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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17 04:47:05
Name 王天君
File #1 careless.jpg (135.1 KB), Download : 59
Subject [일반] 전현무. 속없는 남자.


http://www.mydaily.co.kr/new_yk/html/read.php?newsid=201407161748261110&ext=na

탑이라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인지도나 능력 면에서 전현무는 분명히 잘 나간다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엠씨일 겁니다. 공중파 예능형 아나운서의 시초라 할 수 있는 김성주가 개인의 의욕+ 방송사의 지원에 힘입어 대성한 케이스라면, 전현무는 여기에 한 술 더 떠 야망과 나름의 재능까지 갖추고 있던 다크호스였으니까요. 해피투게더 루시퍼 대란으로 이름을 널리 알리더니 KBS의 온갖 예능에 얼굴을 비추면서 뉴스쪽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의 길을 걷던 그는 결국 프리를 선언하고 현재는 SM 산하의 방송인으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히든싱어라는 굵직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리드하고, 여타 프로그램에서도 주도적인 진행자를 맡고 있는 그는 오죽하면 김구라만큼이나 방송을 해먹는다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원기왕성하게 자신의 커리어를 펼쳐나가고 있지요.

다만 그가 KBS에 소속되어 있을 때부터, 저는 항상 전현무의 방송 스타일에 어딘지 께름칙한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특히나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이 웃음을 빵빵 터트리던, 그 주의 해피투게더를 완전히 살려놓던 활약에도 불구하고 소 뒷걸음으로 쥐 잡는 뜨내기의 인상을 받았던 것이죠. 물론 전현무가 재미있지 않은 사람이라는 건 아닙니다. 다만, 그가 그렇게 웃길 수 있던 것은 '아나운서'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는 수더분함에 힘입은 바가 컸고, 또한 자신이 의도한 바를 벗어나는 "예상 외의" 웃음이 많았던 것이죠. 물론 웃기면 장땡입니다만, 저는 웃음에 깐깐한 사람이라서 이런 식의 얻어걸리는 웃음에는 좀 박한 편입니다. 웃으면서도 "뭔 이야기를 하는 거야" 하고 실소를 던지는 쪽에 가까운 쪽이지요. 그리고 이런 류의 방송인들은 대부분 웃음 타율이 정말 들쭉날쭉해서, 어떤 날은 정말 시원치않은 개그만 날려대다가 풀 죽은 모습으로 엠씨의 클로징 멘트 한 구석에 걸려있을 때가 많습니다.

프리선언 이후 택시의 진행자를 맡아 김구라와 함께 진행을 할 때 전 전혀무를 보며 이전의 떨떠름함이 점점 실체를 갖춰서 나타나는 걸 느꼈습니다. 몇 번 보지않았음에도, 전현무는 항상 웃음이 불필요하게 많았고, 경박한 톤의 웃음소리는 애써서 웃는 느낌이어서 부자연스러웠으며 그 경박함이 어딘지 상대방을 비웃고 있는 듯한 불쾌함을 담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짧은 클립만 보더라도 전현무의 그런 스타일이 너무나 거슬렸으니 그 방송을 매회 시작부터 끝까지 시청하는 사람들은 오죽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기다가 선배 박지윤 아나운서가 출연했던 에피소드에서는 출연자에게 압도적으로 기가 죽어서 진행자로서의 존재감을 잃어버리는 모습에 팬이 아님에도 뭔가 실망스럽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가라앉나 싶더니, 의외로 히든 싱어는 잘 하더군요. 다른 프로그램도 열심히 하는 모습이 프리랜서로서 그래도 제 밥그릇 잘 챙겨먹고 다니는 듯 해서 뭔가 야무지게 보이기도 하구요.

그렇지만 게스트로 나올 때마다 전 전현무를 보는 게 썩 즐겁지만은 않았습니다. 도대체 무슨 구설수가 그리 많은지, 또 그 이야기되는 구설수들이 하나 같이 전현무라는 사람 자체를 의심케 하는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엉뚱하거나 짓궂은 성격에서 비롯되는 이야기가 아니라, 주변 사람들이 짜증나고 언짢아하는 이야기가 화수분처럼 쏟아지는 걸 계속 듣자니, 아무리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저렇게 괘씸한 에피소드들을 양산하고 다니는 사람의 실제 삶은 어떤 것일까 상상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전현무를 둘러싼 이야기는 거의 다 그가 경솔하고 생각이 짧아서 생기는 일들이었거든요. 게다가 그 이야기에 대한 전현무의 대응 자체도 보는 사람이 불편한 느낌을 정돈하기에는 영 마뜩치 않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대부분 뻔뻔하게 대응하는 식으로 나가는 데, 문제는 이게 뻔뻔하기만 하지 웃음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뻔뻔한 대응이 왜 웃긴지를 잘 모르고 무작정 뻔뻔스레 나가는 것 같으니 웃기기보다는 얄미운 느낌만 더 들더군요. 분명히 자기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그걸 남 이야기처럼 같이 웃고 떠들면서 즐기는 걸 보자니 아나운서계의 승리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란 말입니다.

