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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5/19 09:44:46
Name 은하관제
Link #1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0&oid=421&aid=0000827409
Subject [일반] 금일 오전 9시, 박근혜 대통령이 발표한 '세월호' 대국민 담화 전문입니다.
금일 오전 9시,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를 실시하였습니다.
혹여 내용에 대해 궁금하실 분들에 대해, 전문을 아래와 같이 기재하였습니다.
(링크에도 있으니 해당 내용을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른 내용은 거두절미하고,
남은 실종자 한명까지 꼭 가족과 친지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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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한지 오늘로 34일째가 되었습니다.
온 국민이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들의 아픔과 비통함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한 달여 동안 국민 여러분이 같이 아파하고,
같이 분노하신 이유를 잘 알고 있습니다.
살릴 수도 있었던 학생들을 살리지 못했고,
초동대응 미숙으로 많은 혼란이 있었고,
불법 과적 등으로 이미 안전에 많은 문제가 예견되었는데도
바로 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워하고 분노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채 피지도 못한 많은 학생들과
마지막 가족여행이 되어 버린 혼자 남은 아이,
그 밖에 눈물로 이어지는 희생자들의 안타까움을 생각하며
저도 번민으로 잠을 이루지 못한 나날이었습니다.

그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그 가족들의 여행길을 지켜 주지 못해 대통령으로서 비애감이 듭니다.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그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이 다시 태어나는 계기로 반드시 만들겠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해경은 본연의 임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사고 직후에 즉각적이고, 적극적으로 인명 구조활동을 펼쳤다면 희생을 크게 줄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해경의 구조업무가 사실상 실패한 것입니다.

그 원인은 해경이 출범한 이래,
구조·구난 업무는 사실상 등한시 하고,
수사와 외형적인 성장에 집중해온
구조적인 문제가 지속되어왔기 때문입니다.

해경의 몸집은 계속 커졌지만
해양안전에 대한 인력과 예산은 제대로 확보하지 않았고,
인명구조 훈련도 매우 부족했습니다.
저는 이런 구조적인 문제를 그냥 놔두고는
앞으로도 또 다른 대형사고를 막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고심 끝에 해경을 해체하기로 결론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수사·정보 기능은 경찰청으로 넘기고,
해양 구조·구난과 해양경비 분야는 신설하는 국가안전처로 넘겨서
해양 안전의 전문성과 책임을 대폭 강화하겠습니다.

국민안전을 최종 책임져야 할 안전행정부도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습니다.
안전행정부의 핵심기능인 안전과 인사·조직 기능을 안행부에서 분리해서
안전 업무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인사·조직 기능도 신설되는 총리 소속의 행정혁신처로 이관하겠습니다.
그래서 안행부는 행정자치업무에만 전념토록 하겠습니다.

해경을 지휘 감독하는 해수부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합니다.
해수부의 해양교통 관제센터(VTS)는 국가안전처로 넘겨 통합하고,
해수부는 해양산업 육성과 수산업 보호 및 진흥에 전념토록 해서
각자 맡은 분야의 전문성을 최대한 살려내는
책임행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조만간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그동안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관행과 제도를 바꿔서
정상화화기 위한 개혁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이 개혁 작업을 서둘러 진행해서 이런 잘못된 관행들을 미리 끊어버리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큰 아픔을 드리게 된 것이 가슴에 크나큰 회한으로 남습니다.

이번 사고는 오랫동안 쌓여온 우리 사회 전반에 퍼져 있는
끼리끼리 문화와 민관유착이라는 비정상의 관행이
얼마나 큰 재앙을 불러올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소에 선박 심사와 안전운항 지침 등 안전관련 규정들이
원칙대로 지켜지고 감독이 이루어졌다면 이번 참사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해운사들의 이익단체인 해운조합에게 선박의 안전관리 권한이 주어지고,
퇴직관료들이 그 해운조합에 관행처럼 자리를 차지해 왔습니다.

선박 안전을 관리감독해야 할 정부와
감독 대상인 해운사들 간에 이런 유착관계가 있는 한,
선박 안전관리가 제대로 될 수 없었던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20년이 다된 노후선박을 구입해서 무리하게 선박구조를 변경하고,
적재중량을 허위로 기재한 채 기준치를 훨씬 넘는 화물을 실었는데,
감독을 책임지는 누구도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민관유착은 비단 해운분야 뿐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전반에 수십년간 쌓이고 지속되어 온 고질적인 병폐입니다.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서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끼리끼리 서로 봐주고, 눈감아 주는
민관유착의 고리를 반드시 끊어 내겠습니다.
그래서 지금 문제가 되고 있는 관피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우선, 안전감독 업무, 이권이 개입할 소지가 많은 인허가 규제 업무,
그리고 조달 업무와 직결되는 공직유관단체 기관장과 감사직에는 공무원을 임명하지 않을 것입니다.

다른 기관에 대한 취업도 더욱 엄격하게 제한할 것입니다.
현재 퇴직 공직자 취업제한 규정이 있지만,
최근 3년간 심사대상자 중 7%만이 제한을 받을 정도로 규정의 적용이 미약한 실정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이 있는 해운조합이나 한국선급은
취업제한 심사대상에 들어있지도 않았습니다.

앞으로 이와 같이 취업제한 대상이 아니었던 조합이나 협회를 비롯해서
퇴직 공직자의 취업제한 대상기관 수를 지금보다 3배 이상 대폭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취업제한 기간을 지금의 퇴직 후 2년에서 3년으로 늘리고,
관피아의 관행을 막기 위해 공무원 재임때 하던 업무와의 관련성 판단기준도
고위공무원의 경우 소속부서가 아니라 소속기관의 업무로 확대해서
규정의 실효성을 대폭 높일 것입니다.

고위 공무원에 대해서는 퇴직이후 10년간 취업기간 및 직급 등을
공개하는 취업이력공시제도를 도입할 것입니다.

이런 내용을 담은 공직자윤리법의 개정안을
정부입법으로 바로 국회에 제출하겠습니다.

그리고 전현직 관료들의 유착고리를 끊는 것이 중요한데,
지금 정부가 제출한 일명 김영란법으로 불리는 ‘부정청탁금지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있습니다.
국회의 조속한 통과를 부탁드립니다.

지금 우리 공직사회는 폐쇄적인 조직문화와 무사안일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습니다.
창의성에 기반한 21세기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기 위한 개혁이 필요합니다.

저는 관피아의 폐해를 끊고 공직사회를 근본적으로 개혁하기 위해
공무원이 되는 임용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개방성과 전문성을 갖춘 공직사회로 혁신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민간 전문가들이 공직에 보다 많이 진입할 수 있도록 채용방식을 획기적으로 바꾸겠습니다.
민간 전문가 진입이 보다 용이하도록 5급 공채와 민간경력자 채용을 5 대 5의 수준으로 맞춰가고,
궁극적으로는 과거 고시와 같이 한꺼번에 획일적으로 선발하는 방식이 아니라
직무능력과 전문성에 따라 필요한 직무별로 필요한 시기에 전문가를 뽑는 체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현재 과장급 이상의 직위에 민간 전문가가 들어올 수 있도록
개방형 충원 제도를 시행하고 있지만, 결국 공무원들만 다시 뽑아서 무늬만 공모 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현재 부처별로 선발위원회를 두고 공모제도를 시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중앙에 별도의 ‘중앙선발시험위원회’를 설치해서 공정하게 민간전문가를 선발해서 부처로 보낼 것입니다.

이와 함께 공직사회의 문제점으로 계속 지적받아온 순환보직제를 개선해서
업무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전문성을 가지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공무원들은
더욱 자긍심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와 함께 보다 나은 여건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선장과 일부 승무원들의 직무유기와
업체의 무리한 증축과 과적 등 비정상적인 사익추구였습니다.

이번에 사고를 일으킨 청해진해운은
지난 1997년에 부도가 난 세모그룹의 한 계열사를 인수하여 해운업계에 진출한 회사입니다.

17년 전, 3천억원에 가까운 부도를 낸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하여 2천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탕감받고,
헐값에 원래 주인에게 되팔려서 탐욕적인 이익만 추구하다 이번 참사를 내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을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됩니다.
앞으로 기업이 국민의 생명과 재산에 큰 피해를 입히면서
탐욕적으로 사익을 추구하여 취득한 이익은
모두 환수해서 피해자들을 위한 배상재원으로 활용하도록 하고,
그런 기업은 문을 닫게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범죄자 본인의 재산 뿐 아니라,
가족이나 제3자 앞으로 숨겨놓은 재산까지 찾아내어
환수할 수 있도록 하는 입법을 신속하게 추진할 것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서는
국가가 먼저 피해자들에게 신속하게 보상을 하고,
사고 책임자에게 구상권을 행사하는 특별법안을
정부입법으로 즉각 국회에 제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크나큰 희생을 당한 분들이
부도덕한 기업과 범죄자들로부터
피해를 보상받느라 또 한 번 고통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할 것입니다.

만약 그렇게 구상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면,
죄지은 사람이나 기업의 잘못을 국민의 혈세로 막아야 하는 기막힌 일이 생기게 될 것입니다.

이번에 청해진해운이 문제가 되면서
많은 국민들이 청해진해운의 성장과정에서
각종 특혜와 민관 유착이 있었던 것을 의심하고 있습니다.

이를 비호하는 세력이 있었다면 그것 역시 명백히 밝혀내서
그러한 민관유착으로 또 다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지 않도록
우리 사회 전반의 부패를 척결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필요하다면 특검을 해서
모든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고 엄정하게 처벌할 것입니다.
그리고 여야와 민간이 참여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포함한 특별법을 만들 것도 제안합니다.
거기서 세월호 관련 모든 문제들을 여야가 함께 논의해 주기 바랍니다.

이번 참사에서 수백 명을 버리고 도망친 선장과 승무원의
무책임한 행동은 사실상 살인행위입니다.
선진국 중에서는 대규모 인명피해를 야기하는 중범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수백 년의 형을 선고하는 국가들이 있습니다.

우리도 앞으로 심각한 인명피해 사고를 야기하거나,
먹을거리 갖고 장난쳐서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사람들에게는
그런 엄중한 형벌이 부과될 수 있도록 형법 개정안을 제출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부당하게 이득을 취하는 것이 결코 이득이 되지 않고,
대형참사 책임자가 솜방망이 처벌을 받지 않도록 만들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참사로 우리는 고귀한 생명을 너무나 많이 잃었습니다.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대한민국의 개혁과 대변혁을 만들어 가는 것이
남은 우리들의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우리가 개혁을 이뤄내지 못한다면
대한민국은 영원히 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는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동안 국민의 안전과 재난을 관리하는 기능이
여러 기관에 분산되어 있어서 신속하고 일사분란한 대응을 하지 못했습니다,
컨트롤타워의 문제도 발생했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가안전처를 만들어 각 부처에 분산된 안전관련 조직을 통합하고,
지휘체계를 일원화해서 육상과 해상에서 일어나는 모든 유형의 재난에
현장 중심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제를 만들겠습니다.

육상의 재난은 현장의 소방본부와 지방자치단체, 재난 소관부처가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 것이며,
해상의 재난은 해양안전본부를 두어
서해·남해·동해·제주 4개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현장의 구조, 구난 기능을 대폭 강화할 것입니다.

각 부처에서 주관하고 있는 항공, 에너지, 화학, 통신 인프라 등의
재난에 대해서도 특수재난본부를 두어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특히 첨단 장비와 고도의 기술로 무장된 특수기동구조대를 만들어
전국 어느 곳, 어떤 재난이든 즉각 투입할 수 있도록 하고
군이나 경찰 특공대처럼 끊임없는 반복훈련을 통해
‘골든타임’의 위기 대응능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국가안전처의 이러한 기능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
안전관련 예산 사전협의권과 재해예방에 관한 특별교부세 배분 권한을 부여할 것입니다.
안전처를 재난안전 전문가 중심의 새로운 조직으로 만들기 위해
선발을 공채로 하고, 순환보직을 엄격히 제한해서
국민과 전문가들이 함께 공직사회를 변화시키는 시범부처로발전시켜 나갈 생각입니다.
전국의 뜻있는 전문가와 국민 여러분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국가안전처가 신설되면,
국민 여러분과 재난안전 전문가들의 제안을
광범위하게 수렴하여 “안전혁신 마스터플랜”을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리고 11년째 진전이 없는 국가재난안전통신망 구축사업도
조속히 결론을 내서 재난대응조직이 모두 하나의 통신망 안에서
일사불란하게 대응하고 견고한 공조체제를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동안 많은 고민과 관계자들의 의견을 듣고 수렴해서
오늘 국민 안전을 위한 대책과 국가개조 전반에 대해 말씀드리기까지
번민과 고뇌의 연속된 날들이었습니다.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는 우리 역사에 지우기 힘든 아픈 상처로 기록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번 사고를 계기로 진정한 ‘안전 대한민국’을 만든다면,
새로운 역사로 기록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 막중한 책임이 우리 국민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국가적으로 어려운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로 단합해서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좌절에서 벗어나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새롭게 만들어야 합니다.

저는 과거와 현재의 잘못된 것들과 비정상을 바로 잡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저의 모든 명운을 걸 것입니다.
여러분께 약속드린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비정상의 정상화,
공직사회 개혁과 부패척결을 강력히 추진할 것입니다.

