 남김없이 콩번씩 읽어 보았습니다만 시간 관계상 일일이 답글을 남기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온라인 상에 글(댓글 포함)이란 것을 써본 지가 싸이월드 한참 흥할 때 이후 처음인지라 초반에 댓글 몇개 달다 보니 탈진할 것 같아서 폭식하고 왔거든요. 하하. 믿기 힘드시겠지만 이 댓글 쓰는 데도 거의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밑에 두 문단을 먼저 쓰고 쓰는 문단입니다.)

우선 제가 극심한 남초 환경에 놓여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자주 일어나지 않는 일일 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소수 몇 분을 제외하고는 처음 듣는 일이라고 이야기해 주시니 민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놓입니다. 조금 더 여러 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온라인에서 벌어지는 일들로는 yangjyess님이 답글에 쓰신 예시가 가장 근접한 것 같은데요, 자랑이 아닌 자학개그라고도 볼 수 있다는 점이 흥미로웠습니다. 자학할만한 일이냐는 논지와는 별개로, 자학개그라고 생각하면 조금 더 유머 게시판에 적합한 반응들이라고 생각하기엔 쉽네요. 아. 그리고 예상치 않게 남녀 불문하고 성희롱 피해 커밍아웃을 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또 놀랐고, 저부터 남자 동생들 앞에서 언행을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다양한 방면에서 불편함을 느끼는 모든 분들 힘내시길 바랄께요.

아무래도 피지알 글쓰기 버튼의 무서움을 여러번 목격한지라 많은 분들이 "처음 들어보는 말인데?" 하실 법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파이어 되거나 저격글이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 드문 드문 들었던 생각을 일부러 관련 이슈가 없는 때에 쓴 것인데, 그런 바람들 때문에 직접적인 예시나 직설적인 표현을 피했거든요. 다음에 만약에 또 글을 쓰게 된다면 몸 사리느라 하고자하는 말이 명확하지 않은 글이 되지 않게 신경써야겠습니다.
피지알누리꾼
14/11/03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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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V보다는 성담론의 영역에 가깝지 않나 싶고요. 일단 불법 컨텐츠라 [경찰 아저씨 여기에요, 여기!!]가 무서워 자세히 적지는 못하겠지만 관음과 타부를 기반으로 셀카부터 레이프, 극단적으로는 스너프 필름까지 스펙트럼이 다양한지라 단순히 AV를 본다고 다 같은 레벨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캇과 게이물은 성적 욕구보다는 더럽다라는 감정이 들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받아들 수 없는 영역이지만 사람의 성취향은 다양하다 정도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글을 대충 읽어보면 뭐랄까 AV를 보는 것 자체보다는 예를 들면 홍석천 같은 게이인 친구가 커밍아웃을 했을 때 그 친구가 나를 성적 욕망의 투영 대상으로 볼 수도 있다는 일종의 두려움, 그리고 이것을 계기로 관계에 있어 신뢰가 깨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에서 비롯된 심리에 가까운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비단 AV가 아니더라도 사람들은 누구나 숨기거나 지키고 싶은 신념이 하나 쯤은 있는 법이고, 특별한 문제가 생기지 않는 이상 그것을 일부러 건드릴 필요는 없지 않나 싶네요. 그냥 넘어가는 게 편하다능..
꽃보다할배
14/11/0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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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이야기를 꺼내는 남자는 두가지입니다
야동처럼 너와 하고싶다라는걸 표현
아니면 야동 이야기도 막 할 정도로 너와는 편하다

내가 썸타고 싶은 사람이면 두번째는 헬이고 첫번째면 좋은것이겠죠

그러나 저런말을 막 던지는 남자에게 호감이 있을것 같진 않으니 이미 해본사이 아니고서는

그냥 성희롱으로 신고해 버리시길 추천합니다

제 경우엔 성적 교류가 있었던 혹은 그게 주 만남의 이유가 된 사람 제외하곤 저런 이야기 자체가 비상식으로 보입니다 그 범위에 있는 사람에게야 성적 패티쉬니 당연히 할 수 있는 이야기겠지만요
KaydenKross
14/1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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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동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저는 이상하게 동양꺼는 제 취향이 아니더라고요.

특히나 일본AV는 보고 있으면 구역질이 나올 정도ㅠ;;

미국 샌퍼넌도밸리산 포르노가 개인적인 취존입니다. 킄킄
14/11/03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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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을 보고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흐흑
차사마
14/11/0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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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인식이 없어질 때 비로소 선진국이 가능하겠죠. 매체를 매체 자체로 인정하지 않고, 게다가 한국은 유독 성에 대해서만 금기하는 태도가 심합니다. 거기다가 표현 수위도 폭력 매체에 비해 차별 대우를 받고 있씁니다. 이중잣대죠. 단적으로 말씀드리자면, 모든 남성은 성적 판타지라는 게 있습니다. 이것이 야동을 통해 발현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그런 인식을 하고 있었던 것이 표현물로 나오는 것이죠. 표현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솔직하냐 아니냐의 차이 수준입니다. 없던 성향이 야동을 보면서 생기는 게 아닙니다.
14/11/03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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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규제 같은걸 보면 한국은 의외로 폭력에는 관대하죠. 외국에서도 수정되는게 한국에선 그냥 똭.
불판배달러
14/11/03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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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개방이 선진국의 필요조건이라는건 좀..^^;;
없던 성향이 생기는건 아닐지라도 미디어가 성향을 수면위로 꺼내주는 점화선이 될수도 있는거겠죠?
차사마
14/11/03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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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상이라면 폭력물도 마찬가지죠. 하지만 실제로 데이타가 없기 때문에 인정되지 않습니다.
Legend0fProToss
14/11/03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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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하고 섹스얘긴해도
오히려 야동얘기가 더 하기 힘들지 않나요?
일단 내가 부끄러우니 크크
Windermere
14/11/03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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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선호하는 장르의 야동을 보는 것도 꽤 자극적이고 인상깊은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자신이 예쁘고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여성과 합일하는 데서 오는 만족감에 비할 바가 아닙니다.
평소에 야동 즐겨보다가도 만족스러운 파트너 혹은 애인을 만나게되면
야동 따위는 시선에서 아웃되버리더라고요.
개인적으로 여성이 야동보다도 남자의 성적 흥미를 못 끌고 만족감을 못 주는 상태라면
그 커플의 미래는 어두울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섹스리스, 불륜, 이혼 등이 떠오르네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예를 들긴 뭣하지만 여자분들도 특정 종류의 야동에 꽂혀서 그것이 성생활에 자극제가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얘기해주면 대부분 남자의 경우 음흉한 미소를 지으며 환영할겁니다. 결국 비슷한 입장일 수 있어요 :)
불판배달러
14/11/0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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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초사이트에서 이런거 이야기해봤자 아무런 소용이 읎슴당. 굳이 논리적으로 싫어! 할필요도 없고 그냥 개인적 호불호 라고 말하는게 좀더 편합니다.
14/11/03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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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사냥이랑 비교해서 '일반적인' 야동이 무슨 문제인가 싶습니다.
TheLoveBug
14/11/0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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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존이라는 영화가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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