좀 더 자세히 이야기해보면 이렇습니다. 뻔뻔한 개그의 최고수였던 신과 탁을 보면, 그들은 당황할 법한 질문이나 공격에도 꿈쩍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건 그들을 향한 공격을 인정하는 게 아니라 그걸 둘러대거나 변명을 섞습니다. 탁은 대부분 몰랐던 척 능청을 떨고, 신은 귀엽게 모자란 척을 하죠.(이제 그들은 더 이상 뻔뻔한 척을 할 수 없는 강을 건너버렸지만) 요지는, 뻔뻔한 태도 자체보다 그 태도를 이해시킬 수 있는 밑바탕을 사람들이 즐겼던 겁니다. 그런데 전현무는 내가 잘못했어! 난 생각이 없어! 그게 뭐가 어때! 하고 초지일관하는 모습으로 나가니 그냥 밉상으로 낙인이 찍힙니다. 강경하게 뻔뻔함을 고수하는 김구라도 납득하진 못할 지언정 자기만의 소신과 철학이 그 밑바탕에 깔려 있습니다. 그런데 전현무는 이걸 좀 잘못 배운건지 아니면 성격이 원래 그런건지 이런 스킬이 없어 보여요. 그러니까 말 할 때마다 밉상 마일리지가 계속 쌓여갑니다.

이와는 반대로, 얼머부려야 할 이야기는 또 애매하게 이야기해서 괜히 뒤끝만 남깁니다. 전현무의 가장 유명한 스캔들이었던 주차장 사건은 거론될 때마다 그 결론을 알 수가 없습니다. 설령 결론을 이야기한다고 해도 그게 어딘지 시원치 않아요. 물론 사생활을 모두 밝힐 필요는 없습니다만 최소한 듣는 사람이 납득은 하게 해야 할텐데, 이야기 자체에서 거짓말 하고 있다는 혐의가 강하게 느껴진다는 게 문제입니다. 차라리 거짓말이라도 명쾌하게 해서 그런 일이 한사코 없었다고 하면 차라리 속아줄 수도 있겠는데, 본인이 두리뭉실하게 이야기를 매듭지으니 본인을 둘러싼 스캔들과 거짓해명에 대한 의혹이 가시질 않아요.

이런 식의 애매한 태도가 전현무에 대한 호감을 떨어트립니다. 오죽하면 프리로 나서기 전부터 국민 밉상이라고 유재석이 불렀겠어요. 자기의 경솔한 점은 뉘우치는 기색 없이 당당하게. 그러면서도 솔직하게 이야기하라고 멍석을 깔아주면 슬금슬금 꽁무니를 빼고. 진솔하지도 시원하지도 못하고 자기 비하의 마지노선이 뚜렷하지 않으니 게스트나 다른 사람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도 선을 넘는다는 생각이 먼저 듭니다. 방송상의 편집으로 자막과 웃음효과가 덧입혀져 있지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래도 되나 하고 괜시리 긴장하게 되지요. 잘 나가고는 있지만, 전 아직도 전현무가 자신의 모든 말을 완전히 통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정도면 되겠지? 하고 확신 없어 자극적인 멘트를 기계적으로 뱉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들어요.

방송인으로서의 아이덴티티는 오랜 시간이 지나야 확립할 수 있습니다. 비단 방송인으로서가 아니라, 한 개인의 정체성은 오랜 시간 사람들과 부대끼며 살아야 어슴푸레 형태가 잡히는 것이죠. 전현무가 안다고 생각하는 자신의 모습, 그리고 방송인으로서의 컨셉은 어떻게 보면 정답이 아닐지도 모릅니다. (제가 볼 때는 김구라씨에게서 소화할 수 없는 것들을 전수받은 것 같습니다.) 독설과 뻔뻔함의 주인이 타고 나는 것은 아닙니다만, 그것이 맞는 성격은 따로 있을 지도 모르죠. 굳이 어려운 길을 걷는 대신, 아나운서시절부터 존경했다던 유재석의 행보를 전현무가 차근차근 밟아갔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욕심에 취해 한 순간 선을 넘었다가 낙인 찍혔던 방송인들의 전철은 밟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열심히, 앞만 보고 라는 자세보다는 차분차분, 주위를 둘러보며 조심스레 한 발자욱씩 옮기는 태도가 필요한 때입니다.