우리 앞에 놓인 문제들이 쉽게 해결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중단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만들고,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번 세월호 사고에서
한 명의 생명이라도 구하기 위해
생업을 제쳐놓고 달려오신 어업인들과 민간 잠수사들,
각계의 자발적인 기부와 현장을 찾아주신
수많은 자원봉사자들이 계셨습니다.

어린동생에게 구명조끼를 입혀 탈출시키고 실종된 고 권혁규군,
구명조끼를 친구에게 벗어주고 또 다른 친구를 구하기 위해 물속으로 뛰어들어 사망한 고 정차웅군,
세월호의 침몰 사실을 가장 먼저 119에 신고하고도 정작 본인은 돌아오지 못한 고 최덕하군.
그리고 제자들을 위해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한 고 남윤철, 최혜정 선생님.
마지막까지 승객들의 탈출을 돕다 생을 마감한 고 박지영, 김기웅, 정현선 님과 양대홍 사무장님,
민간 잠수사 고 이광욱 님의 모습에서 대한민국의 희망을 봅니다.

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여러분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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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Rain
14/05/19 09:46
수정 아이콘
지방선거가 쫄리긴 쫄리나봅니다.. 에휴..
BetterSuweet
14/05/19 09:47
수정 아이콘
https://pgr21.co.kr/?b=8&n=51689

보자마자 이 글 생각나더라구요.. 뭐 눈물이 진짜든 가짜든 진정성부터 의심하게된 현실이 참..
종이사진
14/05/19 09:50
수정 아이콘
저도요ㅡㅡ
지은이아영이
14/05/19 09:51
수정 아이콘
저두요;;
흰호랑이
14/05/19 09:54
수정 아이콘
너무나도 예상했던데로 흘러갑니다 허허허

짜고치는 고스톱도 이것보단 나을듯
14/05/19 09:54
수정 아이콘
아쉽네요. 눈물을 보이지 않길 바랬는데...
무적전설
14/05/19 09:55
수정 아이콘
웃기는 점은 눈물을 흘리니 YTN에서 줌인으로 눈물이 더 잘 보이도록 하더군요.
마치 드라마나 뮤직뱅크와 같은 음악프로그램 같았어요.
연기자나 가수가 뭔가 할 타이밍이니(여기서는 눈물) 줌인을 해준다!

사전에 약속한 느낌..
BetterSuweet
14/05/19 09:56
수정 아이콘
저도 해당 방송국이 그렇게 줌인하는줄 알았는데, 여러 방송국 비교해보니까 전 방송국이 같은 영상을 송출한 것 같습니다...

줌인영상..
무적전설
14/05/19 09:58
수정 아이콘
아마 청와대 주관으로 하나의 카메라로 찍어서 동시 송출이겠죠..

그러니 영상이 같을 수 밖에요.
BetterSuweet
14/05/19 10:00
수정 아이콘
그랬겠죠..

제가 청와대 영상 관계자였다면 차라리 줌인을 하지 않아서, 작위적인 느낌을 없애는 데 주력했을텐데.. 허허
무적전설
14/05/19 10:01
수정 아이콘
진짜로 저도 그럴듯..
그냥 가만히 냅두지 괜히 줌인해서 이거 연출이야 하는 -_- 느낌을 받게 하네요.
우리는 이런거 꼭 강조하고 싶었어 라고 대놓고 말하는 행위니깐요.
자전거도둑
14/05/19 09:47
수정 아이콘
정치력은 진짜 세계탑..
무적전설
14/05/19 09:49
수정 아이콘
문제가 생기면 싹을 잘라낸다라..(해경을 해체한다.) 제가 좋아하는 방법은 아니군요.
문제를 덮을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어차피 다른 조직 산하에 들어가거나 새로운 조직으로 이름만 바뀔테니깐요.
해경의 유무가 문제가 아니라 이 시스템을 어떻게 변경해야 하는지에 대해 책임을 지는 자세를 요구했는데..
되려 책임을 회피하는 자세로 보이네요.

압권은 악어의 눈물..
진작에 진도 갔을때 유족들을 위로하고 얼싸앉아 울어주고 그러지.. 이제와서 정권에 반발하는 사람이 많아 억울해지니 눈물이 나는지요..
은빛참치
14/05/19 09:49
수정 아이콘
해경 해체에 특정일지정 눈물까지 강수는 모두 쓰네요..
14/05/19 09:50
수정 아이콘
말은 했는데 대통령 본인이 이야기한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이 될지는 지켜 보아야겠지요.
14/05/19 09:50
수정 아이콘
정치적 관점은 차치하고(그건 선거게시판도 열린 마당이니 거기서 마음 맞는 분들끼리 하시고) 내용만 보자면 지극히 정론이긴 하네요.
모든 게 그렇듯 얼마나 지켜지는지 지켜봐야겠죠.
14/05/19 09:51
수정 아이콘
그게 좋은 방법인가는 차치하고, 해경을 날려버리는게 개혁하는 것보다는 확실히 문제에 대처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보여주긴 좋겠죠.
그리고 사고 현장에서는 실종자 가족들 앞에서도 냉철한 상황판단을 보여주시던 대통령께서 이제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셨군요 흑흑..
스타카토
14/05/19 09:51
수정 아이콘
말그대로 초강수를 뒀네요.
해경해체+눈물 즉 초강수+감성을 뒀습니다.
이게 문제를 덮으려는 수인지....해결하려는 수인지는 조금더 지켜봐야겠네요.

아마 오늘 눈물로 지지율 10% 이상은 회복하지 않을까 싶네요
초록개고기
14/05/19 09:52
수정 아이콘
온국민은 이제 눈물이 다 마를 지경인데..
왜 이제서야 눈물이 나는 걸까요...
14/05/19 09:52
수정 아이콘
선거의 여왕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혁의 적합성은 차치하고라도 담화문의 구성은 외주줬나 싶을 정도로 깔끔했고,
절제된 감정연기는 꺈느에서 주목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박근혜의 눈물은 노무현의 눈물 이상의 파괴력이 있으니까요.
바우머리돌
14/05/19 09:53
수정 아이콘
연기학원이라도 다니셨나
흰호랑이
14/05/19 09:53
수정 아이콘
해경 해체한다? 그건 그렇다 치죠

근데 그 사이에 해양 치안은 어떻게 할려고??

그리고 예상대로 아거의 눈물을 흘리는 군요

위에 BetterSuweet님의 링크를 가보면 이미 성지화 중입니다
larrabee
14/05/19 10:10
수정 아이콘
어차피 부처 생기기전까진 해경이 존속할꺼고 생기고나면 조직을 그대로 흡수하는 모양새가 될겁니다. 그 외에 업무들은 경찰쪽으로 이관될거구요
14/05/19 10:16
수정 아이콘
경찰청으로 해양 치안 업무는 이관한다네요.
흰호랑이
14/05/19 10:23
수정 아이콘
일반 경찰과 해경은 설립 목적부터 다르기 때문에 같은 경찰 카테고리에 묶이긴 하지만

여러분 생각 이상으로 많이 다릅니다 (단순히 육상, 해상으로 나눌만한 수준이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관하는데도 많은 시일이 걸리고 그 사이에 바다에서 어떤 일들이 벌어 질 지는 아무도 몰라요

조직을 그대로 흡수한다해도 눈에 보이지 않는 마찰이 많을 껍니다

참고로 어지간한 나라에선 일부로 경찰과 해양경찰을 분리해 놨습니다

우리와 친숙한 미국 일본 중국 동남아 등도 모두 경찰과 해경 따로 존재합니다

그만큼 해경의 역활이 중요하다는 뜻이지요

그런데 우리나라만 다시 과거로 회귀하려고 하고 있지요
그리고또한
14/05/19 09:53
수정 아이콘
해경 해체에 뭔가 변화도 많고, 법도 내놓고...
확실히 이런저런 대책은 많이 내놓는데 왜 믿음이 안가는 걸까요ㅠㅠ
알파스
14/05/19 09:53
수정 아이콘
박근혜를 부정하는 사람들은 박근혜가 뭘해도 맘에 안들겠지만 박근혜를 지지하다 잠시 돌아섰던 사람들은 이번 담화로 다시 돌아설듯 하네요.
스테비아
14/05/19 09:59
수정 아이콘
아... 그것만 제대로 해도 충분하겠네요.
알파스
14/05/19 10:06
수정 아이콘
그것만 해도 충분하죠. 박근혜와 새누리당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에겐 어차피 무슨짓을 해도 안먹힙니다.
14/05/19 14:51
수정 아이콘
'무슨 짓을 해도 안먹힌다'에 정말 어울리는 분들은 박근혜와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양반들이죠. 달리 콘크리트라 불리는 게 아니잖아요.
알파스
14/05/1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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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편에는 그 콘크리트 없나요? 규모가 그쪽보다 작을뿐이죠. 그게 확고한 지지기반 아닙니까?
14/05/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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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양비론이죠. 심지어 그닥 와닿는 것도 아니구요. MB정부의 대형 삽질과 범죄행각, 선거조작, 세월호 참사에 이르기까지 현 여권의 거듭되는 실족에도 이 쪽 지지율의 마지노선은 끄떡 없잖습니까. 여론과 해외의 언론들도 수차례 언급했지만, 이딴 지경까지 이르고도 국가 지도자가 자리보전하는 게 웃긴 수준인데요. '무슨 짓을 해도 안먹힌다' 딱이네요. 지지율 40%.
알파스
14/05/1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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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세명이 다 권력형비리로 구속되고 갖가지 권력형비리가 터졌던 김대중정권 시절과 그 다음 대선때 노무현을 압도적으로 지지했던 전라도는 그럼 어떻게 설명하실려는지요? 유치한 양비론이 아닌데요?
14/05/1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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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한 양비론이 맞죠. '우리는 이러이러해서 콘크리트가 아니다'라고 하고 계신 게 아니잖아요. '쟤들도 콘크리트야!'라고 하고 계실 뿐이죠. 그쪽이나 저쪽이나 생각없이 걍 한 번 밀어줬던 관성으로 계속 지지하고 있는 이들은 죄다 콘크리트에 생각 없어 보입니다. 자신이 지지했던 세력이라도 까일 짓 했으면 까고, 영 가망 없으면 포기할 줄 아는 게 생각이라는 걸 가진 사람일진데, 그렇게 못하고 있는 이들이니 전 둘 다 그닥 존중해주고픈 마음이 없습니다. 아, 뭐 새누리당의 막장 짓이 나의 기득권 보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니 끝까지 밀어준다... 이 정도라면 뭐 양심은 개판일 지언정 사고라는 건 할 줄 아는 축에 속하겠네요.
알파스
14/05/19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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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콘크리트가 저기에도 있다니까요. 사실을 말하잖아요.
14/05/19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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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스 님//
사실이죠. 그 두 콘크리트 작자들 다 존중하고 싶지 않다고 했구요. 둘 다 별 생각 없이 거수기 노릇이나 하니까요. 그리고 유치한 양비론이 맞다는 건 스스로도 열심히 인정하고 계시네요. '나만 잘못한 거 아니에요 쟤들도 했어요.' 이런게 유치한 양비론이죠.
여자같은이름이군
14/05/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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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란 화끈한 판단... 정권 지지율에는 도움 되겠지만, 이건 퇴보 아닌가요.
흰호랑이
14/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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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보죠 위에도 적었지만 어지간한 나라는 해경의 중요성을 알고 있어서

경찰과 해양경찰 따로 운용합니다
14/05/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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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결과나오면 오늘 담화가 역사에도 기록될수도 있겠네요.
Tristana
14/05/1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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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신난다 - 행시생

눈물은 정말 예상대로 딱 해줘서 소오름
14/05/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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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저거만 하는게 아닐텐데요. 해경 해체하면 어쩌려는건지??
복타르
14/05/1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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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혼자서 대선 선거운동하는 분이네요. 공약만 남발...
기존의 공약이나 좀 실행으로 옮겼으면 좋겠네요.
14/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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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해경 실기시험이라고 하는데, 대책은 있는지 그게 궁금하네요
광개토태왕
14/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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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해경 응시자들이 이거 보면 억장이 무너질듯 합니다
그리고또한
14/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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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해경 실기인가요? 허...이건 몰랐네요. 대통령이 대책없이 내놓은 말에 돌아가는 거라면 그것도 문제인데.
무적전설
14/05/1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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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실기시험 대상자 뿐만 아니라 해경이 되기 위해 준비하던 해당 학과 학생들이나, 그것을 남모르게 준비했던 수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한번에 망치는 거죠..
안타깝네요.

