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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27 12:46:00
Name 퀘이샤
Subject [일반] 과연 직접투자는 그렇게 위험한 것인가?
PGR이 아무래도 조심스럽게 글을 올리는 분위기다 보니 민감한(전혀 무관심한 분도 계시자만,,,) 주제인 주식투자 관련 글이 적더군요.
제목에 “주식” 걸고 검색해봐도 그리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대략은 읽어봤던 것 같은데, PGR의 게시판 분위기 특성인지 주식투자에 대해서 보수적인 관점이 지배적이네요. (특히, 개인의 직접투자…)

저는 평범한 13년차 직장인입니다.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결혼해서 집도 사고, 차도 사고, 아이 둘 열심히 키우고 있습니다.
같은 회사 선후배, 그리고 전문직에 종사하는 동기들과 비교해보면 급여로 좀 더 벌기도 하고 덜 벌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대출 있지만) 아파트도 스스로 사고, 양가 부모님도 좀 챙겨드리고,,, 주위 대비 경제적 여유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2003년부터 시작했던 가치투자(주식투자 유형 중 하나)로 비교적 꾸준하게 시장 수익율을 상회하는 수익을 냈기 때문입니다.

제 투자(라고 하고 싶네요) 경험을 공유하고 싶어서 글을 써봅니다.
투자 권유가 아니라,,,
이런 경우도 있다,,, 그리고 “시도하지 않으면 얻을 수 있는 것도 없다(제한적이다)”라는 관점을 전하고 싶음입니다.


대학을 몇 년 정도 다닐 때,,, 닷컴 열풍이 풀었을 때,,, 바이크 업글(리터급으로,,,)할 돈으,,,로 열풍에 휩싸여 따라 갔다가 순간적인 수익만 보고 반에 반토막이 났던 쓰라린 기억이 있습니다.
IT회사에 병특으로 먼저 사회생활하던 친구의 이야기,,, 소키우는 시골할아버지도 돈번다는 그런 이야기,,, 저도 혹했고 결과는 참혹했습니다.
지금은 기억도 나지 않는데, 카세트 테이프에 원하는 노래를 녹음해서 자판기처럼 내뱉어주는 그런 기계를 개발한다는 요즘으로 치자면 ‘IT와 Entertainment의 만남’이니 얼마나 판타스틱해 보입니까?
하지만, 길거리 리어카에서 최신곡 테이프를 살 수 있었고, CD나 MD는 들어줘야 뭔가 제대로 즐기는 것 같고, 심지어 MP3라는 것이 나오(려)는 세상인데,,, 돈벌기는 그른 사업 아이템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당시에는 뭐 한다… 개발했다… 시판됐다… 뭐 이런 소식에 상한가 막 가고 그랬던 기억인데,,, (이게 무슨 신규 지하철공사도 아니고,,,) 사업의 매력(기업의 가치)에 대해서는 냉정하게 살펴볼 생각은 하지 않고, 분명히 소식이 있으니 주식을 오를 것이라는 무지몽매한 시각으로만 접근을 했던 거죠.
제 기억에 학관 식당 옆에 무려 그 녹음 테이프 자판기가 설치됐는데,,, 이용하는 학우들을 보지 못했고,,, 그 자판기의 성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나름 주주였던 저뿐이었던 것 같습니다. (십몇년 전 이야기니 기억에 다소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주식투자라고 하면 한번(단기투자)에 적어도 두세배(200%~300%)의 수익은 나야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시장 참여자가 많은 우리나라 주식시장에서는 내수주, 식음료주 이런 회사는 정말 관심을 받지 못했었습니다.
“병에 물담아 팔고, 빈병 수거해서 다시 담아 파는데 뭔 큰 돈을 벌겠어? 자고로,,, 삼성전자처럼 전세계를 호령하는 세계 일류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회사가 돈을 많이 버는거지” 이런 류의 인식도 있었습니다. (쉽게 표현하려고 한 것이니 일부 분들께는 양해바랍니다.)
제가 ‘IT와 Entertainment의 만남’에서 삽질하는 동안 “소외받아 마땅할 것 같은” 롯데칠성, 신세계,,, 이런 기업들의 주식이 폭등을 했습니다. (자기 가치를 찾아 re-rating 된거죠…)

그런 re-rating (국내 가치투자 시발점?)이 일어나는 동안 저는 과거의 순간적인 수익(결국 거품)을 잊지 못하고, 회복되기만을 기원했습니다. 매일 당구치고 디아블로하고 술먹고 말이죠.
지금은 실리콘밸리(산호세)에서 사는 누나가,,, 퀘이샤야,,, “미국 주식시장 결과를 미리 알고 싶다고 늦게 까지 술먹고 밤새지 말라”며… 저는 누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소식인데 뭐라 그러냐? 나의 BMW GS1150이 멀어져 가고 있다”며 쓸데없는 대꾸만 했던 기억입니다.
투자의 개념을 알지 못한 저였기에 지금 돌이켜보면 민망하기 그지 없지만 그딴 식의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2002년 입사하고 일을 열심히 했습니다.
어떤 달은 한달에 휴대폰비 2만원 썼더군요. (뭐, 6시 출근에 12시 퇴근을 두달 돌리니깐…)
주식투자는 무섭고, 비과세 상품 한도 채우고 나면, MMF(맞을 겁니다)에 넣어뒀는데,,,
“SK글로벌 사태”사태가 터졌고, 투자금 모두 회수하는데 5년 이상 걸렸던 기억입니다.
제가 불안해서 금융권에 맡겼더니 이런 사태가,,, 어찌해야 할 지 잘 모르겠더군요.

