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4/10/17 09:41:08
Name 콩쥐팥쥐
Subject [일반] [KBO] 이대형으로 보는 2014시즌의 타격 스탯 (前)
역대급의 타고투저 시즌입니다. (99, 03년과 비교하여 어디가 더 타고투저인가는 기준에 따라서 평가가 갈릴 수 있습니다. 타율적인 부분에서는 역대급 시즌이지만, 그런것을 감안하더라도 홈런과 같은 파워적인 부분에서는 그 전의 사례들과 비교하여 약간 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진짜 좀만 이름있는 타자는 대부분 3할 이상을 치고, 잠깐 보면 3할 2푼 3푼인 상황에서, 이 선수가 밥값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많으시리라고 봅니다.

그런 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오늘은 KBO 최고의 변태스탯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는 이대형 선수를 기준으로. 과연 이대형 선수의 스탯이 어느정도 스탯인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대형 선수만큼 선수 개인의 능력치로서의 평가가 갈리는 타자는 없을 겁니다. KBO 최고의 준족. 그러나 그를 받쳐주지 못하는 기타 모든 타격적인 요소. 충분히 상급으로 놓아도 되는 수비. 그러나 그 역시 빠른발로 인해 범위가 넓을 뿐 나머지 요소는 별로라는 평가. (특히 어깨.) 거기에 더하여 KBO 최상급의 외모 및 몸매로 인하여 항상 팬들의 주시대상이 되는 선수. 이 선수는 그래서 스탯으로 뜯어보기에 참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거두절미하고 올 시즌 이 선수의 스탯을 제가 한번 취사선택하여 나열해보겠습니다.

2014 성적

125경기 501타석 457타수 147안타 75득점 21도루 타율 0.322

각 팀당 128경기인 올 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장 중이고, 3할 2푼이 넘는 고타율에 150안타 가까이 쳐줬고. 발 빠른 타자답게 득점도 매우 많이 해주었네요. 물론 도루에서 이대형이라는 선수의 이름값에서는 아쉬움이 있지만 현재 8위팀의 타자로써는 아주 훌륭한 스탯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교를 해 볼까요? 이대형 선수의 타율 0.322와 비슷한 타율을 보여주고 있는 탖는 황재균(0.322), 김현수 (0.323), 이진영 (0.325) 선수등이 있으며 안타는 같은 팀의 안치홍선수. 강정호 선수와 같네요. 득점도 김현수선수와 같고 올 시즌 도루왕인 김상수 선수보다 많으며, 지난 시즌 도루왕 김종호 선수와 같은 숫자의 도루. 그리고 팀 내 김주찬 선수와 함께 최다도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언급한 모든 분야 전체 20위권 안에 다 들어가 있습니다. 이 정도면 4년 24억이라는 금액에 뒤지지 않게 충분히 제 활약을 해 줬고, 오히려 기아 팀의 FA대박을 안겨준. 복덩이라고 해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기에 유니폼 판매 효과를 비롯한 각종 부가효과를 더한다면요.

자, 그런데 제가 위에 올린 스탯에서, 야구 스탯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은 눈치채신 부분이 있을겁니다. 바로 타율을 제외하면 위에 열거한 스탯이 대부분 누적스탯이라는 것입니다. 이대형 선수는 LG 시절에도 연속출장 기록을 꽤 오래 기록할 정도로 건강에 대한 부분이라면 매우 철저한 선수였고, 그래서 누적스탯의 부분에서는 크게 문제를 보이지 않았던 선수입니다. 한번 볼까요?

2007년 451타수 139안타 68득점 53도루
2008년 523타수 138안타 71득점 63도루
2009년 521타수 146안타 92득점 64도루
2010년 494타수 129안타 73득점 66도루

위 기록은 이대형 선수의 화려했던 4년연속 도루왕 시절이자, 스탯만 가지고도 2박 3일을 토론할 수 있을 정도로 변태적인 스탯을 가지고 있던 그 시즌들입니다. (2011년 이후에는 토론의 여지 없이 스탯이 안 좋았으니 논외) 음, 여기까지 보자면 올 시즌의 이대형 선수는 '전체적인 팀의 경기수가 부족한 것, 32살의 나이를 감안하면 발은 조금 느려졌으나 안타나 득점 부분에서는 본인의 커리어 평균 이상을 한 시즌.'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겠네요. 조금 더 깔끔하게 정리하자면 '3년간의 부진을 벗어던지고 자신의 능력을 상당부분 회복하고, 정확성에서는 노련미가 더해진 시즌.' 이라고 정리가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자 그럼 여기에, 이제는 조금만 야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설명이 필요없는, 몇가지 스탯을 가져와 보도록 하겠습니다.

2루타 14개, 3루타 9개, 도루성공율 58.3% 출루율 0.371, 장타율 0.398 OPS 0.769


2루타라는 스탯은 참으로 흥미로운 스탯입니다. 많은 논란거리가 있는 야구 스탯 분야이지만 그 타자의 가치를 평가할때 가장 논란거리가 적은 스탯은 '2루타' 입니다. 파워가 센 타자도 많이 치는 것이 2루타고, 발이 빠른 선수도 많이 치는 것이 2루타입니다. 그래서 올 시즌 최고의 타자들임이 확실하지만 접점이 거의 없어보이는 서건창 선수와 강정호 선수가 2루타에서 비슷한 스탯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것은 예외가 있습니다. 애매한 거리의 2루타를 치느니 좀 더 멀리 쳐서 홈런을 날려버리는 박병호 같은 극단적인 슬러거는 2루타가 적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2루타를 이대형 선수는 14개를 쳤습니다. 이제부터 슬슬 뭔가 스탯의 이상함이 나오기 시작합니다. 이를 더 극단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OPS입니다.