@ 해피투게더 라디오 DJ 편 , 라디오스타 허우대 편 https://www.youtube.com/watch?v=enpLGdpjBs0&index=7&list=PLtqYizcPqxZRkNCcIxoQBg8FWFvivHMFU , 현장토크쇼 택시 박지윤 편 참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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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 Cow!
14/07/17 05:15
수정 아이콘
저한테는 이상하게 학창시절 "일진 옆에 붙어 다니는 쪼무래기들" 의 모습, 예를들어 자기보다 능력이 좋고 잘난 사람앞에선 한 없이 겸손한척, 자기보다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 앞에선 괄시하는 모습들이 보여서 그런가 저도 전현무가 나오는 방송을 보면 항상 불편합니다.
자기가 너무 잘난 사람이라는걸 대놓고 티내고 확인 받고 싶어 하는 스타일인것 같아서 보기도 피곤하고 뭐랄까 "일" 제외하곤 전혀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그냥 요즘엔 TV나오면 그냥 돌립니다.
John Swain
14/07/17 05:52
수정 아이콘
이런 롤이 탁 신 이후로 죽어버려서.. 전현무 같은 캐릭터가 한명쯤은 방송가에 필요하다고 보는 입장입니다만, 저런 깐죽 스타일이라면 재미가 확실히 있어야죠. 탁 신은 깐죽에 밉상에 간혹 예의를 벗어날 때가 있고 방송 컨셉 망가뜨려도 재미 하나는 확실히 보장했지요.

전현무는.. 깐죽거리고 이죽거리는 것 까진 좋은데 재미가 없어요. 말씀하신 데로 본인의 캐릭터가 아닌 옷을 억지로 입고 있는 느낌.
어떤날
14/07/17 06:44
수정 아이콘
공감이 되네요. 이전의 아나운서 시절에는 '아나운서인데 깝치네?'라는 갭이 있기에 다소 경박하고 난잡해도 받아들여졌다고 생각됩니다. '아나운서'라는 이미지에는 '저렇게 보여도 저 사람은 진실되고 진중하겠지'라는 무언의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그 타이틀이 없어지고 본인 스스로의 행동들이 겹치면서 슬슬 이미지가 돌아서는 중인 것 같습니다. 요즘 각종 사이트에서 전현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상당히 쉽게 볼 수 있죠. 오죽하면 비호감 투탑으로 김구라와 함께 거론될 정도니까요. 물론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방송 잘 하고 있습니다만 결코 장기적으로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봅니다. 하긴 뭐 본인이 선택했다기보다 본인 그 자체라서 그렇겠습니다만.
장군님 축지법
14/07/17 06:50
수정 아이콘
경규옹이 애초에 다음과 같이 평가했죠
--
이경규는 전현무에 대해 “진정성이 요만큼도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머도 있고 최선을 다하고 열정이 넘친다”고 장점도 소개했지만 “그런데 그게 다 설정이다”고 덧붙여 전현무를 황당케 했다.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껀후이
14/07/17 09:55
수정 아이콘
경구옹이 예능인들에 대한 칼같은 평가로 유명하죠
놀러와 예능결산편도 유명하고 흐흐
정확한 평가라고 보입니다
라울리스타
14/07/17 07:05
수정 아이콘
원래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전문 예능인만 못한데, 자기 능력으로 승부해야하는 정글로 던져지니

결국 한계를 드러내고 이리저리 물어뜯게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14/07/17 07:05
수정 아이콘
전현무에 대한 애정이 깊으신 듯 하네요. 애정이 아니라 애증이려나...쨋든 저는 다른 프로에서는 거의 전현무를 본 적이 없었고 몇 달전 라디오 스타에서 한 번 봤는데 정말 판을 휘어 잡고 있다는 느낌이 강했어요. 이 사람 프리선언 하더니 진짜 물건이네 했었죠. 그 프로 자체만 봤을때는 정말 미친듯이 재밌어서 이 친구 김구라의 보급판 정도는 되겠다 싶었는데 이런 면이 있었군요.
14/07/17 07:25
수정 아이콘
칩사마 롤은 칩사마밖에 못한다는걸 다시한번 느끼게 해주는 사람. 깐족은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데 그 줄타기를 잘 못하는 거 같아요.
평양냉면
14/07/17 07:28
수정 아이콘
비정상회담 보면서 탈모 지적에 대해 몹시 기분이 나빴었는데...기사가 났네요. 심지어 전현무는 모 탈모클리닉의 광고모델이기도 하죠.
울트라면이야
14/07/17 07:44
수정 아이콘
크라임씬 애청중인데, 재미를 위해서라지만 출연자 뺨을 때리거나(그것도 2번이나;;; 한회가 아니고 다음회차인가 그다음회차인가....) 머리를 잡는등
영..... 좀 찌푸려지더라구요.
14/07/17 08:11
수정 아이콘
여기서 확 기분 나쁘더군요.

