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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4/16 22:45
거울보고 연습해보시죠. 제가 감히 추측하건데 보니까 말이 빠른것만이 문제가 아니라, 말이 빠르면서 시선처리가 안되실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왜냐면 다른점은 다 괜찮은데 진짜 말만 약간 빠른경우에는 장점이 될수도 있거든요.). 그러면 정말 자신없어서 말빠른것처럼 보이거든요. 거울보고 자기 코끝정도를 보면서 눈동자를 고정시키는 연습을 하시면 좋지 않을까요? 그거 신경쓰면 자연스레 말도 좀 느려질 수도 있고요. 시선이 아이레벨보다 약간 아래에서 (질문한) 면접관을 중심으로 옆의 면접관을 슬쩍 흘려주시면서 약간 미소를 띄며 말하는게 포인트. 거울보시면서 자기 미소가 혹시나 실실 쪼개거나 비웃는것처럼 보이지 않는지 꼭 확인하시고요. 여유와 자신감, 논리력, 말의 전달력(발음, 빠르기, 높낮이) 이 3가지가 중요하니까요. 나머지는 내용일테고요.
08/04/16 23:00
음...제가 보기엔 면접관의 질문이 가장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질문이 자기가 평소에 생각해두고 자신있어하던 분야의 내용이면 땡큐한번 외치고 잘 대답하면 합격인 듯 합니다. 고로 면접은 운빨....
대답이 형편 없네요.
08/04/16 23:24
떨지 말아야지 하는것보다 떨어도 된다고 생각하시는것이 오히려 도움이 됩니다... 여유있게 천천히 느긋하게 하시는게 좋을 듯하구요. 그리고 긴장하는거 걱정하시지 말고 말하는 내용에 집중하시는게 더 좋을것같아요. 자꾸 긴장안하려고 신경쓰면 더 긴장되거든요.
08/04/16 23:35
취업준비생으로 면접을 봤고 또 남겨두고 있는 입장에서 말씀드리면
위에도 몇분이 말씀해주셨듯이 예상질문을 대비해서 연습하는게 정말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말이 너무 빨라서 문제가 되는 수준이 아니시라면 보통 면접 때 긴장한 나머지 빨라지는 걸텐데 뭐라고 대답할지 고민되는 질문이 나오면 당황+긴장 으로 문제가 발생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100% 나올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 질문들이 나온편이고 그래서 전혀 당황하지 않고 당당하게 대답 할 수 있었습니다. (당당할 문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도움은 드리지 못하지만 좋은 결과 있기를 기원해드리겠습니다. 잘보세요!
08/04/16 23:41
원래 시험 치실 때나 무대에 올라갈 때 긴장하시는 일이 잦으시면 베타블로커라는 약을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전에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성분명 propranolol 상품명이 Inderol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08/04/16 23:46
내용이 문제가 아니라 말투라던가 각종 비주얼이 걱정되시는거라면 아주 좋은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친구하나 붙잡고 면접 연습을 한번 하시면서 비디오를 뜨는거죠. 카메라는 면접관 시선 정도로 놓구요. 별거 아닐거 같죠? 녹화해서 한번 보시면 자기의 온갖 민망한 나쁜 버릇들이 우루루 보입니다.
08/04/16 23:57
자랑은 아니고 면접 한 번에 붙었는데, 지금 돌아보니 면접보기 전에 졸다가 들어가서 긴장하지 않았던거 같아요.
긴장하지 마세요 ^^
08/04/17 00:00
그냥 면접을 무진장 많이 보면 안 떨리더군요. 일주일에 2번씩 2~3주 했더니 나중에는 전혀 안 떨게 되더라고요.
될대로 되라 이런 마음도 생기고요 ㅡㅡ;
08/04/17 00:16
윗분들이 좋은 얘기 많이 해주셨고, 잔소리 추가하자면...