OPS는 출루율(OBP)과 장타율(SLG)을 합친 것으로 그 타자의 생산성을 상대적으로 더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지표입니다. 이제는 OPS 정도는 세이버 스탯으로 치지도 않습니다. 통상적으로 리그 평균의 타자는 0.700, 0.800 이상은 우수한 타자. 0.900 이상의 타자는 정상급 타자. 1.000 이상의 타자는 말 그대로 리그를 씹어먹은 타자라고 평가합니다. 자, 여러분. 여러분은 0.322라는 타율을 가진 타자를 평균, 우수한 타자, 정상급 타자, 리그를 씹어먹은 타자 중 어디에 놓겠습니까? 아마 종합적으로 판단하면 0.322의 타율을 가진 타자는 우수한 타자 ~ 정상급 타자의 사이에 놓아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대형 선수의 위치는 그렇지 못합니다. 왜일까요? 2008년 이후 이대형 선수를 꾸준히 까시는 분들은 이것을 보고 '이래서 이대형이 안돼. 톡 치고 달리기만 하니 생산성이 없잖아.' 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이대형 선수를 '다리빨로 개인 스탯은 쌓을지 몰라도 팀 야구에 절대 어울리지 못하는 선수.' 라고 평가합니다. 자, 그러면 여기 이러한 유형의 독보적인 원탑자리를 10년 넘게 유지한 한 타자의 통산 스탯을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치로 스즈키 14년 통산 (2001 - 2014)

타율 0.317, 출루율 0.360, 장타율 0.411 OPS 0.771

괜히 이대형 선수의 별명 중 '깝치로'가 있는 게 아닙니다. 자신의 롤모델이기도 한 이치로 선수의 통산 스탯과 정말 흡사한 스탯을 올 시즌에 찍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타율에 비해 OPS가 낮은 것도 '타격 스타일 상 OPS에 손해를 볼 수 있는 스타일' 정도로 커버가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여태까지 한 이야기를 종합해볼까요? 이대형 선수는 4년 24억이라는 역대급 인플레 FA시장의 정점을 찍으며 기아타이거즈에 입단한 후 첫 시즌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획득한 2007년보다 더 높은 타율을 기록하는 시즌을 보냈습니다. 물론 그때처럼 타이틀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타격 여러부분에서 고른 성적을 거두었고, 자신의 타격 스타일의 롤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이치로의 평균 스탯에 근접하는 스탯을 찍은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물론 안타깝게도 타격에 눈을 뜸과 동시에 도루 숫자는 많이 줄었지만요. 결과적으로 연 평균 6억이라는 돈값에는 조금 모자라 보이지만, 충분히 한 팀의 주전으로써 충분히 어느정도 값어치를 한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자, 그런데 말입니다. 제가 첫줄에서 한 이야기 기억나시나요? 올 시즌은 역대급 타고투저 시즌이라는 이야기 말입니다. 이 말이 저 스탯과 결합하는 순간, 마법이 시작됩니다. 그 이야기를 이제 막 시작하려고 하니 지금까지 풀어온 이야기가 너무 많네요. 다음 글에서는 이대형 선수의 스탯을 KBReport에 기재되어 있는 아주 기본적인 세이버 스탯 몇가지로 한번 더 자세히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4/10/17 09:45
수정 아이콘
엘팬이면 말할거리가 삼박사일인 이대형이죠.
근데 중간에 타자인데 투수로 오기가 하나 있네요 글 잘읽었습니다~
콩쥐팥쥐
14/10/17 09:47
수정 아이콘
네. 수정하였습니다.
사이버포뮬러 HQ
14/10/17 09:48
수정 아이콘
5타수 5안타 치고도 까이는 걸 보고 포기했달까요..야구를 잘 아시는 분들이 보기에 부족한 부분도 많으니 욕먹겠지만 전 그냥 올해 좋았습니다. 어차피 대신할 선수도 없는걸요. 내년에는 조금 더 잘해주면 정말 좋겠네요.내년에 죽 쑤면 올해 잘한 것도 싸잡아서 욕먹을 듯해서..
14/10/17 09:56
수정 아이콘
5타수 5안타는 세이버가 봐도 좋은 경기죠. 출루율이 100%니까요.
Blooming
14/10/17 09:50
수정 아이콘
올시즌에는 까일게 없죠. 결국 선택의 결과는 반대쪽 선택의 결과에 따라 상대적인거니까, KIA 입장에서 이대형 영입은 대성공이었다고 봐야죠.
14/10/17 09:54
수정 아이콘
전 이번시즌보다 만약에 기아감독이 김상근감독으로 바뀌면 그 밑에서 활약하는 이대형을 한번 보고싶습니다. 예전부터 김성근감독이 만져보고싶다고 한 선수였죠
류지나
14/10/17 09:55
수정 아이콘
올 시즌의 이대형 선수는

'평소에 60점 받던 아이가 80점을 받아왔는데, 반 평균이 90점이었다'

정도로 평가합니다.
객관적으로는 잘했죠. 일단 누적이 쌓인다는 거 자체가 못한다면 이룰 수 없는 거니까요.
다만 수치만큼의 효율이 나오지 않을 뿐.
바람모리
14/10/17 10:06
수정 아이콘
반평균보다는 많이 받아온듯 한데요.
기대치가 90점인데 80점 받아왔다 싶네요.
누렁쓰
14/10/17 10:16
수정 아이콘
평균보다 많이 받아오지 못했습니다. 2014년 리그 평균 ops가 0.808입니다. 역대 최고이자 0.8이 넘는 유일한 시즌입니다. 극단적인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1999년을 능가하는 수치입니다. 물론 평균보다 못한 선수가 절반은 되니 저런 평균이 나온거고, 이대형이 폭망할거라고 생각했던 많은 기아 팬들 입장에서 준수한 성적표가 마냥 반가울 뿐이긴 합니다만, 그렇다고 리그 평균 이상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는 거죠.
바람모리
14/10/17 10:36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어설픈 실드가 되어버렸네요.
유인나
14/10/17 10:11
수정 아이콘
기아라는 반에서는 거의 반 1,2등 한 아이죠 크크크
티란데
14/10/17 11:02
수정 아이콘
반에서는 제일 잘했는데 전교에선 그럭저럭인건가요? ^^
유인나
14/10/17 11:34
수정 아이콘
반이 꼴찌반 크크크.. 슬프네요...ㅠ
14/10/17 09:56
수정 아이콘
이치로도 이름값에 비하면 연봉을 많이 못 받았죠. 그래도 이치로는 이대형과 수비에서 비교가 안 되는데도 그랬으니...
바람모리
14/10/17 10:03
수정 아이콘
잘봤습니다.
경기가 없어도 1군라인업에 없어도 어떻게든 불려나와 까이는 이대형..
타격이 좀 되니 수비와 주루로 까이고 있죠.
모두 완벽하게 했다면 음.. 그래도 뭘로든..
두서없이 튀어나와 적히려는 말이 많은데 줄이구요.
역대급 타고투저인데 어느팀은 참.. 언뜻 생각해봐도 그팀 20대 타자중 3할이 없죠 아마..
내무부조리인가.. 3할치려면 30대는 될만치 짬이 쌓여야 하는 뭐 그런..
김연우
14/10/17 10:05
수정 아이콘
이대형 선수가 잘했다기 보다 이용규 선수가 망했다고 보고(부상임에도 무리하게 운용한 감독탓도 크다고 생각하지만)