본인보다 조금이라도 더 힘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그렇게 했을까?
싸구려신사
14/07/17 08:30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다른건 다좋던데 콩 뺨을 두번이나 때린건 제정신인가 싶더군요...
무선마우스
14/07/17 08:55
수정 아이콘
강호동 뺨도 툭툭 치다가 강호동이 급정색한적 있지 않았나요?
싸구려신사
14/07/17 09:01
수정 아이콘
저는 크라임씬에서 밖에 보지 못했네요.
말씀하신것이 사실이라면 상습범이군요.,
14/07/17 08:17
수정 아이콘
음....요즘 전현무 비호감에서 대부분 호감으로 돌아서던데

아직 비호감으로 느끼시는분들이 조금있나보네요
사신아리
14/07/17 08:29
수정 아이콘
저도 호감쪽입니다. 요즘 TV를 보면서 저를 웃게 해주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장동민, 유상무, 유세윤, 전현무, 성시경, 콩진호, 레제, 박지윤, 클템, 김종민, 김준호..
열거해보니 적지는 않는건가 싶네요 ;;
14/07/17 08:46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전현무 호감에서 비호감으로 돌아서는 추세인거 같네요
온니테란
14/07/17 10:03
수정 아이콘
히든싱어보고 호감됐네요.
진행을 참 잘했어요~
14/07/17 08:1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우리나라 방송 예능에서 대놓고 타인의 신체적 특징(혹은 약점)을 갖고 비하하고 희화화시키는 것에 아주 크게 불만을 갖고 있는데, 전현무가 이번에 비정상회담에서 제대로 터뜨려주더군요. 엘리트급 스펙에 아나운서 출신인 분이 왜 그랬는지..
Holy Cow!
14/07/17 08:25
수정 아이콘
비정상회담 전에 다른 프로에서도 다른 사람 비하하고 무시하고 그런게 있었는데, 이번에 비정상회담에서 완전 제대로 터졌죠.
이국주나 다른 외국인한테 제가 다 미안하더군요..
Eternity
14/07/17 08:29
수정 아이콘
영화리뷰도 좋지만 王天君님의 예능리뷰가 개인적으로 참 좋더군요.
공감도 많이 가고 피지알에선 잘 안 올라오는 류의 글이기도 하고.
앞으로도 자주 올려주시면 좋겠네요.
추천 날리고 갑니다. 잘 읽었습니다.
마음속의빛
14/07/17 08:32
수정 아이콘
본문 내용에 공감이 가네요. 분명 뛰어난 감을 가지고 있는 분 같긴 한데, 언제봐도 [내가 돈 벌려고 이짓하고 있다. 에휴~] 하는 느낌이 풍겨나옵니다.