이번 대상자들은 그나마 약속된 일정이니 뽑을 것 같은데.. 다음은.. 없을지도요....
그것만 바라보고 몇년 이상 투자한 사람들은 대체 어떻게 될련지..
아스미타
14/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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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한 기간 고지도 없이 없앴으니 줄소송 나오겠네요..
14/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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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 흡수되겠죠
흰호랑이
14/05/19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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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는 흡수되겠죠

근데 그 과정이 쉽게 이루어 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경찰에서도 지금 엄청 당황하고 있을껄요?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렇게 해체 흡수를 하면 후폭풍이 너무나도 거셉니다
14/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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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치력하나는..대단합니다.
레이미드
14/05/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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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면서 용서를 구하기에는 이미 지방선거가 코앞이죠. 해경은 특검없이 바로 해체해버리는군요.. 꼬리 짜르기라는 비난은 어떻게 대응할지. 이참에 수학여행은 완전히 안 없애나요. 무슨 문제 생겼다 하면 그걸 없애버리는 모습이 아직도 문제해결의 방법으로 쓰인다는 게 아쉽습니다. 뭘 반성할건지는 알면서 없애는건지..... 철학은 무엇인지.....
Walk through me
14/05/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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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면 볼 수록 화딱지 나네요. 악어의 눈물의 결정판을 보는 느낌입니다.
14/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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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쇼는 이미 예고된거 아니었나 싶은데..
오늘 쇼에서 눈물 흘리기 위해 그오랜기간동안 참아온 박근혜씨의 자제력이 그분을 선거의 여왕이라 불리게 만든 원동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광개토태왕
14/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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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지지율이 또 다시 올라가겠군요....
지나가다...
14/05/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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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마지막 부분은 눈물타임용이라는 게 너무 노골적으로 보여서..
어쨌든 그분께서 눈물을 보이셨으니 그에 화답해서 지지율도 상승하리라 예상합니다. 저는 박근혜를 신뢰하지 않기에 눈물이 작위적으로 보이지만 신뢰하는 분들에게는 진심으로 보이겠지요.
불량공돌이
14/05/1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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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5/20 부터 5/22까지 해경채용시험 체력평가 하는 날이군요. 응시자들 멘탈관리 잘 해야할듯.
14/05/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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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해경해체는 예상했던 바이고 민간전문가 대폭 채용은 이미 기사화된 건 있었지만 행시생에겐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기분이겠군요.
14/05/19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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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좀 오르면 어떻습니까?
그에 발맞춰서 잘하면 좋은거고 못하면 다음번엔 눈물가지곤 안되겠죠.
뭐 KBS 문제도 해결 안되고 아직도 세월호와 관련된 문제들이 계속 나오고 있어서 사실 쉽게 해결되진 않을 겁니다.
지지율이 잠깐 반등하다가 오히려 더 꺽일수도 있구요.
박대통령이 지지율 챙기는 것만큼 정치력을 가지고 정부를 챙겼으면 바라지만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똘이아버지
14/05/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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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의 구조가 일일 연속극 처럼 너무 뻔했어요. 여기서 감정선 잡고, 터뜨리라는 듯히 마지막에 이름을 호출할때 좀.
산사춘
14/05/19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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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세월호 진도 현장이나 안산 합동분양소에서 안보였던 눈물이..
오늘은 보이는군요.
한달넘게 사과 티저만 공개하더니..
잘보았어여 대국민쇼영상
근데 청와대에 있는 민모씨에 대해서는 어쩌나요???
그양반도 해경만큼 잘못한게 많은데
opxdwwnoaqewu
14/05/19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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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전, 3천억원에 가까운 부도를 낸 기업이
회생절차를 악용하여 2천억원에 이르는 부채를 탕감받고,
헐값에 원래 주인에게 되팔려서 탐욕적인 이익만 추구하다 이번 참사를 내고 말았습니다.'

이 문구가 참 와닿네요
민주화의 부채를 탕감받은 어느 분이 생각납니다
꽃보다할배
14/05/1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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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해체된다고 해경이 없어지진 않을 겁니다. 소속만 국가안전처 산하로 가는거죠.
그리고 박근혜 담화와 별개로 우리나라도 911처럼 119로 통합 좀 했음 좋겠습니다. 112/113/123/007/111 수많은 신고번호가 난립하는 탓에 콜센터만 하나로 통합하고 안전처 직속으로만 해줘도 불이 나든 물난리가 나든 도둑이 오든 간첩을 봤든 신고가 용이할듯 합니다.
그리고 악어의 눈물은 박근혜보다 정몽준이 맞지 않나요? 모 도찐개찐이다라고 해도 할말은 없습니다만은 초등부터 진도에 내려간 것은 사실이니 행정부의 총수반으로서 잘못한건 따끔히 질책하더라도 책임을 지는 것과 직접 사고 발생 책임자하고는 괘는 다르니까요.
14/05/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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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일어난지 35일이나 되서 국민들 눈물은 다 말라가는데, 박근혜씨는 이제서야 흘리시네요.
그러니 악어의 눈물이라고 보는게 상식적이겠죠.
그게 아니라면 공감능력의 심각한 결여를 의심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꽃보다할배
14/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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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가서는 눈물 안흘렸었나요...글쎄 그땐 사망이 아닌 실종 상태니 안흘리는게 맞을지도 모를텐데...사실 눈물이 진짜냐 흘렸냐가 포인트는 아닐 듯해서 모라고 말씀 드리기가 어렵네요.
대청마루
14/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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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담화를 보면서, 박대통령을 보는 느낌이 타이밍은 마치 뻔한 b급 로맨스코미디 드라마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이쯤이면 여주가 눈물을 흘리고 돌아서고, 남주가 다가와서 껴안아주고 키스를 하겠지~ '란 예상을 하면서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이쯤에서 감정 고조되서 우시겠네 하는 타이밍에 눈물이 딱!
저 눈물이 한달전에 나왔으면 대국민담화를 할 지경까진 안나왔을거란 생각이 들지만 효과적으로 써먹기 위해서 지금까지 아꼈던 거겠죠. 과연 선거의 여왕
사악군
14/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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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_- 해경을 해체하다니 무슨 정부기관 체계가 장난인 줄 아나..

어차피 해경역할을 하는 부서는 무조건 필요한건데 이름바꾸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더군다나 이 사고와 관련해서 해경이 해체될만한 잘못을 한게 뭔지 정말 모르겠군요.
솔직히 정부기관 이름바꾸면 문서 명패 온갖걸 다 바꿔야하고 저어어엉말 쓸데없는 비용만 추가로 발생하는데 말이죠.

이건 효순미선 사건때문에 SOFA를 해지한다는 거나 비슷한 소린데.
14/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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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 실패로 인한 인명피해와 이로 인한 청와대와 새누리당의 정치적 타격. 이것만 해도 해경 두번 갈아엎고도 남습니다.
사악군
1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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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 실패라는 게 뭐 얼마나 확인된 얘기이고 뭘 어떻게 대응했어야 한다는 건가요.
이랬어야 한다 저랬어야 한다 결과론 말하는 건 정말 쉬운얘기입니다.
바다에서 구조된 사람들을 구해온 건 누군데요? 해경이 배안에 사람이 얼마나 있는지
그때 알 수나 있었습니까? 사고 한참 후에도 탑승인원도 명확하게 파악이 안되는 판에?
해경 구조인력이 232명이라고 하네요. 이 인원수로 할 수 있는 범위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전 솔직히 왜 진입안했냐 이런 비난이 정말 우습거든요. 아니 역겨워요.
당장 물살빠른 바다에 떠다니는 사람들은 수영해서 나왔습니까?
해경이 출동해서 멀뚱멀뚱 구경만 하다 왔다는 것처럼 말하는 언론을 보면 참 기가 막혀요.
당장 현장에 출동해서 그나마 백수십명의 사람들을 구해온 사람들을
집에 앉아서 컴퓨터 앞에서 자판두들기면서, 노란리본 프사올려놓고 욕하고 있는 게 깨시민들이죠.
똘이아버지
14/05/1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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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업지도선이 구했답니다.
14/05/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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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경 조직이 배 탄 경험도 없는 사람이 많다는 얘기도 들었고 vts에서 대응이 늦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건 차차 특검도 한다고 하니 드러나겠지요.

사실 이런 차원의 문제보다 대통령과 여당의 입장에서 해경해체라는 카드를 꺼내들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많은 인명피해를 냈기 때문에 대통령과 여당이 이에 대해 사과하고 개선방안을 제시해야 되는데 해경을 손을 안 댈 수 없다는 겁니다. 피해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해경 개혁을 넘어선 해경 해체를 거론하는 것은 필연적이지요. 이런데 해경 얘기 안 나올 수 없습니다. 여론 반전을 위해서라면 두번도 해체할 수 있는 상황이지요.
흰호랑이
14/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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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대응 실패는 세월호 인간보다도 못한 선장을 포함한 선원들이 잘못한거죠

그때 이미 초동조치가 실패한 겁니다 그 후에 구조작업은 한계가 있어요

물론 E-22님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는데 해경 해체라는 빅 이슈를 터뜨려서

일부로 세월호 사건의 초점을 정부 주도하에서 흐리게 한다고 봅니다
우주모함
14/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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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 도착하는 것 자체도 늦었고,
또 현장에 도착해서도 엉뚱한 교신만 반복할뿐 구조자체는 허둥지둥대고 제대로 되지도 않았죠.
해경이 멀찍이서 멍청히 바라보는동안 배에서는 탑승객들이 서로 구조하고 끌어올리고있었습니다.

실제로 그때 구출된 탑승객들은
"해경이 그때 구경만 하고있지말고 배에 뛰어올라와서 밧줄도 내려주고 했으면 좀더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었다"
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배가 아직 침몰되지 않았던 해경의 첫 헬기가 도착했을 때도
해경은 사람들에게 "어서 빨리 탈출하라"라는 방송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때는 배가 충분히 많이 위에 떠있었던 상황이라 충분히 탈출이 가능했었던 상황이었고
해경이 안내방송만 했어도, 세월호선원들이 하지않았떤 그 안내방송을 해경이 했다면
그래도 많은사람이 탈출할수있었을텐데, 그조차도 이뤄지지않았습니다.
흰호랑이
14/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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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잘했다고 말한적은 없습니다

애초에 저 모든건 선원들이 해야하는 업무입니다

해경도 잘한건 없지만 1차 책임자는 세월호라는 거죠 해경은 2차 책임자고요

이 부분은 분명히 하자 이겁니다

지금 너무 해경만 물어 뜯어서 사고의 진정한 주체를 흐리게 만드는게 목적이 아닌가 싶어서 쓴 겁니다
우주모함
14/05/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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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건 맞죠. 그래서 선박직 선원들 전원 구속시키고
청해진해운도 주요직들은 대표까지 전부 구속시켰으며
유병언에 대해서도 체포영장 나왔잖아요. 둘다 제대로 하면 되죠.
우주모함
14/05/1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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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래에 보면,
행정인력이 구조인력의 3배에 달한다는데
뭐 구조가 저따위인 이유가 달리 있는게 아니죠.
14/05/1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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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단일조직 해체는 당연한거라 별로 이견이 없습니다.
무려 YS때부터-_- 정부가 집권하면 가장 먼저 추진하던 게 해경 단일조직을 해체하는거였는데
그때마다 이익집단화 된 해경 조직의 반발로 무산됐고, 그게 20년간 이어지면서 썩을대로 썩은 조직이죠.

관련기사로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637390.html 를 첨부합니다.
현 정부 못까서 안달난 한겨레측 기사니 객관성은 어느정도 담보되었다고 봐도 되겠죠.
사악군
14/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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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잘 읽었습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게 현재 해경체제 자체가 기형적이었군요.
특히 행정인력이 구조인력의 3배에 달한다는 부분에서 좀 벙찌게되네요...-_-
앞서 단 댓글이 성급하고 생각이 짧았던 것 같지만 삭제하지는 않겠습니다.
14/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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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해체 하는게 맞겠죠. 아마 서해안 해안경비 때문에 그러시는것같은데 차라리 해경윗대가리들 다 갈아 엎고 남은 조직을 다른쪽에서 흡수해가지고
아래쪽을 강화하는게 훨씬 효율적으로 변할겁니다. 계속 언론에서 나오는 이야기지만 해경 조직자체가 아래쪽에서 움직이는 숫자가 적은 역피라미드형태라 어떻게든 손을 봐야하는데 이번에 제대로 걸린거구요.
취한 나비
14/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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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이 신고한 내용을 진도에서 제주도로 연락하는데 전화 한 통이면 될 일을 보고서 작성으로 10분이나 소비
40억 상당의 예산으로 간부들 이용하는 골프장 건설, 언딘과의 유착으로 밀어주기
그리고 일본 전문가가 배 앞쪽이 아닌 뒤쪽에서 구조했다면 최소 100명은 더 구했을 거라고 하더군요.

해경은 이번 세월호 사건으로 자신들의 무능을 셀프입증했습니다. 총체적 난국이에요. 해체되고도 마땅합니다.
이젠다지나버린일
14/05/19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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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아니죠 진짜.
하..
우리아들뭐하니
14/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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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해전에 한나라라는 단체가 이름만 딱 바뀌었던것 같은데...
스테비아
14/05/19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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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런 분들이야말로 우리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희생자의 넋을 기리고, 안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추모비를 건립하고, 4월 16일을 국민안전의 날로 지정할 것을 제안합니다.