고타율 + 낮은 출루율
20도루 + 처참한 도루 성공율

장타도 장타이지만, 출루율이 너무 나빠서 1번으로써의 생산성도 나쁘고,
'21번이나 도루했다'기 보다, '15번이나 도루 실패했다'에 더 무게를 두고 싶습니다.
출루율이 0.371, 501타석이니 186번 출루한 셈인데, 15번 도루 실패를 감안하면 출루율이 (186-15)/501 = 0.341인 셈이 되버리는거라...
세종머앟괴꺼솟
14/10/17 10:14
수정 아이콘
도루실패율이 엄청나네요;;
톰가죽침대
14/10/17 10:08
수정 아이콘
2007년과 작년을 제외한 이대형 선수가 주루툴-수비툴밖에 없는 2툴 타자였다면 올시즌 이대형 선수는 타격툴밖에 없는 1툴 타자가 됬다고 봐야죠.
어깨부상 이전과 어깨부상 이후의 이대형 선수는 적어도 도루부분에 한정해서는 완전히 다른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더 이상 할수 없게 된 이대형 선수의 도루 능력은 작년을 기점으로 급감했죠.
세이버 적인 관점에서 봤을때 도루는 성공률이 75%이하면 안하느니만 못하는 분야라는걸 생각하면
현재 이대형 선수의 주자로서의 가치는 도루가 안되는 그냥 발 빠른 주자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본인이나 팀이나 이대형은 더이상 뛰지 않는 선수라는 낙인이 찍히면 선수로서의 가치가 급감하기 때문에 내년에도 꾸준히 도루는 시도하겠지만
내년이 된다고 도루성공률이 올해의 58.3%보다 갑자기 급상승 할것 같진 않습니다.
유인나
14/10/17 10:09
수정 아이콘
솔직히 기아팬으로써 올시즌 망해버린 팀에서 기아 특유의 심심하면 부상발병 없이 거의 전경기 꾸준하게 출장도 해주고 타율도 준수하고 잘 버텨준거에 만족합니다. 지금 기아 입장에서는 이대형을 평가절하할 선수가 누가 있는지 모르겠네요. 툭하면 부상에 실책에 멘탈 흔들리는 모습 보여주는 기아 선수들 중에서 몇 안되는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성적까지 빛나는 모습 보여줘서 올해는 칭찬만 해주고 싶네요. 솔직히 이대형 맨 처음 온다고 할때 부정적인 평가 많이 했었는대 욕한거 미안할 정도로 잘해줬어요. 크크크
김연우
14/10/17 10:16
수정 아이콘
그렇긴 하네요. 안치홍 외에는 120경기 이상 출장한 선수가 없고, 매년 부상에 총전력 안나오는게 기아의 약점이니
유인나
14/10/17 10:18
수정 아이콘
거의 일본 대표팀 전설의 1군과 비슷하죠. 09년도에 한번 나타났다는 점에서 실제로 나올수는 있는걸로 파악은 되는대 현실은 오늘은 주전 중 누가 부상이라는 뉴스가 매 경기때마다... 그런면에서 성적도 기아 선수들 중에서는 높은편에 거의 전경기 출전한 이대형 선수를 기아팬 입장에서는 칭찬만 해주고 싶네요 크크크
맞춤법지적봇
14/10/17 10:11
수정 아이콘
[기아]팀의 입장에서 보면 올 시즌 이대형 선수의 활약은 충분히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이 제 어머
14/10/17 10:14
수정 아이콘
도루성공률, 나빠진 수비력과 어깨, 선구안 등
이대형선수가 타율에 비해 평가절하받을만한 요소는 여럿 있죠.

다만, 야만없다지만 올시즌 이용규선수가 수비에 참여를 못했다는 점과
이용규가 표면상 67억(실제로는 더 줬을수도 있고), 이대형이 24억이라는 점
덧붙여 가장 중요한 "125경기 출장"에서 올시즌 이대형선수는 충분히 밥값은 해 줬다고 봅니다.

밥상 자체를 안차리고 함평에 가 있는 선수가 태반인데,
일단 영양가 논란이 생긴다는것 자체가 밥상은 차려준다는 증거라서
올시즌 이대형 선수 영입은 최소한 절반의 성공은 됩니다.

p.s>올시즌 기아는 1군도 그렇고 2군에도 타고투저의 영향으로 긁어볼만한 외야수가 여럿 나왔습니다.
이대형이 125경기를 출장한건 어디까지나 팀의 책임(?)입니다.
선수는 그저 최선을 다하고 출장기회가 왔을때 열심히 뛰면 되는거죠.
기아 하스피탈즈 같은 팀에서 125경기 출장은 어떤 기록보다 값진 기록입니다.
14/10/17 10:14
수정 아이콘
수비는 어깨는 떼놓고라도 상급으로 놓기에는 별로라고 봅니다. 타구판단이 영 좋지 못해서...

