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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9/17 18:15:17
Name Fin.
Subject [일반] 오늘 박동희 기자의 원더스 특집이 마무리됐습니다.

일단 전편들 링크부터 ...


원더스의 기적은 왜 멈췄나 (1)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53


원더스의 운명을 바꾼 의문의 이메일 (2)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53


그리고 오늘 올라온 기사 입니다.

존중받지 못한 ‘선한 사마리아인’ 원더스(3)

http://sports.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baseball&ctg=news&mod=read&office_id=295&article_id=0000001254






기사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그동안 나왔던 내용 다 짜르고..

원더스가 처음 만들어질때 환영하던 구단들도, 김성근 감독이 선임된 이후부터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군요.



어느 구단 윗분은 김 감독이 쓴소릴 할 때마다 “그런 본인은 지금까지 야구계로부터 수십 억 원 이상의 돈을 벌고도 언제 기부 한 번 한 적 있느냐. 누구 때문에 그 많은 선수의 현역 생명이 끝났느냐. 본인은 입만 열면 ‘선수들을 위한 야구를 한다’고 했지만, 실제론 자기가 주인공이 되는 자기를 위한 야구만 하지 않았느냐”며 “자꾸 이런 식으로 기존 구단과 프런트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면 태평양 시절 감춰진 비밀서부터 모든 걸 폭로해 야구계에서 사라지게 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 고위층 인사는 “감춰진 비밀이 뭐냐”는 질문에 답을 회피했는데, 그 감춰진 비밀을 이야기할 사이도 없이 본인 먼저 야구계에서 사라졌다.



특정 구단은 거론하지 않겠지만 대충 검색하면 바로 나오는군요... 어느 구단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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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대인배
14/09/17 18:17
수정 아이콘
생각만해도 열받네요. 에효...
만일...10000
14/09/17 18:23
수정 아이콘
'본인 먼저 야구계에서 사라졌다' 라는 부분에서 처럼 누구나 알 수 있게 대놓고 깠네요.

구단 훈련비 아까워하면서 본인은 회삿돈 횡령으로 입건된 그 분.
우승해도 별로 기쁘지 않다던 그 분.
한국시리즈 흥행을 위해 한번만 져달라 라던 그 분.

그냥 신 모씨의 아들 영철이라고 표현하는게 더 좋았을 것을 참으로 아쉽네요.
14/09/17 18:24
수정 아이콘
양파도 아니고 까면 깔수록 더 나오는게 신기할 따름입니다..
VinnyDaddy
14/09/17 18:25
수정 아이콘
오늘 기사로 보건대 올 시즌 감독들 임기가 마무리되더라도 김성근 감독 선임되기는 참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14/09/17 18:27
수정 아이콘
정말 신0철은 최악이네요...

다른 프론트가 아무리 바보라도.

구단 돈 횡령해서 해먹고. 우승해도 안좋아하고. 심지어 결승전에서 져달라고 부탁하는 재정신으로 할수 없는 인간 쓰레기인데..
까면깔수록 끝이 없네요..
비공개
14/09/17 18:34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은 팬들 뿐만아니라 야구계에서도 호불호가 많이 갈리나보군요.

프로에 수십명을 보낸건 김성근 감독인데

그 김성근 감독이 리그 참가엔 장애물이 되다니....


뭐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저 모구단의 프론트겠지만요.
클레멘티아
14/09/17 18:38
수정 아이콘
정확히 말하면 팬들에겐 '호'가 강한 분이고...
(그것도 그나마 원더스로 인해 '호'가 넘어섰지 sk시절까지는 반반이었죠)
야구계 특히 구단입장에서는 압도적으로 '불호' 일껍니다.
자기 말 안듣는 지도자를 누가 좋아할까요.....
비공개
14/09/17 18:55
수정 아이콘
사실 그렇긴한데

김성근 감독 얘기엔 민감한 분들도 많다본니 애매하게 글을 쓰게 되네요. 크크
14/09/17 19:03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거땜에 글내용에 뭐라고 못쓰겠더군요..
인간실격
14/09/17 18:46
수정 아이콘
호불호면 다행이죠 크
만일...10000
14/09/17 18:52
수정 아이콘
그래도 선수사이에선 존경 많이 받는 감독 중 한명입니다. 양준혁, 이승엽, 마해영, 김재현, 임창용 등 레전드 급 선수들은 물론이고

SK선수들도 여전히 좋아해요. 가끔 통화하기도 하고요. 정대현 선수 경우 롯데로 이적하면서 등번호를 아예 김성근 감독님 걸로 요청했죠.

