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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7/08 19:50:34
Name Neandertal
Subject [일반] 뭐가 새정치라는 건지...
이번 재보선 선거 동작을 공천 관련 돌아가는 꼴을 보니 아주 한심하기 이를 데가 없습니다. 특히 야당은 아주 좋은 볼거리(?)를 던져주네요.

일단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사무총장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십고초려하도 해서 모셔오겠다든가 김 전 지사의 스토커가 되겠다는 둥 하다가 김 전지사가 움직이지를 않자 나경원 전 의원에게 부탁했다가 이도 여의치 않자 오늘은 “젊고 참신한 지역 일꾼”을 내세우겠다고 말 바꾸기 신공을 펼쳤습니다. 보다 못했는지 이완구 원내대표가 나경원 전 의원 사무실을 방문해서 출마를 요청했고 나 전 의원은 출마할 것 같습니다. 이런 일은 원래 물밑에서 조용하게 처리해야 하는데 아예 동네방네 떠들면서 일을 추진하니 제가 나경원 전 의원이었더라도 기분 상해서 안 나간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더 한심한 건 새정치민주연합입니다. 애초에 안철수 사람인 금태섭 변호사를 출마시키려다 당내 반발이 심해지자 그 다음엔 느닷없이 광주을에 출마하겠다는 기동민 후보를 뽑아내서 동작을에 투척을 하네요. 아마도 박원순 시장의 후광을 보자는 심산인 것 같기도 한데 그나마 교통정리도 제대로 안 해서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오늘은 기후보가 출마 선언하는 장소에 난입하는 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당 이름에서 "새"자를 빼고 "헌"정치민주연합이라고 하던가 아주 하는 짓이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자기 사람 심기, 당 내 상대편 견제하기 등 기존에 지겹게 보아왔던 구태 정치를 고스란히 재현하고 있습니다. 그냥 계속 야당 하겠다는 거지요. 야당 생활이 할 만 한가 봅니다.

개인적으로 안철수씨에 대한 실망감은 이미 회복하기 어려운 지경까지 간 것 같습니다. 예전에 안철수 캠프로 갔던 사람들이 하나 둘 떠나는 것을 보고 "어, 이거 뭐지?" 했었는데 요즘은 그때 들었던 의문점이 확신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반대편도 포용할 수 있는 리더십은 일단 없는 것으로 판단이 되네요...정말로 잡아야 할 건 원내 자기사람 몇명 더 심는게 아니라 국민의 마음일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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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입니까
14/07/08 19:52
수정 아이콘
막상 안의원이 자기사람 잘 챙기냐 하면 그것도 아니더군요. 초기에 같이하던 사람들하고도 지금 전부 갈라섰고...
자판기냉커피
14/07/08 19:52
수정 아이콘
아니 상대가 못하고있을때 그 분위기를 잡아서 잘할생각을 해야지
저렇게 멍청한짓을 해대니까 그놈이 그놈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오지요...
생각이있나 없나 모르겠습니다....
14/07/08 19:58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인기는 허상이었네요. 박원순 시장이 진짜배기였는데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는 정말 신의 한수였는듯...
이쥴레이
14/07/08 19:59
수정 아이콘
제살깍아먹기죠.

나경원씨가 나온다면 동작을은 나경원씨가 될거 같네요. =_=
후.. 야당은 밀어줘도 교통정리 제대로 안되서... 아수라장이죠.
마이스타일
14/07/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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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순간에 올라왔다가 다시 바닥으로 떨어지는 안철수의 모습을 보니 오세훈의 모습이 오버랩되네요
뭐 오세훈은 한순간에 추락했고 안철수는 장기간에 걸쳐 떨어진다는 점이 다르지만요
tannenbaum
14/07/08 20:03
수정 아이콘
민주당이 제일 마음에 안드는 게 밥상 다 차려줘도 걷어 찬다는거죠
세월호 정국 이후 수도권이면 승산이 있는건데 이렇게 또 차려진 밥상 뒤엎는군요
가만히 손을 잡으
14/07/08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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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나눠먹기 시전중이죠.
정말 새정치라는 말에 안어울리는 짓 하고 있죠. 아. 안철수!
14/07/08 20:06
수정 아이콘
당선이 유력한 두지역 광주광산과 수원영통에 각각 김한길계 박광온 안철수계 금태섭 공천 시도하네요.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8&aid=0003024290&viewType=pc
류현진
14/07/08 20:06
수정 아이콘
노답이예요..
너무 한심합니다
새강이
14/07/0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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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치못합니다..저는 다음 선거에서는 정의당 쪽으로 가야하나 고민중입니다.
14/07/08 20:12
수정 아이콘
이제 확실해진건 안철수 곁에 남아있는 사람은 하나도 없고 다음 전당대회가 끝나면 국민들이 안철수를 볼일은 없다는것인듯...
박원순은 만약에 대통령되면 진짜 정몽준 아들하고 안철수한테 절이라도 해야됩니다.
좋아요
14/07/08 20:15
수정 아이콘
정치도 못한데 정의롭지도 못하니...
소나기가내려온다
14/07/08 20:1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이정도로 무능할 줄이야...
14/07/08 20:18
수정 아이콘
이게 다 무릎팍도사때문임
스카이
14/07/08 20:30
수정 아이콘
저는 오히려 무릎팍도사 때문에 나중에 정치한다 했을 때 회의적이었습니다.

