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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0/04 14:14:46
Name nickyo
Subject [일반] 11월에 개봉할 한국영화 '카트'의 예고편


이 영화를 찍은 염정아씨는 영화를 찍으며 분노를 느꼈다는 한 마디를 남겼습니다.


비정규직, 아마 2010년대를 사는 대한민국 모든 어른들은 이 단어를 알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이 단어의 무서움도 알고 있을 테고, 그래서 다들 저 단어만큼은 피해가려고 죽을 힘을 다해 삽니다. 그러나 전체 대한민국의 고용인구를 100명이라고 둔다면, 그 중에 진정한 의미의 정규직, 이를테면 어느정도의 수입과 적절한 안정성을 보장받는 직업은 약 13명에서 15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결국 8할 이상의 사람들은 고용불안정과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를 통해(혹은 그러한 일자리마저 구하지 못한 채) 살아가야 합니다.

위 영화는 예고편만으로도 정확한 회사와 노동자간의 관계, 그리고 파업과 노조와 경영과 국가간의 관계. 정규직과 비정규직과 그 사이에 위치한 괴리되어버린 인간의 관계를 보여줍니다.

대부분의 보수주의자가 철저하게 믿는 것과는 달리, 파업에 뛰어드는 많은 노동자들은 회사에 헌신하는 사람들입니다. 실제로 노조가 구성되고 파업까지 이어지는 그 시간속에서 수많은 노동자들은 많은 거부감과 두려움과 슬픔을 마주합니다. 회사가 잘 되면 우리도 잘 될거야. 열심히 하면 그만큼 인정해 줄 거야. 비록 내가 회사에 기여하고 쏟아낸 시간과 열정과 결과물에 대해 100% 전부를 보상받지는 못하겠지만 회사는 우리를 인정해주고 함께가는 파트너로서 대우해 줄 거야. 우리는 노력하면서 조금씩 더 나은 급여와 더 나은 안정성을 기대해 볼 수 있을거야. 그런 믿음이, 우리 대한민국의 선진자본주의 사회를 유지시켜주는 최후의 믿음이, 열심히 하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거라는 믿음. 그 믿음을 견지하고 열심히 회사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 일한 사람들이 결국 파업에 뛰어듭니다. 열심히 했잖아요. 회사를 위해 헌신했잖아요. 많은걸 바라지도, 모든걸 바라지도 않는거잖아요. 그렇게, 일평생에 걸쳐 믿어온 믿음을. 아이들에게 웃으며 가르쳐 주었던, 열심히 하면 된다는 그 믿음을 최후의 최후까지 배신당해가며 그들은 결국 투사가 되고 악바리가 됩니다. 처음부터, 그들이 좌익 빨갱이 공산분자라든지. 선동당한 시위꾼이라든지. 오로지 회사의 고혈을 뽑아먹고자 하는 탐욕스러운 도둑 날강도새끼들이라든지. 그저 그렇게 악마의 가면을 만들어 그런 코스프레를 씌워 죽음으로 몰아내는 사람들의 전략아래, 오늘까지도 많은 성실한 노동자들은 강제로 싸움터에 내몰려 싸우고, 죽어가고, 드물게는 승리하였습니다.


영화는 아마도 이랜드 파업을 소재로 하는 듯 하지만(웹툰 송곳 처럼) 제가 보기에는 비정규직이 고통받는 수많은 사업장들, 그리고 하청에 하청을 줘가며 임금을 깍아내리는 데 여념이 없는 고용구조를 가진 회사들에 속한 모든 비정규직을 아우르는 영화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기에 이랜드 뿐만이 아니라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 영화에서 그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을겁니다. 공공연하게 노조탄압을 일삼던 이마트, 악독한 고용조건으로 부려먹다 내치던 홈플러스 뿐만 아니라 그 어떤 마트도요.


저는 이런 영화가 대중을 향해 개봉된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동시에, 또 하나의 약속이 그랬던 것 처럼 이런 영화가 개봉되더라도 사람들이 더 이상 희망에 대한 의지와 변혁에 대한 필요, 그리고 공감과 용기를 얻지 못할만큼 두려워지고 무서워진 이 사회에, 오로지 한 삶을 살아남아 욕구충족과 소비만으로 위안을 삼으며 살아가는 것 만이 지상과제로 여겨져 싸울 생각조차 못하게 된 모두가 그저 회의적이고, 절망에 찬 눈빛을 여전히 그리고 앞으로도 유지할 것 같다는 비관도 듭니다.


정의롭다거나 착하다거나 하는 도덕률을 떠나서. 근대화를 지나 현대화된 사회가 공생을 놓을 수 없는 가치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면.