뭐 제가 이대형한테서 보는 최대 가치는 자기관리에서 오는 풀타임 소화능력이라고 보기때문에
새벽하늘
14/10/17 10:15
수정 아이콘
다른 부분은 제껴두고 신종길, 김주찬 중견 안 본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지니팅커벨여행
14/10/17 19:12
수정 아이콘
기..김다원 중견;;;

선감독은 왜 둘을 놔두고 김다원을 중견으로 썼을까요.
송은범 출장 강행과 함께 가장 이해되지 않는 부분입니다.
목화씨내놔
14/10/17 10:16
수정 아이콘
이댕은 그야말로 애증이죠. 다리 붙여놓고 치는게 그렇게 어렵니?

그래도 엘지 암흑기에 고생한 선수라서 까지는 못합니다.
암흑기에 직관간 이유는 용암택이 안타치는 거하고 이댕 도루하는 거 보러간 거였으니까요.
2012년 이후 실력이 줄어서 못 나왔지만.

100경기 이상을 1번타자로 5~6년 정도 계속 뛰어줬고, 도루도 50개 이상씩 해줬죠.
출루율이 3할5푼 이상만 꾸준히 유지해줬으면 참 좋았겠지만.
수비로 까는 사람도 있는데. 제가 볼 떄는 상당히 수비도 잘했고 특히 허슬플레이가 좀 많았습니다.

요즘 엘지의 노인정 외야에서 볼 수 있는 다이나믹한 수비 시도도 많았고요.

저도 엘지 골수 빠지만 요즘 엘지 빠들이 물고빠는 오지환 (물론 까는 사람도 많습니다.) 이
2010년 부터 14년까지 5년정도 활약을 해줬는데.

오지환보다 이대형이 공격, 수비 등 모든 면에서 팀에 보탬이 많이 되었다고 봅니다.

물론 지환이는 터지지않는 장타 포텐이 있어서 ㅠㅠ 좀 터져라 이놈아....

어쩌다보니 오지환이 뜬금없이 나왓는데. 둘다 좋아하는 선수라서 그런 거 같네요.
특히 지환이는 코치들에게서 나오는 얘기를 들으면 엄청나게 성실하다고 합니다.
언젠가는 골글 한번 받아봐야죠.
톰가죽침대
14/10/17 10:16
수정 아이콘
수비쪽에서도 마찬가지 소녀어깨야 워낙 유명해 다들 알고 있는 사실이니 넘어가고
엘지 시절에도 이대형 선수가 타구판단이 좋은 선수는 아니였습니다.
현존 중견수 수비 원탑이라 평가받는 김강민 선수처럼 타구가 맞는순간 바로 타구 위치를 예상해 미리 가있는 수비가 아닌
넓은 잠실구장의 이점+빠른 발을 이용해 달려가서 잡아내는 스타일이였죠.
근데 이런 수비스타일도 잠실구장을 홈으로 쓸때 더 빛이나는거지 상대적으로 잠실구장보다 작은 챔피언스필드에선 큰 효과를 보기 힘듭니다.
그러다보니 이대형 선수가 엘지시절보다 수비가 나빠졌다고 까이는거고요. 엘지시절이나 지금이나 수비능력은 크게 달라진게 없는데 말이죠.

그밖에 장타능력이나 출루능력은 순수 출루율-순수 장타율만 봐도 파악이 가능하니 생략하겠습니다.

결론은 이용규를 거르고 이대형을 잡은 기아의 선택은 이용규가 워낙 폭망했기에 최악의 선택까진 아니였지만
지금 생각해도 4년 24억을 주고 잡은거는 오버페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대형의 전시즌 성적을 생각하면 더욱이요.
챔피언스필드 개장 첫해라 성적을 내고 싶은 프런트의 마음은 이해합니다만 올해 그리고 내년, 내후년 기아의 상황을 볼때
war 1.87의 외야수(크보 war이 수비가 반영이 안된다는걸 생각하면 실제 war은 더 낮겠죠) 한명 추가된다고 크게 나아질리도 없으니 그냥 안잡는게 맞는 선택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분이 제 어머
14/10/17 10:33
수정 아이콘
안잡는게 맞다기엔...
이용규를 놓친 시점에서 기아에 현실적으로 가능한건 김원섭 중견 출장밖에 없었죠.
올시즌도 동무 폭망한거 감안하면 만약 이대형놓고 저울질하다 다른팀이 채갔으면 대부분 기아팬들이
'아,, 저거라도 데려왔어야는데...' 라고 아쉬워하면서 프런트를 깠을겁니다.
톰가죽침대
14/10/17 11:03
수정 아이콘
잡느나 안잡느나 기아팀 성적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안잡는게 나았다는겁니다.
이대형이 돈값을 했다 못했다긴 중요한게 아니라 기아는 어차피 당분간 리빌딩 시즌이고
기왕 리빌딩 들어갈거면 어설프게 fa에 돈쓰는 것보다(심지어 돈썼는데 성적도 망하는것보다)
그돈 아꼈다가 나중에 큰건 잡는데 쓰는게 낫다는거죠.
까놓고 말해서 올해 이대형 잡아서 8등인데 안잡아봤자 9등밖에 더 했겠습니까?
9등이나 8등이나 상징적인 의미 생각하면 별차이도 없는데요. 오히려 드래프트 순위 생각하면 9등이 더 낫죠
톰가죽침대
14/10/17 11:0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중견수 가능한 선수가 김원섭 밖에 없다고 하셨는데 박준태 역시 중견 자원입니다.
전 박준태의 실링을 높게 평가하진 않지만 이대형이 없었다고 치면 경험치는 더 쌓았겠죠.
올해 강한울처럼 망하나 사나 일단 나왔을테니까요
14/10/17 11:58
수정 아이콘
반영이 안되지는 않아요. 포지션별로 가중치만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톰가죽침대
14/10/17 10:17
수정 아이콘
아 한가지 빼먹을뻔 했는데 엘지시절부터 이어오는 그 특유의 금강불괴 능력은 인정해줘야할것 같더군요.
다른 곳도 아닌 그 부상의 기아에 와서도 금강불괴를 이어갈줄이야... 올시즌에도 타격부진때문에 빠진적은 있어도 아파서 빠진적은 없었죠
14/10/17 10:19
수정 아이콘
잘생겨서좋아요
기아선수 아닌거같음
발롱도르
14/10/17 10:20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pb/pb.php?id=freedom&no=47799&divpage=9&ss=on&sc=on&keyword=%EC%9D%B4%EB%8C%80%ED%98%95