또 현재 프로야구 감독들 사이에서도 김성근 감독 제자 혹은 좋아하는 분들 많습니다.

양상문, 김기태 전현직 LG트윈스 감독들은 물론이고요.(김기태 감독은 회갑연 주최멤버 였습니다.) 염경엽 넥센 감독도 틈틈히 질문드린다고 하죠.

프런트에서 평가는 박하지만 현장에서의 평가는 좋은 편입니다.
14/09/17 18:58
수정 아이콘
기사에 있는 사람 좋다고 소문났지만 김성근 감독라면 손사레를 친다는 그 감독이 누군지 궁금하네요. 흐흐.
14/09/17 19:48
수정 아이콘
엠팍에서는 김시진 아니면 류중일 감독쪽으로 생각하고 있더군요..
14/09/17 21:35
수정 아이콘
저는 류중일 감독으로 봅니다. 김성근이 삼성 수비 시스템 뜯어고치려다가 삼성 선수단과 마찰이 있었고 그 수비 시스템의 리더는 당시의 유격수 류중일이었죠.(물론 당시 선수단을 이끌던 건 다른 선수긴 했지만요.) 결국 김성근이 쫓겨나면서 삼성 내야 시스템은 유지되었고 김응룡도 한 번 뜯어고치려고 했는데 코치였던 류중일이 담판을 지어서 지금의 삼성 수비 시스템이 보완되면서 발전해왔죠. 물론 결과물은 역사적으로 지속적인 수비 최고급 내야진 구축이니 류중일을 깔 건 못 되고요.
김성근 감독도 삼성 시절은 썩 좋은 기억은 아니니 뭐 쌤쌤인걸로...
폭주유모차
14/09/17 18:35
수정 아이콘
저런 단장 밑에서도 우승한 김성근 감독님이 진짜 대단하시네요.
14/09/17 18:39
수정 아이콘
SK대신 LG가 4강 가야할 이유가 하나 늘었네요. (???)
14/09/17 18:42
수정 아이콘
도대체 어디까지 나올지 궁금하네요;;
14/09/17 18:42
수정 아이콘
야구계의 반 김성근 정서가 꽤 심하다고는 막연하게나마 알고 있었는데 이 정도였다니 정말 징그러울 정도입니다.
뭐, 저는 김성근 감독이 프로야구의 본질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야구가 아니라 프로야구요.

프로야구는 시장에서 소비되는 상품입니다.