다른부분이야 제가 전문가가 아니니 전문가들에게 맡기고.. 저는 이 부분은 맘에 드네요.
아직도 카톡 프사에 노란리본을 단 사람들이 꽤 되는데, 저는 이 노란리본이 몇 달 후에 '그거 유행 지났는데'로 끝나는 아이템이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매년 4월 16일 하루에 다는, 쭉 기억할 수 있는 어떤 상징이 되기를 바랐는데, 이렇게 되면 노란리본은 '안전'의 상징도 될 수 있겠네요.
이번 사태에서 저는 위와 같은 걱정, 그리고 다른 개인적 사정으로 노란리본을 달진 않았지만, 내년 4월 16일에는 달고 싶습니다.
14/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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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해체는 생각보다 강수였는데 좋은쪽으로 강수는 아닌것 같고.. 나머지는 크게 예상을 벗어 나지 않네요.. 어르신들이 좋아 할만한 모든 대용이 다들어 갔어요. 내일 신문 일면 사진과 타이틀은 안봐도 뻔하네요. 이걸로 지지율은 올라가겠고 흠.. 여러모로 갑갑합니다.
크리슈나
14/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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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일단 시기상으로나 내용상으로나 절묘하긴 하네요.
아마도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만세를 부르고 싶을 정도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담화문을 늦게 발표한 대신 최대한 자극적인 이슈(해경 폐지, 해수부, 안행부 축소 등)를 담아 답을 낸 느낌입니다.

이 경우 담화문을 왜 늦게 발표했냐라고 하면
실질적으로 대책을 마련해 얘기드려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는 답변이 가능할 거 같네요.
(현 담화문의 내용이 실질적으로 대책을 마련한 것이냐고 하면 좀 의문이 있지만, 어쨌든 정부입장에서는 가이드라인은 내놓은 셈이니)
그러면서 허울좋은 얘기만 하는게 아니다 우리는 확실하게(실은 자극적이게) 준비하려고 해서 과거와의 차별성을 두려하겠죠.

그리고 시기상으로 세월호 국정조사가 시작될 거고 선거가 2주남은 시점인데,
야당이 어떤 공세를 펼치더라고, 여당이 대응할 수 있도록 운신의 폭을 늘려준 거 같네요.
여당 입장에서는 야당이 해경 때릴때 어차피 내쳐진 조직이니 이제 대통령 눈치볼거 없이 같이 매섭게 때리면 될거고,
왜 대책이 없나라고 하면 담화문 얘기를 하면서 오히려 야당이 정치공세 펼치지 말라고 역공할 수도 있을거고,
이거 참 생각할수록 절묘하네요.

게다가 대통령의 눈물을 통한 감성팔이까지...
저희가 보기엔 유치한 장난이지만...
박정희 향수에 젖어있는 노년층에게는 그렇지 않죠...
이제 여왕을 도와야한다고들 생각하실테고...지지율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겠죠.

하...이게 참 눈에 빤히 보이는 장난질인데...
시기나 내용이나 절묘하네요...허허허
하심군
14/05/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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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말만 들으면 무도에서 박명수씨가 하던 장면이랑 비슷 한 것 같은데...
tannenbaum
14/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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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예측이겠지만 이번 지방선거 새누리가 압승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실시간으로 박대통령의 담화문발표를 보면서 느꼈던건 잠시 돌아섰던 새누리 지지자들이 다시 결집될거라 봅니다.
지지자들이 보고 싶어 하는 모습을 정확히 캐치하여 충족시켜주는데는 새누리가 넘사벽이거든요.
이건 매우 뛰어난 전략입니다.
거기에 든든한 방송국과 언론들의 지원속에 서울, 호남, 충남을 제외하고 새누리가 휩쓸겁니다.
14/05/1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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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치는 쇼죠 크킄
아침에 티비보는데 역시나더군요.. 너무나 예측가능한 시나리오를 그대로..
아마 노인분들은 다같이 감동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14/05/1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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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타이밍이 정말 절묘했는데

연기인걸까요 아님 희생자 언급하며 복받친걸까요

더불어 암기력에 경탄을 금치못했네요
14/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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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롬프트일겁니다
14/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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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렇겠네요 그생각을 못했네요
별이돌이빵빵
14/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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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프롬프트를 보고 타이밍맞춰 눈물이 나오는 경지에 이른건가요
14/05/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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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지야 저도 모르지만..;;

담화내내 원고한번 안보고 시선이 한군데에 고정되어있는건 현실적으로 프롬프트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요...
별이돌이빵빵
14/05/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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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가 오해를 했네요
프롬프트를 말씀하신것이 원고를 보지 않는 암기력때문이었는데
저는 눈물을 흘리는 타이밍이 프롬프트에 지정되어있었다고 이해를 했었네요
죄송합니다
아스미타
14/05/19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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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가 안가는게 복합적인 문제로 인한 인재를..

해경이 문제다 해경은 악이다 고로 해경은 해체다 라는 간단한 논리로 해결해버리네요

다음번에 다른 인재가 닥치면 경찰도 해체하고 소방도 해체할려나요


희생양이 필요하다지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질않네요
일체유심조
14/05/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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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화문 읽어 봤는데 내용은 좋네요.이런게 박근혜 대통령의 능력인거 같아요.
사려야할때는 아무말하지 않고 조용히 분위기를 살피고 사과해야할때는 낮은 자세로 핑계대지 않고 사과만 그리고 이어지는 강력한 후속 조치.
논란이 될만한 행동을 전혀 하지 않고 강력한 리더쉽을 보여주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정말 강합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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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더 짜증나는 거죠.
순수하게 정권 보존을 위해서만 최적화된 재능이랄까요?

뭔가 이루기 위해 정권을 잡는게 아니라 정권 향유 그자체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게 좀 화가 납니다.
14/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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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자체가 능력이죠 뭐

정권향유도 못하는 정치집단 천지삐까리죠
요정 칼괴기
1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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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죠 능력입니다.
하지만 국가를 망치는데 가장 최적화된 재능이라서 문제라고 봅니다.
글렌피딕
14/05/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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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박근혜가하는 행동자체는 국가를 보호하는데 최적화된 재능이죠
박근혜가 속한 집단이 국가를 말아먹는다면 모를까
요정 칼괴기
14/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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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보호하는 게 아니라 정권을 보호하는 데 최적화 된 거죠.
국가 자체 통치 능력은 딱히 보여준거 없습니다.

뭘했는지 좀 말을 해주시던가요?
꽃보다할배
14/05/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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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자체가 능력이죠. 아마 삼국지 능력으로 환산하면 지략 70쯤에 정치력은 99줘도 됩니다. 통솔은 95정도? 무력은 심히 낮겠지만요.
지니팅커벨여행
14/05/19 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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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력은 51.6 정도 되겠네요.
꽃보다할배
14/05/19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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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삼국지는 매력이 없어요 크 그래서 유비가 힘을 못써요
14/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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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대처는 어리버리 타는데

생각하고 나와서 후속조치하는건 잘하는거 같에요

물론 실효성과 실행여부는 잘 모르겠지만

정치에서 그런건 중요치않죠
흰호랑이
14/05/19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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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리더쉽이죠

독재자와 하는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예외는 사과 하는척 하는것)
14/05/19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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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걸 리더쉽이라고 합니까?
일체유심조
14/05/19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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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표현을 분명히 안 했네요.
제말 말한 리더쉽은 대통령으로써 보여주는 리더쉽이 아니고 지지자들과 당원들에게 보여주는 리더쉽을 이야기하는것입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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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저는 열받습니다.
너무 뻔한 눈물, 그리고 이게 대책인지 알 수 없는 조직 개편. 거기에 기득권에서 몇차례 얻으려 노력했으나
안되었던 고위 공무원 특채까지 넣어서 이권은 이권대로 챙기겠다는 심보까지 보이는데

이게 정말 선거에 직효약이 될게 뻔히 보이는 현실이 말이죠.
14/05/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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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채용과 관련해서야.... 국민이 그걸 원하는 수준이니 도리가 없죠.
공무원 철밥통이다, 자기들끼리 해먹는다 개방하라를 진리인것처럼 외치니. 사시 폐지만 해도 잘했다는 사람 천지인 판에.... -_-
14/05/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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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조직의 문제점을 잘 모르고 그저 현 여당과 박근혜가 해체한다니까 반대하시는 분들이 있네요.
해경문제는 정치세력을 막론하고 몇십년간 꾸준히 제기되어온 거고 이번 사건과 관련해 해체 주장도 반정부 성격을 띤 매체들에서 더 높았는데 말이죠.
요정 칼괴기
14/05/1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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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정부란 말을 쓰실 줄 몰랐네요.

이말은 수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반 정권이면 몰라도 반정부면 이건 보통 해당 매체에 대한 모욕이 아니죠.
14/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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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적 의미로는 기존의 정부나 정부의 시책에 반대하는 게 반정부의 뜻이고 그 이상의 내용을 함의해서 보는 건 개인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로선 모욕적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으니 문제라고 생각지도 않고 수정할 생각도 전혀 없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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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뉘앙스 적으로는 너무 강한 말입니다.
이 정도로 쓰면 거의 현 헌법체제 붕괴를 노리는 행동을 말하는 거죠.

세상의 어느 매체가 이정도를 노리고 있습니까?
14/05/19 10:35
수정 아이콘
'반정부'를 가지고 [헌법체제 붕괴]까지 연상하신다면야 반응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는 가는데,
그 연상 자체에 동의할 수가 없으므로 이해 외에는 수정이나 동의할 부분도 없군요. 반정부는 반정부일 뿐이죠.

그리고 본인이 생각하는 뉘앙스를 가지고 얘기하는 것으로는 너무 정도가 과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오히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수정이나 철회를 요구합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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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습니다.

반정부라는게 단순히 opposition 수준에서 쓰기에는 과한 말입니다. 그리고 너무 추상적이구요.

해당 기술에
시위, 폭동, 보이콧, 찌라시 배포, 혁명, 프로파간다, 등등의 행동이 포함 되는데
여기에 언론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거기에 반대하는 집단이 무려 정부 수준에서 작게는 정권 수준까지
행동도 평화적 시위에서 극단적인 폭력까지 사용되는 추상적인 말임과 동시
심지어 아니키즘이라는 의미도 가진 말입니다.

한마디로 해석하는 사람이 자기 멋대로 해석하기 딱좋은 말이죠.
애초에 그런 단어 사용하고 님은 왜 멋대로 해석하샘 하면 그건 순수하게 저 만의 문제 일까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19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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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매하네요 반정부는 아나키즘에 가까운 뉘앙스로 보이니까요...

국내에 한해서는 진보매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요?
14/05/1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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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태국, 브라질, 그리스, 중국 어디의 반정부 시위도 아나키즘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이제와서 저렇게 말하는 건 그냥 말장난일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죠.
요정 칼괴기
14/05/1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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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장난은 님이 하겠죠.
제도권 내 시위를 누가 반정부 시위라고 부릅니까?
그리고 정권 교체되면 조선일보가 반정부 언론입니까?
애초 이 단어의 뉘앙스나 이미지를 사용하기 위해 이런 단어를 사용했으면서 말장난이요?

야권 성향이란 말도 있는데 굳이 추상적이고 해석도 주관적으로 이루어지는 이 단어를 쓰는 근본적인 이유가 각관적이라고 말하실 수 있으신지 궁금하네요
larrabee
1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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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게요 사실 해경하고 경찰을 분리할 이유가 그리 크지가 않죠 우리나라에선..
외국처럼 군사조직에 준하는 수준으로 운영되는 것도 아니고.. 해양수산부 생기면서 경찰청에서 분리됬던거라.. 다시 들어가는게 그리 큰 문제라고 보이진않네요
14/05/19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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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실행여부에 관계없이 꽤 잘써진 글과 잘된 연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칭찬하시는분이 한분도 없네요..
14/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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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쓴글인데 중요포인트는 실행여부니까요. 대통령에게 원하는것은 말뿐만이아니라 행동까지니까..
1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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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차피 지지율과 투표결과는 지금과 과거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정치에서 실행여부는 별관계없다고 생각해요
14/05/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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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렇긴 하지요. 그래서 악어의 눈물이라고 말하는 분들이 많은것이고. 개인적으로는 저렇다 라는 이야기구요. pgr내부에서도 어느정도는 통하는 이야기라고 생각해서요.
14/05/19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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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예상한 정도라서 그럴겁니다. 물론 박근혜 대통령이 어떤 말을 해도 콩으로 메주 쓴다고 해도 못 믿는 분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지만요.
사실 저도 콩으로 메주 안 쓰고 콩떡 해드실 분으로 생각이 들긴 합니다.
그와는 별개로 진정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기 힘들어서 더 그렇지 싶어요.
전 차라리 눈물을 안 보였으면 더 좋았겠지만 박근혜를 지지하는 분들에겐 눈물이 더 좋았겠지요.
14/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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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신의한수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알은 젊은 남성위주라 이렇지

여성 노년 중장년층엔 임팩트 있을거같아요
14/05/19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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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그래도 40대는 크게 요동칠 것 같진 않고 50대 이상은 눈물이 있던 없던 비슷할거라고 보기 때문에...
사실 이번 선거에서 큰 변화는 없을꺼에요.
박빙인 곳에서 약간 도움을 줄 수 있을 듯 싶긴 한데 생각만큼 크지 않아서 후속타로 뭔가 더 터져주면 오히려 손해날수도 있겠다
싶어요.
14/05/19 10:33
수정 아이콘
박근혜가 직접 쓴 연설문으로 보이지 않으니까요.
14/05/19 10:53
수정 아이콘
당연히 대통령이 안씁니다.