이쯤에서 보는 이대형 24억 오피셜



이대형 올해 기록

2014시즌
0.322 - 0.371 - 0.398 OPS 0.769

경기 125경기 (8위)
타율 0.322 (19위)
안타 147 (15위)
득점 75 (20위)
3루타 9 (2위)
출루율 0.371 (36위)
OPS 0.769 (45위)
노련한곰탱이
14/10/17 11:25
수정 아이콘
FA시장에서 이대형과 비슷한 가격에 얽혀서 재평가가 이루어졌던 착한이 옹...

2014년 박한이 스탯
타 0.331(12위) 출 0.409(15위) 장 0.443(39위) OPS 0.852(33위) WAR 3.45 (24위)
156안타(공동 5위) 9홈런83득점 80타점

아 킁킁갑ㅠㅠ
누렁쓰
14/10/17 10:20
수정 아이콘
선수들이 죽어나가던 기아에서 그나마 꾸준히 한자리 차지해서 비교적 평균적인 활약을 해준 것만으로도 돈값은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지 못하리라고 생각한 팬들이 많았으니까요.
클레멘티아
14/10/17 10:28
수정 아이콘
투수의 이닝 이터능력만큼 타자의 출장 게임수도 인정받아야 합니다. 특히 수맥이 흐르는 기아에선 더다욱이요. OPS는 좋은 지표지만 몇몇 아웃라이너가 있는데 대표적인게 이치로죠. OPS 8할도 안되는데 명전이 확정적인게 이치론데요.
더군다나 비교대상이 이용규라면 충분히 밥값을 올해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기아에서는 제 몫을 해준 사람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다만 문제는 내년이겠죠
(공인구 영향도 있고.. 올해 커리어는 아마 아웃라이너로 취급 당할 여지가 너무 큽니다. 올해를 바탕으로 내년을 예측하는건 무의미할정도로요)
서건창
14/10/17 10:46
수정 아이콘
이치로는 골글이 10회입니다.
좋은 비교예시가 아니죠.
클레멘티아
14/10/17 10:50
수정 아이콘
OPS만능론에도 예외가 있다는걸 말하고 싶은겁니다. OPS 7할 타자가 골글 10회에 명전까지 예약이니깐요. 이대형이 이치로급이란 이야기는 아닙니다. 다만 유형은 비슷할수 있겠죠
서건창
14/10/17 11:05
수정 아이콘
MLB 골글은 OPS랑 큰 상관 관계가 없으니까요.
톰가죽침대
14/10/17 11:08
수정 아이콘
타격성적은 골글보다는 실버슬러거랑 연관이 있죠
14/10/17 11:09
수정 아이콘
골글은 옵스 0.7로도 충분히 받습니다. 이대형이 어떻게 이치로형 선수인가요. 같은 똑딱이라도 수비가 넘사벽인데... 타격만 놓고 보면 이치로 스타일이긴 하네요. 발빠르고 내야안타 비율 높고 출루율과 장타율이 낮은 타입이니까요.
톰가죽침대
14/10/17 11:49
수정 아이콘
심지어 그 이치로도 일본시절에는 중장거리형 타자였죠
클레멘티아
14/10/17 12:08
수정 아이콘
실력이 같다는게 아니라 굳이 따지면 이치로 형이라는 거죠.
메이저에서의 이치로고요.
본문글에도 있지 않습니까
이대형의 롤모델이 이치로라고요.
OPS이야기 하는데 수비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고요
그리고 왜 골글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는데.
이치로가 수비 때문에 명전 가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수비도 좋지만 임팩트는 안타수때문에 명전 가는거 아닙니까?
OPS가 좋은 지표지만 만능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은데..
왜 딴데로 세는 지 모르겠네요 허허;;
14/10/17 18:02
수정 아이콘
골글 얘기는 명전 얘기를 하셨으니 나왔죠.

이치로 수비가 이대형급이었으면, 아니 평범한 수준 정도였더라도 그 타격으로는 주전 선발도 못 됐고 자연히 안타 기록도 못 세웠고 명전도 못 갔겠죠. 골글 10회의 수비가 있으니까 명전 간 겁니다. 아니 근데 아직 명전 가지도 않았다는 게 함정...


덤으로 이치로의 특장점은 꾸준함인데... 누렁쓰님 댓글이면 제가 하고픈 말 다 나온 것 같네요.
누렁쓰
14/10/17 13:56
수정 아이콘
이치로의 명전행은 그의 부족한 OPS에도 불구하고 10년 연속 200안타라는 대기록, 메이저리그 한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84년만에 갈아치웠다는 점, 10년 연속 골든글러브, 미일 통산 4000안타 등 임팩트와 누적이 골고루 있는 변태적인 기록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OPS의 아웃라이너가 이치로라는 말씀에는 동의하지만, 그렇다고 그의 명전행이 이대형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냥 타자의 출장 게임수도 인정받아야한다 정도만 하셨으면 좋을 듯 합니다.
花樣年華
14/10/17 10:32
수정 아이콘
2013시즌 막판에 이용규가 너무 안좋았죠. 일단 수비자체를 볼수없었으니까요. 그런면에서 이해가 안가는 영입은 아니었어요. 원하기는 이종욱을 더 원했지만 달감독한테 가버렸고...