좋은 인상을 심어주는 것이 목적이니만큼, 최소한 얼굴에서 '나 긴장했소' 하는 표정이 역력하게 드러나지 않게 마인드컨트롤을 하셔야 됩니다. 딱딱한 얼굴보단 살짝 미소짓는 얼굴이 보기에 훨씬 편안하거든요. (물론 그게 정도가 지나치면 '저거 왜 실실 쪼개나...'가 되어버리니, 적당히가 중요합니다. 적당히. 참 쉽죠?(...)) 그리고 말이 노홍철 수준만 아니면 어느정도 빨라도 상관은 없는데, 대신 정확하게 상대방한테 전달이 되어야 합니다. 빠르면서 웅얼거리고 상대방이 잘 못알아듣는다? 이러면 좋은 인상을 주기가 힘듭니다. 이게 참 원론적인 건데, 의외로 잘 안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좋은 결과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
08/04/17 01:00
사실 아무리 준비를 많이 해도 긴장하면 그 준비한 거 하나도 못 써먹습니다.
스스로 마인드컨트롤을 해서 면접장에서 편안한 마음을 가질 수 있으려면 어떤 마음가짐으로 앉아있을까 하는 걸 많이 고민해보세요. 예를 들면, 회사만 사람을 고르는 게 아니라 나도 회사를 고르러 다니고 있다는 마음가짐을 가지는 거죠. 그리고 또 한 편으로는 이까짓 회사 면접 떨어져도 딴데 면접 볼 곳 많다는 식의 생각으로 마음을 편히 가지면 어떨까요. 그리고 면접장에서 대기할 때는 옆사람보기 좀 창피하더라도 크게 심호흡을 많이 해보세요. 긴장 낮추는 데 도움됩니다. 화이팅!!
08/04/17 01:10
백문이 불여일행.
긴장하지 않는 법은 많이 알면 많이 알수록 더 긴장되더군요-_-; 위에 어떤 분 말씀대로 졸다가 들어가면 절대 긴장안한다는건 진리이긴 해요. 아니면 정신이 약간 딴데 팔려있다거나(예를들어 화장실이 급하다거나)해도 오히려 긴장은 안하게 됨.(물론 긴장은 안하지만 답변의 퀄리티가 떨어질수는 있다는거;;)
08/04/17 01:13
당연한 얘기지만, "나 여기 떨어져도 별 상관없어. 회사가 여기만 있나?" 라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다면,
면접장에서 떨지 않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그랬구요. 물론, 그만큼의 자신감의 베이스가 (어떤 면에서건) 깔려 있어야 하겠지만요.
08/04/17 01:56
천천히 말하기... 이것만 할 수 있으시면 어느정도... 면접때문에 떨어지는 일은 없을거에요..
천천히 길~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거든요.. 근데 웃긴건 천천히 말하다 보면 초반에 뭔가 실수해도 갑자기 마음이 안정되면서..^^... 말이 잘돼요... 아시겠지만,, 답이 없는거자나요.. 면접이라는게,, 잘 생각해보셔요.. 면접관이랑 눈 마주치면서 느긋하게~ <-- 요게 어렵지만,, 천~천~히 말하시다 보면 급격하게 안정이 될거에요.... 외운거 얘기하려고 하면 버벅된다는거 잊지마세요~~말도 빨라지고요... 뭐랄까.. 말잘하는 사람을 뽑는게 아니니까요... 화이팅임!~
08/04/17 06:55
나 안뽑으면 이 회사가 손해지! 회사가 여기만 있냐? 라고 생각하세요. 자신감을 가지고 화이팅!!!! 꼭 붙을 거예요. 그리고 토깽이씨는 누구? 제가 이쁜 토깽이를 키우거든요. 진짜 토깽이... 단어만 봐도 반갑네요.
08/04/17 07:32
면접스터디 안해보셨나요? 상당히 효과가 좋은데 말이죠.