공식적으로 청와대에서 연설문을 쓰는 공무원이 따로 있습니다.
14/05/19 11:03
수정 아이콘
뭐 노무현 전 대통령이 특이하게도 직접 쓰고 검수하고 한다고 하던데...
뭐 굳이 직접 쓸 필요는 없지만 너무 대필 느낌이 나는 것도 썩 좋지 않죠.
14/05/19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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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잘써서 대필느낌인가요? 크크

대통령의 글쟁이라면 당연히 탑급의 연설문을 만들 수 있어야하죠

지인의 아버지이신데 정권에 상관없이 청와대 행정공무원 2급으로 계십니다. 10년이 넘었다고 알고있네요
크리슈나
14/05/19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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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위에 보면 시기나 내용이 절묘하다고 제가 언급한 댓글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연설의 스토리나 연출(클로즈업!)도 좋았다고 봅니다.

저번 분향소에서 미숙했던 일처리를 생각해볼 때,
오프라인 대응팀과 방송 대응팀이 별도로 있는건지,
아니면 사고대응팀과 별도로 선거대응팀이 있는건지 생각해볼 정도였네요.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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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 예상된 정책인데다가 본인이 '안전'행정부로 만들어 안행부 밥그릇을 키워준 장본인이죠. 많은 전문가가 안전업무를 소방방재청에서 나눠서 안전행정부로 만드는 것은 잘못이라고 정책추친 초반부터 반대했지만 법안을 그냥 밀어부쳐서 본인이 만들었는데 그에 대한 반성은 없어서 비딱한 시선으로 보게 되는 것이겠죠.
14/05/1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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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이야 어떻든 잡음 없이 잘 처리가 되어야 할텐데.. 우려 되는 바가 있네요. 과연 후속조치가 잘 이루어질 수 있을까... 걱정이 드네요.

우선 경찰 조직이 너무 비대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해경이 따로 존재하는 것은 비대해진 경찰 조직에서 특정한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을 따로 떼어냄으로서 효율성을 기대한 것 같은데 과연 비대해진 경찰 조직으로 잘 운영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이 우려되고...

그 다음으로는 현재 해경이 소유하고 있는 배들의 향방입니다. 지금 해경은 바다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을 관장하는 조직인 셈이니까 해경이 많은 종류의 배를 가지고 있고 그 배를 융통성있게 잘 사용할 수 있지만... 이렇게 임무 별로 쪼개어져서 다른 조직으로 흡수된다면 "배"가 없어서 업무에 차질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수사 따로, 경비 따로, 구조 따로 할 수 있도록 배가 충분한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지금 해경은 바다라는 특수성을 매개로 해서 다양한 업무를 가진 조직이 묶여 있는 상태인데.. 이 조직을 해체해서 업무 중심으로 묶는다는 방향 자체는 "틀렸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해경이 이렇게 조직된 것에는 어떠한 이득이 있기 때문일텐데... 그러한 이득도 잘 챙길 수 있도록 향후 재개편 방침을 잘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꽃보다할배
14/05/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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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참 싫어합니다만 문재인의 민주당이 아닌 안철수의 새정치연합은 이번 선거에서 필패할 것 같긴 합니다.
일단 이 국면에 대한 새누리당 타격은 심대하지만 이 담화로 일부 돌아서서 다시 콘크리트가 되는건 불 보듯 뻔하고
안철수의 각 지사/시장의 낙하산식 임명과 반발을 보건데 이번엔 무소속이 엄청 많이 당선되고 그 후로 새누리로 고 하는 세력이 많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새누리 -> 무당파는 새누리 -> 새정치를 뜻하는게 아닙니다. 이번 투표율...엄청 낮아서 역대 최저로 떨어질 듯 하고(게다가 센드위치 연휴) 반사 이익은 오히려 새누리에서 가져갈 공산이 큽니다.

개인적으로 새누리가 혐오면 새정치는 포기라는 입장이라...아무 일도 하지 않는다 라는 안철수나 김한길이 있는 한 새정치의 지지도가 높아지길 바라는 건 무리수 같습니다.
14/05/19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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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잘 모르겠어요.
원래 새정연이 잘해서 밀어주는 건 아니니까요.
이번 사안은 40대가 키 포인트라고 보는데 생각보다 전 연령층에게 세월호의 각인이 전 꽤 깊습니다.
투표율이 높아질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
이번 지방선거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듯 싶어요.
이번 대국민담화로도 약발이 안 먹힐 가능성도 꽤 높다고 봅니다.
꽃보다할배
14/05/1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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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새누리에 갈 표가 상당히 무소속으로 갈 가능성이 많다고 봅니다. 새누리 이탈은 새정연보다도 무소속으로 가니까요. 게다가 지방선거는 토착민??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기초자치 단체장은 더군다나 무소속이 다른 선거(국회의원 대통령)에 비해 무소속 비율이 높습니다.
최근 안철수의 행보를 보면 반새누리 = 친새정연은 더더욱 아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광주/전남 분위기보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14/05/19 10:42
수정 아이콘
어짜피 무소속이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 곳이 많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새누리로 돌아갈 분들이 당선 될 곳은 새정연이 당선될 가능성이 거의 없는 곳이기도 하구요.
될만한 곳은 알아서 될 겁니다.
결국 초박빙 상황의 선거지역만이 문제인데 생각보다 영향이 높지 않을 것 같다는 개인적인 예상입니다.
be manner player
14/05/19 10:26
수정 아이콘
말은 대선 공약 때부터 잘했지요.. 말한 걸 제대로 실천하느냐가 문제인데 자신의 지지자에게도 '자신의 말을 안 지킬 거라서 뽑아줬다'라는 평을 받는 분에게 뭘 기대한다는 게 웃긴 일이라고 봅니다.
종이사진
14/05/19 10:45
수정 아이콘
'공약 다 지키면 나라 망해'
단약선인
14/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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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명언입니다. 새누리당만 쓸 수 있는 말이긴 합니다만...
14/05/19 11:12
수정 아이콘
모든 정치인에 적용되는 말이죠
야율아보기
14/05/19 13:32
수정 아이콘
이게 새누리만의 문제인가요? 노통이 경제성장률 7% 공약 했던거 기억 안나십니까?;;

그래 놓고는 "죽을 똥 살 똥 했는데 안 됩디다." 라고 말했었죠.

http://mirror.enha.kr/wiki/%EC%A0%9C%EA%B0%80%20%EB%AD%90%20%EA%B2%BD%EC%A0%9C%20%EC%82%B4%EB%A6%AC%EA%B2%A0%EB%8B%A4%EA%B3%A0%20%EB%A7%90%EC%9D%B4%EB%82%98%20%ED%96%88%EC%8A%B5%EB%8B%88%EA%B9%8C
치킨너겟
14/05/19 10:27
수정 아이콘
해경시험이 연기됐다고 하는데...다들 멘붕중;
권유리
14/05/19 10:27
수정 아이콘
지방선거가 코앞이니 저러겠죠.
애초에 진정성이라곤 찾아볼수없는 사람이라서요
14/05/19 10:32
수정 아이콘
이런게 강점이고 먹히니까 참 정치란 뭔가 싶습니다.
anic4685
14/05/19 10:32
수정 아이콘
이제 경찰에서 해안관련으로 가면 좌천소리 듣겠네...
상위계급은 아무래도 육상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독점할테니...
그나저나 지금 현재 육군이 가지고 있는 해안레이더기지 해경에게 넘긴다 만다 이야기 계속 있었는데 짬되겠군...
요정 칼괴기
14/05/19 10:33
수정 아이콘
뭐 눈물의 의미는 2~30대나 50~60 이상은 별 의미 없을 겁니다.
이게 40대 특히 여성 계층에 통하느냐가 솔직히 순수 선거 승패에 연결 될 거 같습니다.
또한 대통령 선거도 아니고 지방 선거인지라 현역 프리미엄이 쎄다는 것도 좀 생각해 봐야할 변수구요.
글렌피딕
14/05/19 10:33
수정 아이콘
연설문을보고 박근혜가 내가 생각하는것보다는 능력있는 대통령일수도있겠다는 생각이드네요.
뭐 실행여부를 봐야한다는건 옳은말씀이지만 그렇게따지면 삼풍백화점이후 20년동안 국가재난대처에 변화가없다는점을봐선
지금까지 지나간 모든정부가 비판받아야지 무조건 박근혜정부책임이라고 생각하는것도 문제라고생각합니다
순뎅순뎅
14/05/19 10:35
수정 아이콘
연설문 작성을 본인이 어느정도 관여했는지...

다른걸 떠나서 박근혜는 기자들 질문을 받을 능력이 안됩니다(일단 제가 보기엔 그래요). 거기서 능력 검증은 끝났죠.

위에서 말씀하신 어떤 분들에 따르면 정권유지능력(선거의 여왕? 이미지 메이킹)은 있는지 모르겠지만.
글렌피딕
14/05/19 10:39
수정 아이콘
박근혜의 토킹은 저도 최악으로 꼽습니다만 그걸 말로표현하지않고 글로표현하는데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변호사 출신인 노무현 문재인의 연설능력이 OP죠 저런 분들과 비교당하니 박근혜의 토론능력이 최악인거고요
순뎅순뎅
14/05/19 10:43
수정 아이콘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달변가와 비교할 것 없고요. 문재인이 연설(토론)능력이 놓다고 느낀적은 없습니다.

박근혜는 기자들 질문을 받지 않거나 이미 약속된 질문만 받습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36
수정 아이콘
그건 아니죠.

솔직히 글렌피딕 님이 전 정부에서 재난 대처에 대해 얼마나 노력했고 어떤 조직 구조나 변동이 있었는지 모르잖아요?
그런데 싸잡아서 모든 정부라고 평하면 안되죠.
글렌피딕
14/05/19 10:41
수정 아이콘
반대로 요정 칼괴기님은 박근혜정부에서만 이런 재난 대처에 문제점이 생겼는지 모르시잖아요?
당장 천안함사고이후 후속대처만봐도 이번 박근혜가 더 못했다고 생각은 안듭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44
수정 아이콘
문제점이야 지금 사태에서 다 보여주었죠. 테스크 포스 하나 재대로 구성도 못하고
해경 재난 구조 능력과 훈련도는 개판에
국가 주변에서 안전도 관리 햇던 기업은 재대로 감사나 하고 있는지 알수 없었던
통제 수준.

다 박근혜 정부에서 보여준 거 아닌가요?

그리고 그 천안함 사건을 겪고도 이정도라는 게 정말 뭐 한게 하나 없다는 거죠.
글렌피딕
14/05/19 10:46
수정 아이콘
박근혜 외의 정부부터 보여준 모습들이죠
14/05/19 10:47
수정 아이콘
나아지지 않으니 문제인데 참 같은 대응이라고 같은 수준이라고 말씀하시니...
사고를 겪고도 나아지지 않는게 최악입니다.
요정 칼괴기
14/05/19 10:51
수정 아이콘
그렇다고 해도 최소 모든 정권이라는 소리 들을 이유 없습니다.
천안함만 해도 최소 이명박 정권입니다.

새누리당 정권에서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면 모르지만 말이죠.
14/05/19 10:44
수정 아이콘
그와 관련해서는 뉴스기사에 여러가지 기사가 났습니다.
왜 문제인지도 여러번 언급이 되었구요.
그런 기사를 접해보진 못하셨나 보군요.
정권에 따라 재난 관련 조직 역시 출렁이는게 후진적인 구조인데 그게 대한민국입니다.
근데 박근혜 정부가 더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니 딱히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흰호랑이
14/05/19 10:48
수정 아이콘
능력있는 대통령 각하께서

사고난지 한달이 지나서 이제와서 사과하나요?

이번 사건의 핵심은 청해진 해운을 포함한 유병언 일가와 세월호 간부들입니다

해경도 잘한건 없지만 제일 큰 사고친놈들보다도 해경 위주로 물고 늘어지네요

(심지어 연설문을 보면 일부러 해경부터 언급하고 그 후에 살짝 세모그룹 언급을 합니다 의도된 장치죠)

그리고 준비도 안된 상황에서 국가조직 하나를 해체하면 얼마나 큰 후폭풍이 올 지 짐작은 하시는지요?

이런게 능력있는 댓통령 각하군요 그렇네요
글렌피딕
14/05/19 11:01
수정 아이콘
해경해체가 옳은일이냐 아니냐는 제가 판단할수없으니 제쳐두고서라도
이번 연설문의 내용자체는 국가적사태의 총책임자는 대통령이라는게 잘 반영된 연설문입니다
이번 연설문에 지금까지 박근혜가보여준 제3자포지션이나 유체이탈화법이 있나요?
지금까지 보여준 박근혜의 문제점들이 전혀 보이지않는 연설문입니다 이 연설문도 잘못됬다고한다면
박근혜가하는 모든게 싫다는말이죠
흰호랑이
14/05/19 11:05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해경을 해체한다는거 그 자체가 잘못됬다는 겁니다

해체를 한다해도 준비 확실하게 한 후 이관을 하던가 해야지

대통령이 공식적으로 해체한다고 했는데 이러면 준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관되면

해상 치안쪽에 100프로 공백이 생깁니다

제일 중요한 문제는 대통령은 후보 시절에도 공약 하나는 누가 봐도 솔깃하게 잘썼죠

그런데 지금까지 실천한게 몇가지나 되나요? 안한거 찾는것보단 한걸 찾는게 훨씬 빠릅니다

그동안 자기말을 제대로 지킨 적이 없는 사람말을 이제와서 믿으라구요? 차라리 사기꾼 말을 믿으렵니다
순뎅순뎅
14/05/19 10:33
수정 아이콘
위에 댓글 읽어보니 해양경찰이 단일조직이라서 문제가 많았다라는 댓글도 많고 이미 이전 정권들부터 해체해야한다는 말도 많았다는것 같은데...