그래도 사람은 좋지 않을까했는데, 요즘 하는거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네요.
귀연태연
14/07/08 20:19
수정 아이콘
어떤 경우에는 정공법이 가장 지름길이기도 한 법인데요... 새정연, 너무 바로 앞만 내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좀 뚝심있게 했으면 좋겠어요.
석신국자
14/07/08 20:29
수정 아이콘
동작을 끝났어요
노회찬까지 출마했는데 안철수 정치력으로 단일화 못 합니다
콩먹는군락
14/07/08 20:42
수정 아이콘
하지만 울산에서 단일화가 성공했던걸보면 그정도까지 막장은 아닐..거라 기대해봅니다
솔로9년차
14/07/08 21:02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이 노원병에 출마하는 것을 공식적으로 반대했던 노회찬과의 단일화를 안철수가 못 해내더라도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이라고 봅니다.
석신국자
14/07/08 22:24
수정 아이콘
기동민의 지지도가 노회찬을 앞도하여 기동민으로 단일화가 된다면 가능 하겠죠
그러나 현실은 정반대죠 단일화 한다면 노회찬으로 단일화 해야죠
그러면 그 생난리를 처가면서 후보를 냈는데 선거도 못하고 후보자리를 노회찬에게 물려준다?
과연 안철수가 그렇게 할수 있을까요? 20년지기와 의절하고 후보가 된 기동민씨가 그렇게 할수 있을까요?
더군다나 노회찬과 안철수는 노원병의 악연도 있는데 말이죠
콩먹는군락
14/07/09 11:31
수정 아이콘
오히려 단일화에 호의적인건 기동민씨입니다. 정의당은 동작을과 수원정의 후보를 사퇴시킬 생각이 없다는거구요
14/07/08 20:31
수정 아이콘
제가 가장 좋아하는 교수님이 한말이..

자기가 아는 몇몇 분들이 안철수 후보 캠프에 있었는데, 아무리 대안들을 내놓아도 안철수 후보는 '아, 그렇습니까?' '그렇군요?' 이런 말들만 늘어놓고 결국 최종 결정은 자신이 말도없이 뜬금없이 결정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다들 허탈해 했다고..

사람 말을 허투루 듣고 자신의 고집만 부리는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다 떠나기 마련이죠.
안철수씨도 얼마 안남은것 같습니다..
14/07/08 20:32
수정 아이콘
문제는 서울은 야당세가 있다고 하지만 그건 일반적인 얘기고 동작을은 반반 정도로 봐야하는데 야권에선 새정치뿐만 아니라 정의당 노동당도 이미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라 새정치에서 누가 나와도 당선을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란 겁니다. 누가 최종적으로 후보로 나올진 모르겠지만 분위기 좋게 나와도 힘들텐데 집안에서 싸우고 나오는 상황이면 여당후보 압승이 예상됩니다. 나경원씨 얼굴 또보게 생겼네요.
저 신경쓰여요
14/07/08 20:34
수정 아이콘
에휴휴 한심하네요. 안철수...
14/07/08 20:36
수정 아이콘
피지알이 한때는 안철수 지지자분들이 많았던걸로 아는데...
14/07/08 21:34
수정 아이콘
결정적인건 신당창당을 스스로 포기하면서부터죠.
기존의 지역색 프레임을 벗는 주류정당이 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자 많은 유권자들의 염원을 저버리면서 중도층들은 많이 기대를 접었으리라 봅니다.
14/08/28 09:01
수정 아이콘
신당창당 이전에 이미 대선때부터 안철수 되도 않는 것으로 물어뜯는 분들 많았습니다.
14/07/08 23:23
수정 아이콘
진보적 자유주의 외치고 최장집 어르신 영입할때만 해도 기대감이 있었는데 김한길과의 야합 이후로는 너무 처참하네요.
지방선거때도 도지사들이 각자의 개인기와 인지도로 이긴것이지 당지도부의 지원을 오히려 거절할정도로 안철수는 급속히 몰락해갔으니까요.
그것도 다 자업자득이지만...
인간실격
14/07/09 12:28
수정 아이콘
저도 서울시장 양보할 때까지만 해도 지지자였습니다. 대선 거치면서 바닥을 보고 안되겠구나 한 거죠. 그런데 그 당시 하는거 다 보시면서도 미련 못 버리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14/07/08 20:53
수정 아이콘
안철수씨 서울시장이랑 대선 안나온 거 지금 생각하면 천만 다행이죠 진짜. 천운이 따랐습니다 ㅡ.ㅡ;;
14/07/08 20:59
수정 아이콘
대선은 박원순 시장님께서 하시는게 적절해보입니다 ..
부평의K
14/07/08 21:07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안철수라는 사람을 돌이켜보면 정말 고승덕 야당버전으로 보이는 이유는 뭘까요.
왜사냐건웃지요
14/07/08 21:08
수정 아이콘
애초에 예상된 결과죠.. 정치신인이자 사회과학과 정치역학에 일면지식없는 안철수가 말하는 새정치? 그 스스로도 그 개념정리를 못할 겁니다.
그냥 그가 말하는 새정치는 너네 틀렸어! 이거밖에 안되요. 해결책을 내놔야할텐데 애초에 해결책은 모르겠고, 일단 정치에 뛰어든게 안철수입니다.
근데 밖에서 구경꾼으로 볼때는 얼씨구 나라잘돌아간다.. 으이구 정치꾼들 다 문제야 이렇게 혀끌끌차고 있었던데다가 국민적 인지도가 높아서 서로 나가라고 등떠밀여 줘서 일단 나오긴 나왔고 쟤들이랑 좀 틀리긴 해야겠는데? 그게 뭔지는 모르겠고 그냥 추상적으로 새정치하러 나왔다 명분들고 나온거에요.
근데 어쩝니까? 현실정치인들과 상대하려면 진흙탕 싸움을 해야하는걸? 나도 똑같은놈 되서 같이 패야 이길똥 말똥인데, 나는 젊잔은 학자출신에다가 고고하니까 하얀도포에 흙탕물 뭍히기는 싫고, 지금껏 흙탕물 대신 맞아줄사람들에 의해 그나마 하얀도포 유지했죠..