그래서 프로야구 구단은 소비자(팬)에게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합니다. 그건 승리일 수도 있고, 감동일 수도 있고, 재미있는 경기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프로야구 구단의 목적 자체가 승리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승리는 목적이 아니라, 프로야구 구단이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수단 중 하나죠. 그러나 이 '승리'라는 수단은 또한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 가운데서도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성근 감독은 그걸 제공해 주었죠. 김성근 체제 하에서 SK의 평균관람객 수를 생각해 보면 이 양반은 정말 인정받아야 합니다.
레지엔
14/09/17 18:43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이 호불호가 갈리고 그로 인해서 협력의 수준을 낮추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1군에 뛰어드려고 할 수 있어서' 막겠다는 태도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군요. 아무리 이 나라 야구판이 기업들의 홍보 수단으로 돈을 끌어모았고 그로 인해서 시장 규모에 비해 비용이 든다고 하지만, 그게 특정 시장을 사유화하는 근거가 된단 말입니까? 한국 경제에 대한 필요 이상의 책임감과 소유욕을 보여주는 재벌들의 행태와 완벽하게 맞아떨어지는군요.
니시키노 마키
14/09/17 18:43
수정 아이콘
인천 프로야구의 암흑사는 계속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스웨트
14/09/17 18:47
수정 아이콘
그럼 예전에 루머로 돌던 sk가 반대했다는 그 이야기가 사실이었던 거군요
.. 와 니넨 진짜.. 대단하다.. 지금도 열심히 하는 선수들이 불쌍하고 응원하는 팬들이 불쌍하다..
14/09/17 18:47
수정 아이콘
루머라기 보다는 거의 사실에 가까운 이야기였죠.. SK 2군선수들 호텔에서 못나가게 한 이야기도 유명했구요
박초롱
14/09/17 18:51
수정 아이콘
김성근 감독을 마주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거네요 그냥. 구단 프론트들이고 감독들이고.
야구계에 있어 그렇게 암적인 존재였나 싶네요. 팬들이 보기엔 다른 인간들이 암적인 존재인 것 같은데.
키스도사
14/09/17 18:54
수정 아이콘
예전에 허구연이 그랬죠. 한국야구발전을 위해 "이거 해야한다", "저거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야구인들중 진짜 행동으로 옮기고 야구를 걱정하는 사람은 몇 없다고요. 지난번 박동희가 쓴 구본능 KBO 총재의 연임을 지지하는 칼럼에서도 똑같은 말이 나왔었습니다. "한마디로 자기들 입맛에 맞는 허수아비 정치인 총재를 옹립해 자신들이 KBO리그를 섭정하겠다는 뜻이다." 한국야구계가 최근 성공으로 조금은 성장한줄 알았지만, 여전히 썩을대로 썩어있는 야구인들이 바글바글하다는 걸 새삼 느낍니다.

그나저나 박동희도 정말 빡쳤나보네요. 모 기자의 주장을 전면으로 반박하고, 모 사장의 실명을 거론 안했다 뿐이지 사실상 알수있게 해놨네요.
14/09/17 18:58
수정 아이콘
"졸렬하다"라는 단어를 살면서 별로 쓸 일이 업었는데 여기에 딱 맞네요.
FReeNskY
14/09/17 19:04
수정 아이콘
야구계의 반 김성근 정서가 저정도라니 참 무섭기도 하고 어이가 없기도 하네요..여담이지만 제가 아버지하고 유일한 대화거리가 야구라서 원더스 해체와 관련하여 얘기하다가 놀란점이 저희 아버지도 여전히 지금도 당시 김성근 감독과 sk를 승리를 위해 물불안가리는, 재미없는 야구만 하는 팀이라는 인식이 강하시더라구요. sk팬은 아니시지만 인천에 살고 있어서 가끔 야구장도 가시고 하시는데 그런 반응을 보이셔서 정말 놀랐습니다.
한니발
14/09/17 19:04
수정 아이콘
참......뭐라 할 말이 없군요. 참 뭐라 할 말이 없어요.
사악군
14/09/17 19:06
수정 아이콘
독립구단에 1군까지 발릴까봐 걱정한 거였군요? 크크크크 하긴 뭐 2군은 이미 발렸으니..

야구에 있어서는 뭐 김성근감독이 이순신급쯤 되는 모양입니다.
지니-_-V
14/09/17 19:16
수정 아이콘
내참 어이가 없어서..
14/09/17 19:26
수정 아이콘
허민 구단주 자금력이 어떤사람인데 선감독의 금전문제 어쩌구 하는건 진짜 우습다 못해 가소롭네요;
우리나라 운동협회 클라스 정말 제대로 보여주는 느낌입니다. 이 구역 미친X는 나야