제가 (서울에서 같이 자취하던) 누나와 그런 식으로 살고, 또 SK글로버 사태에 충격을 받고 있는 동안,,,
“한국형 가치투자전략”이라는 책이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친구가 동기가 만든 책이니 사서 읽어나 보자고,,,
그 책 읽고 나서 피터린치, 워렌비핏, 앙드레 코스톨라니,,, (가치투자하면 주로 먼저 읽는,,,)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주변을 살펴보고 제가 스스로 기업의 가치(또는 성장 전망)을 가늠(몇% 성장까지는 아니어도, 경쟁사나 업종대비 업황 개선 정도만이라도,,,)해 볼 수 있는 투자대상을 찾는데 고민을 했고, 그런 고민의 과정을 가치투자 커뮤니티에서 같이 공유함으로써 다시 한번 다듬고 걸렀습니다.

그래서 만 11년 남짓 투자한 것 같은데,,,
시장수익율을 상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어떤 해는 100%를 넘기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가 98번 급여을 받았을 때 누계 순수령액이 3억을 돌파했었는데,,, 온전한 주식투자만으로 그 돈을 버는데는 더 짧은 시간이 걸렸습니다.)
자극적인 계좌인증까지는 아니더라 2005~2006년 정도 기간에 ITOOZA 게시판에 저 같은 사람들 인증 포트폴리오 보시면 쉽게 확인 가능합니다.

시장에서 소외받은 기업들 중에서 향후 빛을 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기업(그 시나리오는 가끔은 점검해줘야겠죠…)
과폭락으로 갑작스럽게 저평가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진 기업(현금을 항상 어느 정도 들어있어야하는 이유 중에 하나죠…)
이도저도 모르겠다… 우리나라가 결국 저금리를 유지할꺼다라고 생각하시면 배당성향이 좋은 안정된 기업(적금보다는 낫다니까요…)
우와,,, 이건 성공하면 대박이야라면 한번쯤 고민해보실 필요도 있겠죠…참고로 저는 이런 기업은 사지 않았습니다. 대박나는 경우도 가끔 있죠…)
1세 경영자가 아주 꼴통 마인드인데 2세 승계는 해야겠고, 주식시장을 통한 어떤 관리가 필요하다. (뻔해보이지만 여기에 해당하는 경우가 있답니다. 장외시장에서도 있죠…)
나는 잘 모르지만 마눌님이 좋다고 특정기업 제품을 막 사재낍니다. 알고 보니 대세더군요…. (생활에서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는데,,,, 락앤락, 비타500, 풀무원 이런 기업(상품)들이 해당됩니다. 재무재표 몰라도 일단 접근은 가능합니다.)