깊이 파고들면 성공이라 보긴 애매하지만, 이용규 잡고 이대형 없었다 생각하면 참 끔찍하죠. 아무리 생각해도 올해 이대형은 이용규탓에 욕 안먹는 시즌으로 마무리될듯해요
14/10/17 10:33
수정 아이콘
이용규 대신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기아 입장에서는 소까진 아니더라도 돼지잡아 잔치할 정도는 되지 않을까요.
발롱도르
14/10/17 10:39
수정 아이콘
9/6 4타수 2안타
9/7 1타수 0안타
9/10 1타수 1안타
9/12 5타수 3안타
9/13 5타수 3안타
9/14 2타수 2안타
10/1 4타수 2안타
10/2 4타수 2안타
10/3 4타수 2안타
10/4 4타수 2안타
10/5 4타수 1안타 <- 교체 ㅠㅠ
10/7 5타수 2안타
10/8 3타수 2안타
10/9 4타수 2안타
10/11 4타수 3안타
10/12 3타수 1안타
10/13 4타수 1안타
10/16 5타수 5안타


9~10월 타율

18게임 66타수 36안타 0.545
OneRepublic
14/10/17 10:40
수정 아이콘
솔직히 올해 이댕 성적이면 기대치 100프로 이상 해준거죠. 애초에 이댕 기대치가 타출 .270 .350 정도면 준수하게 해준거니까요.
뭐 수비야 엘지서도 범위덕에 상급이었으니 예상된거고 주루툴이 좀 아쉬운데 아직 순속은 빠르더군요. 일이번 고정으로
나온 것도 아닌데 75득이면 도루가 망이지. 그외 주루플레이는 나쁘지 않았던 것 같구요.

갠적으로 이댕 기아가서 잘해줘서 기쁜데 너무 욕먹는거 같아서 아쉽네요.
The HUSE
14/10/17 10:40
수정 아이콘
윗분들이 많이 설명했듯이.
기아 팀내에서의 공헌도를 봐야합니다.

다음글은 뻔히 이대형선수 기록의 허점을 얘기하겠지만,
기아 입장에서는 대체 불가할 활약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이작mk2
14/10/17 10:41
수정 아이콘
대형아 고향팀 가서 열심히 해야한다~ 라고 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열심히 했군요 크크 다행입니다.
근데 보상선수로 데려온 신승현은 왜 작년 시즌 모습을 보여주질 못할까요?
OneRepublic
14/10/17 12:45
수정 아이콘
결과론이지만,
불펜약한 기아가 신승현푼건 데려가란 소리고 몸이 회복이 어려워 보인다는 판단을 했던거 같아요.
그럼에도 최선의 선택이라 보고 내년부터 잘해줄길 바라네요. 우규민 뺀 옆구리중 정락이 군대보내야하고 선규는 승리조로 쓸놈은 아니니
저 신경쓰여요
14/10/17 10:42
수정 아이콘
뭐 세이버적으로 봤을 때 리그 전체에서 훌륭한 선수는 아니라는 점에는 동감하지만, 올시즌 기아의 상황을 놓고 보면 딱히 큰 부상 없이 전경기에 가깝게 출전하면서 이 정도 스탯 쌓았으면 적어도 실패는 아니라고 봐야겠지요.

이 정도면 다음 시즌에도 이 정도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의구심은 의구심 대로 가지더라도 "그래, 수고했다" 정도 말할 수 있다고 봅니다.
수호르
14/10/17 10:52
수정 아이콘
기아팬 입장에서... 올해 이대형 선수에게 기대했던건... 제발 부상당해서 함평가지만 말아라.. 였기에...
안치홍 선수 빼면 이번 시즌 이대형 선수만 자기몫을 했다고 봅니다...-_-;;
타 팀이라면 모르겠습니다만..
기아팀 입장에서는 이대형 선수 연봉값은 충분히 했다고 봅니다..
이대형 선수 수비도 안좋고, 주루도 안좋고, 선구안도 안좋고, 타격도 좋은건 아니지만...
현 기아에서 이대형 선수보다 외야 수비 좋은 선수도, 주루가 좋은 선수도, 선구안이 좋은 선수도, 타격이 좋은 선수도...그닥 많지 않다고 생각하거든요..
그저 눙물이..
14/10/17 11:00
수정 아이콘
타격스탯은 솔직히 별볼일 없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수비나 기타등등으로 작년 이용규가 해주던 만큼은 해줬고..
FA계약금+연봉차이 생각해보면 그냥 싸게 잘 막았네 싶어요.
출루율이 문제라고 보지만..나이도 들고 하니 어떻게 출루율좀 높이면 안되겠니..
내일은
14/10/17 11:00
수정 아이콘
엘팬이면 말할거리가 삼박사일인 이대형이죠. (2)
비율스탯이 타율 빼놓고는 변태적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출장경기수가 많고 테이블세터로써 출루와 득점이 많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 괜찮은 성적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컨디션 안좋을 때는 한없이 떨어지는 스타일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낙 안다치고 건강한 타입이라 꾸준히 출장하는 모습이 미울 때도 있지만
시즌 끝날 때 보면 그래도 외야 주전들 돌아가면서 드러눕거나 쉬어야 하는 팀(엘지)에는 필요한 선수라고 봅니다.
14/10/17 11:08
수정 아이콘
이대형의 최고장점은 금강불괴의 몸이죠

주력이야 과거 다이빙헤딩하면 무조건 세잎수준에서
점점 조금씩 조금씩 느려지다가
김수완한테 복숭아뼈 직격당하고
초S급에서 그냥 A급 정도로 완전히 가버린거 같지만