재미있게 봤던 히든싱어나 시간탐험대 프로그램에서도 전현무씨가 나왔기에, 기본적으로 전현무씨에게 호감이 있기는 한데,

방송 보다보면 왠지 이 사람 얼굴 표정이 피곤해보이고, 프로그램에 별로 관심없어 보이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많아서,
내가 개인적으로 이 사람과는 코드가 안 맞구나~ 하며 넘어가곤 했었는데, 글을 읽고 보니 많은 공감이 가네요.
14/07/17 08:37
수정 아이콘
전 좋게 봅니다. 이혁재 만큼 기분 나빠지는 밉상 캐릭터는 아닌 것 같아요.
아스날
14/07/17 08:45
수정 아이콘
평타는 치는것 같고 영혼없는 예능인 같습니다.
14/07/17 09:02
수정 아이콘
웃기려는 의도가 보이는 밉상 캐릭터라서, 비호감은 아니네요.
저는 예능에서 하는 행동이 실제 성격과 관련 없다고 생각하는 입장이라서 그런거 같습니다..
브릿츠
14/07/17 09:02
수정 아이콘
뭐 영혼없기로는 이휘재가 최고죠. 전현무 정도면 크게 나쁘진 않은 것 같습니다.
王天君
14/07/17 11:32
수정 아이콘
푸하하핳하하하 오죽하면 김구라와 박명수가 라스에서 만나자마자 그렇게 이휘재 이야기를 했겠습니까.
능력에 비해서 정말 오래 가는 엠씨라고 생각합니다.남희석과 박수홍이 모두 침몰할 때도 어떻게 버티고 있는 거 보면 진짜 신기하긴 해요. 딱히 궁합이 잘 맞는 연예인도 없는데.
14/07/17 09:07
수정 아이콘
저는 딱히 밉상은 아니고 전현무 나오면 재미나게 봅니다.
다만 리얼예능은 정말 안맞는 옷이더군요. 나혼자 산다에서는 보고 있기 힘들었습니다. --;;
가만히 손을 잡으
14/07/17 09:08
수정 아이콘
입지가 애매하죠. 감각적인 재능이 필요한 예능에서 잘하고는 있지만 본인 능력보다 한 단계 높은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예능을 하는 아나운서 출신이라는 프리미엄이 있긴 합니다.
저는 처음부터 별 호불호가 없는 사람이기는 한데, 지적하신 바와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합니다.
확실히 예능을 잘 하려면 자기 스스로 잘 망가지는 포인트가 필요한거 같습니다.
14/07/17 09:09
수정 아이콘
다른건 떠나서 아나운서하다가 프리선언하고 예능에서 이정도까지 하는것보면, 뭘해도 성공했을것 같습니다.
14/07/17 09:09
수정 아이콘
저는 이번에 시간탐험대 시즌2 보고 급 비호감으로 돌아섰어요. 시간탐험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조선시대 상황에 정말 수긍하고 자기가 맡은 롤에 몰입했을 때 드는 현실과의 괴리감이 웃음포인트인데 이 사람은 그런 건 신경 안 쓰고 프로그램 자체의 고문(실제라는 건 함정)이나 어려운 미션들을 나 그냥 못 하겠다 이런 거 대체 왜 하느냐는 식으로 대응해 버리니 보는 내내 영 꺼림칙하더군요... 말씀하신 약간 남을 비웃는 듯한 불쾌감이 이번에는 제작진이나 엑스트라 출연자들에게 표출된 느낌을 받았습니다.
14/07/17 09:14
수정 아이콘
음 위에 언급된 예능중에 거의 본게없지만 히든싱어에서는 대체불가능한 엠씨라고 생각합니다. 프로그램 성격상 엠씨가 채워줘야할 빈 공간이 많은데 미쳐날뛰죠.
로랑보두앵
14/07/17 09:51
수정 아이콘
저도 히든씽어가 가장 바람직한 전현무인 것 같구요 시간탐험대가 가장 안타까운 전현무인 것 같아요
14/07/17 09:54
수정 아이콘
아침마다 출근하면서 라디오 듣는데 너무재밌는데 헤헤
14/07/17 09:56
수정 아이콘
저는 처음부터 지금까지 많이 보아왔지만 대체로 '호'에 가깝습니다.
스타골든벨에서 빵빵터뜨릴 때부터 뭔가 전현무 나오면 그 방송에선 최소한의 즐거움은 얻고 갔던 걸로 기억되네요.
애플보요
14/07/17 09:57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 이 이상 발전이 없으면 롱런하긴 힘들다 봅니다. 남을 깎아내리거나 비꼬거나 꼬장부리는건 아슬아슬 줄타기를 잘해야 하는데 전현무가 하는걸 보면 좀 보기가 불편할때가 자주 있습니다. 히든싱어 같은 프로그램의 쇼 진행 능력은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만 예능이나 토크에서는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14/07/17 10:02
수정 아이콘
전 최근의 예능인중에 전현무를 당연 최고로 평가합니다..
전현무나오는건 다 재미있어요 크크크
온니테란
14/07/17 10:04
수정 아이콘
저도 원래 싫어하는 사람중 하나였는데
히든싱어 계기로
다른 예능들 몇개더 보니 재미있더라고요
14/07/17 10:05
수정 아이콘
프리이전에는, 아나운서치고는 예능감이 있어, 괜찮아 보였는데,
(아나운서치고 웃기네)

프리이후에는, 예능인으로 하기에는 무척 부족하죠.
(예능인이 왜이래?)

특히, 흐름을 끊고, 뭔가 조급한듯이 나서는 모습이 비호감입니다.

그냥 히든싱어처럼, 단독MC에 가벼운 진행정도가 딱 적당한듯 하네요.

제발 여럿이 나오는 단체 예능에는 안나왔으면 좋겠네요.
침착한침전
14/07/17 10:15
수정 아이콘
진행과 예능에서 균형 맞추는걸 전현무만큼 할 수 있는 예능인이 지금 있나 싶네요.
스튜디오MC로는 거의 독보적인 수준의 전문성을 가졌다고 보입니다.
예능인으로서는 부족하다는데 예능인으로서도 전현무만큼 하는 예능인이 그리 많지 않죠.
그리고 로맨스가필요해인가하는 프로그램을 보면 혼자 엄청나게 망가지고 있는데... 안망가지려고 혼자 고집부린다라..;