결국 주식이라는 것이 기업(주식회사)의 권리를 1/n로 나눈 것이기에,,, (물론 그 가치가 지분에 따라 공평하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괜찮은데 묻혀진 회사, 대박은 안나도 자산도 많고 평균적인 수익은 낼 수 있는데 저평가된 회사, 좋은 상품으로 시장에서 각광받을 수 있는 회사, 바도가해도 망하지 않을 사업 아이템으로 배당금을 꾸준히 주는 회사, 모든 것은 그대로인데 지분정리 과정에서 가격(가치가 아니라) 상승이 가능한 회사,,, 살펴보면 주변에는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대상들은 결국 그 매력을 인정받고 가치에 수렴하는 주식가격이 시장에서 매겨지지 마련입니다.
진정한 가치의 평가, 매력의 훼손 여지, 인위적인 주식가격의 왜곡 등등 개인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문제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기관투자가라고 그 문제들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몇가지는 상대적으로 쉬운 것도 있겠죠…)
하지만, 개인투자자는 직접 투자이기 때문에 매매에서 자유롭습니다. 1~2년이 아니라 10년을 보유해도 되고, 매매수수료 때문에 억지로 사고팔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경우에서는 아니겠지만) 시간에서 여유를 가진 개인투자자의 강점을 십분 활용하면 충분히 “냉혹하다는” 주식시장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ps-
점심시간 직전부터 끄적댔는데, 좀 더 다듬고 싶지만 13시가 다가오고 있네요.
늦더라도 피드백은 하겠습니다.
혹시나 참고로 댓글이나 쪽지로 직접적인 주식투자 문의는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2004년도의 경험을 7년이 지나서 2011년도 PGR에 적었더니 걱정하시는 분이 계셔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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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27 12:51
수정 아이콘
가치 투자도 자신만의 원칙이나 통찰이 있으셔야 할텐데 마음수련이 대단하신가 봅니다.
자기 자신을 알고 마음 수련이 뒷받침되어야 진정한 투자자가 되는것 같습니다.
14/10/27 13:03
수정 아이콘
뭐 공신력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통 개인투자자의 95%는 실패한다고들하죠. 이것만으로도 직접투자를 말려야 할 이유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사실 저도 그 95% 중 하나입니다 흑흑
퀘이샤
14/10/27 18:04
수정 아이콘
실패 비율이 높다는데,
가치투자 커뮤니티에서는 그 비율이 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모멘텀, 몰빵 투자 안하니까요. 모두다 수익이 나는 것은 아니지만,,,
스테비아
14/10/27 13:08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글들이 많에 올라오네요 흐흐
퀘이샤님이 보시기에 코스피주식들이 아직 매력적인지, 그리고 향후 주가지수 방향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신지도 궁금합니다. 정답은 없으니 편하게 얘기해주셨으면 해요~
퀘이샤
14/10/27 18:07
수정 아이콘
이제는 시황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데,
역대 PER로 보면 아마도 저점은 아닐 수도 있을 겁니다. (특정기업이 이익을 많이 가져가서,,, 더더욱,,,)
일단 저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주식시장의 매력도는 같은 실적 기준으로 높아질 요인이 있다고 봅니다.
또한 전세계 경제가 불황에 빠진다면 우리도 영향을 받겠죠. (그 때는 주식 말고도 다 작살이 날 수도 있을 것 같고,,,)

"언제나 저평가된 매력적인 기업을 찾고, 찾아서 씨뿌리고 물줬으면 잘 자라고 있는지 점검한다" 이부분만 견직하고 있으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보소년
14/10/27 13:10
수정 아이콘
1. 원래 수익의 기쁨보다 손실의 아픔이 더 큰 법입니다. 그래서 주식투자를 장려하는 글보다 만류하는 글이 더 많은 거죠.
원래 주식 시장에서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없는데, 손실의 아픔을 겪은 투자자의 의견이 강할 수 밖에 없습니다.
2. 대다수의 소시민들이 과연 기다려줄 수 있는 돈으로 주식투자를 할까요? 때되면 결혼하고 아이낳고 생활에 필요한 자금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없어도 되는 돈으로 주식투자를 할 수 있는 사람은 가치투자니 기다린다는 말을 할 수 있는 거죠.

저도 주식투자가 나쁘다는 이야기를 하려는 건 아닙니다만 투자자산의 비중을 조정하고 그 중에서 개별주식을 선택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많은 노력과 경험을 필요로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수고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연의 업무와 생활에 충실하는게 더 행복할 수 있는 거죠.
14/10/27 13:13
수정 아이콘
현물만 가지고 한다면 모두가 승리자가 될수도 있습니다. 제로섬 게임은 아니에요.
사악군
14/10/27 13:15
수정 아이콘
증시가 좋을 때는 그렇죠. 반대로 모두가 패배할 수도 있는 것이고.. 제로섬 게임만도 못하게 말이죠-_-
14/10/27 13:19
수정 아이콘
네 맞습니다.
바보소년
14/10/27 13:20
수정 아이콘
제로섬 게임이라는 이야기는 한 적 없습니다만 모두가 승리자가 될 수 있는 상황이라... 현실은 그렇지 못하죠.
랠리장에서도 돈을 잃는 사람은 있습니다. 이론적인 이야기를 하자는 게 아닙니다.
14/10/27 13:21
수정 아이콘
이론적인 얘기를 하는게 아니라면 알겠습니다.
홍승식
14/10/27 13:56
수정 아이콘
바로 제가 랠리장에서 망한 사람입니다.
2009년 코스피지수가 1000 깨지고 다시 회복되었을 때 분명히 다시 2000 간다고 생각하고 투자를 시작했는데,
제 예상대로 지수는 2000이 갔는데 제 잔고는 마이너스가 되어 있더라구요. ㅠㅠ
코스피 2000 찍는 거 보고 직접투자를 접었습니다.
퀘이샤
14/10/27 18:09
수정 아이콘
자기 성향에 맞아야 하는거죠.
맞을 수도 있는데 무조건 하지말라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참고로 시장참여자의 수준에 따라서 시장의 질도 바뀝니다. (이미 바뀐 부분도 있는 것 같은데,,,)
14/10/27 13:19
수정 아이콘
가치투자 해보실 분들은 '현명한 초보 투자자'라는 책 강추합니다.하하
퀘이샤
14/10/27 18:10
수정 아이콘
현명한,,, 초보,,, 같이 동시에 잘 되기가,,, 흐흐흐
한번 뒤져봐야겠네요.
미메시스
14/10/27 13:26
수정 아이콘
저랑 투자방식이 비슷하셔서 반갑네요.