어짜피 단일조직이라도 해경청장 임명권이 대통령에게 있는걸로 아는데 조직이 나눠져 있어서 문제가 되는게 뭘지 잘 모르겠네요.주로 예산 문제나 관할 문제 정도 떠오르기는 하는데...
흰호랑이
14/05/19 10:51
수정 아이콘
육/해/공군은 왜 나누어져 있을까요? 어짜피 대통령 주관하에 군대가 존재하는데요

하는 역활이 아예 다르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일반 경찰과 해양경찰은 이름만 같은 경찰이고 치안 담당인 점은 동일하나

하는 역활은 완전히 다르고 업무도 다릅니다

그만큼 별개의 조직이기 때문에 따로 나눈 겁니다
순뎅순뎅
14/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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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윗 댓글보면 해체하고 이관하는게 낫다고들 하니...
흰호랑이
14/05/1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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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해경 전경 출신입니다

지금 위에 글쓴 대부분이 해경이라는 조직을 저보다 얼마나 많이 아는지 짐작도 가지 않는군요

2년동안 해경에서 군생활 하면서 해경의 필요성과 해경의 썩은점 등 많은것을 몸으로 느끼고 봐왔습니다

제가 내린 결론은 해경이 썩은건 맞으나 해경은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거였죠

해경이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라지고 다른곳으로 이관된다면

기존 시스템이 제대로 이관될 수도 없고 (시스템의 파괴)

전국 항구에서 밀입국, 밀수가 판을 치고 심지어 이틈에 삼합회나 러시아 마피아가 총기와 마약을 싣고 본격적으로 국내에 들어 올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리고 전국 바다에서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고기 싸그리 쓸어갈 절호의 타이밍이네요

해경이 있어도 본체만체 하면서 조업하던 해적들이 이번기회를 놓치겠습니까?

해경이 물로 보이긴해도 하는 업무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anic4685
14/05/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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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이 해난에 무관심했던것도...아무래도 중국 어선같은 애들이 최근 트랜드였으니...아무래도 예산이나 관심도 그쪽으로 몰려있었던것도 있을테고...
14/05/1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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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면 불법어선이나 어민 관련 통제는 누가 하죠...? 독도도 해경이 지키는거 아닌가요..?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더니 다 들어버리네;;
anic4685
14/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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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경찰청 밑에...해안경비부서 하나 둬서 운영하겠죠 뭐...
함정들 있던거 상당수는 국가안전처나 해군에 넘길꺼고...(얘네들이 배가 있어야...해상에서 구조활동할때 쓸꺼고...뭐 일일히 군함 보낼 순 없으니 말이죠 거기에 일개부서가 청급 예산을 쓰는건 말도 안되니까...)
이게 아니라 뭔가 새로운 청급 조직 하나 만든다면...말이 해체지 사실 이름 바꾸기에 불과하고요...즉 말장난이라는겁...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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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경비와 해양구조구난업무를 국가안전처로 옮긴다는 얘기죠. 미국도 미국해안경비대에서 이런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근데 미국해안경비대는 민간인8천명에 국인이 4만명이라는데 우리나라는 어떤식으로 운영될 지 모르겠습니다.
anic4685
14/05/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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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군이자 미1함대 아니겠습니까 미국해안경비대는...
국인은 군인의 오타인거죠?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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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군인의 오타입니다.
anic4685
14/05/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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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해군이 해병까지 합쳐야 6만8천인데 해안경비대가 4만...역시 천조국...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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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안이 워낙 넓죠. 그래서 인력과 장비가 다른 나라 해군을 넘어설 정도로 많고요. 그리고 미국대통령을 수행하며 핵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 중에 해안경비대원이 있다고도 합니다.
14/05/19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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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무당층에게도 개인적으로는 크게 영향이 없을거라고 생각하는 편이긴 합니다.
사실 이번 세월호 관련해서는 눈물을 너무 많이 봤어요.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이 사실 휘귀해야 먹힐 가능성이 더 높은데 세월호로 자식이나 가족을 잃은 분들...
그분들에게 공감하하느 많은 분들의 눈물이 벌써 여러번 사람들의 가슴에 각인이 되었거든요.
그냥 더 내려갈 지지율을 막아주는 정도에서 끝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순뎅순뎅
14/05/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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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지지자들에게 지지를 접지 않아도 될 핑계하나 만들어준거라고 봅니다.
14/05/1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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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짜피 지지를 접지는 않을 겁니다.
지지를 접은 적이 있었나요?
다 이런건 무당층을 위한 제스쳐입니다.
무당층중에 새누리에 우호적이거나 비혐오적인 분들을 위한 것인데
그분들에겐 박근혜 대통령의 눈물보다 다른 눈물이 훨씬 가슴에 와 닿을 겁니다.
크리슈나
14/05/1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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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현정권이나 새누리도 무당층을 끌어오려는 생각은 없을 겁니다.
기존 지지자들의 이탈을 두려워하는거죠.
사실상 지방선거는 서울 정도를 제외하고는 무당층의 회유보다는 지지자들의 결집이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딱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설은 의미있었다고 보네요.
14/05/1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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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층을 못 끌어오면 새누리라도 이기기 힘든 것이 지방선거일 겁니다.
지지자들 결집만으로 이길 수 없다는 건 예전 선거를 봐도 알 수 있지요.
무당층이 생각보다 정권심판쪽으로 기울면 이기기 힘들어요.
크리슈나
14/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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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무당층이 정권심판쪽으로 기울어지면 새누리가 힘들지만,
전 기본적으로 무당층의 선거참여가 높지 않을 거라고 보는 입장입니다.
기본적으로 한국의 선거는 새민련 등 야당은 무당층을 끌어들이려하고,
새누리는 무당층이 야당에 끌려가지 않을 정도로만 관리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볼 때 어차피 현 정권이 세월호 사건과 관련해 어떤 수를 쓰더라도 무당층을 끌어오기는 불가능한 상황인데,
이번 연설을 통해 굳이 무리하지 않고 새누리 지지자들은 집결시키고, 야당의 움직임은 사전에 봉쇄했다고 보입니다.
이를 통해 지지자 결집, 무당층에게는 야당도 별 거 없다라는 시그널을 줘서 현 상태를 유지하려는 초석을 마련했달까요?
그런 의미에서 이번 연설은 컸다고 봅니다.
14/05/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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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무당층 특히 40대의 표심이 키워드인데 이번 선거에서 40대의 투표율은 꽤 높을 듯 싶습니다.
세월호 참사가 남긴 상처가 그 나이대의 부모들에게 주는 트라우마는 생각보다 큽니다.
저도 40대지만 세월호 관련해서 이야기 안하는 부모님들이 없어요.
이번 선거는 새누리 승리에서 비등비등하거나 새정연 약간 우세정도로 기울거라고 봅니다.
크리슈나
14/05/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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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0대지만 같은 애아빠라는 점에서 저역시
처음에는 40대 무당파가 움직이면 새누리가 힘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 연설을 기점으로 앞으로 2주간 국회에서 진흙탕 싸움이 벌어질텐데,
어차피 버린 조직이니 새누리도 본격적으로 해경과 해수부를 매섭게 때리기 시작할테고,(이번 연설이 때릴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줬죠)
그러면 새정연에서 뭔가 정권심판 + 새로운 해답을 내놔야 차별성이 생길텐데
그게 가능한가라는 점에서 전 회의적인 생각이 듭니다.(현재도 참신함, 차별성이랑은 거리가 있죠;)

그러면 결국 새누리나 새정연이나 그게 그거다라는 인식이 자리를 잡을테고
(그래서 아마 대국민담화도 2주전에 발표한게 아닌가 생각합니다만)
이로 인해 무당파의 야당지지가 덜해지거나 선거포기(연휴니까요;)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생각으로는 새누리 압승(세월호 이전)->새정연 약우세(세월호 이후) ->새누리 약우세(연설이후)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악재가 터지지 않는 한 아마도 새정연이 이기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14/05/19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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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무당층은 거의 감성과 대세론을 따라가는 경향이 큽니다.
국회에서 무슨 싸움을 하던 그것보단 현재 무엇이 자신들을 움직여야 하는가를 더 빨리 잡는거죠.
세월호 참사에서 자신들이 해야 될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해봤을때 새정연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들을 위해서 정권심판쪽에 기울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그리고 추가적인 악재보다는 현재도 세월호 진행형입니다.
뭐 근데 새정연 약우세나 새누리 약우세의 기준이 서로 다를 듯 싶어 크게 이야기 할 필요가 없을 듯 싶긴 합니다.
크리슈나
14/05/19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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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뭐 사실 예상이야 큰 의미가 없는거니까요.
전 무당층에게 대안이 될 대상이 없는 경우
과연 유의미한 결과가 나올 정도로 움직임이 있을까와 관련해 좀 회의적인 입장일 뿐입니다.
유익한 대화 감사했습니다.
아티팩터
14/05/19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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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 해체가 지난 정권들의 목표중에 하나였음에도 기득권의 반대가 거세서 시행하지 못했던 거라면
뭐 어쩌면 이건 잘한건지도 모르겠네요. 물론 후속조치가 얼만큼 잘 들어가서 공백을 얼만큼 잘 줄일수 있는지도 중요하겠지만요.
순뎅순뎅
14/05/19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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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말들을 저는 오늘 여기서 첨 들었는데 사실 여부를 모르겠네요.
단약선인
14/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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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댓글 읽어보니 거긴 확실히 무슨 조직이 활동하긴 하나 봅니다.

뭔 대통령 사과 담화 하나가지고 이 기회에 종북을 척결하고, 좌빨은 김정은에게 보내고,
박원순은 꺼져야 하고(응? 왜?), 이 참에 국민 총동원하듯 힘을 몰아 줘야 한다고 난리도 아니던데...

진작 했어야 할 국정 총 책임자의 신파성 사과가 왜 이런 난리를 유발해야 하나 모르겠습니다.
유가족 눈물이나 제때 제대로 닦아줄 것이지...
Tristana
14/05/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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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다음 리플 보면 극과극이죠.. 크크
단약선인
14/05/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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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의 네이버 리플은 오늘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마치 기다렸던.....듯 같았습니다.
치킨너겟
14/05/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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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팽목항에서는 눈물 한방울 없던 철의 여인이...이제 와서 눈물을..참 거기에 그 장면만 클로즈업....웃기긴하네요

http://www.nocutnews.co.kr/news/4026221

거기에 적절한 논평
루크레티아
14/05/1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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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본이 좋아도 배우의 연기력이 뻔히 보이면 안습인거죠. 울지만 않았어도 그럭저럭 좋았을 것인데...
14/05/19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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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로 우는 각본을 짰으리라 생각이 드니까 참...
14/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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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누가 대통령한테 울라고 코멘트할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참모진이 여기서 한번 울어줄 타이밍입니다 하면 Ok하는건지.
내가 한번 여기서 울어줄까? 먼저 하는건지 배우가 우리나라 최고권력자니까 별게 다 궁금하네요.
우리아들뭐하니
14/05/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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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춘이 아저씨라면 그럴수 있을듯.
단약선인
14/05/1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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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연기력 200점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한의원에서 할매들이 대통령님 불쌍하다고 침 맞고 울면서 나간다는 첩보를
많이 듣는중입니다.
14/05/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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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 갑이었어요 솔직히
치킨너겟
14/05/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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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김현정에 뉴스쇼 들어보니...참모진이 눈물 흘리라고 조언했다고...
루크레티아
14/05/1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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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을 보니 뭔가 저는 영화 평론가가 되고 대통령의 눈물 타겟이 된 사람들은 일반 관객이 된 느낌이네요..
롤하는철이
14/05/1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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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님 얼굴을 보기 싫어서 영상은 보지 않았지만, 글만 놓고 보면 확실히 필요한 그리고 제가 기대했던 부분들이 많이 반영이 되어 있네요. 해경해체 부분에서는 처음에는 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해경에서 문제가 생겼던 부분이 해경과 업체의 부당한 관계에서 비롯되었다는 걸 감안하면 그 연결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필요한 대처일수도 있다고 봅니다. 제발 지키기만 합시다. 벌써부터 기대는 안되지만 말입니다.
주먹쥐고휘둘러
14/05/19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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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내내 간보다가 해외출국 직전에 한탕하고 튀는군요

악어의 눈물도 아니고 쓰레기 침출수를보는 기분이었습니다.
취한 나비
14/05/19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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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쇼든 뭐든 어차피 콘크리트 지지층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기왕 쇼하는 김에 담화문에 적힌 내용 그대로 다 실천하고 지켰으면 하네요.
하심군
14/05/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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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해경의 문제는 핀트가 어긋나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사실 해경 조직 문제의 본질은 비대함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보거든요. 애초에 해수부가 그모양이고 경찰조직에서 해경이 중심을 차지 하는 비중이 어느정도 인지도 모르겠고 그저 변두리에 있으니 중앙의 감시 없이 제멋대로 해온 결과라고 보는데... 근데 이런 해경을 해체하고 더 하위조직으로 쪼개서 아예 안보이게 묻어버리겠다?