안철수는 장담하는데 정치의 본질이 정권창출이라는 것도 모를겁니다. 기본지식이 하나도 없어요. 애초에 있었다면 박원순에게도, 문재인에게도 그렇게 양보아닌 양보를 해서는 안됐죠. 박원순에게는 그나마 아름다운양보라는 모양새로 양보했다 쳐도 정치의 본질을 알았다면 문재인과의 단일화때 그딴식으로 우리둘다 죽기 시전했었으면 안됐죠. 그 정치의 본질 정권창출을 완전히 부정하는 무브였으니까요.
14/07/08 21:18
수정 아이콘
격하게 공감하고 갑니다

새누리당 포지션이 아닌 쪽에서 계속 정치를 할 거라면, 계속 정치를 하면서 메이저에 뿌리를 박고 싶었다면 그런식으로 하면 안됐죠

이슈는 어디까지나 순간적일 뿐인 것인데
14/07/08 21:32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내용이 없으니 말을 아끼는 거였죠.
The Silent Force
14/07/09 10:31
수정 아이콘
공감합니다. 역시 정치는 어렵네요...
문재인도 참 욕 많이 먹었지만, 안철수에 비하면 상양반이죠.
진지한거짓말쟁이
14/07/08 21:12
수정 아이콘
지난 대선 단일화 과정을 보며 그동안 안철수에게 가졌던 정 싹~다 떨궜었는데.... 제가 사람을 정확히 봤다는 사실에 나름 만족감을 느끼는 요즘 입니다
참치마요
14/07/08 21:15
수정 아이콘
심정은 충분히 공감하는데 아이디 때문에 뭔가 믿음이 안가는 댓글이에요. 크크크.
최종병기캐리어
14/07/08 21:20
수정 아이콘
봉황 새끼인줄 알았는데 닭.. 아니 치느님에게 예의가 아니니 참새였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비젼을 보여주지 못했고, 다른 세력의 포용은 커녕 자기 사람을 안고가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거물이 되지도 못했으며, 이미지를 확고하게 쌓지도 못했고, 자기의 능력을 활짝 펼쳐보여주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말만 그럴듯한....정치꾼으로 변해가고 있는듯해서 씁쓸합니다..
겟타빔
14/07/08 21:22
수정 아이콘
어르신들 말에 의하면 참새구이도 매우 맛있다고 했었습니다
14/07/08 21:29
수정 아이콘
이런 말은 쓰고 싶지 않지만 도대체 정치를 왜 하려고 했을까 ?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14/07/08 21:34
수정 아이콘
역사에 자신의 이름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죠. 본인도 그런 비슷한 말을 했고요. 물론 이제와서 하는 얘기지만 "어떻게?"에 대한 답은 별로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14/07/08 21:39
수정 아이콘
그러게 말입니다.
뭐 안철수씨가 "정치병"이 들어서 정치를 시작했다. 이런 식으로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
책임감이 없어도 너무 없네요...
The Silent Force
14/07/09 10:33
수정 아이콘
수많은 성공한 사람들 중에서 정치에 뛰어들어 성공한 사람들이 얼마나 된다고 ..
전 그래도 '간'철수라면 승산없는 싸움에 섶을 쥐고 뛰어들진 않았을 테니 뭔가 묘안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그냥 노답이네요.
14/07/09 10:54
수정 아이콘
전 요즘 생각으론 결국 '후광질' 한 사람들한테 당했다.. 라는 생각이 들긴 하더군요. 이래저래 안타까와요. 정치는 안맞는거 같습니다만.. 이렇게 의미없이 소모될 인물은 아니지 않나 싶은데.
어강됴리
14/07/09 11:33
수정 아이콘
만나는 사람마다 정치해라 세력은 내가모아준다, 정책은 내가 준비한다, 출마하면 정계입문은 우리쪽에서 해라
계속 들으면 사람이 안변하겠습니까. 허파에 바람 엄청 들어간거죠
정치도 하나의 전문직인데 너무 만만하게 본거죠 별로 깊게 생각도 안해봤을겁니다.
여자같은이름이군
14/07/08 21:33
수정 아이콘
대선 후보 사퇴에서 이 사람은 안되겠구나 싶었죠. 박원순을 서울 시장으로 만든 것에 유일한 의의를..
14/07/08 21:34
수정 아이콘
이 사람이 대통령이 됐으면 지금 박통보다 더 나라꼴이 엉망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유라유라
14/07/09 09:39
수정 아이콘
그건 좀..
허경영이 되었어도 이보다 엉망이긴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14/07/08 21:36
수정 아이콘
새정치는 새정치인데 "새"의 개념을
the new = anything but the old
로 알고 있는듯 합니다.

이런식의 지역구 돌려막기는 과거에도 없었긴 했죠 크크
내일은
14/07/08 21:37
수정 아이콘
대선 출마 후, 단일화 미적거리고, 단일화 협상과정에서의 행보보고 저 사람은 '새'정치를 하기는 커녕 '정치'개념 조차 잡기 힘들겠다 싶었는데...
절름발이이리
14/07/08 21:43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무슨 죄겠습니까. 함부로 지지한 대중이 죄인이죠.
Neandertal
14/07/08 21:59
수정 아이콘
정말 요즘은 저부터도 제 자신의 사람보는 안목을 통 믿을 수가 없게 된 것 같습니다...그런데 또 한편으로 생각해 보면 당사자를 직접 대면하고 생활해 보지 않는 이상은 미디어를 통해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할 수 밖에 없는 한계도 있는 것 같습니다...
타임트래블
14/07/09 07:18
수정 아이콘
미디어를 통하는 경우 그 사람의 말에 어떤 구체성이 있느냐로 판단하면 말만 앞서는 사람인지 쉽게 구분이 가더군요.
단지날드
14/07/08 21:43
수정 아이콘
뭐 안철수 대표가 이번 지선이나 보궐때 자기 사람들 출마시켜보려고 하는건 이해가 되는데 그렇게 할거면 내부 교통정리를 잘해서 티가 안나게 해서 전체 선거판에는 영향이 없게 해야하는데 지선때 부터 우리집안 개판이요 라고 사방팔방 광고를 하는군요
아이군
14/07/08 21:49
수정 아이콘
저 개인적으로는 안철수는 친노를 포용했었어야 됐다고 봅니다. 지금이야 문재인 이야기 하지만, 안철수가 출사표 던질때만 하더라도 친노는 모래알처럼 흩어져 있었죠..(솔직히 지금도 그렇습니다. 유시민, 문재인, 안희정 다 따로 놀죠) 그때 친노의 구심점으로 떠오르면서 신당창당했으면 지금쯤 새정치는 제 2의 자민련 됐겠죠.