그런데 2010년 이후로 수익률이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지수가 몇 년째 박스권에 갇혀있는건지 참 ...
저는 그 이후 수익이 은행이자 넘어서기가 힘드네요.
퀘이샤
14/10/27 18:12
수정 아이콘
집 사면서 금리 좀 아껴볼려고 증권사를 옮겨서 대체입고해서 정확한 수익율을 좀 뒤져봐야 하는데,,,
참고로 작년 100% 좀 더 되고,,, (운이 좋았습니다.)
올해도 중반까지는 40% 좀 더 넘겼던 기억입니다.
2008년에 많이 깨졌는데,,, 2010년 초에 금액기준 복구했던 기억입니다.
2011, 2012는 시장과 큰 차이가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뒤져봐야...)
14/10/27 13:29
수정 아이콘
왜 굳이 불리한 게임을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네요.
유리한 경우라고는 아래 글 댓글에도 달았지만 내부자 거래의 유혹 형태로밖에 다가오지 않습니다...
인더머니
14/10/27 15:11
수정 아이콘
아래 글에서도 그러셨지만 주식투자에 대해 상당히 비관적이신데, 그럼 개인이 지향해야 할 자금 운용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무조건 시장 평균만 따라가기?
14/10/27 15:28
수정 아이콘
넓게 봅시다. 여유 자산이 있을때 나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짠다고 하면 생각보다는 여러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국채, 부동산 등도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일 뿐이에요 주식은.
제가 생각하기에 개인이 주식에서 이길수 있는 방법은 본인이 잘 알고 있는, 즉 업으로 삼고 있는 분야의 주식에 접근하는 것입니다.
인더머니
14/10/27 15:36
수정 아이콘
국채도 duration risk, inflation risk, 유동성 등등 수많은 개인이 시장을 이기기 어려운건 매한가지 입니다. 부동산은 유동성에 치명적인 단점이 있으며, 취등록세와 양도소득세를 감안할 때 중기적인 거래를 하기에 쉽지 아니합니다 (기관은 부동산 펀드나 리츠를 통해서 이런 세금들을 절약할 수 있지만요). 은행 예금도 심지어 고정금리예금, 변동금리예금을 선택함에 있어서도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건 또 어려운 건 마찬가지구요. 말씀하신대로 주식은 자금운용의 훌륭한 한 방법 중 하나고, 과거 개인들이 피해를 본 건 주식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그리고 과도한 레버리지 사용이 조장/방조 됐었기 때문입니다. 개인이 시장을 이기는 게 어렵지만, 충분한 시간을 들여 기업에 대해 알아보고, 투자의 호흡을 길게 간다면, 주식시장은 상당히 괜찮은 자산운용 수단 중 하나입니다.
14/10/2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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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시면 주식 투자 하세요.
인더머니
14/10/27 15:41
수정 아이콘
허허. 이렇게 대답하시니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14/10/27 15:49
수정 아이콘
제가 뭐라 더 말씀을 드리겠습니까...
14/10/27 16:09
수정 아이콘
인더머니님의 의견에 공감하며 추가적으로 덧붙이자면 개인이 물론 불리한 점이 훨씬 많겠지만
포지션잡는데 있어서 자유롭다는 점은 개인의 장점일 수도 있죠.
애매할 땐 무포지션, 무포가 상팔자일 때가 있는데 개인이 유일하게 앞서는 부분이 이런 부분에서 제약이 덜하다는 점인것 같네요.
물론 심리적인 문제때문에 그 유리함을 잘 살리지 못할때가 많지만...
자유의영혼
14/10/28 01:56
수정 아이콘
본인이 아는만큼만 보이는게 아닌가 싶네요.
자신이 모든걸 안다고 착각하는 함정에 빠지신분 같습니다.
퀘이샤
14/10/27 18:15
수정 아이콘
일단 저는 금융권에 맡겨서 손실 봤는데,,,(MMF)
주식투자로는 수익을 많이 냈습니다.
10년이상 익숙해져서인지 앞으로도 크게 걱정은 되지 않네요.