제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지만 별로 좋은 대책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주모함
14/05/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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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현장에서도 눈물한번 보이지않고 냉정했던 사람이
이제와서 눈물보이는게 좀 웃긴건 사실입니다만

담화문 자체는 괜찮네요. 확실히 책임지는 자세가 좋습니다.
무능한 해경에도 제대로 철퇴가 가해진 것 같구요.

저는 맘에 듭니다.
14/05/19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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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만 안흘렸다면 정말 괜찮은 담화문이였을텐데... 마지막 눈물 줌인할때는 온 몸에 소름이 쫙 끼쳤어요;;
14/05/19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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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으로는 최선의 판단이다 싶긴한데
과연 자녀를 가진 30대후반 40대 분들에게 이 모든것이 믿음으로 보여질지는 의문이네요
사고희생자 실종자 가족분들은 말할것도 없구요
나는 널 몰라
14/05/19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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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을 보면 내각 총사퇴같은 혁신적이고 중도층 포섭에 효과적이지만
자기 기반이자 조직에는 위험한 내용은 포기했습니다
다만 비판을 다 방어할 수있게끔 이것저것 포괄적으로 손댓습니다
허나 대략보면 신설처신설, 기관해체및 이관,기존 관행 개편, 이에 대한 법개정같은 내용을 주로 썻는데요
간단히 shake up하거나 효율적인 방법을 쓴다기 보다는
아래 공무원조직에 큰 혼란을 주고 부담감을 가중시키고
새로운 업무 파악, 부서 이동등 쓸데없는 시간,비용을 야기시키는
비효율적이고 구태적인 방법을 쓴 것같습니다
공무원 준비하는 분들 피해는 말할것도 없구요
또한 이래저래 법개정할 거리도 많이 만들어 놓으니
그 부담감은 국회에 고스란히 던져줬네요
여당이야 이의제기안할테니 야권입장에서
의문제기하면 정치적으로 압박을 받게 되겠죠

옥의 티는 눈물입니다 내용이야 응원하는 분들있다 치더라도
마지막 문단에 그 의도적인 감정적 내용에다 1분만에 눈물을 흘리다니...
개인적으론 '으~ 이게 뭐야' 하며 앞내용의 진정성을 의심케되고
간담회며 본인이며 3류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오히려 시종일관 담담하고 이성적이고 씩씩하고 결의에 찬 태도로 일관했다면
내용은 불만족스럽지만 태도는 신뢰감있고 품격을 느껴졌다고 했을 것 같습니다
Fanatic[Jin]
14/05/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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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지지율 올라가는 소리가 들리네요.

이제 지방선거 직전에 부칸의 소행 하나 터지면 무난한 선거가 되겠죠.

개혁이라...여기저기 꿀보직 낙하산인사 비율이 mb정부보다 높은데...개혁이라...

당장 낙하산들 다 쳐내면 이번 지방선거때 1번에 몰빵하겠습니다.
스타트
14/05/19 11:15
수정 아이콘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정부 부처가 없어질 수가 있는 건가요? 참..
14/05/19 11:41
수정 아이콘
그게 권력이죠
체념토스
14/05/19 11:1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해경 해체는 사안을 보았을시 충분히 나올수 있는 이야기라고 봅니다. 이부분에서 뭐라하기 보다는 진행사항을 보는 것이 옳다고 봅니다.

가장 비판 받아야 할것은 사고때 가장 무능했던 대응과 무능했던 사고방을 보여줬던 정부고 과연 저걸로 통해 제대로된 모습을 보여줄수 있을까? 이것이라고 봅니다.

선거를 생각하면 아주 절묘한 타이밍의 담화문이고 어떻게 생각해보면 정말 이런건 그저 행운이였다고 봅니다.
낭만토스
14/05/19 11:18
수정 아이콘
박근혜는 그 존재자체가 특별한 포지션이라
딱히 대단한 정치력이라고 생각되지는 않네요
방구차야
14/05/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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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고의 가장 큰 이슈중 하나가 구조지휘체계의 혼란이었는데, 담화대로 해경을 없에고 국토안전처에서 일원화해 관리하는게 더 나을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헬기이착륙함이나 의료선,잠수사등의 장비를 더 개선하고 북한의 국지전인 도발이나 중국의 싹쓸이 어선에 대해서도 좀더 융통성있게 대처할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기존 해경과 해군의 중간적인 장비를 운용한다면, 향후 해경의 지엽적인 능력한계보다는 나을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민간전문가 참여에 대해선 민영화라는 비판이 있을수도 있는데, 어느정도 조직개편은 불가피하다고 봅니다. 해군이 구조작업을 할 역량이 안되고 언딘이라는 민간업체가 더욱 장비면에서 월등한것만 봐도 언제까지고 국유화에 기본한 틀을 유지할수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의료나 교육등 민감한 분야에 대해선 신중해야 한다고 보고 다른 분야의 민영화 역시 수위조절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눈물에 관해서는 냉점함이 요구되는 최고 통치자로서 부적절하다고 생각되지만, 현재 흘러가는 진보진영의 막무가내식 정권하야 요구를 봤을때 이를 포용하려는 노력으로 보여지는 면도 있습니다.
요정테란마린
14/05/19 11:39
수정 아이콘
막무가내식 정권하야 요구에 막무가내 식으로 주말에 대처했는데 말이죠? 쌓여온 삽질을 볼 때 진심으로 안 보이는 건 매한가지입니다. 구조작업을 할 역량이 안 되는게 아니라 그에 따른 지원이나 체계가 없어서 못한 거고요. 해경이 무능해서 해체하자면 무능한 모습을 보여온 정권을 해체하자는 진보진영의 말도 맞겠네요? 그렇죠?
방구차야
14/05/19 11:54
수정 아이콘
마음에 안들때마다 정권 갈아치우면 나라가 어떻게 돌아갈까요. 100%마음에 안든다해도 일단 5년은 믿고 따르는 수밖에요. 님이 지지하는 정치세력이 대권을 잡으면 또 반대쪽에서 맘에안든다고 하겠죠. 그래서 다수결에 의한 선거가 있는거겠죠
아싸리리이
14/05/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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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이 정권 자체가 정통성이 의심되는 상황이죠. 국정권 선거 개입 때문에요. 이번 사건 하나만 가지고 정권해체 이야기가 나온건 아니니까요.
애초에 정통성을 훼손시켜 태어난 정권이라...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것도 당연합니다.
막무가내식 정권하야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만 선거개입 하나만으로도 정권해체가 당연한거니까요.
나는 널 몰라
14/05/1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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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진영의 막무가내식 정권하야 요구를 봤을때 이를 포용하려는 노력으로 보여지는 면도 있습니다.'

어디서 그런내용이 나왔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식적 발언도 아니고 대표들이 그런 발표한 적도 없습니다
그냥 보수언론들이 맜잇게 씹고 음미하고 토해내는 용도로 주로 쓸뿐이죠
한기호같은 여당의원도 미친소리 많이합니다 무시해야죠
박대통령이 이를 포용하려 눈물을 의도했다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연결이 안되네요
그냥 자의적 해석을 통한 상상의 영역이십니다
14/05/19 11:59
수정 아이콘
꼴랑 해경하나 폐지 / 재통합해서 될 문제가 아니라 문제가 드러난 점 모두 고쳐야한다고 봅니다.
왜 그런 문제가 발생했는지 핵심적인 부분을 고치지도 않고 문제가 있는 그대로 조직만 분해해서 재흡수 해봤자 문제가 고쳐질 수는 없을 것 같네요.
그리고 해경으로 퉁칠게 아니라 해경외 다른 부분에서 드러난 문제들 모두의 핵심적인 부분을 고치는 방향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떻게보면 파격적인 조치라고도 할 수 있겠지만 또 어떻게 보면 겉으로 드러난 부분만 해결해서 일 쉽게쉽게 대충하려 한다는 시선으로 보여지는 담화내용이네요.
아싸리리이
14/05/19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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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박근혜에 믿음이 있으신분들은 해경해체를 좋게 보실 수도 있겠지만 저같이 안좋게 보는 사람들은
현 정부 자체의 무능성을 믿고 있기에 해경해체 시 발생하는 리스크 ,재편 시 드는 기회비용 및 재편계획 따위는 생각도 하지 않고 질렀다고 생각하지요.
썩어있던 아니던 60년 동안 존재한 조직을 수술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요.
그런데 현 정권이 그걸 잘 할 수 있는 정권이냐? 회의감이 상당히 드는군요.
도라귀염
14/05/19 11:22
수정 아이콘
눈물 한방으로 만회하기에는 국민들이 흘린 눈물이 많을텐데요 이번에는 국민들 믿어봐야죠 에휴
14/05/19 11:36
수정 아이콘
이번 담화의 최종 승리자는
중국 해적 꽃게 잡이 어선 선주네요 ;;
지금도 대응이 힘든데.. 쩝
14/05/1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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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질적인 베스트 리플네요 크크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2:13
수정 아이콘
해안경비업무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에요. 해경이라는 조직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아마도 현재 해경에 있는 수사업무 인력과 행정분야의 인력 상당수가 경찰로 가겠지요. 나머지 해안경비와 구난,구조 업무인력과 일부 행정인력이 국가안전처로 가겠죠.
anic4685
14/05/19 12: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청급정도 되는 거기에 나름 특수업무를 하던 거대조직을 흡수하는게 1~2년으로 안될테니 문제죠...그동안은 공백이 생길겁니다...
(땅에서만 놀던 경찰이나 갑자기 급조해서 생기는 안전처가 업무를 인수인계받는게 후딱후딱 진행될리가...호랑이보고 바다가서...상어가 되라는 소리니...)
뭐 해군이 인수인계하면 빠르겠지만...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2:25
수정 아이콘
해안경비업무와 인력이 국가안전처로 가니 경찰이 아니라 당연히 국가안전처에서 중국어선을 단속하게 될 겁니다. 아마도 그런부분만 사법경찰권을 주는 식으로 할 것 같고요. 이런 업무들은 대충 땜질하려고 해봐야 바로 탈이 날 부분이라 초기 어수선한 점은 있을지라도 제대로 업무조정과 조직개편이 이루어지겠죠.
anic4685
14/05/19 12:31
수정 아이콘
이제 바다쪽 사건이면 이거 국안처하고 경찰하고 관할문제로 아웅다웅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3:03
수정 아이콘
국안처는 수사권이 없으니 경찰과 관할문제로 싸울 이유가 없죠. 현재 해경이 비난받는 것 중에 하나가 수사권관련해서 인력이 집중되어 있다는 점이죠. 힘들고 어려운 안전과 경비쪽은 상대적으로 인력이 적고요. 그래서 수사권을 아예 경찰로 넘겨서 해상안전과 경비쪽에만 집중하라는 것입니다. 미국해안경비대도 수사권이 없죠. 우리나라의 군대에 수사권이 없다는 점이 국경을 지키는데는 지장을 주는 것이 아니듯 수사권이 없다고 중국어선을 막지 못할리가 없습니다. 관련 권한만 주면 되니까요.
anic4685
14/05/19 13:19
수정 아이콘
뭐 뉴스 잠깐 찾아보니 해경이 고유의 전문성을 잃고 육경화 됐다는 소리도 있었느니 별 상관 없을려나.....
그런데 미 해안경비대는 그 밑에 수사국이 있지 않습...?
우리아들뭐하니
14/05/19 13:38
수정 아이콘
경비업무를 하려면 사법권을 가져야되지 않나요?
카엘디오드레드
14/05/1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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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그런 권한을 주겠죠. 경찰이 아닌데도 공무원이 사법경찰권을 법률에 의해 가지는 경우가 제법 있으니까요.
우리아들뭐하니
14/05/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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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벌금징수 같은걸 주는건 보았는데 해안경비면 무장도 필요할듯한데 어떻게 조율할지 지켜봐야겠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1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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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세월호 침몰 사고 책임자 엄벌할 것"
5월 19일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습니다"

어떻게 엄벌할 것인가...
그리고또한
14/05/19 12:29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해외출국 직전에 발표를 했군요...
콩먹는군락
14/05/19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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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탄핵안이라도 제출하는건지..
당근매니아
14/05/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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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체하라고 하던 [국정원]은 가만히 놔두지만 해경은 단박에 날려버리는 거 보니 국정원이 정권에게 참 중요한 조직인 모양이네요.
도라귀염
14/05/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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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게시판에도배하고 싶은 문구네요
anic4685
14/05/19 12:07
수정 아이콘
포..풍 삭제에 고발장이 날아올듯한데요...(청와대에서 직접 고소할리는 없고...모 보수단체에서...고발할거같...) 응?
콩먹는군락
14/05/19 12:58
수정 아이콘
좋아요
Cafe Street
14/05/19 12:22
수정 아이콘
다 예상된 눈물을 '쑈'가 아닌 다른 진정성으로 볼 수 있을까요;..
14/05/19 12:25
수정 아이콘
호미로 막을걸 가래로도 못막고 포크레인을 갖고 와서 막는게 광우병때하고 똑같아서 별 감흥이 없습니다...
세월호 자체는 이미 지나가는 이슈(물론 파생되는 안전이슈가 메인프레임이 되겠지만요)고,
차라리 KBS문제가 더 클 수가 있어요. 간접적으로도, 현재 컨트롤타워없는 KBS의 선거보도가 어떻게 이뤄질지도 영향이 꽤 있을거라 보고요.
베르시스
14/05/19 12:38
수정 아이콘
해경 업무와 경찰업무를 잘 몰라서 그러는데 해경권한 일부를 경찰에 이관해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건가요?
지금 해경의 업무를 저렇게 새로운 조직과 경찰에 나눠도 문제가 생기지 않는건가요? 해양 경비와 해양수사가 분리되면 뭔가 비효율적이라는 느낌이 드는데
사실 업무에 대해 잘몰라서 말하기가 힘드네요.. 빈대 잡으려고 집을 다 태워먹는 느낌이 납니다..
해경의 강도 높은 개편도 아니고 해체해서 업무를 나누다니.. 이미 개편해도 힘들정도로 썩은 조직이라면 어쩔수 없겠지만요..
문제가 있으니 해체한다.. 대외적으로는 모양새는 좋아보이지만 대내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걱정되네요
14/05/19 12:52
수정 아이콘
노통이 박통의 반만큼만 입 다물고 있었어도 훨씬 많은걸 했겠지요. 어차피 박통의 눈물이 쇼인지 아닌지는 확증 불가능한거고 박근혜는 정치를 대단히 잘하는거죠. 50%이상이 소통을 원하지 않을 때는 안하고 50%이상이 소통을 요구하면 소통해주고.. 정치력만 보면 노통 MB 씹어먹고 DJ급이라고 보이네요.
14/05/19 12:58
수정 아이콘
뭐 선거에서 이기니까 정치를 잘 하는 것이다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것만 이야기하는 정치가 옳은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최종병기캐리어
14/05/19 13:06
수정 아이콘
언론이 입다물어줘서 가능한겁니다...