그나저나 박동희가 진짜 열을 많이 받긴 했나보네요;
TheMarineFly
14/09/17 19:37
수정 아이콘
전 선감독의 저 말이 이해가 되는데요. 아무리 만수르라고 해도 쓰기만 하면서 맨시티를 운영하지 않죠. 하물며 고양원더스는 더더욱 수익은 거의 나지 않는 구죠구요. 짧게 몇년이 아니라 십년, 이십년을 생각한다고 했을때, 구단의 수익이 하나도 없는 것은 크게 걱정할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오너 한명이 사비를 털어서 운영하는 구조는 더 심하죠.
14/09/17 19:53
수정 아이콘
저도 여기 크게 공감합니다.
애초에 돈이 많은 걸 떠나서 사업 자체가 그냥 퍼다 기부하는 수준이었으니까요.
통일교가 문선명씨 사후에 돈이 없어서 성남 일화를 내다버린 게 아닙니다.
거기에 팀의 목적이 상위 리그로의 선수 수급에만 맞춰져 있었죠.
그나마도 돈 받고 파는 것도 아니었구요.
결과적으로는 팬 입장에서는 상위 리그로 진출 가능성도 막혀있는데 선수는 떠나가는, 그냥 잠시 거쳐가는 재활 훈련소 이상의 의미를 지닐 수가 없습니다.
고양 원더스의 취지와 성과에 대해 부정할 마음은 없습니다만, 애초에 재활소가 아니라 팀으로서 장기적 운영은 힘들지 않았나 싶어요.
저글링아빠
14/09/17 19:35
수정 아이콘
박동희 기자가 영리하기는 하네요. 사람들이 무슨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지를 너무 영리하게 아네요.

박동희가 이야기하는 "존중"이라는 것의 실체가 대체 뭔지 묻고 싶은데요.
원더스는 분명히 KBO에 속하지 않은 독립야구단으로 창설되었고, KBO 리그에 속하지 않는 건 자연스러운 일인데,
KBO와의 협의 하에 거의 전적으로 KBO 소속 구단들을 위한 선수공급처로서 구단이 창단되었다는 기사의 뉘앙스를 그대로 받아들인다 하더라도
결국 남는 문제는 KBO는 원더스에 팀 창립 후 2군 정식 편입이라는 특혜를 제공하기로 하는 약속한 적이 있고 그래서 KBO가 그래야 할 의무가 있었는지와
2군 편입이 없던 것이 바로 원더스가 해체한 직접적인 이유인가(혹은 나아가서 2군에 편입되었다면 애초에 전혀 수익구조가 없는 원더스가 계속 대형 적자를 내며 향후 수십년간 꾸준히 구단을 유지했을 것인가)의 문제일 뿐인데요.
원더스든 KBO든 구단 입장에선 비즈니스고 선수들에겐 생존의 문제인데 존중은 무슨 얼어죽을 존중인지....

3회씩이나 걸쳐 중언부언 장광설을 쏟아놓은 박동희 기자의 말을 아무리 다 뜯어보아도
KBO는 창단 추진단계에서 2군리그 편입 추진 의향서를 전달했 뿐 이를 내부적인 절차를 밟아 약속-계약-한 "사실"이 없고, 아마도 당시 KBO 고위층에서 긍정적으로 추진을 하려 했으나 명분론과 회원사 반대에 부딫혀 실현 못했다는 "추측"이 있다는 거고,
박동희 기자가 강하게 뿌리는 뉘앙스는 원더스로서는 2군 정식 편입이 안되고 서자취급한다면 더 이상 구단을 유지 안하겠다는 태도였다는걸로 추정된다는 건데 그렇게 박동희 기자가 판단한 이유는 전혀 나와있지 않을 뿐더러 이런 중차대한 결정을 하기 전에 KBO와의 협상창구에서 이런 계획을 제시하고 설득한 적이 있는지 이런 문제는 아예 언급도 없네요.
박동희가 진짜 기자라면 원더스가 이랬대~ 억울했겠지~ 너라면 생돈 쓰는 환경에서 화딱지났겠지~? 이런 내용 말고 원더스의 장기 비전과 계획, 그리고 이러한 급작스러워보이는 의사결정의 구체적 과정이 실제 뭐였는지 탐사를 하고 글을 썼어야죠. 자기 마음대로 재단하고 추측하고 사람들의 화를 쏟을 대상을 노출시키는 거 말구요.