이대형이 경기중에 당한 부상아니면 못 나온 경기가 별로 없습니다
더불어 잘생긴 얼굴로 구단매출증가는 덤
잠실초통령이었는데 말이죠ㅜㅜ
발롱도르
14/10/17 11:10
수정 아이콘
22도루에 15도루사면 그냥 안뛰는게 나을듯...
자곡동
14/10/17 11:23
수정 아이콘
LG 팬으로서 이대형 올해 그래도 부활기미를 보인게 기쁘고 기특합니다.
타격폼은 정말 맘에 안들지만 9월부터는 잘도 치더라구요
그리고 이대형 논쟁이 한참인데 이해가 안되는게
기아는 이대형을 잡느라고 다른 fa를 놓친게 아니라 다른게 안되서 울며 겨자먹기로 선택한 fa입니다.
기아가 올해 잘 안된건 fa로 "야심차게" 영입한 이대형의 수비와 주루가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냥 투수가 못해서고
이대형은 타격은 어느정도 됬지만 수비와 도루가 아까워서 대충 평타시즌을 보냈고
백업도 아깝다고 저주를 퍼붓던 사람들의 기대와는 다른 시즌을 보낸게 사실입니다.
주루도 도루가 예전같지 않은 거지 한베이스를 더가는 주자로서의 주루는 여전히 최상급입니다.
이대형이 비싸다? 앞으로 fa들 한번 보시죠
1년을 막아주는 중견수가 앞으로 도대체 얼마가 되가는지 한번 보시면 됩니다.
한국 프로야구는 전국민이 즐기는 명실상부 국민 스포츠로서의 지위가 굳건합니다.
시장규모가 작년과 재작년이 다르고 차후가 다를 수 밖에 없기 떄문에 4년 후에 재평가해도 늦지 않습니다.
사상최악
14/10/17 11:23
수정 아이콘
도루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거라서 단순히 실패 숫자가 많다고 폄하할 게 아니죠.
노련한곰탱이
14/10/17 11:26
수정 아이콘
도루실패는 그냥 아웃카운트 헌납에 불과합니다. 애초에 도루 자체가 세이버메트리션에서 높게 평가받질 못하는데 도루실패는 뭐...
류지나
14/10/17 11:26
수정 아이콘
실패는 그냥 실패입니다. 말도 안되죠.
말씀하신건 '스윙 삼진은 폭투를 유발할 수도 있으니 룩킹 삼진보다 가치있다'는 소리랑 다를게 없습니다.
22도루에 15 도루사면 이득이 안되는 걸 넘어서 팀의 해악 수준입니다.
뻐꾸기둘
14/10/17 11:34
수정 아이콘
도루는 메이저 기준으로 성공률 75%(장타자가 부족한 KBO에선 좀 더 낮아질 순 있지만)를 넘지 못 하면 뛰는게 오히려 팀에 해가 되는 행동입니다.

이대형의 도루는 오히려 도루하는 바람에 팀 득점 생산력을 갉아먹는 행동이라고 봐도 무방하죠.
네버스탑
14/10/17 11:38
수정 아이콘
스킵 동작으로 투수 신경쓰이게 하는 거라면 인정하겠습니다
그렇지만 도루사 하는 순간 최악이 되는거죠
14/10/17 12:00
수정 아이콘
성공률이 저따위면 시도도 가치가 없어집니다
14/10/17 12:01
수정 아이콘
저 성공률이면 뛰는 행위 자체가 팀에 해악입니다.
미움의제국
14/10/17 12:16
수정 아이콘
야구는 정말로 많이 출루해 봤자 10번 중 4번이고

75% 정도면 4번 중 한번을 아웃카운트 하나랑 바꿔줍니다. 확실한 이득이 되는지조차 의문인 진루를 위해서요
사상최악
14/10/17 15:49
수정 아이콘
정말 못뛰는 선수는 도루 시도 자체를 못하죠.
14/10/17 17:56
수정 아이콘
괜히 시도하다 죽는 것보다는 아예 안 뛰는 게 백배 나아요.
세종머앟괴꺼솟
14/10/17 16:37
수정 아이콘
이건 진짜 아닌데..
14/10/17 17:55
수정 아이콘
80년대 야구인가요...
베인은인베
14/10/17 11:24
수정 아이콘
타고투저라도 150개에 근접하는 안타 & 출장경기 수 만으로도 충분히 몫을 해줬다고 봅니다.
단 도루시도는 내년부터 조금 줄였으면 싶네요 ㅠ
엘지있을 때도 도루성공율이 확 떨어지는게 보였죠.
네버스탑
14/10/17 11:32
수정 아이콘
작년 이용규 이적 이대형 영입시 제가 비판을 많이 한 건 타격에서 비교할 수 없는 수비 대주자용 선수를 24억이나 주고 데리고 온 점이었죠
어차피 용큐 선수가 활약하기 힘들 건 예상 내 였습니다 이대형의 타격과 도루 수가 예상 밖이었죠
파이팅 넘치는 모습은 개인차가 있어보이니 따지지 않겠습니다만(전 부정적입니다) 타격에선 제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그렇더라도 내년 이후의 성적이 좋을거라는 예상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역시 이번 시즌의 타고투저와 깝대의 꾸준함에 대한 의문입니다
이미 이현곤 선수를 겪어본 기아 팬으로서 좋게만 전망하기 어렵죠
게다가 가장 큰 장점인 도루에서 엄청난 실망을 줬으니까요.. [개인기록에 대한 욕심 좀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잘 치고 나가서 도루 아웃되고 후속타자 안타 라는 상황을 너무 자주봐서 말이지요
나지완 선수도 이대형 선수도 올 시즌 기아를 이끌었지만 그들과 안치홍 선수를 비교하면 저는 안치홍의 팀의 야구에만 집중하는 그런 자세가 제 마음 속 순위를 결정해 주는 것 같군요

뱀다리1> 그렇다고 이대형이 욕을 먹는 건 좀 아닌 것 같군요
뱀다리2> 개인적으로 나지완과 이대형 선수의 향후 활약지속여부와 팀분위기에 영향을 끼칠 그들의 개인적 성향은 좀 많이 우려스럽습니다
강하게 말해 엘지 암흑기 시절 멋부리는 야구(엘지팬 분들 죄송합니다)로 팀원들이 뿔뿔이 흩어질까 두렵습니다
위원장
14/10/17 12:28
수정 아이콘
올해 타고투저가 미친 수준이라... 애매합니다
크로스게이트
14/10/17 12: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대형선수가 평가절하 당하는거면 올해 서건창 강정호 박병호선수도 같은 기준으로 바라봐야겠죠. 올해 이대형선수는 잘했다고봅니다.
뻐꾸기둘
14/10/17 14:28
수정 아이콘
서건창-강정호-박병호는 타신투병 감안하고 조정해도 리그 내에서 상급입니다.