하지만 그 후의 행보는 실망의 연속... 하다못해 괜찮은 재야의 인사라도 끌어않았어야 되는데 그것도 실패해서 결국 김한길과 한통속이 되는 모양새가 영...
The Silent Force
14/07/09 10:36
수정 아이콘
사실 친노와 선을 긋는다고 하고 실상은 현 새정치연합 중 상당수가 구 열린우리 계열도 포함되어있지 않나요? 정동영도 그렇고, 문희상, 정세균 등도 모두 같은 처지일텐데.. 도데체 선을 긋는건지 마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비노계 박지원하고도 연대가 원활한 것 같지도 않고..
그냥 노답인듯요.
겨울나기
14/07/08 21:56
수정 아이콘
친노탓 언제 나오나 봅시다 껄껄껄.
14/07/08 22:03
수정 아이콘
집토끼도 못 지키는데 표 확장력이 무슨 소용.
푸른 모래
14/07/08 22:08
수정 아이콘
그러고 보니 양보로 세를 얻은 사람이 시간이 얼마나 지났다고
이것도 내꺼 저것도 내꺼 이러는지;;;;;
영원한초보
14/07/08 22:10
수정 아이콘
관련글 진작에 쓰고 싶었는데 자세한 정보 찾기가 힘들어서 미루고 있었는데 글이 올라왔네요.
저는 이게 안철수만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동작을에서 선거 승리를 하고 싶은 마음은 알겠는데
결국 실패할것 같은데 결과도 문제지만 과정에서 얻는게 하나도 없네요.
안철수도 자기 세력늘리긴해야하고 허동준 후보는 그동안 양보하면서 들인 공이 엄청나고 그렇다고 기동민 후보가 허동준후보를 압도할 만큼 엄청난 후보도 아니고 안철수는 세늘릴려고 했는데 오히려 금태섭은 떠나고 과정에서 잃은게 너무 많네요.
새누리 심판이라는 목표도 좋지만 그것때문에 이렇게 많은걸 일어야하나요. 동작을 된다고 박근혜 대통령이 엎드려 사과 하지도 않을텐데
정말 한숨만 나옵니다. 하고 싶은 말 너무 많아서
뭐부터 얘기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노회찬의원은 동작을에 나올 명분이 충분해서 절대 단일화하지 않을것 같습니다.
제가 동작구로 이사가서 노회찬 후보 찍어주고 싶네요
so소보bo
14/07/08 22:25
수정 아이콘
제가 동작을에 사는데 이번 선거는 정의당으로 가야할까봐요
14/07/08 22:26
수정 아이콘
연예인이죠. 이미지로 먹고 살아야 하는.
실체는 제로라고 첨부터 의심했습니다.
문재인한테 후보 내줄때 하는 짓 보고 확신했구요.
그 이후 일말의 관심도 없습니다.
Budweiser
14/07/08 22:32
수정 아이콘
둘 다 똑같습니다.
제발 많은 사람들이 새 정치의 환상에서 깨어나기 바랍니다.
라뱅트윈스
14/07/08 22:34
수정 아이콘
애초부터 능력이 없던 사람이라고 봐도 되겠네요

아니지 저것도 능력인가?
솔로9년차
14/07/08 22:38
수정 아이콘
총선때 거의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은 시점에서 저는 대선출마를 하지 않을 걸로 봤습니다. 그 후엔 대선에 출마할거라면 민주당에 입당했어야했습니다. 당시에 여기에 대해서 민주당이 안철수 지지도를 낼름 먹으려든다고 했지만 당내로 들어가서 경선했으면 결과는 몰랐을 거라고 봅니다. 안철수가 민주당에 입당했다면 이후 민주당에서 안철수캠프로 이동한 '탈당파'도 비난 받을 이유가 없었죠. 경선룰에 대한 잡음은 있었겠지만 그게 후보단일화 과정에서의 그 잡음과는 비교되지도 않았을 거고, 어차피 경선과정에서 잡음은 있었고 거기에 안철수가 있었더라도 크게 달랐을 거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안철수가 민주당 경선 후에 대선출마선언을 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무소속으로 어떻게하느냐고 지적했었죠.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무소속이라고 안 될 이유가 뭐냐면서, 무소속이라 어렵다고 말하는 주장을 마치 기득권의 기득권보호처럼 몰았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당원이 탈당을 해서 안철수 캠프로 갔고, 특히 의원이 한 명은 있어야한다며 송호창 의원이 탈당하면서 무소속의 한계를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후보단일화 경선조차 가지 못하고 룰정하다가 끝났죠.

안철수가 정치인 안철수로 있었으려면, 총선 전에 민주당에 입당했거나, 경선전에 들어와서 싸웠거나, 단일화과정에서라도 제대로 역할을 했어야합니다. 그게 아니었다면 대선출마를 하지않거나 했다면 지더라도 끝까지 완주해서 3자대결로 갔어야죠. 그럼 제3세력의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지금은 너무 아닌 것 같아요. 안철수에 비하면 훨씬 양반인 정동영도 훨씬 절치부심했고, 손학규도 그랬습니다. 안철수는 뭐... 국회의원수를 줄이자는 말을 한 순간부터 정치적으로는 전혀 지지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적으로는 존경이 있었는데, 대선 출마 선언과 이후의 과정에서 크게 실망하고 그 이후로는 그 실망을 계속 확인해가네요. 정치를 모른다고 하기전에 세상을 너무 모르는 것 같아요.
The Silent Force
14/07/09 10:39
수정 아이콘
대선에 완주한다는 것이 사실 어찌보면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다는 데에 동의합니다.
02년 대통령 선거 민주당 경선 때 7명의 후보 중에서 무려 5명이 중도사퇴했는데, 그 때문에 정동영을 꽤나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게 되었죠. 다음 대선때도 나올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봅니다. 물론 07년때 화끈히 말아드셨지만..
모지후
14/07/08 22:47
수정 아이콘
안철수 측근들이 하나둘 떠날 때부터 뭔가 이상하다 했는데...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르는 사람 같습니다.
14/07/08 22:48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잘한건..
박원순을 서울시장으로 만들었다는거죠..