점점 더 심화되어가는 현재의 고용시장과 부의 불평등은 분명히 우리가 목표로 했던 사회는 아닙니다.
이런 위기가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더욱 더 열심히 살아야 한다며, 더 성장해야만 한다며 말하는 사회속에서
십수년째 아직도 많은 이들은 '왜?' 그 전보다 더 힘들고 어려운 삶을 살아야 하는지를.
더 유능해지고 더 많은 것을 준비하는 이들이 왜 더 힘들게만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언제부터 우리가 '열심히 하면 되는 사회'를 꿈꾸다가, 이제는 '열심히 해도 안되는 사회'를 내면적으로 긍정하게 되어버린 것인지를.
그렇게 성장해왔는데 왜 더 살기가 힘들어지고 그래서 옆 사람을 미워하게 되고, 왜 더 이상 서로에게 착하게 살 수 없게 되어가는지를.

이 영화를 통해서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우리나라의 현대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가 결합된, 그리고 반국가 독점자본체제와 권위주의 정치체제가 변질된 사회에서
경제학적 전문서적과 논문들의 학술적 이론 증거나, 정치와 정책에 있어서의 정당구성과 의견개진, 인물선정도 변화를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지만 그 전에, 아직까지 다행이 우리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우리의 결정권을 위해 싸울 터가 남아있다고 한다면 이런 영화가 우리에게 한 줌의 공감과, 또 한 줌의 용기를 건네 주어 이제까지 내재된 비관과 절망, 타인에 대한 비하와 비교 없이는 위안받지 못했던 그 인간관 전체를 향해 스스로 저항하여 결국에는 이 사회를 다시금 우리가 목표로 했던 '열심히 해서 인정받고, 열심히 해서 잘 살아보자'는 그 말을 다시금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변화한 우리들이, 더 나은 이론과 더 나은 정치를 갖고 부디 이런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아도 되는 지평선까지 나아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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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0/04 14:24
수정 아이콘
이런 영화가 나오는군요. 개봉하면 봐야겠네요.
王天君
14/10/04 14:29
수정 아이콘
무조건 볼 거에요. 이렇게 사회고발을 하는 영화들은 반갑습니다
새강이
14/10/04 14:32
수정 아이콘
꼭 봐야겠네요 기대되는 영화입니다
이사무
14/10/04 14:33
수정 아이콘
로얄 패밀리 때 이후로 염정아 씨 팬입니다.
그 드라마에서도 김영애 씨와 두분의 캐미가 장난아니었는데...(둘다 너무 좋아하는 배우입니다)
기대 중입니다.
미메시스
14/10/04 14:35
수정 아이콘
요새 볼만한 영화가 없는데 기대되는 영화가 나오는군요.

다만 예고편을 보고 살짝 걱정되는것이.. 너무 신파로 흐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메시지가 과도한 신파로 인해 흐려지는 경우를 종종 봐서
드라고나
14/10/04 14:43
수정 아이콘
변호인도 그렇고, 제작비 모으기 힘든 주제로 영화 만들 때 아이돌을 캐스팅해 활로를 찾는 방식이 참 묘하다 싶습니다.
14/10/04 15:28
수정 아이콘
그 말 듣고 찾아보니 EXO의 디오씨가 출연하는군요.
14/10/04 15:13
수정 아이콘
예고는 너무 극적으로 보여주려고 한 감이 있네요.
잘 만들어졌길 바랍니다.
14/10/04 15:28
수정 아이콘
저는 반대로 예고편은 꽤 순하게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14/10/04 16:02
수정 아이콘
내용이야 그렇긴 한데 대사 자르는 것과 bgm이 전 좀 거슬리더라고요.
스타카토
14/10/04 15:27
수정 아이콘
웹툰 송곳이 연상되는 영화군요.
꼭 보고싶습니다. 신파로만 안갔으면 좋겠는데 간다 하더라도 마음을 울리는 메세지가 있길 바래봅니다.
그리고 독립영화인줄 알았는데 배우 캐스팅의 규모가 상당하군요.
14/10/04 16:13
수정 아이콘
변호인도 그렇고 이영화도 그렇고