KBO가 잘했다는게 아니고 기사가 길기만 했지 하고자 하는 얘기가 뭔질 모르겠네요.
성난 야구팬들한테 여기다 돌 던지라고 포인트 집어주려는 게 진정 아니었나요.
성실성과 감성을 가장한, 사실과 추측과 희망을 섞어찌개처럼 마구 뒤섞어놓은
기사의 최종적인 목적이 기자 본인의 시장에서의 성공처럼 보이는 황색 저널리즘이라 보기 불편하네요.
기다린다
14/09/17 19:44
수정 아이콘
성난 야구팬들한테 여기다 돌던지라고 포인트를 집어 주는 거에요. KBO나 기타 구단들이 돌 맞을 짓을 했고요

잘 읽어 보시면 KBO리그에 속하지 않는게 자연스럽지 않다는 걸 알텐데요...읽어보긴 하셨나요?
저글링아빠
14/09/17 19:46
수정 아이콘
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기사는 딱 그거예요.
탐사보도인 것처럼 가장하지만 사실은 KBO 제안서 하나에 이메일 한줄 가지고 삼회에 걸쳐 썰 푼 것밖에 안되니 실제 탐사보도도 아니구요.
야.. 니들 열받지? 내가 아는데 말이지 이런 이런 애들이 나쁘다~? 여기로 돌 던져~~ 다같이 던지자~~
하지만 박동희의 표면적 포지션은 그게 아니라는거죠. 전 이 기사 매우 야비하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 돌이 왜 거기로 날아가야하는지에 대한 근거는 제멋대로인 추측뿐이니 정말 최하죠.

기사는 잘 읽어 봤습니다. 야빤데 당연하지 않나요.
아무리 읽어봐도 박동희가 생각하는 KBO가 마땅히 했어야 하는 행동은 대체 뭔지(돌 맞을 짓을 했다고 하셨는데 돌 안 맞으려면 어떤 행동을 했어야 하느냐죠), 그리고 원더스가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는 전혀 모르겠는데요.
결국 KBO가 보였어야 하는 건 "존중" "성의"이고 원더스는 그게 부족해서 푸대접에 눈물흘리다 마음을 접었다는건데
남녀간의 연애 밀당도 아니고 말도 안되는 뜬구름잡는 얘기죠.
14/09/17 19:50
수정 아이콘
일단 애초에 야구단을 기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려고 했던 부분을 생각하면 핀트가 어긋나는 것이 아니가 생각합니다.
저글링아빠
14/09/17 20:05
수정 아이콘
네 그렇습니다.
애초에 기부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운영하려고 한 야구단을 3년만에 접은 이유가 그래서 대체 뭐냐는거죠.
기부를 KBO에 하는 것도 아니고 야구선수들에게 기회를 더 주고 야구환경을 좋게 하는 사회환원차원이었다는건데
KBO가 존중을 안해주면 접는다는 건 핀트가 안맞잖아요.
14/09/17 20:16
수정 아이콘
그건 허민구단주의 생각과 다르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그만두었다고 저는 충분히 납득했습니다.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의견도 종종 봤었고 내가 쓰는 돈이 기부든 뭐든 의미 없게 돌아간다고 하면 (세금 절약 등의 용도라 신경쓰지 않으면 모를까, 아니 그래도 신경 썼을 것 같습니다) 돈을 쓸 이유가 없으니까요.

이미 독립구단의 생리를 가장 잘 아는 독립구단 선수의 입장에서 돈을 쓰는데 의의가 있는게 아니라 정녕 그 선수들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었으면 그만두는게 낫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요? 경기수부터 시작해서 타 구단의 비협조(3군 선수를 내보내는 등의)를 경험하면서 기부니까 운영하라고 하는게 더 이치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구요.