그거만으로도 위대한 업적을 남겼다고 봅니다...
진혼가
14/07/08 22:55
수정 아이콘
같이 합쳐도 이길까말까한 상황에 자기 자리 지키려고 끝까지 고집부리네요
단일화안하면 100% 나경원 승리합니다
이러니깐 계속 안철수가 이중간첩 소리듣는겁니다 에휴..
ArcanumToss
14/07/09 00:16
수정 아이콘
간잡이에서 간첩으로 변태중인 건가요...
아... 변태 완료.
강나라
14/07/08 23:06
수정 아이콘
안철수 불쌍하네요. 합당하고 자기 세력이 없다보니 지분은 하나도 못챙기고 측근 공천 한자리도 못한데다가 욕은 안철수가 다 흡수중.
괜히 합당해서 민주당만 살려주고 본인은 장렬하게 산화하는중이네요.
14/07/08 23:11
수정 아이콘
동작을에 상대가 나경원 씨라면 정동영 씨 정도 되는 이름 있는 후보만 잘 설득해서 내보내도 충분히 이기는 시나리오 만들 수 있을텐데 자기 사람 꽂아넣으려다가 나경원 씨 정치적 재기만 시켜주는 꼴이 되어버렸네요. 나경원 씨 입장에선 얼마나 고마울지..
14/07/08 23:20
수정 아이콘
안철수 의원이야 이미 많은 회원 분들이 지적해주셨으니 패스하고.....

새정연도 진짜 지지해주고 싶어도 이렇게 지리멸렬하는 걸 보니 짜증납니다.
정말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할 거였으면 처음부터 세밀하게 판을 짜서 잡음이 안 나오게 만들던가,
그럴 자신이 없으면 전략 공천 운운하지 말고 깔끔하게 경선으로 가든가 할 일이지 대체 이게 뭐하는 짓거리인지 모르겠습니다.

진짜 저 따위 것들을 그래도 야당이라고 지지해줘야 하는건가... 한심합니다.
Falloutboy
14/07/08 23:23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 우유부단함과 김한길의 썩은정치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 생각됩니다.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네요.
라라 안티포바
14/07/08 23:37
수정 아이콘
박원순이나 안희정보면 오히려 차기멤버가 야당이 더 탄탄한데,
지금 주류멤버가 노답이라는게 문제...솔직히 여당도 1군멤버 지금 답없는 상태인데
심해경쟁을 하고 있으니까 열이 터집니다.
14/07/08 23:42
수정 아이콘
https://pbs.twimg.com/media/BsApQkMCEAEZJmI.png

노무현 대통령 국민회의 입당기 내용인데요. 대조가 많이 됩니다.
란츠크네히트
14/07/08 23:43
수정 아이콘
야권에서 기동민, 허동준, 노회찬 세명이 나오게 되면...

...나경원의원이 돌아오나요 이번에 당선되면 무려 3선인데
ArcanumToss
14/07/08 23:59
수정 아이콘
현재의 야당이 폭삭 망해버리고 여당만 남은 후 거기서 분파가 생겨나와 새로운 당을 만드는 걸 바라는 게 훨신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소독용 에탄올
14/07/09 00:03
수정 아이콘
과거 자민련 사례를 볼때.......
타임트래블
14/07/09 07:28
수정 아이콘
저도 바라는 시나리오입니다.
달팽이걸음처럼
14/07/09 00:04
수정 아이콘
안철수의원이 제도권 정치인으로 등장한 이상 어쩔 수 없는 과정이라 봅니다.
독야청청 앉아있으면 그냥 이상주의자라고 또 욕먹을텐데요...
어차피 똥물 튀긴 이상 제대로 분탕질해서 제대로 흔들고 섞었으면 하는데 그 한계가 딱 보이네요.
14/07/09 00:24
수정 아이콘
1. 나경원보다는 노회찬이 문제죠.
전 다음 총선에 안철수가 노회찬에게 노원지역구를 양보하고 적지로 가야한다고 보지만, 지금 노회찬의 동작출마가 딱히 명분있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노원 보궐선거에서 노회찬대신 나온 노회찬 부인이 안철수에게 양보한 것도 아니고, 어차피 정치의 일환일 뿐이죠.

어차피 똑같은 외지인이면, 박원순 후광(예산) 강조할 수 있는 기동민 경쟁력이 가장 좋을거란 판단이었을 겁니다. 관련 기사도 있었고요.
공천갈등은 까도까도 까여야겠지만, 정동영은 내키지 않았을거 같은 지도부에서 허동준을 경선으로 이기기엔 무리라고 봤겠죠.
그렇다고 본선에서 허동준이 이길거 같은 생각은 전혀 안들고요.
노회찬의 출마가 없다면(허동준 무소속 출마는 별 영향 없다고 보고요) 기동민이 이길거라 봅니다.
2010 지선 서울시장의 재판이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때 노회찬에게 한 표 던진 사람으로서요.

2. 새정연 다음 대표선거에는 꼭 문재인이 나왔으면 합니다.
지금 새정연에게 가장 필요한건 리더쉽있는 리더에요. 안철수는 딱 정치 3년차 아마추어 모습이고, 김한길은 얘기하기도 참...
공천갈등이 커지는 것도 결국 지도부가 만만하기 때문이죠. 때려도 별 탈이 없거든요... 어차피 총선 공천권도 없고, 대표 물러나면 자기 세력도 없는데요. 이번 전략공천에 첫번째로 반대했던 사람이 얼마전까지 원내대표로 지도부의 한 축이었고 별 갈등도 없었던 전병헌일 정도니요...
어차피 계파갈등이 원죄에 가까운 새정연이지만, 그나마 이걸 수습하려면 최대 계파의 가장 대표적인 사람이 나와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새정연이란 시험대를 거쳐야 문재인의 대업 재도전이 성공할거고요.