면접스터디하면서 비디오 녹화, 음성녹음으로 돌발질문때 나오는 습관성 행동들등을 캐치하면서 교정해나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역시 말이 점점 빨라지는 경향이 있어서, 제가 느끼기에 너무 느리다 싶을 정도로 또박또박 말했더니 훨씬 나아졌다고 하더군요. 하지만....긴장을 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긴장하게되면 버벅거리면서 말이 빨라지고 두서없게 되니까요... 주변친구들이나 제 경험상, 그냥 포기하거나, 기대를 적게 할 수록 면접 자체의 내용은 좋았습니다. 그만큼 긴장을 덜했으니...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08/04/17 08:24
다른분들이 좋은 말씀 많이 해주셨는데요
일단 일선에서 면접관 역할을 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몇가지 말씀드린다면 면접의 기본은 첫인상입니다. 이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그 기업의 기본적인 방향(보수적인지 아닌지 정도만이라도)에 맞춰 옷차림과 머리스타일에 신경을 쓰시는것(이미 아실테지요?) 그리고 면접관의 질문에 집중하시는 태도(사실 대답은 상식의 범주에서 크게 벗어나지만 않으면 그리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긴장감.(너무 긴장을 안하시는분들은 감점. 너무 긴장하시는분도 감점입니다.) 빠르게 말씀을 하신다고 하셨는데요 빠르게 말하는 부분은 면접관의 주의를 끌고 감점요인입니다.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이런 기본사항을 안지키는분이 많습니다. 이것만 지켜도 감점은 안당하고 면접을 진행하실수있겠네요
08/04/17 08:28
이까이꺼 뭐.. 라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남들 다 하는데 나라고 못할소냐라고 생각하고 면접에 임하니 떨리지도 않더라구요. 말이 빨라지신다면 말씀 하시면서 계속 천천히 말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자각하고 계시면 됩니다.
08/04/17 09:12
말씀해주신대로 일단 거울보면서 웃는 연습하면서, 말 천천히 하는 연습 밤새 했답니다. 콜라의 부작용때문에 밤새 한숨도 못 잤거든요.카페인이 너무 잘 듣는 인간입니다.T.T 으어. 집에 디카나 캠코더가 없어서 직접 보는 연습은 못했지만요. 자기소개가 면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말에 자기소개도 한번 죽 써서 읽어보기도 하고요. 피지알 지식인 고맙습니다. 으히히.
그리고 본문에 토깽이씨는 저보다 한살 어린 비실비실 남정네랍니다. 실제로는 토끼와는 1g도 닮지 않았지만 편의상 토깽이씨~ 라고 부르진 않고 그냥 뒤에서 뒷담화 수준으로 부르는 애칭이에요. 면전에서는 다른 애칭으로 부르는 뭐, 좋아하는 사람. 이라고만 해두죠. 으히히.
08/04/17 09:57
강예나 님이 여자분 인 것 같아서 제 경우의 예를 듭니다.
면접 긴장을 풀기 위해 잠깐 조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지만... 항상 반짝반짝 하는 눈상태를 유지 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면접관 앞에서는 살짝 미소를 머금고요~ (거울 보면서 이부분에 대해서 많이 연습 했던 것 같네요.. ^^) 무슨 질문이든 모르면 솔직하게 대답하되 자신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약간 과장할 정도의 자신감을 갖고 천천히 또박또박 얘기 하는게 중요 한 것 같습니다. 단어 하나하나에 힘을 준다고 생각하시고 말하시면 말하는 속도가 조금 느려 지는 것 같습니다.
08/04/17 10:58
글 쓰신 분이 어떤 상황인지는 잘 몰라서, 섣부르게 이런 말씀 드리는게 조금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회사가 나를 뽑는게 아니라, 내가 회사를 고르는 것이다!' 라는 자신감을 가지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즉, "내가 면접을 받는게 아니라, 이 사람들이 나랑 같이 일할만한 사람들인가 확인하러 왔다."라고 생각하고 면접을 보세요. 생각을 바꾸면, 행동 뿐만 아니라 환경도 자신의 의지대로 변하게 마련입니다. 자랑같지만, 저 같은 경우는 저런 자세로 3군데 면접을 봐서 다 붙었고, 그 중에서 가장 조건이 좋은 곳으로 골라서 갔습니다. (그리고 1년후에, 제 생각과는 많이 다른 회사의 행태 때문에 회사를 그만뒀습니다만... -0-;;)
08/04/17 14:15
AhnGoon 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예상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달달 외워서 가는 건 추천하지 않습니다. 꽤 그럴듯해 보여도 하루종일 면접만 보는 면접관들 눈에는 식상할 뿐입니다. 그것보다 이 회사를 위해 나만이 해줄 수 있는 것은 뭔가? 를 미리 고민해 보세요. 그리고 강조하세요. 눈을 감고 상상해보세요. 반드시 붙어야 하는 환상의 직장에서 사람을 주눅들게 하는 눈빛과 포스의 면접관들 앞에 앉아있는 자신의 모습을요. 온 몸이 부르르 떨리면 마음껏 떠세요. 덜덜. 반복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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