내부자 거래 이런 것과는 거리가 멀답니다.
14/10/27 18:16
수정 아이콘
네 그럼 잘되었네요. 계속 투자 하시면 됩니다.
14/10/27 13:48
수정 아이콘
대부분의 경우 글쓴이님처럼 할 수 없기 때문에 손실을 보게됩니다.
14/10/27 14:13
수정 아이콘
첨언하자면 대부분의 경우 글쓴이처럼 할 수 없는데
글쓴이처럼 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기 때문에 손해를 보게 되죠.
퀘이샤
14/10/27 18:16
수정 아이콘
권유의 취지는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더 잘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물론 손실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보드타고싶다
14/10/27 13:50
수정 아이콘
주식하고싶으신분들은
100만원정도 투자하고 얼마나 기다릴수있는지를 3달정도 테스트해보고 시작하세요
(최소한 자기투자스타일은 알아야되고 돈과관련되면 나의 몰랐던 숨겨진 성격이뭔지정도는 파악하셔야합니다)
3시이전에 일이손에안잡힌다거나 수시로 단가창확인하고싶다거나 주말에심심해진다거나
혹은 떨어질때 다팔고 때려치고싶은욕망이드시는분은... 위험합니다
퀘이샤
14/10/27 18:17
수정 아이콘
변동성이 적은 기업이라면 100만원은 너무 심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수익에 일희일비하지 않는 것은 중요하다고 봅니다.
터치터치
14/10/27 13:53
수정 아이콘
호오.. 그러니까 내가 잃은 돈을 먹었다는 그 말씀이시군요?? 크크..
퀘이샤
14/10/27 18:18
수정 아이콘
그런 걸까요...
현물시장은 제로섬이 아니니,,, 같은 기업에 시차를 두고 투자하지 않았다면,,, 뭐 그렇게 까지야,,, 흐흐흐
14/10/27 13:54
수정 아이콘
보통 직접투자를 하지 말라고 하는 이유는 직접투자=도박 이 되는 경우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지요.
겉으로는 그럴싸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도박처럼 사람의 의지를 손쉽게 무력화시키니까요.

직접투자 = 도박이 되지 않으려면 많은 공부도 필요하고 돈이 어느정도 왔다갔다 하는데도 평정심을 가질 수 있는 굳은 의지가 있어야 되는데
대부분의 사람이 그 두 가지 조건을 다 충족시키기가 너무 어려운 게 현실이죠.

주식으로 돈을 버는 사람의 지식이나 강단은 칭찬받을만한 건데 일종의 능력 및 환경의 차이라 남한테 섣불리 권유하기는 힘들것 같습니다.
퀘이샤
14/10/27 18:19
수정 아이콘
권유의 취지는 아님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저보다 훨씬 더 잘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군요.
물론 손실 보는 사람도 있겠지만요...
14/10/27 13:57
수정 아이콘
근데 중장기로 보자면야...
회사 회계내용 나름 우량한 종목 매수해놓고,
욕심 안부리고 1년에 10%정도(전 10~20%목표로 두네요)수익 예상하고 그 가격대 가면 바로 매도를 치는 식으로 하면
은행이자보다 낫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종목 선정이 가장 중요하겠고 둘째로 주식의 변동성을 견딜 수 있어야 겠죠.
주식이 특히 위험해보이는 이유는...가격변동이 매일매일 매 시간마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것도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주식에 물려 2~3년 묶여있다가 수익 나는 것이나, 은행 적금에 2~3년 묶이는 것이나 돈 묶이는건 똑같다고 보거든요.
저금리 자본주의 시대에 주식 등 금융 관련 지식은 다소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퀘이샤
14/10/27 18:2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연20%면 만족한다지만,,,
만족하지 못해서 100% 갈 때도 있고, 20% 넘겼다가 까먹은 경우도 있습니다.
매도시점 판단(가치 판단)에 대해서는 분명히 공부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Love&Hate
14/10/27 14:06
수정 아이콘
당연히 각자의 입장이 다르니깐요.
저도 주식안하는분 주식 권하진 않습니다.
어느정도 성투한 개인투자자의 입장은 개인이 실패하는 시장에서 실력으로 본인은 성공한 소수가 될수 있다고 보는 쪽이고
펀드매니저의 입장은 개인이 시장을 이길수 없다. 이긴다 하더라도 그것은 운의 요소가 강하다. 실력의 요소가 있다하더라도 판별할수 없다. 이런 입장입니다.
당연한겁니다.
기관종사자들이 개인이 이길수 있다고 판단한다면 굳이 기관에서 일할 이유가 없습니다.
극 소수의 본인이 승리하는 개인이 될수 있다고 판단하는 펀드매니저들이 가아아아끔 기관을 때려치죠. 주변에도 한분 있습니다.

그냥 성투한 개인투자자라면 통장에 돈을 불려주면서 본인의 실력에 따른 결과라고 생각하고 기뻐하면 되는겁니다.
이미 시장에 들어온 투자자들에게만 한두마디 조언이야 하는거구요.
퀘이샤
14/10/27 18:23
수정 아이콘
기간을 (짧게) 정해놓고 기관종사자와 수익율을 겨루라고 하면 자신 없습니다.
근데,,, (길게) 정해놓으면 이길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는 아니다 싶으면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되거든요.