좀 정제되어 표현했으면 더 세련되고 와 닿았을텐데

너무 선악 구분식 혹은 감성팔이식때문에 아쉬운맘이 드네요

둘다 김영애 아줌마가 나오셔서 그런가 느낌이 비슷해요 롤도 똑같..
14/10/04 16:54
수정 아이콘
저는 이런 영화가 '너무 선악 구분식'이라거나 '감성팔이가 심하다'라는 비판이 이야기하는 바를 잘 모르겠더라구요.
사실 훨씬 '덜 선악적'인거 같아서요. 예고편만 봐서는 저정도면 인간적으로 표현했다 싶고.. 감성팔이도 많이 정제된 느낌이거든요.
실제로 저 상황을 현실에서 볼 때면 훨씬 더 극명하게 대조되고 슬픔도 훨씬 깊고 '신파적'이거든요..
14/10/04 17:00
수정 아이콘
현실이 너무 시궁창이라 정제된 게 저 정도인 거라고 봅니다.
끵꺙까앙
14/10/04 17:02
수정 아이콘
어떻게 표현했어도 주제가 변하지 않는 한 감성 팔이라고 했겠죠
14/10/04 17:28
수정 아이콘
주제에 관한 문제의식엔 동의하는바입니다
14/10/04 19:12
수정 아이콘
재밌네요. 사람은 보고싶은 것만 본다고, 같은 댓글을 보면서 반대로 해석하게 되니 말이죠.
아저게안죽네
14/10/04 21:22
수정 아이콘
그런 정제됨은 서로가 예의를 지킬 때나 가능하죠.
저런 사건들에서 대기업이라는 곳에서 하는 행동들이 딱 양아치라서 상황전개 자체가 깔끔하거나 세련 될 수가 없습니다.
14/10/04 22:16
수정 아이콘
영화내의 기법에대해 한말입니다

실제 저문제가 양아치인건 맞죠
14/10/05 00:29
수정 아이콘
저도 동의합니다. 덜 세련된 건 맞죠.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사실 기반으로 투박하게 담아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세련되어야 '와 닿는다', 혹은 '더 좋았을 것이다'에 대한 부분은 취향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전 더 세련된 방법으로 풀어냈다고 와닿았을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네요.
14/10/05 03:45
수정 아이콘
굳이 모든걸 보려고 한다면 그어느것도 아쉬울거 없이 완벽한건 없을겁니다.
큰 결점이 없다면 맥락을 보고 이해하시는게 좋습니다.
zelgadiss
14/10/04 17:20
수정 아이콘
웹툰에 송곳이 있다면, 영화엔 카트가!

꼭 대박나길 바랍니다...
zelgadiss
14/10/04 17:22
수정 아이콘
배우는 감성을 파는 직업이고, 영화는 감성을 파는 상품인데, 거기에 대고 감성팔이 하지 말라는 게 참 웃기네요.
feelharmony
14/10/04 19:54
수정 아이콘
보통 신파로 안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는게 신파로 가면 슬픈 감정만 남지 주제의식이 남지 않은 경우가 많아서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14/10/04 20:51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사건이 가진 문제점과 과정을 조리있게 잘 풀어내는것이 중요하지

그 감정의 폭팔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런 부분을 극대화하려고 하니

오히려 몰입이 더 안되는 아이러니함이 있더라구요
14/10/04 20:33
수정 아이콘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영화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군요.
다리기
14/10/04 20:38
수정 아이콘
저거 보고도 빨갱이라고 할 사람 있다. 저거 보지도 않고 빨갱이 영화라고 할 사람 있다.
제 저금통에 있는 백원짜리 전부 다 겁니다.
14/10/04 20:39
수정 아이콘
2007년 홈에버 킴스클럽사건을 다룬 영화네요
하얀 로냐프 강
14/10/04 21:09
수정 아이콘
웹툰 송곳 생각나네요.
캐스팅도 너무 맘에 들고 꼭 보러 가야겠습니다. 오랜만에 구미가 당기는 영화네요.
잠잘까
14/10/04 21:28
수정 아이콘
주제는 정말 환상적인데 저의 기준에서 예고편은 조금 아쉬운 감이 있네요. 등장인물을 좀 줄여서 극단적으로 진중하게(혹은 어둡게) 표현했으면 좋겠다라는 느낌이 있는데... 오락성을 아예 배제하기는 힘들겠죠. 제 기대보다 훨씬 더 좋은 영화였으면 좋겠네요.
허리부상
14/10/04 21:45
수정 아이콘
무조건 흥행하겠는데요. 무지하게 잘 먹히는 주제라서..
권유리
14/10/04 22:16
수정 아이콘
요즘 마땅히 볼 영화가 없었는데 꽤 흥미로운 주제의 영화가 개봉을 하는군요.
캐스팅은 좋은것같고.. 영화가 과연 어느정도로 표현을 해냈느냐, 그리고 수많은 대중을 상대로 많은 공감을 이뤄낼수 있을것인가 이것이 중요 포인트겠네요.
부디 흥행에 성공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보고, 기사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바밥밥바
14/10/04 22:17
수정 아이콘
되려 대놓고 신파였으면 좋겠네요
이런 사회현실 비판적 작품중에서 너무 신파여서 생각보다 흥행하지 못했던 작품들은
대부분 실화를 바탕으로 했던 작품들이 많았죠
화려한 휴가, 또하나의 약속 등등
(변호인 이야기하신 분들 있는데 제가 보기엔 변호인정도면 신파가 아닌 비교적 객관적으로 이끌어 간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실화를 신파 그대로 풀어내다보면 사실관계를 미화한거 아니냐 하는 시각과
실화이기 때문에 되려 명확해지기 어려운 주제의식을 더욱 흐리게 하기도 하는데