모든 부분에서 이중적인 자세로 말 그대로 믿지 못하는 사람들과 어우리느니 야구계를 접고 그 돈 다른데 기부하겠다. 제가 사업가라면 어떻게 했을까 생각한다면 전 전적으로 납득했습니다. 야구단을 사랑하고 야구계에 기여하고 싶은 것도 모두 이해는 가지만 그렇다고 선수들 프론트 모두 평생고용에 인생을 책임질 순 없으니까요.
저글링아빠
14/09/17 20: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이건 의견의 문제라 정답은 없는거긴 한데,
구단주의 개인 기부로 시작된 사업이라 구단주가 그만두기로 마음먹으면 언제든 그만둘 수 있는 거였다라는게 현실이라면
저는 구단이 태생적으로 장기적으로 야구판과 선수들에게 도움이 되기엔 구조적인 취약성이 있었으며 그게 현실화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위치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보다 사실 유의미한 생각은 그럼 대체 어떤 환경이었으면 허민 구단주는 마음을 바꾸지 않았을까 이런건데, 이건 아직 나온게 없는 것 같아요.
야구단을 시작하겠다고 한 것도 수익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도 선수를 공급할 때 아무런 대가를 받지 않겠다고 한 것도 모두 원더스 자신이었고 이러한 일방적인 헌신이 지금의 원더스의 사회적 지위를 만든 건데, 원더스가 자신의 존재 이유를 위해 KBO와 구단들로부터 받아야 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14/09/17 21:17
수정 아이콘
게임을 해야 선수의 가치가 올라가고 선수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가 구단주의 생각인데 그걸 위함 보호를 원한 것이었죠. 우리가 게임 늘려준 것은 단순하게 우리의 아량이다 우린 너네팀도 싫고 감독도 싫다. 이런식으로 의심을 받는다면 결국 다시 게임이 줄어들 가능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죠. 그것의 보장으로 2부리그를 가고 싶다고 아니 가게 해주겠다고 KBO에서 이야기를 한 것이었고 그것을 기다린 3년이었습니다. 애초에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으면 구단을 만들지 않았을 것이라는 것은 시작부터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정적인 게임이었고 그것이 3년이 지난 후 안된다 기존 구단이 부정적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것이다. 이런 흐름으로 생각합니다.

즉, 처음부터 게임의 확보가 주 목적이었고 (부차적인 요인들이 이 게임에서 시작하니까요) 말 바꿔가며 3년동안 지켜보니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리고 앞으로도 처음 이야기 했던 것은 거짓일 것이다. 고양 원더스가 물을 흐리느니 저게 독립구단이 맞냐느니 기존 구단이나 야구계의 입장도 각각 입장이 있으니 이해합니다. 다만 총괄적으로 야구계는 우린 무능하다 돕지도 마라. 이렇게 결론이 난거구요.
저글링아빠
14/09/17 21:28
수정 아이콘
일단 선수가 꾸준히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의 보호를 위한 것이었다는 박동희 기자의 주장 내지 추측일 뿐 밝혀진 바가 없는거구요.
선수가 꾸준히 경기할 수 있는 환경이 안되니 차라리 관둔다는... 뭐 사랑하니까 헤어진다도 아니고 일반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포지션은 아니니까요.

저는 원더스, 그리고 이런 결정을 내린 허민 구단주를 비난하고 싶은 건 아닙니다. 3년간의 활동만으로도 굉장히 고맙죠 사실.
다만 이 사태에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그 책임 소재를 가리고자 한다면, 그건 철저히 따져서 가려내야지 추측과 상상력과 주장에 의지하고 싶진 않아요.
14/09/17 21:35
수정 아이콘
경기에 대한 부분은... 기사 중간에 허민 구단주 인터뷰가 있습니다.

'내가 원더스의 경기수 확대를 바라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었다. 한 번 실패했던 선수들이 프로 문을 통과하려면 어떻게든 더 많은 경기에 나가 경험을 쌓고, 프로 스카우트들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지금도 그 생각엔 변함이 없다.'