규정타석 채운 선수들을 ops로 나열하면 이대형 밑으로 10명인가 밖에 없을걸요. 타격 생산력만으로도 하위권이죠.
크로스게이트
14/10/17 14:30
수정 아이콘
리그내에서 상급이지만 올타임으로 생각해도 상급인가요??
지금 서건창, 박병호, 강정호 얘기나오는건 크보 역대성적에 도전하는선수들이라..
뻐꾸기둘
14/10/17 14:51
수정 아이콘
강정호는 올타임 기준으로도 꽤나 높은 편일겁니다. 나머진 역대급 클래식 마일스톤에 비해 조정이 좀 쳐지긴 하죠.그래도 2014년 KBO 내에서는 충분히 최상위권이고요.

반면 이대형은 2014년 KBO내에서도 하위권에 꼽히고, 조정으로 들어가면 평균 선수만도 못합니다.
TWINS No. 6
14/10/17 13:08
수정 아이콘
이치로와의 비교는 잘못된 비교죠
데뷔 10년동안 평균 출루율은 3할 7푼의 고 출루율이고, 타격 또한 급이 다릅니다. 평균 3할 3푼을 치던선수였고요,
그것도 시애틀의 홈구장에서 말이죠 홈런도 평균 이대형 누적홈런을 쳐주던 선수입니다. 수비는 아예 급이 다르고요
깝치로라는 말도 공을 쳐놓고 달린다 때문인데 이치로의 경우 끝까지 보면서 정확하게 맞추는 선수고
이대형은 그냥 달리면서 건드리는 스타일이고요
공격적인 면에는 좋아졌을지 몰라도 올해의 수비는 아예 저질중견수입니다.
14/10/17 15:49
수정 아이콘
OPS+가 91이던가요.
중견수라지만 수비가 좋은 편도 아니고 주루에서도 60%도 안 되는 도루성공률로 마이너스.
그냥 딱 시즌 시작하기 전 기대만큼 해준 것 같아요.
기아 상황이 워낙 참담해서 상대적으로 괜찮아 보이는 것이 사실이지만
택도 없는 오버페이라는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참고로 mlb에서 400타석 이상 중견수 중 wrc+가 이대형보다 높은 선수가 30팀 중 25명이네요.
singlemind
14/10/17 22:03
수정 아이콘
이정도 해주면 만족합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821 [일반] 2015년, 핫한 '色' : 여자친구, 와이프에게 주는 선물을 성공하려면 [8] 뀨뀨7288 15/06/06 7288 7
58804 [일반] 피춘문예 수상 결과 발표 및 읽어주신 분들께 전하는 감사 인사 [34] 리듬파워근성7779 15/06/06 7779 57
58241 [일반] 다섯 달 동안의 영어공부 [12] 스테비아14222 15/05/16 14222 6
57744 [일반] 세계에서 오페라 공연이 가장 많은 나라는???(톱텐) [12] 표절작곡가4495 15/04/24 4495 1
57650 [일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High Frequency Trading - 2 [11] Elvenblood6372 15/04/19 6372 13
57514 [일반]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High Frequency Trading - 1 [19] Elvenblood6638 15/04/13 6638 13
57266 [일반] 캠핑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한 어느 캠퍼의 안내서 (부제 : Q&A Best 10) [43] 제랄드9257 15/03/30 9257 34
57102 [일반] (책후기, 스압) 다윈의 위험한 생각 - by Daniel Dennett (2/3) [59] OrBef11003 15/03/22 11003 27
56856 [일반] 못 생겨도 괜찮아 [65] 낭만토스10525 15/03/05 10525 15
56843 [일반] 라라의 바둑이야기 32. 늦은 LG배 결승전 리뷰 + 2015 바둑계 전망 [19] 라라 안티포바5962 15/03/04 5962 2
56791 [일반] 이룬것 없이 경력만 10년 되버린 영화편집자의 편집강의 #1 [14] Go2Universe7575 15/02/28 7575 24
56013 [일반] 그 자리는 내 자리어야 했어.. 아이리쉬 위스키. [16] Glenfiddich7533 15/01/17 7533 1
55854 [일반] 후회로 가득찬 20대(부제 : 공무원 합격수기) [43] 기네스북21800 15/01/07 21800 34
55839 [일반] 시를 감상해 봅시다. (2) [11] Ataraxia12294 15/01/07 2294 3
55659 [일반] [영화토크] 2014 올해의 영화를 선정해봤습니다.(1) [11] 마스터충달8072 14/12/28 8072 6
55332 [일반] 어째서 우리는 동성애 혐오에 맞서야 하는가 (feat. 반기문) [121] falling_down8744 14/12/09 8744 8
55319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9. 농심배 2라운드 리뷰 및 2014년 KB바둑리그 종료 [12] 라라 안티포바6056 14/12/07 6056 6
55230 [일반]  옷, 기본 아이템부터 장만해봅시다! - #2. 상의편 (추동시즌) [12] 김용민9215 14/12/03 9215 9
55041 [일반] 옷! 기본아이템부터 .... - 사죄의 글 및 번외편 (같은 옷 저렴하게 구매하기) [25] 김용민8211 14/11/22 8211 18
54911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6. 삼성화재배 4강 3번기 리뷰 및 LG배 8강 프리뷰. [29] 라라 안티포바7827 14/11/15 7827 8
54376 [일반] [바둑] 라라의 바둑이야기 25 - 삼성화재배 16강, 8강 리뷰 등. [14] 라라 안티포바4912 14/10/19 4912 2
54339 [일반] [KBO] 이대형으로 보는 2014시즌의 타격 스탯 (前) [83] 콩쥐팥쥐6558 14/10/17 6558 1
54265 [일반] [연애] 잘못을 저지르고 2년 반 그리고 난 반년이 늦었다. -3- [31] 놓치고나니사랑5381 14/10/13 5381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