이 작품이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의 요소들이 배치되었겠지만 어쨌건 허구의 스토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고
그렇다면 실제 우리 가족의 현실적인 모습과 그것이 사회에서 어떻게 괴롭힘 당하는지를 보여주려면
실감나게 관객들을 펑펑 울려줌으로써 되려 그 효과가 더 커질것이라고 봅니다
그렇다면 마치 7번방의 선물의 마트 버전쯤 되겠죠
다만 7번방의 선물은 설정이 너무 작위적이어서 그냥 신파극에서 끝났지만
이런 주제로 설정만 잘 해서 관객들에게 공감가게 끌어면 간다면 눈물 펑펑 쏟아낼 수 있을 법 하네요
(예고편만 봐도 눈물찔끔 했습니다)

우리가 뉴스에서 보고 사회적으로 잘 알고있는 수준으로 비정규직 파업 및 진압과정을 잘 그려만 낸다면
꽤나 괜찮은 수작이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14/10/04 22:51
수정 아이콘
화려한 휴가 정도면 흥행한편 아닌가요? 700만을 넘긴 영화인데..
바밥밥바
14/10/04 23:03
수정 아이콘
아 흥행은했군요 생각해보니 --a 전 봤는데도 왜 까먹은걸까요 크크
다만 평은 그냥저냥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4/10/04 23:52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가 특이한건지
개인적으론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완성도는 떨어지는데 실화 마케팅으로 흥행한 영화 싫어합니다.)
예고편만 보고는 완성도를 당연히 말할수 없어요.
근데 예고편을 보니깐, 실화를 과장해서 신파로 간다는 느낌이 드네요.
주제는 당연히 흥미 있는 주제입니다만, 전 별로일것 같네요.
14/10/05 00:31
수정 아이콘
일단 예고편은 브금이 주는 요소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14/10/05 00:51
수정 아이콘
완성도가 중요한거야 '영화'인데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다만 실화를 과장했다면 예고편의 신파정도면 너무 적다는 수준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신파가 나쁜게 아니라, 개연성(또는 핍진성이라고도 표현하는)이 떨어지는 신파의 나열이 '낮은 완성도'를 지칭하는거지
실화에 따른 감정선의 신파 자체를 '낮은 완성도'의 요소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말씀 그대로, 예고편으로는 그 개연성이나 감정선 배치의 구조를 확인할 수는 없겠지요.

때때로 절제나 복합성 같은것이 단일적인 우열의 요소처럼 여겨지지만 않길 바랄 뿐이에요.
압도수
14/10/05 00:49
수정 아이콘
인상깊고 관심가는 주제인건 맞지만 물대포맞고 이런 장면은 좀 상투적인 느낌이 나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14/10/05 00:52
수정 아이콘
현실에서 상투적인 상황이 벌어지다보니, 연출을 본편에서 어떻게 했을지는 궁금합니다. 파업관련 대중영화가 거의 없기도 하지만, 사실 최루탄 물대포 진압방패 용역깡패 생활고 슬픔 눈물 이런건 진부하고 상투적인데, 어째 현실에서 사라져주질 않네요. 크크.
파인애플빵
14/10/05 01:42
수정 아이콘
상투적이라기 보다는 지금도 현실이죠 그러니까 볼때 마다 사람들이 슬퍼 하는 거구요
이게 내 이야기 혹은 내 주변의 이야기 우리 서민네들 모두의 이야기니까요
또 언제 닥쳐 올지 모르는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대기업 증권사 직원들도 올해애만 약 30 % 가량이 비정규직으로 다시 채용되었습니다
올 초까지만 해도 정직원들 이였죠
다른 나라들 처럼 비정규직 사용때 임금을 더 가산해 주는 법안이 통과 되지 않는한 저런 영화에 나오는 기업의 깡패짓은 계속 될수 밖에 없습니다
14/10/05 03:44
수정 아이콘
상투적인게 아니라 실제 지금도 일어나는, 특히 저 영화의 배경이 되는 이렌드 때는
적어도 저 예고편에서의 대사나 상황 하나하나는 100% 진실로만 이루어져있네요
14/10/05 03:45
수정 아이콘
실제로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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