저도 누구를 비난하거나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우리나라 사회 전반적으로 개인적으론 종교적인 부분이나 비리는 물론이고 자기들끼리 썩어가고 있는 현실이라던지 종합적으로 사회변혁을 외치며 들고 일어날 그런 힘도 없구요 그냥 이렇게 살다 죽던가 도망가야지.. 이런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까요.

그리고 기사를 보면서 느끼는 부분이지만 철저히 가려서 따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새로 생기는 구단 문제부터 시작해서 언제나 그들은 나름의 논리를 가지고 반대를 하고 팬들은 까지만 기존 구단이라는 사람들은 무언가를 기키기 위해서 욕은 좀 먹겠다.. 이런 느낌으로 각종 반발을 무시합니다. 주요인사가 떠난 KBO에게 묻는 것도 이미 떠난 사람들 핑계를 하고 있고 구단은 나름의 논리가 있고 책임이 있어도 욕은 먹겠지만 야구계는 변하지 않겠죠
저글링아빠
14/09/17 21:37
수정 아이콘
그 말을 못본게 아니구요. 사실 말 자체는 당연하기도 하구요. 저런 말을 했다와 저게 보장 안되니 불안해서 차라리 구단을 해체한다하고는 간격이 크다는 겁니다. 제가 박동희 기자에게 화를 내는 이유도 이걸 교묘히 섞어서 둘 사이의 간극이 없는양 호도를 했다는거구요.

제가 비난하고 싶지 않다고 쓴 건 허 구단주나 원더스에 별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다는거예요...

야구계에 관해서는 충분히 그렇게 느끼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저도 공감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원더스 해체의 책임이 누구에게 있느냐라는 명제에 대해 어딘가를 지목해 화살을 쏘려면 단순한 느낌 추측 의견 이상의 무언가가 있어야한다고 봐요.
14/09/18 09:50
수정 아이콘
저글링아빠 님//
이 시점에 결정에 내려진 것은 아마 3년 계약이 끝나고 재계약 시점이 왔기 때문이지 않나 싶군요.
2군 참여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다시 유사한 계약을 맺고 향후 운영 계획을 세워야 했을 겁니다.
독립리그가 없으니 그 기준이 되는건 2군 리그의 안정적인 참여일텐데,
그게 창단 했을 때 구단에서(구단주가) 생각했던 방향과 다를 뿐더러 앞으로 변할 것이란 희망이 없을 것
같다고 판단한 것 같습니다.
외부를 압력 때문 이든, 구단주 의지 이든, 이미 운영비 몸집을 키우고 발전한 구단을 다시 축소해서
긴 호흡으로 독립리그 출범까지 버티는 결정을 할 수 도 있었죠.
혹은 '그래 2군 리그 영구참여는 포기하겠다, 대신 독립리그 출범까지만 2군에 포함시켜 달라.'
라고 협상할 수도 있었을 거구요.
말씀하신 대로 어떤 결정을 했건 별로 비난 받을 이유는 없다고 봅니다.
박동희씨가 KBO의 행위적 잘못이라고 얘기하는 의사소통의 오류는
많은 경우 양측에 잘못이 있게 마련이고, 이 경우에는 원더스의 경우
다른 구단에 물밑 접촉을 한다든지 하는 작업없이 '순진하게도 KBO만을 전적으로 신뢰했다'는
실수아닌 실수를 했다고 봅니다. KBO가 잘못한 것은 더 쓸 필요가 없다고 보고요.
원더스측(허민 구단주)에서 더 이상 문제 삼지 않고 조용히 물러 나는 것은 기사 내용 대로
야구계를 존중했을 수도, 염증을 느껴 더 이상 엮이지 않고 싶을 수도,
여기저기 관련 커뮤니티 댓글란 처럼 진흙탕 싸움 해봐야 남는게 없다고 판단했을 수도,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수도 있겠죠.
구단주 속마음을 들여다 보지 않고는 위에 얘기는 전부 '추측'일 뿐이겠지만,
기사 의의는 해체의 실제적 과정을 대중에게 어느 정도는 전달이 된 것으로 찾고 싶습니다.
이를 해석하여 책임을 누구에게 묻겠다라고 하는 건 저글링아빠님 처럼 행간을 읽을 수 있는
독자라면 스스로 결론을 내릴 수 있겠죠.
박동희씨의 "야구계가 원더스를 존중하지 않았다." 처럼 다소 모호한 방향으로 글을 끌어 간 것 처럼
기사의 액면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고요.
뭐, 판사가 판단하듯이(그럴 능력도 없지만) 누구에게 책임 몇% 이렇게 생각하기 보단
큰 그림을 봤을 때, 프로야구로 귀결되는 아구계에서 입법, 행정, 사법을 모두 책임지는 기관에
앞으로 어떤 역할을 기대하면 좋을지, 또 해야하는 지 생각해볼 수 있는 사건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랄드
14/09/18 15:09
수정 아이콘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특히나 박동희가 정확히 뭘 주장하는 건지 좀 희미해 보입니다. 정확히는 주장은 있되 그 주장을 카더라가 아닌 기사로 읽어야 할 근거가 빈약해 보입니다.