투자결과에 대한 이익/손실의 폭이 크다보니 준비하고 들어오는 것이 맞죠.
(얼마전 연말정산용으로 연금저축펀든? 드는데 설명을 어찌나 길게 하던지,,, 그렇다고 완전판매가 이뤄질 것 같지는 않더군요...)
캐간지볼러
14/10/27 14:09
수정 아이콘
보드타고싶다님에게 공감을 한 표 보내며...
저 역시 직접투자(주식)를 하고 있는데, '나만의 기준'이 생각해보면 굉장히 많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을 쓰고 싶네요.
주식을 투자하면 꼭 몇 십%, 100% 이상을 노리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이 생각을 우선 버리십시오.
목표는 '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입니다. 이 생각으로 사고자 하는 주식의 가치, 해당 산업의 성장세, 우리 나라의 성장, 세계의 경기를 생각하며 투자를 하셨으면 합니다.
완성형폭풍저그가되자
14/10/2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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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투자자의 95%는 망한다고 하지만, 그건 주식투자를 해서는 안될 사람들이 해서 나온 결과이고, 똑같은 능력치를 가진 누군가가(좋든, 나쁘든)기관과 개인으로 투자를 한다면 큰 차이가 없을겁니다. 주식투자 관련 능력이 부족할수록 기관에서, 능력이 뛰어날수록 개인투자할때 성과 내기가 쉽다고 생각해요.
기관은 경기가 좋든 안좋든 주식을 굴려야하지만, 개인은 경기 안좋을때는 관망해도 되니까요. 이길것 같은 전장에서만 싸울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이길 전장인지 질 전장인지 구분이 안가는게 함정이지만요.
퀘이샤
14/10/27 18:24
수정 아이콘
기간을 (짧게) 정해놓고 기관종사자와 수익율을 겨루라고 하면 자신 없습니다.
근데,,, (길게) 정해놓으면 이길 것 같기도 합니다.
개인투자자는 아니다 싶으면 현금만 가지고 있어도 되거든요.

참,,, 개인투자자는 작은 규모의 기업에 투자하기도 용이하지요...
가치투자펀드들이 덩치가 커치니 그 수익율이 과거보다 떨어지는데는 그런 이유가 있다고 봐야죠...
마르키아르
14/10/27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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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도 당첨이 되는 사람이 있고,

카지노에 가서도 큰 돈을 버는 사람이 있고,

다단계를 해서도 큰 돈을 버는 사람도 있죠.

결국 확률이 중요한 문제라고 봅니다.



평범한 개인이, 내부정보 없이, 몇년간 꾸준히 주식을 하였는데, 은행이자 이상의 수익을 내는 사람이 몇 %정도 될까요?

제 주변이나, 주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아마 5%도 안될꺼라고 추측합니다.



물론 잘될수도 있지만

잘되기에는 너무나 낮은 확률..

뜬금없이 찾아오는 재난급 사건 ( imf, 외환위기, 큰회사의 부도 같은..)

도박성 투자로 유혹하는 온갖 상황들..

그게 많은 사람들이 주식을 만류하는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퀘이샤
14/10/2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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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통계내보지는 못했지만,,,
가치투자 커뮤니티에서는 전체 일반투자자의 그 비율보다는 높을 것 같습니다.
14/10/27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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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예전에 맥쿼리님이 주식얘기는 참 맛깔나게 잘 쓰셨는데 요즘 어디가셨는지 모르겠네요.
투자방법보다도 왠지 팍스넷에서 볼법한 생생한 투자경험담이 일품이셨는데...

