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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4/06 18:20:11
Name 파벨네드베드
Subject [일반] 4월 6일 자이언츠 팬들의 수다.
출처는 MLB파크의 예흐트님 입니다.

(http://mlbpark.donga.com/nboard/ssboard.php?bbs=b_kbo&s_work=view&no=61327&depth=0&page=1 )

혹시 예전 글을 보고 싶으신 분들은 출처 클릭 후

글쓴이를 예흐트 로 하셔서 보시면 됩니다. 원본에서 자음만 수정했습니다.

오늘 시원한 송승준선수의 완봉쇼를 보면서 어제의 패배가 한순간에 씻겨가는군요.

하지만 다음주에 그들을 만납니다...

롯나쌩 에이스 배영수선수도 넘어서길.. 승리의 롯데입니다!!

1.비교체험 극과 극





-제목이 왜 저런지 아는 사람?

-어제 경기를 생각해봅시다

-난 3일전 sk와의 3차전이 생각나던데

-입장이 완전히 역전되었지

-매클레리 좀 보고 배워라

-말도 통하는데 뭐하는거여

-복장터졌던 속을 한번에 시원하게 날려주는구나

-뜷어뻥입니까




-9이닝 4피안타 12탈삼진 완봉승

-이건 어딘가의 페드로의 성적인가효

-역시 작년 후반기 성적은 뽀록이 아니었어

-간지폭발 직구와 절묘한 컨트롤의 변화구 키야

-롯데는 또 한명의 에이스를 장착하게 되었습니다

-준비된 송승준이 얼마나 무서운 투수인지를 제대로 보여준 한판인듯

-수염만 간지나는게 아녀



-칭찬을 한 골백번 해도 모자라구나

-이렇게 위기감이 하나도 안들었던 경기가 최근에 있었나요

-강력한 탈삼진왕 후보로 급부상

-서재응-윤석민,류현진-정민철,레스-랜들이 안부러운 원투펀치야

-원준이가 삼성전마저 호투한다면 한국프로야구 최강의 1-2-3 펀치로 낙찰

-그리운 투수왕국이여 다시 오라

-무엇보다 파워피쳐라는게 제일 맘에 드네요

-부산 특급 송승준이여

-민한신의 뒤를 이어 한국 우완에이스의 계보를 건네받는 투수가 되어라

-스티븐 너라면 할 수 있다

-아까 플랜카드대로 일단 베이징부터 찍자

-김경문 감독님 우리 승주이 좀 잘 봐주이소

-우리 원주이도 좀 봐주이소

-자랑스런 롯데의 쭌브라더스

-달감독 고민좀 해봐야 할듯

-은밀한 준 투수의 압박





2.원펀치 쓰리강냉이





-요새 롯데는 한번에 조지는구나

-올해 컨셉인 듯

-누차 강조하지만 롯데가 살려면 일단 1,2번이 나가야 돼

-욕은 좀 먹었지만 단순한 가교 역할로 보면 그래도 현승옹만한 타자는 없어

-오늘은 4,5번이 좀 부진한 편이긴 했지만

-파도가 몰아치듯이 순식간에 날벼락맞은 엘지 마운드

-과연 해변의 야구 롯데 자이언츠

-여름까지만 잘 버텨라




-그나저나 박명환이 저렇게 난타당할 줄 누가 알았을까

-저넘 역대 로나쌩 중 수위에 꼽힐만한 투수인데

-오늘은 그냥 소금에 절인 배추 기억시옷

-김장입니까

-반격하는 엘지타선에 고춧가루를 확실히 뿌려버린 송승준의 호투

-엘지 입장에서는 어제 극적으로 역전도 했고 분위기 참 좋았을텐데

-저쪽은 타선이 살아나지 않으면 연승은 좀 힘들것다

-대형이 부진이 심각하구나

-슈퍼소닉 오락기에 코인을 안 집어넣은듯

-달릴 기회가 잘 없었지

-그래도 몇년동안 비슷한 데서 같이 놀았던 애들이라 걱정도 좀 된다

-시즌은 기니까 알아서 잘 하겠지

-감독이 김재박이니 뭐 어떻게 안되겠어

-미안하지만 우리는 우리 신경쓰기도 빡세

-감독때문에 지난 몇년간 얼마나 우리가 혈압이 올랐었노

-저쪽도 한때 잠깐 팀이 초토화된 적이 있었어요

-희안하게 두 양반 모두 끝에 FE로 끝나는 구나

-FE가 뭡니까?

-중학교 물상 교과서를 참조하길

-'철'이 들면 안되고 '철'딱서니가 없어야 하는 듯






3.잡담




-새로운 응원가가 두 개 추가됐습니다

-가르시아 거랑 조성환이 거지?

-카림 응원가는 성가대 삘이던데

-할~렐루야 할~렐루야

-독실한 가톨릭 신자인 가르시아를 위한 특별 맞춤형 응원가인듯

-조성환이 건 뭐여?