그냥 비호감이라면 뭐 취향이니 이해가 되지만 능력에 있어서의 비판은 이해가 잘 안되네요.
껀후이
14/07/17 10:15
수정 아이콘
위에 가만히 손을 잡으 님도 언급하셨지만
예능 잘하는 사람들 보면 망가지는 캐릭터에 익숙합니다.
하나의 예능무기라고 할까요?
김구라는 논외로 하고요 확실히 특이케이스죠.
전현무는 그게 안 보입니다.
꺾으려고 해도 꺾이길 본인이 거부하고
어떻게든 이겨먹으면서 웃기려고 하니 밉상이 되는거죠.
강호동은 실제로도 힘이 세고 천하장사 출신에 싸움도 잘한다죠.
하지만 강호동이 웃기는 포인트는 출연진들에게 소위 농락당하는 부분이죠.
유재석이 강호동에게 체중도 오바, 연기도 오바, 인생도 오바 는 유명하고요.
탁은 사람 자체 성격이 능글능글해서 출연진들에게 공격 받을때
되받아친다는 느낌보다는 스무스하게 받아넘기면서 웃음을 자아내죠.
시청자의 입장에선 탁이 강해보인다 보다는 '실없다'는 느낌을 받으면서 재미를 느낍니다.
신은 확실히 망가지죠. 얼굴로 웃기던 말로 웃기던 공격 받으면 자신이 밑에 있으면서
위에서 자길 공격하는 상대에게 깐족거리지 어떻게든 위에 있는 상대 위로 올라가려고는 안 하죠.
사회생활에서도 마찬가지인것 같습니다.
사람은 자신보다 위에 있는 상대를 은연중에 꺼리게 되고 부담스럽게 느끼죠.
반면 자신보다 밑에 있다고 느끼는 사람은 편하고 다가가기도 쉽고요.
전현무는 출연진들, 나아가 시청자들 위에 서려는 느낌이라 부담스럽습니다.
루시퍼때가 딱 좋았죠ㅜ 아나운서인데 망가지네?
망가지는걸 재치있게 하는게 예능의 키포인트인것 같습니다.
14/07/17 10:28
수정 아이콘
현재 전현무보다 진행 잘하는 엠씨가 몇이나 있나요 진행능력과 예능감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만들어놨기때문에 롱런 할것같습니다.
14/07/17 10:35
수정 아이콘
전에 라디오를 듣는데 진행자가 청취자와 통화하면서 반말을 툭툭 던지더군요..

그래서 속으로 '이 사람 뭐지??' 했었는데 알고 보니 전현무 씨더라구요..

프로 자체는 괜찮던데, 그런 부분만 좀 나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영원한초보
14/07/17 10:37
수정 아이콘
전현무 밉상케릭터는 원래 본인의 성격도 바탕에 깔려있겠지만
과장이 심하다는게 강하게 잘 느껴지던데요.
로맨스를 부탁해 같은 경우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 역할을 아주 잘 하고 있죠.
비정상 회담 기욤이 나와서 봤는데 이 프로 참 재미있는 것 같아서 언급되서 좋긴한데
샤워때문에 탈모된거냐고 물어보는(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상황이였는데
순간 저도 그때 살짝 경직이 됐죠. 상대가 탈모 컴플렉스가 심한 사람이면 어쩌려고?
다행히 그 미국인은 상당히 쿨한 사람이라 잘 받아줘서 다행인데
이 정도는 가볍게 물어볼 수 있는건지 이게 분위기따라 다른건데 적절했던건지는 의문이 가더라고요.
14/07/1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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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뭐 저런게 TV에 나오나 싶을정도로 싫었는데 볼수록 괜찮더군요 일단 기본적으로 똑똑한 사람 같아서 성공할듯.
14/07/17 10:46
수정 아이콘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은 편이라 차차 자리 잡으면 추후에 탑MC급은 아니더라도
종편 포함해서 케이블 등등에서 활약할 여지가 충분히 있는 스타라고 생각해요.
요즘 그냥 종편이나 케이블 굴직한 프로만 봐도 전현무 안나오는데 찾아보기 힘들정도로요.
블랙엔젤
14/07/17 10:47
수정 아이콘
재미있는걸 보니 코드는 맞는거 같은데
진정성이나 이런게 눈꼽만큼도 안보이네요
그런데 웃기긴 한걸 보니 능력은 있는듯
14/07/17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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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는 예능인의 조건으로 일반인이 출연했을 때 얼마나 자신만의 스타일로 프로그램을 풀어나갈 수 있느냐를 꼽는데
전현무는 이미 히든싱어에서 그 가능성이 보여줬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전현무는 지금보다 더 포텐이 있는 예능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현무가 자신이 가진 포텐을 터트리고 지금보다 도약하기 위해선, 프로그램마다 약간씩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다시 말해, 현재의 전현무는 자신이 출연하는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도가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요.

무한도전, 해피투게더, 런닝맨에서의 유재석이 각각 다르고, 강호동이 과거 1박 2일, 무릎팍도사, 스타킹에서 보여줬던 캐릭터가 미묘하게 달랐던 것처럼 예능인으로 롱런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프로그램마다 미묘하게 다른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전현무에겐 그것이 없습니다.