덧. 밥버러지 김두관이 김포에 나올거 같은데, 지더라도 김포에서 구르면서 선거운동 하는 모습 좀 보고 싶습니다.
단지날드
14/07/09 00:41
수정 아이콘
정의당을 보면 천호선 대표나 노회찬 전 대표나 자기들이 거의 10년가까이 공들인 지역구를 떠나서 출마 가능한곳을 타진하고 있던데... 정의당 사정이 참 많이 안좋나봅니다. 정의당 쪽에서 이번에 동작이나 다른 지역 출마를 통해서 뭐 차기 총선에서 새정치쪽에 뭔가를 받아오려는 계산이 있을수도 있구요
14/07/09 00:58
수정 아이콘
수도권에서 원할한 야권연대가 되었던 인천에서 송영길 손잡고 유이했던 구청장도 같이 침몰했으니 더욱 어려워졌죠. 야권연대의 팻감이 부족해진거고요.
그래도 선거 이후에 새정연 지지율 상승의 컨벤션 효과로 정의당 지지율도 꽤 올랐으니 수를 던지는것 같습니다. 이게 득인지 실인지는 모르겠지만요.

저번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은 정의당 투표(아깝게 떨어졌지만)했는데, 만약 이번 동작에서 노회찬 때문에 나경원이 국회의원된다면
다음 총선 비례대표에 정의당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질거 같습니다. 적어도 저는요.
단지날드
14/07/09 01:01
수정 아이콘
이 양반들도 2010년이후에 좀 많이 바뀐지라 그럴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바밥밥바
14/07/09 10:28
수정 아이콘
노회찬이 기동민보다 지지율이 높다면 정의당이 잘못한게 없어지는거죠 노회찬이 완주해서라도 꼭 기동민은 잡았으면 합니다
iAndroid
14/07/09 00:42
수정 아이콘
광주에 출마한 기동민을 끌어들임으로써 광주에 박원순 세력을 뿌리내리지 못하게 하고자 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박원순 계파에 석연치 않은 이유로 공천 안주면 면목이 안서기 때문에, 노회찬 출마선언으로 당선이 불확실해진 동작을에 기동민을 공천함으로써 박원순한테 생색은 내고 실제 권력이 있는 국회의원 자리는 안주겠다는 의도라는 거죠.
단지날드
14/07/09 00:45
수정 아이콘
이거면 진짜 정치9단인데 자기 당 내부정치만 9단이고 다른당은 상대로 하는 정치, 지지자들을 위한 정치는 함량 미달이되지만;
14/07/09 00:52
수정 아이콘
동작을 져도 된다는 생각으로 후보내지는 않았을겁니다. 그랬다면 그냥 금태섭 전략공천했겠죠.
박원순 견제할려면 광주는 경선하면 되었고요.
박원순의 암묵적 동의가 있었던 전략공천이었다고 봅니다.
그날 광주에 박원순이 기동민하고 같이 내려갔던걸 보면 적극적이진 않았을거 같지만요.
iAndroid
14/07/09 01:01
수정 아이콘
광주에 천정배 출마가 쉽지 않습니다.
새정치연합 공천받아서 광주지역이면 출마하면 거의 국회의원 당선은 따놓은 당상인데, 거물인 천정배를 굳이 출마시킬 이유가 있느냐라는 이야기가 나올 게 뻔합니다.
호남쪽에는 거물이 아닌 정치신인을 출마시키는 게 새정치연합의 기본 방침입니다.
안그래도 선당후사란 내용으로 천정배를 압박하고 있고, 수원정에 공천해 줄 테니 임태희랑 붙어라고 당에서 이야기하고 있죠.
천정배는 이에 반발해서 무소속으로 나가겠다는 상황이구요.

그리고 지금 동작을 새누리당 후보는 나경원이고, 노회찬이 출마선언했습니다.
기동민은 저 둘에 비해서 이름값이 상당히 많이 딸리죠.
지금 수도권 지역의 당선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경쟁력 있는 후보를 전략공천 해야 한다는 논리가 먹히는 것인데, 기동민이 전략공천을 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많이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14/07/09 00:40
수정 아이콘
안철수는 사실 증명되지 않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기대반 걱정반이었습니다만, 민주당과의 합당 선언때 확실히 깨달았죠. 그가 말한 새정치가 전부 허상이었고, 자신의 지지층이 열망하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란 것을요.
14/07/09 01:00
수정 아이콘
한간에 떠 돌던 아무도 모르는 세가지라고 떠돌던 박근혜의 "창조경제", 안철수의 "새정치", 김정은 "속마음" 이 딱 맞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번 새정치민주연합의 동작을 전략공천 때문에 한가지 유일하게 달성한건 있더군요.

"기동민" < 이 분을 누군지 아무도 몰랐는데, 노이즈 마케팅이든 어떤 방법이든지 간에 많이 알렸다고 생각됩니다.

정치는 의견의 집합체라고 생각합니다.
기동민의 전략공천이 잘못되었다면 안철수대표가 설명을 제대로 하면 될 것입니다.
이로써 안철수대표가 조금더 커져가는 기회가 되겠지요.

저는 한 번더 믿어 볼려고 합니다.
14/07/09 01:09
수정 아이콘
실체없는 허상의 한계점이겠죠. 저번 광주 공천 때 저는 모든 기대를 접었습니다.
이미지 정치의 한계를 보여준다는 생각이네요.
하정우
14/07/09 01:12
수정 아이콘
이렇게 까지 새정치 안보여주니, 보여줄떄까진 지지해보고 싶네요.
ArcanumToss
14/07/09 03:54
수정 아이콘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도니뎁
14/07/09 04:33
수정 아이콘
근데 안철수도 안철수지만, 김한길 또한 역대급 병맛인지라 .. 여러모로 안타깝네요
솔로9년차
14/07/09 06:58
수정 아이콘
현재 새정연의 모습이 최소한 새정치는 아니죠. 구태정치의 표본 같은 모습인데 백번양보해서 이걸 현실정치라고 포장해주죠. 그럼 승리가능성이라도 있어야하지 않겠습니까?