-멜로디는 익숙한데 잘 기억은 안나

-근데 왜 하필 잠실에서부터 시작했지?

-보니까 응원봉도 들고 흔들던데

-우리는 신문지랑 라이터,쓰레기봉투가 응원도구의 다가 아니었나?

-사직에선 잘 쓰지도 않았던 거 같은데

-서울가니 뭔가 럭셔리해진듯

-롯데는 조금 촌빨날리면서 기발한게 더 어울리는데

-신문을 볼려고 사는게 아니고 사자마자 찢어서 응원도구로 만들려고 사는건 롯데팬밖에 없을겨

-그래도 요즘은 롯데가 잘하니까 기사에도 많이 나와서 좀 보다가 찢어요

-예전엔 암울한 기사들밖에 없었지

-그래서 읽자마자 박박 찢었는데 그게 우연찮게 응원도구로 쓰였다는 이야기가 있어

-롯데자이언츠의 신문지 응원은 사실 [기사에 열받아 찢어버린] 사건이 시발점이었다

-스펀지에 누가 좀 의뢰해봐

-판정단에 롯빠있으면 별 5개 줄거야

-상금타면 임수혁 선수 돕기 성금으로 기부좀 해주길





-9회에 그 콜은 뭐여?

-마해영 부르는 소리던데

-지난번 사직에서도 그러던데,그거 좀 안하면 안되나-_-

-동감이야 타석에 서 있는 보맹이가 얼마나 뻘쭘하겠어

-마음은 이해를 한다만,그래도 보명이 역시 소중한 롯데 선수여

-정보명과 마해영은 그냥 둘이 합쳐 하나로 봐야 할듯

-합쳐서 보-해 듀오

-이름이 어째 소주 브랜드같은데

-안녕하세요 보해에서 홈런을 맡고 있는 마해영이에요!

-안녕하세요 보해에서 안타를 맡고 있는 정보명이에요!

-혹시라도 이 글을 보고계신 롯데팬 여러분 경기장 가시더라도 보명이 타석때 마햄 콜은 좀 자제해주세요

-전관대우는 출전할때만 해줘도 충분합니다

-추억은 소중하지만 미래는 더욱 소중한 법

-우리 보명이도 앞으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엘지 배트걸 이쁘더라

-SK 와이번스 걸에 이은 또하나의 선진야구 시스템이야

-그간 엘지에 별로 부러운게 없었는데 하나 생긴 듯

-두산은 구단이 무슨 능력이 그렇게 좋아서 매번 여자연예인들을 시구에 끌어들이냐

-삼성은 홈경기때 박한이 여친 무덕씨가 자주 경기장에 오잖아

-ESPN이 중계하면 집요하게 잡아내곤 하지

-경기 외적으로 부러워지는 면들이 속속들이 생기고 있어


-왜 롯데 좋아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히는 여자 연예인은 없는거냐!

-칙칙한 아저씨들한테만 사랑받으면 구단의 이미지가 나빠져

-하지만 사직가면 젊은 여성팬들도 엄청 많이 오는 편이야

-솔직히 여성팬이야 엘지가 제일 많아

-그쪽애들은 대체로 잘생겼잖아 이대형 박용택 등등

-메트로박은 지하철 광고모델도 됐는데 뭐

-롯데도 인물하면 빠지지 않아

-다만 작년까지는 잘생긴 애들이 못하는 편이었지

-민호도 잘생겼지만 수비에서는 낙제였어

-기혁이,원준이,왕기 등등 단체로 삽들었었지

-우리 대호 무시하나효

-대호는 단지 귀여움덩어리일 뿐

-대호가 손민한 나이정도 되면 몸은 이대혼데 얼굴은 손민한이 붙어있는 형상이 될거야

-그건 그것 나름대로 웃기겠는데 낄낄





4.사자우리로 간다




-의외로 삼성이 주말에 1승 2패로 부진했네요

-원래 현대는 삼성 천적이지

-팀이름이 바뀌어도 선수가 그대로니 뭐 그대로던데

-덕분에 3팀이 공동 1위가 되어버렸어

-초반부터 치열하네요

-위에서 노니까 세상이 다르게 보여

-아름답네요

-前 현대선수들 생각하면 지금 히어로즈의 분전에 박수를 쳐 주고 싶어

-제대로 외인구단의 삘이 나는듯

-한국스포츠의 기본은 헝그리 정신입니다

-라면만 먹고도 금메달 딸 수 있죠

-현정화?

-임춘애입니다

-현정화 아녀?

-임춘애라니까요

-넘버3 흥행의 폐해여




-순서대로라면 우리는 장원준-이용훈-손민한입니다

-원준이만 또 긁혀주면 2승 1패 가능할지도 몰라요

-저쪽은 어떻게 나오려나...