만원에서 10만원까지 오른 주식이 있으면 주식을 해보지 않았거나 오래 하지 않은 사람이라면 '워메 5천만원 박아놔도 5억이네.'할 수 있겠지만
사실 5천만원이 자기 자산 중에 상당폭을 차지하는 사람이라면 만원에서 2만원 가기도 전에 팔아버리는 사람이 대다수겠죠.
그까지 들고 갈 수 있는 사람이 1%도 안된다는 것에 공감했던 기억이 있는데...
자기의 분석에 확신을 가지지 못하거나 남의 분석을 따라 산다면 매도타이밍 잡기가 굉장히 힘든 것 같습니다.
당근매니아
14/10/2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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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저평가주로 재미를 좀 봤습니다만, 한번해보고 나니 계속할 짓은 아니구나 싶더군요. 개미들로서는 정보 접근성도 너무 떨어지고 큰손들한태 놀아날 수 밖에 없다는 걸 확실히 깨달았어요.
주식을 안해야 겠다는 생각을 확실히 굳히게 한 건, 각종 투자기관들에서 구매부서와 매도부서를 따로 굴린다는 걸 듣고 난 뒤였네요. 감정적으로 접근하지 않기 어려운 개인투자자가 그 분리에서 나오는 평정심을 이길 수 있을까 싶었습니다.
퀘이샤
14/10/2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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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거래량 많은 기업을 상대로 하면 그럴 리스크는 또 적어집니다.
작년에 수익을 안겨준 기업이 시총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기업인데, 이전에는 해보지 않았던 방식인데,,, 잘 잡으니 되더군요...
퀘이샤
14/10/27 14:47
수정 아이콘
업무시간 접속이 안돼서...
나중에 드릴 수 있는 의견 드리겠습니다
아직 가치투자가 비주류인 것 같네요.
한편으론 다행이다 싶고...
지구사랑
14/10/2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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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신기한 일인데, 정말 다행스럽죠. :)
인더머니
14/10/2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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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나 기타 투자기관, 즉 남의 돈을 위탁받아서 운용해주고 그 대가로 성과의 %를 받아가는 구조에서는, 운용자가 성과 보너스를 높이는 쪽으로 거래를 해야 하므로 10년 20년을 내다보는 가치투자를 하는 거 자체가 몹시 어렵습니다. 끽해야 1-2년, 혹은 그것보다 더 단기적인 재료는 운용자가 그 기회를 포착하여 수익을 내면 연말에 두둑한 보너스로 보상받게 됩니다. 이런 형태의 거래가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단기적인 재료는 개인이 찾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바꿔말하면, 10년 이상의 매우 긴 안목으로 거래를 한다면, 여긴 많은 수의 기관이 관심을 가지지 않는, 일종의 블루오션이 됩니다. 가치투자가 비주류 일 수 밖에 없고, 또한 개인이 가치투자를 해야만 시장을 이길 수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14/10/27 15:18
수정 아이콘
근데 뭐...가치투자 방식도 각각 자신만의 노하우일지라...하하;;
예를 들면..제가 홀드하고 있는 '파인디지털'이란 종목....가치투자적인 면에서 보면 현재 가격은 꽤 매력적인데(반기보고서 등을 참고해서)
기술적분석 쪽의 면으로 보면(차트 등의)...사실 추세가 깨진 종목이라.....
이런식으로..같은 종목의 같은 시점을 보고도 매수냐 매도냐의 기준도 각각 다를테니 그 결과도 아마 다르겠죠.
스테비아
14/10/2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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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yuAyu님은 재무안정성도 많이 고려하셨나보네요. 파인디지털같은 종목은 가치투자적으론 매력적이긴 한데 더럽게 안 움직여서...ㅠㅠ
유보율 높고 부채 낮은 기업이 장사를 열심히 하면 다행인데, '그냥 이렇게 먹고 살래요' 모드면 주가는 크게 안 움직이더라구요 흐흐;;
14/10/27 16:15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하하
말씀 대로...깨질때 덜 깨질 수 있는 종목을 찾다보니(소위 말하는 저평가 종목)
저런 종목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장사는 뭐...걍 평타만 때려줬음 하는 바람으로..
다만...상대적으로 별로 재미는 없을 수 있습니다.(파인디지털은 그나마..코스닥이라 그런가 재무상태에 비해 변동성은 있는 편)
스테비아
14/10/27 16:23
수정 아이콘
예전에 비슷한 방법으로 선호되던 종목들이 남해화학, 율촌화학, 와토스코리아....
이 종목들은 10년이 가도 오르지 않을 것 같은 탄탄한 주식이죠 흐흐;;
그래도 파인티지털은 AyuAyu님 말씀대로 쟤네들에 비하면 변동성이 있는 주식인 것 같네요 (어? 그럼 매수타이밍??)
퀘이샤
14/10/27 18:29
수정 아이콘
아,,, 감 옵니다.
이건 뭐,,, 움질이질 않아...
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경우일 때가 많은데,,,
이게 또 한번 발도이 걸리면 활활 탈 때가 있지요...

배당성향만 좋으면 묻어두면 되지 않겠습니까?
에이멜
14/10/27 15:43
수정 아이콘
펀드와 직투를 8:2 정도, 그러니까 직투는 취미삼아 하고 있는데 하면 할수록 알면 알수록 펀드에 대한 회의감이 강하게 듭니다.
코스피 지수, 혹은 지수 +a 를 목표로 하는 투자에서 대단한 정보가 필요한 것도 아니고 매주 거래가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흔히 비전업 투자자를 '일반인'이라 칭하는데 이 평범한 일반인이 자신의 분야에서는 전문가입니다. 자신이 잘 모르는 분야에 투자할 수 밖에 없는 펀드매니저와 자기가 잘 아는 분야에만 투자할 수 있는 개인투자자. 거기에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의 수수료를 떼고도 장기적으로 펀드가 직투를 이길 수 있을까요? 엄청난 행운이 찾아오거나 아웃라이어가 되지 않더라도 직투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소독용 에탄올
14/10/2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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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회전체'를 기준으로 보면,
'주식투자'를 개인이던 펀드건 할 '가용자원'을 가진 사람이 과연 '평균적' 혹은 '평범한' 사람인가? 부터가 문제가 됩니다.
스테비아
14/10/27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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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는 별 차이 없는데 폭등종목이 평소보다 많네요 흐흐
...설마 피지알러분들이 단체로 시장에 뛰어드신 건 아니죠?
14/10/27 16:20
수정 아이콘
저의 주력 종목은 오늘 마이너스.....ㅠㅠ
14/10/27 16:26
수정 아이콘
오늘 시총 큰 종목에 많이 몰렸나봐요?
레버리지 하는데 약간 높다싶은 가격에 매도 걸어놨는데 팔렸네요 크크
생각쟁이
14/10/27 16:26
수정 아이콘
저도 직접투자를 병행해서 하고 있는데 다른건 둘째치고 ETF나 펀드보다 재미있죠.
기아트윈스
14/10/27 18:22
수정 아이콘
비슷한 가치관을 가진 분을 피지알에서 뵈니 반갑네요.
풀무원....흐흐 참 고마운 회사지요. 올 중반까지 홀딩해서 상당히 기분좋은 수익을 올릴 수 있었답니다. 포트폴리오의 50%를 할애했는데 보답을 하더군요.
다만 13만원 중반에 팔았더니 그 후로 바짝 날아가버린 건 조금 가슴아팠.... ㅠ.ㅠ
퀘이샤
14/10/27 18:26
수정 아이콘
제가 고려아연 몇만원대에 들고 있다가,,, 공개한 포트에서 이제 별루라고해서 팔았던 쓰린 기억이 있습니다.
LG화학, 현대모비스 등등
그러면서 가치판단하는 요령이 좀 더 생기는 거겠죠...
기아트윈스
14/10/27 18:33
수정 아이콘
고려아연은 들고있다가 던져버린 종목, 현대모비스는 뒤늦게 찾아서 들고 있는 종목입니다. LG화학은 정말 예전에 한 번 매수했었는데 그건 정말 옛날이라 -_-;