동작을만 하더라도 노회찬으로 단일화 되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노회찬이 양보해야 할 이유는 더 없죠. 여러사람이 바라는 것을 조정해주는 것이 정치 아닙니까. 후보 단일화 없이도 이겨야죠. 그럴 수 없다면 양보하거나 양보를 받아내야하는데, 그게 꼴랑 새누리에게 이기기 위해서 제1야당에게 양보하라는 건가요? 기존의 민주당에 비해서 나아진 것이 없더라도 후퇴는 하지 않아야죠.
이번 선거로 새누리당의 과반의석이 무너질 것도 아니요, 정부에 대한 심판론을 야당이 들고나온 것도 아닌데, 새정연이 어떤 메리트를 주지 않는 한 노회찬은 끝까지 완주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렇게해서 지더라도 그게 왜 노회찬 책임이 되나요.

안철수의 지지가 어느 정도인지, 여당표의 잠식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새정연의 여전히 가장 많은 지지층은 반새누리입니다. 그 사람들이 왜 반새누리입니까? 10%의 지지가 모였던 통진당이 왜 지지를 잃고 흩어졌습니까? 공정한 룰에 엇나가지 않는 경쟁, 혹은 대화를 통한 타협. 그걸 바라는 거 아닙니까? 새정연이 창단된 후 그걸 보여준 적이 있습니까? 혹 아직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보여줄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제시 했습니까? 지역 의원들의 입김이 너무 쎄다며 기초단체 무공천까지 주장했던 사람들이 당내에서 지역의원들의 입김을 배제하고 후보를 선출할 수 있는 시스템에 대해서 이야기나 했습니까?

져도 될 때는 져도 됩니다. 웬만하면 주인공 보정받는 이야기 속 히어로들조차 져도 될 때는 집니다. 그래야 드라마가 나오니까. 이번 선거가 전략공천이 필요한 선거입니까? 이런 때 한 번쯤 멋있는 걸 보여줘야죠. 멋있으면 지고, 찌질하게 굴면 이긴다는 것이 어느정도 보이면 찌질하게 굴어야죠. 그런데 그런 것도 아니잖아요. 경선하면 질 선거고 전략공천하면 이길 선겁니까? 지난 지선이 광주에 전략공천하면 쇄신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게 전국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선거였습니까?

그럼 다 접어두고, 이게 당내 세력이라도 늘릴 수 있는 행동인가요? 믿을만한 아군만 늘리는게 정치입니까? 확실한 적을 줄이는 것이 어쩌면 더 중요한 정치입니다. 온 사방에 적을 만들면서 아군 몇 늘리는게 무슨 의미가 있다고. 선거보다 전당대회가 더 기다려지기는 처음입니다. 당원도 아닌데.
iAndroid
14/07/09 07:4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정치 초반에 가장 먼저 한 게 친노까기였습니다. 일부러 적을 만드는 행위였죠.
스스로가 차근차근 자기 세력을 쌓아올리는 게 아닌 이상 기존 세력과 협력하는 게 필요한데, 민주당의 일부를 적으로 돌리는 행위를 하는 걸 보니 어지간히도 정치 감각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틀림과 다름
14/07/09 10:51
수정 아이콘
정치란 뺄셈이 아니라 덧셈이라고 들었습니다
치킨너겟
14/07/09 08:25
수정 아이콘
기동민 카드는 적절해보이는데..잡음이 있어서 그렇지
설탕가루인형형
14/07/09 09:22
수정 아이콘
수원도 정말 X신같이 공천을 했어요.
박광온이 뭐라고 전략공천을 하나요.
차라리 팔달, 권선에는 지역위원장 나가게 두고 빈자리엔 영통에 손학규를 전략공천하면 전혀 문제될거 없이 가장 높은 확률로 승리했을겁니다.
억지로 권선, 영통에 자기 사람들 넣으려니까 엉망진창이 됐고 잘못하면 수원 3패 나오는 분위기네요.
콩먹는군락
14/07/09 11:01
수정 아이콘
팔달은 인물없이 여야대결로그냥 맞붙으면 집니다...수원을은 김상곤 전 교육감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박광온이라니.. 대체 지도부는 뭔생각인건지
낭만토스
14/07/09 09:51
수정 아이콘
bird 정치 연합
14/07/09 10:01
수정 아이콘
괜찮습니다.
어짜피 새정연은 그래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패하면 당권자가 책임을 지게 되니까 그건 그거대로 나쁘지 않고...
이기면 그건 그거대로 새누리당 과반이 깨지는 거니까 그건 그거대로 괜찮고...
무승부로 갈린다면 그게 제일 안 좋은 상황이겠죠.
무승부라는 이야기만 안 나오면 됩니다.
설마 새정연이 새누리당과 현 정부처럼 나몰라라 책임을 안 지진 않겠죠.
정말 최악은 새정연조차 누군가가 책임을 지지 않을때라고 봅니다.
14/07/09 10:32
수정 아이콘
안철수에 대한 기대는 이제 없습니다. 이런식이면 다음 대선에 나온다고 해도 그다지 영향력도 없을꺼 같네요....
The Silent Force
14/07/09 10:45
수정 아이콘
이렇게 폭탄만 던져댄다면 다음 대선은 커녕 의원직 자리도 위태해보이네요. 잘못하면 아예 훅 갈수도 있구요.
14/07/09 11:0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안의원의 성향과 안 맞는 사람이라....별다른 기대를 갖었던건 아니었지만 정치입문 이후의 행보에 의문점을 갖다가....
지난 대선때 단일화 포기를 본 뒤로는 정치를 그만해 주던지 아니면 반대진영으로 건너가서 정치를 해 줬으면 하는 생각을 하네요 ;;;
Walk through me
14/07/09 11:0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박대통령 당선 되고나서 했던 소리가 5년 동안 참아줄테니 민주당(새정연)은 뼛속까지 밟혀서 정신 차리길 빌었는데 뭐 지금 하는 꼬.라.지. 봐선 그냥 희망사항이 될 거 같네요.