롱런 예능인 이경규를 떠올려봐도 그렇습니다. 이경규가 버럭, 욱하는 사람이란 캐릭터를 가지고 있지만, 자신이 맡은 모든 프로그램에서 버럭으로 일관하진 않습니다. 힐링캠프에서는 적절한 양념으로 '욱'하고, 지금은 폐지됐지만 남자의 자격에선 욱하는 큰형님, 풀하우스에서는 특유의 까칠함으로 패널들을 진두지휘합니다. 전현무가 출연하는 로맨스가 더 필요해와 비정상회담은 스튜디오 예능이란 공통점이 있지만 다른 주제의 프로그램입니다. 그런데 박지윤 옆의 전현무와 유세윤, 성시경 옆의 전현무는 차이가 없습니다.

전현무의 단점으로 꼽히는 진정성이 없다는 것은 어쩌면 프로그램의 이해도나 융화, 이런 측면보다 개인의 능력으로 활약한다고 설명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전현무가 롱런하고 사랑받는 예능인이 되기 위해서는 1~2가지의 단조로운 색보다 여러가지 다채로운 색을 대중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켓토이
14/07/17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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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대체가능한 인원이 생기거나.. 대중이 저런 스타일을 싫어하게 되거나.. 그러기 전까지는 잘 나가겠죠.
개념은?
14/07/17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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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한번 과도기가 온것 같습니다. 그동안 전현무가 너무 승승장구 한감도 없지 않아있죠. 제가 생각하는 전현무는 분명 능력있는 MC 입니다.
워낙 똑똑한 사람인데다가 능력마저 출중하니 잘 가다듬고 한발 더 나아가길 기대해봅니다.
14/07/17 11:1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전현무가 가장 재미있는 방송은 로더필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전현무가 깐족, 진상, 밉상을 부릴 때 이에 열받아하고, 응징(?)해주는 역할을 박지윤(+레제, 이국주)가 해주는 게 꿀잼입니다.
그냥 밉상짓 해서 진상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욕먹고 맞고 깨갱거리는 롤을 같이 할 때 훨씬 재미있는 것 같아요.
그 때문에 전현무+박지윤 조합이 상당히 좋은 조합이라고 생각합니다.
몽키.D.루피
14/07/17 11:12
수정 아이콘
이미지와는 별개로 진행은 참 잘해요. 그래서 피디들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프로그램 자체는 물 흐르듯이 잘 나오거든요. 한마디로 방송을 진짜 잘 알고 하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장점때문에 단점인 밉상이미지를 상쇄시키고 있었던 거죠. 마치 박명수의 버럭 이미지가 개그감이 좋을 때는 상쇄됐지만 최근 개그감이 떨어지고 태업하면서 욕들어 먹는 것처럼 말이죠. 아마 이런저런 구설수들과 말들이 나오기 시작하면 전현무 본인도 느끼는게 있을 거고 이미지를 바꿀 겁니다.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 이런 저런 모니터링을 안하고 있는 사람이 아니겠죠.
단세포
14/07/1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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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을 2번인가 한 것 빼고는 아침라디오 진짜 재미난데요. 시간탐험대는 적응이 좀 필요할 것 같네요.
그가 추구하는 이미지가 어떤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열심히 산다라는 생각은 들더라구요.
기쁨아붕
14/07/17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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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시간탐험대 렛츠고 시즌 2에서 제대로 진상을 보여줬죠.

거기서 죄인의 역할로 나왔는데, 뭐를 시키든지 계속 투덜대고 깐족댑니다.

심지어 포졸과 PD한테도 반항을 계속하죠. 만약 진짜 죄인이라면 상상도 못할 일입니다.

거기서 느껴지는게, 깐족거릴 줄만 알지 방송 컨셉에 대해서는 무지하다는 것이죠.

전현무보다도 더 버럭하고 화를 잘내는 장동민도 거의 모든 상황에 대해 깊숙히 몰입하고

군말없이 하려고 노력하는데(그가 화를 내는 건 그렇게 참다참다 터져나오는 거고, 그래서 장동민의 폭발은 웃음의 핵심이 됩니다)

전현무는 아예 처음부터 몰입할 생각이 없어보이더라고요.

에피2에서도 다음날 아침에 라디오 있다고 먼저 가버리기도 했고, 그 전에 소감을 이야기하는 시간에서도 아무말도 안하고요.