모비스 같은 회사야 그러려니해도 고려아연은 정말 이렇게까지 올 줄은 몰랐지요. 뭐 들고 있던 당시에도 아주아주 조금 들고있던 거라 그렇게 쓰리진 않지만요...
비토히데요시
14/10/27 19:33
수정 아이콘
전 주식에 대해서는 뭣도 모르지만 딱 제가 아는 분야는 나름 빠삭해서 그런지 그분야만 투자하고 있고 수익률도 나쁘지 않네요.
마바라
14/10/27 20:51
수정 아이콘
가치투자 좋습니다
근데 개인투자가 중에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줄 아는 사람은 열명에 한명도 안됩니다

자기가 투자하는 기업의 이번 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얼마나 나올지 대략이라도 가늠하는..
아니 알려고 관심 갖고 찾아본 사람조차 그렇게 큰 비율은 아닐겁니다

백만만원짜리 가전제품은 그렇게 꼼꼼하게 찾아보고 따져가면서 사는데
주식 천만원은 그 기업 이름만 알고 사요ㅜㅜ
퀘이샤
14/10/27 23:08
수정 아이콘
그런 마음으로 펀드 들어서 싸워야죠
14/10/28 10:44
수정 아이콘
가치투자 좋죠. 대표적인 가치투자의 예가 워렌버핏으로 주식만으로 세계 1위의 부호가 된 사람. 시장수익률보다 대부분 상회한느 수익율을 올렸으나,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가는 인덱스 시장에서조차 연율 20%가 안나왔죠. 평균 19.xx%수익률. 최근들어 워렌버핏이 시장수익률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데, 워렌버핏이 나이들어서인지, 미국시장이 정보의 투명화로 인해 더 이상 가치투자가 안먹히는 건지는 알 수 없죠.

많은 투자방식이 있을수 있지만, 개인이 기관과 경쟁하려는 투자방식은 성공하기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치투자와 같이 빗겨갈수 있는 투자방식을 잘 찾아야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장기적으로 보면 플러스섬이므로 누구나 수익이 날 수 있을것 같지만, 그리고 100개의 주식중 50개가 오르고 50개가 떨어졌어도 개인이 딸 확률은 절대 50%가 아니란걸 알고 있어야 합니다. 내부투자자가 1차로 먹을테고, 정보에 밝은 기관투자자들이 2차로 먹고, 트레이더 등이 수수료같은걸로 떼어먹는데, 대략 고래가 먹고 남은 찌거기 정도 먹거나 운수좋게 고래등에 탈수도 있는데, 그런 개미는 정말 소수인거죠.
퀘이샤
14/10/2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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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핏이 익히 알려진 "가치투자"만으로 그런 수익을 유지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저도 들은 이야기라,,,)
하지만 손실을 보지 않고, 꾸준히 수익을 냈다는 점은,
직접투자를 하려는 일반투자자에게 바람직한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나라마다 상황은 다르겠지만,,,
개인투자자가 접근할만한 투자대상은 그 정도의 차이이지 발굴할 수 있다고 봅니다. (2000년대 초중반에는 널렸었죠...)
시장의 비효율성(비합리성?)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고, 그 틈을 잘 찾으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참,,, 언제가 장하성(장하준?) 펀드인가가 화제가 되었던 기억입니다.
현명한 시장참여자가 늘어날 경우 시장의 질을 바꾸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 2위 파생시장이라는데,,, 아마 안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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