일말의 가능성이라도 믿었던 제가 멍청했습니다. 수원부터 시작해서 하나같이 다 개판이네요 개판. 아오.
콩먹는군락
14/07/09 11:09
수정 아이콘
수원을은 새누리당측의 공천 내흉으로 표분산이 확실하기에 저런선택을 한거같기도 합니다만..
수원정은 이렇게 된이상 천정배씨가 나왔으면 하는데.. 민주당이 이분상대로 삽질을 거하게 해서 설득 할 수 있을지 한번 지켜보겠습니다
안돼면 아마 백혜련씨가 나오겠습니다만..금태섭씨가 수원정에 공천이 안되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만약의 이게 정의당에 대한 양보로 야권연대 보전을 위한 설계..라고 생각한다면 크나큰 착각이겠죠?

뭐 그래도 경기권은 신경이라도 쓰지 충청권은 정말로 3지역구(대덕,서산-태안,충주) 다내줄기세입니다. 원래 힘든지역구였지만..
iAndroid
14/07/09 12:56
수정 아이콘
대덕은 박성효가 무난히 당선될 정도로 새누리 지역인데다가, 지금 대전은 권선택이 염홍철이 벌려놓은 사업을 다 취소한다고 난리를 치는 바람에 분위기가 매우 안좋습니다.
나무시장이 차라리 낫네라는 말이 나오는 상황이죠.
14/07/09 11:32
수정 아이콘
정말 크나큰 일이 생기지 않는 이상 제 3의 당이 힘을 얻는 일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인터넷이라는 매체가 생기고 초반에 진보 성향이 강한 민주당이 좀 힘을 얻나 싶었지만
현재는 어느정도 (그래도 진보가 여전히 좀 강하지만) 인터넷에서도 균형을 보여주고 있고
새정치 새누리 뽑기 싫다고 한들 소신있게 정의당에 표 던져주기에도 뭔가 표를 버리는 느낌에 쉽지 않을 것이고..
진보 성향이라고 생각했지만 진보에 맞는 정치, 혹은 진짜 보수 정당도 없는 한국에서
무슨 정치에 관심을 갖겠냐 하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나라라고 크게 다르진 않겠지만서도..)
그냥 솔직히 정치는 누가 하던 상관 없겠구나 하는 마음..
꽃보다할배
14/07/09 11:56
수정 아이콘
안철수와 김한길이 뭉칠때부터 이미 새정치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근거 조차도 조약했죠. 기초자치 공천 철폐...명분도 실리도 없고 명분 조차도 내부 반발로 죽었죠.
그냥 새누리당 싫으니 할 수 없는 대안...그 역할 조차도 이제 점점 더 쪼그라들겁니다. 정의당이 그 위치 대신 선점하고 이번 계기로 동작은 노희찬 의원이 드셨음 좋겠습니다. 못드셔도 단일화 따윈 하지 마세요. 절대로...
14/07/09 12:11
수정 아이콘
새정치 연합이 과연 정권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많이 됩니다. 지금까지의 모습은 그저 어용야당의 모습에서 전혀 다를바도 없다고 봅니다. 특히 김한길씨의 경우, 그저 당권하나 잡을려고 정치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너무도 강하게 드는군요.

안철수씨는 멋도 모르고 쫓아가는 느낌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이명박 전대통령과 박근혜 현대통령과 너무도 비슷한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남말을 너무 안들어요. 과연 지금의 안철수씨가 박원순 서울시장과의 단합을 이루어 낸 그 안철수씨인지 의심갈 정도입니다.
highfive
14/07/09 12:25
수정 아이콘
제가 듣기론 그나마도 알려진 것과 같이 감동적인 양보가 아닌가보더군요.
당시 박후보와 접촉 이전에 안철수에게 시장출마는 마음에 없었고 이미 언론에 알려진 상태에서 사퇴발표를 망설이는 와중에 타이밍 좋게 박후보 측이랑 접촉이 되서 그 감동의 양보'쑈'를 연출 했다는거죠.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sid1=001&oid=308&aid=0000006051
14/08/28 10:07
수정 아이콘
안철수가 양보하면 나쁜 양보'쑈' 문재인이 단식하면 '쑈'아닌 착한 단식
인간실격
14/07/09 12:26
수정 아이콘
현 시점에서는 새정치도 아니고 민주도 아니고 연합도 아니죠 크
14/07/09 13:25
수정 아이콘
http://media.daum.net/issue/648/newsview?issueId=648&newsid=20140709093008557

금태섭이 가장 경쟁력 있는 인재라니... 안철수 의원의 사람 보는 눈이 걱정되기 시작하고면서 동시에 진짜 금태섭이 그 당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인재일까 싶어 더 걱정되네요.
날돌고래
14/07/09 14:49
수정 아이콘
새정치는 그냥 당이름 아니었나요? 그렇게 치면 새누리당도 뭔개 새로운 당이라는 건데....

제가 좋아하는 말이 있습니다.

" 사람은 자신이 가장 약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가장 강조하는 습관이 있다 "

요즘 의리 신드롬이 부는 이유는 우리 사회에 더의상 의리 란 없기 때문이고

아이들을 앞세운 예능이 인기가 좋은 이유는 집에서 더이상 아이들을 키우기 힘든 환경에서 아이를 낳아 기르지 못하고

대리만족하는 사람들이 늘었기 때문이죠.

새정치당은 새정치가 부족해서 이름이 새정치당입니다. 새누리당도 그렇구요.
14/08/28 09:07
수정 아이콘
문재인이 당대표해서 잘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네요. 문재인은 그럴 힘이 있다고 믿습니다. 안철수와는 비교도 안되게 아주 잘하시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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