그럴꺼면 왜 방송에 나갔는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이게 본인의 능력이 딸리는 건지 아니면 하기 싫어서 안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시즌 2를 망하게 한 큰 원인 중 하나가 아닐까 싶어서 저는 여전히 비호감입니다.
울트라면이야
14/07/17 12:44
수정 아이콘
몰입이 필요한 롤플레잉? 리얼예능같은곳에선 참 안맞는 사람 같아요. 차라리 스튜디오 판 깔아주고 너 뭐해 너 뭐해 이렇게 했을때 그 안에서 진행 겸 깐죽
역할로 고정패널이나 엠씨역할은 잘하는거 같은데
네로울프
14/07/17 12:33
수정 아이콘
재밌던데요?
요즘 전현무 만한 진행실력과 예능감을 다 가진
연예인이 딱히 누가 있나요?
앞으로도 잘나갈 거 같은데요
신용재
14/07/17 12:44
수정 아이콘
저도 너무 웃기고 호감
아무 생각없이 웃을수 있는 몸개그와 드립을 쳐줘서 재밌어요
꾹참고한방
14/07/17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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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예능인이자, 적어도 지금까지는 비즈니스도 잘 하니까 현재 위치에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내려올
14/07/17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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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박지윤씨와 택시에 출연한 편은 좀 놀랍네요;;
14/07/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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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 웃기던데. 아나운서 때가 솔로개그 능력으로는 최고였지만 지금도 나쁘지 않죠. 로더필에서나 비정상에서나 콘셉트는 똑같은데 저런 상황에서 본래대로라면 역으로 당하면서 욕을 먹는 게 전현무입니다. 뚜드려 맞기도 하고. 그런데 전현무를 잡거나 반격할 롤이 없죠. 사실 성시경이 해줘야 하는 것 같은데.

시간탐험대에서도 전 재밌게 봤습니다. 적응 못하고 당하는 게 재미있던데요. 오히려 이때는 김보성이 최악이라면 최악이었지...
14/07/17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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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공감은 안가네요 예능감, 진행능력 이미 탑급이라고 봅니다
14/07/17 15:05
수정 아이콘
저는 다 좋은데 자신도 다작하는 이유가 불안감이라고 했듯이 좀 사람이 불안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발작적인 리액션도 그렇고 박지윤씨가 얘기했듯이 웃음에 대한 불안감 때문인지 너무 나대고 없는 얘기도 만들어 내는 느낌이랄까. 나는 재미있어야만 해라는 강박에 너무 시달리는 것 같습니다,.
14/07/1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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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리한 사람이고 대성하기 위해서는 다시 한번 이미지 변신을 해야 한다 봅니다.
본인도 이번 기회에 그걸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문재인
14/07/17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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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의 지적처럼 영혼이 없는 말과 행동에 진정성이 별로 안느껴지긴 하지만 웃기긴 하고
출연자들 무시하는 거만함이 묻어나와 보는 사람 언짢게 만드는 유형의 예능인이라 봅니다.
싸가지가 민감하게 느끼시는 분도 있고 재미만 있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나눠질겁니다.
그래서 전 전현무를 강호동 마이너 버전이라 분류해놓고 봅니다.
핫초코
14/07/17 16:45
수정 아이콘
저는 호감이었다가, 최근 크라임씬과 비정상 회담으로 비호감으로 돌아섰습니다.
선을 못지킨다는 생각이 듭니다.
1. 크라임씬에서 홍진호 뺨을 3번이나 때렸습니다. 예능이라 정색하기도 그랬고 뺨때리는데 상호합의가 된것도 아닙니다. 홍진호가 웃으면서 하지 말라는데도 저럽닌다. 보는 시청자가 재밌냐? 불편한 사람이 더 많거든요. 뺨과 머리 타격은 우리사회에서 함부로 건드리지 말아야 할 신체부위죠.
2. 비정상회담에서 샘 오취리에 흑인 분장을 하겠다를 공약으로 내세운 거에서, 인종차별적 시선을 고려하지 않음에 참 가볍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 미국인인 타일러에게 미국인인데 제일 키가 작다느니, 머리가 빠진다느니 일반인에 외모공격을 수시로 합니다. 이번주에는 코미디언 이국주가 나온데다 비만체형가지고 끊임없이 외모비하를 했죠. 패널이었다면 모르겠지만 전체를 아우르는 MC역할에 못미치는 경박하고 무례한 언행이 난무하는거 보고 아연실색했습니다.
14/07/17 17:07
수정 아이콘
전지금 신동엽 다음이라고 보네요 전현무재밌어요.
말실수 가벼운언동 예능인이 뭐하는 흔한 실수 정도고 크게 밉상도 아닌거 같네요.
챠밍포인트
14/07/17 17:12
수정 아이콘
이경규씨 정말 날카롭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7/17 20:09
수정 아이콘
전 전현무 3번밖에 보지 않았습니다만...
1. pgr 유게에서 '남자들은 적게 먹는 여자를 좋아하지 않아, 남자들은 예쁜 여자를 좋아해' 하던 돌직구 드립
2. 크레이지 마켓
3. 크라임 씬

큰 임팩트가 있는 진행자는 아닌데, 그냥 무난무난하게 볼만하더라구요.
다만 현재 문제시된 인종차별 문제는 확실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비정상 회담때는 말을 막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애초에 탤런트들에 큰 애착을 두지 않아서 그런지 뭐...조금 호감이었다가 앞으로 좀더 지켜보겠다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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