박 : 나는 일반 스포츠찌라시들이 모르는 신박한 소스들이 좀 있어.
독자 : 오, 그래? 뭔데? 썰 좀 풀어봐.
박 : 블라블라~ 어쩌구저쩌구~
독자 : 헐? 정말이야? 근거는?
박 : 의문의 이메일, 유력한 KBO 관계자, 모 단장, 모 감독, 모 선수, 모 선수출신 관계자, 지인 등 기타 등등의 인터뷰, 각종 정황 근거, 그리고 거기에 나의 감수성 넘치는 비유를 버무렸어.
독자 : ??????????
OnlyJustForYou
14/09/17 20:23
수정 아이콘
한화팬으로 김성근 감독하면 지금 생각나는 게 한대화 감독 후임으로 한화에 오기로 했던 조건이 한대화 경질하지 말고 임기까지 마치게 해달라고 했던..
그리고 한화가 경질하자 진짜 안 오셨던 -_-;;
프런트에겐 모르겠지만 현장에서 후배들에게 존경받을 만한 인물인 것은 맞는 거 같아요.
지니쏠
14/09/17 20:51
수정 아이콘
마지막까지 좋은 기사 잘 봤습니다. 중간에 들어간 '팩트 탐구에 대한 게으름으로 생긴 공백엔 상상력과 ‘내 주장’이 파고들게 마련이다' 이 구절이 세간에 있는 박동희 기자에 대한 평가와 일치해서 흥미롭네요. 흐흐.
14/09/17 21:26
수정 아이콘
어떤 이유든 그냥 맞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슨 구단으로 사회 기부를하냐 허민은 한국야구계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고, 아 우리 김성근 감독님은 너무 뛰어나셔서 한국 프로야구에는 어울리지 않으십니다든 프론트랑 싸우기만 하고 선수 고혈을 짜내서 승리만 집착하는 이상한 감독으로 평가를 받든 고양 원더스의 주 축인 허민과 김성근 몸두 한국 야구계와 맞지 않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어쨌든 야구계에 힘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좋아하지 않았고, 협조할 마음도 없었습니다. 사실 구단을 꾸리는데 돈을 쓸 의지가 있는 구단주라면 당연히 좋으 시설 좋은 코치진 좋은 선수들을 꾸리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 않고는 야구단을 할 이유도 없구요. 선한 의도를 모두 빼더라도 그것조차 인정아닌 인정을 받지 못하는데 누가 발을 들일 수 있을까요.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를 비난하는 것조차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야구계가 밝지 않다는 생각만 듭니다.
RedDragon
14/09/17 21:37
수정 아이콘
음... 마치 원아웃에서 주인공이 구단 인수하니 올스타 팀 만들던 모 기업 총재 및 그 하수인들이 떠오르네요..
그때의 느낌이 "만화지만 너무했다" 인데 지금 느끼는건, 어찌보면 현실이 더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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