아마 노통이 박통처럼 했으면, 언론에서 '입다물고 있으면 다인가...'라고 물고 뜯고 씹고 다 했을겁니다.. 실제로도 그랬죠..

가만히 있으면 가만히 있는다고, 앞에 나서면 앞에 나선다고... 그냥 까기위해 눈을 시퍼렇게 뜨고 있었는데.... MB 정권지나면서 언론들이 아주 용비어천가만 부르고 있으니...
14/05/19 13:18
수정 아이콘
그냥 비교나 하지말지..
노통에 비해 내세울건 콘크리트편이 더많다는 것 하나뿐인데...
그래도 박근혜는 정치력이 있다고 포장을 하려고 하니 이런 무리한 논리가 나오나봅니다..

언제부터 정치력이 그런 단어가 된건지.. 끌끌..
14/05/19 14:33
수정 아이콘
MB는 언론이 신랄하게 비난해줘서 1년차부터 지지율이 40% 미만으로 빠지고 DJ는 언론에서 용비어천가를 불러줘서 2년차까지 50%를 수성했나요.
14/05/19 15:06
수정 아이콘
MB는 언론덕분에 40 가까이 유지한거죠. 앞뒤를 잘못 생각하시는듯.
14/05/19 14:35
수정 아이콘
노통은 1년차 2분기부터 지지율이 30% 수준으로 하락했어요. DJ가 2년차까지 버틴걸 생각해보면 언론탓만하기에는 무리죠.
최종병기캐리어
14/05/19 15:42
수정 아이콘
DJ는 언론과 친화적인 정치인으로 유명했죠.

DJ정권말 언론을 이용한 플레이가 먹히니까 새누리당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했고, 이것이 최대화된게 노무현정부시절이죠. KBS의 김보도국장이 말한 '허니문'도 없었습니다. 그냥 1년차부터 까기 시작했죠.

이를 반면교사삼에서 MB정부는 정권초부터 언론사/방송국을 장악했고 가까스로 40%를 유지해나갑니다. 이것의 연장선이 박근혜 정부이구요. 그리고 이게 곪아서 터진게 지금의 KBS사태이지요.
요정테란마린
14/05/19 13:27
수정 아이콘
저건 소통이 아니죠.
14/05/19 14:29
수정 아이콘
그럼 뭐가 소통이죠?
사악군
14/05/19 14:31
수정 아이콘
내가 바라는 소리를 하는게 소통
14/05/19 14:58
수정 아이콘
그런 의미라면 소통 잘 하고 계시죠. 다른 분들은 그런 것을 원하지 않으니까 비판하시는 거고요.
사악군
14/05/19 15:01
수정 아이콘
그분들이 원하는 소리를 안하고 있으니 비판하시는거죠.

뭐 박근혜가 소통을 잘하고 있다는 건 아닙니다. 소통을 원한다는 사람들이 원하는 소통이라는 것도 저런거라는 것뿐이죠.
14/05/19 15:06
수정 아이콘
모리님이 말씀하시는 것이 님께서 말씀하시는 잘못된 "소통"이라고 저는 비판하고 있습니다.

저는 소통이란 것이 자기를 지지하는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분들이 좋아할만한 말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의 말도 듣고 그 사람들이 원하는 말도 해줄 수 있고, 혹은 그런 말을 못하겠다면 "설득"도 해야 하는 것이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모리님의 표현을 빌어 적자면 50% 안 되는 사람들이 말을 하기를 원할 때도 말을 할 수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거죠.

그러니 지금 정권은 님의 말씀처럼 "반대쪽 사람들이 듣고 싶은 소리"를 하기는 커녕 그 쪽 얘기는 듣고 있지도 않는 것으로 보이니 진정한 의미의 소통이 아니죠. 이 말을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들이 원하는 말만 하는게 소통이냐라는 겁니다.
14/05/19 15:01
수정 아이콘
지껄이기만 하는 게 아니라 남의 얘기도 좀 듣는게 소통이죠.
사악군
14/05/19 15:04
수정 아이콘
맞는 말씀이십니다.
요정테란마린
14/05/19 15:27
수정 아이콘
소통하자니깐 경찰병력으로 잡아들이고 오늘 대국민담화 하지요. 이게 소통 맞습니까? 반대쪽은 무조건 족치고 대국민담화 하는 게 소통 맞습니까? 애초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생각도 없고 내 말만 하겠다인데 이게 무슨 소통인가요?
YORDLE ONE
14/05/19 12:55
수정 아이콘
트로피코가 생각나네요
닉부이치치
14/05/19 13:20
수정 아이콘
이 글타래만 봐도 박통이 이번 담화문을 꽤나 잘하긴 잘한거구나 감이 옵니다
지금뭐하고있니
14/05/19 13:29
수정 아이콘
대체 뭐가 정론인가요??

각종 전문성으로 무장한 행정학 교수님들도 쉽사리 효과를 확인할 수 없는 정부 체계 변화입니다. 대체적으로 이제까지 우리 역사에서의 정부 체계의 변화는 아무런 효과 없이 비용만 많이 들어왔음을 행정학 교수들은 입을 모아 말합니다.
행정학을 그나마 깊이 있게 공부하는 행시생을 비롯한 각종 행정학 교수님들도 이 변화의 결과물을 쉽게 예측하지 못 하는데 너무도 쉽게 '정론'이라는 얘기가 나오네요. 정론이라 한다면, 자기한테 표 줄 사람들 마음을 달랠 정론이겠죠.

조사방법론을 배울 때 교수님이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실험하는 정부.. 하나의 정책을 시행했을 때 그 파급력은 막대하니, 지속적인 실험을 통해 그 성과를 예측하고 검증해서 확대해야 한다.
이게 뭔가요??? 땜질의 땜질의 연속..
근데도 정론이다, 정치력이 뛰어나다, 능력있는 대통령이라고 평가받으니 당황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중간까지 리플을 간략히 읽었습니다)
베인티모마이
14/05/19 13:34
수정 아이콘
아오 C....... 더 많은 권력(입법 사법 행정 등등)과 더 나은 조건(언론, 지지율)을 가지고 하는 궁리가 자기존속과 뱃속 채우기밖에 없으니... 이게 뭔 보수입니까
현대엘스
14/05/19 13:36
수정 아이콘
눈물쇼야 많은 분들이 예상했던 바이고, 이제야 저러는게 차라리 다행이다 싶습니다.
비소:D
14/05/19 13:40
수정 아이콘
오늘 검색어순위 보고 진짜 황당함을 금치 못하겠더군요
퇴보 수준 참 버라이어티하네요
14/05/19 13:47
수정 아이콘
노무현, 이명박, 박근혜 차례대로 돌아가며 사시, 외시, 행시 하나씩 걷어차는군요 와 신난다 크크크
유명환 열사의 숭고한 희생도 흐름을 막기는 역부족이었나... . 행시생 줄이고 7~9급에게 전문성 쌓게 하면서 진급자리 만들어 주고 경쟁시켜는 방안은 고려할 가치도 없고 민간 특채가 당연히 좋죠 그렇죠 그렇죠 좋지 ^오^ 이기회에 관피아 쫓아내고 그자리에 정피아 넣음 되는 거죠 뭐 어렵나요. 낙하산 인사에 관료보다 정치인+정치지망생 이 더 많아 보였던 건 단지 제 기분탓이었던거죠. 힣
이제 남은건 전문직만 조지면 되는군요. 뭐 몇몇은 이미 다 손봐놓은 것 같은데 크크
Tristana
14/05/19 13:55
수정 아이콘
유명환 열사가 한 5명쯤은 나와줘야 지금 사태가...
그나마도 언론이 쉬쉬할거 같지만요
14/05/19 14:53
수정 아이콘
민간특채가 더 문제가 클거라는 건 생각도 안하나 봅니다. 이거에 대해서 글을 쓰고 싶을정도로 황당한 일들이 이어지고 있어요.
단지날드
14/05/19 15:02
수정 아이콘
지금 민간특채는 정치인이나 관계자들의 낙하산이 될 가능성이 매우매우 높죠
14/05/19 15:11
수정 아이콘
정계의 낙하산이 더 심해질 것은 물론입니다. 지금 지방자치단체라던가 지방공기업은 안알려져서 그렇지 민간특채를 빙자한 각종 위원임명이 상식을 벗어날 정도입니다.
현대엘스
14/05/19 15:13
수정 아이콘
그냥 '공무원 철밥통 미워' 여론에 영합하는건가... 심각한 일이네요.
최종병기캐리어
14/05/19 14:23
수정 아이콘
정권시작부터 해양수산부는 광역어그로를 시전하면서 탱킹을 하더니 1년이 지난 지금은 메인탱 해경에 이어 보조탱으로 그 역할을 굳건하게 수행하고 있네요...

탱킹을 위해 태어난 해수부...
노련한곰탱이
14/05/19 14:23
수정 아이콘
청와대는 성역이니까 건들지 않는군요. 참나...
Arya Stark
14/05/19 14:36
수정 아이콘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겠지 ....
영원한초보
14/05/19 14:37
수정 아이콘
언급한 내용의 목적성에는 수긍하는 측면이 많지만
담화의 목적이 마음에 들지 않네요.
지적한 여러 문제점들이 박근혜 대통령 본인에게도 상당수 해당하는데
그에 대한 자기 반성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의사자들 거론하면서 거기에 묻어가면서 끝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바쳐서 희생했는데 박근혜 본인은 무엇을 희생했나요?
14/05/19 15:58
수정 아이콘
방금 대통령께서 대국민사과를 하고 머리를 숙이고 눈물까지 흘리는 장면을 보고 마음이 짠했습니다. 그러나 그 구체적 내용을 들어보면 대국민담화라기보다는 특별검사의 공소장 낭독과 같았다라고 밖에 말할 수 없었습니다.

모든 잘못은 해경, 해수부, 관피아, 유병언, 선장이 저지른 걸로 돼 있습니다. 선장에 대해서는 적용 법조문까지 지목을 했습니다. 결국에는 잘못은 국가가 했고, 국가를 개조하겠다는 것입니다. 문제는 그 국가의 통수권자인 대통령은 빠져 있습니다. 대통령은 뭘 잘못했고, 대통령은 무엇을 바꾸려고 하는지 국민에게 전혀 말하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피해자인 국민 속에 대통령이 숨어서 같이 눈물 흘리면서 가해자들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희생자 가족들이 장관을 찾지 않고, 총리를 찾지 않고 청와대까지 몰려간 이유는 장관이 무능하고 총리가 허수아비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대한민국 정부의 허수아비 아닌 사람은 대통령 자신 한 사람밖에 없습니다. 낡은 허수아비를 새로운 허수아비로 갈아치운다고해서 달라질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대통령 자신이 달라져야 합니다. 대통령의 통치방식이 달라져야 합니다. 대통령의 통치방식이 어떻게 변할 것인지 얘기하지 않는 한 국가는 개조되지 않습니다.

이제 사과는 더 이상 말로 할 것이 아닙니다. 대통령 스스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많은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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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노회찬 전 의원의 페이스북에 올라왔네요...
14/05/19 16:24
수정 아이콘
저의 느낌과 일치하는 글이네요. 내용상으로 적절한데 뭔가 빠진 느낌이었는데, 딱 이거네요.
애패는 엄마
14/05/19 18:58
수정 아이콘
스트라이크 존으로 가는 듯 하지만 제대로 빠진 변화구네요. 전형적으로 수사만 화려한 사과문이군요
해경의 마피아를 해체해야하는 것과 해경을 해체해야하는 건 다른 논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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