-분명한 건 배영수는 분명히 나옵니다

-이치로에게 엉덩이샷을 작렬시키신 전설의 배열사 말이여?

-불연듯 떠오르는 WBC 4강의 추억

-그때 참 재밌었는데

-난 아직도 정수근 볼때마다 배영수가 생각나

-닮았나?

-별로 안닮았는데

-웃을때 보면 쬐까 비슷혀

-돌아온 에이스가 상승세의 롯데를 맞아 과연 어떻게 던져줄 지




-배영수도 배영수지만 난 흑마신이 더 겁나

-베스트셀러 '느리게 던진다는 것'을 쓴 저자 말이지?

-'느리게 산다는 것' 아니었냐?

-아무렴 어때

-공보다 빠른 배트스피드를 여러번 보게될 듯

-선발은 글타치고,그 토나오는 중간계투들은 어쩔것이여

-오늘처럼 초반부터 치고 나가야지 뭐

-해변의 야구는 한 이닝에 모든 것을 겁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오늘만 같아라

-원준아 긁혀라

-원준아 긁혀라(2)

-너도 베이징 가야지?

-삼성 타자들은 다행히 강속구를 뿌리는 좌완선발에 약해

-로또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그럼

-영식아 너도 힘내라

-확 달라진 니 모습을 보여주는거다

-영식이 투구를 직접 본다면 선 감독이 좀 어이없어 할지도

-그들이 알고있는 영식이가 아니지요 낄낄

-그러고보니 우리는 유혹의 명철신을 다시 만나네요

-아 애증의 그 이름 신명철이여

-추억으로 다가오는 더블에스 201

-프로야구 역사상 최고의 자동아웃듀오였던거 같은데

-작년까진 이 트레이드 좀 손해보는 느낌이었는데 이제야 본전한 느낌이야

-트레이드 못하기로 소문난 롯데였건만

-그간 롯데에서 탈출하면 선수들 포텐이 폭발한다는 공공연한 비밀도 있었지

-투수쪽은 좀 심했어 차명주,문동환 등등

-이제 다 옛날 말이지

-선수와 팬 모두가 좋아하는 롯데를 만듭시다

-롯데껌 판매갯수만큼이나 많은 수의 롯데팬이 생기길

-우리 다같이 씹을땐 확실히 씹어보자고

-끌리면 오라

-달구벌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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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라미남
08/04/06 18:31
수정 아이콘
아 이거 너무 재밌어요 낄낄
iloveoov
08/04/06 18:35
수정 아이콘
재밌게 읽었습니다..후..기아는..
Daydreamer
08/04/06 18:53
수정 아이콘
이대호 몸에 손민한 얼굴... 정말... 웃음을 참을수가 없습...^^;;;
하만™
08/04/06 18:54
수정 아이콘
롯데에서 탈출하면 포텐이 폭발 ㅡ,.ㅡ;
정말 공감되는 ..............

요즘은 그 전설을 엘지가 이어가고 있더군요...
이용규, 추승우? 등등..
초록개고기
08/04/06 19:04
수정 아이콘
- 추억은 소중하지만 미래는 더욱 소중한 법 공감합니다.
승리의 송베켓..
아..너무 많네
08/04/06 19:17
수정 아이콘
방금 잠실 다녀왔는데 미치겠네요.
너무 응원해서 목이 다 쉬었습니다
오늘 잘해서 어제 쌓였던 피로는 한순간에..
흑 직접 보러가서 잠실에서 이긴 경기는 처음이네요..
이젠민방위
08/04/06 19:27
수정 아이콘
매번 잘 읽습니다.
오늘 정말 어제의 울화통이 한번에 풀리는~~
적울린럴커
08/04/06 20:27
수정 아이콘
롯데팬은 아니지만 팬이 되려고 합니다 롯데팬분들 재미있으신분들이 정말 많은듯 한화야!! 힘내자 ㅠ_ㅠ
애증의 이름 명철신이라 큭큭큭
엘케인
08/04/06 23:24
수정 아이콘
으하하하하하하하하하~~~~~~

혼자 모니터 보면서 미친듯이 낄낄거렸더니
마누라님이 놀라시네요~~
술 많이 먹고 완전 취해버린줄 알고.....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재미있게 봤어요~ 센스 와방 굿 크크
닥터페퍼
08/04/07 00:25
수정 아이콘
송베켓은 안됩니다.ㅠㅠ 구위는 닮아도 되지만 베켓의 그 유리몸만은...

송탐희-장원준 쭌 브라더스를 국회로!!


'은밀한 준투수의 압박'이 최고네요^^
금쥐유저
08/04/07 09:02
수정 아이콘
이거 정말 재미있네요^^
뉴캐슬 팬들의 수다도 아주 재미있게 보는편이었는데,
그걸 보고 비슷하게 만들어내는건가봐요.
멘트하나하나가 잼있네요~
아 요새만 같아라 롯데 정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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